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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년 역사를 가진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BSO)의 첫 내한공연이 다시 한번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 때문이다. BSO는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볼프 BSO 사장은 "동아시아 투어 일정을 취소하는 게 매우 슬프다"며 "하지만 단원들의 건강을 첫 순위에 두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언급했다. BSO는 다음달 6일과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대만, 홍콩을 거쳐 중국 상하이에서 연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내한 공연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에서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이었다. 이번 공연은 1881년 창단한 BSO의 첫 내한 공연이자 2014년부터 BSO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의 첫 방한 무대로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었다. BSO는 1960년에도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그해 4·19 혁명 여파로 공연이 취소됐다. 이번엔 코로나바이러스에 발목을 잡혀 다시 한번 공연이 무산됐다. 공연기획사 빈체로 측은 환불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빈체로 관계자는 "기획사에서 직접 콜백 후 인터파크를 통해 취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가야금 명인’ 황병기(1936~2018·사진)의 2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황병기작품보존회가 다음달 16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여는 ‘황병기의 가야금 작품 세계Ⅱ’다.이번 공연에서는 범패(梵唄)의 음계를 바탕으로 삼은 ‘침향무’(1974)를 비롯해 신라 고분에서 발견된 페르시아 유리그릇의 신비로움을 담은 ‘비단길’(1977),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절제된 감정으로 담은 ‘하마단’(2000)까지 황병기의 대표적 창작 가야금곡 아홉 곡을 연주한다. 박현숙, 김일륜, 곽은아, 조윤정, 이정자 등 고인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제자들이 무대에 오른다.국악과 서양음악,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황병기는 ‘봄’ ‘가을’ ‘숲’ ‘시계탑’ ‘석류집’ 등 개성있고 깊이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최장기(2006~2011) 예술감독으로 재작하며 악단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다음달 6일엔 씨앤엘뮤직이 황병기의 주요 작품을 수록한 추모 LP 음반 ‘달하노피곰’을 발매한다. 첫 번째 트랙에 1996년 두산그룹의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위촉받아 작곡한 ‘달하노피곰’을 실었다. 이 곡이 LP로 발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LP 음반에는 17현 가야금으로 연주한 ‘시계탑’, 밤중의 초현실적인 순간을 무반주 대금 독주로 그려낸 ‘자시’, 2002년 작곡한 거문고 독주곡 ‘낙도음’, 그간 미공개된 독주 버전의 ‘침향무’ 등 모두 아홉 곡이 수록돼 있다.씨앤엘뮤직 관
재독 작곡가 진은숙(58·사진)이 덴마크 최고영예인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받는다. 2021년 수상자로 결정됐다.레오니소닝재단은 진은숙을 레오니 소닝 음악상 2021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재단은 “반짝이는 빛의 효과와 끝없는 색채 실험으로 진은숙의 음악은 경계 없이 발전했다”며 “서울에서 태어나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그의 음악은 전통에 기반하기보다 꿈, 그리고 새로운 소리의 세계를 창조하려는 거대한 호기심에서 나온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1959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수여된다. 1회 수상자인 이고리 스트라빈스키를 비롯해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다니엘 바렌보임, 마리스 얀손스, 사이먼 래틀, 에후디 메뉴인, 기돈 크레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알프레드 브렌델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이 상을 받았다. 아시아 음악인이 수상하는 것은 진은숙이 처음이다. 상금은 13만3000유로(약 1억7000만원)다.시상식은 내년 6월 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은숙의 작품만으로 구성된 연주회와 함께 열린다.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스마트폰 화면을 엄지와 검지로 벌려 확대하고 좁혀서 축소하는 ‘핀치 투 줌(pinch to zoom)’이란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사람은 미국의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대니 힐리스다. MIT 미디어랩을 설립한 건축가 니컬러스 네그로폰테의 소개로 프랑스 파리에서 힐리스와 만난 스티브 잡스는 이 기발한 생각을 애플 제품에 적용했다. 힐리스의 또 다른 아이디어 ‘만년 시계’는 아마존의 수장 제프 베이조...
“내 혈관 속 DNA가 말해줘.” “태초의 DNA가 널 원하는데.” 방탄소년단의 노래 ‘DNA’의 가사다. DNA가 생물이 가진 생명 설계도인 유전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는 데서 착안해 ‘너와 나의 만남은 운명’이란 걸 강조하는 내용이다. DNA는 두 가닥의 폴리뉴클레오타이드가 꼬여 있는 사다리 형태의 이중 나선 구조를 지니고 있다. DNA가 가진 유전 정보는 아데닌 구아닌 사이토신 티아민 등 네 종류의 뉴클레오타이드가 어떤 순서로 배열돼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통합과학 교과서 뛰어넘기》는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나 원리를 ‘왜’ ‘어떻게’라는 질문들로 쉽게 풀어간다. 신영준 경인교육대 과학교육과 교수와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호성(화학) 박창용(지구과학) 오현선(생명과학) 이세연(물리학) 교사가 함께 썼다.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된 ‘통합과학’ 교과를 기반으로 과학 과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적인 시각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자연을 이루는 물질과 역학 시스템, 지구의 역사와 신재생에너지 등을 두루 다뤄 학생뿐 아니라 성인들의 과학 교양서로도 유용하다. 저자들은 “암기로 완성된 지식을 배우는 것은 과학 공부를 위한 기본일 뿐”이라며 “알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세상의 다양한 현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새롭게 인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책은 1권과 2권으로 나눠 물질의 규칙성 및 시스템과 상호 작용,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등 4개 영역을 담았다. 빅뱅으로부터 출발한 세상의 시작부터 어떻게 물리적, 화학적 결합으로 다양한 물질세계가 이뤄졌는지,
지금 여기 우리의 삶과 현실을 한국어로 노래하는 창작 오페라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김부장의 죽음’과 다음달 7일과 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까마귀’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오페라 부문에 선정돼 초연하는 작품들이다. ‘김부장의 죽음’은 소극장 오페라를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오페라뱅크의 신작이다. 평범하게 살아온 김 부장은 꿈에 그리던 한강변에 아파트를 장만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작은 사고로 서서히 죽어가게 되고 그제야 돌아본 지난날은 지금껏 생각해온 것과 다른 모습이었음을 알게 된다.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연출가 홍민정과 작곡가 오예승, 작가 신영선이 함께 작업했다. 29일 서울 서초동 라벨라오페라단 연습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연출가는 “김 부장이란 이름으로 대변되는 평범한 한 가장이 죽음을 앞두고 가족과 주변의 시선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내용”이라며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앞부분은 블랙 코미디로 풍자를 섞어 재밌게 풀어간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극장 오페라의 장점이 부각되도록 뮤지컬이나 연극적인 요소들을 많이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리톤 허철과 임희성이 김 부장 역을 번갈아 맡고, 테너 이규철,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등이 출연한다. 정주현의 지휘로 네오필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까마귀’는 지난해 ‘창작산실’을 통해 홀몸노인 문제를 다룬 오페라 ‘검은 리코더’를 선보였던 라벨라오페라단의 신
롯데문화재단의 기획 공연 프로그램 ‘엘 토요 콘서트’가 올해 새롭게 단장해 관객을 맞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엘 토요 콘서트’는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매번 다른 주제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토요일 오전 음악회다. 올해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거장을 만나다’란 콘셉트로 주제를 구성했다.다음달 15일 ‘쇼스타코비치와 러시아니즘’으로 막을 올린다. 첼리스트 송영훈이 겨울의 서정과 낭만을 주제로 한 러시아 음악을 소개한다.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러시아 첼리스트 피아티고르스키가 작곡한 ‘파가니니 변주곡’ 등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3월 21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의 주제는 ‘쇼팽과 파리지앵 서클’이다.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쉬던 19세기 파리를 음악으로 그려 보인다.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쇼팽의 ‘발라드’와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소네트’를 연주하고 배우 한지혜가 해설을 맡는다.4월 18일엔 클래식 기타의 전설 아구스틴 바리오스 망고레를 추모하는 무대로 꾸민다.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1885년 파라과이에서 태어나 클래식 기타 음악을 주도했던 망고레의 생애를 돌아본다. ‘숲속의 꿈’ ‘대성당’ 등 그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5월과 6월엔 재즈 무대가 펼쳐진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멜로우 키친과 그가 이끄는 밴드가 5월 16일 클래식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과 ‘터키 행진곡’,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등 귀에 익은 곡들이 매력적인 재즈 음악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67·사진)이 다음달 14일과 15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향을 지휘한다. 함께 연주할 곡은 올해 탄생 160주년을 맞는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이다. 핀란드 출신인 벤스케 음악감독은 올해부터 3년간 서울시향을 이끈다. 그는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17년째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2...
새해를 맞으며 세운 독서 결심이 작심삼일에 그쳤다면 설 연휴는 어그러진 계획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여유를 갖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좀 더 넓은 눈으로 세상을 읽기 좋은 신간들을 소개한다. <넛지 실천편>(별글)은 '넛지' 이론을 스스로 활용하고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는 안내서다.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이다.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와 ...
실내악단 앙상블블랭크가 오는 30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베토벤이 상상한 미래’ 공연을 통해 베토벤이 현대 음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본다. 이 공연은 금호아트홀이 2017년 시작한 베토벤 실내악 시리즈 ‘베토벤의 시간 ’17’20’의 일환이다. 베토벤이 말년에 완성한 현악4중주 ‘대푸가’와 20세기 초 신(新)빈악파를 이끈 안톤 베베른의...
“독일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고, 이삿짐 옮기는 일도 했어요. 통역을 해서 생활비를 벌기도 했죠. 100번 넘게 오디션에서 떨어졌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할 수 있는 건 음악뿐이더라고요.” 베이스 전태현(39·사진)은 ‘이렇게까지 힘들어도 되나’라는 한탄이 나올 정도로 절망적인 시간들을 견뎠다. 마침내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오디션에 붙었고 5년간 전속 솔리스트로 활약하다가 2015년 귀국해 국내 무대를 누볐다. 그러던 그가 처음 북미 무대에 선다. 다음달 캐나다 밴쿠버오페라가 밴쿠버 퀸엘리자베스극장에 올리는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에 바실리오 역으로 출연한다. 출국을 앞둔 그를 지난 20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만났다. 밴쿠버오페라는 북미의 전통 있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오페라단이다. 뉴욕 나얍(NYIOP·뉴욕인터내셔널오페라프로젝트) 본사와 한국경제신문사가 2018년 9월 서울에서 공동 주최한 글로벌 오페라 오디션 ‘나얍 코리아’가 전태현과 밴쿠버오페라의 ‘다리’가 됐다. 나얍 코리아에 참가한 전태현은 밴쿠버오페라를 비롯해 미국 뉴욕시티오페라, 스폴레토 페스티벌, 대만 가오슝 필하모닉 등에서 ‘계약 고려 대상자’로 뽑혔다. 밴쿠버오페라와는 그해 12월 이번 공연 일정을 잡았다. 전태현은 다음달 13~23일 4회 공연을 소화한다. 2015년 귀국한 이후 서울시오페라단의 ‘파우스트’부터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윌리엄텔’까지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약하던 그가 나얍에 도전한 것은 북미 무대에 서보고 싶어서다.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한 번도 북미를 밟아본 적이 없었기에 호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나흘간의 휴일을 취향에 맞는 공연으로 알차게 채울 수 있다. 이색적인 체험 행사뿐 아니라 설 연휴 기간 특별 할인을 선보이는 공연들도 눈길을 끈다.국립무용단은 24~26일 다채로운 한국춤을 펼쳐 보인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선보이는 ‘설·바람’에서다. 지난해 9월 96%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추석·만월’에 이은 국립무용단의 명절 기획 시리즈다. 이번 공연에는 2020년 경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한국춤 무대가 펼쳐진다.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선비의 모습을 학의 움직임에 빗댄 ‘동래학춤’, 부채의 선과 면의 역동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부채춤’, 경쾌한 장구 장단과 함께하는 ‘장고춤’, 농악 소고놀이를 재구성한 ‘소고춤’ 등 섬세하고 신명 나는 아홉 편의 춤으로 구성했다.국립국악원은 설 명절 당일인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기획공연 ‘쥐락펴락’을 연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새해 덕담으로 구성한 ‘비나리’로 공연을 시작한다. 정악단, 창작악단, 무용단 등 국립국악원 소속 예술단체가 종묘제례악, 춘앵전, 살풀이춤 등도 무대에 올린다. 공연 시간 전후인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립국악원 야외마당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우면 랜드’를 무료로 운영한다.뮤지컬 공연장에서는 특별한 행사로 분위기를 띄우고 할인된 가격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
“베토벤의 모든 것이 그가 작곡한 서른두 편의 피아노 소나타에 들어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한 곡 한 곡이 모두 훌륭합니다.”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62·사진)은 21일 서면 인터뷰에서 “베토벤은 피아노 음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브론프만은 다음달 6일과 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안드리스 넬손스가 이...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좌석 수는 2600석, 잠실 롯데콘서트홀은 2036석이다.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피아노 한 대로 2000석이 넘는 공연장을 꽉 채우기는 쉽지 않다. 객석을 가득 채우기는 더 어렵다. 하지만 ‘이들’의 무대라면 전석 매진은 물론 치열한 ‘티케팅 전쟁’까지 치러야 할지 모른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손열음, 조성진, 임동혁이 올해 연이어 국내에서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김선욱이 포문을 연다. 오는 3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년 만에 독주회를 한다. 프로그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으로 짰다. 2006년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열여덟 살에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최연소 우승을 한 김선욱은 이후 베토벤과 브람스 등 독일 레퍼토리에 천착해왔다. 2009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2012~2013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이번 독주회에선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인 30·31·32번을 들려준다. 베토벤 피아노 음악의 절정이자 그의 치열했던 음악 철학이 담긴 작품들이다.10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여는 임동혁도 베토벤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소나타 23번 ‘열정’과 30번을 들려준다. 30번은 김선욱의 프로그램과 겹친다. 두 연주자의 치열한 베토벤 해석을 비교해 듣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손열음은 2016년 이후 4년 만에 5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연주곡은 슈만이다. 크라이슬레리아나와 판타지 C장조, 아라베스크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손열음의 슈만 앨범 발매에 맞춰 여는 공연이다. 4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사진)가 오는 3월 모교인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 부교수로 취임한다. 동양인 최초로 이 학교의 바이올린 종신 교수가 된다. 빈 국립음대를 수석으로 입학해 학사와 석사과정을 졸업한 그는 만 6세부터 19세까지 재능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대학 진학을 위한 교육을 하는 영재반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저의 바이올린 인생을 항상 응원하고 지원해준 부모님과 동생, 남편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
“유럽과 미국의 전통이 만나 독특하게 빛나는 음색을 만들어 냅니다. ‘조화로움 속의 다양함(diversity in harmony)’이야말로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BSO)를 제대로 드러내는 표현이죠.”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42)는 2014년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BSO의 음색을 “풍부하고 유연하며 투명한 소리”라고 했다. BSO는 “미국에서 유럽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악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소리를 다음달 6~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들을 수 있다. 1881년 창단한 BSO가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트비아 출신인 ‘젊은 거장’ 넬손스도 첫 내한이다. 지난해 11월 타계한 마에스트로 마리스 얀손스로부터 지휘를 배운 그는 139년 역사를 가진 BSO와 277년 전통의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다.19일 서면 인터뷰로 먼저 만난 넬손스는 “음악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언어와 목표를 갖고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건드린다”며 “중요한 것은 음악가들이 대륙을 가로질러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때 나오는 시너지”라고 말했다.그는 6년째 함께하는 BSO를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음악적인 가족”이라고 했다. 음악감독으로서 넬손스만이 가진 차별화는 무엇일까. “악보 속 은유와 분위기를 묘사하는 음악적 판타지를 자극하는 거죠. BSO 단원들은 레퍼토리에 대한 설명보다 이 판타지에 더 공감하고 싶어 합니다. 그게 통하면 ‘장미 향기처럼 연주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게 가능해져요. 연주에 반영돼 나오죠.”한국 관객들과 처음 만나는 만큼 곡 선정에 더 신경을 썼다고 했다.
2009년 북한은 모든 지폐에서 ‘0’을 두 개씩 뗀 새 화폐를 발행했다. 옛 화폐 100원은 새 화폐 1원이 됐다. 이런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시도는 과거 다른 나라에서도 있었다. 두 화폐가 자유롭게 교환된다면 상관없을 일이었다. 하지만 북한 정부는 새 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옛 화폐의 액수를 가구당 10만원으로 정했다. 시간도 24시간으로 제한했다. 쌓아둔 옛 화폐는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됐다. 암시장 상인들이 불법으로 쌓은 부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이었다.《돈의 정석》은 북한의 화폐 개혁 이야기로 시작한다. 북한의 디노미네이션 조치를 ‘계산 단위’ ‘가치 저장 수단’ ‘교환 수단’이라는 돈의 필수 기능을 무시한 사례로 든다. 책을 쓴 찰스 윌런 미국 다트머스대 록펠러센터 공공정책 교수는 ‘벌거벗은(Naked)’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벌거벗은 경제학》과 《벌거벗은 통계학》은 경제 분야를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풀어내 큰 인기를 끌었다.저자는 돈의 작동 원리와 그 움직임의 파급효과, 돈의 유용성과 운용 방법 등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엮어낸다. ‘돈의 본질은 설명하기 까다롭다’는 저자의 토로와 달리 책은 신선한 표현들을 곁들여 직관적으로 접근한다.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보다는 ‘구매력 하락’으로 이해하면 쉽다. 돈을 찍어내 이미 유통되고 있는 돈의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사실상 그 돈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고 결국 현금을 가진 사람의 구매력을 ‘훔쳐가는 것’이란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은 정치적인 현상이지만 심리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대부분은 연봉과 물가가 함께
미국 캡슐커피 회사 큐리그는 2014년 한 해만 47억달러(약 5조4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캡슐커피 기계를 저가로 공급하는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다. 하지만 캡슐커피의 폭발적인 인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플라스틱 필터와 알루미늄 박피로 만들어지는 용기가 재활용할 수 없고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큐리그의 매출은 급감했다. 미국 의류 유통회사 엘엘빈은 2017년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다. 창업주의 손녀인 린다...
1950년 4월 29일 서울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의사당 건물 부지)에 국립극장이 들어섰다. 해방 5년, 정부 수립 2년 만에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국립극장이었다. 초대 극장장은 극작가 유치진이었다. 다음날 창설 첫 공연으로 유치진이 쓰고 허석과 이화삼이 연출한 ‘원술랑’이 무대에 올랐다. 국립극장 소속으로 국립극단 전신인 신협과 극협이 제작한 연극이었다. 작품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극장의 유리가 깨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
“자주 연주되진 않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들을 골랐어요. 네 차례 공연의 프로그램을 직접 짜고 연주 파트너도 선택할 수 있으니 감사한 기회죠. 베를린에서 흡수한 음악적 에너지를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이지윤(28·사진)은 1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주자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의 이지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금...
“16년을 이어온 여름음악제와 어떻게 다르게 구성할까. 겨울음악제의 당위성과 명분을 음악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오랜 고민 끝에 그 답을 장르의 혼합에서 찾았어요. 지난해 살짝 맛봤다면 올해는 더 집중적으로 보여줄 계획입니다.” 손열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34·사진)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0 대관령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음악제의 주제인 ...
“2001년에 미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반대했습니다. 시장경제국이 아니어서 자격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미국은 순진한 ‘차이나 드림’을 품고 중국의 진입을 찬성했습니다. 자유무역으로 중국의 경제가 번성하면 자연스럽게 자유무역체제의 질서에 편입할 거라 기대했죠.” 중국의 가파른 경제 성장 후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작 내민 건 2050년에 세계 1위의 경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은 소년은 열네 살이 되던 해 집을 나섰다. 빈손으로 영국 런던에 간 그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 청년이 됐다. 길거리에서 서브컬처 잡지인 ‘오즈’를 팔다 그 잡지의 아트디렉터에게 디자인을 배웠다. 스물넷엔 자신의 출판사를 설립하고 매킨토시 전문잡지 ‘맥유저’를 발행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퍼스널컴퓨터 카탈로그를 만드는 소매업체 마이크로웨어하우스를 공동 창립했다. 5년 후 이 회사는 나스닥에 상장했다. 영국 출판사업가 펠릭스 데니스의 얘기다. 그는 마이크로웨어하우스를 연 매출 26억달러(약 3조원)의 회사로 키워 2000년 매각했다. 그가 세운 잡지 전문 출판사 데니스퍼블리싱은 주간지 ‘더위크’와 남성 잡지 ‘맥심’ 등 수십 종의 잡지를 찍어내고 있다.《진짜 돈 버는 방법》은 펠릭스 데니스가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과 돈을 버는 원칙에 대해 쓴 책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영국 최고의 부자 100인’에 이름을 올린 그는 책에서 부를 추구하는 동기부터 회사에서 독립해 자본금을 마련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까지 상세히 조언한다. 88개 항목으로 나눠 항목당 2~3쪽으로 간략히 서술한 덕에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다.책을 끝까지 다 훑어도 부자가 되는 ‘비밀 공식’은 없다. 저자는 “당신이 법치주의 국가에 살고 평균 수준의 지성을 갖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면 어떤 것도 당신이 돈 버는 일을 막을 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다만 정말 돈을 벌고 싶은지, 성공하기 전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자신감과 통찰력, 집중력, 절제력 등 성공의 기반이 되는 자질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KBS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 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1번 ‘겨울날의 환상’,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 등 연주회장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명곡을 들을 기회다.KBS교향악단은 오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1일엔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1987년부터 1995년까지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의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알렉산더 라자레프(사진)가 지휘봉을 잡는다. 대범하고 선이 굵은 스타일의 지휘로 입체적인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음악회는 리스트의 다섯 번째 교향시 ‘프로메테우스’로 시작한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의 신화를 극적이면서도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임동민과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사랑에 빠진 쇼팽의 마음을 전하는 시적인 분위기의 작품이다.공연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1번으로 마무리한다. 이 작품은 우울한 단조에서 시작해 밝은 장조로 이어진다. 춥고 우울한 겨울을 지나 따뜻하고 화창한 봄이 찾아오는 과정을 들려준다.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정치용 예술감독의 지휘로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1부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와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플루티스트 한여진이 협연한다.2부에서는 영국 근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홀스트의 대표작 ‘행성’을 들려준다. 우주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과 탁월한 악기 운용이 돋보이는 대작이다. 정치용 예술감독은 “우주의 관점에서 인간은 작은 생명체일 뿐”이라
1980년 쇼팽 콩쿠르는 여느 때보다 떠들썩했다. 서구 음악인들이 독식해온 우승 자리를 1927년 콩쿠르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인이 차지했다. 베트남 피아니스트 당타이손이었다. 하지만 우승자 당타이손보다 더 큰 화제를 모았던 연주자가 있다. 심지어 본선 진출도 못한 참가자였다. 콩쿠르 심사위원이던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그’의 3차 예선 탈락 결과에 “편파적인 결과”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베토벤이 1806년 완성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는 그가 남긴 유일한 현악기 독주 협주곡이다. 멘델스존과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시벨리우스로 이어지는 19세기 바이올린 협주곡 명곡 계보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는 걸작이다. 빈틈없는 구성에 교향악적인 장대함과 조형미를 갖춰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가장 마지막에 연주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는다. 연주자의 음악성과 개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여줄 수 ...
국립무용단이 설 연휴인 오는 24~26일 다채로운 한국춤이 펼쳐지는 ‘설·바람’(사진)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9월 96%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추석·만월’에 이은 국립무용단의 명절 기획 시리즈다. 이번 공연에는 2020년 경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한국춤 무대가 펼쳐진다. ...
국립오페라단이 지난해 호평을 받은 ‘1945’(배삼식 대본, 최우정 작곡·사진)에 이어 올해 ‘빨간 바지’와 ‘분홍신’으로 창작 오페라 초연 무대를 이어간다. 국립오페라단은 1970~1980년대 서울 강남 부동산 개발을 소재로 한 ‘빨간 바지’를 오는 3월 27,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빈부격차 등 사회 문제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코믹 오페라다. 오페라 ‘나비의 꿈’, 음악극 ‘국장 앞 독립군’ 등을 작곡한 나실인과 지난해 서울시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텃밭 킬러’로 주목받은 작가 윤미현이 공동 작업한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들면서도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는다. 독일 트리어 시립오페라극장 수석상임지휘자를 지낸 지중배가 지휘봉을 잡고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연극 연출가 최용훈 극단 작은신화 대표가 연출한다. 소프라노 정성미, 김성혜, 메조 소프라노 양계화, 베이스 전태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안데르센 동화 ‘빨간 구두’를 오페라로 각색한 ‘분홍신’(가제)을 선보인다. 개성 없는 사람들로 가득한 마을에 화려한 옷차림을 한 마담 슈즈라는 인물이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 시절 분홍신을 신고 사람들을 홀리고 다닌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쫓겨났던 그가 순수한 목사의 딸 카렌에게 그 원한을 풀어내면서 갈등은 깊어진다. 신예 작곡가 전예은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음악으로 분홍신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페라 연출가 정선영이 다양한 개성과 욕망을 정형화된 틀 속에 가두려 하는 집단의 억압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표현해낼지도 주목된다. ‘분홍신’은
60개 사업 분야, 350개 계열사, 35개국 7만 명의 직원, 6000만 명의 고객, 연 매출 27조원. 중학교 졸업이 전부인 학력에 난독증까지 있었던 소년이 성장해 일군 결과다. 튀는 외모와 행동으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혁신가’보다는 ‘괴짜’ 이미지가 더 강한 기업인이다.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탱크에 올라탄 채 콜라를 쏘아대며 버진콜라를 알렸고, 버진모바일 광고판엔 자신의 누드를...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산다면 언제, 어디에 사야 할까.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요?》는 우용표 한강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가 집필한 부동산투자 전략서다. 베스트셀러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을 쓴 우 대표는 10년 이상 1000건 넘게 부동산 상담을 하면서 체득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예측한다. 저자가 내다본 시장의 변곡점은 2022년이다. 대통령(2022년 3월)과 서울시장(2022년 6월)의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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