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윤정현 기자
    윤정현 기자(종료)
  • 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예술인 10명 중 7명 예술활동 수입 월 100만원 안돼

    국내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10명 중 7명은 월 100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기준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예술인 가구 총수입은 연평균 4225만원으로, 국민 가구소득 평균인 5705만원을 밑돌았다.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연평균 1281만원에 그쳤다. 3년 전 1255만원보다 늘었지만 예술...

    2019.04.04 17:29
  • [책마을] 기술 믿고 고객 무시하면 대기업도 한순간에 추락

    은퇴 후 자영업을 시작하려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일단 업종을 골라야 한다. 소규모 자본으로, 시장성이 좋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다음은 주요 고객을 누구로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업종과 고객의 윤곽을 잡은 뒤에야 매장 위치와 규모, 운영 방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영업·유통 전문가인 김종훈 씨는 《고객가치》에서 “자영업에 뛰어든 많은 이가 매장 위치와 규모부터 정...

    2019.04.04 17:27
  • "아마존에서 12년 일하며 '자유'란 선물을 받았죠"

    “혼자 설 수 있는 힘을 길러준 것, 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것에 감사하죠. 궁극적으로 아마존에서 받은 선물은 자유입니다.”박정준 이지온글로벌 대표(38·사진)는 자신이 몸담았던 세계적인 기업 아마존에 대해 “도제 과정을 보낸 장인의 집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한빛비즈)를 출간하고 방한한 그를 3일 서울 창천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아마존의 평균 근속연수는 1년 미만이다. 최고의 대우를 해주지만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 이직률이 높다. 그런 아마존에서 박 대표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2년을 일했다. 근속연수로 아마존에서 상위 2% 안에 든다.아마존 근무가 쉽지만은 않았다. 업무는 치열했고 문화는 생소했다. 매일 막막했고 엄청난 압박에 시달렸다. 입사 초기 가장 큰 벽은 영어였다. 부모의 유학 시절 미국에서 태어난 박 대표는 두 살에 한국으로 와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미국 생활을 다시 이어갔다. 아마존에서 마주한 것은 친구들과 대화하고 강의를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영어의 세계였다. 처음엔 회의 때 하는 얘기의 반도 못 알아들었다. 그는 “막막했지만 회사를 옮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며 “못 알아들은 얘기는 회의 후 다른 참석자에게 물어보는 식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회상했다.업무에 적응해가면서 성과를 내고 보람도 느꼈지만 압박감은 여전했다. 하지만 ‘회사는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란 깨달음이 전환의 계기가 됐다. 인생을 조금 큰 틀에서 바라보게 된 그는 경쟁과 승진 피라미드 오르기에 목숨

    2019.04.03 17:43
  •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서대문형무서에서 개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열린음악회가 다음달 2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임시정부 수립을 전후한 근·현대 100여년의 역사를 재인식하고 국민 대통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은 상징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음악회를 연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공연엔 박상돈, 백지영, 손태진, 송소희, 안치환밴드, 이현...

    2019.03.29 11:31
  • [책마을] 美·中 무역전쟁의 뿌리, 아편전쟁에서 찾다

    1493년 콜럼버스의 2차 아메리카 항해를 함께한 17척의 배는 서양의 거의 모든 작물과 가축을 신세계로 운반했다. 돼지의 약진은 단연 돋보였다. 천적은 없고 자원은 풍부한 신대륙에서 개체 수가 빠르게 불었다. 말과 소도 마찬가지였다. 가축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소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가죽과 발굽만 떼내 팔았다. 버려진 고기는 부패했다. 19세기 후반 냉장선이 발명되면서 남아돌던 고기도 유럽 대륙에 상륙할 수 있었다. 스테이크...

    2019.03.28 18:28
  • [책마을] 화가 아닌 '고독한 인간' 고흐의 삶을 좇다

    “또 고흐?”라며 밀어낼 법한 책도 다시 당기게 만드는 것은 작가의 힘이다. 담담하면서도 여운이 깊은 문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정여울 작가가 《빈센트 나의 빈센트》로 이번엔 빈센트 반 고흐를 파고든다. 문학평론가인 그는 감성적인 문체의 에세이스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베스트셀러였던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뿐 아니라 지난해 《내성적인 여행자》까지 다양한 여행 에세이를 통해 예술가의 자취를 더듬었던 저자는 이번 책...

    2019.03.28 18:21
  • [책마을] '좋은 일자리' 다시 정의하는 밀레니얼 세대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으려 한다.” 장수한 퇴사학교 대표는 미국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가 쓴 《월든》의 이 문장을 보고 결심했다. “더 이상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겠다”고. 장 대표는 4년여간 근무한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직장인 맞춤 교육을 하는 퇴사학교를 열었다. 소로는 20대에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 월든 호숫가 숲속에서 2년2개월간 홀로 살았다. 통나무집을...

    2019.03.28 18:20
  •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전집 출간

    평생 우리 말과 글을 지키려 노력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가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쓴 글을 모은 전집이 나왔다. 재단법인 외솔회가 엮고 옮긴 4권짜리 《외솔 최현배의 문학·논술·논문 전집》이다. 울산 출신인 외솔은 일본 히로시마고등사범학교, 교토제국대학에서 공부했다. 연희전문학교와 이화여전 교수로 활동하던 그는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해방 이후에는 미군정청 문교부 편...

    2019.03.28 17:21
  • 젊은층 겨냥한 업계 첫 디지털 채널 영상 공개…BTS 팬이면 알 수 있는 '숫자 코드' 재미 쏠쏠

    국민은행의 리브 광고는 다양한 무대 장치가 동원된 완벽한 촬영을 위해 모델들의 정확한 동선과 카메라 워킹의 조합이 중요했다. 보통 광고 촬영 당일 짧게 리허설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하루 전 대역 모델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본 촬영보다 리허설이 더 힘들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리브를 통한 광고 영상 선공개로 입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방탄소년단의 성장이 기존 TV 등의 전통 채널이 아니라...

    2019.03.28 17:19
  • '지갑없는 생활 플랫폼' 위해 진화하는 금융앱

    국민은행의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앱(응용프로그램)인 ‘리브(Liiv)’를 소개하기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혁신을 앞세웠다. 시간과 공간, 방식의 한계를 표현한 각 장면을 넘기는 카메라 움직임으로 상징했다. 리브의 핵심 서비스인 ‘리브 편의점 ATM(현금자동입출금기) 24시간 무료 출금 서비스’와 ‘리브뱅크페이’를 각각 ‘시간의 한계를 넘다&rsquo...

    2019.03.28 16:24
  •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잔액 5.7兆 '업계 최대'…비결은 확고한 투자철학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 잔액은 5조7000억원(2019년 3월 기준)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올해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 계좌 수가 처음으로 10만 개를 돌파했다. 해외주식 자산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배경엔 회사의 투자 철학과 우수한 해외주식투자 콘텐츠, 국내주식 투자에 못지않은 수준의 시스템 등이 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해외 우량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인데,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투자를 담...

    2019.03.28 16:21
  • 외국인 모델 대거 출연…글로벌 이미지 살려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거래 캠페인 광고는 세계 11개국 글로벌 네트워크, 글로벌 전문가의 컨설팅, 글로벌 리서치센터 등 회사의 인프라가 고객의 해외투자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글로벌 경쟁력을 알려 ‘해외투자는 미래에셋대우’라는 독보적 이미지를 각인시킨 이번 광고의 콘셉트는 ‘글로벌 팀플레이’다. 고객의 성공 투자를 위해 전문가들이 어떻게 힘을 합쳐 성...

    2019.03.28 16:20
  • 문체부,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16일까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지역 생활문화시설과 인문 분야 미취업 전공자가 협업하는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이며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공모 대상 기관은 지역 문화원, 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 지역서점 등 생활문화시설과 서원 및 향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갖춘 민간 문화·인문단체다. ...

    2019.03.27 15:08
  • 문화산업 기술혁신 정책포럼 출범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문화산업 기술혁신 정책포럼 출범식을 열고 위원 22인을 위촉했다. 포럼에서는 1년간 매월 지정주제를 정해 정기 세미나를 열고 제3차 문화기술 기본계획과 연구·개발(R&D) 정책 방향성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지원조직 등을 구성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길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장은 “문화기술 분야에 산·학·...

    2019.03.27 15:03
  • 멋지게 사는 老부부 얘기 서점가 강타

    ‘저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멋지게 살아가는 노년 부부 이야기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나 흥미진진한 사건은 없지만 주변에서 즐거움을 찾고 추억에서 행복을 되새기는 일상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선다.《아직 즐거운 날이 잔뜩 남았습니다》(웅진지식하우스)는 인스타그램에서 80만 명에 이르는 팔로어를 거느린 60대 일본 부부 이야기다. 하얀 머리카락과 맞춰 입은 옷, 그리고 왠지 어색해 보이는 포즈로 사진을 찍은 두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은퇴 후 더 편안하게 살기 위해 집을 줄이고 짐을 버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 중인 부부는 제2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간다. 간소한 생활을 행복으로 채우는 두 사람의 일상과 그 일상에 대한 단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히 나이 들어가는 게 그렇게 나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른다.《근사하게 나이 들기》(마음산책)는 40년간 옷을 짓고 판매해온 하야시 부부를 통해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별히 차려입는 옷보다 평소에 입는 옷이 결국 그 사람을 말한다고 생각하는 부부에겐 인생도 마찬가지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르면서 충분히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저자들이 “검버섯, 주름, 백발, 다 괜찮다. 이 모두가 ‘약간 귀여운 할머니’가 되기 위한 요소라면”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다.손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해 이젠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인 7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수오서재)에 담겼다. 남편 이찬재 씨가 그림을 그리면 부인 안경자 씨가 글을 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2019.03.26 17:26
  • 인터파크, BOOK급 감성 프로젝트

    인터파크가 건강한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한 ‘BOOK급 감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프로젝트 1탄 추천 책으로 독자의 감성을 자극할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책은 도끼다》를, 한 가지 테마를 깊이 다룬 잡지 ‘매거진B’ ‘어반 리브(Urban Live)’ ‘컨셉진(Conceptzine)’ ‘볼드 저널(bold Journal)’ 등을 목록에 올렸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읽는 책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달 7일까지 책과 함께하는 일상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인터파크도서’ ‘북급감성’ 해시태그를 모두 넣어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인터파크는 추첨을 통해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1명), 에코백과 컨셉진 매거진(5명), 스타벅스 상품권 1만원 권(10명) 등 상품을 증정한다.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2019.03.26 15:13
  • 세금 탈루 의혹에 해명 못하는 박양우 후보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세금 탈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박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지만 탈세 의혹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청문회 통과에 험로가 예상된다. 가장 먼저 제기된 의혹은 증여세 탈루 가능성이다.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31세 둘째 딸, 26세인 셋째 딸은 각각 예금으로 1억8800여만원과 2억원을 갖고 있...

    2019.03.25 17:40
  • 민예총 출신 약진…문화예술 기관장도 '코드인사' 논란

    ‘문화 운동권’ 인사들이 공연·문화계의 요직에 전진 배치되고 있다. 특히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출신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 주요 기관장을 잇따라 맡으면서 문화계 코드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에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64)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유 신임 사장은 극단 연우무대 사무국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장 등을 ...

    2019.03.22 17:41
  • [책마을] 미래 인재상은 문제해결형 아닌 '문제창조형'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2030년엔 세계에 있는 대학의 절반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식의 ‘반감기’가 짧아지면서 대학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수요를 따라갈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현청 한양대 교육대학원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미래》에서 ‘대학의 위기’를 인정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교육 환경은 바뀌고 있고, 대학은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 저자는 “교...

    2019.03.21 18:59
  • [책마을] 공학 교수 22명이 내다본 세상 바꾸는 미래 기술들

    세 살짜리 아이도 고양이 사진을 보면 ‘고양이’라고 인지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엔 쉬운 일이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인 인공지능은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영상을 보기 때문이다. 디지털 사진은 숫자들로 이뤄진 픽셀의 조합이다. 컴퓨터도 수많은 픽셀로 만들어진 사진을 숫자들의 조합으로 인식한다. 이런 인공지능이 이세돌을 이겼다. 왜 인공지능을 ‘사람보다 똑똑한 바보’라고 부르는지, 원리를 알아야 이해...

    2019.03.21 18:14
  • 故 김윤식 명예교수 유족, 문예위에 30억 기부

    지난해 10월 별세한 문학평론가 고(故)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측이 30억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 문예위는 최근 김 교수 측 유족과 이 같은 내용의 기증 약정을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유족 측은 김 교수가 생전 소장한 희귀 서적을 비롯해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도 함께 기증하기로 했다. 이번 기증은 2022년 말 개관을 목표로 서울 은평구 기자촌에 설립되는 국립한국문학관에 지정 기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고인은 서울대 국어...

    2019.03.21 17:32
  • 음산協, 음악저작권 보상수령단체서 제외

    방만 운영, 분배 공정성 문제 등을 지적받아온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가 음악저작권 보상금수령단체에서 제외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법에 따라 오는 6월 30일자로 음산협의 ‘음반제작자의 상업용 음반사용에 대한 공연보상금’ ‘음반제작자의 상업용 음반사용에 대한 방송보상금’ 등에 대한 보상금수령단체 지정을 취소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음반제작자나 가수, 연주자 등은 저작인접권자로 보상금을 받는다. 지...

    2019.03.20 10:56
  • 퇴계 이황의 '마지막 귀향길' 따라 걷는다

    도산서원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도산서원참공부모임이 퇴계 이황(1501~1570·초상화)의 마지막 귀향 450주년을 맞아 귀향길 재현 행사를 연다. 서울에서 고향을 향한 그 길을 따라 걸으면서 퇴계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재현행사’는 다음달 9일 서울 봉은사에서 조순 전 도산서원 원장의 축사, 원명 주지 스님의 환영사,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의 강연으로 막을 올린...

    2019.03.17 10:43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이규석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에 이규석(48) 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3월 14일까지다. 이 신임 원장은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등을 지냈다.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연구·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간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2019.03.15 10:19
  • [책마을] 북한이 개방하면 한반도가 '세계의 공장' 된다는데…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아난티가 전날보다 6.18% 급등했다. 6일과 11일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이 회사 주식 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는 전날 공시 덕분이었다.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북 협상 교착 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에도 시장의 관심은 뜨거웠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장을 보유한 국내 리조트 업체다. 로저스는 지난해 말 3년 임기로 아난티의 사외이사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15...

    2019.03.14 18:06
  • [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윤봉길 상하이 의거는 김구 지시보다 본인 결단에 따른 것"

    “난관에 빠지거나 거대한 벽을 마주했을 때 도망치거나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자신을 내던져 한계를 돌파하려는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 아닐까요.”최근 《윤봉길 평전》을 출간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13일 도산 안창호, 토정 이지함에 이어 세 번째 인물 평전의 주인공으로 윤봉길 의사를 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현 루쉰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을 축하하는 이른바 천장절(天長節) 겸 전승축하기념식 행사장에 폭탄을 던졌다. 그의 의거로 일본의 상하이 파견군 사령관 등이 즉사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윤 의사는 사형을 선고받고 그해 12월 일본에서 총살됐다. 당시 만 스물넷의 청년이었다.윤 의사의 삶에 깊은 감명을 받은 이 전 장관은 예산중학교 재학 시절 한·일회담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윤 의사의 거사일을 예산군민의 날로 지정하자는 서명운동도 벌였다. 그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군민의 날이 된 매년 4월 29일은 예산 안팎에서 3만 명 정도가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윤 의사의 상하이 거사가 김구 선생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윤 의사는 그것을 수행한 인물일 뿐’이라는 평가에 대한 반박이다. 이 전 장관은 “윤 의사는 상하이 망명 이전에도 고향에서 야학 활동을 하고 월진회를 조직하는 등 현장 운동가로 활약했다”며 “거사 당시 어떤 조직에 속하지 않았고 상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원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거사는 윤 의

    2019.03.14 17:54
  • "소득주도성장이 소비심리 위축시켜"

    일본 민간 싱크탱크마저 한국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부작용을 지적하고 나섰다.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13일 한국에서 출간한 《2019 한국 경제 대예측》(RHK 펴냄)에서 “한국의 경기 둔화세가 급속히 확산되는 원인 중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목표로 하는 성급한 소득확대 정책에 있다”며 “그 부작용이 고용에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대표적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꼽히는 최저임...

    2019.03.13 17:22
  • '교보문고 스토리' 플랫폼 개편했다

    교보문고는 스토리 전문 플랫폼인 ‘교보문고 스토리’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교보문고 스토리는 이야기 콘텐츠와 작가를 발굴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2차 상품화를 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으로 교보문고는 스토리 마켓 형식을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작품 정보를 열람하고 판권을 살 수 있도록 했다.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수상 정보와 동영상도 제공한다.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고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

    2019.03.13 15:16
  • 책 제목도 이제는 광고 카피처럼…참신한 문장, 베스트셀러 만든다

    지난 연말부터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장기 독주해온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자리를 위협하는 책이 등장했다. 일본 경영 컨설턴트 야마구치 슈가 쓴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다. 이 책은 이달 들어 혜민 스님의 책을 밀어내고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꿰찼다. 올 1월 출간 당시엔 잠잠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휘 중이다. 일상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 철학서로, 본질을 꿰뚫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철학적 사고법을 알려준다.출판업계에서는 쉽고 실용적인 내용과 더불어 눈길을 잡아끄는 제목이 베스트셀러 순위 도약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이 책의 원제는 ‘무기가 되는 철학’이었다. 판권을 사온 다산북스는 이 제목을 문장형으로 바꿨다. 철학이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학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의문형 문장으로 재구성했다. 이 책을 만든 임경진 다산북스 편집자는 “함축성이 강한 은유보다 친절하게 풀어 써주는 문장형이 최근 트렌드”라며 “요즘은 책 제목도 광고 카피처럼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것을 독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에세이 열풍’의 주역들을 살펴보면 문장형 제목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캐릭터 에세이의 새 장을 연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물론이고 솔직한 우울증 상담 에세이로 공감을 얻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판매되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제목부터 힐링이 된

    2019.03.12 14:10
  • 공연예술단체에 최대 3년간 총 55억 지원

    정부가 문화 콘텐츠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남북한 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시범사업으로 고구려벽화 같은 문화유산을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20여 개)한다. 스토리...

    2019.03.11 15:13
/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