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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영 기자
    조수영 기자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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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 부동산, IT부를 거쳐 골프팀장으로서 투어 현장과 골프산업을 취재하고 기사씁니다.

  • 최정 9단 '日 천재' 스미레 꺾고 여자기성

    한국 여자바둑의 간판 최정(28·사진) 9단이 일본 천재 소녀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을 꺾고 통산 다섯 번째 여자기성 타이틀을 획득했다.최정은 10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스미레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국을 패한 뒤 2, 3국을 내리 이긴 최정은 이로써 종합전적 2-1로 여자기성전 우승컵을 안았다.최정이 여자기성에 오른 것은 2·3·4·6회 대회에 이어 다섯 번째다. 2010년 입단 이후 통산 33번째로 따낸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날 최종국에서 흑을 잡은 최정은 중반 우변 전투에서 미세한 우세를 확보했다. 이후 기세를 올리며 스미레를 몰아붙인 최정은 백 대마를 포획하며 완승을 거뒀다.최정은 “결승 3번기 중에서 오늘 바둑 내용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며 “스미레 3단은 이적 초기에 비해 엄청난 성장을 이룬 것 같다. 아직 어린 기사인 만큼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예측조차 어렵다”고 말했다.지난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스미레는 10개월 만에 첫 우승컵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스미레는 지난 6월 제7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우승했으나 한국기원이 인정하지 않는 비공식 대회였다.조수영 기자

    2024.12.11 18:38
  • "더 큰 무대로"…韓 간판 골퍼, 잇따른 해외진출 선언

    한국 프로골프 간판인 장유빈(22·오른쪽)과 윤이나(21·왼쪽)가 나란히 해외 도전에 나선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간판스타 장유빈은 한국 선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에 출전한다.LIV골프는 11일 “케빈 나(미국)가 이끄는 아이언헤드GC팀에 코리안투어 랭킹 1위인 장유빈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지원하는 LIV골프 리그는 13개 팀, 선수 52명이 대회마다 총상금 2500만달러(약 358억원)를 두고 커트 탈락 없이 경쟁한다.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가 속해 있다.장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프로로 전향했다. 올해 2승과 준우승 5회로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장타상, 최저타수상 등을 석권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12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출전하기로 돼 있었지만 대회 시작을 불과 하루 앞두고 LIV골프행을 전격 발표했다.LIV행이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 주말이다. 그는 지난주 사우디에서 열린 PIF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나가 케빈 나, 대니 리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그는 이 대회를 마친 지난 8일 PGA투어 Q스쿨을 위해 곧바로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으로 귀국해 9일 LIV골프와의 계약서에 서명했다.장유빈은 “그동안 PGA투어 진출이란 꿈을 향해 노력해 왔지만 많은 고민 끝에 LIV골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바로 경쟁할 수 있는 점이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LIV골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 타이틀과 엄청난 상금도

    2024.12.11 18:37
  • 최정 9단, '日 천재' 스미레 꺾고 5번째 여자기성

    한국 여자바둑의 간판 최정(28) 9단이 일본 천재 소녀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을 꺾고 통산 5번째 여자기성 타이틀을 획득했다.최정은 1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스미레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국을 패한 뒤 2, 3국을 내리 이긴 최정은 이로써 종합전적 2-1로 여자기성전 우승컵을 안았다.최정이 여자기성에 오른 것은 2·3·4·6회 대회에 이어 다섯 번째다. 2010년 입단 이후 통산 33번째로 따낸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날 최종국에서 흑을 잡은 최정은 중반 우변 전투에서 미세한 우세를 확보했다. 이후 기세를 올리며 스미레를 몰아붙인 최정은 백 대마를 포획하며 완승을 거뒀다.최정은 "결승 3번기 중에서 오늘 바둑 내용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며 "스미레 3단은 이적 초기에 비해 엄청난 성장을 이룬 것 같다. 아직 어린 기사인 만큼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예측조차 어렵다"고 말했다.지난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스미레는 10개월 만에 첫 우승컵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스미레는 지난 6월 제7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우승했으나 한국기원이 인정하지 않는 비공식 대회였다.여자기성 타이틀을 놓친 스미레는 12∼14일 열리는 제29회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에서 김채영 9단을 상대로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여자기성전 우승 상금은 국내 여자대회 최고인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2.11 08:31
  • 윤이나, 내년 LPGA투어 시드 확보 성공

    윤이나(21)가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 5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단독 8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상위 25위 선수에게 주는 내년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휩쓴 간판스타다. 정규투어 루키였던 2022년,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오구플레이를 범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3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 초 1년 6개월로 감경받은 뒤 지난 4월 1년 8개월 만에 KLPGA투어에 복귀했다.특유의 장타와 정교한 플레이를 앞세운 윤이나는 25개 대회에서 1번의 우승을 비롯해 14번의 톱10을 기록하며 올 시즌 흥행을 주도했다. 시즌 종료 뒤 미국 도전을 선언했고, 이번 Q시리즈에 출전에 시드를 따내느데 성공했다. 이나는 2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30위까지 하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7위로 반등했고 마지막 5라운드에서도 1타를 더 줄여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이날 8타를 줄이며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2022~23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대상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세계랭킹이 14위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2위, 그의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가 5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선수

    2024.12.11 07:31
  • 골퍼 장유빈·이제영, 유망주 후원 앞장

    장유빈(22) 이제영(23) 등 유원골프재단 출신 프로 골퍼들이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잇달아 기부했다고 유원골프재단이 10일 밝혔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장유빈이 지난 3일 장학금 4000만원을 재단에 전달한 데 이어 7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이제영이 팬클럽과 함께 조성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이 전달한 장학금은 전액 골프 꿈나무 육성에 쓰인다.유원골프재단은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사진)이 엘리트 골퍼 양성과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2015년 설립해 골프 유망주들의 레슨, 국제대회 참가비, 해외 전지훈련 등을 지원해왔다.조수영 기자

    2024.12.10 17:30
  • "수첩에 빼곡히 쓴 약점리스트…메이저 퀸 오른 비결"

    “지난달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끝나자마자 바로 수첩에 앞으로 보강해야 할 점을 적었어요. 퍼터가 아쉬웠고 근육을 좀 더 만들자 등을 비롯해 지금도 계속 리스트를 채워가고 있어요. 오랫동안 부상 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9일 전화로 만난 양희영(35)은 “그 어느 때보다 길고 아쉬움이 가득한 시즌을 보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파리올림픽에서의 메달 경쟁, 시즌 최종전에서의 톱10 등 굵직한 기록을 남긴 그의 눈은 벌써 내년 시즌을 향해 있었다. 메이저 우승으로 한국 자존심 지켜양희영은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열 살 때 골프를 시작해 만 20세가 되기 전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3승을 거두며 ‘남반구의 미셸 위’로 불렸다. 2008년 데뷔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2019년까지 4승을 거뒀지만 우승 가뭄이 길어져 후원사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민한 그는 지난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자신이 직접 그려 넣은 ‘스마일’ 모자를 쓰고 우승을 거머쥐었다.최고 상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35세 여성 골퍼에게 선뜻 손을 내미는 후원사가 없었다. 그는 “그래도 실망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매일 해야 할 일, 그날의 라운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그리고 지난 6월 양희영은 메이저대회 KPMG여자PGA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첫 승이었다. 그는 “특별히 기술적 문제가 없는데 스코어로 이어지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 상반기 내내 이어져

    2024.12.09 17:42
  • 윤이나, Q시리즈 3R서 16위…미국행 티켓 딸까

    윤이나(21·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3라운드에서 기사회생하며 미국 무대 도전 가능성을 되살렸다.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4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번 대회는 총 5라운드 경기로 진행된다.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윤이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올해 1년8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해 우승은 한 번에 그쳤지만 14번의 톱10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대표하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대상·상금왕·최저 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한 그는 LPGA 투어 도전을 선언했다.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254.98야드로 KLPGA투어 전체 2위인데 정확도까지 높은 편인 그는 그린 적중률 2위(78.36%), 퍼트 능력도 떨어지지 않는 편이어서 전 부문을 골고루 잘하는 선수다.세계랭킹 30위로 Q시리즈 본선에 직행한 그는 1라운드 공동 4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30위까지 순위가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떨어뜨렸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99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1~4라운드를 폴스 코스와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이틀씩 치르고 상위 65명이 크로

    2024.12.08 17:26
  • 니만, 亞투어 최종전 우승…세계랭킹 51계단 '껑충'

    LIV골프 최강자들이 총출동한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호아킨 니만(칠레)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니만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GC(파71)에서 열린 PIF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니만은 캐머런 스미스(호주), 케일럽 수랏(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서 승부를 가렸다. 모두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니만은 올 시즌 LIV골프 개막전을 비롯해 2승을 거둔 강자로 토르크 팀 주장을 맡고 있다. 스미스는 니퍼 팀의 주장이고, 수랏은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4승을 기록한 뒤 LIV골프에서 프로로 데뷔해 욘 람(스페인)의 팀 소속 선수로 활동 중이다. LIV골프에서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따낼 수 없어 랭킹 포인트가 필요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결과다.연장 1차전에서는 세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2차 연장에서 니만은 두 번째 샷에서 절묘한 로브샷으로 공을 핀 30㎝ 옆에 붙이며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우승으로 니만은 시즌 3승과 함께 세계랭킹을 124위에서 73위로 끌어올리게 됐다.한국 선수로는 장유빈이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0타, 공동 22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장유빈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나선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들의 경쟁에서는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PGA투어 Q스쿨에서 준비한 대

    2024.12.08 17:26
  • 10언더파 몰아친 김주형 "한국팬들 응원 해주시면 더 힘 날 것"

    '폭주기관차' 김주형(23)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3위로 도약했다.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GC(파72·7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2개, 더블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10위에서 7계단을 뛰어올랐다.김주형은 1번 홀(파4)부터 4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 쇼를 펼치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그는 9번 홀(파5)부터 11번 홀(파5)까지 다시 3연속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7번 홀(파3)에선 아쉽게 더블 보기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3라운드를 마쳤다.특히 18번 홀 버디가 환상적이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떨어졌으나 과감하게 띄운 벙커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버디를 낚았다. 이 장면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 SNS 메인으로 소개됐다. 김주형은 9일 열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그는 경기 후 "숏게임과 퍼트가 잘 된 덕에 10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며 "마지막 날 한국의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면, 더 많이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26)는 이날 이븐파를 쳐 공동8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게됐다. 이 대회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재단이 주최하며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으며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2000만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2.08 15:42
  • PXG 24년형 퍼터 '브랜든 투어' 시리즈 출시 [골프브리핑]

    PXG의 국내 공식 수입원 카네가 24년형 신제품 퍼터 ‘브랜든 투어’시리즈를 출시했다.29일 카네에 따르면 브랜든 투어 퍼터는 303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활용했다. 헤드 페이스가 100% 밀링 작업으로 제작된 전통적인 블레이드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투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스타일로 감도 높은 컨트롤 성능과 탁월한 피드백을 제공해 중상급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모델이라고 카네 측은 설명했다. 브랜든 투어 퍼터는 얼라인먼트 시 보여지는 양각 쉐입에 따라 ‘브랜든’과 ‘브랜든2’로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브랜든 투어 퍼터는 좀 더 둥근 각을 지녔고, 브랜든2 투어 퍼터는 모서리가 날렵한 형태다. 넥 타입은 플럼버 넥 호젤로, 샤프트 축을 힐 쪽으로 향하게 하여 미드 토 행각도를 이룬다. 가벼운 페이스 로테이션을 가진 골퍼에게 최적화 되어있으며, 스트레이트 스트록과 아크 스트록 타입 모두에게 효율적인 볼 전달력을 선사한다.기존 PXG 퍼터 라인업과 가장 차별화된 점은 페이스 구조다. 샬로우 플라이-컷 페이스 밀링으로 투어 수준의 섬세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임팩트 시 견고한 느낌과 기분 좋은 타구음을 제공한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1.29 10:04
  •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서울올림픽 정신 살려 원칙 세울 것"

    '유도 영웅' 출신의 하형주(62)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서울 올림픽의 정신에 맞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향후 체육공단 운영 구상 등을 밝혔다. 하 이사장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남자 유도 95㎏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유도의 영웅이다. 선수 은퇴 후 1987년부터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37년간 후학 양성에 힘썼고, 2022년 8월부터 체육공단 상임감사로 1년 4개월간 재직했다.올해는 그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지 40주년이 되는 해로, 대한체육회의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 18일 우리나라 체육 재정의 젖줄 구실을 하는 체육공단의 제14대 수장에 취임했다. 하 이사장은 "엘리트 선수, 체육학 교수 등으로 체육공단의 역사를 지켜보며 늘 동경해 왔다"며 "3년 임기 동안 우리 공단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정확하게 정립해놓고 싶다"고 밝혔다.취임 일성으로 그가 강조한 것은 '서울 올림픽 정신'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설립된 배경이자, 목적이기도 하다. 그는 "서울 올림픽 정신에 맞게 재무장한다면 우리가 가는 길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고, 국민을 대표하는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 시절 잘할 때도 있고 못 할 때도 있었지만 못 했을 때, 실패했을 때 더 큰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은 기초가 튼튼했기 때문"이라며 "유도하는 거나 우리가 하는 일이 다 똑같다고 본다. 누가 옆에서 흔들더라도 다시 일어

    2024.11.28 15:00
  • '괴짜' 디섐보, 앞마당에서 134번 시도만에 홀인원

    '괴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자기 집 마당에서 16일 동안 134번의 시도만에 홀인원에 성공했다. 디섐보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홀인원에 성공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자신의 집 마당에 설치한 타석에서 웨지로 친 샷이 집을 넘겨 뒷마당 연습그린의 홀에 빨려 들어가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SNS에 중계됐다. 홀인원이 되는 순간 디섐보는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고 그린으로 달려가 공을 꺼내 입맞춤한 뒤 그린에 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디섐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US오픈 2승 등 9승을 올리고 LIV골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골프와 관련해 다양하고 독특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아 '괴짜', '필드 위의 물리학자'로 불린다. 이번에는 SNS를 통해 자신의 집에서 홀인원에 도전하는 모습을 중계해 관심을 끌었다. 첫날은 한번, 둘째날은 두번, 셋째날은 세번 시도하는 방식으로 매일 홀인원을 시도하는 횟수를 늘렸다. 홀인원은 16일째 되는 날, 14번째 시도에서 나왔다. 14번째 샷에서 웨지로 공을 친 뒤 그는 "좋은데!"라고 말했고, 그의 말처럼 공은 홀 한뼘 옆에 떨어진 뒤 굴러서 홀 안으로 들어갔다. 홀인원을 성공하자 그는 "이거 정말이지? 이제 됐다!"며 환호했다. 실제 대회에서 디섐보는 단 한 번, 2019년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16번홀(파3)에서 성공한 바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1.28 14:21
  • 상금왕·최저타수상…KLPGA 휩쓴 윤이나

    ‘장타 여왕’ 윤이나(21·사진)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올 시즌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연 시상식에서 윤이나는 총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윤이나는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그해 6월 오구플레이를 한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3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고, 올해 초 징계가 1년6개월로 경감되면서 국내 개막전부터 복귀했다.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펼친 윤이나는 올 시즌 1승과 14번의 톱10을 기록해 12억1141만원을 벌어들였다. 윤이나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출전해 내년 시드 확보에 나선다.다승왕은 올 시즌 3승을 올린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31), 이예원(21), 마다솜(25) 등 5명이 공동 수상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평생 한 번뿐인 신인왕은 유현조(19)에게 돌아갔고 팬들이 투표로 직접 뽑는 인기상은 황유민(21)이 차지했다.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IP)은 올해 생애 첫승을 기록한 뒤 3승을 몰아 따낸 배소현이 받았다.조수영 기자

    2024.11.27 17:51
  • '황제'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올해는 불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직접 개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올해는 불참한다고 밝혔다.우즈는 26일 SNS를 통해 "실망스럽지만,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대회 내내 주최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발표했다. 히어로월드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2000년부터 열어온 이벤트 대회다. 세계랭킹 상위 선수와 메이저대회 챔피언, 그리고 주최사 초청 선수 등 20명만 출전해 컷 없이 나흘 동안 치른다.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는 부여한다. 올해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개최한다.우즈는 이 대회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이 대회 주최자인 동시에 5번이나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숱한 부상과 수술을 겪었던 그는 이 대회를 통해 필드에 복귀하곤 했다. 때문에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나서지 않는데 대해 우즈의 몸 상태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우즈는 올해 단 5개 대회에만 출전했고 지난 9월에는 허리 부위 신경통 완화를 위한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은 잘 됐다. 이번 시즌 내내 겪은 근육 경련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우즈는 이날 자신의 불참 소식과 함께 동생처럼 여기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그리고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 1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했던 닉 던랩(미국)을 초청 선수로 출전시킨다고 알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출전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

    2024.11.26 16:52
  • 177위로 마친 노승열…내년 PGA서 못 본다

    노승열(33·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클래식(총상금 760만달러)에서 공동 30위에 그쳐 내년 투어 카드 확보에 실패했다.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74타,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 결과 페덱스컵 랭킹 177위로 시즌을 마친 그는 내년 PGA투어 활동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PGA투어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에게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준다. 126위부터 150위 선수들은 조건부 시드를 받는데, 노승열은 이마저도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대부분이 랭킹 반등에 실패했다. 김성현(26)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쳤고, 배상문(38)과 강성훈(37)도 각각 랭킹 216위, 222위로 마무리하면서 투어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번 대회에서 커트 탈락한 이경훈(33)은 페덱스컵 랭킹 105위로 투어 카드를 지켰지만 시그니처 대회 출전은 무산됐다.이날 우승은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차지했다. 17번홀까지 대니얼 버거(미국) 등 3명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그는 18번홀(파4)에서 6번 아이언으로 공을 핀 1.5m 옆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내 1타 차 우승에 성공했다. 투어 데뷔 5년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맥닐리는 우승 상금 136만달러와 함께 하와이에서 열리는 내년 시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조엘 데이먼(미국)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그는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이며 공동 3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덕분에 이 대회 직전 페덱스컵

    2024.11.25 18:04
  • 장타여왕 렉시…마지막 '풀타임 샷'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 9번홀(파4). 렉시 톰프슨(29·미국)은 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티잉구역을 나섰다. 풀타임 투어 선수로서 친 마지막 티샷이었다. 9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그는 그린에서 어머니와 친구, 팬의 축하를 받으며 마지막 풀시즌을 마무리했다.183㎝의 큰 키에 화려한 장타로 사랑받은 톰프슨이 인생 2막 설계에 나선다. 그는 이날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5월 “이번 시즌까지만 1년 내내 투어 활동에 전념하는 ‘풀타임 선수’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톰프슨은 미국이 사랑한 ‘천재 소녀’였다. 12세 때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16세인 2011년 나비스타클래식에서 당시 LPGA투어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했다. 2019년까지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총 11승을 올렸고, 80번이나 톱10에 들었다.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 청야니(대만)를 꺾고 우승했다. 2017년 ANA인스피레이션에서는 연장 끝에 유소연에게 패배했고, 2022년에는 KPMG여자PGA챔피언십에서 내내 선두를 달리다가 전인지에게 1타차 역전패를 당했다.프로선수로 그 누구보다 화려한 나날을 보냈지만 심리적 압박감은 그를 짓눌렀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톰프슨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것을 참아왔다”며 “코스에서 늘 강하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도중 목이 메어 말을 중단하기도 했다.톰프슨은 이제 골

    2024.11.25 18:02
  • 고진영 홀로 5승 땄던 LPGA…올해는 다 합쳐 3승뿐

    한국 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합작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13년 만에 가장 적은 승수를 기록한 데 이어 개인 타이틀은 단 한 개도 거두지 못했다. 최근 몇 년 사이 LPGA투어에서 하락세를 이어온 한국 여자골프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낸 셈이다. 양희영·유해란·김아림 3승 합작LPGA투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에서 막 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을 끝으로 올 시즌 33개 대회의 대장정을 마쳤다. 우승 상금만 400만달러(약 56억원)가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은 태국의 지노 티띠꾼(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 내내 에인절 인(미국)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티띠꾼은 17번홀 이글로 인과 동타로 올라섰고,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이 우승으로 티띠꾼은 우승 상금 400만달러를 받았고, 시즌 내내 대회마다 설정된 특정 홀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 부문 1위 보너스 100만달러까지 받았다. 이날 하루에만 500만달러, 한국 돈으로 70억20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한국 선수로는 안나린(28)이 7타 차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36)과 최혜진(25)이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한국은 올 시즌 시작부터 약세를 보였다. 개막전을 포함해 1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내지 못하며 2000년 이후 ‘최장 무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양희영이 메이저대회인 KPMG여자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의 체면을 세웠고, 유해란과 김아림이 각각 9월 FM챔피언십과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했다.이는 2011년 유소연, 최나

    2024.11.25 18:02
  • "윤이나·박현경 잡아라"…FA 역대급 혼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2024시즌은 끝났지만 또 하나의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선수들의 모자를 결정짓는 스토브리그다. 특히 올해는 윤이나(21) 박현경(24) 이예원(21) 등 ‘대어’가 쏟아져 나오면서 역대급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박민지·방신실 재계약 성공올해 여자골프 스토브리그의 키워드는 ‘간판스타와 유망주’다. 골프 마케팅에 나서는 기업은 대부분 간판급 스타 한두 명에게 투자 여력을 집중하고 유망주를 일찌감치 영입하는 전략을 택한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올해 후원 시장에서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았다”며 “다만 최고 효율을 뽑기 위해 소수 톱랭커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단 얼굴이 될 간판선수가 절실한 두산건설, 메디힐 등이 톱랭커와 적극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올 시즌 상금랭킹 상위 20위 선수 가운데 14명이 올해로 후원 계약이 종료된다. 이 가운데 박민지(26), 방신실(20) 정도만 재계약을 확정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 모자를 쓰고 KLPGA투어에서 19승을 따낸 박민지는 내년에도 동행을 선택한 후원사에 통산 20승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50m를 넘나드는 장타와 시원한 플레이로 단단한 팬층을 보유한 방신실 역시 KB금융그룹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올 시즌 강자 대부분은 내년 시즌에 쓸 모자를 확정 짓지 못했다. 윤이나는 일찌감치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며 여러 기업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가장 큰 변수는 다음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결과다. 미국 진출 여부에 따라 동행할 기업과 계약금이 결정될 것으로 전

    2024.11.24 17:25
  • 조코비치, 개인 코치로 라이벌이던 머리 영입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현역 시절 라이벌이던 앤디 머리(영국)를 새 코치로 선임했다고 24일 발표했다.조코비치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나의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이던 머리를 코치로 선임했다”며 “이제 네트 한편에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간은 일단 2025년 1월 호주오픈 때까지다. 머리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코비치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도록 돕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조코비치와 머리는 2000년대 중반부터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경쟁한 사이다. 둘 다 1987년생 동갑으로 머리는 올해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고, 조코비치는 ‘빅4’ 가운데 유일하게 2025시즌에도 현역으로 활동한다.조코비치와 머리는 11세 때 처음 맞대결을 펼쳐 머리가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무대에서는 조코비치가 25승 11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머리는 호주오픈 결승에 5번 올라 모두 준우승했는데 그 가운데 4번을 조코비치에게 졌다. 조코비치가 “머리와 나는 호주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 적이 많다”고 말한 이유다. 그래도 머리는 자신의 세 차례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가운데 두 번인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었다.현재 조코비치는 메이저 단식 24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다. 조코비치는 올해 3월 최근 6년간 함께한 고란 이바니셰비치 코치와 결별했다. 이후로는 아직 정식 코치를 선임하지 않았다. 올해는 메이저 우승을 따내지 못했지만 파리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했

    2024.11.24 17:25
  • 신지애, JLPGA '통산 상금왕' 실패

    신지애(36·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역대 통산 상금 1위를 내년으로 기약했다.신지애는 24일 일본 미야자키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JLPGA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를 기록해 공동 29위를 차지한 신지애는 상금 59만4000엔(약 539만원)을 추가했다.이 대회 직전까지 신지애는 JLPGA투어 통산 상금 13억7142만9405엔으로, 1위 후도 유리(일본)에게 119만977엔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로 통산 상금 1위 탈환을 노렸지만 59만5977엔이 모자라 내년으로 1위 등극을 넘기게 됐다.이번 대회에서는 배선우(28)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상금랭킹 19위(4699만1384엔)로 시즌을 끝마쳤다.조수영 기자

    2024.11.24 17:24
  • "15살의 나, 이제는 넘어섰어요" 리디아 고, '천재소녀' 무게 벗고 날아오르다 [강혜원의 골프플래닛]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7)에게는 수많은 최연소 기록이 따라다닌다.  15살 4개월에 최연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대회 우승, 17살 7개월에 최연소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고 2015년 18세 6개월에 최연소 LPGA 10승을 기록하며 최연소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그리고 올해, 27세 3개월 17일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최연소 기록을 추가했다. 21일(한국시간) 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를 마친 뒤 열린 시상식에서 리디아 고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낸시 로페즈(미국)로부터 LPGA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을 전달받았다.  LPGA투어 통산 22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월 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8월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완성했다. 이어 메이저대회인 AIG여자오픈 우승을 해낸 그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트로피까지 챙겼다. 그는 "엄마가 항상 저에게 '15살때 가장 잘 쳤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그 말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커리어 하이'의 기쁨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골퍼'로 기대와 주목도 받았지만, 더불어 실망과 질시도 많이 받아왔음을 내비친 셈이다.  리디아 고는 11년의 프로생활 동안 수많은 부침을 겪었다. 2019년부터 2년간 우승이 끊기자 앳된 얼굴에서 홀쭉한 모습이 된 리디아 고의 외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골프에 대한 동기부여를 잃은 것 같다"는 비난이었다. 상금랭킹에 2019년 48위, 2020년 9위를 했을 정도로 '슬럼프'라 말하기 어려운 성적이었음에도 그랬다.  2022년 3승을 거두

    2024.11.24 13:54
  • 'K경주마 챔피언' 글로벌히트, 김혜선 기수와 중동 정벌 나선다

    한국 경주마 챔피언 '글로벌 히트'가 '여왕' 김혜선 기수와 함께 내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 '두바이 월드컵'에 도전장을 낸다. 글로벌히트는 2020년 제주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국내산 경주마다. ‘청담도끼’, ‘벌마의스타’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2022년 6월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치룬 데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남다른 유전자를 과시했다. 3세에 접어들며 스타 경주마로 떠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인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올해 글로벌히트는 한국 최강 경주마로 자리매김했다. 최강의 국산 경주마를 가리는 대통령배(G1)를 포함해 총 4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휩쓸었다. 일본과 미국의 명마들이 참가하며 치열하게 펼쳐졌던 코리아컵(G1)에서는 일본의 경주마들에 이어 3위를 기록해 한국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한국 경주마들의 두바이 원정 출전 지원을 위해 '출전마선정위원회'를 열고 글로벌히트의 두바이 원정 단독 출전을 발표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히트는 국산 경주마임에도 더이상 국내에서 적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명마"라며 "글로벌히트가 두바이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히트의 '영혼의 단짝' 김혜선 기수도 함께 원정에 오른다. 그는 '금녀의 구역'이던 기수 세계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매년 새로운 역사를 기록중인 여성 기수다. 글로벌히트

    2024.11.21 16:40
  • 한국마사회, 1세 경주마 경매 최고가 9300만원 기록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제주목장에서 올해 두 번째 1세 경주마 경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144두의 경주마가 나왔으며 38마리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총낙찰 금액 18억9600만원으로, 146번과 157번 수말이 9300만원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올해 마지막 경주마 경매는 다음달 10일 열린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1.21 16:01
  • 김민규, DP월드투어 개막전서 '홀인원'

    김민규(23)가 2025시즌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새 무대에서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김민규는 21일 호주 브리즈번 로얄 퀸즈랜드CC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 호주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파3·178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맞은 공은 그린 근처에 떨어져 한번 튀어올라 그린 위로 올라가 홀로 굴러들어갔다. 이는 2025 시즌 DP월드투어에서 탄생한 첫 홀인원이자 김민규가 DP월드투어에서 기록한 첫 홀인원이다.올해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민규는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DP월드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명에게는 DP월드투어 17번 시드가 부여된다. 올해 1위인 장유빈(2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내년도 시드를 결정하는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DP월드투어 17번 시드는 차순위자인 김민규에게 돌아갔다. 김민규가 유럽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7살이던 2018년 유러피언 투어의 2부격인 챌린지투어 D+D 체코 챌린지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컵을 따낸 바 있다. 이후 유러피언투어 2부와 3부에서 우승을 따내며 DP월드투어 진출을 준비하던 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로 돌아와 KPGA투어에서 활동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1.21 15:55
  • 황선우·김우민 만난 수영 꿈나무들 "메달 꿈에 가까워졌어요"

    CJ그룹이 차세대 수영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마련한 '락커룸 위드 팀CJ(Locker Room with TEAMC·이하 락커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경기 고양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는 전국의 수영 꿈나무 25명과 황선우,김우민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계영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참가 학생은 대한수영연맹에 등록된 초등부(4학년~6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연맹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다. 모집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수영 꿈나무가 신청했으며 최종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되었다. 여기에 CJ그룹 임직원 자녀 5명을 더해 남녀 총 25명이 초청됐다.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대표팀이 등장하자 유망주들은 뜨겁게 환영했다. 5인 1조로 진행된 레슨에서 선수들은 유망주 5명의 멘토로서 기본 자세와 자신만의 연습법을 진지하게 전수했다. 황선우는 팔 동작을 직접 보여주며 자세를 알려줬고, 김우민은 턴 동작을 집중적으로 알려주기도 했다. 수영장 곳곳에서 질문과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유망주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져 원포인트 레슨 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지기도 했다.황선우는 “누군가를 이렇게 가르쳐본 경험이 많이 주어지지 않아서 생소한 경험이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초등학생 친구들을 가르치고 계영도 같이 해보니 굉장히 새롭고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해주고, 사인도 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했고, 더 좋

    2024.11.11 16:12
  • 한국마사회, 불법사행산업 단속 우수기관 표창 수상

    한국마사회는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불법사행산업 단속 및 건전화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카이스트와 함께 개발한 불법 경마 사이트 인공지능 탐지 기능을 단속 시스템에 추가하고 구글코리아와 함께 불법 경마 콘텐츠를 신속 차단하는 공적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불법 경마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공정하고 건전한 경마 시행을 책임지는 경마 시행체로서 인력과 예산을 적절히 확충해 불법 경마 근절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1.11 15:53
  • 프레인글로벌, 스포츠사업부문 '프레인스포츠'로 변경

    PR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의 스포츠 사업부문인 프레인스포티즌이 '프레인스포츠'로 명칭을 변경한다.프레인스포츠 측은 11일 "이전보다 직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프레인글로벌의 PR, 엔터테인먼트 사업간 유기적 협업을 통한 다양한 외연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인스포츠는 현재 청담동 사옥에서 프레인글로벌 본사가 있는 중구 남대문으로 다음달 중 이전할 예정이다. 유관 조직 업무공간을 물리적으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결정이다.프레인글로벌은 지난 2021년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의 에이전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후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한 뒤 스포츠 사업부문 명칭을 '프레인스포티즌'으로 사용해왔다. 현재 PR 사업부문 프레인PR,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프레인TPC, 그리고 스포츠마케팅 사업부문 프레인스포츠 세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1.11 15:51
  • 2주연속 연장 우승 마다솜 "'될 사람은 된다'고 믿고 쳤죠"

    "'될 놈은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요. 할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고 그저 최선을 다했더니, 3승을 해냈네요?"10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 18번홀(파4).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라운드의 두번째 연장전에서 마다솜의 두번째 샷이 핀에서 15.5m 앞에 멈춰섰다. 척 보기에는 만만찮은 거리. 하지만 마다솜은 내심 자신있었다. 앞서 정규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시도했던 자리와 거의 같은 위치였기 때문이다. 앞서 정규라운드에서는 핀을 살짝 비껴나가 아깝게 버디를 놓쳤고, 이동은(20)과 연장전을 치렀다. "오른쪽으로 조금 휘어져서 빠졌던 걸 기억하고 자신있게 쳤어요." 그의 말처럼 공은 완벽한 라인을 그리며 홀로 빨려들어갔다. 마다솜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시도한 이동은의 버디퍼트가 빗나가면서 마다솜의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이 확정됐다. 올 시즌 다섯번째 공동 다승왕에 마다솜의 이름이 올라간 순간이다. 이날 경기에서 마다솜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갔다. 이동은과 이어진 두번의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지은 그는 어제 2라운드를 마치고 보니 1타 차이로 톱10에 들지 못했더라"며 "끝까지 버디를 잡아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보자고 했는데 우승까지 가게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투어 3년차, 마다솜은 다소 늦은만큼 더 화려한 3년차를 보내고 있다. 주니어때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태극기를 가슴에 꼭 달고 싶다는 바람으로 한국체대 재학중이던 2020년네 살 어린 윤이나, 이예원 등과 함께 국가

    2024.11.10 17:55
  • 3관왕 윤이나 "또 한번의 기회에 매순간 감사"

    눈물을 흘리며 필드로 돌아온 윤이나(21)가 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의 주인공으로 날아올랐다.윤이나는 10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상금 1147만1429원을 더한 윤이나는 박현경(24), 박지영(28)의 추격을 따돌리고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확정 지었다. 아울러 평균 타수(70.05타)에서 1위를 지켜 최저타수상까지 포함해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올랐다.“최근 발을 살짝 삐었다”며 오른발을 조금 절뚝이면서 마지막 홀을 빠져나온 그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기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했다. 이어 “아직 대상이 제 것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며 “꾸준한 플레이를 의미하는 최저타수상이 특히 더 감사하다”고 밝혔다.윤이나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2024시즌의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의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KLPGA가 올초 1년6개월 감면을 결정해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은 그에게는 유독 격정적인 응원과 차가운 시선이 동시에 따라다녔다.하지만 윤이나는 실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과 4차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

    2024.11.10 17:49
  • 카카오골프예약, 실시간 조인 서비스 출시

    카카오VX의 골프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이 골프 라운드 동반자를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실시간 조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의 대표적인 골프 문화 중 하나가 네명이 한 팀을 구성해 라운드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2,3인 라운드가 어렵거나 추가비용이 드는 탓에 골퍼들은 골프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동반자를 구해야한다. 카카오골프예약이 선보이는 '실시간 조인' 서비스는 예약 플랫폼에서 동반자를 곧바로 구할 수 있다. 골프장 티타임을 예약한 후 ‘조인’으로 전환해 동반자를 모집할 수 있다. 혹은 ‘실시간 조인 티타임 보기’ 영역에서 동반자를 찾는 모임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맞춤형 동반자를 찾을 수도 있다. 평균 타수, 성별, 연령대 등의 조건을 설정해 골퍼를 받거나 성격에 잘 맞는 모임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반자 조인 예약 관련 이용자 요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0% 증가했다"며 "최근 3명 또는 2명 등 소수 인원으로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이 늘고 있지만, 대세는 여전히 네 명이 한 팀인 상황에서 ‘실시간 조인’ 기능을 활용해 불편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024.1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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