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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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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스탑,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따라 비트코인 베팅 선언

    미국의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탑이 비트코인에 베팅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26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16% 가까이 급등했다. 한 때 대표적 밈주식으로 꼽혔던 게임스탑은 전 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투자에 대해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탑은 최근 본업인 오프라인 비디오게임 대여샵들의 사업이 부진해지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정부가 이미 소유한 토큰을 활용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금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게임스탑의 비트코인 베팅 전략의 영감이 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미국내에서 대차대조표상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239억1,000달러 가치에 달하는 암호 자산을 소유했으며 올들어 꾸준히 비트코인을 구매해 현재 약 50만개를 넘게 보유중이다.  금액으로는 450억달러에 달한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올들어 두번째로 우선주 850만주를 매각했다. 지난주에 발행된 신규 우선주는 이 날 나스닥에서 STRF 티커로 거래가 시작됐다. 공모가 85달러에서 약 10% 상승한 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으며 우선주 발행으로 약 7억1,100달러를 모집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이 회사의 공시서류에 따르면 CEO인 르퐁이 새로운 우선주 6,000주를 매수했고 다른 두 회사임원도 우선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새 우선주 가격을 매력적으로 본 것으

    2025.03.27 00:52
  • 테슬라 집중한 美아크펀드, 10년간 19조원 까먹어

    한 때 경이적 수익률을 거둬 돈나무언니로 불렸지만 캐시 우드의 아크펀드는 지난 10년간 무려 134억달러(19조6,500억원)을 까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펀드 분석회사인 모닝스타 분석가 팀이 지난 10년간 자산 운용사들의 펀드들과 펀드 시리즈의 순자산을 분석한 결과 투자 자본을 가장 많이 까먹은 펀드는 캐시 우드의 아크펀드 시리즈로 집계됐다. 아크 펀드의 ETF는 테슬라와 로쿠, 블록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녀의 주력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2020년 한 해에 150%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해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그 이후 2021년은 펀드 수익률 24% 하락으로 마감한 후 2022년에는 67%의 수익률을 추가로 까먹었다. 두 번째로 순자산이 많이 줄어든 펀드는 크레인 셰어즈 시리즈로 이 펀드도 10년간 66.6억달러(9조 7,700억원)를 까먹었다. 바클레이즈 펀드는 43.4억달러(6조3,600억원), 어드바이저셰어스 펀드는 27.1억달러(3조9,700억원)의 자산을 각각 잃었고 글로벌X펀드는 17.8억달러(2조6,100억원) 의 자산이 줄어들었다. 모닝스타는 개별 펀드별 10년간의 성과도 추적했다. 모닝스타는 분석결과 최악의 성과를 낸 펀드들은 대부분 역방향으로 설계된 리버스펀드 또는 기초 자산의 2배,3배 수익을 내도록 구조화된 레버리지 펀드들이다.특히 이들 펀드중에는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들이 많아 지난 3년간 중국 증시가 부진한 기간에 타격이 커졌다. 중국 투자 펀드는 최근에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단일 펀드로 지난 10년간 가장 수익률이 나쁜 펀드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숏 QQQ ETF 이다. 이 펀드는 나스닥100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일일 손실에 3

    2025.03.27 00:04
  • 뉴욕 증시, 관세 추이 주시하며 혼조세 출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전날보다 0.2% 내렸다. 나스닥 종합은 1%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3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4.34%에 도달했다. 달러는 0.2%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0.3% 하락한 87,630.4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는 0.5% 하락한 2,055.14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구리에도 25% 관세를 계획보다 일찍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로 이 날 코멕스 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채굴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과 서던코퍼코퍼레이션은 하락했다. 테슬라는 2.9% 하락한 280달러에, 엔비디아는 3.5% 떨어진 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밈주식인 비디오게임업체 게임스톱은 이사회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후 14% 급등했다. 2월중 공장 내구재 주문이 관세 부과를 앞두고 철강 및 알루미늄을 앞당겨 주문하면서 미리 증가한 가운데 투자 지표로 해석되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 라일리 웰스의 아더 호건은 “증시에서 관세는 계속 주목받을 것이며 시장에서는 4월 2일의 상호관세에 대한 업데이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상호적이라기보다는 관대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이번주 초 관세 범위가 더 좁을 수 있으며 부문별 관세가 연기될 수 있다는 발언에 더해 관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고 있다. 이 결과 전 날 발표된 3월 소

    2025.03.26 23:15
  • 美 공장들, 철강·알미늄 사재기에 2월 내구재 주문 0.9% 증가

    트럼프 정부가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25%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미국 제조업체들이 서둘러 확보하면서 2월에 미국 내구재 주문이 0.9% 증가했다. 26일(현지시간) 미상무부는 2월에 미국 공장이 발주한 모든 내구재 주문이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1차 금속 및 전자 제품 주문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운송 장비를 제외한 주문도 0.7% 증가했다. 핵심 자본재 출하량도 0.9%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2월 내구재 주문이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투자 지표로 풀이되는 방위 및 항공기를 제외한 핵심 자본재 주문은 오히려 0.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감소한 것이다. 이는 철강 및 알루미늄 같은 소재는 관세 발효에 앞서 미리 주문하고, 투자와 관련된 결정은 관세 및 세금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늦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들은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주문을 서두르고 금속 생산자들은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대응했다. 미국내 금속 생산자들은 외국산 경쟁 제품에 대한 관세가 올라깔 때 가격을 인상하는 경향이 있다. 마켓워치는 대다수 미국 기업들이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엇갈리는 관세 정책과 감세 정책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소비자 신뢰도는 급락하고 주식 시장은 하락하면서 기업 환경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핵심 자본재 출하량은 미국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을 산출할 때 장비 투자를 계산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이다. 자본재 출하량은 1년 만에 가장 큰 폭인 0.9% 상승했다. 보고서 발표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 예측은 1분기 기업 장비 지출

    2025.03.26 22:34
  • 中 반발로 파나마항구 매각거래 정체…美·中 충돌 예고

    중국 정부가 홍콩의 CK허치슨이 소유한 파나마 항구를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게 매각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거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미국이 되찾아야한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랙록의 항구 인수를 적극 지지해왔다. 거래 불발시 또 다른 美·中 마찰이 예고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홍콩 최대 재벌 리카싱이 이끄는 CK허치슨이 파나마 항구 두 곳을 매각하는 작업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조건은 마무리 단계로 4월 2일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중국정부와 홍콩 당국이 ‘위법성’을 거론하며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에 앞서 CK허치슨은 파나마 항구에 대한 협의와 다른 41개 CK 허치슨 항구에 대한 더 광범위한 거래가 모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이 완료되면 이 회사는 현금으로 190억달러를 벌게 된다. 허치슨 주가는 이 날 홍콩에서 0.6% 상승 마감했다.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CK허치슨과 컨소시엄간의 협상은 145일간 독점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중국 정부가 원하는 중국 국유 기업 등 잠재적 입찰자들의 협상 참여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이 거래에 대해 파나마 운하를 중국의 영향력에서 되찾는 것으로 선언하자 중국은 분노를 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고위 지도자들은 CK허치슨-블랙록 거래에 대해 국가 안보와 독점금지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관영신문 대공보는 이 거래가 국가 주권, 안보 및 개발 이익보호에 관한 홍콩 법률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며 CK허치슨이

    2025.03.26 21:52
  •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베트남도 "관세 인하" 몸사리기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부과 대상으로 거론되는 국가중 하나인 베트남도 대미 수입을 늘리기 위해 LNG, 자동차, 목재 농산물 등에 대해 최혜국(MFN)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는 일부 자동차 유형에 대해 종전 45%~60%의 수입 관세를 32%로 낮추고 LNG에 대한 관세는 5%에서 2%로,에탄올은 10%에서 5%로 인하한다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또 사과,냉동닭고기, 아몬드, 체리 등의 농산물에 대한 관세도 인하한다. 베트남 정부는 성명에서 “전세계 지정학 및 경제적 상황이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게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 해 1,235억달러(181조원) 의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으로서는 중국과 멕시코에 이어 세번째로 무역적자가 큰 나라이다. 베트남은 이달 초 무역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여 미 기업과 4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무역 장벽 철폐와 수출 사기 단속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PYN 엘리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페트리 데링 은 "베트남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며 베트남은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정부의 최혜국 관세 조정에 대한 개정 법령은 이달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베트남과 미국은 2023년에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업그레이드한 후 협력을 확대해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6 20:13
  • 美정부,구리 25%관세도 앞당겨…구리가격 사상최고치

    트럼프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구리 수입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뉴욕 시장에서 거래되는 구리는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보도데 따르면, 미국의 구리 수입관세는 당초 결정기한보다 훨씬 앞서 빠르면 몇 주 내로 시행될 전망이다. 이 소식에 뉴욕 코멕스 시장에서 구리는 3.1% 급등한 파운드당 5.37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프코 퓨처의 분석가 쉬 완추는 “구리 가격이 급등한 것은 25% 관세를 선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관세사 25% 미만에서 결정되면 가격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런던 금속 거래소(LME)의 기준 가격은 1.1% 하락한 톤당 10,004달러를 기록했고, 두 계약 간의 격차는 톤당 1,700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 미국에 대한 주요 구리 수출 국가는 지난해말 기준 칠레와 페루, 인도네시아, 호주, 멕시코, 캐나다 브라질 등이다 한국은 지난해말 기준 대미수출량이 5억7,000만달러로 이 조치의 영향은 크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상무부에 구리의 국가 안보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세 부과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270일 이내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결론이 더 빨리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계속 언급했기 때문에 보고서는 형식적 절차라고 지적했다. 이같이 신속한 속도로 구리 관세를 결정한 것은 구리가 미국 안보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구리는 거래가 많은 금속중 하나로 자동차, 전력망, 군사장비, 건축용도 등에 다양하게

    2025.03.26 19:30
  • 미국, 中 80개 회사 수출제한 목록에 신규 추가

    미국은 중국 기업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공급업체인 인스퍼 그룹의 자회사를 포함, 80개 회사와 연구소 등을 수출 제한목록에 추가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게시물을 통해 인스퍼 계열사가 중국군의 슈퍼컴퓨터 개발에 관여했다며 6개 자회사를 수출 제한 엔티티 리스트에 포함했다. 자회사중 5개는 중국에 있고 1개는 대만에 있다. 인스퍼 그룹 자체는 2023년부터 목록에 올랐다. 이 회사의 사업부는 50개 이상은 중국에 두고 있으나 대만, 이란, 파키스탄, 남아프리카, 아랍에미리트에도 자회사를 두고 있다.  미 정부의 대중수출제한목록 추가는 중국의 고성능 컴퓨팅 역량, 양자 기술, 첨단 AI 개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적대 세력이 미국 기술을 이용해 자국 군대를 강화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미국의 움직임을 규탄했으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한 이란의 무인기 및 관련 방위 품목 조달을 저지하고,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하지 않은 핵 활동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상 판단으로 상무부의 엔티티 리스트에 수출제한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미국 기업등은 허가 없이는 엔티티 리스트에 있는 기업에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상무부 관리 제프리 케슬러는 "미국의 기술과 상품이 고성능 컴퓨팅, 초음속 미사일, 군용 항공기 훈련, 그리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UAV(드론)에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수출제한

    2025.03.26 19:09
  • 트럼프 소유업체, "이해상충" 비판에도 코인 또 출시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아들이 소유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밈코인 발행으로 윤리적 이해상충 비판에도, 코인 사업을 확대중이다. 이번에는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에는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 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월드 리버티는 성명을 통해 USD1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달러, 기타 현금성 자산으로 지원되며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테더와 USDC 등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은 2,370억 달러가 넘는다. 스테이블 토큰은 최근 몇 년간 발행자에게 수익성이 높아졌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자인 테더는 작년에 1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취임 직후에는 밈코인을 발행해 5억 달러 이상을 투자자들로부터 모금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기 2개월 전에 설립된 월드 리버티는 트럼프와 그의 세 아들, 그리고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잭의 아버지인 부유한 부동산 사업가 스티브 윗코프가 설립을 발표했다. 그러나 1월에 밈코인 출시 등 그의 암호 화폐 사업은 잠재적인 이해상충문제로 정부의 윤리 전문가와 디지털 자산업계의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은행 같은 중개자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 월드 리버티 벤쳐는 지난 주에도 $WLFI라는 암호화폐를 판매해 5억 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뉴욕 결제 인프라 기업 보더리스닷엑스

    2025.03.26 01:27
  • "中 업체들, 25% 관세 위협에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 중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 업체들이 수입을 유보중이다. 이란과 러시아산보다도 저렴한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이 어려워질 경우 중국 정유업체들의 타격이 커질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업체와 정유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지시를 기다리며 구매를 유보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4월 2일부터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국무장관 재량으로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이란 원유 수입에 대해서도 제재하겠다고 밝혔었다.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정기적으로 거래하는 중국 무역업체는 이 회사가 4월 선적분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의 고위 임원은 "석유 시장에서 가장 나쁜 것은 불확실성”이라며 당장은 베네수엘라 석유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산 연료유를 구매하는 싱가포르의 독립 정유회사의 한 임원도 이 조치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베네수엘라 원유의 주요 구매자인 중국의 독립 정유사가 공급 여부와 가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오락가락하는 사례가 잦아짐에 따라 결국에는 중국 업체의 구매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 석유의 최대 구매국으로, 직간접적으로 하루 503,000배럴을 수입한다. 이는 베네수엘라 수출의 40%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부분 환적 후 말레이

    2025.03.26 00:59
  • "엔비디아 및 일부 국가,美정부에 'AI확산규칙'완화 요구"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개발을 통제하는 규정에 대해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미국 기술기업과 일부 외국 정부가 규칙 재고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한데 따르면,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미국 기업과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들이 국가별 확보 가능한 AI 프로세서 수를 제한하는 ‘AI확산규칙’(AI Diffusion Rule)의 규정 완화를 트럼프 정부에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정부 마지막 시기에 이 규칙이 발표된 후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데이터센터 관련 미국 기업과 컴퓨팅 제한을 받게된 이스라엘과 폴란드 등의 국가들이 강력히 반발해왔다. AI 확산규칙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유럽 일부 국가와 일본 한국 대만 등 19개국가를 1그룹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 한해 엔비디아의 AI칩을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다음 인도 브라질, 일부 유럽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 등 2그룹에는 국가별 컴퓨팅 파워를 제한해 AI칩 수입 한도를 뒀다. 중국과 러시아 일부 중동국가 등 적대국은 미국산 고성능 AI칩을 아예 수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중간 범주에 있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아랍에미레이트 등의 국가들은 또 미국 표준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및 사이버보안 프로토콜을 구현하고 공급망에서 중국 하드웨어를 제거하도록 했다. 이러한 제한은 이들 국가의 AI 개발 추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그룹 국가에 대한 수출 제한 기준은 엔비디아의 H100 가속기 약 1,700개로 설정됐다. 트럼프 정부가 이 규칙을 원안대로 시행할 경우 미국은 전세계 다수 국가들의 디지털 인프라 계획이 흔들릴 전망이다. 또 

    2025.03.26 00:08
  • 美증시,소비자 신뢰도 악화 결과에 상승폭 축소

    이틀 연속 상승 시도를 하며 출발한 미국 증시는 또 다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지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지면서 25일(현지시간) 상승폭을 축소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20분에 S&P500는 0.2%, 나스닥 종합은 0.3%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2%로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주요 통화에 대해 0.2%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시장에서 0.4% 하락한 87,508.9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는 1.2% 하락해 2,059.83달러에 거래되었다. 현물 금은 0.7% 상승한 온스당 3,031.07달러에 거래됐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4년만에 최저 수준인 92.9.를 기록했다.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4월 2일 상호 관세에 대해 인플레이션 상승 및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으로 불안해하고 있다. 트럼프는 전 날 “상호 관세는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면서도 자동차와 의약품 등 특정 분야 관세는 ‘가까운 미래’에 부과될 것이라고 말해 혼란을 부추겼다. 비스포크 투자그룹의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지정학, 경제, 관세 정책을 둘러싼 모든 불확실성속에서 소비자 심리 변화에 가장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UBS 투자은행의 수석 전략가는 "눈에 띄게 지쳐 있는" 미국 소비자가 미국 증시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5 23:34
  •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 92.9…4년만에 최저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미래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는 12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컨퍼런스 보드는 3월 소비자 신뢰도 지표가 전달보다 7.2포인트 하락한 9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94, 월스트리트저널은 93.5를 예상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98.3을 기록했으며 이는 100.1로 수정됐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트럼프가 당선된 12월 이후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더욱이 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트럼프가 11월에 당선된 직후에는 세금 감면, 규제 완화, 기업 친화적인 백악관에 대한 낙관론으로 기업과 가계의 신뢰도가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러나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관세 위협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추겨 주식 시장도 하락을 계속해왔다. 계속된 관세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연방 정부 공무원들에 대한 대규모 해고 등으로 미국 경제 성장을 지탱해온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5 23:18
  • UBS,"애플 내년까지 아이폰 빅사이클 희망 없어"

    UBS는 애플의 AI 기능 개선이 또 다시 지연됨에 따라 아이폰 구매 수요가 줄고 보유 기간이 늘면서 아이폰 빅사이클 희망이 흐려졌다고 밝혔다. UBS는 애플에 대해 중립 등급과 목표주가 236달러를 유지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는 아이폰의 AI 기능이 계속 지연되면서 애플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는 여전하지만 새로운 기기 구매 의욕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UBS의 조사 결과 중국을 제외한 소비자의 아이폰 평균 수명은 1년 전 34개월에서 현재 약 37개월로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작년 가을에 출시된 아이폰 16의 애플 인텔리전스 브랜딩이 구매자가 교체 구입한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했음을 시사한다. UBS의 분석가 데이비드 보그트는 리서치 노트에서 향후 1년내 애플의 핸드셋 디자인이 실질적으로 바뀌거나 AI 개선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17에서도 AI 대형 교체주기 희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애플은 2주전에 시리에 대해 약속한 AI 업데이트가 연기돼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아이폰 고객들은 iOS 18.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출시와 함께 4월이나 5월에 대폭 개선된 음성 비서 시리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즉 AI가 주도한 아이폰 빅사이클 희망이 또 다시 지연된다는 뜻이다. UBS는 특히 아이폰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이 아닌 스마트폰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사용자가 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외 지역에서는 사용자가 대체 브랜드로 전환할 위험이 여전히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가는 지적했다. 미국, 영국, 일본에서 UBS 설문 조사에 응답한 사람 중 30% 미

    2025.03.25 22:49
  • "애플, 아이폰 브라우저 관련 EU 과징금 피할 전망"

    애플이 아이폰 브라우저에서 경쟁 브라우저도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한 후 유럽연합(EU)의 거액 과징금과 명령을 피할 수 있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EU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매출의 최대 10%에 달할 수도 있는 과징금 폭탄과 아이폰 브라우저에 대한 강제 변경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EU 위원회는 지난해 3월부터 DMA에 따라 애플을 조사해왔으며 다음주초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U위원회는 애플이 아이폰의 웹 브라우저 화면 디자인이 사용자들이 경쟁사 브라우저나 검색 엔진으로 전환하는 것을 방해하게 만들어졌다는 혐의로 조사해왔다. EU의 결정은 미국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는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DMA는 시장 지배적인 기술 대기업들이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터넷 브라우저, 앱 스토어 등에서 경쟁사를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소규모 경쟁자들도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MA 위반시 기술 대기업들이 전세계의 연간 매출 가운데 최대 10%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화했다. 애플 사건의 쟁점은 앱 개발자가 자사 앱 스토어 외부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사용자에게 무료로 알리는 것을 애플이 방해하기 위한 제한 조치를 해왔는지 여부였다. 메타 플랫폼의 경우 2023년 11월 유럽에서 출시한 무광고 구독 서비스와 관련된 것이다. 이에 대해 유럽내 경쟁사와 사용자들의 비난이 높아지자 규제 기관은 메타가 무료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5 22:16
  • 인도, 삼성전자에 '관세회피 혐의' 8800억원 과징금 폭탄

    인도 정부가 삼성전자가 통신장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관세를 회피한 혐의로 6억100만달러(8,800억원)의 체납세와 과징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폴크스바겐에 대한 14억달러의 체납세 소송에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체납세와 벌금으로 인도 내 외국투자기업의 세무 분쟁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세무당국은 인도내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시자에서 가장 큰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거둔 지난 해 이익 9억5,500만달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삼성은 네트워크 사업부를 통해 통신 장비를 수입하고 있으며 모바일 타워에 사용되는 핵심 전송 부품에 대해 수입 품목을 잘못 분류한 혐의로 2023년에 경고를 받았다. 삼성은 당시 이 제품을 무케시 암바니의 통신 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지오에 판매했다. 삼성은 인도 세무 당국에 해당 구성 요소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인도 공무원들도 오랫동안 이 같은 분류 관행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인도 세관 당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10%  또는 20%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관국장인 소날 바자즈는 삼성이 인도 법률을 "위반"했으며 "세관 당국에 고의로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미납 세금과 100%의 과징금으로 총 446억 루피(5억 2천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사업부 부사장 등 삼성 인도의 임원 7명도 8,100만 달러(1,187억 8,6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삼성은 성명에서 "이 문제는 세관에 의한 상품 분류의

    2025.03.25 21:49
  • 테슬라, 2월 유럽 판매도 전년대비 40% 감소

    유럽내 전기차(EV) 판매가 31% 증가한 2월에 테슬라의 유럽 판매가 또 다시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전 12% 가까이 급반등한 테슬라 주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7% 하락한 2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자동차제조업자 협회가 유럽 현지시간으로 2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2월에 16,888대의 신차를 등록했다. 이는 1년전보다 40%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첫 2개월간 테슬라의 유럽 매출은 43% 급락했다.내연기관 차량을 포함한 유럽내 전체 신차 판매량은 2월에 3.1% 감소해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가솔린 차량이 24% 줄고 디젤엔진 차량 구매가 28% 급감했다. 반면 유럽내 전기차 판매는 2월에 3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내 신차 구매의 전기차 교체 흐름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소비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의 관세 위협과 BYD가 이끄는 중국 자동차들과의 경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인기 하락과 중국 EV의 공세속에서 저렴한 배터리 전기차 모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는 25,000유로(3,961만원)의 E-테크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텔란티스도 23,300유로(3,692만원)의 시트로엥 E-C3 시티카를 출시했다. 테슬라는 개량된 모델Y의 인도를 앞두고 CEO인 일론 머스크의 독일 극우 정당 지지와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탈퇴 발언 등으로 유럽내에서도 반발을 사고 있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유럽내 테슬라 판매에 대한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모델Y 판매가 포함되는 테슬라의 3월 판매 실적이 나올 경우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

    2025.03.25 19:22
  • 블랙록, 유럽에서도 비트코인 ETF 출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유럽에서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내 비트코인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를 독일 제트라와 프랑스의 유로넥스트 파리, 유로넥스크 암스테르담 시장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제트라와 프랑스 유로넥스트 시장에서는 IBIT 티커로, 암스테르담 시장에서는 BTCN으로 상장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이 상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10베이시스포인트(=0.1%)의 운용 보수를 면제하여 올해 연말까지 ETF 비용을 0.15%까지 낮춘다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이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실제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이 미국 시장에서 운영중인 비트코인 ETF는 480억달러(70조 4,700억원) 규모의 자산을 갖고 있다. 지난 해 1월 출시되자마자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빠르게 모으면서 미국 증시에서 가장 성공적인 ETF 출시 사례로 기록됐다.암호화폐와 연계된 ETP는 유럽 증권 거래소에서도 거래되고 있으나 유럽 시장 규모는 136억 달러(19조 9,700억원) 로 미국에 비해 미미하다. 유럽에 상장하는 이 ETF는 북미외 지역에 진출한 첫 사례로 북미 시장의 성공을 재현한다는 것이 블랙록의 목표이다. 블랙록의 유럽내 비트코인ETF 출시는 수요 확대 기반이 될 전망이다. 유럽 최대의 암호화폐 ETP로 13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코인셰어즈 인터내셔널은 0.25%의 운용 보수를 부과한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5 19:05
  • 트럼프 "베네수엘라서 석유·가스 사는 나라 25% 관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의 모든 무역에 25% 관세를 부과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 관세는 4월 2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갖고 있으나 미국의 경제 제재 등으로 석유생산과 수출이 제한되고 있다. 한국은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5 00:01
  • CNBC "현대차, 24일 백악관서 200억달러 대미 투자 발표"

    현대 자동차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0억달러 규모의 철강 공장을 포함해 미국에 200억달러(29조3,900억원)을 투자를 발표한다. 24일(현지시간)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현대 자동차 그룹은 이 투자 소식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현대자동차 그룹 정의선 회장, 루이지애나 주지사 제프 랜드리가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는 미국에 새로 세울 공장에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현대자동차의 두 미국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 자동차를 제조하는 데 사용될 차세대 강철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의 발표는 주요 국제 대기업들이 트럼프의 4월 2일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무역 전쟁을 피하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나왔다. 대만의 TSMC와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지난 2개월간 백악관을 방문해 대규모 미국내 온쇼어링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는 최근 현대가 “관세를 헤쳐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화”라고 언급했다.현대자동차는 미국내 전기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인 테슬라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두 개의 주요 자동차 공장을 갖고 있다. 현대는 이 날 조지아에 세번째 공장 설립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해 기준 미국의 무역적자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3월초 트럼프는 미국 수출품에 한국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두 나라는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어 미국 수입품에 대한 한국의 실질 관세율은 0.79%에 불과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4 23:25
  • 美 증시 상호 관세 범위 축소 소식에 상승 출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에 발표할 상호 관세 계획이 더티 15로 꼽히는 일부 국가로 좁혀질 것이라는 보도로 미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으로 출발했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15분경 S&P500은 1.5%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은 1.9%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1.2%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7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31%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약 2.1% 상승했고 9주 연속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한 테슬라가 5% 넘게 오른 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8% 상승한 87,534.67달러에 도달했다. 이더는 4.6% 오른 2,083.48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트럼프는 상호 관세가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말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관세 부과 대상국가의 범위가 좁혀지고 일부 산업별 관세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의 상호 관세 범위는 이른바 ‘더티 15’로 알려진 국가들에 부과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유럽 연합, 멕시코, 일본, 한국, 캐나다, 인도, 중국이 포함된다. 이들 국가는 무역 침해자로 언급됐다고 트럼프 정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 대만이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TSMC와 폭스콘 등에서 많은 물량을 수입하는 엔비디아와 애플 등 미국의 기술 기업에 호재로 받아들여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기자들에게 상호관세 계획에 유연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울프 리서치의 토빈 마커스는 “4월 2일 상호관세 패키지에서 부문별 관세를 제외하고 모든 관세가 누적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총 규모와 대상 부문의 최대

    2025.03.24 23:20
  • 개인투자자 매수 덕에…테슬라 9주연속 하락서 탈출

    개인 투자자들이 테슬라 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미국 증시 개장초 5.5% 상승한 262달러에 거래되며 9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려 시도하고 있다. 이 날 로이터는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운전자 지원 제품인 FSD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내에서 BYD는 운전자 지원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에게는 미국과 더불어 양대 시장인 중국에서 자동차 구매자들이 FSD에 대한 지불 의향과 이 제품이 시장 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주 목요일 기준 13거래일 연속으로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중이다. JP모건 체이스의 글로벌 주식 파생상품 전략가인 엠마 우의 소매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13 거래일 연속 테슬라 주식에 80억 달러(11조7,3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2015년 이후로 가장 큰 매수 행진이다. 이 기간중 테슬라 주가는 17% 하락해 시가총액이 1,550억달러(227조원) 이상 사라졌다. 3월 한국 예탁원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올들어 3월 20일까지 102억달러(15조원)를 미국 주식과 ETF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테슬라 주식에만 22억달러를 순투자했으며 테슬라 주가의 두배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에는 17억달러를 투자했다. 2월에 테슬라가 28% 하락한 후 3월에는 테슬라를 8억3,600만달러 어치 매수하고 2배 레버리지 ETF에는 5억8,600만달러를 더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믿음이 수년만에 가장 힘든 시험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2025.03.24 22:41
  • BYD, 작년 4분기 순이익 73% 급증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24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순이익이 73.1% 급증해 150억위안(3조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BYD는 이 날 제출한 서류에서 4분기 매출이 52.7% 증가한 2,749억위안(55조5,400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익도 역대 최고치인 15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전체로는 매출은 29% 증가하고 순이익은 34% 증가해 역대 최대인 403억 위안을 기록했다.  2024년에 425만 대의 차량을 판매해 중국 시장에서 폭스바겐을 제치고 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YD의 홍콩 주식은 올들어 51% 급등했다. 이 날은 지난 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약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 회사는 계속해서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2년간 이어진 치열한 가격 전쟁을 심화시키는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초고속 EV 충전 플랫폼을 공개하고 대부분의 차량에 추가 비용없이 스마트 주행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해 시장을 뒤흔들었다. 회사 운영 수익의 79.4%를 차지하는 자동차 및 관련 제품의 판매는 작년에 22.3%의 매출 총 이익률을 창출했다. 전년 대비 1.3%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해외 수출은 지난해 71.9% 급증해 전체 자동차 판매의 10%를 차지했다. BYD는 유럽내 세번째 공장으로 독일을 고려중이다.이 회사는 이달 초 주식 매각을 통해 55억 9,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으며, 매각 규모를 확대해 연구 개발과 해외 사업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4 22:16
  • "과잉생산 중국 철강업체 일부 생산 감축 시작"

    전세계로부터 과잉 생산 비판을 받아온 중국의 철강 제조업체들이 일부 생산 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현지 보도를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여러 철강 제조업체가 이 날부터 생산 감축에 들어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과잉 생산으로 지목된 철강 산업의 생산을 줄이겠다는 의도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중국 바오우 철강 그룹의 자회사인 신장 바이 철강회사는 24일부터 일일 조강 생산량을 10% 줄일 계획이라고 지역 언론 카이리안시와 컨설팅회사 마이스틸이 밝혔다. 신장은 2024년 중국 조강 생산량의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수요 약화 및 무역 마찰을 막기 위해 과잉 공급을 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정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상하이 선물 거래소의 철강 지수는 이 날 대부분 상승했다. 철근은 1.23% 상승했고, 열연 코일은 1.28%, 선재는 1.44% 각각 올랐다. 이달에 열린 중국의 연례 양회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강철 생산량을 감축할 의향을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금속신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업계 행사에서 중국철강협회 사무총장 장웨이는 신규 생산 용량 확장의 중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중국 정부는 탄소 배출을 제한하기 위해 조강 생산 증가율을 연 0%로 제한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2020년에 10억 6,500만톤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10억 500만톤으로 5.6% 줄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2025.03.24 21:38
  • 모건스탠리"달러 약세시 기업수익 개선돼 美증시 회복"

    모건 스탠리는 달러화 약세가 미국 기업의 수익 전망을 개선해 미국 주식에 유리하게 반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달러화 약세가 미국 기업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글로벌 자본이 다시 미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품질 주식이 증시 반등시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등 전략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글로벌 자본을 미국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초 유럽과 중국 증시 대비 부진했던 미국 증시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적자 해소에 집중하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관세 압박과 더불어 1기때처럼 금리 인하 등을 통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폭으로 미국 주식 보유량을 줄였다. 반면 유럽 지역의 재정 확대로 국방 및 인프라 지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유럽 주식에 몰리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 기업 수익에 대한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씨티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월가 분석가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상향 조정을 앞지르고 있다.모건 스탠리의 윌슨은 올해초 미국 기업 수익 전망을 하향했던 월가에서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해 랠리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대한 조정이 이미 바닥을 쳤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윌슨은 "글로벌 투자 자본이 유럽과

    2025.03.24 20:38
  • 말레이시아, 美 요구로 "엔비디아칩 흐름 통제 강화"

    말레이시아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엔비디아의 반도체 흐름을 더 엄격하게 통제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첨단 반도체를 면밀하게 감시하라고 미국이 요구함에 따라 말레이시아 무역부 장관은 엔비디아 칩 흐름을 엄격하게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 프룰 압둘 아지즈 투자무역사업부장관은 미국 정부가 말레이시아가 엔비디아 칩의 선적을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지즈 장관은 미국이 서버가 데이터 센터에 있어야 하고 갑자기 다른 배로 옮겨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당국은 중국내 판매가 금지된 엔비디아 칩이 들어간 델테크놀로지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서버들이 말레이시아로 운송된 사실과 관련된 3명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델테크놀로지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오도한 혐의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운송된 엔비디아 AI 칩과 관련된 사기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첨단 기술 무역과 관련된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싱가포르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만약 이들 서버에 중국 수출이 금지된 고성능 엔비디아 칩이 들어 있는 상태로 중국으로 운송됐다면 이는 미국의 무역 규정에 위반된다. 미국 정부는 AI 애플리케이션이 중국의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중국에 대한 고성능 AI칩의 수출을 규제해왔다. 또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금지된 엔비디아 AI칩을 동남아시아 국가를 통해 우회해서 입수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고성능 AI칩 수출 규제를 동남

    2025.03.24 19:24
  • 텐센트,"올해 AI인프라 등에 100억달러 이상 투자"

    세계 최대 게임회사로 꼽히는 텐센트는 2023년 이래 가장 급격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올해 AI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BC에 따르면, 텐센트는 4분기에 매출 1,724억위안(34조6,800억원), 순이익은 513억위안(10조3,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매출 1,689억 위안, 순이익 460억위안을 모두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이익은 90% 증가한 것이다. 텐센트는 이 가운데 중국내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332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내 게임 매출의 성장률은 작년말에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에서의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6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몇 년간 텐센트는 거시 경제 및 규제 역풍으로 중국내 게임 시장 침체로 해외 시장 개척을 강화해왔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의 10% 초반에 달하는 100억달러(14조 6,100억원) 이상을 AI인프라를 포함한 자본 지출에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 마지막 분기에 AI칩 구매를 대폭 늘려 수요 증가에 대응했으며 이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기술 거대기업들은 경쟁적으로 AI투자를 확대하고 AI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올해초 적은 비용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고효율 AI모델을 출시하면서 AI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에 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는 자체 QWEN AI 추론 모델로 구동되는 AI 어시스턴트 앱의 새 버전을 출시했다. 김정아

    2025.03.20 00:41
  • 美법원,"DOGE활동 중단"판결…테슬라에 도움될까?

    미국 메릴랜드주 법원이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정부효율부(DOGE)가 결정한 미국원조청(USAID)의 해체 등 DOGE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행정부의 권한을 넘어서고 입법부 권한도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지방 법원은 미국원조청(USAID)의 전직 직원들이 일론 머스크와 DOGE를 상대로 제기한 기관 해체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메릴랜드주 법원의 시어도어 추앙 판사는 DOGE가 행정부의 권한을 넘어 섰고 입법부의 권한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또 머스크가 DOGE를 행동할 수 있게 했다고 함으로써 그가 사실상 수장임을 인정했다. 이 경우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후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머스크는 승인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위법이 된다. 백악관은 머스크가 수석 고문이자 특별 정부 직원이라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판사는 머스크와 DOGE가 하던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트럼프 정부는 그럼에도 법원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백악관은 DOGE가 소송을 거치는 동안 계속 운영되도록 하는 유예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리치먼드 대학교의 윌리엄스 법학 교수인 칼 토비아스는 유예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항소하더라도 대법원이 소송을 심리하는 건 2026년이나 되야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백악관은 DOGE의 활동을 수정하거나 머스크가 상원의 승인을 받도록 할 가능성도 있다. DOGE는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운영을 시도할 수 있지만, 그러면 원고들은 다시 법원에 조치를 요청할 것이다. 결국 이전처럼 DOGE가 운

    2025.03.20 00:08
  • 美 증시, 연준 금리·경제 전망 발표 앞두고 상승 출발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및 경제 전망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6%, 기술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각각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5% 상승했다. 하루전 GTC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던 엔비디아는 개장초 1.5% 오른 1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속 하락한 테슬라도 이 날 2% 반등한 229달러에 거래중이다.  보잉이 이번 분기에 현금 소모가 완화되고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5% 크게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30%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주요 통화에 대해 0.3% 상승했다. 일본은행이 이 날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서 엔화가 하락했다.금 현물 가격은 전 날과 비슷한 트로이온스당 3,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2% 상승해 83,872.35달러에 도달했다. 연준은 이 날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한국시간 20일 새벽 3시)에 정책 결정을 내리고 제롬 파월 의장은 2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달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경제 침체 우려 속에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예측 업데이트와 인플레이션과 실업 및 경제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CNBC와 인터뷰한 글로벌 X의 투자 전략 책임자 스콧 헬프스타인은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에 대한 위험이 균형을 이룬다고 거듭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사실일 가능성이 높지만 물가와 고용 모두에 대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 정책 발표를

    2025.03.19 23:03
  • FTC위원 해임한 트럼프, 연준에도 '해고' 칼날 휘두를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위원 가운데 정치 성향이 다른 두 의원을 해고하자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도 해고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새로 부각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 날 FTC 위원을 해고하자 이번에는 백악관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연준에도 '해고'라는 무기를 휘두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전부터 금리 인하를 요구해 제롬 파월 의장과의 긴장이 우려돼왔다. 아직 트럼프나 백악관에서 연준을 공개 비난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으나 상황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 백악관이 아직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트럼프가 FTC 위원을 해고한 것은 대법원까지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대법원에 명백한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 1935년에 프랭클린 D.루즈벨트 대통령이 FTC 위원 윌리엄 험프리를 해고한 것이 불법이라고 판단한 판결이다. 워싱턴 리서치 그룹의 상무이자 TD 코웬의 금융서비스 정책 분석가인 재럿 세이버그는 “대법원이 선례에 따라 FTC위원들에 대한 트럼프의 조치를 뒤집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대법원은 대통령이 위원들을 마음대로 해임하는 권한을 제한해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준에 대한 위협 역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 대법원장은 보수 성향이며 대법 판사중에는 진보 성향보다 보수 성향이 더 많다. 세이버그는 그럼에도, 미국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화폐를 발행하고 규제할 권한을 명시적으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통화 정책 기능은 행정부 권한이 아닌 입법권의 위임

    2025.03.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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