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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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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 반도체 프로브카드 개발업체 마이크로투나노…매력지수 88점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160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반도체 검사용 프로브카드 제조사 마이크로투나노가 17일부터 이틀 간 한국투자증권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청약에 나선다.이 회사는 지난 10~1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총 1815개 사가 참여했다. 참여한 기관 중 99%가 상단 이상 가격을 써냈다.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3500~1만5500원)의 상단인 1만5500원으로 결정됐다. 총공모금액은 15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917억이다.공모주 플랫폼 160이 산출한 투자 매력 지수는 88점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았고 기관들이 제시한 가격이 공모가 상단에 몰려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확약 경쟁률은 186대 1로 높은 편이었다.마이크로투나노와 과거 상장종목 중 매력 지수가 비슷한 회사는 퓨런티어, 에이디엠코리아, 카카오뱅크,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네오이뮨텍, 지투파워 등이 있다. 이들의 상장 첫날 종가 매도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40~160%로, 평균 116%의 수익률을 냈다.균등 배정주식만 받으려는 투자자는 최소 30주를 청약하면 된다. 최소 청약 증거금은 23만2500원이다.마이크로투노는 초소형 정밀기계(MEMS) 기술을 기반으로 낸드플래시 테스트용 프로브카드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다. 이 회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D램 EDS용 프로브카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는 18일 오후 4시 청약 마감 후

    2023.04.17 10:37
  • 새내기株 상장 첫날, 4배까지 오를 수 있다

    ▶마켓인사이트 4월 13일 오전 10시52분 올 하반기부터 공모주의 상장 첫날 주가 상승폭이 공모가의 최대 2.6배에서 최대 4배로 확대된다. 가격 변동폭을 넓혀 이른 시일 내 주가가 균형점을 찾도록 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제도를 변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장일 주가가 널뛰기할 가능성이 커 공모주 투자 난이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따상’보다 센 ‘쿼드상’도 가능13일 거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규정 시행 세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기업공개(IPO) 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거래소는 다음달까지 관련 시스템을 개발한 뒤 사전 테스트를 통해 오는 6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현재 신규 상장 종목은 개장 전 30분 동안 공모가의 90~200%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되는 시초가를 개장 직후 거래 가격으로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과정 없이 공모가를 기준가격으로 사용한다. 주문 의사가 없는 투자자들이 신규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허수 주문을 넣었다가 개장 직전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초가를 교란하는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상장 후 가격제한폭도 확대된다. 지금은 신규 상장 종목도 이미 상장된 종목과 동일하게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그러나 세칙이 개정된 뒤에는 공모가의 60~400%로 확대된다.이렇게 되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기존 -37%에서 -40%로 커지고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지금은 공모가 1만원인 상장 주식은 상장일 9000원부터 2만원까지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가 결정되고 장중 6300~2만6000원에서 거래될 수 있다.앞으로는 상장일 오

    2023.04.13 17:45
  • 한국알콜산업 계열사 퓨릿,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마켓인사이트 4월 12일 오전 11시10분 코스닥 상장사 한국알콜산업이 핵심 계열사인 퓨릿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019년 회사를 인수한 지 4년 만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퓨릿은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오는 7월께 나오는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퓨릿은 고순도 합성 정제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알콜이 인수하기 직전인 2018년 퓨릿의 매출은 570억원, 순이익은 7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1400억원, 순이익은 120억원이었다.IB업계는 퓨릿의 상장 시 기업가치를 1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알콜이 인수했을 때보다 세 배가량 증가했다.전예진 기자

    2023.04.12 18:02
  • 동구바이오 '부캐'는 투자사?…5년간 20여곳에 600억 베팅

    ▶마켓인사이트 4월 11일 오후 2시22분 동구바이오제약이 자본시장에서 전방위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본업인 제약·바이오 분야뿐만 아니라 로봇, 물류, 소비재까지 투자 영역을 넓혔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5년간 20여 개 기업에 약 6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순이익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다. 투자 분야는 다양하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디앤디파마텍(30억원), 협동 로봇 개발사 로보터스(16억원), 신약 개발사 지놈앤컴퍼니(30억원),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사 뷰노(3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작년 10월엔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PEF) 한앤브라더스가 설립한 펀드에 30억원을 출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동물 질환 진단 시약 제조사 바이오노트에 대한 투자의 경우 원금(3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수익을 냈다. 2020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급등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2021년 8월 동물의약품 개발사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휘말렸을 때 가족과 함께 씨티씨바이오 지분 5%를 매집하기도 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창업자들이 파마리서치와 손잡고 경영권 인수에 나서면서 올초 5000원대였던 주가가 1만원대로 올랐다.동구바이오제약은 2021년 4월 150억원을 들여 자회사인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뒤 투자업을 본격화했다. 일각에선 회사 기업가치 대비 투자 규모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시가총액은 1800억원, 지난 10개월 동안 주가는 5000~6000원대를 오가고 있다.전예진 기자

    2023.04.11 18:02
  • 한투 '마녀공장 셀프상장' 54억 잭팟

    ▶마켓인사이트 4월 10일 오후 4시6분 한국투자증권이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의 ‘셀프 상장’으로 50억여원의 ‘잭팟’을 터뜨릴 전망이다. 셀프 상장이란 증권사가 자신들이 투자한 회사의 상장 주관을 맡아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의 주식 4.19%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마녀공장과 상장주관 계약을 맺은 뒤 기업 실사를 했고, 두 달 뒤 마녀공장의 기업가치를 700억원대로 평가해 주식 약 60만 주를 사들였다. 주당 매입 단가는 5000원으로 30억원 규모다.이번에 한국투자증권은 마녀공장의 희망공모가를 1만2000~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970억~2300억원이다. 6개월 전 투자했을 때보다 기업 가치가 세 배가량 뛴 것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54억원 안팎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IB업계는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투자를 내세워 주관사 자리를 꿰찬 것으로 보고 있다. 마녀공장은 2년 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가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으로 주관사를 바꿨고 지난해 다시 한국투자증권으로 갈아탔다.전예진 기자

    2023.04.10 18:06
  • [단독] '아시아 최대 특허괴물' 아이디어허브,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4월 6일 오후 2시58분 스카이폰으로 유명하던 휴대폰 제조사 팬택이 구글(미국) 오포(중국)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특허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4세대(LTE) 5세대(5G) 통신 등의 기술에서 팬택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오래 전 특허를 끄집어내 소송을 주도한 곳은 팬택 등의 특허를 대거 사들인 아이디어허브다. 기업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벌여 수익을 내는 글로벌 특허수익화기업(일명 ‘특허괴물’)이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들어온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디어허브는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 연내 기업 실사를 마치고 내년 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아이디어허브는 한국 대기업과 중견기업, 연구소, 대학 등으로부터 특허 권리를 확보해 이를 수익화한다. 특허 권리를 확보한 뒤 특허 출원을 확대하거나 기술적 가치를 높여 특허 사용료(로열티)를 얻는다. LG전자에서 오랜 기간 지식재산권(IP) 관련 업무를 담당한 임경수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팬택 특허 1400여 개를 비롯해 3000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 메타 소니 등으로부터 특허 사용료를 받고 있다.지난해 매출 50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7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민간 지식재산(IP) 전문 기업이라는 평가다. 아이디어허브는 기업가치 1800억원 수준에서 200억원가량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2023.04.07 17:58
  • 제2의 SM엔터?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불붙었다

    ▶마켓인사이트 4월 4일 오전 11시50분코스닥 동물약품 개발회사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를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이 가세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가 지난달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대량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 파마리서치는 관계사인 플루토와 함께 씨티씨바이오 주식 170만4327주(7.05%)를 장내 매입했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했다. 지분 취득 목적을 ‘경영권 참여’라고 분명히 했다.파마리서치는 피부재생 주사제 ‘리쥬란’을 비롯해 관절강 주사 ‘콘쥬란’ 등으로 유명한 코스닥 기업이다. 이번 장내매수로 씨티씨바이오 2대 주주로 올라섰다.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추가로 매집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총 300억원 한도의 씨티씨바이오 주식 매입을 결의했다. 앞선 지분 매입 금액(135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나머지 금액으로 추가 매수를 마무리하면 지분 13% 수준을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이민구 대표(9.77%)다. 특수관계인인 더브릿지(2.69%)를 포함해도 지분율이 12.46%에 불과하다.시장에선 파마리서치의 지분 매집을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로 파악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창업 멤버였다가 경영권을 뺏긴 전홍열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파마리서치 편에 서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 출신인 전씨는 씨티씨바이오에서 나와 지난해 바이오벤처 플루토를 세웠다. 플루토는 이번에 파마리서치와 함께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장내매집해 공동 보유를 신고했다. 전 대표는 파마리서치를 창업한 대웅제

    2023.04.04 17:32
  • [마켓PRO] 회사 뺏긴 창업자의 반격…가열되는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이 기사는 04월 04일 11:5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동물약품 개발사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분쟁에 파마리서치를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가세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파마리서치는 4일 개장 직후 14% 이상 급등해 최고가 8만3500원을 찍은 후 이날 오전 11시45분 현재 10% 이상 오르고 있다. 전날 6.98% 오른 데 이어 연일 급등세다. 씨티씨바이오도 전날 14.54% 급등한 데 이어 이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1만1000원대로 지난 2월 6000원대에서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씨티씨바이오의 주식을 보유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계열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이날 4% 이상 주가가 오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파마리서치가 주식을 대량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23일 관계사인 플루토와 함께 씨티씨바이오의 주식 170만4327주(7.05%)를 취득했다. 현 최대주주인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9.77%)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6.46%)에 이어 3대 주주다.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파마리서치는 피부재생 주사제 '리쥬란'을 비롯해 관절강 주사로 유명한 회사다. 대웅제약 출신 정상수 회장이 창업했다. 플루토는 씨티씨바이오의 창업 멤버이자 한미약품 출신인 전홍열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경영권을 빼앗긴 이후 회사를 나와 차린 회사다. 정 회장과 전 전 대표는 중앙대 약학대학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씨티씨바이오 창업자들이 2021년 9월 이민구 현 씨티씨바이오 대표에게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당한 이후 회사를 되찾기 위해 파마리서치와 손잡고 경

    2023.04.04 14:50
  • 와인 유통업체 첫 IPO '나라셀라'…기업가치 부풀리기 논란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와인 유통업체 나라셀라가 기업가치 부풀리기 논란에 휘말렸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보유한 LVMH를 비롯해 미국과 이탈리아의 유명 와이너리 등과 비교해 공모가를 산정하면서다. 업계에서는 사업 연관성이 적고 규모 면에서도 차이가 큰 글로벌 기업을 비교기업에 포함해 기업가치를 의도적으로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류 사업 9%인 LVMH 끼워넣기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나라셀라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위해 주당 공모가를 2만2000~2만6000원으로 책정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17억~1674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순익 89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3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2057억원으로 평가했다. 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3만1883원)에 18.45~31.00% 할인해 산출했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 상단으로 결정되면 나라셀라의 PER은 18.5배다. 국내 1위 음료기업 롯데칠성보다 기업가치를 약 두 배 높게 평가한 셈이다.나라셀라가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유명 와이너리 운영사를 비교기업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회사가 LVMH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LVMH는 명품 가방뿐만 아니라 향수, 화장품, 보석 등을 제품을 판매한다. 와인, 코냑 등 주류 브랜드도 갖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모엣샹동, 크룩, 샤또 디켐 와인, 헤네시 코냑 등이 있다.증권가는 LVMH의 주류 사업 비중이 작고 명품 사업 매출이 지나치게 커 와인 유통사와 비교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LVMH의 지난해 매출은 107조원으로 나라셀라의 1000배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패션과 가죽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8.5%로 대부분이고 와인 및 음료 사업은 8.9%

    2023.04.03 15:54
  • 중소형 공모주 또 대박…지아이이노, 56% 올라

    ▶마켓인사이트 3월 30일 오후 5시9분중소형 공모주들이 상장 첫날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0일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6.86% 오른 2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3000원) 대비 수익률은 56%다. 이 회사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46.8% 높은 1만8950원에 형성됐고, 장중 최고 2만3800원까지 올랐다. 신규 상장 종목은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형성되고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를 수 있다.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도 코스닥 상장 둘째 날인 이날 전일 대비 5.33% 오른 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인 지난 29일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5100원) 대비 27.5% 상승한 6500원에 형성됐고, 이후 30% 상승한 8450원까지 올랐다. 공모주를 받아 상장 첫날 매도했다면 65.7%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중소형 공모주의 투자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26.7 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이 262.2 대 1로 흥행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상장 주식 수의 약 60%인 1317만 주에 달했다. 이 때문에 상장 후 매도 물량이 쏟아져 주가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들이 공모주 물량을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IB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실패했지만 공모가가 낮아져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라며 “예전처럼 ‘따상’(공모가의 두 배 시초가 후 상한가)은 줄었지만 공모주 투자 심리가 살아

    2023.03.30 17:24
  • 탄소배출권社 첫 IPO…에코아이,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3월 29일 오후 4시5분탄소배출권 거래 전문 기업이 국내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탄소배출권은 토큰증권(ST)으로 거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산 중 하나다. 성장잠재력이 큰 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혜주로 꼽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아이는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시작한다. 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3년부터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와 중개를 비롯해 탄소 감축 사업, 탄소배출권 거래제 및 운용 컨설팅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국내 최초의 탄소시장 종합 정보 플랫폼 ‘카본아이’도 운영하고 있다.기업 가치는 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출은 6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매출은 270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40%대로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증권가는 에코아이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면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전예진 기자

    2023.03.29 17:21
  • LB인베스트먼트 13~14일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와 신약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 애초 틸론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13~14일 일반청약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아 일정이 연기됐다. KB스팩24호는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했다.범LG 계열 VC인 LB인베스트먼트는 13~14일 수요예측을 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할 금액은 약 200억원(461만 주)이다. 희망 공모가는 4400~51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자금은 신규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융합 단백질을 이용한 신약 개발 전문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2만1000원을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3521억~4621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맡았다.공모자금은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I-102의 임상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GI-102는 면역세포가 불충분한 암환자 가운데 면역항암제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를 위해 개발하는 신약으로 CD80과 IL2v3의 이중 융합을 통해 항암 활성을 극대화한다.전예진 기자

    2023.03.12 17:41
  • JP모간 아태지역 부회장 박태진

    박태진 JP모간 한국 대표(사진)가 신임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 겸 한국 회장으로 7일 선임됐다. 공석이 된 JP모간 한국 대표 자리는 김기준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부문 총괄지점장이 맡는다.박 회장은 도이치뱅크 서울지점의 투자금융 본부장을 거쳐 2001년 JP모간에 합류했다. 2015년 JP모간 한국 대표 자리에 올라 약 7년간 JP모간을 이끌었다. 박 회장이 대표로 있던 시기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 매각, 하이브의 이타카 인수, CJE&M의 엔데버 인수 등을 자문했다. 기업공개(IPO) 분야에서도 카카오페이, 하이브, SKIET 등 기업 가치가 조 단위 이상인 대형 거래를 맡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 밖에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장외 대량 매매) 등을 주선했다. 박 회장은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아태지역에서의 이니셔티브에 대한 조언, 주요 고객·관계 당국과의 업무 조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2023.03.07 17:53
  • '몸값 3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달 코스피 입성 첫발 뗀다

    ▶마켓인사이트 2월 28일 오전 11시45분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3월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다. 올 상반기 LG CNS,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 이상인 ‘대어’로 꼽힌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월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상장 주관사단과 예비심사 신청서 작성을 거의 마쳤다. 지주사인 에코프로 측과도 일정을 조율 중이다.상장 예비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6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3분기 안에 공모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2017년 5월 에코프로와 중국 GEM이 합작 설립했다. 경북 포항에 본사와 생산공장이 있다. 주력 제품은 하이니켈 전구체로 삼성SDI 등 2차전지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3429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 순이익은 154억원에 달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하면 에코프로그룹의 첫 번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이자 네 번째 국내 증시 상장사가 된다. 2007년 7월 지주사 에코프로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후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 친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세 개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24조원이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가치를 3조원대로 보고 있다.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을 고정 고객으로 확보해 매년

    2023.02.28 17:48
  • 마이크로투나노,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

    반도체 부품 제조사 마이크로투나노가 3월부터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23일 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다음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를 생산하고 있다. 프로브 카드는 반도체 칩과 검사장비를 연결하는 장치다. 프로브 카드의 미세한 탐침이 웨이퍼와 접촉해 전기적 신호를 주고받으며 불량 반도체를 선별한다.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7년 SK하이닉스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주력 제품은 낸드(NAND)용 프로브 카드다.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D램 EDS용 프로브 카드를 개발해 기술성 평가를 마쳤다. 2021년 매출은 318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을 달성했다.최대주주는 황규호 대표로 32.7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밖에 리노공업(지분율 9.6%), SBI인베스트먼트(8.2%) 등이 주요 주주다.전예진 기자

    2023.02.26 17:49
  • 기업가치 1조원 대어 온다…휴맥스모빌리티 IPO 돌입

    ▶마켓인사이트 2월 22일 오후 5시8분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평가받는 휴맥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장한 차량공유업체 쏘카에 이어 모빌리티 전문기업 중 두 번째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모빌리티는 22일 KB증권과 상장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조만간 기업 실사를 하고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휴맥스모빌리티는 2019년 휴맥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플랫을 인수한 후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휴맥스와 스틱이 각각 50.96%, 41.42%다. 벤처 1세대 기업가인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침체기에 빠진 셋톱박스사업을 대신할 신성장 동력으로 모빌리티사업을 낙점하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사를 키웠다.2019년 8월 국내 1위 주차장 위탁운영사 하이파킹을 1700억원에 인수했고, 이듬해 9월 카셰어링업체 피플카를 250억원에 사들였다. 2021년 1월엔 하이파킹의 경쟁사이자 국내 2위 주차장 운영사인 AJ파크를 664억원에 인수하면서 주차장 위탁관리 1위 회사로 자리매김했다.최근 5년간 17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데 30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시장에서는 휴맥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약 1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90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당시 농협과 네이버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주차장 운영, 차량공유 서비스, 신사업인 전기차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2023.02.22 17:41
  • 성일하이텍 등 2차전지社 상장 도와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과 성일하이텍 등의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이 기업공개(IPO) 분야 최우수 투자은행(IB)으로 선정됐다. 2차전지 분야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해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다.대신증권은 2019년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 2020년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생산업체 엔켐의 상장을 주관했다. 지난해엔 2차전지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재활용 전문업체 성일하이텍의 공동 주관을 수행했다.성일하이텍은 기관 경쟁률 2270 대 1로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청약 때 20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흥행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5만원)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대신증권은 공모가 예측 정확성이 55.6%로 IPO 주관 순위 5위권 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외에도 넥스트칩, 풍원정밀, 가온칩스 등을 코스닥시장에 데뷔시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IPO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전예진 기자

    2023.02.14 18:49
  • KB증권·모건스탠리증권, IPO 역대 최대어 LG엔솔 상장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는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딜이었다. 세계 시장에서는 2015년 이후 네 번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019년 후 최대 규모였다.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SK이노베이션과 특허 소송이 진행 중이었고 전기차 화재 사고로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컸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모건스탠리증권은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상장 주관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다.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원 이상의 주문을 받은 데 이어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114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상장으로 12조7500억원에 이르는 공모 자금을 조달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30만원)의 두 배 이상인 60만원을 넘어섰고 현재 시가총액 120조원대로 평가받고 있다.전예진 기자

    2023.02.14 18:47
  • 주식·채권·IPO·M&A 휩쓸어…KB증권, 역대 첫 '4관왕'

    지난 1년간 자본시장을 주도한 최고의 투자은행(IB)에 KB증권이 선정됐다. KB증권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제14회 한국IB대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WCP 기업공개(IPO),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 SK텔레콤 회사채 발행 등 IB 업무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형 거래를 대표 주관하면서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업계 최초 4관왕 달성지난해 자본시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은 얼어붙었고 부동산시장과 증시는 침체기에 빠졌다. 유상증자 금액은 8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스팩 합병을 제외한 IPO 공모 금액도 전년 대비 20% 줄어든 16조원이었다.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딜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 IPO를 제외하면 공모 규모는 작년 대비 절반 이상 작아졌다.이런 상황에서도 KB증권은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IPO, 인수합병(M&A) 분야에서 모두 왕좌에 오르며 업계 최초로 ‘쿼드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ECM 전통 강호들이 주춤한 사이 지난 한 해 총 30건, 6조1581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의 리그테이블을 기준으로 한 ECM 대표 주관 점유율은 34%로, 2위인 NH투자증권(15.61%)과 두 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채권 발행 절대강자IPO 부문에선 LG에너지솔루션(공모금액 12조7500억원)의 상장을 모건스탠리증권과 공동으로

    2023.02.14 18:38
  • 제14회 한국IB대상…KB증권 종합대상

    KB증권이 지난해 자본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투자은행(IB)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 ‘제14회 한국 IB대상’에서 KB증권은 주식발행(ECM), 기업공개(IPO), 채권발행(DCM) 등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종합대상(금융위원장상)을 차지했다.ECM 부문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킨 한국투자증권이, DCM 부문은 NH투자증권이 수상자로 뽑혔다. IPO 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도운 대신증권이 차지했다. 인수합병 부문에서는 삼일PwC(재무자문), 김앤장 법률사무소(법률자문), 삼정KPMG(회계자문)가 상을 받는다.전예진 기자

    2023.02.14 18:18
  • 공모주 '따상' 행진…꿈틀거리는 IPO 시장

    ▶마켓인사이트 2월 7일 오전 10시29분공모주 시장에서 네 차례 연속 ‘따상’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초 컬리, 케이뱅크 등 ‘대어’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면서 쪼그라들던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품절주’ 된 스튜디오미르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 주가는 상장 첫날인 7일 따상으로 장을 마감했다. 따상이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스튜디오미르는 공모가(1만9500원) 대비 두 배인 3만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곧바로 가격제한폭(30%)인 5만700원까지 올랐다.이날 거래된 주식은 53만여 주로 유통 가능한 주식(108만 주)의 절반 수준이었다.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파는 사람이 없다 보니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장기 계약을 맺어 애니메이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투자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지난달 30일 상장한 마케팅 관리 솔루션 기업 오브젠은 이날 공모가(1만8000원)의 네 배 이상인 7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했고 이후 주가가 계속 올랐다. 투자 수익률만 317%에 이른다.지난달 27일 상장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미래반도체도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공모가(6000원)의 세 배 이상인 2만155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에 주식을 받았다면 수익률은 259%다. 지난 3일 상장한 2차전지 부품업체 삼기EV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38 대 1로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따상에 성공했다. 대형주까지 온기 퍼질지 주목전문가들은 중

    2023.02.07 17:30
  • '새벽배송' 유일하게 흑자…오아시스 IPO 흥행할까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쿠팡이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한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업체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2년 만이다.오아시스는 전날 밤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 업체다. 이 회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신선식품 시장을 파고들었다. 우리생활협동조합 출신이 창업해 사업 초기부터 오프라인 생협 매장을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 매장 간판에서 ‘생협’을 떼고 오아시스 브랜드로 서울과 수도권에 5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3분기까지 10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0%, 32%다.오아시스는 자사의 경쟁력으로 수익성을 꼽는다.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어서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의 주요 경쟁사로 꼽히는 쿠팡과 컬리, SSG닷컴 가운데 유일하게 2019~2021년 3개 연도 연속 흑자를 냈다. 오아시스의 2021년 별도 기준 매출은 3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억원, 순이익은 44억원이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118억원으로 연간 매출은 전년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3분기 영업이익은 77억원, 당기순익은 30억원으로 나타났다.오아시스는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총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산정을 위해 비교회사로 쿠팡을 비롯해 남미의 핀테크 플랫폼 메르카도리브레, 동남아시아 최대 e커머스 기업 씨(sea), 세계 최대 핸드메이드 전문 e커머스 플랫폼 엣시(Etsy) 등 4곳을 선정했다. 이들

    2023.02.06 16:07
  • 'IPO 대어' 케이뱅크, 상장 철회

    ▶마켓인사이트 2월 2일 오후 4시21분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했다. IPO 시장 침체와 경쟁사의 주가 하락 등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란 판단에서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조만간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20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다음달 20일까지 상장을 마쳐야 한다. 해외 기관투자가를 모집하려면 지난해 말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상장을 포기했다는 관측이 나왔다.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것도 상장 철회의 이유로 꼽힌다. 케이뱅크 기업가치는 한때 최대 8조원대로 평가됐으나 장외시장에서 3조9000억원대로 급감했다. 비교 기업인 카카오뱅크의 주가도 2만8000원 선으로 공모가(3만9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케이뱅크가 이른 시일 내 상장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전예진 기자

    2023.02.02 18:00
  • 상장날 시초가에 사서 단타로 짭짤…돌아온 '공모주 피커'

    ▶마켓인사이트 1월 30일 오전 10시32분상장 첫날 시초가에 공모주를 매입한 후 차익을 실현하는 ‘공모주 피커’들이 돌아오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로 공모가가 대폭 낮아지자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마케팅 솔루션업체 오브젠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30일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되고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을 말한다. 오브젠은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1만8000원)의 두 배인 3만6000원에 형성됐다. 이후 가격 제한폭(30%)까지 오른 4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케팅 솔루션 개발 사업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AI 테마주로 주목받았다.증권가는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던 오브젠이 따상에 성공한 것은 의외라고 평가한다. 오브젠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98 대 1로 저조했다. 그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8000~2만4000원) 하단인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청약 경쟁률은 6 대 1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주가가 오른 것은 ‘공모주 피커’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일각에서는 지난 27일 상장한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가 올해 첫 따상을 기록하면서 오브젠이 분위기를 이어받았다고 보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상장 둘째 날인 30일에도 주가가 28% 가까이 올랐다. 이 회사는 공모가가 6000원이었는데 27일 따상에 성공해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30일 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공모가를 낮춘 주식들의 투자 매력도가 커지면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2023.01.30 17:48
  • 충북 청주시, 원가 분석 통해 버스 준공영제 정착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사진)가 ‘제5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작하면서 현실적인 원가 재무회계 분석 방안을 도입해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청주시는 지난 2, 3회 회계대상에서 장려상, 4회에선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 부서가 모여 연초 ‘업무 연찬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각국의 업무 공유를 통해 안정적인 세출 예산 집행과 건전한 재정 운영 방침을 확립했다. 청렴 다짐 서약도 맺었다.청주시는 2021년 1월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0년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관리위원회를 설치해 표준 운송 원가를 산정했다. 이후 운송 수입금 관리 등 현실적인 원가·재무회계 분석을 통해 준공영제의 조기 정착과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다.청주시는 또 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원가계산 용역을 실시했다. ‘청주시 수도 급수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2019년부터 3년간 매년 8.7%씩 단계적으로 수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 수돗물을 공급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성차별 개선을 위한 성인지 예결산 현황을 평가한 종합 분석보고서도 작성했다.이범석 청주시장은 “시 홈페이지에 예산 수립, 결산 검사, 의회 승인 등 재정과 관련된 정보를 상시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2023.01.15 18:02
  • 충북 증평군, 회계담당자 근속연수 높아…군 단위 첫 연속 수상 '영예'

    충북 증평군(군수 이재영·사진)은 지난해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계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계담당자는 두 명이 배정됐으며 평균 근속연수 2.58년으로 다른 지자체 대비 높은 수준이다.증평군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충청북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행안부 특별교부세는 68억원, 도 특별조정교부금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억원과 39억원 늘었다.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통계 항목을 반영하고 보통 교부세 산정 방식을 검토해달라고 적극 건의한 결과다.전예진 기자

    2023.01.15 17:58
  • 티이엠씨 일반 청약 미달

    지난해 경쟁률이 최고 3763 대 1까지 치솟았던 공모주 일반청약이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기였던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사 티이엠씨가 일반청약에서 0.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45만 주를 모집하는 데 36만6400주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건수는 2138건에 그쳤다. 반면 같은 날 일반청약을 받은 한주라이트메탈은 평균 경쟁률 565 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증권가는 티이엠씨의 청약 미달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모가는 기업가치 대비 평균 20~30% 할인한 가격에 책정되기 때문에 미달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다. 일반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미달한 것은 2019년 7월 스마트팩토리 기업 코윈테크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2019년과 비교하면 증시 여건이 그리 나쁘지 않은데 청약이 미달했다는 건 공모가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연초부터 시장에 나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IPO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스팩을 중심으로 전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NH스팩27호, IBK스팩21호, 비엔케이스팩1호 등이 줄줄이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서다. 연초 컬리와 현대삼호중공업, 골프존카운티 등 대어들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IB업계는 티이엠씨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이 미달 물량을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도 저조해 공모주를 받을 기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전예진 기자

    2023.01.11 17:47
  • [취재수첩] 코스닥위원장에 '눈독' 들이는 전직 거래소 임원들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되는 가운데 거래소 전직 임원들이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독립성을 위해 외부 인사로만 구성하는 코스닥시장위에 경력을 ‘세탁’한 전직 인사가 발탁되면 위원회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증권가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출신인 대형 로펌의 A 고문은 올초부터 차기 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위해 ‘비공식’ 활동에 나섰다. 코스닥시장본부와 시장감시본부를 거쳐 현재 시장위원으로 활동 중인 B 기업 부회장도 위원장 자리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코스닥시장위원장은 통상 금융위원회가 추천한 인물이 선임된다. 위원은 코스닥협회, 변호사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거래소 출신은 이런 절차를 잘 알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과 협회의 인맥을 활용할 수 있어 유리한 위치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비상근인 코스닥시장위원장직의 인기가 높은 건 권한과 지위가 막강해서다. 코스닥시장위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려는 기업의 상장 승인과 상장 폐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기구다. 과거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위원장을 겸임했지만 2018년부터 외부에서 선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해 거래소와 위원회를 완전히 분리해 별도 기구로 설립했기 때문이다. 2018년 임명된 길재욱 전 위원장은 한양대 교수, 현 김학균 위원장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변호사다.거래소 안팎에서는 이런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신라젠과 에이프릴바이오가 대표적 사례다. 코스닥시장위는 지난해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던 신라젠을 기사회생

    2023.01.11 17:40
  • 시총 클수록 기관 외면…'IPO 대마필패' 계속된다

    올해 첫 수요예측에 나선 공모주가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모 규모가 클수록 부진한 성적을 내는 ‘대마 필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4~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차량용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 한주라이트메탈은 999 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1236개 기관이 공모주를 신청했고, 신청 수량의 85% 이상이 희망 공모가격(2700~31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31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가 희망 가격의 상단으로 결정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반면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한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사 티이엠씨는 31대 1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 회사는 희망공모가 3만2000~3만8000원을 제시했는데, 신청 수량의 77%가 2만원대 가격을 써냈다. 그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 대비 13% 내린 2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세 배가량 증가했음에도 기관투자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최근 특수가스 가격이 하락하고 반도체 업황이 침체할 것이란 전망이 걸림돌이 됐다는 평가다.IB업계는 기관투자가들의 유동성이 마르면서 시가총액이 큰 중대형 기업에는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시가총액 600억원으로 공모 금액이 200억원에 불과하지만, 티이엠씨는 시가총액 최대 4200억원, 공모 금액 840억원을 목표로 했다.이런 현상은 지난해 9월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 WCP가 IPO(기업공개)로 4320억원을 조달한 뒤 주가가 공모가(6만원) 아래로 하락한 이후 본격화했다. WCP 이후 기업가치 5000억원 이상을 제시한

    2023.01.09 17:48
  • 증시 침체에 IPO '실종'…골프존카운티·케이뱅크 연내 상장 '빨간 불'

    기업공개(IPO) 빙하기가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새벽배송 업체 컬리가 4일 상장을 연기했고 지난 3일엔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 계획을 아예 접었다. 주식시장 침체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공모주 투자 심리도 악화일로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경쟁률은 최근 3년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1년 새 15곳 무더기 상장 철회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상장을 철회한 기업은 15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포기했고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보안업체 SK쉴더스 등도 상장을 철회했다. 대부분 상장이 시급하지 않은 대기업 계열사들로, 공모가에 만족하지 못해 일정을 연기했다. 하반기부터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금액을 채우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했다.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와 골프용품업체 골프존커머스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도 기관투자가로부터 외면당했다. 회사 측이 기대하는 기업가치와 시장 평가 간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으면서다.이런 현상은 증시 호황기 공격적인 투자 유치로 몸집을 불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들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컬리다. 증권가는 컬리가 상장을 연기한 이유로 기업가치 하락을 꼽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기업가치를 4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상장 후에는 시가총액 7조원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카카오페이, 쏘카 등 플랫폼 기반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컬

    2023.01.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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