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주마 챔피언 '글로벌 히트'가 '여왕' 김혜선 기수와 함께 내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 '두바이 월드컵'에 도전장을 낸다. 글로벌히트는 2020년 제주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국내산 경주마다. ‘청담도끼’, ‘벌마의스타’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2022년 6월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치룬 데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남다른 유전자를 과시했다. 3세에 접어들며 스타 경주마로 떠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인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올해 글로벌히트는 한국 최강 경주마로 자리매김했다. 최강의 국산 경주마를 가리는 대통령배(G1)를 포함해 총 4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휩쓸었다. 일본과 미국의 명마들이 참가하며 치열하게 펼쳐졌던 코리아컵(G1)에서는 일본의 경주마들에 이어 3위를 기록해 한국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한국 경주마들의 두바이 원정 출전 지원을 위해 '출전마선정위원회'를 열고 글로벌히트의 두바이 원정 단독 출전을 발표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히트는 국산 경주마임에도 더이상 국내에서 적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명마"라며 "글로벌히트가 두바이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히트의 '영혼의 단짝' 김혜선 기수도 함께 원정에 오른다. 그는 '금녀의 구역'이던 기수 세계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매년 새로운 역사를 기록중인 여성 기수다. 글로벌히트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제주목장에서 올해 두 번째 1세 경주마 경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144두의 경주마가 나왔으며 38마리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총낙찰 금액 18억9600만원으로, 146번과 157번 수말이 9300만원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올해 마지막 경주마 경매는 다음달 10일 열린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김민규(23)가 2025시즌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새 무대에서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김민규는 21일 호주 브리즈번 로얄 퀸즈랜드CC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 호주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파3·178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맞은 공은 그린 근처에 떨어져 한번 튀어올라 그린 위로 올라가 홀로 굴러들어갔다. 이는 2025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탄생한 첫 홀인원이자 김민규가 DP월드투어에서 기록한 첫 홀인원이다.올해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민규는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DP월드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명에게는 DP월드투어 17번 시드가 부여된다. 올해 1위인 장유빈(2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내년도 시드를 결정하는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DP월드투어 17번 시드는 차순위자인 김민규에게 돌아갔다. 김민규가 유럽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7살이던 2018년 유러피언 투어의 2부격인 챌린지투어 D+D 체코 챌린지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컵을 따낸 바 있다. 이후 유러피언투어 2부와 3부에서 우승을 따내며 DP월드투어 진출을 준비하던 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로 돌아와 KPGA투어에서 활동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CJ그룹이 차세대 수영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마련한 '락커룸 위드 팀CJ(Locker Room with TEAMC·이하 락커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경기 고양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는 전국의 수영 꿈나무 25명과 황선우,김우민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참가 학생은 대한수영연맹에 등록된 초등부(4학년~6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연맹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다. 모집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수영 꿈나무가 신청했으며 최종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되었다. 여기에 CJ그룹 임직원 자녀 5명을 더해 남녀 총 25명이 초청됐다.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대표팀이 등장하자 유망주들은 뜨겁게 환영했다. 5인 1조로 진행된 레슨에서 선수들은 유망주 5명의 멘토로서 기본 자세와 자신만의 연습법을 진지하게 전수했다. 황선우는 팔 동작을 직접 보여주며 자세를 알려줬고, 김우민은 턴 동작을 집중적으로 알려주기도 했다. 수영장 곳곳에서 질문과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유망주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져 원포인트 레슨 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지기도 했다.황선우는 “누군가를 이렇게 가르쳐본 경험이 많이 주어지지 않아서 생소한 경험이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초등학생 친구들을 가르치고 계영도 같이 해보니 굉장히 새롭고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해주고, 사인도 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더 좋
한국마사회는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불법사행산업 단속 및 건전화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카이스트와 함께 개발한 불법 경마 사이트 인공지능 탐지 기능을 단속 시스템에 추가하고 구글코리아와 함께 불법 경마 콘텐츠를 신속 차단하는 공적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불법 경마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공정하고 건전한 경마 시행을 책임지는 경마 시행체로서 인력과 예산을 적절히 확충해 불법 경마 근절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PR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의 스포츠 사업부문인 프레인스포티즌이 '프레인스포츠'로 명칭을 변경한다.프레인스포츠 측은 11일 "이전보다 직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프레인글로벌의 PR, 엔터테인먼트 사업간 유기적 협업을 통한 다양한 외연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인스포츠는 현재 청담동 사옥에서 프레인글로벌 본사가 있는 중구 남대문으로 다음달 중 이전할 예정이다. 유관 조직 업무공간을 물리적으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결정이다.프레인글로벌은 지난 2021년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의 에이전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후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한 뒤 스포츠 사업부문 명칭을 '프레인스포티즌'으로 사용해왔다. 현재 PR 사업부문 프레인PR,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프레인TPC, 그리고 스포츠마케팅 사업부문 프레인스포츠 세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될 놈은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요. 할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그저 최선을 다했더니, 3승을 해냈네요?"10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 18번홀(파4).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라운드의 두번째 연장전에서 마다솜의 두번째 샷이 핀에서 15.5m 앞에 멈춰섰다. 척 보기에는 만만찮은 거리. 하지만 마다솜은 내심 자신있었다. 앞서 정규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시도했던 자리와 거의 같은 위치였기 때문이다. 앞서 정규라운드에서는 핀을 살짝 비껴나가 아깝게 버디를 놓쳤고, 이동은(20)과 연장전을 치렀다. "오른쪽으로 조금 휘어져서 빠졌던 걸 기억하고 자신있게 쳤어요." 그의 말처럼 공은 완벽한 라인을 그리며 홀로 빨려들어갔다. 마다솜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한 이동은의 버디퍼트가 빗나가면서 마다솜의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이 확정됐다. 올 시즌 다섯번째 공동 다승왕에 마다솜의 이름이 올라간 순간이다. 이날 경기에서 마다솜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갔다. 이동은과 이어진 두번의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지은 그는 어제 2라운드를 마치고 보니 1타 차이로 톱10에 들지 못했더라"며 "끝까지 버디를 잡아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보자고 했는데 우승까지 가게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투어 3년차, 마다솜은 다소 늦은만큼 더 화려한 3년차를 보내고 있다. 주니어때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태극기를 가슴에 꼭 달고 싶다는 바람으로 한국체대 재학중이던 2020년네 살 어린 윤이나, 이예원 등과 함께 국가
눈물을 흘리며 필드로 돌아온 윤이나(21)가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의 주인공으로 날아올랐다.윤이나는 10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상금 1147만1429원을 더한 윤이나는 박현경(24), 박지영(28)의 추격을 따돌리고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확정 지었다. 아울러 평균 타수(70.05타)에서 1위를 지켜 최저타수상까지 포함해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올랐다.“최근 발을 살짝 삐었다”며 오른발을 조금 절뚝이면서 마지막 홀을 빠져나온 그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기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했다. 이어 “아직 대상이 제 것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며 “꾸준한 플레이를 의미하는 최저타수상이 특히 더 감사하다”고 밝혔다.윤이나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2024시즌의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의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KLPGA가 올초 1년6개월 감면을 결정해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은 그에게는 유독 격정적인 응원과 차가운 시선이 동시에 따라다녔다.하지만 윤이나는 실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과 4차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
카카오VX의 골프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이 골프 라운드 동반자를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실시간 조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의 대표적인 골프 문화 중 하나가 네명이 한 팀을 구성해 라운드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2,3인 라운드가 어렵거나 추가비용이 드는 탓에 골퍼들은 골프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동반자를 구해야한다. 카카오골프예약이 선보이는 '실시간 조인' 서비스는 예약 플랫폼에서 동반자를 곧바로 구할 수 있다. 골프장 티타임을 예약한 후 ‘조인’으로 전환해 동반자를 모집할 수 있다. 혹은 ‘실시간 조인 티타임 보기’ 영역에서 동반자를 찾는 모임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맞춤형 동반자를 찾을 수도 있다. 평균 타수, 성별, 연령대 등의 조건을 설정해 골퍼를 받거나 성격에 잘 맞는 모임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반자 조인 예약 관련 이용자 요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0% 증가했다"며 "최근 3명 또는 2명 등 소수 인원으로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이 늘고 있지만, 대세는 여전히 네 명이 한 팀인 상황에서 ‘실시간 조인’ 기능을 활용해 불편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여름에 더위를 너무 타는지라 가을이 되면 힘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연장에서 경쟁한 수지언니가 '가을여왕'이라는걸 의식하진 않았지만 가을에는 저도 성적이 나쁘지 않아 저 자신을 믿고 플레이했습니다. 뜻밖의 우승이어서 정말 기쁘네요!"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가을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지 두달 만인 3일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2승을 거두면서다. 마다솜은 이날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김수지(28)와 연장 2차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먼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뒤 마다솜은 "매 시즌 1승을 목표로 잡는데,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다승까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다승을 하게돼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환하게 웃었다. 마다솜은 KLPGA투어의 대기만성형 스타 가운데 하나다. 또래에 비해 다소 늦은 스물셋(2022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태극기를 가슴에 꼭 달고 싶다는 바람으로 프로턴을 늦추고 2020년 네 살 어린 윤이나, 이예원 등과 함께 국가대표를 지낸 탓이다. 그는 "주니어 때 실력이 좀 늦게 올라와 고등학교 때 상비군을 달았고, 국가대표를 하고 싶어 한국체육대에 갔다"며 "단단하게 프로로 데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제 정규투어 3년차, 마다솜은 늦은만큼 더 화려하게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2승은 완전히 반대였다. 김수지와 내내 팽팽
가을에 강한 두 여왕의 맞대결, 승자는 마다솜(25)이었다. 마다솜은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2차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김수지(28)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투어 3승이자 시즌 두번째 우승이다. 마다솜은 이날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며 6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김수지와 함께 두번의 연장전 끝에 먼저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날 마다솜은 선두에 2차 뒤진 3위(10언더파)로 김수지와 나란히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다. 김수지는 통산 6승을 모두 절기상 가을에 올리며 KLPGA투어 대표 '가을여왕'으로 꼽힌다. 마다솜도 만만치않다.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그는 올해도 9월과 11월에 나란히 우승을 거뒀다.첫 두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마다솜은 일찌감치 김수지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다퉜다. 18번홀에서 진행된 두번의 연장, 마다솜은 세번째 샷에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김수지가 페어웨이에서 친 세번째 샷은 핀 가까이 떨어졌지만 경사와 백스핀으로 핀에서 5m 거리까지 되돌아갔다. 반면 마다솜이 러프에서 친 세번째 샷은 2.5m 거리에 바로 꽂혔다. 김수지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비껴나갔지만 마다솜은 2.5m 퍼트를 잡아내 긴 승부 끝에 주인공이 됐다. 마다솜은 이번 대회 54홀과 두번의 연장전까지 총 56홀 동안 보기를 단 한번도 기록하지 않으며 '노 보기 우승'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KLPGA투어 역사상 보기 없이 탄생한 우승은 이번이 11
한국 남자골프의 '라이징 스타'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24 시즌 대상을 확정지었다. 그는 "퍼트를 보강해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그는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2024시즌 KPGA투어는 이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1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린 장유빈은 2위 김민규와의 격차를 1000점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다음 대회 결과에 무관하게 올 시즌 대상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장유빈은 KPGA투어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키 184cm에 수려한 외모를 갖춘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26) 등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후 프로로 전향했다.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올렸다.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로서 거둔 우승까지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하고 있다. K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고, 평균 타수(69.56타)와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312.2야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으로 장유빈은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받게됐다. 이와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내년 시즌 풀시드 자격을 결정하는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과 내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또 KPGA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도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장유빈은 "올해 초에 대상을 목표로 하자는 마음을 먹었는데, 목표를
Q: 비가 와서 퍼팅그린에 물웅덩이가 생겼는데, 퍼트한 볼이 물웅덩이를 지나가야하는 상황인데 벌타없이 구제를 받을 수가 있나요?A: 네, 벌타없이 구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그 볼이 퍼팅그린 위에 있어야만 합니다. 볼이 퍼팅그린 위에 있는 경우에는 물웅덩이가 플레이 선(스트로크를 하여 볼을 보내고자 하는 선을 의미하며 반드시 볼과 홀을 잇는 직선일 필요는 없습니다)에 걸려도 벌타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대결인 골프에서 날씨는 경기 내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지요.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은 대회 둘째날인 1일 제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2라운드를 취소했습니다. 그 결과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54홀 대회로 축소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생기는 물웅덩이와 관련한 규칙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비가 와서 생기는 물을 골프규칙에서는 어떻게 규정하고 있나요?"일반적으로는 골프코스에서 물은 페널티구역(예전 규칙에서 워터 해저드)에만 존재합니다. 비가 와서 생기는 코스 위에 넘쳐나는 물은 '일시적으로 고인 물'(예전 규칙에서 캐주얼 워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고인 물'이란 페널티구역에 있는 물을 제외하고 코스의 지표면에 일시적으로 고인 물로서 플레이어가 스탠스를 취하기 전이나 후에 볼 수 있는 물을 말합니다. 예를 들자면, 비 온 뒤에 생기는 물웅덩이나 관개시설 등에서 흘러넘친 물이 '일시적으로 고인 물'에 해당됩니다. 벌타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
나미자키 지로(54·일본)가 매일 셀렉스배 제29회 한국 시니어 오픈 골프 대회 정상에 올랐다.미나미자키는 1일 제주도 타미우스 골프&빌리지(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면서 전날 2라운드까지 스코어 7언더파 137타로 우승했다. 외국인이 한국 시니어 오픈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챔피언 공영준(미국) 이후 두 번째다.이번 우승으로 미나미자키는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3년 시드와 내년 한국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권을 받았다.올해 54세인 미나미자키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치기현 메이플라워GC(파72)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플라워 골프클럽 인비테이셔널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가 우승한 덕분에 올해부터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이 KPGA 챔피언스 투어 통산 2승째다. 그는 일본프로골프 시니어 투어에서는 조건부 시드로 뛰고 있다. 미나미자키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영기가 1타차 2위에 올랐고, 박도규와 이정욱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이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시즌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은 박성필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박성필은 이번 시즌에 1억683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난생처음 상금왕에 올랐다.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시즌 상금 1억원을 넘어선 선수는 박성필이 처음이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투어 15년째가 되다보니 새로운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신기록에 도전하는 날이어서인지 경기를 앞두고 조금 들뜨더라구요. 오늘을 기점으로 골프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아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대표 '스테디 플레이어' 안송이(34)가 한국 여자 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그는 10월 31일 제주 엘리시안CC에서 막올린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투어 360번째 대회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직전 대회에서 홍란(38)이 보유한 359개 대회 출전기록과 타이를 이룬데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 골프의 영역을 새롭게 넓혔다. 의미있는 경기였던 이날, 안송이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송이는 2010년부터 KLPGA투어에서 활동했다. 올해로 15년째, 첫 두해에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다녀오긴 했지만 매해 정규투어 시드를 지켰다. 2019년 ADT캡스 챔피언십, 2020년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2승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는 유독 선수 생명이 짧다. 워낙 어린 나이부터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탓에 30살을 전후해 필드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안송이 역시 "같이 골프를 시작한 친구 중에 현역으로 남아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며 "친구들이 하나둘 떠날 때 흔들리기도 했지만 제가 하고싶은 골프가 여전히 남아있어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15년째 꾸준한 기량을 지켜온데 대해 "골프를 처음 시작할때는 이렇게 오래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매해 매 시합에 집중하다보니 15년이나 됐다"고 활짝 웃었다. "기쁨의 순간도, 골프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적지 않았다"는 그는 "그래도 더 좋은 골프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2라운드 경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2라운드를 취소하고 2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이번 대회를 기존 72홀에서 54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조직위원회는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비롯해 기상 악화가 예보되면서 이날 2라운드 첫 조 출발 시간을 기존 예정보다 2시간 늦은 9시 30분으로 한 차례 미뤘다.하지만 많은 강수량이 이어지며 조직위원회가 소집돼 회의를 열었다. 기상 상황(예보상 일 강수량 150∼200㎜)과 코스 상태(그린·티잉 그라운드·페어웨이 등 물 고임 문제)를 확인한 결과 라운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이번 대회는 전날 개막했고, 방신실과 김수지가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상태다. 제주=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방신실(20)이 올 시즌 성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우승'을 향해 기분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방신실은 31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몰아쳤다. '가을여왕' 김수지(28)와 공동선두로 첫날을 마치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지난해 압도적인 장타와 재치있는 플레이로 등장한 방신실은 정규투어 첫해에 2승을 거두며 KLPGA투어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올 시즌에는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단 하나, 우승을 올리지 못했다. 우승경쟁에 여러차례 나섰지만 3번이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제 남은 KLPGA투어 대회는 단 2개, 방신실로서는 첫 승이 그 누구보다 간절한 상황이다. 이날 방신실은 그린을 단 1번만 놓칠 정도로 완벽한 아이언 플레이를 펼쳤다. 특유의 장타도 여전했다. 첫홀인 1번홀(파5)부터 300야드나 되는 장타를 때렸다. 경기를 마친 뒤 방신실은 그린이 잘 받아줘서 모든 샷을 공격적으로 했다. 샷 감각이 좋아 많은 버디를 만들었다"며 "우승이 없어 조급한 마음도 들지만 우승을 뺀 나머지 지표를 보면 잘해가고 있다.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보겠다"고 말했다.그는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불 것으로 보인다. 티샷을 안전하게 보내고,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김주형(23)의 라커룸 소동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김주형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하면서다. 특히 공동주관사인 DP월드투어와 대회 후원사인 제네시스의 반대에도 상벌위 개최를 결정한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KPGA는 30일 오후 늦게 "지난 27일 제네시스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종료 후 KPGA 회원인 김주형의 본인 사용 라커 문 파손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한 결과 김주형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11월 6일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가 출석이 불가능할 경우 서면으로 소명 내용이 담긴 진술서를 작성해 상벌위원회 개최 전까지 제출해도 되지만 불출석 사유로 인한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스스로 본인의 진술권 및 방어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의 라커룸 소동이 알려진 28일 "상벌위 개최는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힌지 이틀만에 완전히 뒤바뀐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에서 열린 K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안병훈(33)에게 패배했다. 이후 김주형이 사용했던 라커룸의 문이 훼손된 사실이 알려졌고, 골프 매너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주형은 SNS에 영어로 된 입장문에서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고 한 국내 골프전문 방송채널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해명하기도 했다. KPGA의 상벌위 개최 결정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것이 골프계
남성 전문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Victory.G)가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스폰서로 나선다. 빅토리지는 파라웍스가 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한 브랜드다. 2020년 골프 장갑을 시작으로 시장에 진출해 모자, 클럽, 골프백에 이어 남녀 골프웨어를 시즌별로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지난해부터는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한 남성 골프웨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40세대가 선호하는 힙한 디자인의 조거팬츠, 집업, 맨투맨을 선보여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4060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빅토리지가 KPGA투어 대회를 후원하는 것은 출범 5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은 전북 장수 골프리조트(파72·7165야드)의 장수CC 사과 코스와 나무 코스에서 진행된다. 빅토리지 관계자는 “남성 전문 골프웨어로 선택과 집중한 것이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된 비결”이라고 소개하고 “국내 최정상의 남자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KPGA 대회에 공식 스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김주형(22)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뒤 골프장 기물을 파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김주형은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안병훈(31)에게 패했다. 안병훈의 우승이 확정되자 김주형은 그와 포옹하며 축하 메시지를 건넨 뒤 경기장을 떠났다.문제는 김주형이 떠난 자리였다. 대회 기간 그가 사용한 라커 문이 떨어진 채 발견됐다. 김주형 측 관계자는 28일 “경기를 끝내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문을 조금 세게 여는 과정에서 문이 떨어졌다”며 “연장전에서 자신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큰 실수가 나왔고 그 때문에 화가 난 상태에서 문을 열다가 문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김주형은 지난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2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퍼터로 그린을 내리쳤다. 그 자리에 깊은 디봇이 생겼지만 김주형은 그대로 홀을 떠났고, 그의 캐디가 디봇을 수리하는 장면이 SNS로 알려지며 매너 논란을 빚은 바 있다.조수영 기자
김주형(22)이 27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준우승으로 마친 뒤 골프장 기물을 파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죄송하다"고 주최측과 골프장에 사과했다. 김주형은 이날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파72)에서 막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연장 끝에 안병훈(31)에게 패배했다. 17번홀까지 1타 차이로 앞서던 김주형은 18번홀(파5) 안병훈의 버디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김주형은 두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 턱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어프로치샷 미스를 냈고, 결국 먼저 버디를 잡은 안병훈에게 우승컵을 내어줬다. 안병훈의 우승이 확정되자 김주형은 그와 포옹하며 축하메시지를 건넨 뒤 경기장을 떠났다. 문제는 김주형이 떠난 자리였다. 대회기간 그가 사용했던 라커의 문이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김주형측 관계자는 28일 "경기를 끝내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문을 조금 세게 여는 과정에서 문이 떨어졌다"며 "연장전에서 자신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큰 실수가 나왔고 그 때문에 화가 난 상태에서 문을 열다가 문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처에는 근무자가 보이지 않아 협회 직원에게 전화로 해당 사실을 알렸고, 수리가 필요하면 조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잘못이 있었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KPGA 관계자 역시 "시상식 도중 김주형 측으로부터 라커 문이 떨어졌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골프장 측에 전달했다"며 "선수가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상벌위원회 회부에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시우(29·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김시우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나라시노CC(파70·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며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는 김시우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그는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39타로 공동 46위에 그쳤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10타 차 공동 16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도 그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6위까지 질주했다.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으며 기세를 올린 임성재(26)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를 3개 잡으며 공동 13위(11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차지하며 1년7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쌓았다.내년 시즌 시드를 위해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끌어모아야 하는 김성현은 3타를 잃고 공동 46위(4언더파 276타)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페덱스컵 랭킹은 현재 12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2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에도 PGA투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경훈은 63위(1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끝내 페덱스컵 랭킹이 91위에서 96위로 하락할 전망이다.조수영 기자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을 3위로 마쳤다.유해란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CC(파72)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그는 인뤄닝(중국)에게 2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위는 22언더파 266타를 친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다.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인 유해란은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올해 9월 FM 챔피언십에서 2승을 올렸다. 이날 인뤄닝, 티띠꾼과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며 통산 3승을 정조준했다.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며 선두 인뤄닝을 1타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17번홀에서 공이 페널티 구역에 빠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핀 6m 거리에 붙였지만 이글퍼트가 빗나가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유해란은 이번 시즌 여덟 번째 톱5를 달성하며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견고한 경기력을 증명해냈다.최혜진(25)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35)과 안나린(29)은 각각 공동 18위,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조수영 기자
한국과 일본의 여성기자들과 전문가들이 저출생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한국여성기자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저출생 위기, 함께 찾는 해법’을 주제로 ‘제2회 한일여성기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한일 저출생 실태와 현 정부 정책 시사점 △달라진 가족…다양성과 포용성 진단 △저출생과 미디어의 역할 총 3부로 진행됐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효재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를 비롯해 양국의 여성기자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임숙 한국여성기자협회장은 “저출생은 국가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다양한 포럼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직접 겪은 일과 취재로 얻은 풍부한 사례를 거둔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이 답을 찾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 초저출산, 초고령화, 초인구절벽이라는 ‘3초’의 인구위기 앞에 서 있다”며 “정책 대응뿐 아니라 육아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중요하며, 미디어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1부에서는 다자녀를 둔 양국 여성기자가 체험한 저출생 지원 정책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을 분석했다. 이미지 동아일보 기자는 6~12세 자녀 넷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다. 그는 "각종 지원책이 출산부터 영유아 시기에만 집중됐고, 사교육비 부담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 발제자인 오다 마이코 닛케이 크로스우먼 편집위원은 7~19세의 자녀 셋을 키우고 있다. 그는 출산, 육아를 지원하는 일본 지방자치단
Q: 퍼팅그린에 떨어져 있는 낙엽을 치우다가 볼을 움직였는데 벌타는 없는지요? A: 퍼팅그린에서는 벌타가 없습니다. 다만 움직인 그 볼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놓은 뒤에 퍼트해야 합니다. 가을 골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단풍은 플레이 시 변수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가을 골프를 즐기실 때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낙엽과 관련된 규칙상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낙엽은 골프규칙에서 어떻게 규정하고 있나요? "낙엽이나 돌멩이 등은 자연물입니다. 생장하거나 어딘가에 붙어 있지 않은 모든 자연물을 골프규칙에서는 '루스 임페디먼트'라고 지칭합니다. 적절한 우리말이 없어서 영어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태여 번역하자면 ‘자연물 부스러기’라고나 할까요? 가을에 라운드를 할 때 그린 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뭇잎이나 솔잎 등이 “루스 임페디먼트”의 대표적인 예입니다."▶볼 주변에 있는 낙엽은 제거할 수가 있나요? "낙엽은 코스 안팍 어디에서나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퍼팅그린 위에 있는 낙엽은 물론이고, 2019년 골프규칙 개정으로 벙커나 페널티구역(예전 규칙에서의 워터 해저드)에 있는 나뭇잎도 치울 수 있습니다." ▶낙엽을 제거하는 방법에 제한 사항은 없는지요? "없습니다. 손이나 발을 사용할 수도 있고, 모자나 수건으로 쓸 듯이 낙엽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낙엽을 제거하다가 볼을 움직이더라도 벌타를 받지 않는 코스의 구역이 있나요? "네. 두 곳이 있습니다. 즉, 티잉구역이나 퍼팅그린에서는 낙엽을 제거하다가 볼을 움직이더라도 벌타는 없습니다."▶낙엽을 제거하다가 볼을 움직이
한국마사회는 한국인사관리학회의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인사관리학회는 1977년 창립된 국내 최대 인사 노무 조직 전략 관련 학회다.한국마사회는 노사가 함께 공감하는 직무 중심 보수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연중 노사 협의, 직원 설명회 등을 추진해 올해 1월 직원 연봉제 전환을 마쳤다.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더 좋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사가 합심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파72) 10번홀 티잉 구역에 김주형(23)이 올라서자 바로 뒤편에 마련된 ‘제네시스 스위트’ 테라스에 기대감이 맴돌았다. 제네시스 차량 오너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로, 특별한 식음 서비스와 함께 선수들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갤러리와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화답하듯 김주형의 드라이버 스위트 스폿을 맞은 공은 314야드를 날아 왼쪽 벙커 너머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라운지에서는 “역시 김주형”이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고 권위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총상금 400만달러(약 53억원), 우승상금 68만달러(약 9억1000만원) 규모 글로벌 대회로 24일 개막했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 안병훈(33)을 비롯해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 등 유럽 스타, 장유빈(23)·김민규(23) 등 KPGA투어 간판스타들이 맞붙었다. 높아진 대회 위상만큼이나 선수, 캐디와 갤러리들을 위한 특별한 환대도 “역시 제네시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한국 남자골프의 ‘키다리 아저씨’제네시스는 한국 남자골프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다. 2016년 한국 남자골프 투어 사상 처음으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했고, 올해 보너스 상금 총액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 1년과 PGA투어 풀시드에 도전하는 큐스쿨 최종전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KPGA투어 선수와 KPGA 제네시스 포인트 1·
5년 만에 고향을 찾은 안병훈(33)이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우승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안병훈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선두 이반 칸테로(스페인)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만족스러운 시작을 만든 만큼 남은 3일간 제 실력을 다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안병훈이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9년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이후 이번이 5년 만이다. 한·중 탁구 커플인 안재형·자오즈민의 외동아들인 안병훈은 유러피언골프투어(현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2016년부터 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아직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올 1월 소니오픈 준우승 등 다섯 번의 톱10을 비롯해 페덱스컵 랭킹 21위로 마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냈다.이날 안병훈의 경기에는 많은 팬이 응원에 나섰다. 특히 아버지 안재형이 홀을 모두 따라다니며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안병훈은 “미국에서 시합할 때도 한국 팬분들이 오시면 힘이 되는데 여기서는 대부분의 갤러리가 한국 팬이어서 재미있고 힘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만들어낸 비결에 대해서는 “안정감”을 꼽았다. 그는 “몇 년 전에도 샷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그때보다 더 안정된 것 같다”며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한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는 '저출생 위기, 함께 찾는 해법'을 주제로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회 한일여성기자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일여성기자포럼은 양국 여성기자들과 전문가 20여명이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 발족한 이후 올해는 규모를 한층 더 키웠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일 저출생 실태와 현 정부 정책 시사점 △달라진 가족-다양성과 포용성 진단 △저출생과 미디어의 역할 등을 다룬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볼빅이 뱀띠해인 내년 을사년을 맞아 '푸른 뱀 에디션' 골프공 세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볼빅은 해마다 신년 맞이 에디션을 출시해왔다. 이번 에디션은 비스타3 골프공으로 제작됐다. 360도 퍼팅 라인에 푸른 뱀 모티프를 더해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이 볼빅측의 설명이다. 케이스 디자인은 황금빛 전통 문양을 적용해 소장가치와 시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신년에디션은 4구, 6구, 12구 총 3종 세트로 구성되었으며 4구와 6구 세트에는 푸른색 바탕에 황금 엣지로 장식된 뱀 모양의 볼마커가 포함되어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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