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반도체 설계 연구로 영국왕립화학회의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C’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해당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반도체 소자 설계 원천 기술을 확보, 전자설계자동화 산업의 전환점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했다.연구팀은 △정성엽 교수(고려대학교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및 산업기술연구소, 교신저자) △조민선 연구원(고려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 1저자) △이오준 교수(가톨릭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공저자) △Marin Franot(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인턴연구원, 원소속-프랑스 Toulouse INP-ENSEEIHT, 공저자) 등이다.이번 연구는 유기물 반도체 기반의 전계효과트랜지스터(Field-Effect Transistor)의 전기적 특성을 모사하기 위해 인공신경망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전통적인 수식 기반 반도체 콤팩트 모델은 반도체 소자의 동작을 설명하는 컴퓨터 코드화된 수식으로 회로 설계 소프트웨어에 탑재돼 소자와 회로 동작을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사용된다.본래 신소재 및 신구조 기반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특성을 정확, 간결, 그리고 물리적으로 엄밀하게 묘사하는 콤팩트 모델 개발에는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인공신경망과 전이 학습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물리적 동작 메커니즘을 엄밀하게 반영하고, 전기적 특성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단기간에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한 것이다.논문의 제1 저자인 조민선 연구원(고려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은 “기존의 수식 기반 트랜지스터 모델링 방식이 아닌 인공신
강원도는 정부의 제2차 기회발전특구에 도내 6개 시군과 6개 단지 등 총 142만3157㎡(43만 평)를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세제 및 재정 지원, 근로자 거주 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구역이다.자치단체가 입지, 형태, 업종 등 특구 설계부터 운영까지 주도하는 지방 주도형 특구다.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은 특구 내에서 신설하거나 창업한 경우, 소득세 및 법인세를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비 지원 한도 증액과 특구 내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의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지정된 6개 지역은 원주(11.8만평), 강릉(18.5만평), 동해(4.5만평), 삼척(2.9만평), 홍천(0,7만평), 영월(4.6만평) 등이다.도는 반도체, 천연물 소재, 수소에너지, 바이오, 핵심 광물 산업 등을 주력 산업으로 설정하고 생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에스제이이노테크, 파마리서치, 금강씨엔티, 디앨, 씨티씨바이오, 알몬티대한중석 등 총 62개 기업이 참여해 총 8818억원의 투자와 1588명의 직접 고용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김진태 강원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선정으로 도에서 주력으로 추진하는 미래산업 발전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강원형 기회발전특구를 잘 추진해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춘천=임호범 기자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및 예방강화를 위해 항공 예찰과 예방 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집단발생지는 수종을 전환해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발생한 재선충병 감염목은 90만 그루로 확인됐다.전년 107만 그루 대비 재선충병 증가추세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재선충병이 발생한 146개 시·군 중 울주, 포항, 경주, 안동, 밀양, 양평, 구미 7개 시·군에서 발생한 총 피해목이 전국의 58%를 차지했다.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에 치명적이지만 과학적인 예찰·진단,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 예방 나무주사 및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단속 등 체계적인 전략을 추진해 개체관리가 가능하다.제주도의 경우, 지난 2004년 제주시 오라 2동에서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했다.이후 따뜻한 기후 등 재선충 확산에 유리한 조건으로 인해 2014년 기준 감염목이 54만 그루까지 증가했다.산림청은 제주도와 함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방제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감염목을 2만 그루 수준으로 감소시켰다.제주도에서 추진한 △방제전략도와 방제 우선순위도 설정 및 단계별 방제전략 수립 △피해지역 현황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 시행 △한라산 국립공원 등 주요 보호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방 나무주사 실시 등이 방제 성공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산림청은 제주도 재선충병 방제 성공사례를 분석해 △재선충병 고위험 지역 헬기·드론 예찰 강화 △특별방제 구역 등 집단발생지 수종 전환 △국가 선단지 및 중요 소나무림 확산경로 차단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소나무류 불법 이동 특별단속 등 지역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
국가철도공단은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 관점에서 불필요한 내규(규정, 세칙, 지침, 기준, 프로세스)를 통폐합하고 개선하는 내규 합리화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철도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본사 및 지역본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업무체계 혁신 TF를 구성했다.TF는 △입찰 참여 진입장벽 완화 △투명성 강화 △철도 안전성 제고 △업무 효율성 향상 등 4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내규를 전면 재정비했다.입찰 참여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정부 정책에 맞춰 유사 용역 수행실적의 배점 기준을 완화하고, 소기업의 공동도급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평가 방법을 개선했다.서류 미비나 오류 등 경미한 실수인 경우 1회에 한해 보완할 기회를 허용했다.투명성 강화를 위해 청렴시민감사관(舊 청렴옴부즈만) 제도를 개편했다.청렴 정책 등 실무경력이 있는 자를 감사관 자격 요건으로 추가하고 금융위험관리위원회 위원의 연임 및 중복 위촉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법무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중요 소송대리인 및 법률고문 선임 절차를 마련, 공정성을 확보했다.철도 안전성 제고를 위해 철도 건널목 관리원 배치기준을 명확히 하고 철도 급경사지 등 붕괴위험 지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신호 설비의 기능 적정성 확인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철도공단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체 323개 내규 중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와 관행을 유발할 수 있는 내규 50건을 과감히 폐지해 273건으로 재정비했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내규 정비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철도 발전에 저해가 되는 내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조달청은 6~7일 이틀간 서울 장충동 엠버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전KPS와 공동으로 2024 공공 조달 수출상담회를 연다.공공 조달 수출상담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조달 분야 상담회다.조달청은 2016년부터 국제기구, 해외 발주기관 및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설명회 등을 열고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올해는 한전KPS와 새로 협업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상담회에는 97개 해외바이어, 260여 개 국내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1.8배 증가한 75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수출상담회 외에도 전략 분야, 기업 수요 등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하고, 내실화했다.우선 ADB(아시아개발은행)와 WFP(세계유엔식량개발계획), 콜롬비아 조달청, 칠레 국가보건조달센터, GSA(미국연방조달청) 관계자를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에 연사로 초청,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 대한 조달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아·태지역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올해에는 ADB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했다.이를 계기로 아·태지역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 외에도 1:1 상담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우리 조달기업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해외 조달기구 및 바이어에게 우리 기업의 우수·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홍보부스도 설치한다.홍보부스에는 안전·재난, 바이오·헬스, 친환경 기자재, 기계장치·장비 등 5대 해외 조달 유망분야의 혁신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4월 5대 해외 조달 유망분야로 지정해 조달청
대전시가 ‘대전 주축 산업 자립화 및 혁신 고도화 지원’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 2.0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3년 동안 국비 총 238억8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개발(R&D) 예산을 제외한 내년도 사업비 72억3000만원을 우선 확보했다.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난해부터 중기부에서 추진하는 중앙 및 지방정부의 협력형 프로젝트다. 정부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특화 사업을 지원해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이번에 선정된 대전 주축 산업 자립화 및 혁신 고도화 지원 사업은 3년간 총 244억7900만원을 지원받는다. 나노 반도체 및 정밀 의료 바이오헬스 분야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자립 생태계를 조성하고 앵커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시는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바이오 및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신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 고도화를 위한 수출 바우처, 사업화 자금, 연구개발(R&D) 등도 지원한다.대전=임호범 기자
전국 최초로 도입한 강원도의 기업 호민관 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강원도는 지난 2년간 기업 호민관이 83개 기업에 총 125건의 규제를 발굴,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53건의 규제를 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기업 호민관의 규제 해소율은 42.4%로, 도내 기업의 활발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업 호민관 제도는 기업 운영 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제거하기 위해 규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위촉하는 시스템이다.제1대 기업 호민관으로는 전(前)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차관급)으로 활동한 기업규제 전문가인 이주연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활동 중이다.주요 성과로 △석탄 경석 폐기물 규제 해소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설해원) 규제 해소 △에너지산업 분야 기업애로 규제 해소 △풍력발전 주민참여사업 개인 투자 한도 확대 등이 있다.김진태 강원지사는 “기업 호민관제로 강원도의 신산업 물꼬가 터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호민관과 함께 기업과 도내 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춘천=임호범 기자
임기근 조달청장(두 번째 줄 왼쪽 여섯 번째)이 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약속 캠페인 실시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 청장은 “조직 구성원이 즐거워야 일이 잘되고 우리의 정책 고객도 행복해진다”며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달청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5~24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장인수·김지은 듀오展’을 연다고 4일 밝혔다.전시회는 자연을 주제로 그리는 서양화가 장인수 작가와 시각디자인 전공으로 폭넓은 예술 작업을 하고 있는 김지은 작가의 연합전이다.두 작가는 인간의 삶과 자연을 기반으로 서양화와 시각디자인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적 조화를 선보이며 독특하고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장인수 작가는 영문학자로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다 은퇴 후에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해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고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그의 작품에는 인간과 자연을 모티브로, 서로 공존하는 생명력이 반추상적으로 표현돼 있다.김지은 작가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삼성전자에서 디지털 기기와 시각디자인을 접목해 제품의 사용성과 미적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했다.현재는 후학 양성과 개인 작업에 힘쓰고 있다.전시에서는 구상과 추상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을 표현한 서양화 작품과 자본주의 속 인간의 욕구를 강조한 시각디자인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특히 여러 작품을 하나의 작품처럼 배열하는 ‘플레이팅 디피’ 기법을 통해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의 작품들이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되는 새로운 시도가 특징이다.‘Song of Hope’, ‘자작이 있는 풍경 8’ 등의 서양화와 ‘자본주의’, ‘풍요’ 등 시각디자인 작품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하모니를 이룬다”며 “보기 드문 시도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강원 춘천시는 도내 최초로 치매 전문 병동을 건축한다고 4일 밝혔다. 치매 전문 병동은 시 노인전문병원 내 면적 1285㎡에 지상 3층, 32병상 규모로,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치매 관련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춘천시 관계자는 “치매 전문 병동이 건립되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질환의 악화 방지하고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착공식은 5일 시 노인전문병원 정문에서 열린다.춘천=임호범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올해 일반직(신입·경력직) 및 계약직을 추가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채용인원은 총 37명으로, 일반 정규직 34명과 계약직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모집 분야는 경력 객실장, 사무영업 일반, 차량 기계·전기, IT, 회계사 등 10개 분야다.채용 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직무 관련 자격·교육·경험 등 직무 적합 요소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으로 성별, 연령, 전공 등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경력 객실장과 회계사 등 일부 채용 분야는 관련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며, 채용 모집 분야와 직무, 전형 방법 및 채용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에스알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종국 에스알 대표는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통해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철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임호범 기자
조달청은 5~10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4)에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기업)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중국 국제수입 박람회는 중국을 대표하는 대규모의 박람회다.이번 박람회는 총 36.7만㎡ 규모의 전시장에 100여 개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와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약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조달청은 박람회에서 복사 용지 자동 공급장치, 유기질 비료 등을 생산하는 G-PASS 기업 6개 사와 공동전시관을 구성한다.사전에 매칭한 바이어를 전시관에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전시장을 관람하는 해외 기관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조달 물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조달청은 또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에 주재하는 조달관과 함께 2024 중국 국제 공공 조달 포럼에 참여한다.우리 기업의 중국 조달시장 진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조달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조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한다.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해외 조달시장은 다양한 진입장벽으로 인해 장기간의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등 현지 거점기관과 협력해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조달청은 시공관리 현장의 안전 점검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조달청 시설공사 안전 점검 수행기관 지정 세부 기준을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건설기술 진흥법령에 따라 공사 중 중요한 시기에 위험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시공단계 안전 점검은 우수업체 선정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명확한 세부 평가 기준이 없어 가격 위주로 업체를 선정해 왔다.이에 조달청은 우수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 항목을 다각화하고, 제출서류는 최대한 줄여 업체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기준을 제정했다.우선 사업수행 능력 평가와 가격 평가를 실시하고, 점수합산 후 적격심사 방식에 따라 95점 이상인 자를 적격자로 선정한다.사업수행 능력은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기술인 경력과 사업자 실적에 큰 비중을 둬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한다.다만 2000만원 미만 소규모 용역은 가격 위주로 평가해 실적 등이 부족한 신규업체 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점검업체 평가에 필요한 기술인 및 사업자 실적은 매년 한국시설안전협회에 등록·검증된 자료를 활용해 제출서류를 최소화했다.모든 지정 신청자가 평가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평가 기술서로 우선 평가 후, 1순위자에만 서류제출을 요구해 적격자를 정하는 등 행정 처리를 간소화했다.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역량 있는 우수업체 선정으로 건설 현장은 더욱 안전해지고 입찰 절차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임기근 조달청장(가운데)이 31일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24년 제3회 우수조달물품 기업으로 지정받은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산림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가을철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산림이 건조해지고 입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38건에 이른다.이에 대응해 산림청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을 세웠다.산불 원인별 맞춤형 예방대책을 비롯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산불대응체계 구축 △체계적이고 신속한 산불진화 △산불방지인력의 효율적 운영 및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산불 진화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헬기 196대를 동원해 산불에 총력 대응하고, 이동식 저수조 89개소와 결빙방지장치 75개소를 설치해 산불진화헬기가 신속하게 물을 보급할 수 있도록 했다.국산 수리온 헬기(2000ℓ) 2대를 추가 도입하고 대형산불에 대비해 기존 산불 진화차 대비 담수량(3.5배↑, 3500ℓ)과 분사량(4배↑, 130ℓ/분)이 대폭 향상된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기존 18대에서 29대로 확대했다.이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약 2만 2000여 명의 산불 예방·진화 인력을 투입한다.산불 확산 단계별로 진화인력 동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활용한 헬기 조종사 교육을 실시해 숙련도를 높이는 등 산불대응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특히 국방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북한의 쓰레기 풍선의 도발로 인한 산불 발생에 대비한다.쓰레기 풍선의 이동경로와 낙하위치를 추적하고 낙하 예상지역에 산불 진화인력과 진화자원을 선제적으로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비무장지대(DMZ) 산림항공관
국가철도공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전국 고속철도망에 본격 도입될 준비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KTCS-2는 지난 2018년 국가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LTE-R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으로, 2022년 전라선에서 상용 운전에 성공했다.현재는 전국 고속철도 구축의 첫 단계로 경부고속선에 도입하기 위해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028년까지 호남 및 수서고속선에도 순차적으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KTCS-2는 해외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완전한 기술 자립 시스템이다.경부고속선 열차제어시스템을 KTCS-2로 구축할 경우, 기존 외산 시스템 대비 약 1조 2000억원 이상 예산 절감이 가능하며 320㎞/h 운영속도를 지원하는 기반 시설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철도 건설의 경제성이 향상돼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쟁력과 국민 편의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철도공단 측은 기대했다.KTCS-2는 유럽 열차제어시스템(ETCS) 규격을 충족해 해외 신호 시스템 호환이 가능하므로 해외 시장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한국의 철도 기술 자립성을 강화하고, 세계 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 달 1일부터 경원선 3개 역(지행·동두천 중앙·보산역)의 주차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그동안 동두천시에서 운영해 온 주차장을 부지 소유주인 국가철도공단과 동두천시, 코레일네트웍스와 협의해 코레일네트웍스가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8월 주차장 신규 영업을 승인했다.주차장은 지행·동두천 중앙·보산역에 2개씩 총 6곳이다.지행역 104대, 동두천중앙역 86대, 보산역 78대로 총 268대를 주차할 수 있고 24시간 무인정산시스템으로 운영된다.주차요금은 30분에 600원이며 추가 10분당 200원, 1일 6000원이다.월 정기권 요금 5만 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친환경 차 등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대전=임호범 기자
강원도는 다음 달 4~11일까지 강원국방벤처센터 협약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강원국방벤처센터는 오는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도내 기반을 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개 내외의 최종 협약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협약체결 기업은 △군(軍) 사업화 과제 발굴 및 기술 개발·시험 평가 관련 국방 사업화 △방산 전문인력을 활용한 기술 △자료 취득이 어려운 국방 기술 관련 정보 제공 △경영 컨설팅·홍보 지원 등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신청은 접수 기간 우편 접수 방식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원도 관계자는 “민간의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국방 분야에 접목해 방산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춘천=임호범 기자
산림청은 강원도 평창군에서 3대에 걸쳐 산림을 모범적으로 경영해온 박동락 가문을 올해 산림 명문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산림 명문가란 1대부터 3대(직계 존·비속)에 걸쳐 산림을 성실히 경영하고 임업 발전과 사회에 공헌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임업인 가문을 말한다.올해 산림 명문가의 영예를 안게 된 박동락 가문의 1대인 故 박동락 독림가는 약 300ha의 잣나무·낙엽송림을 조성해 지난 1974년에 우수독림가로 선정됐다.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농림부 장관 표창, 산림청장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1993년부터 6년간 평창군산림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임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왔다.2대인 박정희 독림가는 산림휴양 활동과 자작나무·고로쇠 수액, 잣 등 임산물 재배를 접목한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산림관리의 효율을 높였다.이러한 산림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그는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회장을 맡으며 임업 직불제 등 임업인들이 오랜 기간 염원해왔던 산림정책 도입과 제도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3대인 박기현 독림가는 임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산림환경 분야 박사 공부를 하는 청년 임업인이다.선대의 유지를 이어받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산림경영계획을 세워 아버지와 함께 산림을 경영하고 있다.임상섭 산림청장은 “올해 산림 명문가로 선정된 박동락 가문의 3대가 이뤄낸 성과와 산림발전에 대한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임업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임업인의 공적을 널리 알려 나가겠
임상섭 산림청장은 30일 대전 커먼즈필드에서 새내기 산림공무원 50여 명과 함께 ‘마음 헤아림(林)’ 소통 간담회를 갖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소통 간담회는 새로 입사한 직원들이 조직 내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신규 직원들은 회의·출장·회식 등 다양한 근무 상황에서 ‘하급자가 상급자로부터’ 또는 ‘상급자가 하급자로부터’ 듣기 싫은 언행을 선정하는 ‘역지사지 소통’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다.이들은 신규 공무원으로 산림청에 바라는 점과 공직사회에서 겪었던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임상섭 산림청장은 취임할 때부터 ‘그레이트 워크 플레이스 산림청’이라는 기관 목표를 세우고 신규 공무원들이 공조직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입사 3년 미만 공무원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 ‘올해의 으뜸 신인상’을 새로 제정해 지난 7월 11명에게 포상했다.출산가정의 새 생명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영양소가 풍부한 임산물로 만들어진 ‘임산물 꾸러미’를 선물하는 등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임상섭 산림청장은 “선배들의 경험과 지식, 후배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융합해 가치 있고 건강한 산림청을 만들어 달라”며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조달청은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6기 설계검토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설계검토 자문위원은 건축계획, 안전 등 13개 분야에 총 300명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이다.이들은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200억원 이상 대형사업에 대해 향후 2년간 설계 및 공사 기간의 적정성, 설계의 경제성, 설계변경의 타당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조달청은 2013년도부터 정부 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계획, 중간, 실시 등 설계단계마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설계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지난해까지 총 2026건을 검토해 약 34만 3000건의 설계오류 등을 개선하는 등 2조 2000여 억원의 관련 예산을 절감했다.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높은 전문성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안전을 향상하고, 국가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타지키스탄 노후 철도 전철화 및 신호 현대화 예비타당성조사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타지키스탄 중부노선(파크다바드∼두샨베∼바흐닷) 92.4㎞의 단선 비전철 구간이다.철도공단과 대한콘설탄트, 세종기술, 에이알텍과 함께 참여했다.철도공단은 사업 수주로 낙후된 노후 철도를 현대화하려는 타지키스탄을 교두보 삼아 중앙아시아 다른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상생 협력해 한국의 우수한 철도 기술력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대전이 달라졌다. 도시 정체성도 없고 심지어 재미도 없던 대전이 어느 날 도시 브랜드 평판 1위, 삶의 만족도 1위, 자살사망률 최저 등 대외적 긍정 평가 지표를 석권하기 시작했다. 4300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 머크사를 유치하고, 2년 사이 12개 기업이 상장하는 등 일류 경제도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대전시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수도권 라인에 대적할 경쟁력으로 무장한 채 미래를 향하고 있다. 대전의 성장 속도처럼 시민의 자긍심도 나날이 성장 중이다.○‘나의 도시’ 자긍심 높아졌다민선 8기 출범 후 대전시는 우리의 자산만으로도 일류도시가 될 수 있음을 공언해 왔다. 이를 증명하듯 시정 주요 현안은 탄력을 받았고, 객관적 평가가 더해진 지표들로 대전이 일류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대전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광역자치단체 도시 브랜드 평판에서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과 제2의 도시인 부산을 제치고 이룬 성과이기에 대전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충분한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시는 지난 6월 처음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올랐고, 이후 7~9월 내리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와 함께 전국 8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평판에서도 8~9월 연속 1위에 올랐다. 도시 브랜드 평판은 미디어·소통·커뮤니티지수가 기본이 되는데, 대전의 성장력만큼 시정을 둘러싼 이슈가 다양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대전에 사는 자긍심이 커지는 만큼 삶의 만족감도 높아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매달 조사하는 주민 생활 만족도를 보면 대전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대전 상장기업이 최근 60개를 돌파하며 대전 지역경제 도약에 불을 지폈다. 대전 상장기업 수는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천(94개), 부산(8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대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51조7000억원으로, 인천(142조원)에 이어 광역시 중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28년간 답보 상태였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도 이달 첫 발주를 시작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이처럼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사진)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수도인 대전에 걸맞은 경제 규모를 만들도록 산업단지도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숨 가쁘게 민선 8기를 달려왔습니다.“대전은 과학기술 도시, 교통의 요지, 인재 양성 등 많은 강점을 가진 도시지만 최근 들어 한동안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취임 전부터 ‘전략이 있어야 미래가 있다’는 생각으로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사업들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각종 조사에서 도시브랜드 평판 조사 1위, 주민 생활 만족 지수 1위, 자살사망률 1위→6위 등의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기업의 불모지라는 대전 인식에도 변화를 줬습니다.“서비스업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4대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거기에 더해 양자, 로봇산업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기업 유치 실적 성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지난달 말 현재 민선 8기 들어 유치한 기업은 76개사에 투자액은 2조2492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고용 창출도 4014명에 이릅니다. 특
세종시의 4기 비전은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 수도’다.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중앙행정기관 47개, 국책 연구기관 16개가 입주했고 인구 39만 명을 기록하는 등 중견 도시로서 외형을 갖췄다는 평가다. 행정수도로 외형이 갖춰지고 있지만 경제 자족 기능 부문에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인다. 이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투자 유치, 행정수도 위상 강화, 한글 문화 수도 등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세종시를 미래 전략 수도로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시정 4기 들어 기업 유치 부문에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지난 2년간 기업 유치 실적은 2조2974억원, 신규 고용 5171명을 창출했습니다. 반도체 소재, 의약·의료기기 등 유망 기업 29개, 정보 보호·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기업 5개를 유치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 출범 이후 연간 최대인 1조380억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거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대한민국 지역경제 대상 투자 유치 분야 대상을 받으며 자족경제 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기업 유치만큼 기업 지원도 중요해 보입니다.“세종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기 위해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을 통해 투자 유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 용수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기업 지원을 위해 보조금, 펀드 등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특히 미래전략산업 펀드를 30
1973년 대덕연구단지로 시작한 연구개발특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해오며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시작으로 현재는 광주, 대구, 부산, 전북의 거점별 광역특구와 14개의 강소특구로 확장해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연구개발특구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으로 대변되는 국가 간 기술 경쟁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특구 내 딥테크 기업의 창업 활성화와 성장 가속화, 글로벌 협력 및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딥테크 기반 창업 육성 전략 지원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핵심 사업인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사업은 탁월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거점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혁신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화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를 주관 기관으로 구성한 연합체(컨소시엄)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지역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주관 기관으로 구성된 연합체가 양자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스케일업을 추진 중이다. 이런 기술은 각 지역의 산업과 결합해 파급효과가 높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업 추진 체계는 공공 연구기관, 대학, 기술지주회사, 벤처투자사 등으로 구성된 밸리 운영 연합체가
산림청이 산림치유에 특화된 전문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나라 국토의 64%인 산림을 국민 치유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어서다. 산림청은 산사태, 산불, 병해충 등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방어하고 있다. 여기에 산림치유 인프라를 확충해 국민의 여가와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요구에 앞서 보다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국민을 숲으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고령화 사회와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오는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림청은 2005년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이후 ‘치유의 숲’과 ‘산림치유지도사’ 등의 제도를 법제화했다. 민간에서는 2006년 산림치유와 관련된 많은 전문가가 모여 한국산림치유포럼을 설립했고, 연구와 활동들을 이어 나가고 있다.산림청은 산림치유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현재 전국에 54개소의 치유의 숲이 운영되고 있으며, 3000여 명의 산림치유지도사를 양성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등록된 산림치유 관련 업체 수는 122개에 달한다.산림치유 시설을 찾는 탐방객 수와 프로그램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탐방객 수는 2013년 78만 7000명에서 2016년 114만 4000명, 2019년 186만 1000명, 2022년 297만 명에 이어 지난해 254만 3000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프로그램 이용자도 2013년 5만 9000명에서 2016년 16만 명, 2019년 32만 명, 2022년 33만 6000명에 이어 지난해 39만 5000명으로 증가 추세다.이처럼 산림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학생, 외교관, 기업 주재원 등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국내 거주를 위해 이사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 이후 글로벌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해외 이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해외 이사자들의 이사물품을 국내로 반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게 이사화물 통관이다.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서울세관의 이사화물과 직원들은 국내로 반입되는 전국 이사화물 물동량의 약 8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해외 이사화물 전담 통관 부서다. 과거 서울세관의 이사화물 업무는 서울 서초, 양재, 신갈 터미널 등에서 처리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이사화물 통관을 위해 관세청은 2014년 경인 아라뱃길 인근 김포 터미널 내 약 1만9000㎡ 규모로 서울세관 국제이사화물 통관센터를 신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서울세관 이사화물과는 우리나라 해외 이사화물 통관 업무의 핵심이자 중심”이라고 소개했다.관세청은 홈페이지, 안내 책자 등을 통해 해외 이사화물 통관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국내 배송 일정, 민원인의 이삿짐 정리 시간 등을 고려해 일반적인 근무 시작 시각보다 1시간 이른 오전 8시부터 통관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개학, 졸업 등 이사화물이 집중되는 시기의 통관 지연을 예방하고 이사자의 국내 배송일에 맞춰 신속한 통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통해 사전에 통관 희망일을 지정할 수 있다. 직접 수입신고 시스템도 구축해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기존 관세사 등을 통한 수입 신고에 더해 이사자가 직접 수입 신고를 할 수 있도록 UNI-PASS에 ‘화주 직
특허청이 우리 기업의 생존과 경제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첨단기술 보호망을 한층 더 강화한다. 특허청은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4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유출 대응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 유출 증가로 국가적 피해가 우려되는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활로를 가로막고 있는 기술 탈취를 방지하는 국가 기술 보호 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방안은 영업비밀 보호 및 부정경쟁 방지 제도와 특허 빅데이터 분석 등의 핵심 기술 보호 수단을 활용한 기술 유출 대응을 강화하는 대책이 핵심이다.특허청은 우선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 유출을 포착, 방첩 기관에 공유하기로 했다. 즉각 수사로 연계하는 등 선제적 기술 유출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허청이 보유한 5억 8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의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생성한 고급 기술 정보의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연구개발(R&D) 동향과 핵심 인력, 기술 트렌드 등이 담겨 있어 이를 분석하면 기술 유출을 탐지하는 데 있어 핵심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특허청은 방첩정보로 특허 빅데이터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국가 방첩 기관으로 지정됐다. 국가 핵심기술 신규 지정 또는 변경 시 활용할 수 있는 특허 동향 정보, 권리이전 및 인력 정보를 유관 부처에 제공하는 등 국가 핵심기술 보호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특허청은 기술 전문 인력을 활용한 범정부 기술 유출 수사 고도화도
아프리카 탄자니아 연방공화국 자치령인 잔지바르 통계청 직원 10명은 지난 14~25일까지 대전에 위치한 통계교육원에서 농업통계 실무과정 연수를 받았다. 잔지바르는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섬 지역이다. 이들이 머나먼 아프리카 땅에서 20시간이 넘는 비행을 거쳐 한국까지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한국 통계청이 주관한 ‘탄자니아 잔지바르 통계역량 강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열악한 경제 상황에 놓인 이들이 단숨에 한국까지 날아올 만큼 ‘통계’가 중요한 어젠더였을까. 이들은 ‘좀 더 나은 국가 미래를 위해 통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통계가 국가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국가 발전의 속도와 경로를 기록하며 푯대로 세운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가 발전의 척도이면서 증거와 표식으로 삼을 수 있는 과학적 수단이 바로 ‘통계’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는 작년에 완료한 한국의 ‘통계 협력사업 평가단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아제르바이잔 유시프 유시포브(Mr. Yusif Yusifov) 통계위원회 부위원장은 그동안 선진 통계 행정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준 한국 통계청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식 통계정보서비스 시스템인 ‘아시스’(ASIS) 도입 이전에는 통계가 분산돼 비효율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비공개도 많았다”며 “아시스 구축을 통해 정보의 집중화, 투명한 공개 및 통합자료 제공이 가능해져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이 편리하게 통계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국민의 신뢰도까지 높아졌다”고 고마움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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