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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예진 기자
    전예진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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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앞둔 유일로보틱스 "커피·치킨 로봇도 개발"

    “상장 후에는 식음료(F&B)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에 적극 뛰어들 계획입니다.”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사진)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제조 현장의 자동화 로봇뿐만 아니라 커피 로봇, 치킨 로봇, 바텐더 로봇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자동차, 2차전지, 가전산업 등에 사용되는 자동화 로봇을 개발한다. 직교 로봇, 협동 로봇,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의 전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김 대표는 “유일로보틱스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딩 기술로 로봇과 모든 시스템을 연결해 원격으로 설비 상황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사에 각 산업에 맞게 대응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 설계와 스마트 공장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일로보틱스의 직교 로봇 분야 시장 점유율은 국내 약 30%, 해외 약 3%다. 자동화 설비 분야는 국내 시장의 약 40%, 글로벌 시장의 약 5%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외 고객사는 1600여 곳으로, 지난달 기준 120억원의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 17억원 규모의 미국 가전 시스템 납품 계약을 비롯해 폴란드 2차전지 배터리 공장 등 중대형 프로젝트가 수주 잔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김 대표는 “대기업 한 곳에 반도체 설비 생산 자동화에 쓰이는 협동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공장 자동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일로보틱스는 PCB 검사공정, CNC 가공 및 자

    2022.03.03 17:09
  •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 "매년 기술수출 2~3건…약물설계 전문기업 될 것"

    “지금처럼 매년 기술수출에 성공할 자신이 있습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알고리즘이 진화하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협업 제안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2015년 설립된 보로노이는 인산화효소(Kinase·카이나제)를 이용한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약물설계전문회사다. 세포의 신호전달물질인 인산화효소에 문제가 생기면 암과 같은 질병이 생기는데, 이 효소에 달라붙어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다.이 회사는 468개의 인산화효소를 타깃으로 4000여 개 화합물의 활성화 정도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11개로 이 중 4건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했다. 보로노이의 물질을 사간 곳은 국내 HK이노엔과 오릭파마슈티컬즈, 브리켈바이오테크, 피라미드 바이오사언스 등 미국 바이오기업 3곳이다. 기술수출 규모는 총 2조1000억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다른 회사와 달리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원하는 타깃에 잘 반응하고 독성이 없는 물질을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아 약물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며 “AI로 최적화된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확립한 덕분에 단기간에 많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기술수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여러 건의 기술수출 이후 기업 인지도도 높아졌다. 보로노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회사로부터 약물설계 의뢰를 받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그동안 개발해온 약물의 이상적 특성(TPP)과 부작용, 단점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기술

    2022.03.02 17:09
  • 모아데이타 등 3社 일반청약 받는다

    이번주는 모아데이타, 코람코더원리츠, 대명에너지 등 세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 탐지 전문기업 모아데이타는 25일과 28일 하나금융투자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상장으로 8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금액은 16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77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1292억~1508억원) 대비 200억원 이상 낮아졌다.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43.2%로 많은 편이다.코람코더원리츠는 3월 2~3일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받는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첫 번째 오피스 상장 리츠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95 대 1로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들이 참여했고, 해외 기관 119개가 참여했다.3월 3~4일은 대명에너지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해외 자산운용사·사모펀드(PE)들이 주력인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토종 기업이다. 2014년 설립됐으며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 및 운영관리 등 전 단계를 수행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격은 2만5000~2만9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전예진 기자

    2022.02.27 17:01
  •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 첫날 급락

    공모주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벤처캐피털(VC)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공모가(8000원)보다 18.6% 하락한 651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10% 낮은 7200원에 형성됐고 장중 공모가를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다.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들은 수익을 실현할 기회도 잡지 못한 채 고스란히 손실을 봤다.증권가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세대 VC 케이티비네트워크 주가가 부진한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9~10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0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그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9000~1만500원)보다 낮은 8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규모도 450만 주에서 405만 주로 10% 줄였다. 최대주주의 구주매출 규모를 180만 주에서 135만 주로 축소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23 대 1의 부진한 경쟁률을 보였다. 증거금은 921억원에 그쳤다. 여기에 상장 첫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에 따른 증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한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투자은행(IB)업계는 당분간 공모주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비롯해 이달 들어 상장한 기업 12곳 중 4곳이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시초가가 결정됐다. 지난 21일 상장한 바이오에프이엔씨와 8일 상장한 나래나노텍은 공모가의 90%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16일 상장한 인카금융서비스도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4.2% 낮았다. 이들 세 종목 모두 주가가 공모가보다 약 30% 하락했다.전예진 기자

    2022.02.25 17:10
  • 바이오, 시련의 계절…흥행 실패에 상장 포기까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철회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심사 기준을 강화한 영향이다. 기업공개(IPO) 여건이 악화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기업들은 연구·개발(R&D)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상장을 연기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합성신약 개발사 퓨쳐메디신은 최근 코스닥 상장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지난해 10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4개월여만이다. 통상적으로 예비심사에는 영업일 기준 45일이 걸린다. 예정대로라면 올 초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심사가 계속 지연되자 철회를 택한 것이다.퓨쳐메디신은 홈페이지를 통해 "4개월이 넘도록 심사에 성실히 임했지만 지난 17일 개최된 상장심의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상장심사를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며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바이오 업계는 퓨쳐메디신의 상장 철회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 A 등급을 받은 데다 HK이노엔에 기술수출한 경험도 있다는 점에서다.이 회사는 정낙신 서울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2015년 창업한 회사로 신약후보물질 FM101을 이용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 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정 교수는 길리어드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원료인 '뉴클레오사이드' 분야를 30년 이상 연구해온 전문가다.FM101은 섬유화를 일으키는 A3 아데노신 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해 간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올 초에는 이 물질을 이용

    2022.02.24 05:50
  • 양극화 심화되는 IPO 시장…배터리 '웃고' 바이오 '울고'

    기업공개(IPO)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만 투자금이 몰리고 제약·바이오 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상장을 철회하는 바이오 기업도 속출하고 있어 신규 상장 업종의 불균형 문제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줄줄이 상장 포기하는 바이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에 13조953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반면 같은 기간 청약을 받은 진단검사 플랫폼 노을은 275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NH투자증권에서만 청약을 시행한 비씨엔씨와 달리 노을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두 곳에서 동시에 청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한 탓이다. 앞서 공모를 진행한 식물세포 개발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와 동물의약품 개발사 애드바이오텍은 청약 경쟁률이 각각 5 대 1, 27 대 1로 저조했고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았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포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올초 파인메딕스, 한국의약연구소가 상장 심사를 철회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합성신약 개발사 퓨쳐메디신이 상장을 미루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4개월여 만이다. 통상적으로 예비심사에는 영업일 기준 45일이 걸린다. 예정대로라면 올초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심사가 지연되자 연기를 택한 것이다.바이오업계는 퓨쳐메디신의 상장 철회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은

    2022.02.23 17:55
  • 전병국 센터장 "지식재산권·암호화폐 시장 급속 성장…제2 네이버·카카오도 이 분야서 나올 것"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하나금융 클럽원PB센터를 들어가자 전병국 클럽원 센터장(사진)이 ‘리그오브킹덤즈(LOKA)’를 하고 있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온라인(MMO) 게임이다. 옆 직원은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한 채 두 팔을 허우적댔다. 클럽원은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VVIP)만 가입할 수 있는 PB센터다.전 센터장은 “지난해 이 게임을 만든 회사를 탐방하고 와서 플레이투언(P2E·게임하면서 돈벌기)을 경험하고 싶어 직원들과 연맹을 만들었다”며 “여기가 제 왕국인데 오늘 NFT(대체불가능토큰)로 1000만원어치 땅을 질렀다(샀다)”고 했다. 직접 경험해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전 센터장이 이끄는 클럽원은 2017년 출범 이후 비상장사에 2조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59곳에 투자한 금액은 5900억여원. 국내 웬만한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를 뛰어넘는다. 이 중 26곳을 엑시트(자금회수)했는데, 손실을 낸 딜은 한 건도 없었다. 수익률은 260%였다.▷비상장사 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비결이 무엇인가.“첫 번째는 정보, 두 번째는 네트워크, 세 번째는 바게닝 파워(교섭력)다. 하루에 보통 4개 딜을 살펴본다. 1주일이면 20개, 1년이면 1000개 이상의 딜을 분석하는 셈이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본사를 방문하고, VC와 미팅도 한다. 검토한 1000여 개 딜 중 작년에 투자로 성사된 것이 57개니까 채택률이 6% 정도다. 채택되지 않은 나머지 94%도 계속 지켜보면서 업데이트한다. 비상장 투자를 한 6년간 5000~6000개 회사를 들여다봤다. 결국은 양이 질을 만든다.”▷작년 가장 높은 수익을 낸 딜은.“엑시트 모델인 △상장 △인수합병(M&

    2022.02.21 15:33
  • 미래에셋증권, '최대어' 크래프톤·SKIET 상장 맡아

    지난해 기업공개(IPO) 부문에선 미래에셋증권이 주관 실적 1위에 올랐다.지난해 IPO 시장은 114개 기업(리츠 제외)이 신규 상장했다. 공모금액은 약 20조4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종전 기록인 2010년 10조9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미래에셋증권은 IPO 호황 속에 전체 시장 점유율 22%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최대어’였던 크래프톤(4조3098억원)을 비롯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59억원)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등 대형 딜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도 적극 추진하면서 지난해 주관 건수도 21건으로 1위였다. 2, 3위인 한국투자증권(건수 18건·시장 점유율 15%), NH투자증권(18건·12%)과 비교해 월등한 실적이다.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 기업들은 흥행 측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차전지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청약엔 중복 청약을 포함해 역대 최다 청약 건수인 474만여 개의 계좌가 몰렸다. 균등배정제가 시행되면서 청약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2차전지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가 몰린 영향이다.투자은행(IB)업계는 미래에셋증권이 카카오 계열의 IPO 주관을 맡지 못했음에도 IPO 주관 1위에 올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와 긴밀한 탓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의 카카오 그룹사 상장 시 주관사로 참여하지 못했다.전예진 기자

    2022.02.14 18:04
  • 기관, IPO 투자심리 싸늘…새내기 상장사들 공모가 '뚝뚝'

    상장 추진 기업들의 공모가가 공모희망가 하단에 형성되거나 그 밑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공모희망가 최상단에 형성되던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졌다.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지난해 수천 대 1까지 치솟았던 수요예측 경쟁률이 최근 두 자릿수로 뚝 떨어진 영향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업공개(IPO) 시장의 호황기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0~1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골프거리측정기 개발사 브이씨는 19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외 기관투자가는 44곳이 공모주를 신청해 선방했으나 국내 기관의 참여가 저조했다. 특히 국내 운용사와 투자중개기관의 10%에도 못 미치는 75곳이 수요예측에 나섰다.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골프 시장 호황과 실적 개선 등에 대한 기대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그사이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공모희망가(1만5000~1만9500원)의 최하단인 1만5000원에 결정됐다.앞서 9~10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스톤브릿지벤처스도 경쟁률이 20 대 1에 그친 탓에 희망공모가(9000~1만500원)보다 낮은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기관들의 공모주 외면 현상은 올해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식물세포 개발사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수요예측에서 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기관 277곳 중 95곳(34%)만 희망가격(2만3000~2만9000원)의 최상단 이상을 써냈고 164곳(59%)은 최하단을 제시했다.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때 참여율이 낮으면 증권사들이 친분이 있는 운용사들에 실제로 배

    2022.02.14 17:36
  • '골판지 원지 1위' 태림페이퍼, 올 두 번째 코스피 입성

    국내 종합 골판지 원지 1위 기업 태림페이퍼가 지난달 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린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달 승인받았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000만여 주로 이 중 900만여 주를 공모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1986년 설립된 이 회사는 표면지, 골심지, 이면지 등 모든 종류의 골판지 원지를 생산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20%다. 지난해 골판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매출 4192억원, 영업익 787억원을 올렸다. 전년도 연간 실적(매출 4302억원, 영업익 738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IB업계는 태림페이퍼 상장 시 기업가치를 50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비교 기업인 신대양제지, 대림제지, 아세아제지 등의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 수준이라는 점에서다. 태림페이퍼의 최대주주는 세아상역으로 52.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2020년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던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 태림판지 지분을 약 7300억원에 인수했다.전예진 기자

    2022.02.08 00:23
  • 속도내는 케이뱅크 상장…대표 주관사로 NH·씨티·JP모간 선정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6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4일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씨티증권·JP모간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케이뱅크는 국내 초대형 IB 네 곳과 외국계 증권사들에 지난달 입찰제안서(RFP)를 보냈고 이들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국내 증권사에선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네 곳이 경합했다.이에 따라 케이뱅크 상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올 하반기 IPO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올해 흑자전환하고 내년 IPO를 계획했으나 지난해 예상보다 빨리 흑자로 돌아서면서 일정을 앞당겼다.실제 케이뱅크의 지난해 순이익은 224억원으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2020년 1054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 1위인 업비트와 업무제휴를 맺은 이후 고객 수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 고객은 2020년 219만 명에서 지난해 717만 명으로 5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수신 잔액은 2020년 말 3조7500억원에서 2021년 말 11조3200억원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여신도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불어났다. 케이뱅크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주가자산비율(PBR) 6~7배를 적용해 10조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PBR 5배 수준에서 기업가치를 18조5000억원대로 책정했다.하지만 일각에선 경쟁사인 최근 주가가 하락한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의 상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해 8월 9만원대에서 이달 4일엔 4만2100원까지 주저앉았

    2022.02.06 17:39
  • 인카금융서비스, 8일까지 일반청약

    이번주엔 인카금융서비스와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4개사가 일반청약을 받는다. 기업형보험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는 7~8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2007년 설립된 회사는 보험사들의 금융 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달 24~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4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도 희망가격(2만3000~2만8000원)의 하단보다 22% 낮춘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9~10일엔 식물세포 연구 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청약에 나선다. 수요예측에서 74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희망가격(2만300~2만9000원)의 상단에 근접한 2만8000원이 공모가다. 공모 규모는 364억원이다. 2005년 설립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를 활용해 화장품과 의약품 등을 개발한다. 줄기세포촉진제를 비롯해 방광배뇨개선제, 요실금치료제, 위염치료제, 위암치료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주관사인 DB금융투자에서 청약할 수 있다.이 밖에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두 곳도 일반청약에 나선다. IBKS스팩17호는 8~9일, 한국스팩 10호는 10~11일 IBK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각각 청약을 진행한다. 단일가 2000원이다.전예진 기자

    2022.02.06 17:38
  • IPO시장 냉기 흐르지만…이달 13개社 공모 나선다

    이달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포함해 13개 기업이 공모에 나선다. 2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달 증시가 급락하면서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자금 조달이 시급한 중소기업들은 기업공개(IPO)를 강행하는 모습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인카금융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총 13개 기업이 일반청약을 받는다. IPO 비수기인 2월에 10개 이상의 기업이 공모에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월 기준 최다 기록은 지난해로, 피엔에이치테크 나노씨엠에스 등 8개 기업이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 IPO 시장이 호황기였던 2017년 7개, 2020년 6개 등이 뒤를 이었다.올해는 공모기업들이 LG에너지솔루션을 피해 설 연휴 이후로 일정을 조정한 탓에 2월 청약이 집중됐다는 게 금융투자(IB)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흥행 효과를 누리면서 3월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이전에 상장을 마치려는 기업들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달 공모에 나서는 기업은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당초 3일부터 청약받을 예정이던 현대엔지니어링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 상장을 철회했다. 희망가격 아래로 공모가를 결정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한 법인보험대리점 인카금융서비스(14 대 1)와 식물세포 개발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74 대 1)도 부진한 경쟁률을 보였다. 인카금융서비스는 희망가격(2만3000~2만7000원) 하단보다 22% 낮은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수요예측 실패에도 불구하고 희망가격(2만3000~2만9000원) 상단에 근접한 2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결

    2022.02.03 17:50
  • "현대ENG 공모로 친환경 1.5조 투자"

    “2025년까지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관련 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는 25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는 건축과 플랜트가 주력 사업이다. 지난해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000억원 중 건축·주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6%, 플랜트·인프라 사업 부문이 42%로 약 90%를 차지했다. 상장 이후에는 에너지와 친환경 사업 부문 비중을 늘려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폐플라스틱 사업에 5300억원, 이산화탄소(CO2) 자원화 사업에 3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2025년 신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의 10%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초소형모듈원자로(M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USNC에 지분을 투자해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다”며 “폐기물처리회사와 같은 친환경 사업 회사를 인수하거나 사업권을 인수하는 방식의 다양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상장으로 총 16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주식의 70%가 구주매출(기존 주주 주식 매각)이다.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5만7900~7만5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6300억~6조500억원이다. 건설업종 대장주인 현대건설의 시가총액(4조5

    2022.01.25 17:15
  • [마켓인사이트] 신약 개발社 보로노이, 3월 코스닥 상장한다

    ▶마켓인사이트 1월 24일 오후 4시56분신약 개발사 보로노이가 오는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보로노이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공모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이뤄지며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 상장 후 주식은 총 1333만3949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격은 5만~6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8667억원이다.이 회사는 다음달 24~25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고 3월 7~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보로노이는 지난해 4월 코스닥시장에 신설된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유니콘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다. 유니콘 특례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보로노이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인산화효소에 결합해 특정 기능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계속 켜져 있으면 교통이 마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산화효소의 신호 조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발생한다. 보로노이는 비슷한 분자 구조를 가진 인산화효소 가운데 질병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 위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 회사는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등 총 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으며 현재 11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2022.01.24 18:04
  • 케이옥션, 올해 첫 '따상 낙찰'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이 올해 상장한 공모기업 중 처음으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케이옥션은 상장 첫날인 24일 공모가(2만원)의 두 배인 4만원에 시초가가 결정됐고 곧바로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한 5만2000원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신영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공모주를 팔기 위한 투자자가 몰리면서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서비스 지연 장애를 빚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개장 전부터 1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고 자체 유량제어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일부 서비스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케이옥션은 접속 장애가 풀린 오전 11시 이후 5만60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상한가를 회복했다. 증권가는 장 초반 시스템 장애로 주식 거래가 어려웠던 데다 케이옥션의 유통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13.54%로 낮다는 점을 ‘따상’ 이유로 꼽았다.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몰리다 보니 주가가 급등했다는 것이다.케이옥션의 유통가능 주식은 120만6525주로 241억원어치다. 기관투자가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36.8%였으나 회사 측이 기관 물량의 대부분을 팔지 못하도록 제한하면서 최종 확약 비율은 83%에 달했다. 이에 따라 상장일 기존 주주(비율 52.25%)와 국내 기관투자가(33.15%), 일반 청약자(14.30%) 등의 물량만 매도가 가능했다.최근 상장한 자동차용품 판매업체 오토앤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공모가의 두 배 이상으로 주가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한 공모주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하면서 ‘품절주’가 됐다

    2022.01.24 18:00
  • [단독] LG엔솔, 6명이 11억어치씩 받았다…따상 가면 '대박'

    114조원이 몰렸던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 수백억원 이상을 보유한 현금 부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고액 자산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모주 투자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역대급 '쩐의 전쟁'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서 1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낸 청약자는 31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은 증거금을 낸 6명은 최고 청약 한도인 729억원을 납입했다. KB증권에서 일반등급 고객의 3배를 청약할 수 있는 프리미어 멤버스일 경우 가능하다. 이들은 48만6000주를 신청해 최대 3646주를 받게 됐다. 공모가 30만원 기준 10억9380원어치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17억5000만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증권사별로 100억원 이상 청약한 사람은 KB증권이 166명, 신한금융투자가 103명, 대신증권이 48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금융기관의 VIP 고객인 자산가들이 청약 한도가 높은 은행 계열의 증권사를 이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고 청약 한도가 가장 높았던 KB증권에서는 400억원 이상 청약자가 15명에 달했다. 100억~399억원을 낸 사람은 KB, 신한, 대신 3곳에서 302명이었다.  ◆균등배정 대혼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기관투자가와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배정하고 증거금을 환불했다. 일반청약자들이 납입한 114조원 중 약 3조3000억원을 제외한 110조원이 환불 대상이다. 442만여개의 계좌에서 100조원 이상이 이체되는 출금 대란이 벌어지면서 이날 오전 일부 증권사와 은행에서

    2022.01.21 19:02
  • LG엔솔 729억 청약 큰손, '따상' 땐 17.5억 차익

    114조원 자금이 몰렸던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에 수백억원 이상을 보유한 현금 부자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고액 자산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공모주 투자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역대급 ‘쩐의 전쟁’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에서 100억원 이상 증거금을 낸 청약자는 31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증거금을 낸 6명은 최고 청약 한도인 729억원을 납입했다. KB증권에서 일반등급 고객의 세 배를 청약할 수 있는 프리미어 멤버스일 때 가능하다. 이들은 48만6000주를 신청해 최대 3646주를 받게 됐다. 공모가 30만원 기준 10억9380만원어치다.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17억5000만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증권사별로 100억원 이상 청약한 사람은 KB증권이 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투자(103명), 대신증권(48명) 순이었다. 주요 금융회사의 VIP 고객인 자산가들이 청약 한도가 높은 은행 계열의 증권사를 이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고 청약 한도가 가장 높았던 KB증권에서는 400억원 이상 청약자가 15명에 달했다. 균등배정 대혼란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기관투자가와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배정하고 증거금을 환불했다. 일반청약자들이 납입한 114조원 중 약 3조3000억원을 제외한 110조원이 환불 대상이다. 442만여 개의 계좌에서 100조원 이상이 이체되는 출금 대란이 벌어지면서 이날 오전 일부 증권사와 은행에서 이체 지연 사태가 빚어졌다.증권사마다 균등배정 방식이 다르

    2022.01.21 17:15
  • LG엔솔, 균등 배정땐 최소 1주…1억원 넣었으면 5주 받을듯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5관왕에 올랐다. 공모 규모, 수요예측 경쟁률, 청약증거금, 청약자 수, 상장 후 시가총액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흥행을 가늠하는 척도인 일반청약에서 114조원 이상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몰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 외국계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단일 투자 건에 10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이 유입되는 일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내 주식 투자자 규모와 공모주 시장이 단기간에 급격히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수백억원대 자산가들 대거 청약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114조1066억원이 몰렸다. 최대 청약한도가 243억원인 KB증권에 수백억원대 현금을 굴리는 자산가들이 대거 청약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약한도가 180억원대로 높았던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도 청약자 다수가 수십억원대 증거금을 납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뱅크 청약 당시 청약한도까지 증거금을 납입한 자산가들이 많았던 것처럼 이번 청약에서도 공모주를 1주라도 더 받기 위한 ‘쩐의 전쟁’이 벌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청약 마지막날 자금을 이체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시중은행의 머니마켓펀드(MMF) 출금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단기부동자금(현금·저축성예금·MMF·종합자산관리계좌 등) 1500조원 중 6%가량이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유입된 영향이다.이번 청약에는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을 비롯해 대신, 신한, 미래, 신영, 하나, 하이투자 등 7개 증권사에서 442만44

    2022.01.19 17:00
  • LG엔솔 청약, 114조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썼다. 공모주 한 종목에 100조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약 참여 인원은 442만 명에 달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7개 증권사가 접수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약 114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역대 최대 기록(81조9017억원)을 갈아치웠다. 청약 참여 계좌는 442만 개에 달했다. SKIET의 공모주 청약(474만 건)보다 적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한 사람이 한 증권사를 통한 청약만 가능해 중복 청약이 많았던 SKIET의 참여 인원을 사실상 크게 웃돌았다.평균 청약 경쟁률은 69 대 1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이 67.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신증권 65.3 대 1, 신한금융투자 64.5 대 1, 신영증권 66.0 대 1, 하나금융투자 73.7 대 1, 하이투자증권 66.0 대 1이다. 배정 물량이 적은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높은 211.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청약자들은 균등 배정 주식과 별개로 증거금 2100만원당 1주를 받을 전망이다.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만 청약한 투자자는 미래에셋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에서 균등 배정 주식 1주 이상을 받을 수 있다.전예진 기자

    2022.01.19 16:57
  • LG엔솔 첫날 33조 몰려…1주도 못 받을 수도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 첫날 237만여 개의 증권 계좌가 몰렸다. 증거금은 약 33조원이 들어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수요예측 최고 경쟁률(2023 대 1)을 경신한 데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공모자금과 경쟁률 모두 국내 기업공개(IPO)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청약 두 시간 만에 130만 명 몰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KB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동시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총 237만5301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지난해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첫날 청약 건수(317만1263건)보다는 적고 SK바이오사이언스(126만1114건)보다는 많다. 다만 이번에는 한 개 증권사에서만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여자 수로는 역대 최대다.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129만9764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신한금융투자(41만550건), 대신증권(29만2658건), 미래에셋증권(26만8973건)에도 수십만 건이 접수됐다. 이어 하나금융투자(5만482건), 신영증권(2만7941건), 하이투자증권(2만4933건) 순으로 청약 건수가 많았다.청약 열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이날 오전 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장애를 겪기도 했다. 청약 마지막 날 신청자가 집중될 것을 예상한 투자자가 일찌감치 접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청약 개시 두 시간 만인 이날 낮 12시 청약 건수는 130만 건을 돌파했고, 증거금은 16조원을 넘어섰다. 첫날 모인 증거금은 32조6500억원으로 집계됐다.7개 증권사의 신청 수량을 종합한 첫날 평균 경쟁률은 20.5 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이 95.9 대 1로 가장 높았다. 배정 물량이 전체 물량의 2.1%로 적은데도

    2022.01.18 17:31
  • LG에너지솔루션, 18~19일 일반 청약

    이번주에는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이지트로닉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 세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LG에너지솔루션은 18~19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62만5000주를 대상으로 7개 증권사에서 청약 신청을 받는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선 20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중 최고치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25만7000~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증권사별 보유 물량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486만9792주(배정 비율 45.8%)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4896주(22.9%),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이 22만1354주(2.1%)씩이다.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전력 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와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20~21일 동시에 청약에 나선다.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와 5세대(5G) 통신 중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필수 부품인 전력 변환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회사다.전예진 기자

    2022.01.16 17:01
  • "LG엔솔 청약, 신한금투·대신이 유리할 듯"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일반청약 물량은 약 3조2000억원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청약에 25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 증거금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 명의 계좌를 활용하고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에 증거금을 집중해야 가능한 한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62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중 절반은 균등 배정, 나머지 절반은 비례 배정 방식으로 배분한다. 균등 배정은 10주 이상을 청약한 사람에게 최소 1주 이상의 주식을 골고루 나눠주는 방식이다. 10주를 청약하려면 청약금액의 절반인 150만원을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청약은 7개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증권사별 보유 물량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486만9792주(배정 비율 45.8%)로 가장 많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4896주(22.9%)를 갖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이 22만1354주(2.1%)씩이다.여유 자금이 많다면 KB증권에서 청약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청약 한도가 일반고객(한도 100%) 기준 16만2000주(증거금 243억원)로 가장 많다. 고액 자산가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마지막날 KB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다른 증권사보다 두 배 이상 높다면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 증권사를 바꾸는 것이 좋다. 7개 증권사에 100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평균 청약 경쟁률은 63 대 1이다. 비례 경쟁률은 약 130 대 1로 증거금 2000만원당 1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KB증권에 1억원의 증거금을 넣는다

    2022.01.14 17:10
  • LG엔솔 1株라도 더…기관들 1京 베팅 [마켓인사이트]

    ▶마켓인사이트 1월 12일 오후 4시53분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이 12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경원 이상의 주문액을 기록한 것이다. 대한민국 상장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1700곳 이상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수요예측은 상장하려는 기업이 공모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거치는 절차다. 기관투자가들이 희망 공모가격 범위 안에서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적어내면 이를 취합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신청 수량을 토대로 공모주를 배정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 주식의 75%인 2550만 주를 대상으로 주문을 받았다. 공모가 상단(30만원) 기준 7조650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희망 공모가격을 25만7000~30만원으로 제시했는데, 거의 모든 기관투자가가 신청 가능한 최대 수량과 30만원 이상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기관투자가들이 주문한 금액을 모두 더하면 1경1500조원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납부된 금액은 아니지만 국내 기업에 조(兆) 단위를 넘어 경(京) 단위의 투자 주문이 몰려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B업계 관계자는 “해외 기관들도 배정 물량의 수십 배 이상 주문을 넣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성장성이 큰 배터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보장된 대형 공모를 모두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LG엔솔, 경쟁률 1000 대 1 돌파 유력…IPO 올해도

    2022.01.12 17:28
  • 케이옥션,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1638대 1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94.5%가 희망가격(1만7000~2만원)의 상단인 2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36.8%로 나타났다.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는 2만원으로 결정됐다. 시가총액은 1782억원이다. 12~13일 일반청약을 한 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신영증권에서 할 수 있다.반면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애드바이오텍은 102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오토앤(1713 대 1)과 케이옥션이 흥행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애드바이오텍의 수요예측에는 28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중 65% 이상이 희망가격 하단인 7000원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7000~8000원)의 하단인 7000원에 결정했다.이 회사는 13~14일 일반청약을 받고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신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총 136만 주를 공모해 95억2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증권가는 수요예측 결과가 좋지 않은 탓에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주식 수도 전체 주식의 40%로 많은 편이다.전예진 기자

    2022.01.11 17:41
  • '아토피 치료제' 샤페론, 코스닥 입성 시동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샤페론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들어갔다.7일 거래소에 따르면 샤페론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2223만1781주로, 이 중 274만7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샤페론은 2008년 성승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인플라마좀으로 불리는 염증조절복합체 활동을 억제해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인플라마좀은 체내로 들어온 병원체를 인식한 뒤 면역세포가 해당 병원체를 공격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염증은 병원체를 죽이기 위한 면역 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발생한다.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신약 후보물질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누겔’이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신청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도 개발하고 있다. 유럽에서 임상 2상에 들어갔다. 누세핀은 원래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었으나 코로나19 치료제로 방향을 바꿨다. 이 물질은 세포 내 신호전달 체계에서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신호를 차단해 염증 억제 효과를 낸다. 샤페론은 누세핀의 임상 2상을 완료한 뒤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임상 3상을 병행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도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성 대표로,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2022.01.07 17:05
  • '새해 첫 IPO' 오토엔 "모빌리티 플랫폼 될 것"

    “자동차와 은행, 주유소, 세차장, 중고차 판매회사를 연결해 주는 모빌리티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겠습니다.”자동차용품 전문 기업 오토앤의 최창욱 대표(사진)는 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주자로 나선 이 회사는 7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1~12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일은 이달 20일이다.2008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1호 기업으로 설립된 오토앤은 완성차 생산 단계에서 필요한 부품부터 차량용 액세서리, 튜닝 제품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자동차용품 시장은 차량이 출시되기 전 장착되는 제품으로 이뤄진 비포마켓과 차량 구매 이후 커스터마이징에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된 애프터마켓으로 나뉜다”며 “오토앤은 두 시장을 연계해 주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토앤은 총 287만7579주를 공모해 121억~138억원을 조달한다. 희망공모가격은 4200~4800원이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41억~618억원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 현대차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전예진 기자

    2022.01.06 17:47
  • '공모 大魚' 쏘카·SK쉴더스, 이르면 4~5월 상장한다

    SK스퀘어 자회사 SK쉴더스(옛 ADT캡스)와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들어갔다. 연초부터 등장한 ‘조 단위’ 공모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쉴더스와 쏘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비심사는 해당 기업이 상장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절차로 통상 영업일 기준 45일이 걸린다.심사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이들 기업은 3월 중순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공모 절차에 나설 수 있다. 이르면 4~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SK쉴더스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아우르는 종합보안기업이다. 무인경비·무인주차·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 사업 영역인 ADT캡스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시스템통합(SI) 등이 주요 사업인 SK인포섹이 지난해 3월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기업결합 이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융합보안 영역도 개척했다.SK쉴더스 상장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KB증권이 공동 주관사다. SK스퀘어가 지분 63.1%, 맥쿼리가 36.9%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가 책정한 SK쉴더스의 기업가치는 약 4조원이다.쏘카는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중 상장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쏘카가 상장하면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1호 회사가 된다. 거래소는 지난해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실적과 관계없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요건을 완화했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투자은행(IB)업계는 쏘카 상장 시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차량 공유(카셰어

    2022.01.05 17:24
  • 횡령한 돈으로 동진쎄미켐 '왕개미' 행세… 1430억 투자했다가 두 달간 117억 날려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직원이 이 중 1430억원을 주식 투자에 사용해 117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보유 중인 일부 주식이 지난 연말 급등함에 따라 이를 매각하면 손실 규모는 60억원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인 이모씨(45)는 지난해 10월 1일 동진쎄미켐 주식 391만7431주를 약 1430억원에 사들였다. 매입 단가는 3만6492원이었다. 이씨는 이 회사 지분 7.62%를 확보했다. 매입 당시 취득자금 조성 경위를 투자이익이라고 밝히면서 그는 ‘슈퍼개미’로 주목받았다. 증권가에서는 이씨가 회사 내부 정보를 가진 ‘큰손’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씨는 동진쎄미켐 주가가 당시 가짜뉴스에 따라 출렁이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차익을 노리고 뛰어든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0월 1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텔레그램 등 SNS에서 ‘이재용, 동진쎄미켐 인수 지시’라는 내용의 루머가 돌자 동진쎄미켐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이후 가짜뉴스라는 게 밝혀지면서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씨가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한 것도 이날이다.그러나 이씨는 수익을 내지 못했다. 그는 최근 두 달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의 85%가량인 336만 주를 매각해 116억7500만원의 손해를 봤다. 매입 초기엔 약 74만 주를 매도해 5억원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동진쎄미켐 주가가 급락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지난달에만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현재까지 주식 매각에 따른 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8.2%다.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요건과 양도소득세 회피 등을 위해 지난달 보유 주

    2022.01.03 17:08
  • [단독] 스톡옵션 행사 제한…'카카오페이식 먹튀' 막는다

    ▶마켓인사이트 12월 25일 오후3시41분신규 상장 기업의 경영진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일정 기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페이 먹튀’ 사례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예비상장기업의 스톡옵션 행사와 주식 매각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거나 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의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이 대상이다. 거래소는 또 금융당국과 함께 신규 상장기업의 스톡옵션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업과 상장 주관사의 자율에 맡겼지만 앞으로는 관련 제도를 명문화하겠다는 것이다. 보호예수기간에는 스톡옵션 행사를 금지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직후 대량 매도 이례적지난 10일 류영준 대표 등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스톡옵션을 통해 취득한 44만여 주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해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카카오페이 주가는 사흘간 14% 하락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처럼 경영진이 상장 직후 단체로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대량 처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금융당국도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상장 기업의 주요 주주 지분율이 5% 이상 변동할 경우 관련 내용을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보고하도록 자본시장법에 명시돼 있지만 스톡옵션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이 없다”며 “이번 사례와 같이 현저한 시황 변동이 예상되는 사안에는 경영진이 더욱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할

    2021.12.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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