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글로벌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미국 상장을 본격화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세 곳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조만간 주관사단과 킥 오프 미팅을 열고 상장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는 주관사 선정에 마켓컬리 경영진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업자인 김슬아 대표는 골드만삭스, 김종훈 마켓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건스탠리 출신이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최대 골판지 생산업체 태림페이퍼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사모펀드로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5년 전 자진 상장폐지해 논란이 됐던 기업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국내 6곳, 해외 2~3곳 등 약 10개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이달 말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달 초 주관사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
종합여가플랫폼 야놀자가 미국 상장을 타진하고 있다.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약 100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입성한 만큼 미국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내부적으로 미국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상장 주관사 선정 당시 최종 명단에 들었던 모건스탠리로부터 비공식 자문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다수의 글로벌 증권사로부터 해외 상장 제안이 들어왔다”며 “나스닥...
백신 전문회사 보령바이오파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보령제약그룹의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가 보령파트너스를 통해 보유한 핵심 계열사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주관사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가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백신 회사 몸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백신은 신약에 비해 수익...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탈락에 불복해 ‘재심’을 택하는 바이오 기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심사 기준이 높아지면서 예심 탈락사들이 늘고 있지만 기술력에 자신있는 일부 기업은 재심이라는 정면돌파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오상헬스케어와 디앤디파마텍 두 곳이 거래소의 상장예심을 통과하지 못해 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두 기업 모...
≪이 기사는 03월18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한양행이 투자한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플랫폼인 휴이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이노는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2022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술특례 상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wearable) 의료 솔루션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 등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다.최대주주는 길영준 대표다. 컴퓨터공학 박사인 길 대표는 박사학위 논문 주제인 '다중생체신호를 이용한 혈압 추정 모델'을 기반으로 2014년 7월 휴이노를 설립했다.길 대표 외에 유한양행도 휴이노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보급과 심전도 기기 기술 경쟁력 증진을 위해 작년 3월 휴이노에 전략적 투자를 총 80억원 단행했다.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시너지IB투자,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네오플럭스, 신한캐피탈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길 대표는 "AI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병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내놓고 세상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이 기사는 03월18일(09: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데이팅 어플리케이션 '아만다'를 개발한 테크랩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테크랩스는 지난 17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IBK투자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 상장이 목표다. 상장에 앞서 서비스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랩스는 국내 브랜드 인지도 1위 '아만다'와 국내 최초 해외 데이팅 앱 시장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대만 서비스명 '연권') 을 보유한 국내 대표 데이팅 앱 플랫폼 기업이다.최근 국내 1위 운세 AI 기업 한다소프트를 인수하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테크랩스는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며 시장확대, 경영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아만다는 하반기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세대들이 잠재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만 진출에 성공한 '너랑나랑'은 운세와 친목 그리고 컨설팅까지 포함된 새로운 한류 콘텐츠, 플랫폼을 키울 계획이다.한다소프트는 '점신' 플랫폼의 글로벌 버전 출시와 함께 국내외 대형 커머스 플랫폼과의 광고 사업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향후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회사 측은 데이팅, 운세, 사주, 관상 등 이용 목적이 명확한 MZ 세대 유저들의 다양한 정보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빅데이터로 만들고 패션, 푸드, 코스메틱, 메디컬 등 관련 후방 산업 플랫폼과 연계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n
일반 청약에서 약 64조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지난해 입성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처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일명 따상)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시...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필요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올 초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6주에 걸쳐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한국생명공학원으로부터는 A등급을,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는 BBB등급을 각각 획득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에 상장을 위한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됐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BBB 등급 이상, 그 중 한 곳 이상에서는 A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경영성, 이익조건 기준을 면제받는다.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로 차백신연구소는 기술력과 시장 성장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자체 보유한 면역증강기술 및 관련 특허의 경쟁력과 프리미엄백신, 치료백신, 항암백신 등 혁신적인 백신을 개발 중이라는 차별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술성 평가를 받은 후에는 6개월 내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일정을 조율해 최대한 이른 시일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 예비심사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한 뒤 연내에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이 최대주주인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Adjuvant) 플랫폼이라는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면역증강제(L-pampo)는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노르웨이뱅크 등 해외 기관까지 가세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의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마감했다.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GIC 등 해외 기관도 대거 들어왔다. 경쟁률은 1000 대 1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관들이...
올해 상장한 기업의 공모가가 최초 제시한 가격보다 평균 27% 높게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가격과 공모가의 괴리율이 커지면서 공모주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기업 19개 중 13곳이 공모가를 희망공모 가격보다 상향 조정했다. 공모가를 높인 기업의 비중은 약 70%에 이른다. 지난해 상장한 76개 기업 중 가격을 올린 곳이 8개사(10.5%)에 불과했던 것과 크게 차이가 난다. 가...
제주맥주가 올 상반기 수제맥주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5일 제주맥주의 예비심사기업 심사를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2개월 만이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5599만5890주를 상장할 예정이며 이 중 836만2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상반기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제주맥주는 일명 ‘...
세계적 명품 핸드백 전문 제조업체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몬느는 이날 경기 의왕 본사에서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여섯 곳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다음달 증권사 2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아시아 최초로 ...
다음달 기업공개(IPO) 시장에 큰 장이 선다. 올해 상장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네오이뮨텍, 2차전지 관련주 엔시스 등 10개 기업이 청약을 받는다. 최근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 SK바이오팜의 청약 열풍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모에 나서는 기업은 총 10곳이다. 다음달 2~3일 청약을 받는 보안 시스템 회사 싸이버원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네오이뮨텍(...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올 상반기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티몬은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유치에 성공하면서 재무 건전성을 개선했다. 이번 투자로 티몬은 기업가치를 1조원대 후반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는 티몬이 상장 과정에서 최소 2조원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
지난 설 연휴 이후 가장 화제가 됐던 경제 뉴스는 단연 쿠팡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의 기업가치가 55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은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55조원은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규모다. 국내에서만 사업을 하는 전자상거래업체가 미국에서 수십조원으로 평가받을 줄은 증권가도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올 초만해도 쿠팡의 기업가치는 최대 300억 달러(약 33조원)로 예상됐다. 그러나 상장신고서를 제출하자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주식발행(ECM)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유상증자 실적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평가 항목인 대표주관 금액과 인수금액, 수수료, 모집주선 금액 등 전 분야에서 1위로 최고점을 받았다. 2조7426억원어치의 주식 공모를 대표주관하면서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020년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위축됐으나 하반기부터 호황을 보였다. 주식시장을 떠받친 막...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산업의 상장을 주관하면서다. 명신산업은 수요예측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업체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인 1196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빅히트(1117 대 1)의 기록을 갈아치웠다.명신산업은 상장 후 테슬라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한때 주가가 공모가의 열 배 가까이 치솟았다. 김영오 현대차증권 자본시장실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명신산업은 발 빠르게 해외 시장을 개척해 두각을 드러낸 특이한 사례”라며 “회사가 자체 기술력과 영업력을 두루 갖추고 있었기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제조업이지만 상장 절차가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명신산업은 금융감독원의 감리 대상으로 선정돼 깐깐한 회계 실사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 과정에서 감사보고서를 재발행하기도 했다. 현대차증권은 전 인력을 동원해 감리에 총력을 기울였고 예정대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회사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으며 신뢰를 쌓아온 데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밑바탕이 됐다는 게 김 실장의 설명이다.김 실장은 “공모 규모가 10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업체로는 크지 않았다”며 “앞으로 성장할 회사이기 때문에 공모가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본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는 데 주안점을 뒀던 것이 흥행 비결”이라고 했다.현대차증권은 2010년 명신산업의 모회사인 엠에스오토텍 상장을 주관했고 2011년 화진, 2017년 세원 등 자동차 부품업체의 상장 업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김 실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시장이 커지면서 내연기관 분야
올해 상장하는 회사 13곳 중 9곳이 희망가격보다 공모가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0%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이쯤되면 너도나도 가격을 올리는 단계를 넘어 공모가를 높이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올해 첫 공모주인 엔비티를 시작으로 핑거 모비릭스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와이더플래닛 아이퀘스트 피에이치테크 유일에너테크 등이 줄줄이 공모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9일까지 수요예측을 받은 AI...
최근 공모주에 투자해본 사람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충격에 빠진 자와 회심의 미소를 짓는 자. 전자는 적지 않은 종잣돈을 가지고 공모주에 투자했던 이들이고, 후자는 아마도 소액으로 공모주를 처음 시작한 이들일 겁니다. 이유는 공모주 균등 배정제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는 투자자가 더 많은 공모주를 받는 비례 배정제였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이 수억원대 증거금을 납입해 공모주를 싹쓸이해가는 것이 다반사였죠. 이것이 불...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탈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 심사 기준이 깐깐해지면서 바이오 기업들이 상장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파킨슨병 치료제 등 퇴행성 뇌 질환 분야의 신약을 개발하는 이 회사는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공개(IPO) 시장의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IPO 요건이 비윤리적 기업의 상장을 막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반면 최근엔 기업들이 ESG 이미지를 강화하고 친환경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IPO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IPO를 통해 1조원을 마련, 친환경 미래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저탄소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김재관(전 동아일보 과학부장·전 자동차생활 회장)씨 별세, 김여주·김여희·김여송(VDCM 이사)씨 부친상, 송석윤(서울대 법대 교수)·김종원(컴퓨터생활 대표)씨 장인상 = 2일 오전 5시44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SPAC)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약을 마감한 하나금융스팩17호는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스팩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9년 10월 교보스팩9호(135 대 1)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스팩에도 균등배정제가 도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부터 스팩 공모 청약에 자금이 대거 몰렸다. 올해 첫 스팩인 한국스팩9호는 지난...
대신증권이 상장시킨 기업 중엔 국내 증시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업종이 많다. 나유석 대신증권 기업공개(IPO) 담당 상무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규모가 크든 작든 간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상장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투자자에게 다양한 수익의 기회를 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대신증권은 IPO 시장에서 다른 증권사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독특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가진 신생 회사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미디어커머스 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인 고바이오랩이 대표적이다.최근에는 ‘빅딜’ 수임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상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관사단에 합류했다. 예상 시가총액이 수조원대인 한화종합화학과 카카오페이의 공동 주관사에도 선정됐다. 이 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대신증권이 확보해 놓은 다수의 중소형 딜과 더불어 하우스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전망이다.올해도 대신증권의 손을 거친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증시에 데뷔한다. 단독 주관한 국내 스마트금융 플랫폼 1위 기업 핑거는 지난달 29일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미래에셋대우와 공동 주관한 로봇개발사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일 상장한다. 대신증권이 작년에 상장시킨 셀레믹스, 클리노믹스, 고바이오랩처럼 성장성 특례 상장이다. 제주위트에일로 유명한 제주맥주도 상반기 중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수제맥주 제조업체로서는 최초로 상장하는 사례다.
올해 상장한 공모주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일명 ‘따상’ 열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회사 모비릭스는 공모가 대비 160% 오른 3만6400원에 마감했다.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모비릭스는 시초가가 공모가(1만4000원)의 두 배인 2만8000원에 형성된 뒤 개장 2...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공모주 세 곳에 약 17조원이 몰렸다. 마지막 비례배정 기회를 잡기 위해 큰손 투자자들이 대거 가세했다는 분석이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청약을 마감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와이더플래닛, 레인보우로보틱스 3개 회사에 약 17조원이 유입됐다. 공모 규모가 4900억원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11조6400억원이 몰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3조1225억원)와 와이더플래닛(2조1728억원)에도 조(兆) 단위...
와이더플래닛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와이더플래닛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358 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2조1728억 원이 몰렸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희망 밴드가를 초과한 1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와이더플래닛 구교식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사업영역을 B2B에서 B2C로 넓히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하여 초개인화된 메타 큐레이션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구 대표는 “공모과정을 통해 약 4300만명의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 어떤 소비 행동 패턴을 보이는지 파악 및 분석하고 소비 행동을 예측하는 와이더플래닛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덧붙였다.와이더플래닛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공모가 기준 약 1082억 원으로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SM그룹의 해운 계열사인 SM상선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IPO 작업을 시작했다.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이 목표다. 국적원양선사인 이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인 영업이익 약 1400억원(추정치)을 기록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선박과 컨테이너 장비 등에 투자해 미주 동부와 아시아지역 영업력을 확대하는 등 신규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이 기사는 01월22일(1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첫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정기업인 솔루엠의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1148 대 1일 기록했다.솔루엠은 지난 21~22일 양일 간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128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 총 14억6914만주가 접수돼 11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솔루엠의 공모가는 1만7000원이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청약 증거금은 약 12조5000억원이다.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솔루엠의 일반 공모청약은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균등방식이 도입된 공모청약으로, 총 24만 427건의 청약이 몰려 역대급 청약 건수를 기록했다”며, “성장성이 높은 솔루엠의 공모주식을 균등방식을 통해 1주라도 받기 위해 많은 청약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솔루엠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하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다. 신규사업 비중이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3분기 56%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29%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 원, 영업이익은 457억 원, 당기순이익은 339억 원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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