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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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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LG엔솔 빼면 작년 8분의 1 수준…투자금 회수도 막혀

    올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대어(大魚)’들의 상장 철회가 이어지면서 벤처캐피털업계에서는 투자금 회수 출구가 막혔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5월 공모 금액은 13조461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12조7500억원에 달하는 공모 자금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공모 금액은 7111억원으로 쪼그라든다. 지난해의 8분의 1 수준이다.올 1~5월 상장한 기업 수도 3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51개)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 증시 입성에 성공한 기업들은 대부분 공모 금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공모 규모가 수천억원 이상인 대어들은 공모 자금을 모으지 못해 상장 계획을 접었다. 이달 보안전문업체 SK쉴더스에 이어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골판지 원지 제조 1위 회사 태림페이퍼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실패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등도 기관에 배정된 모집 수량을 채우지 못해 공모를 철회했다. 이 중 대명에너지는 지난 16일 재도전 끝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보로노이는 다음달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환경이 악화되자 올 상반기 공모에 나설 예정이던 기업들은 일정을 연기하는 추세다.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는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신선식품배송업체 오아시스와 헬스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도 이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가 시기를 조율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공모 규모는

    2022.05.25 17:33
  • 신문스크랩 '아이서퍼' 개발…비플라이소프트, 6월 상장

    미디어 빅데이터 기업 비플라이소프트가 6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신문 전자스크랩 서비스 프로그램인 아이서퍼로 잘 알려진 회사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플라이소프트는 이번 상장에서 1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500~1만9000원, 시가총액은 1055억~1215억원이다. 공모 규모는 165억~19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비플라이소프트는 오는 24~25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30~31일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는다.전체 공모 물량의 10%가 구주 매출이다. 창업자인 임경환 대표가 10만 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아 최대 19억원을 확보한다. 공모 자금 중 32억원은 시설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위한 서버 확충에 투자한다. 70억원은 문서 레이아웃 자동 인식 기술 등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기사 전문은 마켓인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전예진 기자

    2022.05.17 17:41
  • "공모가 30% 낮췄다"…보로노이, 상장 재도전

    약물 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공모 가격을 낮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보로노이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올 3월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을 철회했다가 두 달 만에 다시 공모 절차를 재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기존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약 30% 낮췄다. 공모 주식도 200만 주에서 130만 주로 줄였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8667억원에서 5056억~5814억원으로 낮아졌다.회사 측은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을 44.8%로 대폭 높였다. 기존 주주가 보유 주식의 대다수를 일정 기간 팔지 않기도 약속하는 보호예수도 걸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의 약 25.6%에 해당하는 323만5562주로 예상된다.보로노이는 다음달 8~9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14~15일 청약을 거쳐 6월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전예진 기자

    2022.05.15 16:55
  • "몸값 7조 LG CNS 잡아라"

    LG CNS가 최대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상장 주관사 자리를 놓고 국내외 투자은행(IB)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10일 IB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LG CNS는 오는 13일까지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받는다. 국내 IPO 주관 실적 기준 ‘빅4’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모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가세한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대형 증권사가 참전하는 셈이다. 외국계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LG CNS는 기업 가치가 최대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어’인 만큼 주관사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사 중에는 NH투자증권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NH투자증권은 과거 LG증권 시절부터 LG그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이상 기류’가 형성됐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를 물적분할할 때 NH아문디자산운용이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이 계기가 됐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 선정 때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받지 못했고 이번에도 주관사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직접 나서 LG CNS 경영진을 설득해 뒤늦게 제안서를 받았다.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인 KB증권과 경쟁사인 삼성SDS의 상장 주관을 맡았던 한국투자증권이 다소 불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균등한 기회 제공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다.LG CNS는

    2022.05.10 17:20
  • 골프존커머스, 코스닥 '노크'…연내 입성 목표

    골프용품 유통 전문기업 골프존커머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달 상장에 나선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에 이어 골프 관련 회사들의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골프존커머스는 지난 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인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채, 의류 등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유통 전문기업이다. 온·오프라인 매장인 ‘골프존마켓’과 온라인 쇼핑몰 ‘골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온·오프라인 사업의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사명을 골프존유통에서 골프존커머스로 변경했다.골프존커머스는 2013년 설립 이후 연평균 19.8%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 속도가 더 빨라져 최근 3년간 연평균 28.8% 증가율을 기록했다.골프산업 호황으로 관련 회사들의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초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개발한 브이씨가 상장했고 지난달에는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계열사 상장을 잇따라 추진하는 골프존뉴딘그룹에도 관심이 쏠린다. 골프존카운티와 골프존커머스가 모두 상장에 성공하면 그룹 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 회사의 모태 격인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까지 총 4개의 상장사를 거느리게 된다.전예진 기자

    2022.05.04 17:06
  • 알토대 MBA, 5월 3일 강남노보텔에서 입학설명회 개최

    서울과학종합대학원(총장 김태현, 이하 aSSIST)은 5월 3일 저녁 7시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2학년도 가을학기 알토대(前 헬싱키경제대) MBA 과정에 대한 입학설명회를 연다.이번 입학 설명회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이뤄진다.행사는 크게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1은 동문 및 핀란드인 재학생 특강이다. 졸업 후 10년이 지난 EY한영회계법인 재무 자문본부의 김범중 파트너는 ‘MBA 전후, 직장생활 10가지 변화’를 주제로 이야기한다.졸업 후 20년이 지난 aSSIST의 최용주 부총장은 ‘승진을 위한 MBA, 전략적 접근법’을 주제로 경험담을 전한다.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야니 토이바넨 상무관은 ‘핀란드인 재학생이 들려주는 학업 이야기’를 통해 직장인으로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사례를 들려줄 예정이다.세션 2는 동문 개별상담이다. MBA 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몇 년 전 같은 고민을 했을 동문이 직접 상담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참가 신청은 aSSIST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한된 좌석으로 인해 오프라인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 신청을 희망하면 별도로 안내되는 초대 링크(줌, Zo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알토대 MBA는 글로벌 경영역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세계 100대 Executive MBA 프로그램에 선정된 유럽 최고의 프로그램이다.현재 핀란드, 싱가폴, 폴란드, 대만 등 세계 8개국에서도 본 MBA 과정이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aSSIST는 핀란드 알토대와 28년째 운영 파트너로서 본 과정을 한국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다.학업

    2022.04.26 10:36
  • IPO 침체기 접어들자…스팩 상장 쏟아지는 까닭

    이달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를 통한 상장 신청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수요예측 절차가 필요 없는 스팩을 통한 상장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5개 기업이 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생체신호 진단기기업체 비스토스(SK제5호스팩),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코엠시스(신한제6호스팩), 온라인 게임개발사 밸로프(교보제9호스팩), 섬유향수제조사 트랜드아이(하나금융14호스팩), 삼익 가구 온라인사업 자회사 스튜디오삼익(IBKS제13호스팩) 등이다.증권가는 올초부터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등 ‘대어’들이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하자 기업들이 스팩 상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스팩은 일반 상장처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산정하지 않는다. 주주 총회를 거쳐 합병 승인을 받고 합병 비율과 합병 가액을 결정한다. 이 때문에 수요예측 저조로 공모 금액이 줄어들거나 상장이 무산될 위험이 적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희망 가격보다 낮게 공모가가 결정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스팩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며 “증권사들도 일반 상장 주관보다 업무 부담이 적은 데 비해 수수료는 높아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거래소가 스팩 합병 규제를 완화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지난 6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비스토스는 국내 최초로 ‘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시 회사가 존속 법인으로 남고 스팩이 사라지는 방식이다.과거에는 스팩이 존속 법인

    2022.04.25 17:33
  • IPO 시장 다시 불붙나…포바이포에 14조 몰렸다

    콘텐츠 제작업체 포바이포의 일반청약에 14조여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시 불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포바이포는 19~2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한 결과 37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공모기업 중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증거금은 1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43만7635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최소청약수량인 10주 이상을 신청한 청약자는 50%의 확률로 균등배정 주식 1주를 받게 된다.증권가는 포바이포가 이달 공모를 진행하는 유일한 기업인 데다 앞서 시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84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덕분에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보고 있다. 흑자를 내는 메타버스 기업이라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이 회사는 초고화질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인 ‘픽셀’을 활용해 실사에 가까운 8K 이상 해상도의 콘텐츠를 만든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형 가전·디스플레이 업체가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 설립 이후 매출이 연평균 116% 증가했다.포바이포는 당초 희망공모가를 1만1000~1만4000원으로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에서 흥행하자 공모가를 20% 상향 조정했다. 확정된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248억원에서 302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38억원이다.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20.66%로 적은 편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54.7%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포바이포는 22일 공모

    2022.04.20 17:29
  • 새 개편안 첫 타자는…컬리? CJ올리브영?

    ▶마켓인사이트 4월 19일 오후 4시 58분투자은행(IB)업계는 새로운 수요예측 제도 시행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달부터 조 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줄줄이 공모에 나설 예정이어서다. 우선 보안전문업체 SK쉴더스를 시작으로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골판지 원지 생산 1위 업체 태림페이퍼가 다음달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올해 초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한 풍력발전 업체 대명에너지도 증시 입성에 재도전한다.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업체 가온칩스 등도 증시 문을 두드린다.금융당국은 당초 5월 개선안 발표를 목표로 했으나 기관투자가 실태 조사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면서 발표를 미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상반기에 개선안을 발표하고 투자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컬리, CJ올리브영, 오아시스마켓 등이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투자업계는 이와 별도로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협회의 ‘수요예측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인수 업무규정 개정안’도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고유 재산으로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는 투자일임업 등록 후 2년이 지나야 하고, 투자일임 재산 규모가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만약 등록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투자일임 재산 규모가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사모 집합투자업자도 이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 개정안은 5월 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부터 적용된다.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초 개정안에 의무보유확약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대용증권으로 지정하는 행위를

    2022.04.19 17:43
  • '폐배터리 재활용社' 새빗켐, 코스닥 상장 추진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새빗켐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상장 예정인 성일하이텍에 이어 폐배터리 전문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르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새빗켐은 최근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 475만8000여 주를 상장할 예정이며 이 중 107만 주를 공모한다.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폐배터리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폐수처리 약품을 생산했고 이후 액상 폐기물, 고체 폐기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새빗켐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액상 폐기물을 전자 부품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질산나트륨, 인산 등을 분리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회수한 물질은 비료나 광택제 제조사에 판매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로 수출한다.최근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폐배터리 사업을 시작했다. 수명이 다한 폐리튬 전지에서 코발트, 니켈, 망간, 리튬 등의 물질을 정제·분리한 뒤 재활용하는 것이다. 리튬은 2차전지 핵심 원료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폐배터리를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다.이 회사는 2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에서 금속을 분리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했다. 지난해 매출 334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달성했다. IB업계는 폐배터리업체 몸값이 상승하고 있어 1000억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전예진 기자

    2022.04.18 17:18
  • 포바이포, 19~20일 청약…'메타버스 열풍' 업고 흥행 예고

    이번주는 콘텐츠 제작사 포바이포와 스팩 세 곳이 일반 청약에 나선다.19~20일 미래에셋증권이 청약을 시행하는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를 제작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인 ‘픽셀’을 바탕으로 고해상도(8K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형 가전·디스플레이 업체가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은 223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거뒀다. 2017년 설립 이후 연평균 116%씩 매출이 늘었다.공모 예정 주식 수는 177만4967주로 상장 예정 주식 수(1022만4235주)의 17.3%다. 공모 주식의 70~75%는 기관투자가, 나머지 25~30%는 일반 청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1000~1만4000원이다.기업가치 산정 시 PSR(주가매출비율) 12.4배와 PER(주가수익비율) 26.9배의 평균을 적용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은 콘텐츠 확장, 해외 법인 설립, 전문 인력 충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으며 1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은 전체 상장 주식의 19%(211만 주)로 적은 수준이다.포바이포 외에도 18~19일은 신한스팩9호와 신영스팩7호가 청약을 받는다. 19~20일 상상인스팩3호가 청약을 시작한다. 스팩은 단일가 2000원이다.전예진 기자

    2022.04.17 17:12
  • '골판지 원지 1위' 태림페이퍼 내달 상장

    골판지 원지 생산 1위 업체 태림페이퍼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와 같은 날 일반청약을 시행하게 돼 ‘5월 공모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태림페이퍼는 1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달 9~10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청약은 12~13일 시행한다. 원스토어는 이날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공교롭게 청약 날짜가 겹치게 됐다.태림페이퍼는 이번 상장으로 810만4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9000~2만2000원, 시가총액은 6159억~7131억원이다. 공모 금액은 1540억~1783억원이다. 이 중 40%가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최대 주주인 세아상역이 보유 주식의 11.8%인 324만2000주를 내놔 616억~713억원을 확보한다. 상장 후 세아상역의 지분율은 85%에서 75%로 낮아지게 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전예진 기자

    2022.04.14 22:21
  • 삼성바이오로직스, 3조2000억 규모 유상증자 성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3조200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8일 진행한 우리사주와 구주주 유상증자 청약률이 100.2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500만9000주를 발행할 예정인데 502만1416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우리사주조합이 62만4414주를 청약했고 신주인수권증서를 보유한 주주들이 430만9521주를 신청했다. 초과 청약주식 수는 8만7481주였다. 실권주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공모 청약은 진행하지 않는다. 신주는 오는 28일 상장한다.증권가는 신주발행가격(63만9000원)이 현재 주가보다 약 25% 낮은 데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이후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에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주요 주주도 힘을 실어줬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과 특수관계인인 삼성전자가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새로 발행하는 주식의 38.02%인 190만4239주를 배정받고 삼성전자가 27.56%인 138만477주를 인수한다. 각각 1조2168억원, 8821억원 규모다.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2월 70만원대까지 내려갔다가 3월 말 80만원 선을 회복됐다. 초대형 유상증자를 통해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가는 0.99% 하락한 주당 80만1000원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1조2000억원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매입에 투입한다.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하던 지분 50%를 23억달러(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한다.전예진 기자

    2022.04.11 19:16
  • 공모가 뻥튀기 뒤엔 증권사?…투자한 기업 '셀프 상장' 논란

    국내 일부 증권사가 자신들이 투자한 비상장사의 상장 주관을 맡는 이른바 ‘셀프 상장’으로 막대한 차익을 얻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적정 기업 가치를 평가해 투자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주관사가 자사의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이해 상충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증권사들이 셀프 상장으로 얻은 평가이익이 수백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올해만 투자한 기업 세 곳을 상장시켜 최소 2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로봇 개발사 유일로보틱스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4월 이 회사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에 참여해 약 60만 주(지분율 9.42%)를 사들였다. 이후 주관사 계약을 맺고 상장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2월 공모 당시 희망공모가는 7600~9200원으로 책정했으나 수요예측에서 흥행하자 공모가를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18일 상장한 유일로보틱스 주가는 최근 로봇주 강세에 힘입어 2만5000원대에 형성돼 있다. 8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평가이익은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가 상장 주관으로 얻은 수수료 약 8억원보다 10배 많은 금액이다.미래에셋증권도 이달 19일부터 일반청약을 받는 콘텐츠 제작사 포바이포의 상장으로 높은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9월 포바이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9200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포바이포의 상장 주관을 맡아 희망공모가를 취득가액보다 19.6~52.2% 높은 1만1000~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상

    2022.04.08 17:18
  •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5000억 유상증자 추진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주당 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300억원 규모의 채무 상환 자금과 4700억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161만1344주, 예정 발행 가액은 1주당 31만300원이다. 6일 종가 대비 36.58% 낮은 수준이다. 다음 달 4일 1차 발행가액을 산정하고 6월 14일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한다.회사 측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을 진행한 뒤 실권주에 대해 오는 6월 21~22일에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7일이다.에코프로비엠은 유상증자와 함께 1주당 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추진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7335만1008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6월 2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날보다 8900원(2.15%) 오른 42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실적 기대감, 해외 공장 증설 계획 등 호재가 맞물리며 주가가 상승세다. 시가총액은 9조 7133억 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증권가는 올 1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 공급계약을 통한 원재료를 확보했고 해외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서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상향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2022.04.06 19:21
  • 한풀 꺾인 IPO시장…'공모가 흥행' 확 줄었다

    상장 예정 주식을 비싼 값에라도 배정받으려는 공모주 수요예측 열기가 올해 들어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확정 공모가액이 싸졌지만, 그렇다고 투자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공모가에 거품이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급감한 ‘기대 이상’ 공모가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20곳 중 55%가 희망가격 범위 상단 또는 그 이상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두 곳 중 한 곳 이상이 기대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지만, 작년 86.4%와 비교해 크게 낮아진 값이다.공모가액을 결정하는 기관의 수요예측 참여 열기를 반영하는 이 비율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저다. 2019년엔 66.7%, 2020년엔 80.0%였다.희망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는 사례도 늘었다. 여성 빅사이즈 전문 쇼핑몰 공구우먼을 비롯해 빅데이터 기업 모아데이타, 보험대리점 업체 인카금융서비스, 벤처캐피털 스톤브릿지밴처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희망가격 하단보다 20~30% 낮은 가격에 일반투자자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수요예측 열기가 식으면 공모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장 이후 매수 수요까지 움츠러든 탓에 투자 수익률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올 1분기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리츠를 제외한 공모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43.9%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수익률을 냈던 지난해(54.9%)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에 못 미치는 종목이 8곳으로 40%에 달하면서 평균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이 중 7곳은 시초가도 공모가를 하회했다.투자수익률은 공모가액이 희망가격 상단을 넘어선 기업이 대체로 더 좋게 나왔다. 기관의 인기

    2022.04.06 15:05
  • '치킨 튀기는 로봇'…뉴로메카, 상장 추진

    ‘치킨 튀김 로봇’ 개발사 뉴로메카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로메카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연내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대신증권이 주관을 맡았다.뉴로메카는 박종훈 포스텍 기계공학과 겸임교수가 2013년 창업한 회사다. 대표 제품은 치킨을 튀기는 로봇 ‘인디7’이다. 뉴로메카는 2020년 치킨 프랜차이즈 롸버트치킨에 인디7을 납품했다. 최근엔 교촌치킨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고객사의 메뉴와 조리법을 파악해 다양한 요리 로봇을 개발 중이다. 커피를 우려내는 브루잉 로봇과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로봇, 수제 맥주 로봇, 아이스크림 제조 로봇, 음료 서빙 로봇 등 식음료(F&B) 분야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뉴로메카는 치킨 로봇의 인기 덕분에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41억원) 대비 80% 이상 늘었다.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전년(82억원)보다 63% 줄었다.전예진 기자

    2022.04.04 17:39
  • 원텍, 6월 코스닥 상장

    국산 리프팅 레이저 기기 ‘올리지오’를 개발한 원텍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올리지오는 최근 대신밸런스 제8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에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6월 코스닥시장 입성이 목표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피부 미용에 사용되는 레이저 기기를 개발했다. 106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서지컬 레이저, 에스테틱 레이저, RF(고주파), HIFU(초음파)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 적용했다. 작년 5월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기도 했다.원텍의 대표 제품인 올리지오는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리프팅 기기로 피부미용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 대수는 533대를 기록했다.전예진 기자

    2022.04.01 17:13
  • '兆단위 대어' 원스토어·SK쉴더스, 5월 공모 나선다

    토종 앱스토어인 원스토어와 보안전문회사 SK쉴더스가 5월 신규 상장을 위한 주식 공모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SK스퀘어의 자회사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대어’가 없던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예상된다.원스토어와 SK쉴더스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희망공모가는 각각 3만4300~4만1700원, 3만1000~3만88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284억~2777억원, 8402억~1조516억원이다. 이들은 각각 4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각각 5월 2~3일과 9~10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5월 중순 입성하게 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투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모 일정이 겹치게 됐다”며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가 흥행한 것처럼 올해도 SK 계열사들이 잇달아 IPO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두 회사는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로 투자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9100억~1조1000억원, SK쉴더스는 2조8000억~3조5000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SK쉴더스를 4조원대로 평가했는데, 이보다는 공모가를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평가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대명에너지, 보로노이 등 대어들이 잇달아 수요예측에 실패한 것이 공모가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증권가는 두 회사가 침체된 공모주 시장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국내 토종 앱 마켓으로 지난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2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 미국 마이

    2022.03.31 17:57
  • 상장 1년여 만에…포인트모바일 상폐 위기, 왜?

    결제용 단말기를 만드는 포인트모바일이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상장한 지 1년여 만이다.신한회계법인은 30일 포인트모바일에 대해 “품질보증 서비스 매출과 개발비 자산에 대한 회계처리 적정성을 판단하기에 충분한 감사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한정 의견을 제시했다.감사의견은 △적정 △한정 △부정적 △의견거절 등으로 나뉜다. 한정 의견은 감사인이 수행할 수 있는 감사 범위가 부분적으로 제한될 때 제시한다.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하면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코스닥 상장사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간주한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포인트모바일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회사 측은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후인 4월 19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일각에서는 이번 한정 의견에 대해 회사가 개발비를 처리하는 과정이 잘못됐거나 아마존에 부여한 신주인수권(BW) 인식 등에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감사 과정에서 포인트모바일 실적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며 “영업 적자로 돌아설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전예진 기자

    2022.03.30 17:06
  • 마켓컬리, 상장 첫발 뗐다…7월 코스피 입성

    신선식품 새벽배송기업인 컬리(마켓컬리)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해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입성한 데 이어 올해엔 컬리 쓱닷컴 오아시스 등이 국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대거 증권시장으로 몰려든다. 6~7월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컬리는 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청구했다. 지난 1월 청구서를 낼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실적 집계가 늦어졌고 감사보고서 제출 문제로 일정이 지연됐다.상장 방식은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을 통한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기업이 성장성을 인정받으면 적자가 나더라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허용해주는 제도다. 컬리는 지난해까지 누적 영업적자가 5000억원에 달해 원래 기준대로면 상장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거래소가 지난해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을 신설하면서 가능해졌다. 앞서 1월 차량공유 플랫폼 회사인 쏘카가 이 요건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투자은행(IB)업계는 컬리가 작년 말부터 상장을 준비한 만큼 이르면 오는 6~7월 거래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비심사는 최소 45영업일이 걸린다. 심사 과정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컬리는 3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수 있다. 김슬아 대표 주식부자 등극컬리가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1조원가량이다. 예상 공모가(9만~13만원)를 기준으로 시총이 4조원대 후반에서 6조원대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 기업가치는 7조원대인데, 여기에서 통상 20~30%가량 할인한 가격에 공모가가 정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를 기준으로 시총은 5조~6조원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창업자인 김슬아

    2022.03.28 17:06
  • 몸값 1.2조라던 보로노이는 왜 IPO에 실패했나

    할인마트에서 세일 상품을 샀는데 나중에서야 판매가격이 부풀려진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제품은 설명서와 달랐고 되팔려고 보니 구매가격보다 값이 내려가 손해가 막심하다. 이런 일을 여러 번 당한 소비자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즘 공모주 시장에 나온 바이오 기업을 대하는 투자가들의 태도에 그 답이 있다. 약물 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모집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이 회사의 주식을 사려는 투자가들이 많지 않았다는 얘기다.공모가격은 '반값 세일' 수준이었다. 이 회사는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서 기업가치를 최대 1조2000억원으로 평가받았는데, 희망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700억~8700억 원이었다. 공모가가 하단으로 결정되면 기업가치의 절반 가격에 주식을 받는 셈이다. 그런데도 기관투자가들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표면적인 이유는 공모가가 싸다고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요예측에 실패하는 기업들은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공모가가 높다고 인식될 경우, 둘째 업종의 성장성이 낮거나 기업 자체의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경우, 셋째 구주매출 비중이 클 경우다. 보로노이는 최근 2년간 굵직한 기술 수출에 잇달아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구주매출도 없었기에 첫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그렇다면 시장은 왜 공모가가 적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했을까. 신라젠 사태 여파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바이오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국내 증시 불안전성 확대,

    2022.03.24 05:50
  • SK에코플랜트, 상장 몸값 8조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자리를 놓고 국내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10개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이 제안서를 받았으며, 외국계 중에선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등이 초청됐다. 2019년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하고 있던 SK에코플랜트 지분(지분율 28.25%)을 매각할 때 주관을 맡고,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우선주를 매입한 적이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이해 상충 문제로 주관사 후보에서 제외됐다.SK에코플랜트는 다음달 초 제안서를 검토한 뒤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3~4곳의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목표다.IB업계는 SK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를 8조원대로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분기 매출 5조1284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의 실적을 냈다. 2020년 매출은 7529억원, 영업이익은 1277억원이었다.최대주주는 SK㈜로 지분 44.48%를 갖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 브레인자산운용PE 등으로부터 총 80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추진 중이다. 전환우선주(CPS)와 일부 구주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가 완료되면 SK㈜의 지분율은 3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와 별도로 총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도 발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글랜우드크레딧이 각각 2000억원어치를 매입할 예정이다.지난해 SK건설에서 사명을 바꾸고 친환경 에

    2022.03.23 17:51
  • aSSIST 경영대학원, 30일 알토대 EMBA 입학설명회 개최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하 aSSIST)이 오는 30일 2022학년도 가을학기 알토대(전 헬싱키경제대) EMBA 과정의 입학설명회를 연다.이번 입학설명회는 개인의 경쟁력 향상이나 새로운 분야로 진입하기 위해 빠른 지식과 경험 습득이 중요함을 표현하는 신조어인 ‘퍼스널 트랜스포메이션’이 강조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지금 더 나은 당신으로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기업 임원에서 교수로서 인생 2막을 사는 동문의 경험담과 코로나 시기에 입학하고 졸업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IT기업 소속 최근 졸업생의 MBA 학습 성공 자기 계발 사례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aSSIST 경영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별도로 안내되는 초대 링크(Zoom)를 통해 접속, 참여할 수 있다.글로벌 경영역량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개발에 중점을 둔 알토대 MBA는 파이낸셜 타임즈 세계100대 EMBA 프로그램에 선정된 유럽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현재 핀란드, 싱가폴, 폴란드, 대만 등 세계 8개국에서도 본 MBA과정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aSSIST는 핀란드 알토대와 28년째 운영 파트너로서 본 과정을 한국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다. 학업과 직장을 병행하면서 주말에 공부하고 유럽 명문 석사를 취득할 수 있다.2022학년도 가을학기 입학 얼리액션 전형 원서접수는 다음 달 11일까지다. 얼리액션 전형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입학 장학금 혜택도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2022.03.21 16:37
  • IT 솔루션社 지투파워, 22~23일 일반 청약

    이번주엔 지투파워와 유진스팩8호 등 두 곳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당초 보로노이, 신한스팩9호 등 총 네 곳이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보로노이는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을 철회했고 신한스팩9호는 다음달로 일정을 연기했다.22~23일 청약받는 지투파워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관리하는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이다. 공모 주식 수는 88만5000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3500~1만64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19억5000만~145억1000만원 규모다. 지난 17~18일 수요예측을 했고 21일 공모가를 확정해 발표한다.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안전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산업 설비의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유진스팩8호도 22~23일 유진투자증권에서 청약을 받는다. 단일가 2000원이다. 지난달 청약을 실시한 SK증권스팩7호와 하나금융스팩21호는 각각 269 대 1, 2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투파워와 동시에 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투자자들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전예진 기자

    2022.03.20 17:12
  • 두 달째 상장예심 승인 '0'…한국거래소에 무슨 일이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 업무가 두 달가량 ‘올스톱’되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기업의 자금 확보에 차질이 생기고 공모주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약 두 달간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일반 기업의 예비 심사 승인을 내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승인한 대명에너지, 공구우먼, 유일로보틱스, 모아데이타 등 네 곳이 마지막이었다.현재 거래소의 승인을 기다리는 곳은 43개사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은 SK쉴더스 쏘카 교보생명 현대오일뱅크 원스토어 등 5곳,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은 범한퓨얼셀 성일하이텍 루닛 등 38곳이다. 이 중 25곳이 지난해 4분기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디앤디파마텍과 범한퓨얼셀은 1~2월에 승인이 예상됐으나 한 달가량 지연되고 있다.통상적으로 예비 심사에는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되지만, 최근에는 석 달을 넘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작년 10월 예비 심사를 신청한 골판지 제조사 태림페이퍼와 신재생에너지 기업 대명에너지는 심사 승인까지 각각 76일, 71일이 걸렸다.증권가는 올초 이뤄진 거래소 인사로 심사 인력이 대거 바뀐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지난 1월 거래소는 상장 부서장을 모두 교체했다. 이근영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 부장과 이충연 코스닥시장본부 상장 부장이 새로 임명됐고 부서 인력의 50% 이상이 물갈이됐다. 코스닥 상장심사부는 전체 인력 9명 중 6명이 바뀌었다.상장부서의 이례적인 대규모 물갈이는 거래소 수뇌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부서 담당자 상당수가 오랫동안 심사 업무를 맡게 되면 장외기업들과 자칫 유

    2022.03.17 17:38
  • '뻥튀기 수요예측' 개정안 곧 시행…기관 경쟁률 얼마나 줄어들까?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 때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이 전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오는 5월부터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의 자격을 제한하기로 해서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이후 국내 등록된 투자자문 및 일임 회사 중 66%가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의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요예측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인수 업무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투자일임 회사는 등록 후 2년이 지나야 하고, 투자일임 재산 규모가 50억원을 넘어야 한다. 등록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투자일임 재산 규모가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개정안을 적용하면 지난해 9월 기준 투자일임 회사로 등록된 투자자문사 176곳 중 116곳이 수요예측 참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이들을 배제할 경우 기관 청약 주식 수는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IB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 2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 개정안 적용을 가정하면, 기관 경쟁률은 2023 대 1에서 1884 대 1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운용사 448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했는데, 이 중 6%가 자격 미달로 공모주를 신청하지 못하기 때문이다.IB업계 관계자는 “경쟁률 1000 대 1을 넘는 유망 공모 기업을 가정했을 때 수요예측 경쟁률 숫자가 200~300 정도는 빠진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2000 대 1 이상으로 경쟁률이 치솟는 현상은 다시 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개정안 시행 이후에도 기관들이 자산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공모주를 신청하는 ‘오버 베팅’은 지속할 것으

    2022.03.16 17:20
  • 주관사 선정 끝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 상장 채비에 나선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모건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다섯 곳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한 지 약 4개월 만이다.작년 말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 경영진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불거진 ‘먹튀’ 논란, 모회사 주주가치 희석을 불러올 수 있는 ‘쪼개기 상장’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와 맺은 계약 때문에 연내 기업공개(IPO)를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한국투자파트너스, 오릭스 컨소시엄에서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5년 내 상장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TPG는 지난해 6월 1307억원을 추가로 투자했고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29.6%를 보유하고 있다. IB업계는 TPG가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늦어도 내년까지는 상장을 마치도록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잠재적 경쟁 상대인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올 상반기 상장을 마치고 사업영역 확대에 본격 나설 것이란 전망도 기업가치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쏘카는 최근 국내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에서 1832억원의 투자를 받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택시와 대리운전 호출이 주력인 카카오모빌리티와 당장 사업 영역이 겹치지는 않지만, 두 회사 모두 종합 모빌리티플랫폼을 지향한다. 양사의 치열한 각축전은 미래 수익성을 갉아먹을 수 있다.전예진 기자

    2022.03.14 17:35
  • 공구우먼 공모가 2만원…15일까지 일반청약 진행

    이번주는 공구우먼과 세아메카닉스 두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공구우먼은 여성 빅사이즈 전문 쇼핑몰로 지난 7~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가격(2만6000~3만1000원)의 하단보다 30% 낮은 2만원으로 결정했다. 공모주식 수는 112만 주로 224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34억원이다.공구우먼은 2020년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16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후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14~15일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하고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세아메카닉스는 자동차 부품과 전자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희망 공모가격은 3500~4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약 266억원이다. 신주 발행 기준 약 186억원을 조달한다. 앞서 10~1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14일 결정된다. 15~16일 신한금융투자에서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말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1059억원 규모다.전예진 기자

    2022.03.13 17:22
  • '스마트 조명' 업체 메를로랩, 2년 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스마트폰으로 밝기와 색을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을 만드는 메를로랩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 영업손실 확대를 극복하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를로랩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02만1141주로 이 중 7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소요리’ 브랜드 전구다. 전구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반도체를 넣어 IoT 허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전구뿐만 아니라 전구와 연결한 리모컨 기반 가전제품까지 원격 제어할 수 있다.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고 연내 코스닥에 상장하는 게 목표다. 메를로랩의 매출은 작년 52억원으로 전년(68억원) 대비 소폭 줄었고 영업손실은 29억원에서 48억원으로 불어났다.전예진 기자

    2022.03.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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