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증권부
  • 구독
  • '수소전지 루키' 범한퓨얼셀, 코스닥 상장 준비 본격화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범한퓨얼셀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 9월 상장한 수소연료탱크 제조사 일진하이솔루스에 이어 ‘그린뉴딜’ 수혜 기업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범한산업이 수소 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2019년 물적분할했다. 핵심 사업은 잠수함과 무인잠수정용 연료전지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연료전지는 2018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차기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적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개발·상용화한 회사는 독일 지멘스와 범한퓨얼셀 두 곳뿐이다. 범한퓨얼셀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무인잠수정용 연료전지도 개발하고 있다.이 회사는 소형 선박용 연료전지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선박용뿐만 아니라 2015년 GS칼텍스의 군수용 연료전지사업과 2018년 현대제철의 건물용 연료전지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건물용, 차량용 연료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2019년 굴삭기, 지게차 등에 사용되는 건설기계용 연료전지파워팩 개발에 성공했으며 수소버스용 연료전지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동형 수소충전소, 수소압축기, 수소충전소 사업 등 관련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19억원, 당기순익 35억원을 올렸다. 범한산업이 최대주주로 6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2021.10.29 17:26
  • 기관 외면에…시몬느, 전격 상장 철회

    세계 1위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이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의 흥행이 저조한 탓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몬느는 18~19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률은 수십 대 1 수준이었고, 대부분 기관투자가가 희망가격 범위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건수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시몬느는 당초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3만9200~4만7900원) 상단보다 37%가량 낮은 3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재무적 투자자(FI)인 블랙스톤 측과 이견 차이로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공모가를 낮추면 시가총액이 1조원대로 낮아지고 구주 매출 규모도 1000억원가량 줄어든다.증권가는 시몬느가 전통 제조회사라는 점에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이 10%로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이긴 하지만 명품백 시장의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공모가를 너무 높게 책정한 것도 흥행 실패 이유로 꼽힌다. 이 회사는 주가수익비율(PER) 30.53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2조1090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24~37.9%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대였다.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공모가가 비싸다고 판단한 기관투자가가 많았던 것 같다”며 “기관들 사이에서 공모주 옥석 가리기가 엄격해지면서 상장을 포기하는 기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2021.10.21 17:54
  • 한파 불어닥친 공모주 시장‥줄줄이 흥행 참패

    공모주 시장에도 한파가 찾아왔다. 1000 대 1을 훌쩍 넘겼던 기관 경쟁률은 두자릿수로 떨어졌고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한 사례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증시 불안정 여파로 새내기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28일 상장을 앞둔 색조화장품 기업 아이패밀리SC는 지난 19일 일반청약을 마감한 결과 21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증거금은 약 534억원이 들어왔다. 이 회사는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 대표가 경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63 대 1에 그쳤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데다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기관들이 많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부동산 권리조사업체 리파인도 지난 14~1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케이카(40 대 1)와 아이패밀리SC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2만1000~2만4000원)의 최하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93개 기관 중 대부분이 희망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한 투자운용사 대표는 "올 상반기만해도 무조건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기관들이 지난달부터는 업종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주목받았던 백신개발회사도 한파를 비껴갈 수 없었다. 오는 2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차백신연구소는 일반청약 경쟁률이 42 대 1이었다. 수요예측에서도 206 대 1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가격(1만1000∼1만5000원) 하단인 1만1000

    2021.10.21 05:50
  • 수요예측 대박 친 엔켐, 공모가 20% 상향 [마켓인사이트]

    ▶마켓인사이트 10월 20일 오전 8시44분2차전지 전해액 제조사 엔켐이 공모가를 4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가격범위(3만~3만5000원) 상단보다 20% 높은 금액으로, 지금까지 상장한 공모 기업 중 인상폭이 가장 크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엔켐은 지난 15~1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600 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60%대로 높았다. 최근 2차전지 소재 기업 주가가 급등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면서 투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참여 기관 모두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냈다. 5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도 있었다. 수요예측 성공으로 엔켐은 공모가를 상단 대비 20% 올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상장한 원준, 아스플로 등이 각각 공모가를 8.4%, 13.6% 올린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높다. 이에 따라 엔켐의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5300억원에서 6350억원으로 1000억원가량 불어나게 됐다. 공모금액도 800억원에서 950억원으로 늘어난다.회사 측은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들을 중심으로 공모주를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후 유통물량이 97%로 많기 때문이다. 기관 물량에 모두 확약을 걸더라도 유통물량은 80%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21~22일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전예진 기자

    2021.10.20 18:15
  • "시몬느, 순이익 최대 40% 배당…'IPO 실탄'으로 동남아 공장 증설"

    세계 1위 핸드백 제조회사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순이익의 30~40%를 배당한다. 최근 공모주 수익률이 하락하고 청약 열기가 사그라들자 장기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박은관 시몬느 대표(사진)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1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후 배당성향을 다른 기업들의 두 배 수준으로 높이고 분기 배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몬느처럼 순이익 500억~1000억원 규모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14~23%다.그는 “우리 회사 주식을 사면 최소한 신용등급 A+ 채권에 투자한 것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투자해달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 글로벌 브랜드 회사의 주문을 받아 제품 디자인, 소재 개발, 생산까지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10%다. 2019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335억원, 영업이익은 434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각각 9.1%, 67% 증가한 수치다.박 대표는 “올 들어선 핼러윈,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물건이 없어서 여객기까지 공수할 정도로 주문이 많다”며 “2019년 명품백 시장 규모를 100이라고 한다면 지난해 65, 올해 80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보복 소비 증가로 시장이 100% 회복되고 2025년까지 10~15%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중국 소비력에 주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과 같은 프리미엄 명품은 한국, 일본 등에서

    2021.10.18 16:56
  • "스타의 일상이 궁금해"…팬심 읽어 5000억 기업됐다

    “오늘 날씨가 너무 춥다. 따뜻하게 입고 나가요. ^^”띠리링. 알림음과 동시에 휴대폰 화면에 앱이 켜진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로부터 온 메시지다. 중학교 2학년인 이유영 양(15·가명)은 하루에 수십 번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최애’ 스타와 대화한다. 매월 4500원을 내면 연예인이 실시간 근황을 담은 메시지와 셀카, 직접 부른 노래를 녹음한 음성 파일 등을 보내준다.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 메신저 플랫폼 ‘버블’은 출시 1년 만에 구독 수 120만 건을 돌파했다. 매월 들어오는 구독료만 54억원에 달한다.버블을 개발한 디어유의 창업자 이학희 부사장(사진)은 “출시 초기에는 ‘인공지능(AI)이 메시지를 보낸다’, ‘팬들의 마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 등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그러나 팬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 하는 아티스트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마케팅비 0원으로 구독 120만 건디어유는 직원 61명으로 올 상반기 1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66억원, 영업이익률은 36%에 달한다. 매출의 대부분은 버블에서 나온다. 말풍선이 톡톡 터지는 거품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회사는 팬들이 내는 구독료 수입에서 절반가량을 엔터테인먼트회사에 지급한다. 서버 운영비,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없다. 2017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마케팅비로 지출한 돈은 0원이다. 버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들이 걸어다니는 광고판 역할을 해준 덕분이다. 이 부사장은 “대중에게 공개된 연예인 SNS에는 악플이 많이 달리지만 버블에는 팬들만 있기 때문에 아

    2021.10.17 17:29
  • 서울경영대학원 경영자독서모임 53기 18일 개강

    서울경영대학원(aSSIST)은 경영자독서모임(MBS) 53기 과정을 오는 18일 개강한다고 밝혔다.경영자독서모임은 1995년부터 시작해 누적 70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독서모임이다. 매 기수별 경제‧경영, 인문‧사회, 문화‧예술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책 20권을 읽으면서 매주 월요일 저자의 직강을 들을 수 있다.53기 과정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의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철학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의학의 박상철 전 서울대 의대교수, 기술경영의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저자직강 연사로 나선다.모임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는 경영자들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창중 대보해운 회장은 “1995년 창업을 하면서 MBS 1기에 등록했는데, MBS에서 읽고 들은 대로 경영을 했더니 회사가 저절로 성장했다”고 감회를 전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전 두산그룹 회장)은 “MBS는 투입하는 시간은 짧지만,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지혜는 크다. MBS야말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모임”이라고 전했다. 조성식 포스코 에너지 상임고문은 “MBS 강연을 통해 얻게 된 정보를 기업 경영에 새롭게 접목시키고, 더 나아가 우리 회사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까지 생각하게 됐다. MBS는 아이디어 뱅크”라고 평가했다.MBS는 저자 특강을 통해 여타 독서모임과 차별화를 꾀한다. 대상 도서에서 번역서는 제외되고, 책의 저자가 직접 특강을 맡아 책 내용뿐 아니라 책을 쓰게 된 계기, 책을 쓰면서 겪은 어려움, 책을 쓴 다음 느낀 아쉬움, 향후 책을 수정한다면 고칠

    2021.10.17 10:59
  • 신약 개발사 퓨쳐메디신…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신약 개발사 퓨쳐메디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퓨쳐메디신은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연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약 후보물질 FM101을 이용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질환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FM101은 섬유화를 일으키는 A3아데노신 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해 간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올초엔 이 물질을 이용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이 밖에 코로나19 감염증, 급성 호흡기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지카바이러스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2021.10.14 17:32
  • 회사가 '버린 사업' 들고나와 100배 매출…전해액 강자 엔켐

    “우리 사업부가 완전히 없어진답니다. 이제 어떡합니까.”2008년 제일모직에서 수석연구원으로 2차전지 전해액을 개발하던 오정강 엔켐 대표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자신이 몸담은 전해액 담당 부서가 안료 제조사인 욱성화학에 매각된다는 소식이었다. 7년 동안 매달린 전해액 국산화 연구도 자칫 차질을 빚을 뻔한 순간이었다. 오 대표는 당시 ‘어떻게든 전해액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고 한다. ○전기차 미래 보고 창업전해액은 2차전지 내 리튬이온의 이동을 담당하는 매개체다.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다. 배터리 생산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다. 전기차가 상용화된 지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지만 당시 우리나라 전기·전자 분야 대기업엔 ‘미운 오리새끼’였다. 스마트폰용 배터리에 주로 쓰이다보니 시장 규모가 작았고 수익성도 낮았다. 당시 제일모직이 매출 100억원도 안 되는 사업을 정리하고 아웃소싱을 택한 것은 사업상 당연한 결정이었다.하지만 오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전기차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되면 고용량 배터리가 필요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전해액 수요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오 대표는 “지금 팔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팔릴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다”고 했다. ○“기회가 오기 전 준비하자”오 대표는 2011년 사표를 내고 이듬해 1월 자본금 10억원으로 충북 제천에 공장을 세웠다. 전 직장 동료들도 속속 참여했다. 생산한 전해액을 들고 배터리 제조사들을 찾아다녔지만 성과는 없었다. 당시 국내 2차전

    2021.10.14 17:04
  • 지아이텍·차백신연구소, 이번주 공모 청약

    이번주엔 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 두 곳이 청약을 받는다.2차전지 코팅 장비 제조사 지아이텍은 지난 5~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0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전지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는 평가다.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차전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쓰이는 슬릿노즐을 만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은 172억원으로 전년보다 95.4% 늘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같은 기간 879.6% 증가했다.지아이텍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격(1만1500~1만3100원)보다 높은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37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102억원이다. 일반청약은 12~13일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한다. 모집 물량은 81만 주다.차백신연구소도 같은 날 일반 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06 대 1이었다. 공모가격은 희망가격 범위의 최하단인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규모는 434억원, 예상 시총은 2907억원이다.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증강제는 면역증강과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활발하게 해주는 첨가물이다. 일반청약을 통해 98만7500주를 모집하며,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지아이텍은 오는 21일, 차백신연구소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전예진 기자

    2021.10.10 17:08
  • [단독] 현대중공업 관계사 현대힘스 상장 추진

    ≪이 기사는 10월08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선박기자재업체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대형 증권사 1곳과 중소형사 1곳 등 2곳을 주관사로 확정하고 실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2023년까지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200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선박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기자재인 선박 블록과 배관 도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다. 본사는 울산에 있으며 경북 포항과 경주에 각각 1곳, 전남 영암 2곳 등 총 4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당시 현대중공업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9년 4월 사모펀드 제이앤PE에 매각됐다. 현재 제이앤PE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설립한 허큘리스홀딩스가 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25%는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최근 3년 간 조선업 침체로 실적이 정체됐다. 지난해 매출은 1153억원, 영업익은 5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 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3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대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선박용 소화설비 업체 엔케이가 보유한 포항 공장 부지와 건물을 179억원에 인수해 연간 10만 톤의 선박 블록 생산 능

    2021.10.08 16:34
  • 엇갈린 기관 투심..지아이텍 상단 초과, 차백신은 흥행 저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7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5~6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가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아이텍은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선 반면 차백신연구소는 500 대 1에도 못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기관들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수요예측을 마감한 지아이텍에 약 50조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기관 경쟁률은 1000 대 1을 훌쩍 넘어섰다. 이 회사는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수혜주로 주목되면서 기관들의 투자금이 몰렸다는 평가다. 지아이텍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를 희망가격인 1만1500~1만3100원보다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측은 공모가 상단 대비 14.5% 올린 1만5000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공모금액은 354억원에서 405억원으로 50억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차백신연구소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예측 첫째날 경쟁률은 500 대 1 수준이었으나 막판에 참여를 취소한 기관들이 나오면서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상장한 바이젠셀의 주가가 급락한 이후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악화됐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올 상반기 매출은 5억원에 영업 손실은 20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흑자 전환이 목표다. 회사

    2021.10.08 08:59
  • 에어부산 이어 제주항공·진에어…LCC들 유상증자 '연착륙' 할까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잇달아 유상증자에 나선다. 지난달 에어부산이 흥행에 성공한 데다 최근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자금 조달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제주항공은 오는 18~19일 약 206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을 한다.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상대로 주식을 배정하고 실권주가 발생하면 21~22일 일반공모를 한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1126만 주로 발행주식의 29.25% 수준이다. 발행가액은 1만8350원으로 7일 종가 대비 19% 낮다.진에어도 다음달 약 12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28일 발행가액을 확정한 뒤 다음달 1~2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실권주는 같은 달 4~5일 일반공모를 통해 배정한다. 발행주식의 16%인 720만 주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1차 발행가액은 1만7200원으로 결정됐다. 진에어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해 최종 발행가액은 1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증권가는 ‘위드 코로나’의 수혜주로 항공주가 주목받고 있어 주주들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이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유상증자 당시 제주항공은 주당 1만2400원에 신주를 발행했는데, 올 6월 주가는 2만8000원대까지 올랐다. 진에어도 지난해 10월 주당 7000원에 유상증자를 했고 올 5월 주가는 최고 2만6000원까지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지수가 3000 이하로 떨어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항공주는 그나마 하락폭이 작다”며 “연말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가 시장에 한꺼번에 풀릴 경우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

    2021.10.07 18:01
  • 골프존카운티, 내년 상장 추진…몸값 兆 단위 넘을 듯

    국내 최대 골프체인기업 골프존카운티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골프 호황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내년 상장 대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스크린골프사업으로 유명한 골프존뉴딘그룹이 골프장 부문을 인적분할해 2018년 1월 세웠다. 설립 초기 지주사 골프존뉴딘홀딩스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으나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지분율이 46.53%로 줄었다. 현재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골프인프라투자로 보통주와 우선주 등 53.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투자 당시 ‘골프존카운티가 2023년 5월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보유 지분에 골프존뉴딘그룹의 보유 지분까지 얹어 매각한다’는 드래그어롱(동반 매도 요구권)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다.IB업계는 내년을 IPO 최적기로 보고 있다. 최근 4년간 공격적인 골프장 인수로 몸집을 키운 데다 실적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레이크힐스 순천, 선산CC, 제이스CC, 감포제이스CC, 남양레저, 레이크힐스 경남 등을 잇달아 인수했고 사천CC를 운용하는 한올의 지분도 사들였다. 운영 중인 골프장이 17개로 국내 최대다.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매출도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은 2173억원으로 전년(1355억원)보다 6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2억원에서 620억원, 순이익도 173억원에서 381억원으로 두 배가량으로 늘었다

    2021.10.06 17:13
  • 10월 코스닥 상장하는 차백신연구소 "2023년 흑자전환 목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5일(18: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차백신연구소가 5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증강제란 면역증강 및 항원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백신 첨가물이다.이 회사는 상장 후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방 및 치료백신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미충족 의료 수요’와 시장규모가 큰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해 발생한 매출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염정선 대표는 "임상시험 중인 4개의 파이프라인을 2026년 8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술이전으로 매출이 늘면 2023년에 흑자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TLR2와 TLR3 리간드)를 활용한 차세대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이다. 기존에 개발된 글로벌 기업의 면역증강제보다 우수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백신기업 중 유일하게 면역증강제 관련 S등급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엘-팜포’와 이를 리포좀 제형으로 만든 ‘리포-팜(Lipo-pam™)’은 기존 면역증강제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있고,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2021.10.06 08:58
  • 줄기세포 화장품 개발…바이오에프디엔씨 상장

    줄기세포 화장품 원료 개발사인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K뷰티 시장이 성장하면서 엔에프씨, 씨앤씨인터내셔널, 실리콘투 등 관련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을 잇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05년 11월 설립된 이 회사는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두고, 전남 화순에 연구개발센터인 의약나노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항노화, 미백, 항균 등에 효과가 있는 재조합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다. 생체유사펩타이드와 식물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장품 원료도 연구 중이다.이 회사는 피부미용 에스테틱과 병·의원 전용 화장품 제조사에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2016년 매출은 46억원에서 지난해 86억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25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최근엔 글로벌 향수·향료 원료 업체인 지보단과 식물세포 공동연구개발 협력도 맺었다.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조류 소재의 대량 생산을 위한 고도화 공정개발 과제에 선정돼 식물세포 연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내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869만 주를 상장하며 이 중 13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전예진 기자

    2021.10.04 17:51
  • 케이카 일반청약 경쟁률 8.7 대 1 '흥행 저조'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인 케이카의 공모 청약 경쟁률이 8.7 대 1로 집계됐다. 스팩을 제외하고 올해 청약을 진행한 공모기업 중 세 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케이카의 일반청약에 약 370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40.8 대 1) 대신증권(17.1 대 1) 하나금융투자(10.6 대 1) NH투자증권(5.9 대 1) 등의 순이었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일반 청약 물량의 83.5%를 갖고 있고, 나머지 3개 증권사에 5.5%씩 배정됐다.최소청약 수량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삼성증권을 제외한 세 곳의 증권사에서 균등배정주식 10주를 모두 받게 된다. 추가 증거금 납입 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균등배정주식 수는 NH투자증권(27주) 대신증권(11주) 하나금융투자(19주) 등이다. 삼성증권에서는 3~4주를 받는다.케이카는 지난달 2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40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상장하는 기업(스팩·리츠 제외)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참여 기관 371곳 중 231곳이 희망 공모가격(3만4300~4만32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기관들의 냉랭한 반응에 케이카는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최하단보다 27% 낮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가를 낮췄음에도 최근 증시 조정 여파로 공모주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카는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전예진 기자

    2021.10.01 17:24
  • SM상선, 상장예심 통과..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이 기사는 10월01일(15: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M상선이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SM상선은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SM그룹의 계열사인 이 회사는 2016년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해 설립됐다. 박기훈 대표이사가 이끄는 해운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 사업부문을 별도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컨테이너 운송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원, 영업이익은 1382억원이었다.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액 16.7%, 영업이익 29.2% 증가했다.  SM상선은 기존에 운영하던 노선 외에 미주 지역 등으로 틈새 시장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상하이·하이퐁·호치민·방콕 등을 기항하는 아주 노선 9개에서 총 18척의 선박으로 해운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미주 서부 포틀랜드 항에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했고 향후 뉴욕·사바나 등을 기항하는 미주 동부 노선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건설부문은 국내외 물류 배후단지, 항만 개발 등에 참여해 해운부문과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영업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SM그룹은 HMM 인수설에 대해 "양대 국적원양선사 체제가 유지돼야한다"며 "현재로서는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SM상선은 이달 내 금융위원회에 증

    2021.10.01 15:19
  • 아이티아이즈,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9일(1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 및 자산운용 솔루션 개발기업 아이티아이즈가 2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아이티아이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177만7000주로, 희망공모가격은 1만2500~1만4300원이다. 회사는 10월 25일과 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28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1일과 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약 25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금융 신규 사업 개발 및 신규 서비스 출시,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아이티아이즈는 신용평가, 자산운용, 장외 파생상품 관리와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장을 예측하거나 예산을 관리해주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AI·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구름위(GURMWI)는 의료, 생명과학, 스마트시티 산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신사업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주력하면서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금융 비즈니스의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티아이즈의 2020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13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으로, 2019

    2021.09.30 09:17
  • SM·JYP가 만든 팬덤 플랫폼…'몸값 5300억' 디어유, 코스닥 상장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매일 채팅이 가능하다면 얼마를 낼 수 있을까? 월 4500원의 구독료를 결제하면 스타와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로 올 상반기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회사가 있다. 오는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디어유다. 이 회사는 기업가치를 최대 53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시가총액 대비 절반 수준이다. K팝 시장이 성장하면서 플랫폼을 활용한 팬덤 비즈니스로 수익을 내는 기업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디어유는 지난 28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총 공모주식수는 330만 주, 희망가격은 1만8000~2만4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960억~5280억원이다. 회사 측은 공모가 상단 기준 79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유료 서비스 ‘버블’로 K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버블은 아이돌과 팬이 소통하는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이다. 휴대폰에 앱을 깔고 이용료를 내면 아이돌이 팬들에게 직접 써 보내는 메시지를 수시로 받고 답장을 할 수 있다. 스타와 팬들이 ‘다대일 채팅’을 하는 방식이다.이 같은 팬 플랫폼 시장은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가 장악하고 있다. 위버스는 글로벌 팝스타인 BTS를 내세워 지난해 3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증권가는 위버스의 기업가치를 5조~6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디어유는 위버스에 대항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지분을 투자한 회사다. 최대주주는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로 40.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PY엔터테인먼트도 23.27%의 지분을 들고 있다. 버블 서비스는 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와 JYP의 트와이스, ITZ

    2021.09.29 17:27
  • '위버스' 대항마 디어유, 11월 상장…시가총액 5300억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8일(1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M엔터테인먼트와 JPY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팬 메신저 기업 디어유가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5300억원이다. K팝 시장이 성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플랫폼 기업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어유는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30만주, 희망가격은 1만8000원~2만4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960억~5280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공모가 상단 기준 79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공모가를 산출하기 위해 JYP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 카카오, YG플러스 총 4개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53.46배에 연 환산 당기순익 112억원을 곱해 기업가치를 6000억원 대로 평가했다. 주당평가가액은 2만7332원으로 여기에 34.1~12.2%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도출했다.디어유는 이익미실현기업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인 상태다. 이에 따라 상장 후 3개월 내 주가가 하락할 경우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사주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최대주주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로 40.17%의 지분을 갖고 있다. JPY엔터테인먼트도 23.27%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주요 제품인 '디어유 버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디어유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이다. 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 JYP의 일

    2021.09.29 09:06
  • '소부장'의 힘…아스플로·원준 공모에 20조원 몰려

    28일 청약을 진행한 공모기업 네 곳에 총 21조9700억여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와 관련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다. 이들은 공모가를 희망가격보다 높였음에도 일반 청약에서 흥행을 거뒀다.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열처리 설비기업 원준은 13조2526억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았다. 전날 증거금은 8300억원이었지만, 마지막 날 약 16배의 투자금이 더 몰렸다.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한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전문기업 아스플로에도 6조3935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됐다.통합 경쟁률은 아스플로 2818 대 1, 원준 1623 대 1로 집계됐다. 두 기업에 최소 청약수량인 10주만 청약한 투자자는 20%의 확률로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이날 청약을 시작한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 씨유테크도 2조600억여원을 모았다. 첫날 통합 경쟁률은 131 대 1이었다. 이 회사는 2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한편 이날 청약을 마감한 하나19호스팩은 2647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통합 경쟁률은 96 대 1이었다. 스팩은 지난달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주가가 부진하자 인기가 꺼지고 있다는 평가다.증권가는 공모주 시장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 기업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원준(1464 대 1), 아스플로(2143 대 1), 씨유테크(1565 대 1) 등이 모두 10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세 곳 모두 희망가격보다 8~14% 공모가를 높였다.전예진 기자

    2021.09.28 16:55
  • 10월 상장하는 케이카 "공모자금으로 상품화 센터, 경매장 건립"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7일(15: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가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독보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과 인증 직영중고차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케이카는 혁신적인 이커머스 쇼핑 환경을 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로서 2025년 연간 296만대,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거대한 국내 중고차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카는 2018년 4월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뒤 같은 해 10월 출범한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 사후 책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중고차(CPO)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이커머스 판매 플랫폼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45%에 달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커머스 거래 활성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중고차를 100% 환불 받을 수 있는 3일 환불제, 24시간 365일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시스템, 당일배송 등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카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무려 81%에 달한다. 케이카는 이커머스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9106억, 영업이익 385억, EBITDA(상각전영업이익) 582억으로 창

    2021.09.28 09:47
  • 올 초 예심 탈락했던 디앤디파마텍, 코스닥 상장 재도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7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치매치료제 개발사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 2월 신약개발역량을 인정받지 못해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에서 탈락했으나 최근 기술수출 실적과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엔티파마텍은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척을 보이고 있는데다 복수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체결 실적을 낸 덕분에 기술의 독창성, 완성도 및 신뢰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른 시일 내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디앤디파마텍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섬유화질환,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미충족의료수요가 큰 질환들을 대상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치료 영역별로 특화된 미국 소재 5개의 자회사가 있다. 2019년에는 14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투자금을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해 주목받았다.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NLY01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를 거쳐 북미 지역에서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 물질은 전임상 시험 결과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다발성경화증, 녹내장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뇌질환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2021.09.28 09:21
  • 아스플로, 첫날 청약 경쟁률 252 대 1

    27일 청약을 시작한 공모 기업 세 곳에 총 1조409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하루 만에 수조원의 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유입됐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최근 상장한 공모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데다 공모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진 탓으로 분석된다.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원준, 아스플로, 하나19호스팩 등 세 곳의 청약 첫날 총 1조409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전문 기업 원준에는 8308억원,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전문기업 아스플로에는 5727억원이 각각 유입됐다. 첫날 통합 경쟁률은 아스플로(252 대 1), 원준(102 대 1), 하나19호스팩(4 대 1) 등의 순이었다. 아스플로와 원준의 균등배정주식 수는 각각 0.6주, 0.8주로, 청약자들은 균등배정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증권가는 두 기업의 기관 경쟁률이 1000 대 1 이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첫날 청약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스플로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당시 2143 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원준도 기관투자가 경쟁률이 1464 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그 결과 아스플로는 희망가격 최상단인 2만2000원보다 약 14% 높은 2만5000원, 원준은 8% 비싼 6만5000원에 공모가를 각각 확정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탓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대신 눈치싸움을 하는 것 같다”며 “이날 상장한 바이오플러스 주가가 시초가 대비 급락한 것도 공모주 투자 열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2021.09.27 18:01
  • 기관들 앞다퉈 오버베팅…공모주 몸값 '과열 주의보'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들이 앞다퉈 공모 희망가격을 웃도는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가 치솟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공모가 최상단을 써낸 기관들조차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하다 보니 경쟁적으로 더 높은 가격을 써내는 ‘오버베팅’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원준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공모가가 희망가격 상단인 6만원을 8% 웃도는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들이 대거 높은 가격을 써낸 영향이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1466곳 중 약 83%가 6만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했다.지난 16~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아스플로도 공모가가 공모 희망가격(1만9000~2만2000원)보다 13.4% 높은 2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역대 최고 기록인 2142.7 대 1에 달했다. 34만6500주 모집에 1637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7억4246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건수 중 93.7%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원준 수요예측 때 공모주를 받지 못한 기관이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업계는 올 들어 수요예측 때 무조건 가격을 높게 적어 내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보고 있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원준을 포함한 27개 기업이 희망가격보다 공모가를 상향 조정했다. 수요예측 제도의 가격 결정 기능이 상실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투자운용사 대표는 “실제 인수 능력이 없는 기관들조차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공모가에 거품이 끼고 시장이 과열되는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2021.09.26 18:13
  • NH스팩 공모에 4조8000억 몰렸다

    NH기업인수목적20호(NH스팩20호) 공모주 청약에 4조8000억여원이 몰렸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NH스팩20호에 4조8051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481 대 1로 나타났다. 500만 주 모집에 24억여 주가 몰렸다.신청 건수는 12만2837건이었다. 이에 따라 20주 이상을 청약한 사람은 균등배정 주식으로 20주를 받는다. 나머지 신청 수량에 대해서는 961주당 비례배정 주식 1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스팩은 올해 들어 경쟁률이 수백 대 1로 치솟으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진스팩7호가 이달 초 진행한 일반청약에는 9조8035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국내 스팩 사상 최고인 39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3~14일 받은 ‘신한제8호스팩’ 일반청약에도 1조1293억원이 몰려 361.3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전예진 기자

    2021.09.24 19:22
  • 카카오페이, 상장 11월로 연기…'플랫폼 규제'에도 공모가 고수

    카카오페이가 11월 초로 상장을 연기했다. 금융당국의 핀테크 규제 여파에 따른 것이다. 다만 공모가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카카오그룹의 금융결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페이는 24일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10월 중순 재개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에도 금융감독원의 지적을 받고 공모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회사 측은 10월 20~2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25~26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카카오페이는 이번 정정 신고서에 정부의 규제 위험을 설명한 부분을 보완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던 금융상품의 비교 서비스 및 판매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추가했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기업이 판매를 목적으로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할 경우 ‘광고’가 아니라 ‘중개’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와 반려동물·휴대폰 보험 등의 판매를 중단했다.증권가는 이번 규제로 카카오페이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전체 매출에서 투자·대출·보험 등 금융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0.16%에서 2019년 2.37%, 지난해 22.66%로 높아졌다. 이 중 전체 매출의 15.9%를 차지하는 대출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카카오페이는 상반기 기준 363억원, 하루 1억9000만원의 매출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카카오페이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그러나 회사 측은 현재 중단한 서비스가 온라인 연계 투자상품과 관련한 P2P 투자 및 보험 분석 서비스에 한정돼

    2021.09.24 17:12
  • "15조 대어 쓱닷컴 잡아라"…IB업계 주관사 경쟁 치열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의 상장 주관사를 따내기 위한 투자은행(IB)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 증권사는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15조원을 적정 기업가치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IB업계에 따르면 쓱닷컴은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했다. 국내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외국계 증권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CS) 세 곳이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다.이 중 다수가 10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제시했으며 15조원대를 제시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총 거래금액(GMV)의 4~5배를 적용한 것이다.증권가는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의 상장 주관을 맡고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이해상충 문제로 이번 경쟁에서 불리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빅3 중에선 미래에셋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오아시스를 직접적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한투와 NH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KB증권은 마켓컬리 주관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유일한 증권사로 플랫폼 기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카카오뱅크를 성공적으로 상장시켰고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의 주관 계약을 따내면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삼성증권은 2018년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와 상장 주관 계약을 맺었으나, 올초 해지된 이후 이해충돌 문제는 해소됐다.쓱닷컴은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증권사에 가점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입찰제안

    2021.09.22 16:11
  • 몸값 1조원 툴젠,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코넥스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대 ‘대어’로 꼽히는 바이오기업 툴젠(대표이사 김영호·사진)이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다. 상장에 성공하면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가진 바이오업체 중 첫 코스닥시장 입성 사례가 될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툴젠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84만1713주로, 이 중 1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툴젠은 국내 유전자 가위 기술 분야의 대표 업체로 꼽힌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DNA의 특정 부위를 가위로 잘라내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뜻한다. DNA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부분을 잘라내 질병 유전자의 발현을 차단하는 의료 기술이다.툴젠은 앞서 세 차례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거래소는 툴젠의 유전자 가위 기술 특허권이 불분명하다는 점 및 최대주주와 2대 주주 간 지분율 차이가 적다는 점을 이유로 상장 심사 승인을 내주지 않았다.툴젠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사안이 해결돼 코스닥시장 상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제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로 평가되는 크리스퍼 카스나인(CRISPR Cas9)의 원천기술 특허에 대해 등록 허가를 받았다. 지분율도 조정했다. 제넥신이 지분 16.64%를 가진 최대 주주다. 창업자인 김진수 전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 단장은 10.17%를 보유하고 있다.툴젠은 신속 이전 상장 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은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주주분산 요건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시장 우

    2021.09.16 17:54
/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