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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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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1조원 툴젠,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코넥스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대 ‘대어’로 꼽히는 바이오기업 툴젠(대표이사 김영호·사진)이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다. 상장에 성공하면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가진 바이오업체 중 첫 코스닥시장 입성 사례가 될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툴젠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84만1713주로, 이 중 1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툴젠은 국내 유전자 가위 기술 분야의 대표 업체로 꼽힌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DNA의 특정 부위를 가위로 잘라내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뜻한다. DNA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부분을 잘라내 질병 유전자의 발현을 차단하는 의료 기술이다.툴젠은 앞서 세 차례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거래소는 툴젠의 유전자 가위 기술 특허권이 불분명하다는 점 및 최대주주와 2대 주주 간 지분율 차이가 적다는 점을 이유로 상장 심사 승인을 내주지 않았다.툴젠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사안이 해결돼 코스닥시장 상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제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로 평가되는 크리스퍼 카스나인(CRISPR Cas9)의 원천기술 특허에 대해 등록 허가를 받았다. 지분율도 조정했다. 제넥신이 지분 16.64%를 가진 최대 주주다. 창업자인 김진수 전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 단장은 10.17%를 보유하고 있다.툴젠은 신속 이전 상장 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은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주주분산 요건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시장 우

    2021.09.16 17:54
  • "현대重 유통물량 9.6%뿐…10만원 넘을 것"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현대중공업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수가 전체 주식의 9.6%로 나타났다. 최근 상장한 카카오뱅크(22.6%)나 일진하이솔루스(13.5%)보다 낮은 수치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상장 후에도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상장일 ‘품절주’ 되나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기관투자가에 배정한 990만 주의 60.3%에 해당하는 595만9520주에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투자가들이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것을 말한다. 확약 기간별로 △15일(기관투자가 배정 물량의 0.4%) △1개월(6.4%) △3개월(40.7%) △6개월(12.8%) 등이다.이에 따라 상장 당일 거래가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10%도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고 기관투자가들이 배정받은 393만여 주와 일반투자자들이 배정받은 461만 주 등 약 854만 주만 시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의 9.6%로, 공모가 기준 5123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의 유통주식 비중은 앞서 상장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11.6%)보다 낮다.이 때문에 상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품절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상장한 일진하이솔루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3만4300원에서 시작해 따상에 성공했고 현재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주가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수급 여건인데 현대중

    2021.09.15 17:53
  • [마켓인사이트] 카카오페이·모빌리티 상장 연기

    ▶마켓인사이트 9월 14일 오후 4시15분카카오 그룹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으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금융감독원과 증권신고서 정정 범위와 상장 일정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 29~30일로 예정돼 있던 기관 수요예측 일정은 늦춰질 전망이다.이번 회의는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체들에 금융상품 중개업을 사실상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핀테크 업체의 금융상품 소개 서비스를 ‘광고’가 아니라 ‘중개’로 봐야 한다며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카카오페이도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비롯해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제공하던 각종 보험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카카오페이는 성장률과 미래 매출 추정치 등을 수정 반영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규제로 인한 사업 변동성과 위험 요인도 보강할 예정이다. 공모가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7월 공모가를 6만3000~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가 6만~9만원으로 한 차례 낮췄다.카카오페이가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 상장 일정은 11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제출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9월 말 신고서를 제출한다면 10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이 가능하다.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도 예정보다 미뤄질 전망이다. 지난 10일까지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기로 했으나 제출 시한을 17일로 연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조사와 ‘스마트 호출’ 등 일부 서비스 폐지 등이 영향을

    2021.09.14 17:35
  • '몸값 2조' 케이카, 30일부터 청약…"중고차 온라인 구매시대 열렸다"

    “누가 중고차를 보지도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냐고요?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지난 10일 서울 수표동 본사에서 만난 정인국 케이카 사장(사진)은 “중고차 시장에 e커머스(전자상거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케이카는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으로 전신은 ‘SK엔카’다. 2018년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된 뒤 사명을 변경했다. 연간 10만여 대의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중고차 시장 점유율은 3%대다.정 사장은 “올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41%로 이 중 80%가 모바일을 통한 거래”라며 “매장 방문이나 딜러 상담 없이 오로지 모바일 화면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중고차 시장은 정보 비대칭으로 불량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어 저품질 제품 위주로 거래되는 대표적인 ‘레몬 마켓’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케이카가 2015년 업계 최초로 e커머스 플랫폼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출시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가 컸다.그러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 사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공유경제가 뜨면서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렌트가 유행이었다”며 “그런데 감염병 확산으로 자가용 출퇴근 수요가 늘고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꺼리면서 온라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업계는 케이카의 온라인 투자 전략이 뒤늦게 빛을 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에서도 차량의 실물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느끼게 하기 위해 3차원(3D)

    2021.09.13 17:47
  • '채시라 남편' 김태욱 대표, 코스닥 상장 후 기업가치는?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16: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배우 채시라의 남편이자 가수 출신 기업가 김태욱 대표가 최대주주인 아이패밀리SC가 다음 달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기업가치로는 공모가 상단 기준 약 2000억원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구주매출을 통해 45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아이패밀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97만8000주를 공모한다고 10일 공시했다. 공모가는 3만9000~ 4만8000원으로 다음 달 18~19일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기업가치는 공모가 상단 기준 약 2000억원이다. 지난 6월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을 때 제시했던 4만5700~5만1900원보다 가격을 낮췄다. 김 대표는 구주매출을 통해 공모가 상단 기준 45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다.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81만9200주(공모주식의 83.8%)와 구주매출 15만8800주(공모주식의 16.2%)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9만3300주를 매각한다. 김성현 공동 대표도 6만5500주의 구주매출을 통해 약 31억 원을 현금화할 예정이다. 두 공동 대표의 지난해 연봉(7억원) 5배 이상을 상장으로 벌어들이게 되는 셈이다. 2000년 2월 설립된 이 회사는 아이웨딩네트웍스가 전신이다. 초기 웨딩사업으로 시작했으나 2012년 사명을 바꾸고 색조화장품 기업으로 변신했다. 전체 매출에서 뷰티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는다. 웨딩사업 비중은 10% 미만이다.이 회사는 2016년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rom&)을 런칭해 성공을 거뒀다. 롬앤의 색조 제품은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했으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20여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파워 인플루언서와 SNS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2021.09.10 18:18
  • "자발적 퇴직땐 이연성과급 안줘도 된다"…증권가 '연봉킹' 성과급 소송 패소

    증권업계 ‘연봉킹’으로 화제가 됐던 미래에셋증권의 김 모 부사장이 전 직장인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약 36억원의 이연성과급을 돌려달라고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증권업계에선 경쟁사로 옮긴 고액 연봉자들에게 이연성과급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민사부는 9일 김 부사장이 한투를 상대로 제기한 이연성과급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연성과급이란 성과급을 한 번에 지급하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나눠주는 제도다.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성과급의 60%를 지급하고 나머지 40%는 이후 3년간 분할 지급한다. 임직원이 고위험 상품을 팔아 단기 성과를 올린 뒤 이직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고 과도한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재무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도입 취지와 달리 회사가 좋은 성과를 낸 임직원의 퇴사와 이직을 방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김 부사장의 경우 2019년 미래에셋으로 이직하면서 한투에서 재직하던 시절 쌓아둔 35억9400만원의 성과급을 받지 못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지금까지 제기된 증권가 이연성과급 미지급 관련 소송 중 최대 규모였다. 법원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직한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회사 규정을 근거로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DB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상대로 제기된 이연성과급 지급 소송에서도 ‘성과급 지급일 전 자발적으로 퇴사하면 잔여 이연성과급이 사라진다’고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경우 증권사가 승소했다.김 부사장은 이직 당시 전 직장에서 받지 못한 이연

    2021.09.09 18:13
  • [단독] "성과급 35억 달라"…'증권가 연봉킹' 결국 패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민사부는 9일 김 모 부사장이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이연성과급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연성과급이란 성과급을 한 번에 지급하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나눠주는 제도다.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성과급의 60%를 지급하고 나머지 40%는 이후 3년간 분할 지급한다. 단기 성과를 위해 고위험 사업을 추진하는 부작용을 방지하자는 취지다.증권사는 채권이나 대체투자 등 분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성과가 극명히 엇갈린다는 점도 이연성과급 제도가 도입된 배경이다.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더라도 올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당해 연도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면 실적이 좋을 때 퇴사하는 '도덕적 해이'가 나올 수 있다. 증권사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쌓아놓은 이연성과급에서 손실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용한다.그러나 도입 취지와 달리 증권사가 좋은 성과를 낸 임직원의 퇴사와 이직을 막고 성과급 지급을  거절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근로자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6년부터 증권사를 상대로 이연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임직원들의 소송도 늘어났다. 2019년 10월 정모씨 외 13명이 IBK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이연성과급 지급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소송에서 패소한 증권사는 소송가액 21억8000만원의 70%를 지급했다. 김 부사장의 경우 2019년 미래에셋으로 이직하면서 한투증권에서 재직하던 시절 쌓아둔 35억9400만원의 성과급을 받지 못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지금까지 제기된 증권가 이연성과급 미지급 관련 소송 중 최대 규모였다. 법원은 한

    2021.09.09 13:35
  • 반도체 부품제조사 지오엘리먼트, 10월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4: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부품제조사 지오엘리먼트가 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지오엘리먼트는 이번 상장으로 154만7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7600~8700원, 총 공모금액은 118억~135억원 규모다. 다음 달 6일~7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같은 달 12~1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공정 중 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ALD(원자층 증착)와 PVD(물리적 증착) 공법의 핵심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지난해 매출은 13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8%, 12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주관사 측은 지오엘리먼트의 기업가치를 795억원으로 평가했다. 유진테크, 테스, 에이피티씨, 주성엔지니어링, 러셀, 원익아이피에스, 피에스케이 등 7개 회사를 비교회사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81배를 적용했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2606원으로 여기에 할인율 39.71~30.99%를 적용해 공모가를 도출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550억원이다.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대표이사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박막 증착 시장을 선도하며 독보적 진입장벽을 형성했다”며 “반도체 부품에서 모듈, 소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2021.09.09 09:02
  • 현대重 공모에 56조원 '뭉칫돈'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에 56조여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에 이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여섯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세계 1위 조선사로서 기업 인지도, 저렴한 공모가 등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꼽힌다. 평균 청약 경쟁률 405.50 대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8개 증권사에서 진행한 현대중공업 청약에 56조562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460만7995주를 모집하는 데 18억여 주가 신청했다. 당초 일반청약에 450만 주가 배정됐으나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10만8000주(3%)의 실권주가 발생하면서 물량이 소폭 증가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405.50 대 1이었다. 증권사별로 미래에셋증권 409.02 대 1, 한국투자증권 402.46 대 1, 하나금융투자 416.81 대 1, KB증권 398.51 대 1, 삼성증권 395.39 대 1, 대신증권 385.74 대 1, DB금융투자 416.38 대 1, 신영증권 401.27 대 1이었다. 8개 증권사에 171만여 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카카오뱅크 청약 때의 186만 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청약했을 때 신영증권에서 가장 많은 2주까지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증권사는 1주를 확정적으로 받고 삼성증권에서는 추첨을 통해 1주를 받는다.이번 청약에서는 계좌당 평균 3270만원의 증거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차이는 있지만 평균 2433만원을 증거금으로 넣었을 때 비례 배정 주식 1주를 받는다. 1억원을 넣었다면 균등 배정 주식 1주에 비례 배정 주식 4주 등 5~6주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장일 유통 물량 10% 불과현대중공업의 흥행은 예견된 것이었다. 지난 2~3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130조원어치의

    2021.09.08 17:55
  • [마켓인사이트] 보로노이, 코스닥 시장 노크…'유니콘 특례상장' 1호 나오나

    ▶마켓인사이트 9월 7일 오후 4시 17분한국거래소가 지난 4월 신설한 ‘유니콘 특례 상장’의 첫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주인공은 코스닥시장 상장에 재도전하는 신약개발사 보로노이다. 보로노이의 코스닥 입성이 성공하면 그동안 시가총액 규모가 크지만 기술평가 문턱에서 미끄러졌던 제약바이오 기업의 후속 도전 사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로노이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2019년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술평가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시면서 상장이 무산됐다.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초 거래소가 유니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 요건을 완화하면서 기회가 왔다. 거래소가 지난 4월 새로 마련한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특례 상장 요건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 이상을 받으면 상장이 가능하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이 절차도 생략된다. 거래소 외부전문가회의 검증을 통과하면 된다. 그동안 6개월 이상 소요됐던 기술평가 절차가 간소화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보로노이는 올초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당시 7000억원대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상장 시 기업가치 1조원대를 목표로 할 것으로 IB업계는 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 후 DS자산운용, DS앤파트너스, 나이스F&I 등으로부터 약 10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보로노

    2021.09.07 18:13
  • LG S&I 빌딩관리 FM사업부 인수 예비후보, 어피너티·맥쿼리 등 4곳 선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7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그룹의 자회사 S&I코퍼레이션의 빌딩관리(FM)사업부 인수전이 국내외 사모펀드(PEF)간 대결로 치러진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I코퍼레이션은 FM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맥쿼리PE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선정해 지난주 통보했다. 지난달 말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이들 외에도 JKL파트너스 등 6~7곳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앞으로 한 달여간의 상세 실사를 거친 뒤 내달 중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S&I코퍼레이션은 2018년 12월 서브원 내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설립됐다. 이번 매각 대상인 S&I코퍼레이션 내 FM사업부는 LG그룹 계열사 공장 및 빌딩 등을 보수 관리하는 업체다. FM부문은 S&I코퍼레이션 전체 매출의 약 30%가량을 차지한다. FM부문의 연평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매각 성사의 최대 관건은 몸값이다. 매각 측에서는 연평균 EBITDA의 10배 수준인 약 4000억원 안팎 수준을 기대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다소 비싸다고 판단하고 있다. FM부문이 현금흐름 창출력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성은 낮다는 측면에서다. 인수 후보 측은 FM부문을 키우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2021.09.07 17:00
  • 현대중공업,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2위'

    현대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8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공모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이 회사는 지난 2~3일 공모주식수의 55%(990만 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외 기관투자가 1633곳이 참여했다. 신청 수량은 181억 주로 총 주문금액은 1130조원에 달했다. 경쟁률은 1836 대 1로 지난달 상장한 HK이노엔(1871 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 대 1)를 제치고 최고 경쟁률이다.신청수량의 31.7%가 공모희망가(5만2000~6만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고 51.4%는 희망가의 75% 이상(4만5000~6만원)을 적어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53.1%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63.2%)보다는 적지만 카카오뱅크(45.28%)보다 많았다. 기간별 비중은 6개월(8.8%), 3개월(26.8%), 1개월(16.4%), 15일(1.1%)이다. 해외 기관이 신청한 수량 중 의무보유확약비율은 23.9%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도 글로벌 조선 1위 현대중공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최근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수요예측 흥행 덕에 회사 측은 공모가를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은 오는 7~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체 공모주 물량 중 25%인 450만 주가 배정된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배정비율 32%), 한국투자증권(32%), KB증권(13%), 하나금융투자(13%), 삼성증권(5%), 대신증권(2%), DB금융투자(2%), 신영증권(2%) 중 한 곳에서 가능하다. 미래에셋과

    2021.09.06 18:02
  • 골프 붐 타고…'보이스캐디' 브이씨, 코스닥 상장 추진

    골프거리 측정기 ‘보이스캐디’(사진)를 개발한 브이씨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이씨는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2005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골프공이 날아간 거리를 재는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 부쉬넬, 중국 마일시와 함께 국내 시장 점유율 3위다.코로나19 이후 골프 열풍이 불면서 최근 실적은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은 407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억원, 4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 500억원, 영업익 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브이씨는 서울대 전기공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UCLA에서 무선통신 박사 학위를 받은 김준오 대표가 2005년 창업했다. 김 대표는 골퍼들이 모자에 볼마커를 붙이고 다니는 것을 보고 모자에 붙이는 음성 안내 거리 측정기 ‘보이스 캐디’를 개발했다. 기존 단말기형 측정기가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이 제품은 10개월 만에 10만 대가 팔리면서 성공을 거뒀다.이를 시작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고 레이저형 거리 측정기, 골프 연습용 측정기, 스마트 워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난 10년간 판매한 거리 측정기는 100만여 대다.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골프워치는 고정밀 카메라로 급경사 구간과 그린 위에서 핀까지 직선 거리와 높낮이, 경사를 보여준다.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골프를 치면 내장된 센서가 샷을 인식해 스윙 시간과 속도를

    2021.09.06 18:00
  • 그래픽 데이터베이스 기업 비트나인, 10월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3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1000주, 제시한 희망공모가격은 8700~9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80억~201억원 규모다. 10월 5일~6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 13일 청약을 거쳐 10월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래프 DB를 개발하고 있다. 그래프 DB는 점, 선을 축으로 하는 그래프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프 DB 활용 시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유의미한 분석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비트나인은 하나의 질의문에 관계형 데이터와 그래프 데이터를 위한 질의를 동시에 수행하는 통합 쿼리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그래프 DB 제품의 라이선스를 고객사에 공급하고 그래프 DB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래프DB는 데이터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강점이 있다. 가상화폐 거래 데이터로부터 자금세탁 패턴을 발견하거나 특수관계 기간의 복잡한 범죄 수사 등 현대 사회의 고도화된 범죄 이슈 해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실제 국내의 한 은행은 그래프 DB의 분석 기술을 활용해 범죄의 온상인 대포통장 탐지에 성공했다. 기존의 AI 기술로도 불가능했던 영역을 탐지해 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강철순 대표는 “데이터의 활용 전략이 기업의 생존으로 이어지는 시대에 그래

    2021.09.06 09:28
  • 빅사이즈의 반란…'한국판 토리드' 나올까

    "마네킹이 아니라 사람 몸에 맞춰서 디자인한다."지난 7월 뉴욕 증시에 상장한 빅사이즈 여성패션업체 '토리드(Torrid)'가 내세우는 가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기존 패션 브랜드가 제조하지 않는 대형 치수의 의류와 속옷,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자신감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에만 9억7350만달러(약 1조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전세계 패션업계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틈새 시장을 공략해 성공을 거둔 것이다. 국내에서도 빅사이즈 여성의류 쇼핑몰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공구우먼'이라는 회사다. 여성의류쇼핑몰이 우회 상장 대신 정식 상장 절차를 밟아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구우먼은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 연말 심사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상장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패션디자인 관련 경험이 전무했던 김주영 대표(44)가 스물여섯이던 2002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창업했다. 그는 2030세대를 위한 대형 사이즈의 여성의류 쇼핑몰을 만들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중장년층 여성의류는 여성복 기준으로 77사이즈 이상으로 제작됐지만 20~30대 여성의류는 66사이즈 이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사명은0부터 9까지 모든 사이즈의 옷이 있다는 의미로 '공구우먼(09women)'으로 지었다. 시장은 존재했지만 수요가 관건이었다. 김 대표는 동대문 의류 도매상을 찾아다니며 빅사이즈 의류 제작을 의뢰했다가 수차례 퇴짜를 맞았다. 제조원가가 많이 드는데다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공구우먼은 2006년 11월 정식으로 법인

    2021.09.06 05:50
  • 유진스팩에 '10조원 뭉칫돈'…스팩 청약 기록 다시 썼다

    유진기업인수목적7호(유진스팩7호)의 공모 청약에 약 10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스팩 중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받은 유진스팩7호에 9조8035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3921 대 1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청약을 진행한 엔비티(4398 대 1)에 이어 올해 공모주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유진스팩7호는 지금까지 상장된 스팩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7월 청약을 진행한 이베스트이안스팩1호(1431 대 1)였다. 경쟁률이 높아 청약자들은 최대 한도인 10만 주(증거금 2억원)를 청약했더라도 17~18주(균등배정주식 5주 포함)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증권가는 지난 5월부터 스팩의 주가가 이유 없이 급등하는 현상이 빈번히 나타난 데다 풍부한 유동성과 공모주 투자 열풍 등이 더해져 청약 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합병 기업을 찾기 전까지 최대 3년간 장기 투자하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적은 투자금으로 단기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로 주목받고 있다. 스팩은 공모가가 2000원으로 일반 공모주 대비 낮고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 주가 변동성이 크다.일각에서는 지난 1일 전기차 부품 제조사 와이엠텍에 청약한 공모주 투자자들이 이날 증거금을 환불받아 유진스팩7호로 옮겨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상장한 IBK스팩16호 주가가 급등한 것도 청약 열기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이 스팩은 공모가(2000원)의 두 배에서 거래를 시작해 상한가까지 주가가 올랐다가 15.75% 내린 337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68.5%다.

    2021.09.03 17:48
  • 현대중공업 공모가 6만원 유력

    현대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 성공으로 공모가는 희망가격의 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섰다. 이번 수요예측은 공모 물량의 55%인 990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을 제외하고 모든 기관이 희망공모가(5만2000~6만원)의 상단 이상을 적어냈다. 기관들의 주문 금액은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보유확약비율도 5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장기 투자 성향의 국부 펀드와 글로벌 사모펀드 등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들이 3개월 이상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침체기였던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 투자를 결정한 기관이 많았다는 게 IB업계의 전언이다.주관사 측은 “지난달 현대중공업이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로부터 1조65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투자 열기가 고조됐다”며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을 맞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에 기관들이 의무보유확약에도 거부감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기관 배정 물량의 절반가량을 상장 직후 팔지 못하도록 확약을 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상장 후 유통물량은 상장예정 주식 수의 16.2%에서 13%대로 줄어든다. 공모가 상단 기준 7000억원 규모다.현대중공업은 오는 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7~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직

    2021.09.03 17:47
  • 빅사이즈 여성쇼핑몰 공구우먼, 코스닥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빅사이즈 전문 여성의류 쇼핑몰 공구우먼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의류쇼핑몰이 우회 상장 대신 정식 상장 절차를 밟아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구우먼은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 연말 심사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상장한다는 목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회사는 패션디자인 관련 경험이 전무했던 김주영 대표(44)가 스물여섯이던 2002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창업했다. 그는 2030세대를 위한 대형 사이즈의 여성의류 쇼핑몰을 만들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중장년층 여성의류는 여성복 기준으로 77사이즈 이상으로 제작됐지만 20~30대 여성의류는 66사이즈 이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사명은0부터 9까지 모든 사이즈의 옷이 있다는 의미로 '공구우먼(09women)'으로 지었다. 시장은 존재했지만 수요가 관건이었다. 김 대표는 동대문 의류 도매상을 찾아다니며 빅사이즈 의류 제작을 의뢰했다가 수차례 퇴짜를 맞았다. 제조원가가 많이 드는데다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공구우먼은 2006년 11월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했으나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었다. 경영 악화로 파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승부한 덕분에 매출이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체형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사이즈의 옷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17년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고 공격

    2021.09.02 08:59
  •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DDI, 美 나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이하 더블다운)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이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고 이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이 무산된 이후 재도전에 성공한 것이다. 공모가는 18달러로 희망가격(18~20달러)의 하단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억9200만 달러(약 1조400억원)다. 더블유게임즈가 2017년 이 회사를 인수할 당시 금액인 95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더블다운은 31일(현지시간) 티커명 DDI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 18달러로 출발해 상장 첫날 1.39% 하락한 17.75달러(2만572원)로 장을 마쳤다. 이날 340만주가 거래됐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은 2005년 게임업체 그라비티 이후 한국 기업이 16년 만에 ADR 형태로 나스닥에 직상장한 사례"라고 말했다. 더블다운은 지난해 7월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희망가격보다 공모가가 낮게 결정되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회사 측은 공모가격 주당 17~19달러, 기업가치 1조2000억원 이상을 기대했으나 기관 투자가들은 이보다 낮은 15.6달러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게임 수요가 늘어났고 미국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더블다운은 지난해 매출 4229억원을 올리며 전년(3188억원) 대비 3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50억원에

    2021.09.02 08:52
  • 와이엠텍, 청약 첫날 1.1조 몰려...에이비온은 부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1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와이엠텍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 첫날 약 1조1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신약개발사 에이비온은 이틀 동안 약 1500억원이 유입되는데 그쳤다. 공모주 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틀 동안 3개 증권사에서 진행한 에이비온의 청약에 1515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31.3 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일반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46.5대 1) 유진투자증권(14.62 대 1) 한화투자증권(3.8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에서 총 5만595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경쟁률이 낮아 청약자들은 균등배정주식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청약했을 때 46~47주를 받을 수 있다. 유진증권에서는 9~10주, 미래에셋은 3~4주를 받게 된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에서 청약한 사람의 경우 균등배정수량이 증거금을 넘어서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납입해야 10주 이상을 받는다. 공모주 과배정을 원치 않는 투자자들이 많을 경우 미달 물량이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에이비온의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탓에 청약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코넥스 상장사인 이 회사는 이날 주가가 공모가 1만7000원보다 낮은 1만6850원까지 떨어졌다가 1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때문에 공모주를 받는 것보다 코넥스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날 동시에

    2021.09.01 08:46
  • 와이엠텍, 청약 첫날부터 1.1조 '뭉칫돈'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와이엠텍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 첫날인 31일 약 1조1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반면 이날 청약을 마감한 신약개발사 에이비온은 약 1500억원이 유입되는 데 그쳤다. 공모주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3개 증권사에서 진행한 에이비온 청약에 1515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31.3 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 일반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46.5 대 1) 유진투자증권(14.62 대 1) 한화투자증권(3.8 대 1) 순이었다. 이들 증권사에서 총 5만595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경쟁률이 낮아 청약자는 균등배정주식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청약했다면 10주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9~10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3~4주를 각각 받는다.한화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청약한 경우 균등배정수량이 증거금을 넘어서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납입해야 10주 이상을 받는다. 증권사 관계자는 “공모주 신청보다 더 많이 받기를 원치 않는 투자자가 많을 경우 미달 물량이 상당수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증권업계는 에이비온 공모가(1만7000원)가 높게 책정된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코넥스 상장사인 이 회사는 이날 주가가 공모가 1만7000원보다 낮은 1만68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공모주를 받는 것보다 코넥스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낫다는 말도 나왔다.청약을 진행한 와이엠텍으로 투자자가 몰린 것도 흥행 실패 이유다. 이날 KB증권에서 청약을 시작한 와이엠텍은 하루 만에 1조1314억원의 증거금을 끌어 모았다. 첫

    2021.08.31 17:52
  • 몸값 낮춘 카카오페이, 10월 상장 '급물살'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내리고 상장 절차를 재개한다.카카오페이는 31일 금융감독원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밟는다. 희망 공모가는 6만3000~9만6000원에서 6만~9만원으로 내렸다. 상단 기준 6%가량 하향 조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11조7300억원대로 8000억원가량 줄어들게 됐다. 회사 측은 9월 29~30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 5~6일 일반청약을 한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일반청약 물량의 100%를 균등 배정한다. 최소 단위인 20주(공모가 상단 기준 증거금 90만원)를 청약한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공모주를 나눠주는 것이다. 증권사별 배정 수량은 삼성증권(230만~276만 주), 대신증권(106만~127만 주), 한국투자증권(70만~85만 주), 신한금융투자(18만~21만 주) 등이다. 보유 주식수 이상 청약자가 몰린다면 추첨으로 1주를 배정한다. 가입자 수가 많은 한국투자증권에서는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험과 대출·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보험 가입, 주식 투자, 대출 중개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 명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67조원에 이른다.전예진 기자

    2021.08.31 17:51
  • 시몬느, 10월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1조6000억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0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명품 핸드백 전문 제조업체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몬느는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837만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3만9200~4만79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401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시 예상시가총액은 1조312억~1조6036억원이 될 전망이다.9월 24~27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29~3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3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전체의 20%(669만6000주)다. 이 회사는 산식, 화성엔터프라이즈, 펭데이 엔터프라이즈 등을 비교기업으로 정하고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53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2조1090억원으로 평가했다. 주당 평가액은  6만2996원으로 여기에 24.0~37.9%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이번 상장으로 재무적 투자자인 글로벌 PEF 블랙스톤은 669만5000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공모가 상단 기준 3200억원 규모다. 2015년 약 3000억원에 시몬느 지분 30%를 확보한 뒤 배당금으로 1000억원을 회수한데 이어 구주매출까지 포함하면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남은 보유지분의 가치(1400억원)까지 더하면 투자금의 두 배를 회수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몬느는  명품 핸드백 제조시장에 진출해 30여 년간 시장을 확대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창업자 박은관 회장이 1987년 자본금 3000

    2021.08.31 08:58
  • 국내 중고차 1위 케이카,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2조2000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0일(17: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중고차 1위 업체 케이카가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케이카는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683만288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3만4300~4만3200원으로 최대 7271억원을 공모 시장에서 조달한다. 오는 9월 27~28일 수요예측, 9월 30~10월 1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다. 이 회사는 P/S 거래배수 1.59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2조8915억원으로 평가했다. 주당 평가가액은 5만6823억원으로 여기에 39.6%~24.0%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조1975억원이 될 전망이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SK엔카가 전신이다. 2018년 4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SK그룹으로부터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 유한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을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9106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39.8%, 131.8%, 138.5%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 중 온라인 판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누적 판매 매출은 32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늘었다. 케이카는 2016년부터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PC와 모바일로 직영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내놓으며 중고차 e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 자금은 중고차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에

    2021.08.31 08:54
  • 케이카·시몬느,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중고차 업체 케이카와 명품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이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사모펀드(PEF)들은 수천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시몬느는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837만 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3만9200~4만79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401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312억~1조6036억원이 될 전망이다.이 회사는 9월 24~2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9~3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세 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수는 전체의 20%(669만6000주)다.케이카도 같은 날 신고서를 내고 1683만288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희망공모가는 3만4300~4만3200원으로, 최대 7271억원을 공모시장에서 조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조1975억원이다. 이 회사는 9월 27~28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9월 30~10월 1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다.이번 상장으로 PEF들은 수천억원을 확보한다. 시몬느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PEF 블랙스톤은 669만5000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공모가 상단 기준 3200억원 규모다. 블랙스톤은 2015년 약 3000억원에 시몬느 지분 30%를 확보한 뒤 지금까지 배당금으로만 1000억원을 회수했다. 구주매출까지 포함하면 4000억원 이상을 회수하는 셈이다. 남은 보유 지분 가치(1400억원)까지 더하면 투자금의 약 두 배를 벌어들일 것으로 추정된다.케이카 지분을 가진 한앤컴퍼니도 공모 주식 수의 90% 이상인 1562만8124주를 구주매출로 확보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6750억

    2021.08.30 19:13
  • "카뱅은 잘됐는데"…공모가 내리는 카카오페이 '울상'

    9월 상장 절차를 재개하는 카카오페이가 울상을 짓고 있다. 연내 상장을 위해 공모가를 내리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조달금액이 5000억원가량 줄어든다. 지난 6일 상장해 성공을 거둔 카카오뱅크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공모가를 약 10% 하향 조정한 증권 신고서를 조만간 제출하고 다시 상장 절차를 밟는다. 금융감독원이 정정 신고서를 요구한 주된 이유가 공모가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카카오페이는 당초 희망공모가를 7만3700~9만63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2131억~12조5152억원이다. 올해 대부분 기업이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에서 결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페이도 12조원대로 상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회사 측은 최대 1조6320억원을 조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모가를 낮추기로 하면서 공모 규모는 1조원대로 줄어들게 됐다. 앞서 상장에 성공한 카카오뱅크의 공모 조달금액(2조6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카카오페이가 일반청약 물량의 100%를 균등 배정하겠다고 발표한 배경에도 투자자들은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증거금으로 약 100만원을 내고 20주를 청약한 모든 사람에게 최소 한 주 이상을 나눠주기로 한 것인데, 증권사마다 200만 명 안쪽으로 몰리면 투자자들은 한두 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증권사별로 이를 초과하는 청약자가 몰리면 균등 배정 정책에도 한 주도 못 받는 투자자가 나올 수 있다.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낮추면 카카오뱅크 사례를 참고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높게 받으려고 100% 균등 배정 전략을 내세웠다가 이도저도 안 됐다는 얘기가 증

    2021.08.30 18:02
  • "B형 간염 백신으로 1조 잭팟"…차백신연구소, 세계시장 도전

    “차세대 백신 개발사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겠습니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 만성 B형간염 백신의 임상 2상을 마치고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차백신연구소는 2011년 차바이오텍이 바이오벤처인 두비엘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회사다. 이 회사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증강제란 항원이 일으키는 면역반응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물질이다. 백신에 넣어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만성 B형간염 △대상포진 △항암 △코로나19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염 대표는 “차세대 백신에는 면역증강제가 들어 있어 감염병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도 뛰어나다”며 “기존 백신이 듣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효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백신은 독성을 약하게 만든 바이러스를 이용해 백신을 제조하지만 차세대 백신은 정제된 재조합 항원을 사용해 안전성과 효능 면에서 1세대 백신을 뛰어넘는다는 설명이다.이 회사 백신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이다. 현재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만성 B형간염은 완치제가 없다.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매일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내성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차백신연구소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병용 투여해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 백신은 3세대 B형간염 예방 백신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세 번 접종해야 하는 2세대 백신과 달리 두 번 접종만으로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백신을 맞아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무증상자를 대상

    2021.08.30 17:40
  • SK리츠·에이비온 와이엠텍 등 공모 청약

    이번주에는 SK리츠, 에이비온, 와이엠텍, 유진스팩7호 등 4곳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SK리츠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이 리츠는 지난 23~24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4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공모 리츠 중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2326억원 공모에 총 73조5000억원어치 주문이 들어왔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 청약할 수 있다.표적항암제 개발 기업 에이비온은 30~31일 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9 대 1로 저조한 편이었지만 공모가는 희망가격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비소세포폐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전기차 부품 제조사 와이엠텍은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KB증권에서 청약을 실시한다. 전기차 충전기에 사용되는 직류 고전압 제어 필수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상장 시 전기차 수혜주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최근 스팩 주가가 급등하면서 유진스팩7호도 공모주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단일가 2000원이며 9월 2~3일 유진증권에서 청약을 받는다.전예진 기자

    2021.08.29 17:17
  • 37조 몰린 일진하이솔루스, 상장 당일 유통물량 14% 불과

    오는 9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일진하이솔루스가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공모주의 약 80%를 상장 당일 팔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매도 가능한 주식은 전체의 24%에서 13.5%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다. 수소차 관련주도 강세를 보여 상장 후 주가 상승 여력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는 이날 공모주 배정을 마쳤다. 공모주 청약에는 약 37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모 물량의 30%는 일반청약자, 66.9%가량은 기관투자가에 돌아갔다. 나머지 3.1%는 우리사주조합이 가져갔다. 회사 측은 기관 배정 물량 가운데 77.7%에 대해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확약 조건에 따라 기관에 배정된 주식은 상장 후 15일(9.6%), 1개월(15.5%), 3개월(28.5%), 6개월(22.3%)간 팔지 못한다.일진하이솔루스의 확약 비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64.6%), 카카오뱅크(59.82%)보다 높다. 확약 비중이 높을수록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우려가 적어 상장 당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싱가포르투자청(GIC), 블랙록 등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은 일진하이솔루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 장기 보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주주인 일진다이아(59.6%)와 도레이첨단소재(10.4%) 등이 보유한 주식과 우리사주 물량은 보호예수기간도 1년으로 묶여 있다. 이에 따라 상장일 거래가 가능한 물량은 기관의 일부 주식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 물량이 전부다. 전체 주식의 13.5%인 1680억원어치다. 최근 상장한 대어들의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의 20~40%로 수조원어치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증권가는 일진하이솔루스가 상장 시 수소차 대장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동

    2021.08.27 17:19
  •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나스닥 상장 재도전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상장을 철회한 지 1년여 만에 재도전하는 것이다.이 회사는 나스닥 상장을 위해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로드쇼(기업설명회)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로드쇼는 통상적으로 2주에서 한 달간 이어진다. 기관들이 원하는 가격과 물량을 제시하는 수요예측 과정을 거친 뒤 회사가 공모 물량을 배정하면 주요 절차가 마무리된다.해외주식예탁증서(ADS) 상장 시 예상 공모가는 18~20달러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을 때보다 가격을 1달러 올렸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1조1500억원(약 8억9200만~9억9100만달러)이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으로 11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모회사인 더블유게임즈와 재무적 투자자(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도 구주매출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투자은행(IB)업계는 이 회사가 나스닥시장에서 1조원대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상장을 추진했을 때는 코로나19 여파로 기관들이 희망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상장이 무산됐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게임 수요 증가와 미국 증시 호황,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고 있다. 최근 넷마블이 소셜카지노 게임회사 스핀엑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면서 같은 업종인 더블다운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전예진 기자

    2021.08.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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