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부펀드(GIC)가 국내 방산 기업 LIG넥스원의 지분을 장내 매수해 3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IC는 LIG넥스원 지분 6.37%를 보유 중이다. 최대 주주 LIG(42.54%), 2대 주주 국민연금(13.53%) 다음으로 많다.GIC는 보유 목적으로 “단순 투자”라고 명시했다. 보유 비율이 5% 이상이면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GIC가 지난달 28일부터 주식을 사들이면서 LIG넥스원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0% 올랐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력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가 방산 수출에 걸림돌이던 수은법 개정도 주가를 밀어 올린 요인으로 꼽힌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SK증권은 6일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사진)과 전우종 각자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이들은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임명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SK증권은 현재 김신·전우종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된다.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맡았다.전예진 기자
SK증권이 지난 10년 간 회사를 이끌었던 김신 대표 대신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새로운 대표로 임명한다. SK증권은 6일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사진)과 전우종 각자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은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총회일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SK증권은 현재 김신·전우종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된다. 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맡았다.이번에 물러나는 김신 대표는 회사에 남아 신사업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서 시작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와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을 지냈다. 2014년 SK증권 대표로 합류했으며 10년 간 SK증권을 이끌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가 4일부터 이틀 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받는다. 공모주 투자플랫폼 일육공은 오상헬스케어의 투자매력지수를 57점으로 매겼다.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종목이라는 평가다. 투자시 수익률은 82%로 예상됐다. 오상헬스케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상단 대비 33.3%나 올렸다.수요예측에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9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3%에 불과했다.공모 금액은 약 19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21억원이다. 유통가능비율은 37.45%로 많은 편이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각화한 체외진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설립 1년 후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2003년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받았다.이 회사는 공모 자금을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과 신제품 출시, 생산 거점 현지화 확대에 사용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도 투자한다. 유망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연관 분야 투자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최근 실적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은 573억원, 영업손실 15억원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가 터졌던 2020년 매출은 2580억원, 영업이익 1607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3413억 원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 1939억원 대비 76.0%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공모주 정보서비스 ‘일육공(160)’을 운영하는 메타로고스(대표 이동훈, 박재원)가 2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메타로고스가 현재까지 유치한 총 누적투자금액은 46억원에 이른다.이번 투자 유치는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 단독으로 이뤄졌다. ZVC는 Z홀딩스·라인·야후재팬 등의 통합법인인 LY 주식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2020년 9월 설립된 메타로고스는 공모주 정보서비스 ‘일육공’을 운영하고 있다. ‘일육공’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상장 예정인 공모주가 투자할 만한 공모주인지 아닌지를 ‘매력지수’로 간단명료하게 알려주는 앱이다. 공모주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았을 뿐만 아니라 ‘매력지수’로 청약 여부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메타로고스는 지난해 우수한 공모주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삼성금융그룹 협업 프로그램 'Open Collaboration'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메타로고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회사 엠엘투자자문과 함께 우량 공모주를 선별하여 청약부터 매도까지 알아서 다해주는 '공모주 자동투자 서비스'를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자가 ‘일육공’ 앱을 설치하고 자동투자 서비스에 가입하면, 일육공이 투자자를 대신하여 공모주 선정, 청약, 매도의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ZVC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향후 메타로고스의 사업 확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ZVC 한유식, 서지민 심사역은 "일육공을 시작으로 전개될 메타로고스의 AI기반 비대면 투자/정보 서비스를 통하여, 금융소비자들
▶마켓인사이트 2월 22일 오후 3시 47분미래에셋증권이 3년간 매년 보통주 1500만 주 이상을 소각한다.미래에셋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000만 주(822억원) 소각과 약 898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1720억원 규모로 주주환원성향은 조정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 대비 약 52.6%다.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이사회에서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 주와 우선주 100만 주 이상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소각 물량은 매입 후 소각 또는 장내 취득한 기보유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성향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 유지하는 게 목표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방침은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리딩증권사로서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14일 서울사옥에서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사진)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정 신임 이사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2016년 증권선물위원장, 2021년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정 이사장은 15일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가 감사위원회 위원 자격인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이사장과 사외이사의 임기는 15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3년이다.전예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6일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8% 감소한 51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냈다.작년 매출은 20조9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7.8% 감소한 2980억원이었다. 자산 규모는 전년(106조9522억원)보다 19.8% 증가한 128조1527억원, 자기자본은 1035억원 늘어난 1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글로벌 대체투자자산 등 자산 평가손익과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이라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독일 다름슈타트라는 작은 마을엔 356년 된 ‘천사약국(Engel Apotheke)’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업이자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을 만든 기업인 머크의 모태가 된 곳이다. 이곳엔 구멍가게에 불과했던 작은 약국이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이 됐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천사약국에선 머크가 만든 제품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제약사로 출발했지만 이후 다른 물질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액정 디스플레이 소재를 개발했고 첨단 신소재를 탄생시키며 연간 30조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제약사업 비중은 그룹 전체 매출의 3분의 1에 불과하다.1909년 설립된 일본 아지모토도 정체성이 모호한 기업 중 하나다. 일본어로 ‘맛의 본질’이라는 뜻의 아지모토는 인공조미료 MSG를 개발한 세계 최대 조미료 회사다. 최근엔 반도체 핵심 소재인 절연필름(ABF)으로 더 유명해졌다. 자체 개발한 ABF로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우리나라엔 이런 카멜레온 같은 회사가 많지 않다. 산업의 역사가 짧기도 하지만, 자체 변신보다는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연초부터 전해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M&A는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이 얼마나 험난한지를 잘 보여준다. 화학기업 OCI홀딩스는 지난달 12일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0% 넘게 빠졌다. 제과기업 오리온의 상황은 더하다. 신약개발사 레고켐바이오를 5500억원에 인수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다음날 하루 만에 주가가 18% 폭락했다. 이틀 새 증발한 시가총액은 1조원에 달한다. 제약바
지난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투자은행(IB)에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제15회 한국 IB대상’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주식발행(ECM), 채권발행(DCM), 기업공개(IPO)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 ECM 부문은 SK이노베이션과 루닛 등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킨 NH투자증권이, DCM 부문은 전체 채권 대표 주관 1위인 KB증권이 수상자로 뽑혔다. IPO 부문은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인수합병(M&A) 부문에서는 삼일회계법인(재무자문), 김앤장법률사무소(법률자문), 삼정KPMG(회계자문)가 상을 받는다.전예진 기자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초고액자산가 중 100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다. 1월 기준 80개 가문, 전체 예탁자산 20조원 규모로 가문별 평균 예탁자산은 2500억원이다. 이번에 개점한 패밀리오피스센터 두 곳은 슈퍼리치 자산관리 경력 13.7년인 프라이빗뱅커(PB)들로 구성됐다.삼성증권은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딜, 삼성증권의 자기자본과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기회 등 패밀리오피스 전용 상품을 제공한다.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도 국내 독점 공급한다. 가문별 전담 위원회를 통해 자산관리, 기업 솔루션뿐만 아니라 상속, 유언장 작성, 부의 이전 등 비재무적 헤리티지 서비스도 제공한다.전예진 기자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H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17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공모주 전문플랫폼 일육공은 투자매력지수를 67점으로 매기고 "적극 투자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상장 후 평균수익은 67%로 예상됐다.이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범위(2400~2800원)의 상단 대비 21% 높은 34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1955곳이 참여해 8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신청 수량 기준 3700원 이상(15.58%), 3600원(9.21%), 3400원 초과 3600원 미만(66.97%), 3400원(3.46%) 등으로 약 99%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가격을 써냈다. 그러나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8%에 불과했다. 1999년 튜브인베스트먼트로 출범한 HB인베스트먼트는 1세대 VC로 꼽힌다. 2012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고 2000년 100억원 규모의 1호 투자조합 결성을 시작으로 벤처투자조합 18개를 운용하고 있다. 18개 펀드의 총출자약정액은 6197억원, 국내 VC 중 25위다.총공모주식 수는 666만7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한다. 공모금액은 22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3억원이다.2022년 매출은 159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177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달성했다.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기존 결성 투자조합 및 결성 예정 투자조합에 대한 위탁운용사(GP) 출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투자 및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17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공모주 분석 플랫폼 일육공이 평가한 투자매력지수는 94점, 평균 수익은 103%로 예상됐다. 시가총액이 500억원 미만인 중소형주인데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아 주가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049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가격(4300원~4900원)의 상단을 초과한 53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6만주,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우진엔텍은 원자력 발전소 계측기 전문 기업 우진의 자회사다. 원전 건설 후 시운전부터 발전소의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등 원자력 발전의 모든 사이클에 참여한다. 전국 10곳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하고 있다.실적도 성장세다. 2020년 매출은 263억원이었으나 2021년 312억원, 2022년 374억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49억원, 57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실적은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이었다. 우진엔텍은 원전 해체 사업 진출을 위해 방사선 측정 및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기술도 개발 중이다. 2026년 정부 국책과제인 영구정지 원전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 해체를 수행할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소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2년 만에 누적 거래금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낮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2022년 2월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시작해 작년 다른 증권사들로 확산했다.2022년 월평균 3000억 수준으로 거래되던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2023년 들어 월평균 6000억원대로 거래대금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미국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지난해 6~8월 3개월간에는 월평균 거래대금이 8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장점은 낮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의 업종 및 종목 간 페어트레이딩이 가능하고, 국내외 리스크 이슈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작년 8월 24일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을 당시 매수세가 몰리며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이후 가장 많은 817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던 지난해 5월 25일에도 리스크 방어 차원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가 몰려 811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 거래대금의 28.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50대(26.1%), 40대(19.7%), 30대(15.0%)가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을 통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60대 이상의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프라인 비중은 65.3%로, 서비스 론칭 이전 2년(2020~2021년)간 미국 주식 오프라인 거래 비중 46.3%보다 많이 증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3년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일곱 명의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최설화, 하나증권 김상만·전규연 연구원이 그 주인공이다. 김정욱(메리츠증권) 지인해(신한투자증권) 최정욱(하나증권) 연구원은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자리는 신한투자증권에 돌아갔다. 4년 만의 1위 탈환이다. 역량 있는 젊은 연구원을 발굴해 ‘스몰캡’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5년 만에 여성 애널리스트 최다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국내 연기금·자산운용사·은행·보험사 등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는 펀드매니저 1440명이 참여해 총 35개 부문에서 최고의 애널리스트를 선정했다.이번에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연구원은 총 일곱 명이었다. 신용분석 부문 베테랑 김상만과 5년 차 ‘신예’ 문경원(유틸리티), 서울 여의도에서 손꼽히는 중국인 애널리스트 최설화(글로벌 투자전략) 연구원 등이다. ‘최초 1위’와 동시에 두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거머쥔 ‘2관왕’도 나왔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력인 식음료·담배에 이어 유통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은행·신용카드 분야에서 활약했던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부문에서 처음 1위에 올랐다. 지인해 연구원은 미디어·광고 1위 탈환과 동시에 엔터테인먼
▶마켓인사이트 1월 4일 오후 2시 28분LG디스플레이가 신디케이트론으로 6500억원을 추가 조달한다. 오는 3월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데 이어 올해만 2조원을 확보하는 것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신한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65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차입 계약을 체결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회사가 동일한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집단 대출이다. 여러 은행과 차입 조건, 융자 절차, 대출 한도 등을 한 번에 협의할 수 있고 장기간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해 대규모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차입 금리는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1.6% 가산한 5.4%대로 3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말 신디케이트론으로 2000억원을 조달했고 나머지 4500억원은 유상증자가 마무리된 후 올 상반기 확보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가 신디케이트론을 활용하는 것은 2018년 이후 5년여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규모가 4조5270억원에 달한다. 2022년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다. 이 기간 연결기준 누적 영업적자가 4조7653억원으로 불어났다.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 비용도 만만찮다. 작년 3분기까지 5000억원을 넘어섰다.전예진 기자
얼마 전 오답률 99%라는 삼성 입사 시험 문제가 인터넷을 달궜다. ‘삶과 죽음’과 같은 관계인 단어를 고르시오. (1) 입다-벗다 (2) 여름-겨울 (3) 길다-짧다 (4) 흰색-검은색선지를 훑어보다 문득 재작년 겨울이 떠올랐다. 회사에서 당직 근무를 하던 중 밤늦게 부고 기사를 부탁하는 전화를 받았다. 부친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달리하셨는데, 경황이 없어 뒤늦게 소식을 전한다고 했다. 그해엔 그런 일이 참 많았다. 1주일 뒤 내게도 닥쳤다.코로나 환자의 마지막은 생각보다 허무했다. 어렵게 면회를 허락해준 병원 직원은 주차장 외진 공터의 철제 컨테이너로 가족들을 안내했다. 그곳엔 취조실처럼 책상과 노트북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노트북 속 CCTV 화면에는 눈을 감고 누워계신 할머니의 모습이 비쳤다. 병실까지 소리가 들릴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얼른 일어나시라고 소리쳤다. 귀가 아플 정도로 바짝 댄 수화기에서 “응”하는 쉰 소리가 들려왔다. 그게 마지막이었다.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망치려고 일부러 우울한 얘기를 꺼낸 건 아니다. 한 해를 정리할 때면 많은 이가 누군가의 죽음을 떠올릴 것이다. 안타까운 죽음은 어김없이 반복되고, 한 해를 정리하는 이정표가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해 바뀜을 체감하는 기준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으로 바뀌어 간다. 학창 시절엔 새 학년 진급이 곧 나이먹음을 의미했고, 기자가 되면서는 기업 인사로 해가 저물어가는 걸 알았다. 부모가 되고부터는 아이가 기준이 됐다. 뒤집고 말하고 걷던 아이가 입학과 진학, 졸업하는 과정에서 해가 지나는 것을 체감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문득, 삶이 아닌 죽음이 내 나이테를 말해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하
▶마켓인사이트 12월 20일 오전 9시 25분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증시에서 ‘산타랠리’가 이어지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빅딜이 재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배포했다. 다음달까지 제안서를 받고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내년 초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25년 증시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상장 시 시가총액 10조원이 목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21년 말 비상장 주식거래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30조원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7조원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당시 평가받은 8조9000억원보다 몸값이 더 하락했다.회사 측은 올해 실적이 개선됐고 공모주 시장이 호황을 보여 상장 시점에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인터넷 은행 등 금융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2021년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한때 시가총액 30조원을 넘어섰지만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현재 12조5000억원으로 주저앉았다.IB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의 거품이 빠진 만큼 예전처럼 수십조원 이상의 몸값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토스가 카카오에 대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금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자 수가 늘면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 1~3분기 매출은 1조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글로벌 자원 순환 기업 DS단석이 14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나선다. 공모주 투자 플랫폼 일육공은 투자매력지수를 60점으로 매기고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평가했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주의 수익확률은 80%, 평균 수익은 49%였다.DS단석의 투자매력지수가 낮았던 요인으로는 시가총액이 꼽힌다.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861억원으로 큰 편이어서 중소형 코스닥 상장기업에 비해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분석됐다. 공모가가 10만원으로 높다는 점도 이유다. 이 회사는 지난 5일부터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41.8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내외 184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많은 기관이 희망가격(7만9000~8만9000)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희망가격 상단 대비 12.4% 높은 10만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 금액은 약 1220억원, 이중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된 일반청약 물량은 305억원 규모다. 최근 상장한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블루엠텍 등이 '따따블'(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로 상승)에 성공하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치열해진 만큼 조 단위 증거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최소청약주식수는 10주로 50만원이 필요하다. 오는 19일 공모주 배정과 증거금 환불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미술품 중개 플랫폼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던 조각투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세 곳이 기업공개(IPO) 할 때와 비슷하게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이달 정식으로 공모 절차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내년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토큰증권(ST) 거래시장도 개설될 예정이다. 미술품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미술품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10만 원으로 앤디 워홀 작품에 투자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열매컴퍼니, 투게더아트, 서울옥션블루 등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세 곳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초순 금융감독원에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나란히 제출했다. 금융당국의 정정 요청을 받지 않는다면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청약이 시작된다. 업계에선 연내 최초의 승인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각투자는 소액으로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2020년 이후 미술품, 음악 저작권, 부동산, 한우 등으로 확산했지만 투자자 보호장치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조각투자를 금융투자상품의 종류인 증권으로 인정하고 합법적인 사업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에 제출된 증권신고서는 금융당국의 이런 조치 이후 첫 승인 대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각투자 1호 공모’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증권신고서 제출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조각투자업체들은 공모 흥행을 위해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선정했다. 열매컴퍼니와 투게더아트는 일본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의 캔버스화 ‘호박’을 기초자산
미술품 중개 플랫폼에서 암암리에 이뤄졌던 조각투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세 곳이 기업공개(IPO)를 할 때와 비슷하게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이달 정식으로 공모 절차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내년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토큰증권(ST) 거래 시장도 개설될 예정이다. 미술품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미술품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0만원으로 앤디 워홀 작품에 투자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열매컴퍼니, 투게더아트, 서울옥션블루 등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세 곳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초순 금융감독원에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나란히 제출했다. 금융당국의 정정 요청을 받지 않는다면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청약이 시작된다. 업계에선 연내 최초의 승인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각투자는 소액으로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2020년 이후 미술품, 음악저작권, 부동산, 한우 등으로 확산했지만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조각투자를 금융투자상품의 종류인 증권으로 인정하고 합법적인 사업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에 제출된 증권신고서는 금융당국의 이런 조치 이후 첫 승인 대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각투자 1호 공모’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증권신고서 제출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조각투자업체들은 공모 흥행을 위해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선정했다. 열매컴퍼니와 투게더아트는 일본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의 캔버스화 ‘호박’을 기초
▶마켓인사이트 12월 4일 오후 4시 45분미술품 중개 플랫폼에서 암암리에 이뤄졌던 조각투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세 곳이 기업공개(IPO)를 할 때와 비슷하게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이달 정식으로 공모 절차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내년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토큰증권(ST) 거래 시장도 개설될 예정이다. 미술품 지분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미술품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0만원으로 앤디 워홀 작품에 투자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열매컴퍼니, 투게더아트, 서울옥션블루 등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세 곳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초순 금융감독원에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나란히 제출했다. 금융당국의 정정 요청을 받지 않는다면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청약이 시작된다. 업계에선 연내 최초의 승인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각투자는 소액으로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2020년 이후 미술품, 음악저작권, 부동산, 한우 등으로 확산했지만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조각투자를 금융투자상품의 종류인 증권으로 인정하고 합법적인 사업 근거를 마련했다.이번에 제출된 증권신고서는 금융당국의 이런 조치 이후 첫 승인 대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각투자 1호 공모’ 타이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증권신고서 제출이 몰렸다는 분석이다.조각투자업체들은 공모 흥행을 위해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선정했다. 열매컴퍼니와 투게더아트는 일본 아티
▶마켓인사이트 11월 30일 오전 11시 34분 “오프라인 중심인 의약품 유통 구조를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의약품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블루엠텍의 김현수(왼쪽), 정병찬(오른쪽) 공동대표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약업계와 병·의원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종합 e커머스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블루엠텍은 동네 병·의원 약 3만4900곳 중 2만7400곳이 가입한 국내 의약품 e커머스 1위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바이엘 등 국내외 제약사와 제휴를 맺고 8만8000종에 달하는 전문의약품을 공급한다. 의약품 배송을 위한 첨단 물류시스템도 갖췄다. 재구매율은 약 87%다. 정 대표는 “복잡한 제약업계의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한 것이 성공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약사 영업사원이 거래처에 찾아가 영업, 주문, 수금을 담당하던 것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 실시간 주문과 재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김 대표는 “블루팜이 의약품을 직접 매입해 유통하는 구조로 제약사는 결제 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고 주문, 결제, 배송·반품 등 고객 서비스도 맡길 수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받아 전국 병·의원에 유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엠텍은 설립 이후 7년간 연평균 86%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1~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0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매출(771억원)을 세 분기 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작년 8억9000만원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억27
▶마켓인사이트 11월 23일 오후 5시 28분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초록뱀미디어의 경영권 매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대주주 지위에서 내려오는 방안이 상장 유지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20일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고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15일 이내 이의신청을 제기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다. 회사 측은 올 3분기 실적을 근거로 기업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앞으로의 성장 계획을 신청서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초록뱀미디어가 대주주 적격성을 비롯해 내부통제 이슈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회사 측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와 이행계획안에 포함된 지배구조 개선안을 검토한 결과, 원 전 회장 일가가 여전히 최대주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어 경영 투명성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선 초록뱀그룹이 원 전 회장의 회사인 오션인더블유 중심의 지배구조를 완전히 개편하지 않는다면 그룹 내 다른 계열사도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올인’ ‘주몽’ ‘나의 아저씨’ 등을 제작하며 주목받은 회사다. 작년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매출 1925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원 전 회장이 빗썸 관계사에 대한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이 2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마감한다.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이 평가한 투자매력지수는 49점, 수익확률은 20%다. 이 회사는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36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내외 705개 기관이 참여했고 대부분이 희망공모가(2만3000~3만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수요예측 저조로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가격보다 낮은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규모는 11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962억원이다. 일육공은 에이텀의 투자매력지수를 49점으로 매겼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저조했고 공모가를 상단 이상 적어낸 기관이 적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다만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하이고 유통가능비율이 25%로 적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기업의 수익확률은 20%, 평균수익은 -4%였다. 최소청약주식수는 50주로 45만원이 필요하다. 24일 공모주 배정과 증거금 환불 후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다. 회사 측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 제품 고도화 등에 투자한다. 에이텀은 전원공급장치의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 제조 기업으로 기존 권선형 트랜스 대비 생산 수율과 불량률을 크게 개선한 평판형 트랜스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트랜스의 2차 코일에 에이텀의 핵심 기
▶마켓인사이트 11월 9일 오후 4시 32분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 파두가 상장 직후 ‘어닝 쇼크’로 주가가 폭락했다. 보호예수까지 해제되면서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두는 21.93% 하락한 1만8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어닝 쇼크로 하한가로 떨어진 데 이어 2만원 선도 내줬다. 지난 8월 상장 당시 1조5000억원이던 시가총액은 923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공모가 3만1000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파두는 9월 주가가 4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두 달 만에 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 지난 9일 처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영향이다. 파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억2000만원에 그쳤다. 작년 동기보다 97.6% 급감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6% 줄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344억원으로 작년 동기(42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파두가 상장할 때 증권신고서에 제시한 실적 목표와 괴리가 크다. 파두는 올 1분기 17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분기 5900만원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공모를 추진하던 2분기엔 1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이를 증권신고서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와 상장주관사가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은 1203억원으로 1~3분기 누적 매출 180억원의 약 일곱 배에 달한다. 일각에선 파두의 상장 예비심사를 맡은 한국거래소와 주관증권사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두는 상장 때부터 비교기업으로 글로벌 팹리스 브로드컴 등을 내세워 고평가 지적을 받았다. 브로드컴의 올 2분기 매출은 8조원, 시가총액은 496조원이다. 보호예수(매각 제한 물량) 물량이 풀린 것도 주가 낙폭을 키웠
※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제시한 가격보다 공모가가 높게 설정돼 수익을 가늠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8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7.2대 1로 나타났다. 올해 상장하는 공모기업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해 참여율은 높았지만, 대다수가 공모가를 희망가격((3만6200~4만4000원) 아래로 제시했다. 1141개 기관 중 871곳(76.3%)이 공모가 하단 미만을 써냈고 130곳(11.4%)이 공모가 하단을 제시했다. 참여기관의 약 88%가 희망가격 이하에서 주문을 낸 것이다. 공모가 상단 초과를 제안한 기관은 52곳(4.6%), 상단을 제시한 기관은 33곳(3.3%)에 불과했다. 희망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은 14곳(1.2%)이었다. 기관들이 낮은 가격을 써냈지만,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가격의 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6일 공매도 금지 호재로 에코프로그룹의 주가가 급등하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비교기업인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공모가를 올릴 유인이 생겼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공모주식 수를 기존 1447만6000
※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당근마켓'으로 대박을 터뜨린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가 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다. 투자매력지수는 46점, 수익 확률은 80%로 예상됐다. 이 회사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453개 기관이 참여해 9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3%에 해당하는 1355개 기관이 희망공모가격(3200~3600원) 이상을 써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의 상단 대비 11% 상향 조정한 4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금액은 6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33억원이다. 공모주 전문 플랫폼 일육공은 캡스톤파트너스의 투자매력지수를 46점으로 매겼다. "승부사라면 도전할 만한 종목"이라는 평가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주의 수익 확률은 80%였다. 평균 수익은 27%, 최저 수익은 -32%로 예상됐다. 다만 시가총액이 500억원 대로 낮고 공모 규모가 작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호재로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데다 이날 상장한 쏘닉스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오르는 등 주식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상장 후 유통가능한 주식의 비중은 33%다. 최소청약주식수는 10주로 2만원이 필요하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9일 공모주 배정과 증거금 환불을 거쳐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 투자 및 신성장 산업 투자에 집중하는 VC다. 검증된 초
▶마켓인사이트 11월 3일 오후 5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기대를 모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지난달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철회 이후 공모주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마감했다. 전구체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기관이 적지 않았지만 일부 대형 기관이 불참했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중소형 투자운용사는 희망 공모가(3만6200~4만4000원) 하단보다 약 45% 낮은 2만5000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비교기업으로 삼은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황이어서 공모가가 비싸다고 평가한 기관이 많았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 당시 3조30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했는데 공모가가 하향 조정되면 2조원대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기관들의 주문 결과를 취합해 오는 7일 최종 경쟁률과 확정 공모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장 증설을 위해 공모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은 작지만 공모가를 내리면 계획했던 6000억원대의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져 향후 투자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내놓으면 공모주 시장이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
※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 에이직랜드가 3일 오후 4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마감한다. 투자 매력 지수는 77점, 수익 확률은 100%, 평균 수익은 69%로 예상됐다. 이 회사는 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49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요예측에 190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고 참여 기관 모두가 희망 공모가격(1만9100~2만1400원)의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 중 76%(1436건)는 2만6000원을 써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은 의무 보유 확약 비율도 22%로 높은 편이었다.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에이직랜드는 공모가를 상단 대비 17% 올린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액은 총 659억원, 시가총액은 2649억원이다. 공모주 전문 플랫폼 일육공은 에이직랜드의 투자 매력 지수를 77점으로 매겼다. 적극적으로 투자해볼 만한 종목이라는 평가다.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이 높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주의 수익확률은 100%, 평균 수익은 69%였다. 다만 유통 가능 비율이 29%로 적은 편은 아니다. 시가총액도 커서 상장일 기존 주주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경우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소청약증거금은 20주로 25만원이 필요하다.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에이직랜드는 TSMC의 파트너사 자격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디자인 하우스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블랙록, 아부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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