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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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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프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말해주는 것

    크래프톤의 수요예측 마감일이었던 지난 달 27일 오전, 투자은행(IB)과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크래프톤의 기관 청약이 펑크났다",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는 루머가 시장에 돌았고, 청약 참여를 준비하던 기관들은 "사실이냐"는 문의가 속출했다. 기관 청약 열기는 급격히 식었다. 안그래도 막대한 공모 규모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바라기 힘든 상황에서 청약이 주춤하자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기관 영업 담당자들에겐 긴급 '미션'이 떨어졌다. 어떻게든 기관에 최대한 많은 주문을 받아내라는 것이다. 이날 오후 주관사단은 국내 기관들에게 전화를 돌려 신청 수량을 늘리고 공모가를 높게 써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인수 여력을 초과하는 물량을 떠안을 수 없었던 기관들은 쉽사리 동참하지 못했다. 올해 공모기업 중 가장 낮은 243 대 1의 경쟁률을 받아든 배경이다.헤프닝 끝에 크래프톤은 희망 공모가 최상단에 공모가를 결정지으며 숨을 돌리게 됐다. 사실 크래프톤은 해외 로드쇼에 나설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주요 공모주 시장의 '1군' 투자자들은 일찌감치 참여를 결정했다. 하지만 국내 기관 청약에서 예상치 못한 경쟁률 저하로 하마터면 흥행 실패를 겪을 뻔 한 것이다. 문제는 한국의 특이한 수요예측 방식에서 비롯됐다. 수요예측이란 말 그대로 공모주를 사고 싶어하는 기관들의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보는 절차다. 기관들이 희망공모가격 범위 내에서 원하는 가격과 수량의 적어내면 이를 기반으로 공모가

    2021.08.02 05:50
  • 크래프톤, 공모가 49만8000원 확정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40만~49만8000원)의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선 2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기업 중 가장 낮은 수치지만 공모 규모가 큰 데다 공모가가 높다는 지적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전체 공모주식 수의 55~75%(475만9826~649만672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621곳의 기관이 11억5732만7497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243 대 1로 올 상반기 최저 경쟁률을 보인 에이치피오(252 대 1)보다 낮았다. 그러나 공모 규모가 커서 단순 경쟁률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주문금액은 576조원어치다.참여 기관 중 희망공모가 이상을 제시한 곳은 81.7%로 나타났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22%였다. 확약기간별 비율은 6개월(2.6%), 3개월(8.2%), 1개월(10.1%), 15일(1.2%)로 나타났다. 해외 기관들도 신청 수량의 6.2%에 확약을 걸었다. 대부분 1개월(5.4%) 확약을 약속했다.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당초 공모가를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10%가량 낮췄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넥슨,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국내 게임 대장주에 오르게 된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2~3일, 상장일은 10일이다.미래에셋증권(배정비율 36.8%), NH투자증권(33.2%) 삼성증권(30%)에서 청약할 수 있다. 중복청약이 가능해 3개 증권사에서 모두 신청할 수도 있다. 크래프톤은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2021.07.29 19:21
  • 다보링크, 스팩합병완료…8월 13일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12: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통신장비 제조업체 다보링크가 유안타제6호스팩과의 스팩 합병을 마무리했다.다보링크는 지난 27일 합병 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28일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제6호스팩은 지난달 17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다보링크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7월 22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다보링크는 ‘Wi-Fi 토탈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지속적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과 함께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특히 국산 기업용 무선랜 AP컨트롤러 레퍼런스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무선 데이터 사용량과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Wi-Fi 5/6 제품, 3G/4G CPE 제품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진을 이루고, Wi-Fi 융합 서비스 개발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다보링크는 이번 유안타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회사의 제품 개발, 기술 연구, 시설 투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다보링크의 국내외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2021.07.29 14:07
  • 모트렉스, 중견기업 최초 ESG 채권 100억원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8일(12: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차량용 정보시스템 개발사 모트렉스가 28일 중견기업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ESG 채권은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금사용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사회적채권은 공익목적 프로젝트에 국한해 발행되는 채권이며,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의 특징을 모두 갖춘 채권을 말한다.모트렉스는 지난 22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ESG 채권에 대한 평가에서 부합(PASS)를 취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28일 KDB산업은행을 통해 무보증사모사채 형태로 녹색채권 100억 원 발행을 완료했다.회사 관계자는 “전기차와 수소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2021.07.29 10:30
  • 크래프톤 공모가 49만8000원 유력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크래프톤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300~400 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모 대어들의 경쟁률이 1000 대 1을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다만 공모 규모가 큰 데다 공모가가 높다는 지적이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전체 공모 주식 수의 55~75%(475만9826~649만672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잠정 집계 결과 경쟁률은 300~400 대 1 수준이다. 희망공모가(40만~49만8000원)의 하단을 제시한 기관도 있었다. 대부분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내는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중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회사는 4곳뿐이다. 이달 초 상장한 SD바이오센서(1144 대 1)를 비롯해 카카오뱅크(1733 대 1), HK이노엔(1871 대 1) 등 대어들이 모두 10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업계는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가 다른 대어들의 2~3배로 큰 탓에 기관투자가들이 소극적으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들은 공모주를 많이 받기 위해 인수 능력을 초과하는 물량을 신청하는데, 크래프톤은 물량이 많아 주문수량대로 주식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오버베팅’ 대신 실수요적 관점에서 접근한 기관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주관사 측은 공모 규모가 커서 경쟁률이 낮아보이는 것일 뿐 흥행에는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삼성생명(약 4조9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공모가는 최상

    2021.07.28 18:10
  • 크래프톤, 수요예측 흥행 저조…'대어불패' 공식 깨지나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크래프톤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최근 대어들의 경쟁률이 1000 대 1을 훌쩍 넘어선 반면 나홀로 세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공모 규모가 큰 데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돼 기관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는 분석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경쟁률은 수백 대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종 집계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400~500 대 1 선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희망공모가(40만~49만8000원)의 하단을 제시한 기관도 있었다. 대부분의 기관들이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내는 최근 분위기와는 대조적이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중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회사는 4곳 뿐이다. 올 여름 개막한 공모주 슈퍼위크에 등판하는 대어들과 비교해도 크래프톤의 경쟁률은 낮은 편에 속한다.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는 수요예측에서 17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기관들이 써낸 금액은 사상 최대인 2585조원이었다. 이달 상장한 SD바이오센서도 114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6~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HK이노엔 역시 경쟁률이 1500 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가 다른 대어들의 2~3배로 큰 탓에 기관 투자가들이 소극적으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들은 공모주를 많이 받기 위해 수요예측에서 인수 능력을 초과하는 물량을 신청하는데, 크래프톤은 물량이 많아 주문한 수량대로 주식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는 공모가 상단

    2021.07.28 06:22
  • 크래프톤의 자신감 "공모가 비싸다고? 오히려 저평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크래프톤이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평가됐다는 투자자들도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26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여러가지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 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과 마동석 주연의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도 투자했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도 제작 중이다. 김창한 CEO는 "기존의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 선사함으로서 폅지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병규 의장은 "콘텐츠 분야에서 경험이 일천하지만 대신 크래프톤은 확장성을 가진 강력한 무기인 게임이 있다"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희망공모가격으로 40만~4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2021.07.27 09:20
  • [단독] HK이노엔, 수요예측 흥행…기관들 500조원 써냈다

    ≪이 기사는 07월26일(20: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숙취 해소음료 '컨디션' 개발사인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청약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공모주 슈퍼위크가 개막한 가운데 기관들의 투자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3일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500 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의 대부분이 희망공모가격(5만~5만9000원)의 상단 이상을 써냈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이들이 써낸 주문 금액은 약 500조원에 달한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확약비율은 20%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45.28%)보다 낮지만 SD바이오센서(12.4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공모주 흥행의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기관들은 일반 청약과 달리 수요예측 때 실제로 납입하는 증거금은 없지만, 공모주를 많이 받기 위해 최대 한도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다.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수요예측 첫날 참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많이 배정하는 등 가중치를 주고 있어 공모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1733 대 1), 에스디바이오센서(1144 대 1), 큐라클(1219 대 1) 등이 모두 경쟁률 1000 대 1을 훌쩍 넘으며 공모가를 최상단에 결정했다. 맥스트(1587 대 1)는 희망가격(1만1000~1만3000원)보다 1만50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공

    2021.07.27 08:38
  • 막오른 '쩐의 전쟁'…카카오뱅크,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카카오뱅크가 26일부터 이틀 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시작한다. 중복청약이 금지돼 증권사 1곳에서만 청약할 수 있다. 실수로 두 곳 이상의 증권사에서 청약할 경우 먼저 청약한 건만 인정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권사별 고객 등급과 보유 자금,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을 고려해 증거금을 집중해야한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636만25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중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배분한다. 균등 배정은 10주 이상을 청약한 사람에게 주식을 균등하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여유자금이 많다면 가장 유리한 증권사는 KB증권이다. 일반청약 물량의 절반 이상인 881만여주(54%)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두번째로 많은 물량을 가진 한국투자증권보다 283만여주 많다. KB증권의 균등배정물량은 440만5289만주로, 200만명이 청약한다면 10주 청약시(증거금 19만5000원) 2주를 받고 추첨으로 1주를 받을 수 있다. 250만명이 청약할 경우 1주를 받고 추첨으로 1주를 받는다.  나머지 증권사들은 균등배정으로 1~2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보유물량이 약 598만주(37%)로 많은 편이지만 가입자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균등배정주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때 한국투자증권에서만 130만명이 몰렸다. 균등배정물량은 약 299만주로 130만명 청약시 2~3주, 150만명 이상이 몰린다면 1~2주를 받는다. 하나금융투자에는 94만여주(6%)가 배정됐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비하면 보유물량이 매우 작다. 그러나

    2021.07.24 22:22
  • 10년 흉물이 여의도 '핫플'로…'부동산 금융 교과서' 된 파크원

    “도대체 저기가 어디죠?”지난 3월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무대가 등장하자 세계 팬들의 질문이 폭주했다. 화려한 도심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마천루 꼭대기에 수백 개의 조명이 설치됐고, 드론이 아찔한 높이의 상공을 날아다니며 공연을 중계했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3300만여 회를 기록한 이 영상 덕분에 촬영지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10년 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철골 구조물이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단군 이래 최대 상업용 빌딩 프로젝트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크원이 이달 완공 1주년을 맞았다. 이곳에 들어선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은 지난달 개장 100일 만에 매출 2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건물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은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세트장으로 사용되며 화제몰이 중이다. 흉측하다고 세간의 눈총을 받았던 빨간 기둥은 전위적인 건축물이라고 호평받기에 이르렀다. 불과 몇 달 새 벌어진 일이다.파크원은 2010년 토지 소유주인 통일교 재단과 시행사의 지상권 소송으로 약 10년간 공사가 전면 중단됐던 프로젝트다. 사업 불확실성에 종교적인 문제까지 얽히면서 수차례 좌초 위기를 맞았다. 내로라하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뛰어들었다가 모두 두 손 들고 포기했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이 드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도 부담이었다. 다들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고 했다.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중국계 자금이 투입됐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파크원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지어졌다. 2016년 금융주관사로 나선 NH투자증권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개발 역사상 최

    2021.07.23 17:22
  • 디앤디플랫폼리츠, 8월 코스피 상장…1750억원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디앤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8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달 30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3500만 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75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6일~28일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8월 5일~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50%인 1750만 주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며 SK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세미콜론 문래(구 영시티), 백암 파스토(FASSTO) 물류센터, 일본 아마존 오다와라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것은 물론, 산업별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세미콜론 문래는 연 면적 3만 평 규모의 신축 프라임급 대형 오피스로 SK텔레콤, 삼성화재 등 우량 임차인과 공실률 1.7%의 높은 임대 안정성을 확보했다. 백암 파스토 물류센터는 용인 지역의 초대형 복합 신축 물류센터다. SK디앤디의 물류 파트너사 파스토와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일본 아마존 오다와라 물류센터는 일본 아마존 최대 풀필먼트 센터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1위 아마존과 20년 장기 임차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미국 아마존 본사에서 직접 임대료 납부를 보증한다.

    2021.07.19 08:54
  • '따상'은 잊어라…카카오뱅크·크래프톤 공모주 투자 전략

    ‘따상’의 시대는 지나갔다. 따상은 더블과 상한가의 합성어로, 공모주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예비상장사들이 몸값을 한껏 낮추면서 ‘따상 신드롬’이 일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증시 호황과 공모주 열풍에 힘입어 기업들이 일제히 공모가를 높였다. 예전처럼 ‘묻지마 청약’을 했다간 손실을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상을 기대하다가 ‘마상(마음의 상처)’을 입을지도 모를 일이다. 올여름 기업공개(IPO) 대전에 뛰어들기 전에 유의해야 할 점을 살펴봤다. 따상의 환상을 버려라7~8월 공모 규모는 10조4000억여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7월 마지막 주부터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롯데렌탈, 일진하이솔루스 등의 청약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펼쳐진다. 쟁쟁한 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지만 따상 확률이 높은 공모주는 찾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현실이 될 수 있다.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롯데렌탈 등은 공모가가 경쟁 기업 대비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은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25조원으로 국내 게임 대장주인 넥슨(21조원), 엔씨소프트(18조원)를 넘어선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130만원, 시총은 65조원으로 치솟는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얘기다.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낮을 경우 상장 첫날 매도 물량이 쏟아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을 예의 주

    2021.07.18 17:17
  • 이달부터 중복청약 금지, 수수료 건당 2천원 내야

    이달부터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제도가 시행돼 증권사 한 곳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문어발식 청약으로 여러 증권사에서 균등배정주식 수를 많이 받을 길이 이제 없어진 것이다. 실수로 복수의 증권사에 청약했다면 가장 먼저 청약한 건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된다. 청약 시간을 파악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청약금액이 큰 건을, 금액이 같다면 청약 건수가 낮은 증권사에서 신청한 것을 인정해 준다. 그러나 같은 증권사에서 개설된 복수의 계좌를 통해 청약했다면 이중청약으로 간주해 모두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온라인 청약 수수료가 신설되는 부분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동안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일부 증권사만 일반등급 고객에게 온라인 청약 수수료를 받았지만 이달부터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건당 2000원을 부과한다. KB증권은 카카오뱅크 청약부터 온라인 청약 시 1500원을 징수한다. 수수료는 청약 증거금을 환불할 때 징수하고 주식이 배정되지 않았을 때는 부과하지 않는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은 온라인 청약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고객 등급이 낮다면 이 세 곳의 증권사를 공략하면 된다.공모주를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서는 증권사별 우대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등급은 청약 한도가 50%로 적은 반면 등급이 올라갈수록 200%, 300%까지 늘어난다. KB증권은 이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개설하면 다음달 청약 한도를 200%로 늘려준다. 3개월 평균 잔액을 유지하지 않아도 한 번에 등급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전예진 기자

    2021.07.18 17:16
  • 여의도 파크원은 어떻게 부동산 금융의 바이블이 됐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0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대체 저기가 어디죠?"지난 3월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무대가 등장하자 전세계 팬들의 질문이 폭주했다. 화려한 도심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마천루 꼭대기에 수백개의 조명이 설치됐고 드론이 아찔한 높이의 상공을 날아다니며 공연을 중계했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3300만여회를 기록한 이 영상 덕분에 촬영지인 여의도 파크원 타워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10년 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철골 구조물이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국내 자본 2조여원 투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파크원이 이달 완공 1주년을 맞았다. 이곳에 들어선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은 지난 달 개장 100일 만에 매출 2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건물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은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세트장으로 사용되며 연일 화제몰이 중이다. 흉측하다고 세간의 눈총을 받았던 빨간 기둥은 전위적인 건축물이라고 호평받기에 이르렀다. 불과 몇 달새 벌어진 일이다. 파크원은 2010년 토지 소유주인 통일교 재단과 시행사의 지상권 소송으로 약 10년 간 공사가 전면 중단됐던 프로젝트다. 사업 불확실성에 종교적인 문제까지 얽히면서 수차례 좌초 위기를 맞았다. 미래에셋, 하나금융그룹, KB국민은행 등 내로라하는 금융회사가 뛰어들었다가 모두 두 손을 들고 포기했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이 드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도 부담이었다. 다들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고 했다.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중국 자본이 투입됐다는 소문이 돌

    2021.07.16 09:27
  • 메타버스 열풍에…AR 기업 맥스트, 공모가 15% 상향 조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5일(11: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증강현실(AR) 솔루션 개발 기업 맥스트가 공모가를 희망가격 대비 15% 상향 조정했다. 메타버스 수혜주로 주목되면서 몸값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스트는 지난 12~13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587 대 1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공모가를 1만1000~1만3000원으로 제시했으나 상단보다 2000원 높은 1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규모도 1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30개의 기관들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23곳(1.4%)를 제외한 모든 기관들이 희망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냈다.  신청수량별로는 75.59%가 1만6000원 이상을, 19.42%가 1만5000~1만6000원을 제시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39%였다. 확약 기간별로 3개월(21%)이 가장 많았고 6개월(9%), 1개월(7%), 15일(2%) 순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았다. 상장 후 유통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33.38%(284만8725주)로 확약 물량을 제외하면 3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트는 전 세계 50개국, 약 1만 2000개 이상의 개발사에 AR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 AR애플리케이션은 7000개에 달한다.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2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47% 늘어난 25억원이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내년 흑자

    2021.07.16 08:58
  • 큐라클 공모 10조 몰려 청약 경쟁률 1546 대 1

    신약개발사 큐라클의 일반청약에 10조3000억여원이 몰렸다. 한동안 주춤하던 공모 열풍이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받은 큐라클에 10조3127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1546 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1555 대 1,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1501 대 1이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해 증거금이 예상보다 많이 모였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에서 청약한 사람은 균등 배정으로 1주를 받고 추첨으로 추가 1주를 받는다. NH투자증권은 추첨을 통해 19%의 확률로 1주를 받을 수 있다.증권가는 이달 들어 공모주 청약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청약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선 기업이 한 곳도 없었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업체인 오비고는 1~2일 청약 결과 148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전예진 기자

    2021.07.14 18:24
  • 불닭볶음면 조미료 제조사 에스앤디, 코스닥 상장예심통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식품원료 제조사 에스앤디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앤디는 1998년 설립된 식품소재 전문업체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일반식품기능원료를 비롯해 조미식품기능원료,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를 만들고 있다. 주로 분말 및 액상 제품, 천연물에서 원료를 추출, 정제, 분리해 개발한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불닭볶음면 등 가공식품에 적용돼 특유의 맛을 내는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수면에 도움을 주는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인삼과 인진쑥에서 분리해 위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기능성 소재 등은 건강기능식품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KGC인삼공사 등을 포함해 144개에 달하는 국내 대표 식품 및 유통, 건강기능식품 기업들과 220여 개의 다양한 품목을 장기간 거래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할랄 인증,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적용업소 등 국내외 주요 인증들을 획득했으며, 자체 특허기술을 활용한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에스앤디는 3분기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2021.07.14 09:19
  • 해운업 호황타고 SM상선, 코스닥 예비심사청구..기업가치 3조 목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라마이다스(SM)그룹의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SM상선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 해운업 호황을 맞아 기업가치를 높여 하반기 상장을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상선은 12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7963만3458주이며, 공모예정 주식수는 2389만36주다.1991년 4월 설립된 화물운송 전문 기업으로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각지에 거점을 두고 해운, 터미널 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41.4%를 소유한 삼라마이다스다. 삼라마이다스는 우오현 삼라마이다스그룹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경영 컨설팅 기업으로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운업황이 호황을 보이면서 실적이 급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28억원, 영업익은 1406억원, 당기순익 10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들어 실적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40억원을 넘어섰다.해운동맹 2M과 협력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운임료 개선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주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도 주효했다. 하반기 큰 변수가 없다면 창사 이래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는 SM상선의 기업가치를 2조~3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3000억원을 돌파하고 연간 6000억원 대를 달성한다는 전제 하에서다. 비교기업인 HMM, 대한해운, 팬오션 등 주요 해운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도 기업가치 산정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2021.07.14 09:17
  • 혈관질환약 개발 '큐라클', 증강현실 플랫폼 '맥스트'

    이번주는 큐라클, 맥스트 두 곳이 청약을 실시한다.혈관 질환 신약개발 회사인 큐라클은 신약 개발 플랫폼 ‘솔바디스’를 활용해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현재 임상시험 진행 단계여서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다. 기술특례로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센터 통합과 해외 임상개발팀 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2만5000원이다. 12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12~13일 수요예측을 하고 16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한다. 2010년 설립된 회사로 50개국 1만2000개 개발사에 자체 개발한 AR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된 AR 관련 앱은 약 7000개에 달한다.지난 5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확장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상장 시 메타버스 수혜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20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이었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1만1000~1만3000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전예진 기자

    2021.07.11 17:59
  • [부고]정인택 신한라이프 명예부사장 모친상

    ▶신금례씨 별세, 정인택 신한라이프 파트너센터 명예부사장 모친상=11일 오전 10시30분, 건대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3일 장지 국립 임실호국원. 

    2021.07.11 14:57
  • '의류 빅3' 한솔섬유 상장 추진

    국내 3대 의류 제조업체 한솔섬유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솔섬유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받고 주관사를 선정한 뒤 상장 절차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유가증권시장 입성이 목표다.기업가치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은 1조2006억원, 영업이익은 52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3%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는 세아상역(2조246억원)과 한세실업(1조6983억원)에 이어 국내 3위다. 업계는 한세실업의 시가총액이 9000억원대에 형성돼 있어 적정 시가총액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회사는 1992년에 설립된 의류 제조·판매업체다. 패션 브랜드 업체에서 주문받아 제품을 제작하는 것뿐 아니라 제조자개발생산(ODM), 의류 수출입, 봉제업 등의 사업도 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5개국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한 달에 3700만 장의 의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고객사로는 유니클로, 언더아머, 빅토리아시크릿, 바나나리퍼블릭, 갭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 30여 곳을 확보하고 있다. 월마트, JC페니, 쿠팡 등 도소매업체도 거래처다.최근에는 3차원(3D) 가상의류 디자인 시스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의류 제조산업에서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사에 의류 샘플을 직접 제작해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3D 가상 디자인 기술을 이용해 제품 완성까지 전 과정을 구현하는 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디자인 수정과 변형이 용이해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시제작품

    2021.07.08 18:58
  • 국내 상장으로 돌아선 마켓컬리, 증권사 '주관사 전쟁' 불붙었다

    미국 상장을 추진하던 마켓컬리가 국내 상장으로 계획을 바꿨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의 미국 상장 여건이 악화된 데다 한국거래소가 유니콘기업을 적극 유치한 영향이다. 마켓컬리의 상장 주관을 맡기 위한 국내 증권사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미국 상장 절차를 중단하고 조만간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8년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올초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것을 계기로 미국으로 방향을 틀었다.그러나 상황이 달라지자 다시 국내 상장으로 돌아섰다. 유니콘기업에 대한 국내 기업공개(IPO)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을 완화했다. 지금까지 적자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시가총액 1조원만 넘으면 다른 재무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상장할 수 있게 됐다. 적자를 내도 상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거래소가 국내 상장 이점을 마켓컬리에 적극 알리면서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미국 기업공개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것도 이유로 꼽힌다.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아시아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진 상황이다. 국내 기업공개 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카카오페이는 최근 기업가치를 16조원 규모로 평가받았고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증권가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선두주자인

    2021.07.08 18:49
  • SD바이오센서, 공모가 5만2000원 확정…공모물량 20% 늘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16: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 총 1389곳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4만5000원~5만2000원)의 상단인 5만2000원에 결정됐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최종 공모주식 수는 1493만400주로 총 공모금액은 7764억원으로 늘어난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공모가 기준 5조 3701억 원이다.이효근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는 현장분자진단기기 자동화 생산 설비와 형광면역진단기기 설치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3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8~9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2021.07.08 09:22
  • 자회사 구조조정 끝낸 AJ네트웍스, 종합물류사업 추진[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AJ네트웍스가 자회사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의 자회사 AJ토탈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콜드비즈 및 육가공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인수자는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드캡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자회사(SPC)다. 이로써 AJ토탈은 매각대금 127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AJ셀카를 시작으로 AJ캐피탈파트너스, AJ파크, AJ토탈 등 4개 주요 자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AJ네트웍스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인적 쇄신을 추진해 왔다”며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자회사 관련 리스크가 해소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의 결과로 매각대금 총 2500여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약 70%를 AJ네트웍스와 자회사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AJ토탈 베트남법인에서 추진 중인 냉동창고 사업, 파렛트 물류사업 고도화, B2C 렌탈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AJ그룹은 미래 신성장 사업 관련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사업부문의 성장을 위해 파렛트렌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물류서비스가 결합된 종합물류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보다 전문적인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함

    2021.07.08 09:07
  • 이달 중순 코스닥상장 앞둔 큐라클 "당뇨병 신약, 연내 기술 이전 목표"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혈관질환 전문 신약 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김명화 큐라클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이 회사는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난치질환이 혈관내피기능장애로부터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치료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 급성 폐손상 치료제,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등이 있다.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인 솔바디스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이 회사의 특징이다. 솔바디스는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을 스크린하고 약물의 작용 기전과 약효 검증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신개념 플랫폼이다.김 대표는 “기존의 혈관질환 관련 치료제가 단일 인자를 타깃으로 삼는 반면 솔바디스는 다중 인자를 타깃으로 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전임상 과정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돼 임상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임상 성공률도 높아 탁월한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개발 중인 당뇨 황반부종 치료제는 연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이다. 큐라클은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해외 임상개발팀을 꾸리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에도 투자한다.김 대표는 “미국의 제약사 길리어드가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작은 벤처회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큐라클도 차세대 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신화를 만들겠다&rd

    2021.07.07 17:52
  •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가 5만2000원 확정

    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1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 총 1389곳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4만5000원~5만2000원)의 상단인 5만2000원에 결정됐다.회사 측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 물량을 20%가량 늘렸다. 최종 공모 주식 수는 1493만400주로 총 공모 금액은 7764억원으로 늘어난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5조3701억원이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8~9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전예진 기자

    2021.07.07 17:50
  • 100만원만 넣어도 카카오페이 주식 받는다…100% 균등배정 [마켓인사이트]

    카카오페이가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카카오페이는 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3000~9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격 상단 기준 1조 6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오는 7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4일~5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 12일 상장 예정이다.카카오페이는 청약증거금 100만 원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균등 배정제 도입 후 해당 비율을 최소한으로 적용하는 관행을 깬 것이다. 회사 측은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의 사용자이기도 할 모든 청약자에게 미래의 주주가 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금까지 어렵고 복잡한 금융의 진입 장벽을 낮춰, 자산 규모가 크지 않거나 경험이 부족해도 카카오페이 하나로 모든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면서 “상장 이후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7년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테크핀 기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 명이다. 이는 만 15세 이상

    2021.07.05 09:24
  • 국내 최대 진단키트 기업 SD바이오센서, 8~9일 청약

    이번주는 SD바이오센서 한 곳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회사로 최대 650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4만5000~5만2000원,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4조6300억~5조3500억원이다. 최초 희망 공모가를 6만6000~8만5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은 뒤 약 40% 하향 조정했다. 5~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8~9일 청약 신청을 받는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네 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일반청약 물량은 총 311만~373만여 주로 이 중 50%인 155만5275~186만6330주가 균등배정 물량이다. 최소 청약 수량 10주 이상을 신청하면 최소 1주 이상 받을 수 있다. 증권사별 일반청약 주식 수는 NH투자(167만9697주)가 가장 많고 한투(130만6431주), 삼성(37만32660주), KB(37만3266주) 순이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의 31.40%(3190만7001주)다.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높으면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862억원, 영업이익은 7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배, 500배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1조179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전예진 기자

    2021.07.04 18:10
  • 카카오페이, 국내 첫 100% 균등배정…증거금 100만원 내면 최소 1株 준다

    카카오의 전자결제 플랫폼 카카오페이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청약 물량의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최소 청약 수량인 20주를 신청한 청약자들에게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청약에 나서는 만큼 흥행을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총 공모주식은 1700만 주, 희망 공모가격은 6만3000~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8조2131억~12조515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로 1조710억~1조6320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오는 7월 29~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4~5일 일반청약을 받은 뒤 8월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최대 2조5530억원을 공모하는 카카오뱅크와 1주일 차이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사가 잇달아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카카오페이는 흥행을 위해 최소 청약 수량인 20주를 청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주식을 균등하게 나눠주기로 했다. 그동안 전체 물량의 50%를 균등하게 배정하고 나머지는 증거금에 비례해 배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회사 측은 “전 국민 생활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의 사용자이기도 할 모든 청약자에게 주주가 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공모가가 상단인 9만6000원에서 정해질 경우 2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으로 96만원이 필요하다. 일반청약 물량은 삼성증권에 324만5455주, 대신증권에 185만4545주가 배정됐다. 지난 5월 470만 명이 몰렸던 SK아이이테크놀로

    2021.07.02 17:52
  • 大魚들 우르르…7월 마지막주 '슈퍼 IPO위크'

    올여름 기업가치 수조원의 대어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오는 8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SD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HK이노엔,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의 공모가 예정돼 있다. 상장 후 이들의 시가총액은 총 67조원에 달한다. 공모주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7월 역대 최대 8조원 공모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7월 공모 규모는 역대 최대인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공모금액(5조7500억원)의 140%를 한 달 만에 끌어모으는 셈이다.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4조원,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가 2조5000억원을 조달한다. 두 회사는 올 상반기 IPO 최대어였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500억원)를 제치고 공모 규모가 각각 1, 2위에 오를 전망이다.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 SD바이오센서와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 제조사 HK이노엔도 각각 6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SD바이오센서는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공모가도 최초 제시한 가격 대비 약 40% 낮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HK이노엔은 한국콜마에 인수된 지 3년 만에 기업가치 두 배로 상장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2018년 1조3000억원에 HK이노엔의 전신인 CJ헬스케어를 인수했는데, 이번 상장 시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평가받았다. 희망 공모가는 5만~5만90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에 이른다.이 밖에 전자결제플랫폼 카카오페이도 7월 말 수요예측을 하고 곧바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와 1주일가량 차이가 난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

    2021.06.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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