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와 예상보다 안정된 핵심CPI에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하 중단을 우려했던 미국 시장이 한숨 돌리면서 미국채금리가 급락했다.이 날 미노동통계국은 1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대로 0.4%p 오르고 핵심 CPI가 예상보다 적은 0.2% 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는 헤드라인 CPI는 2.9%, 핵심 CPI는 3.2%를 기록했다. 핵심CPI는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 주 이후로 5%를 넘었던 20년물 미국채 금리는, 12월 CPI 발표후 순식간에 10베이시스포인트(1bp=0.01%) 급락, 5% 아래인 4.965%로 내려갔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직전보다 11bp 급락하면서 4.676%에 도달했다. 주가지수 선물 시장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 선물은 1.5%, S&P 선물과 나스닥 선물도 각각 1.5%와 1.7% 급등했다. 12월의 헤드라인 CPI는 예상치에 부합하기는 하지만 11월에 0.3%p 오른 것보다는 좀 더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제외한 핵심 CPI가 예상치였던 0.3%보다 적은 0.2% 상승해 연간 근원 물가가 3.2%로 전월보다 낮아진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헤드라인 CPI에 대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은 0.4%p 상승,다우존스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은 0.3%p 인상을 예상했지만 핵심 CPI는 모두 0.3%p 상승을 예상해왔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를 산출할 때 가장 비중이 큰 두 가지 요소는 주택 소유자 등가임대료(OER)와 1차 주택 임대료(RPR)이다. 이 두가지가 11월과 동일한 0.3%p 상승한 것이 핵심 소비자물가의 상승 둔화로 이어졌다. 12월에 에너지 비용이 한달 사이 2.6% 상승했으나 올해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보였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상품들의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4%p 오른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해온 것과 일치한다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핵심 CPI는 한달사이 0.2%p 올라 3.2%를 기록했다. 예상치보다 0.1%p 적게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네덜란드는 ASML이 반도체 관련 장비를 수출할 때 네덜란드 정부에 허가를 신청하도록 수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고성능 반도체 개발을 막기 위해 12월에 발표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관련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ASML 같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반도체 관련 측정 및 검사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되는 수출통제규칙을 이 날 발표했다. 이 규칙은 4월 1일부터 발효된다.ASML의 미국주식예탁증서는 15일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7% 하락한 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SML 대변인은 그러나 회사가 네덜란드가 발표한 새로운 규칙에 따른 추가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12월에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조설비의 수출 제한 강화 조치를 발표했을 때 이 회사는 2025년 매출에 다소 영향이 있어도 장기 목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최첨단 칩 생산에 사용되는 최첨단 리소그래피 기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ASML은 미국의 수출 제한으로 최첨단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기계를 중국에 팔지 못한다. 네덜란드 정부도 미국 정부의 압력에 따라 EUV는 물론, 침지형 심자외선(DUV) 리소그래피 시스템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다. DUV는 EUV 기계 다음으로 정교한 칩 제조 장비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칩 부문 발전을 제한하기 위해 고성능 장비나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도록 네덜란드와 일본 한국 등 동맹국들을 압박해왔다. 중국은 지난 해 3분기에 ASML의 매출에서 27억 9천만 유로(4조원)을 차지했다. 이는 이 회사 매출의 거의 절반이다. ASML은 올해 전체 매출
일론 머스크가 지분 공개에 관한 연방증권법 위반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고소를 당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첫 정치적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의 임기가 며칠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SEC는 14일(현지시간) 머스크를 고소했다.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지분 인수를 공시하지 않아 부당하게 싼 가격에 트위터 주식을 사들여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SEC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트럼프가 취임하는 1월 20일에 사임한다. 따라서 머스크에 대한 소송건은 트럼프가 신임 SEC위원장으로 임명한 폴 앳킨스가 진행을 결정해야 한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가까운 관계를 감안할 때 진행은 험난해보인다. 트럼프는 머스크를 정부 효율성부(DOGE)를 이끌도록 임명했다. SEC가 워싱턴의 연방 법원에 제출한 11페이지 분량의 고소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상장 기업 지분이 5%에 도달했을 때 해야 하는 연방증권법상 보유 사실 공시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머스크가 사들인다는 중요한 정보가 미공개된 상태에서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을 늘렸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2022년 3월 24일에 트위터 지분이 5%를 넘어 연방 증권법상 공시를 해야 했으나 11일간 공시하지 않았다. 공개하지 않은 기간인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5억 달러 이상의 트위터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지분을 9.2%까지 늘렸다. 머스크는 지분을 사들이고 난 4월 4일에야 매수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정보 공개 이후 트위터 주가는 27% 이상 상승했다.SEC는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 매수 과정에서 1억 5,000만 달러(2,188억원) 이상을 과소 지불했다고 밝혔
중국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이 미국 대법원의 유예 판결없이 일요일인 19일 미국 서비스를 완전히 폐쇄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가) 기술뉴스매체인 ‘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대법원이 19일부터 발효될 법률을 유예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틱톡은 앱을 끄고 사용자 금지 관련 정보 사이트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후로 틱톡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없다. 만약 그 이전에 미국내 사업부 매각 등에 관해 미국 정부와 협상이 있을 경우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에는 90일의 유예가 주어질 수 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각각 중국 당국이 X의 소유자인 일론 머스크에게 틱톡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달러화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의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0.5% 상승하며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 날 미국의 12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보다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승세가 나타나 경우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흐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비해 이번주초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해 111을 넘어 2년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달러지수는 밤사이 급락했으나 이 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하락폭을 줄여 109.17을 기록했다. 달러가 하락한 것은 미국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달러 약세가 기조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시장의 관심이 수요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보다는 트럼프2기 출범과 관세 계획이 통화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연방은행의 통화 전략가 캐럴 콩은 "FOMC 관리들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트럼프 2기 동안 인플레이션의 미래 전망을 더 걱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일본 엔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 날 일본 경제와 물가가 계속 개선된다면 차입 비용을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일본의 임금 인상 추세가 확산돼 소비가 뒷받침되면 금리를 추가 인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우에다의 발언 이후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 0.5% 상승해 157.22엔에 도달했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2011년 4월 이후 최
바이든 정부가 이번엔 TSMC와 삼성, 인텔 등 파운드리 업체의 첨단 칩이 중국 등에 유출되지 않도록 고객 실사를 강화하도록 하는 추가 규제를 발표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14나노미터(nm) 또는 16나노미터 이하의 반도체 판매시 고객에 대해 사전 조사하도록 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이 날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해 TSMC가 만든 칩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화웨이로 비밀리에 유출됐던 사건과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작년 10월 TSMC의 7nm칩이 화웨이에서 발견된 후 7nm 이하의 반도체를 중국 기업에 공급하지 말도록 지시했으나 이번 규제 대상은 14nm 또는 16nm 이하로 훨씬 넓어졌다. 일반적으로 나노미터 수가 더 작은 칩일수록 더 정교하다.미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첨단 반도체 판매 금지를 넘어 화웨이 같은 기업이 제3자 공급원을 통해 AI칩을 취득하는 우회 경로 차단에도 나서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주초 동맹국 18개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다수 국가들이 국별 컴퓨팅 파워를 기준으로 AI반도체를 구매하도록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또 중국 러시아 이란 이라크 등 20개국은 아예 AI반도체를 사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해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의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초안 규정에 따르면 14나노미터 또는 16나노미터 이하의 임계값을 가진 모든 반도체는 중국과 기타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에서 판매하려면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규정을 우회해서 첨단 칩을 만들려는 중국 기업과 중국
예상을 밑돈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에 안도하면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전 날보다 0.3% 올랐고 기술주들이 회복을 보이며 나스닥도 0.4%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3% 상승했다.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채권 매도가 지속되면서 금리가 상승해온 국채도 안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4.78%를 기록했고 20년물 국채 금리는 1bp 내려 5.05%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3% 내렸다. 이 날 미국채와 달러의 안정에는 트럼프의 경제팀이 취임후 관세를 월간으로 점진적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언론 보도 내용도 영향을 미쳤다. 전 날 하락했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반등했고 테슬라와 팔란티어 등도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9% 상승한 96,880.45달러에 도달했다. 이더는 3,214.76달러로 3.2% 올랐다. 이 날 오전에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 물가는 0.2% 상승에 그쳤다. 다우존스와 블룸버그 등의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2월에 0.4% 상승을 예상해왔다. 에너지 비용이 상승한 반면 식품이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이 제한됐다. 핵심 PPI는 변동이 없었다. 시장은 이제 15일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CPI 수치가 향후 금리 정책 경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스튜어트 카이저에 따르면, CPI가 발표되는 15일에 풋과 콜 가격 기준으로 어느쪽으로든 S&P 500 지수는 1%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3년 3월에 미국의 지역 은행들이 도산하는 은행 혼란 이후로
12월 미국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대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최종 수요에 대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2%p 오른 3.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분야를 제외한 핵심 PPI는 전 달과 변동이 없었으며 연율로 3.5%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12월 PPI가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12월중 가솔린 비용 등 생산자들의 에너지 비용은 3.5% 상승한 반면 신선 식품 등 식자재 비용이 크게 하락한 것이 예상보다 적은 생산자 물가 상승을 유발 것으로 분석됐다. 예상보다 낮아진 생산자물가 소식에 미국 증시의 다우 지수 선물은 250포인트 상승했고 S&P 선물과 500과 나스닥 지수 선물도 0.2% 씩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고 달러도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취임을 앞두고 관세 정책이 생산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해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바이든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에서 생산된 개인용 스마트카의 미국내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기업에 연방 토지를 임대해주는 행정 명령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중국 기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임기 마지막에 미국의 자동차 제조와 AI 개발 강화를 위한 행정 명령을 최종 확정했다. 약 1년간 준비된 이 정책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충분한 연관성'이 있는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커넥티드 차량의 수입이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들 차량의 해당 구성 부품을 별도로 판매하는 것도 금지했다. 또 러시아나 중국과 연계된 제조업체가 미국 내에서 미국산 차량을 판매하는 것도 금지시켰다. 미국 관리들은 인터넷 연결 장치가 있는 자동차는 컴퓨터와 유사하며 운전자나 소유자의 개인 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고 본다. 외국의 적대 세력이 원격으로 자동차를 조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관리들은 현재는 개인용 차량만 판매 제한을 하고 있으나 버스 및 트럭 같은 상업용 차량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사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 부문의 우위 유지를 위해 기업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시 정부가 지정한 6개의 연방 시설 등 연방 토지를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가속화해 국가 안보와 경쟁력,AI 안전 및 청정 에너지를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AI 개발에서 우리의 선두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국가경제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국내 산업을 지원하고 미국·캐나다와 협력을 늘리는 한편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플랜 멕시코’라는 산업 계획을 통해 국내외 기업에 대한 세금 공제 등 북미내 무역(니어쇼어링)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멕시코 제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개별 산업 계획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와 외국 기업 인센티브에 관한 새로운 법령은 1월 1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USMCA)이 중국과 상업적으로 경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은 2026년에 검토될 USMCA 협정이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무관하게 지속될 것으로 확신했다.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한 후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불법 이민자의 국경 통과와 마약 밀매를 강력 단속하지 않으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 공화당은 또 중국이 멕시코 현지 공장을 이용해 저가 상품을 미국에 보내면서 미국 제조업을 위협한다는 우려를 표명해왔다. 트럼프의 위협후 셰인바움은 멕시코의 이민 및 마약 밀매 퇴치에 대해 트럼프와 전화로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인바움은 취임 직후부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불공정 무역 퇴치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 섬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불법으로 멕시코에 수입된 저가 상품의 쇼핑몰 압수에 나섰다. 또 세금을 피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세금을 내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마련중이다. 로 헬리오 라미레스 데 라 오 재무부 장관은 "북
중국 당국자들이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조만간 금지될 경우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일론 머스크에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미국 법원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으로 결론날 것에 대비해 머스크가 인수하도록 하는 비상 계획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트럼프의 측근중 가장 친중파인 머스크를 통해 틱톡 매각에 대한 의견을 트럼프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관리들은 관세, 수출 통제 문제로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틱톡 거래는 중국이 트럼프 정부와 화해할 수 있는 잠재적 영역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 정부가 논의한 시나리오중 하나는 머스크의 X(트위터)가 틱톡 미국 사업부를 인수해 공동 운영하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에서 1억 7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을 X가 인수할 경우 광고주 유치에 도움이 되고 영향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틱톡에서 생성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머스크 개인이 소유한 인공지능 회사인 xAI 에도 이익이 될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에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이용 가능해야 한다고 X에 게시했다.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운명을 단독으로 통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중국 정부는 바이트댄스 계열사의 소위 황금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전략과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중국의 수출 규정은 틱톡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판매 등을 금지하고 있다. 틱톡이 추전 엔진 등을 판매하고자 해도 중국 정부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일 출범하는 트럼프의 신임 경제팀은 관세를 매월 천천히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당초 취임 첫날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과 달리 무역 상대국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고, 미국내 인플레이션 상승을 피하기 위한 점진적 접근 방식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경제팀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유럽 주식 과 미국 주가지수 선물 등 주식은 상승세로 돌아서고, 전 날 치솟았던 달러화는 하락했다. 특히 대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위안화와 호주 달러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역외 위안화는 14일 아시아 거래에서 0.1% 상승했고, 호주 달러는 0.3% 올랐다. 현재 트럼프 경제팀이 논의중인 방안중 하나는 관세를 매월 약 2%~5%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이는 국제 비상 경제권한법에 따라 미국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행정 권한으로 가능하다. 다만 여전히 검토 초기 단계로 트럼프에게 제시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이 계획을 수립하는 자문위원으로는 재무부 장관 후보인 스콧 베센트 ,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케빈 하셋 ,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스티븐 미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이에 대해 관세 공약은 당초 계획대로 시행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이전 발언과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지난 해 대선 캠페인 당시 모든 수입품에 10~20%의 최소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그가 승리한 이후 관세에 관한 여러 보도가 나왔으나 트럼프는 이
미 상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인공지능 확산에 관한 임시 최종 규칙’이 만약 시행되면 미국과 동맹국 19개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AI 칩 주문에 제한을 받게 된다. 지나 러먼도 상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규칙의 목적은 적대 세력이 핵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생물 무기를 개발하고, 군대를 발전시키는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규칙은 이례적으로 120일이라는 검토 기간을 갖고 있고 엔비디아 등 미국 업계의 반발이 대단히 커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바뀔 가능성도 높다. 트럼프의 인수위원회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날 200페이지 분량의 이 규칙이 담고 있는 내용과 시행되면 어떤 방식으로 작동될 지를 요약했다. 이 규칙은 주로 그래픽 렌더링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인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수출에 적용된다. 이 규칙은 티어1으로 불리는 미국과 18개 동맹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티어1에는 한국과 일본,대만 및 호주,벨기에,영국,캐나다,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아일랜드,이탈리아,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스페인,스웨덴이 포함된다. 티어3인 중국 러시아와 이란 이라크 등 20개국에는 아예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티어2에 속하게 된 멕시코, 싱가포르,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GPU 제한 국가 목록에 올라 있다.GPU 제한 기준은 컴퓨팅 성능에 따라 설정된다. 즉 구가별로 칩의 연산 능력을 측정하는 전체 처리 성능(TPP)을 제한했다. 이 규칙에 따라 연산 능력에 제한이 있는 국가는 2027년까지 총 7억 9천만 TPP로 제한된다. 워싱
강력한 고용 데이터의 여파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며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S&P500은 0.5%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1.2% 내렸다. 다우 지수는 0.3% 올랐다. 채권 매도가 이어지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또 다시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78%를 기록했다. 지난 주 5%를 돌파한 20년물 국채 금리는 5.04%로 2023년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이 날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상반기중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12월까지 단 한 번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전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금요일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S&P 500 상승분은 모두 사라졌다. 엔비디아는 바이든 정부의 추가적인 AI반도체 수출 규제가 발표되며 3.5% 하락, 133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 판매가 감소했다는 발표로 2.5% 하락했으며 테슬라가 2%, 알파벳이 1%, 아마존은 0.2% 내렸다. 브로드컴, 팔란티어, 마이크론 같은 최근의 인기 주식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의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금융회사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확대로 옥시덴털 석유와 셰브론 등이 각각 1.1%, 0.9%씩 올랐다. 지난 주 미국 경제는 고용
미국 채권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 13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4.77%를 기록했다. 이미 20년물 국채 금리는 5.03%에 도달했다. 지난 10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폭발적인 고용 보고서가 미국채 금리 상승 행진에 압박을 더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흐려지자 미국 달러화는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여러 통화 대비 나타낸 달러 지수는 이 날 110.17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월가 은행들은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데이터가 나온 후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체뱅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전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재정 건전성과 물가 우려 보다는 감세와 관세를 우선시하는 트럼프가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의 감세는 재정 적자를 가속화시켜 국채 발행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가격이 속락하는데 공급되는 채권이 늘면 채권 가격하락,즉 채권 금리 상승은 불가피하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해 9월 이후 4달 만에 1%포인트 이상 치솟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세계 금융위기 직전이었던 2007년,2008년 이후로는 이렇게 짧은 기간에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1% 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처음이다. 월가에서는 점점 더 5%를 달러 가치에 대한 새로운 표준으로 보고 있다. 국채 금리 급등은 일본과 영국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다. 금리가 투자 심리에 주는 신호 역할을 감안할
엔비디아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바이든 정부가 발표하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규제를 거부할 것을 호소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 날 "바이든 정부가 적절한 입법 검토 없이 200페이지가 넘는 규제 늪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날 미 상무부는 전세계의 AI칩 흐름을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 더 엄격한 AI반도체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AI반도체는 한국 일본 서유럽국가 등 19개 동맹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수입할 수 있지만 중국을 포함, 러시아, 이란 이라크 등 티어 3에 포함된 20개 국가에는 수출이 사실상 금지된다. 또 인도와 일부 유럽국가 등 티어2 국가의 경우 컴퓨팅 파워 및 미국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만 수입이 가능하다. 이 규정은 입법 예고 과정에서 이미 반도체 업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반도체 산업협회는 트럼프의 새 행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로서는 AI반도체 최대 수출 기업이 주로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가장 타격이 큰 엔비디아가 반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트럼프가 더 엄격해진 칩 수출 규제 시행을 막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 규칙은 120일간 시행할 수 없지만 이미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 1기가 보여주었듯이 미국은 혁신과 경쟁,그리고 기술을 세계와 공유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정책으로의 복귀를 기대했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은 이미 중국에 대한 수출 등 일련의 수출 통제를 받고 있지만,
미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등 반도체 회사가 첨단 AI칩을 중국과 러시아 등 20개 적대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1년후부터 발효될 이 규칙은 또 대부분의 국가에 미국과 동맹국의 기업이 판매 가능한 컴퓨팅 파워의 상한선을 설정하도록 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반도체회사의 AI칩 수출을 규제하기 위한 '인공지능 확산에 관한 임시 최종규칙'을 발표했다. 1년 후에 발효될 이 규칙에서 대부분 국가에 판매 가능한 컴퓨팅 파워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전세계 대부분 국가를 티어1,티어2,티어3로 구분해 수출 제한을 차등화했다. 미국과 동맹국 등 19개국이 속한 티어1 그룹은 AI반도체 수입에는 제한이 없다. 티어1 그룹에는 미국을 비롯, 한국과 일본,대만, 영국, 독일,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아일랜드,이탈리아,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스페인,스웨덴이 포함된다.티어3에 속한 중국, 러시아, 마카오,캄보디아, 벨라루스, 이란,이라크,아프가니스탄, 시리아,리비아,쿠바,베네수엘라 등 20개국에는 기본적으로 AI칩 수출이 금지된다. 티어2 국가는 미국산 AI칩을 수입시 일련의 보안 및 인권 기준에 동의함으로써 국가 단위의 컴퓨팅 파워 한계를 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어2에 속한 인도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유럽의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경우에도 판매 가능한 컴퓨팅 파워에 따라서 수입 수출이 가능해진다. 이 경우에도 승인을 받으려면 기업의 컴퓨팅 파워 대부분이 우호적인 영토안에 유지되고 있어야 한다.미국이 AI칩 수출을 금지한 중국, 러시아, 마카오 및 티어 3에 속하는 20개 국가의
중국의 무역 흑자가 지난 해 9,920억달러(1,459조원)로 역대 최대규모인 1조달러에 육박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세관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은 기록적인 수출 증가에 반해 수입이 둔화되면서 연간 무역 흑자가 2023년보다 21%나 급증했다. 이는 중국의 수출업체들이 중국 내수 둔화를 메우기 위해 전세계적인 수출 드라이브에 나서고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에 앞서 수출을 서두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해 중국의 선적 가치는 거의 매달 상승하여 팬데믹 기간 동안 2022년 최고치를 넘어섰다. 수출은 12월에 거의 11% 증가한 3,36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중국 기록상 월간 수출 규모로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중국은 2021년 12월에 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해 중국 전체의 대외 선적은 3조6,000억달러였다. 반면 수입은 연간 1.1% 상승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취임 직후 첫 번째 미·중 무역 전쟁때와 유사하게 수출을 계속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에도 중국 기업은 미국의 관세가 높아질 경우 다른 곳으로 수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출을 유지해왔다. 핀포인트 자산 운용의 수석 경제학자 지웨이 장은 “수출업체들이 2025년에 무역 전쟁을 예상하고 관세 인상을 피해 선적을 앞당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간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베이징의 정책 반응에 주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12월 대미 수출은 2년만에 최고치인 490억달러에 달했다. 연간 대미 수출액 총액은 5,250억달러(772조원)에 달했다. 지난 주 미국 인구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까지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적자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회사인 블루 오리진은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에서 알려지지 않은 문제로 주력 로켓인 뉴 글렌의 첫 발사를 연기했다. 이 날 외신들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이 날 케이프 캐너배럴에서 3시간의 발사 기간 동안 목표 이륙 시간을 계속 연기했다. 이 회사는 다음 번 발사 일정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회사인 스페이스X에 도전하는 블루 오리진은 성명을 통해 “발사 윈도우를 넘어갈 수송체 하위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의 발사 시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높이가 30층 건물인 뉴 글렌 발사체는 부분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뉴 글렌 발사체는 메탄과 액체 산소 추진제를 탑재한 후 당초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6시로 예정된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뉴 글렌은 스페이스X의 팔콘9보다 두 배이상 강력하며 현재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객용 발사 계약을 수십건 체결했다.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블루 오리진은 위성을 궤도로 보낼 수 있는 우주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으며 스페이스X가 지배하는 우주에서의 경쟁에 나설 수 있다. 한편 베이조스는 시도 전날인 12일 자신의 61번째 생일에 블룸버그 뉴스에 우주 산업에는 "새로운 우주 수요가 계속 생길 것이며 다수의 승자를 위한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매우 성공적이며 앞으로도 성공할 것이다. 블루 오리진도 성공할 것이다. 또 아직 설립되지 않은 우주 회사도 성공할 것”이라며 향후 우주 산업 분야의 수요 증가를 강조했다. 베조스는 2016년에 뉴 글렌에 대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 나설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것으로 예상했다.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점착성 인플레이션 징후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로의 정권 교체 시점을 감안할 때 연준이 이미 12월에 이번 주기의 마지막 금리 인하를 마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의 미국 경제학자인 아디티아 바베는 ″재정 완화나 관세를 고려하기 전에도 이미 인플레이션이 우려 단계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로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도 높아질 위험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트럼프가 취임 직후 대규모 관세를 발표하면 연준은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는 수입에 대한 정부의 세금이다. 경제학자들은 미국 소비자가 관세를 직접 지불하지는 않지만 그 비용 중 일부가 상품 가격 상승의 형태로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 연준이 12월에 공개한 개별 정책 입안자들의 경제 전망에 따르면, 중앙은행 관리들은 2025년에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하여 예측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첫 임기 동안 관세를 인상했고 두번째 임기에는 관세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해왔다. CNN은 이 날 트럼프가 보편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국채 금리가 처음 5%를 돌파,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들이 흔들렸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5분 기준 S&P500은 0.4%, 나스닥은 0.5%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 내렸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금리는 2.9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르면서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4.714%에 도달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처음으로 5.007%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은 전 날 발표된 경제 데이터와 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되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이 날 발표된 데이터에서는 12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과 임금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는 동부 표준시로 오후 2시에 발표될 연방준비제도의 12월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믿는다는 발언에 약간의 안도감을 얻었다. 전날 6%넘게 급락한 엔비디아는 2% 반등한 1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속으로 하락했던 테슬라도 이 날 소폭 반등했다.그러나 지난 해 주가가 340% 오르면서 S&P 500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기업중 하나인 팔란티어는 3일 연속 하락했다. GPU칩 제조업체인 AMD는 HSBC가 투자 등급을 하향한 영향으로 2.2% 하락했다. 젠슨 황이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를 20년 이후로 내다 보면서 작년말 급등했던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1.3% 하락한 95,257.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0.2% 내린 3,356.4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는 전 날 ISM이 발표한 서비스 산업부문의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과 투입비용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기 임기 동안 광범위한 보편 관세의 법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적 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중이라고 CNN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중 한 명이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밝혔다.트럼프는 1기 재임기간인 2019년에도 멕시코 국경과 인접한 남부 일부 지역에 국가경제 비상 사태 선포를 고려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해당 지역 기업인단체 등의 소송으로 실제로 선포한 적은 없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국제 경제 비상 권한법(IEEPA)을 활용해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새로운 관세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이 법은 국가 비상 사태시 수입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부여하는 법이다. 소식통 중 한 명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은 언급했다. 이 법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관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엄격한 요건 없이도 관세에 대한 광범위한 관할권을 부여하고 있다. 두 번째 소식통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소식통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권수립팀은 트럼프가 선거 운동중 내세운 관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른 법적 방안을 모색 중이다.트럼프 정권수립팀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2019년에도 IEEPA를 활용해 남부 국경 지역 위주로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추진한 적이 있다. 멕시코가 미국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를 줄이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당
미국의 12월 민간 기업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은 122,000개 증가에 그쳐 민간 고용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ADP는 12월 민간 고용이 122,000개로 11월의 146,000개 증가보다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8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ADP가 집계하는 12월 민간 고용이 140,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분야별로는 교육 및 의료 서비스, 건설, 레저 및 접객업 분야에서 고용 인원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과 천연자원 및 광업,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는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직장을 바꾼 근로자는 임금이 7.1% 증가했고 재직중인 근로자의 임금은 4.6%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적은 증가율이다. 스탠포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ADP 보고서는 2,500만 명 이상의 미국내 민간 부문 임직원의 급여 명세서를 기반으로 조사 결과를 도출한다. 이틀 후에 공공 부분 근로자를 포함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12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발표되며 큰 상관 관계는 없다.금요일에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은 11월에 227,000개 증가한 후 12월에는 160,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4.2%로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이 날 노동부가 발표한 별도 자료에 따르면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1월 4일까지의 주에 201,000건으로 감소하여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데이터는 휴일을 낀 주의 경우 변동이 심할 수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실제로 유용한 양자컴퓨터는 수십년 후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자 작년말 급등한 양자컴퓨터 주식들이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황은 엔비디아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 세션에서 "매우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언제 상용화될지에 대해 빠르게 보는 사람은 15년, 늦게 본다면 30년 정도로 볼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20년 정도라면 우리중 많은 사람이 믿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퀀텀 컴퓨팅과 디웨이브퀀텀, 리게티 컴퓨팅 등 주가는 10%~30% 가까이 급락했다. 이들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은 최근 몇 달 동안 양자 컴퓨터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속에서 급등했다. 알파벳이 12월초 혁신적인 양자 컴퓨팅 기술을 발표하면서 더욱 고조됐다.퀀텀 컴퓨팅 주가는 17.49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에 1,800% 이상 급등했다. 리게티는 1년간 1,500% 이상 상승한 18.39달러, 디웨이브는 1,000% 오른 9.55달러에 달했다. 아이온큐도 300% 이상 상승하여 49.59달러를 기록했다. 젠슨 황의 발언은 태평양 건너 중국에 상장된 양자 컴퓨팅 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퀀텀씨텍과 액셀링크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 양자 컴퓨팅 기술 발표후 2023년 5월 이후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한 달을 기록하며 12% 상승했던 알파벳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0.3%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가장 타격받을 곳은 중국과 유럽연합(EU), 멕시코와 캐나다, 베트남이 꼽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으로 가장 영향을 받을 지역으로 중국,EU,멕시코,캐나다를 꼽고 베트남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는 전 세계 수입품에 최대 10%, 중국 상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와 멕시코 상품에 25%의 수입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처럼 공격적인 관세율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은 낮지만, 무역 전문가들은 관세가 무역 흐름을 뒤집고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트럼프 관세 위협의 주 타겟인 미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인 중국이다. 전 날 상무부 인구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올들어 11월까지 2,704억달러(395조원)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은 트럼프 무역전쟁 2.0의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이미 중국 인민은행과 증권거래소는 폭락하는 위안화와 주식 방어에 나서고 있다. 엄격하게 통제되는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3위안으로 16개월 만에 가장 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스는 2025년 말까지 위안화가 1달러당 7.5위안이 될 것으로 보고, 미국이 60% 관세를 부과하는 시나리오에서는 8.4위안까지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는 경기 둔화로 국채 금리가 떨어져 미국채 금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통화가 타격을 입었다. 분석가들은 중국 당국이 수출업체들이 관세의 타격을 적게 받을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위안화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이 지난 11월 기준으로 대미 무역흑자가 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장악하기 위해 군사력이나 경제적 압력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7일(현지시간) 언급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자꾸 언급하는 것이 안보와 경제적 이유도 있으나 협상 카드 및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을 것으로 봤다. 트럼프 당선자는 현지 시간으로 7일 플로리다 자신의 리조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장악하기 위해 군사력이나 경제적 압력을 사용할 가능성은 배제할 것인지 질문이 나오자 아니라고 대답했다. 군사력이나 경제적 압력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지난 달 22일에도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중 하나가 일행들과 이번 주초 그린란드를 방문하자 이 주제를 다시 거론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령이며 덴마크와 그린란드 자치 정부 모두 매각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덴마크가 그린란드 매수 제안에 저항하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도 위협했다. 트럼프는 캐나다를 미국의 주로 편입시키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NATO 동맹국들에게 훨씬 더 높은 국방비를 요구할 것이며 멕시코만의 이름을 걸프 오브 아메리카로 바꾸겠다고도 말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만 명칭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것이지만 그린란드는 1기 집권때도 사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이유를 세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실제로 국가 안보에 대한 관심이다. 미국의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그린란드를 오랫동안 전략적
엔비디아 주식이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2%나 급락한 것은 CEO 젠슨 황이 차세대 칩 ‘루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 날 하락폭은 지난 해 9월 3일에 9.5% 하락한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로 기록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8% 반등한 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일 월가 분석가들은 전 날 예상보다 강력한 서비스산업과 고용 데이터로 시장 전체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CES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발표가 빠진 것이 주가 약세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루빈’은 블랙웰에 이어 차세대 칩 플랫폼의 명칭으로 빠르면 이번 CES에서 젠슨 황이 소개할 것으로 기대돼왔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되지 않음에 따라 2026년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잇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젠슨 황의 CES 기조연설을 앞두고 며칠간 상승세를 보이며 전 날 개장전 거래에서 153달러를 넘어 거래되기도 했다.젠슨 황은 이번 CES에서 블랙웰 칩으로 구동되는 개인용 슈퍼컴퓨터와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게임칩, 자율주행 훈련 AI모델, 무인트럭 기술등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제품과 서비스가 엔비디아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가장 기대되던 것은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벤치마크 리서치의 분석가 코디 애크리는 “젠슨 황은 예상대로 AI 산업의 방향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제공하고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발표도 여러 번 했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구체적인 블랙웰 공급 상황과 차세대 플랫폼인
미국의 서비스 부문 활동이 12월에 가속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수요 증가로 서비스 투입 비용이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공급관리연구소(ISM)는 미국의 1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11월의 52.1에서 12월에 54.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서비스 PMI가 53.3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주문은 11월의 53.7에서 지난달 54.2로 증가했다. 사업 활동 지수는 전월의 53.7에서 58.2로 급등했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투입 비용도 증가했다. 서비스 투입에 대한 지불 가격 측정은 11월의 58.2에서 12월에 64.4로 급등해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투입재에 대한 가격 측정 수치가 급등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올해 금리 인하가 적을 것이라는 연준의 예측을 더 강화시켜 줄 요인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부문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ISM은 PMI 수치가 49를 넘으면 일반적으로 전체 경제의 확장으로 본다고 밝혔다. ISM은 지난 주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도 9개월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서비스 PMI가 이같이 높아진 것은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이 견고할 것임을 시사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감세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로 기업심리는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과 불법 이민 대량 추방 등 다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ISM의 발표후 금리 인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
12월 미국 서비스 활동이 2년만에 최고치로 나타나 인플레 우려가 다시 살아나고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7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한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에 S&P500은 0.4%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나스닥은 0.8% 각각 떨어졌다. 오전 10시까지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던 미국채 금리는 공급관리연구소( ISM)가 미국 서비스활동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고 밝히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폭등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이 날 7베이시스포인트 (bp=0.01%) 급등한 4.68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7bp 오른 4.912%로 5%에 임박했다. 엔비디아는 CES에서 발표한 새로운 AI칩과 AI플랫폼 서비스 등의 효과로 전 날에 이어 상승 출발했으나 뉴스 매도가 일어나며 2.2% 하락한 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기술 제휴를 발표한 자율주행 트럭업체인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주가가 34% 급등했다. 우버도 엔비디아와의 자율주행기술 협력 소식에 상승했다. 전 날 10만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 날 미국시장에서 100,77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1.1% 하락한 3,628.4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전 날 0.6% 하락한데 이어 이 날은 0.1% 내렸다. 트럼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그가 당초 위협한 관세 범위를 그대로 고수하지 않을 가능성에 걸고 있는 분위기이다. 트럼프가 집권하면 무역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시장에서 우려하면서 달러는 지난 3개월 사이 7% 이상 급등했다. 사일렉스의 교차자산 연구책임자 자크 앙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외에도 “달러는 미국 경제의 강세가 지속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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