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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철 기자
    최석철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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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최석철 기자입니다.

  • DN솔루션즈 기업공개 늦춰지나…재무적투자자 자금 일부 조기상환

    DN오토모티브가 DN솔루션즈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조달한 자금 일부를 조기 상환한다. FI에 압박에 눌려 DN솔루션즈 상장을 성급하게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N오토모티브는 3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SKS PE, KB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유한 지엠티홀딩스 영구 교환사채(EB) 512억원을 조기 상환한다. DN오토모티브는 2022년 100% 자회사인 특수목적법인(SPC) 지엠티홀딩스를 통해 DN솔루션즈 지분 100%를 2조1200억원에 인수했다. 지엠티홀딩스는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FI와 계열사 동아타이어공업 등을 대상으로 영구 교환사채 2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나머지는 회사 내부자금(9000억원)과 인수금융(1조원)으로 마련했다.해당 영구 교환사채에는 DN오토모티브가 2025년 1월 27일까지 DN솔루션즈 기업공개(IPO)에 나서지 못하면 일정 수익률을 얹어 교환사채를 사들여야 하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이 포함됐다. DN오토모티스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FI가 지엠티홀딩스가 보유한 DN솔루션즈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각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이번에 FI가 보유한 영구채 1700억원 가운데 조기상환권이 달린 30%를 미리 상환하는 것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 4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UBS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내년 1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하기엔 시일이 촉박하다. 이번에 일부 금액을 조기 상환한 만큼 좀더 여유를 두고 상장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FI가 보유한 잔여 영구채 약 1200억원에 대해선 만기를 연장하거나 추가로 상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DN솔루션즈는 올해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는 과

    2024.09.02 16:00
  • 케이뱅크·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8월 30일 오후 4시 56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예상 기업가치가 5조원대로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 후보다.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던 더본코리아도 거래소 심사를 통과했다.케이뱅크는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말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공동 대표 주관사다.이 회사는 2016년 1월 설립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2021년 흑자 전환한 이후 매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85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수익성뿐 아니라 외형 성장도 이뤘다.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가 1147만 명에 달한다. 수신 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 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증권업계에서 바라보는 케이뱅크 예상 기업가치는 5조원 수준이다.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보다 많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 기업으로 유력한 카카오뱅크 주가가 부진한 점이 변수로 꼽힌다. 공모 예정 주식 수 8200만 주 가운데 절반이 구주매출인 점도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구주매출은 공모 자금이 회사 성장을 위한 종잣돈으로 쓰이는 대신 기존 주주에게 돌아가는 만큼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케이뱅크 최대주주는 BC카드다. 지분 33.72%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우리은행,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NH투자증권 등이 주요 주주다.더본코리아도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을 통과했다. 5월 상장 예심

    2024.08.30 17:31
  • 아이스크림미디어, 상장 첫날 30% 뚝

    ▶마켓인사이트 8월 30일 오후 3시 51분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 주가가 상장 첫날 30% 가까이 급락했다.30일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 3만2000원 대비 29.69% 하락한 2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만9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워 장중 30%까지 떨어졌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첫날 수익률이 케이쓰리아이(-31.9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이 회사는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서비스 ‘아이스크림S’다.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4180억원으로 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최대어였다. 하지만 상장 직후 시총이 2939억원으로 줄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31.3 대 1, 일반 청약 경쟁률은 12.89 대 1로 올해 IPO 기업 가운데 최저였다.회사와 주관사가 희망 공모가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은 21.5배였다. 국내 교육 관련 상장사의 PER이 평균 5~10배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상장 6개월 뒤부터 오너 일가가 보유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그룹 계열사인 아이스크림에듀가 2019년 상장한 뒤 오너 일가가 대다수 지분을 처분한 이력이 있어서다.최석철 기자

    2024.08.30 17:29
  • IPO 청약 '2주 방학'…9월부터 랠리 재개

    ▶마켓인사이트 8월 26일 오전 11시 39분  공모주 시장이 약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후 9월 추석 연휴를 전후로 10곳이 넘는 기업공개(IPO) 기업이 등판하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일반청약에 나서는 공모기업(스팩 제외)은 한 곳도 없다. 약 2주간 ‘여름 방학’을 맞은 셈이다. 휴가 시즌과 상반기 결산 시즌이 겹친 데다 기업들이 9월 중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청약 일정을 조정한 결과다.공모주 시장은 9월 둘째 주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시작으로 10곳이 9월 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우주항공 기업 루미르,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씨메스 등 3000억원 안팎의 몸값을 노리는 중형 기업부터 예상 시총 1000억원 미만 기업까지 증시 입성을 노린다. 이들 가운데 9월 넷째 주에만 6개 기업이 청약을 진행해 ‘공모주 슈퍼위크’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7~8월에 거래소 심사를 통과한 뒤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를 엿보는 기업도 10곳이다. 이들까지 감안하면 10월까지 공모주 청약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도 상장 예비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9~10월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공모주 시장의 투자 열기가 진정되는 국면인 만큼 IPO 기업 간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효력 심사 통과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파두 사태’ 이후 금감원 효력 심사 문턱이 높아지면서 3~4차례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는 사례가 대다수다. 이에 따라 공모 일정이 지연되는 기업도

    2024.08.26 17:54
  • 두산이 판 MNC솔루션 상장 추진…기업가치 1조원

    방산 부품업체 MNC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과거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에 매각된 곳이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NC솔루션은 이날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 회사는 과거 두산그룹 계열사인 모트롤의 방산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두산그룹은 2021년 그룹 구조조정 일환으로 모트롤을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지난해 12월 모트롤은 민수 부문과 방산 부문으로 분할했는데 방산 부문이 MNC솔루션이다.유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부에 포탑 구동장치 및 미사일 제어 구동장치 등을 납품한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국내 방산기업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도 좋아졌다. 지난해 매출 180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올렸다.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1조원 이상이다.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2021년 모트롤을 4350억원에 인수했다. 두산밥캣에 민수부문만 남은 모트롤을 2460억원에 매각해 투자원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회수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구주매출 비중은 50%다.최석철 기자

    2024.08.23 19:27
  • 이엔셀, 상장 첫날 12% 상승…단타 몰려 장중 3배 뛰기도

    ▶마켓인사이트 8월 23일 오후 4시 2분  신약 개발 기업 이엔셀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3일 장중 200% 가까이 급등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이날 이엔셀은 공모가(1만5300원) 대비 12.42%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공모가의 세 배 수준인 4만5800원까지 올랐다가 미끄러졌다. 차익을 노린 단타 거래가 활발했다. 이날 이엔셀 거래대금은 1조4157억원으로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았다. 회전율은 461.76%로 집계됐다. 회전율이란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400%를 넘었다는 건 유통 주식 수의 네 배에 달하는 주식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미다.이번주 신규 상장한 6개 기업(스팩 제외) 가운데 전진건설로봇, 티디에스팜, 엠83, 이엔셀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티디에스팜은 약 7개월 만에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반면 케이쓰리아이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상장 첫날부터 줄곧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케이쓰리아이는 상장 첫날 -31.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파로스아이바이오(-37.64%)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 수익률을 새로 썼다.최석철 기자

    2024.08.23 17:20
  • 상장 위해 몸값 낮춘 에이치이엠파마

    ▶마켓인사이트 8월 23일 오후 12시 1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 에이치이엠파마가 상장 희망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달 말 진행하려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달 6~12일로 연기했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따라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일정이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공모가를 1만8000~2만1000원에서 1만6400~1만9000원으로 8.9~9.5% 하향 조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253억~1462억원에서 1142억~1323억원으로 낮아졌다.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활용한 2027년 예상 순이익을 244억원에서 205억원으로 내린 결과다.금감원이 직접적으로 기업가치 조정을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에이치이엠파마와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이 자발적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흥행을 위해 에이치이엠파마가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이달 들어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어서다.최석철 기자

    2024.08.23 17:19
  • 소액주주 달래는 스팩합병 기업들

    ▶마켓인사이트 8월 21일 오후 3시 31분비상장사와의 합병을 앞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자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기업들의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12호스팩과 합병에 나선 군용 안테나 제조사 RF시스템즈의 합병 상장일 유통 지분 비율이 44%에서 25%로 낮아졌다. RF시스템즈와 주관사가 교보12호스팩 재무적 투자자(FI)를 설득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보호예수 물량을 늘린 결과다.유통 가능 물량을 줄이면 상장 첫날 주가 하방 압력이 낮아진다. 스팩 주주는 합병에 찬성할 유인도 커진다. RF시스템즈와 교보12호스팩은 지난달 말 합병비율을 스팩 주주에게 유리하게 손질했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1 대 0.35’에서 ‘1 대 0.33’으로 바뀌었다. RF시스템즈의 기업가치를 낮췄다는 의미다. 합병 이후 RF시스템즈의 예상 기업가치는 857억원에서 794억원으로 낮아진다. 반대로 교보12호스팩 주주들의 합병 이후 보유 지분은 늘어난다.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합병하는 산업용 인공지능(AI) 기업 유디엠텍도 최근 합병비율을 ‘1 대 1.33’에서 ‘1 대 1.06’으로 바꿨다. 유디엠텍의 합병 후 기업가치는 751억원에서 623억원으로 줄었다. 보호예수에 묶이는 유디엠텍의 재무적 투자자 지분을 늘려 상장일 유통 가능 지분도 40%에서 30%로 낮췄다.올 상반기 공모주 시장에선 공모가 대비 주가가 2~4배씩 상승하는 종목이 속출했다. 하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 열기가 식자 합병 절차를 꼼꼼하게 따지려는 스팩 주주가 늘기 시작했다. 교보12호스팩 주가는 합병 결정을 발표한 뒤인 6월에 3300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2024.08.21 17:22
  • [최석철의 딜 막전막후] 공모가 거품 키우는 IPO 주관사들

    ▶마켓인사이트 8월 13일 오후 4시 33분  장외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하려면 주관 증권사를 반드시 선정해야 한다. 주관사 제안요청서(RFP)가 보내지는 순간, 여의도에선 피 말리는 경쟁이 시작된다. 일명 ‘주관사 콘테스트’다. 기업 최고경영진 앞에서 각 증권사 IPO본부장이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대어급 IPO 기업의 PT에는 증권사 사장이 참여하기도 한다. PT의 핵심은 IPO 예정 기업의 기업가치 산정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주관사 입찰을 따내기 위해 공수표를 남발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주관사 과열 경쟁 과정에서 제시된 기업가치가 일종의 하한선처럼 여겨지고 있다. 실제 IPO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는 이유 중 하나다.최근 1년간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은 스타트업만 1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의류 브랜드 회사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주관사 콘테스트’에서 1조원대 가치로 평가됐다. 화장품 브랜드 회사 비나우에 2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제시한 곳도 있다. 다른 증권사가 제시한 기업가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공모주 몸값 뻥튀기의 시발점가파른 성장세를 타는 유망 기업인 건 맞지만 실제 기업가치를 놓고 여의도에서도 갑론을박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 몸값 1조원은 지난해 순이익(207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국내 의류 브랜드사 평균 PER은 10배가 넘지 않는다. 비나우 역시 2조원의 기업가치는 국내 화장품 기업 평균 PER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적용해야 나온다.증권사의 ‘몸값’ 뻥튀기 평가는 기업 최고경영진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전략이다. 국내 IPO 시

    2024.08.13 17:29
  • 티디에스팜 공모주 청약 2조6000억원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8월 12일 오후 4시 34분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2조6000억원이 몰렸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디에스팜이 11~1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경쟁률은 1608 대 1로 집계됐다.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2조61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약 29만 건이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43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으로 추첨에 따라 0~1주를 받는다.지난 6월 25일 하스(경쟁률 2126 대 1) 이후 약 두 달간 이뤄진 공모주 일반청약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8월 들어 넥스트바이오메디컬(66 대 1), 케이쓰리아이(34 대 1) 등이 두 자릿수 경쟁률에 그친 것과 달리 흥행에 성공했다.최석철 기자

    2024.08.12 17:29
  • 자율주행·클라우드·바이오…유망 강소기업 CEO 릴레이 발표

    ‘KIW(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4’에서는 알짜 강소기업과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나온다.9월 9일 첫날 ‘유망 강소 상장기업’ 세션에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인증·보안, 웹툰,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 상장사 CEO들이 각사의 성장전략을 발표한다. 김경훈 이녹스첨단소재 대표가 고부가가치 필름 제조 능력을 앞세운 미래 성장동력을 발표하고 신진용 강원에너지 대표, 우길수 아톤 대표,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 등 10개 상장사 CEO가 무대에 선다.둘째 날(10일)에는 상장을 준비하는 엔터테인먼트, 2차전지, 자율주행, 반도체, 클라우드 분야 CEO들이 발표한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엔터테인먼트업계의 디지털화 전략을 공유하고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채비의 최영훈 대표, 2차전지용 파우치 필름을 국산화한 에스비티엘첨단소재의 천상욱 대표, 산업용 자율주행 전문기업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 등이 나선다.셋째 날(11일)에는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를 비롯해 홍성준 제넥신 대표, 정도현 라파스 대표, 이동기 올릭스 대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등이 발표에 나선다.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외국인 투자자 세션’도 마련됐다.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과 김희재 외화자금과장, 김병국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정책총괄팀장 등이 재정·통화정책 등을 소개한다. 신민식 한화생명 최고투자책임자(CIO), 조상우 DGB생명

    2024.08.11 18:48
  • 비즈니스온 지분 공개매수…스카이레이크, 상폐 추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가 코스닥시장 상장사 비즈니스온 지분 100%를 확보해 상장폐지에 나선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PE는 12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비즈니스온 보통주 657만9452주를 공개 매수한다. 지분율로는 28.9%(스톡옵션 반영)에 달한다. 이번 공개매수는 상장폐지를 위한 목적으로 공개매수가는 주당 1만5849원이다. 비즈니스온의 최초 1개월 평균 주가 대비 17.9% 할증된 가격이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스카이레이크PE는 지난달 23일 비즈니스온 최대주주인 프랙시스캐피탈과 개인 주주가 보유한 지분 약 1606만 주(70.7%)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주당 인수가격은 공개매수가와 같은 1만5849원으로 전체 인수가격은 2545억원이다. 인수대금은 20일 지급을 마무리한다.소액주주가 이번 공개매수에 모두 응하면 스카이레이크PE는 비즈니스온 지분의 99.6%를 확보한다. 자사주를 제외하면 사실상 지분 100%를 확보하는 셈이다. 현행 규정상 최대주주가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 95% 이상을 보유하면 나머지 주주의 동의 없이도 자발적 상장폐지를 진행할 수 있다.2007년 출범한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시장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11억원, 164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16.3%, 35.8% 증가했다.최석철 기자

    2024.08.11 17:30
  • 티디에스팜·이엔셀·엠83, 코스닥 상장 일반청약

    이번 주에 티디에스팜, 엠83, 이엔셀 등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티디에스팜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일반청약을 12일 마무리한다. 2002년 출범한 이 회사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을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사용하는 의약품을 생산한다. TDDS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3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19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이엔셀은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5300원이다. 공모 금액은 2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431억원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다.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도 12~1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드라마 ‘빈센조’ 등의 시각효과를 작업한 곳이다. 공모가는 1만6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2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246억원이다. 신영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최석철 기자

    2024.08.11 17:30
  • '7조원 대어' LG CNS, 내년 초 증시 입성한다

    ▶마켓인사이트 8월 1일 오후 1시 34분  LG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LG CNS가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오는 9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7조원이다. 이 몸값으로 상장하면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 증시 입성 사례가 될 전망이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 상장 주관사단 실무진은 지난 7월 말부터 LG CNS 서울 마곡 본사에 상주하고 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실사 마무리 및 상장 예심 청구서 작성 등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다. 공동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간이 참여한다.LG CNS와 주관사단은 실사를 마친 뒤 9월 추석 연휴 직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11월에 거래소 승인을 받으면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수순이다. 이른바 ‘1월 효과’로 불리는 연초 증시 상승세에 올라타는 동시에 2025년 IPO 대어 1호라는 상징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021년 9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이듬해 1월 공모에 나서며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LG CNS는 2022년부터 상장을 추진했으나 당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자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보고 상장 시기를 미뤘다. 지난해 말부터 공모주 시장에 활기가 도는 데다 올해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 등 조 단위 IPO 대어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자 다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IB업계에서 예상하는 LG CNS 기업가치는 7조원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약 75조원) 이후 약 3

    2024.08.01 17:54
  • '공모가 거품' 꺼지나…뱅크웨어, 희망가 하단서 결정

    ▶마켓인사이트 7월 31일 오후 4시 23분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대표 이은중·사진)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인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2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600억원이다. 해당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1만6000~1만9000원)의 하단이다. 신규 상장사가 희망 가격 하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한 건 지난해 11월 와이바이오로직스 후 약 8개월(리츠 제외) 만이다.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이 몰리던 앞선 기업공개(IPO) 사례와 달리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주문이 양극화됐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827곳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이 155.74 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의 48.5%(가격 미제시 포함)에 해당하는 401곳이 희망 가격(1만6000~1만9000원)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반면 409곳(49.5%)은 희망 가격 하단인 1만6000원 이하의 가격에 주문했다.수요예측 과정에서 불거진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사는 2026년 추정 순이익 153억원을 근거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뱅크웨어글로벌 매출이 2021년 950억원에서 2022년, 2023년 각 729억원으로 줄어든 만큼 고평가 꼬리표가 붙었다.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상단을 초과한 금액을 써낸 곳도 31.57%에 달했다”며 “최근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논란이 지속해서 제기된 점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2010년 설립된 코어

    2024.07.31 17:55
  • 삼성증권, IB1 부문장에 이충훈 부사장

    삼성증권은 IB1부문장에 이충훈 IB2부문장(부사장·사진)을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IB1부문장으로 일하던 이재현 부사장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떠나기 위해 사표를 냈다.이 부문장은 기업금융, 벤처 지원 등 전통 투자은행(IB) 업무를 시작으로 금융공학, 리스크관리, 부동산금융 등 IB와 관련된 영업부터 지원 분야까지 폭넓은 경험을 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공석이 된 IB2부문장은 부동산PF본부 천정환 상무가 수행한다.최석철 기자

    2024.07.31 17:28
  • 기관 "공모주 바로 안팔겠다"…코스피 39% vs 코스닥 8%

    ▶마켓인사이트 7월 22일 오후 3시 21분  코스닥시장과 달리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하는 기관투자가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 10곳 중 1곳도 보호예수를 걸지 않으며 단타 매매만 노리는 현상과 대비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IPO 기업(리츠 및 스팩 제외)의 수요예측 의무보호확약 비율은 평균 39.5%(수량 기준)로 집계됐다. 2021년 33%, 2022년 24.8%, 2023년 12.8% 등으로 낮아지다가 올해 다시 높아졌다. 의무보호확약 비율은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가가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비중이다.반면 코스닥시장 IPO 기업의 확약 비율은 평균 8.4%에 그쳤다. 2021년 14%에서 2022년 11%, 2023년 10.6%로 차츰 낮아지더니 결국 10%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3월까진 10%를 웃돌다가 4월 7.5%, 5월 6.4%, 6월 4.8%로 감소했다.두 시장 간 확약 비율 격차가 30%포인트 이상 벌어진 건 이례적이다. 지난해 수요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12.8%, 코스닥시장 10.6%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격차는 10%포인트대였다.기관 의무보호예수 결과는 공모주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3곳의 주가는 모두 공모가를 웃돌았다. 이들 기업의 평균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은 22.2%(지난 19일 종가 기준)다. 코스닥시장에선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곳이 70%가 넘는다.최석철 기자

    2024.07.22 17:23
  • 피앤에스미캐닉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보다 29%↑

    ▶마켓인사이트 7월 19일 오후 4시 22분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기관 2216곳이 참여해 9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기관 가운데 5곳을 제외한 2211곳이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 나머지 5곳은 희망 범위 상단인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은 97곳(4.3%)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공모가 희망 범위(1만4000~1만7000원) 상단보다 29.4% 높은 2만2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는 22~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최석철 기자

    2024.07.19 17:39
  • 키움證, 9년 만에 스팩합병 '도전장'

    ▶마켓인사이트 7월 18일 오전 9시 34분  키움증권이 9년 만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에 도전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제7호스팩은 지난 16일 에스엠씨지와 합병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1998년 설립된 에스엠씨지는 유리 제병 기술을 바탕으로 유리 제품 및 화장품 용기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앞서 지난 12일 키움제6호스팩은 에르코스와 합병 예심을 청구했다. 에르코스는 2014년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으로 영유아 식품 브랜드 ‘루솔’을 보유한 곳이다.키움증권이 스팩 합병에 성공한 것은 2015년 키움스팩2호-SGA솔루션즈가 마지막이다. 이후 키움스팩3호, 4호, 5호는 모두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됐다. 이후 한동안 스팩 시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키움증권은 2022년부터 다시 신규 스팩을 상장하며 관련 업무를 재개했다. 키움증권 IPO 부서 관계자는 “다양한 상황에 놓인 예비 상장사에 가장 적합한 상장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일반 IPO뿐 아니라 스팩 합병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키움증권은 2022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은 뒤부터 IPO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최석철 기자

    2024.07.18 17:28
  • 삼성, 서초사옥 다시 품는다

    서울 강남업무권역(GBD) 랜드마크 빌딩인 ‘더 에셋 강남’(옛 삼성물산 서초사옥·사진)이 삼성그룹 품에 다시 안길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SRA자산운용에 더 에셋 강남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보냈다. 삼성생명의 부동산 운용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이를 받아들여 계약 보증금을 내면 우선협상자가 된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를 전략적투자자로 확보했다. 거래 가격은 3.3㎡당 4000만원대로 약 1조1000억원이 될 것으로 시장은 추산하고 있다.2007년 준공된 더 에셋 강남은 지하 7층~지상 32층, 연면적 8만1117㎡ 규모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 삼성타운 A~C동 중 B동에 해당한다. 삼성화재가 본사 사옥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2018년 삼성물산으로부터 7484억원에 더 에셋 강남을 매입해 6년여 만에 자금 회수에 나섰다.최석철 기자

    2024.07.17 00:35
  • 우주항공 IPO 부진에도 후발주자 연달아 출격

    ▶마켓인사이트 7월 15일 오전 11시 28분  최근 증시에 입성한 우주항공기업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후발 주자들이 잇달아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초소형 위성 개발사 루미르는 이른 시일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다. 지난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이 회사는 2009년 설립된 우주항공 스타트업이다. 인공위성 시스템과 전장품, 위성 영상·정보 등을 주로 판매한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위성 핵심 장비를 소형·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 과정에서 3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초소형 위성),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소형 로켓), 덕산넵코어스(위성 항법 및 무인기), 키프코우주항공(위성통신), 비츠로넥스텍(발사체 엔진 부품) 등 다수 우주항공 업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우주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며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자 증시 입성을 서두르는 모습이다.다만 우주항공 스타트업 중 최근 상장한 새내기 종목들은 증시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노스페이스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줄곧 밑돌고 있다. 15일 종가는 2만8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5%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컨텍 주가도 약 8개월 동안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우주항공 사업은 연구개발 기간이 길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 단기간에 각 기업의 실적이 본궤도에 오르기 쉽지 않은 데다

    2024.07.15 17:46
  • 공모주 '묻지마 투자'는 위험…폭탄 매물 가능성 등 살펴야

    뜨거웠던 공모주 시장 열기가 한풀 꺾였다. 증권가에선 기업공개(IPO) 기업의 흑자 가능성 등 재무적인 면은 물론 의무보호예수 비율 등 공모 구조도 꼼꼼하게 따진 뒤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신규 상장한 4개 종목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0.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IPO 광풍으로 공모주를 받기만 하면 무조건 수익을 얻는다는 공식이 깨졌다.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점차 하락세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만 하더라도 우진엔텍, 현대힘스 등이 ‘따따블’(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며 평균 상승률은 181.7%에 달했다. 이후 4월부터 100% 아래로 낮아진 뒤 6월엔 36.2%로 하락한 데 이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주가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IPO 시장 과열로 기업의 영업실적 대비 높은 몸값이 책정됐다는 점이 꼽힌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이 2억원에 불과했지만, 기업가치 4061억원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지난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이씨티케이(보안장비)는 공모가 1만3000원에 상장했으나 현재 주가는 반토막 수준이다.공모 구조도 수익률에 직결되는 요인이다. 요즘 대다수 기관투자가는 수요예측에 참여하면서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하지 않는다. 상장 직후 ‘폭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올해 상장한 33곳 가운데 의무보유확약률(주식 수량 기준)이 10%를 밑도는 업체는 19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16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역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99%에 불과했다

    2024.07.14 17:27
  • SK증권, 6년 만에 IPO 대표 주관사로

    ▶마켓인사이트 7월 10일 오후 3시  SK증권이 SK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6년 만에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에 나섰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기 재생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이달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SK증권이 대표주관사다. SK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맡는 건 2018년 6월 이후 약 6년 만이다.2018년 7월 SK그룹에서 분리된 SK증권은 그동안 회사채 등 부채자본시장(DCM)을 중심으로 투자은행(IB) 사업을 펼쳐왔다. IPO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시장(ECM)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SK그룹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SK그룹 계열사 IPO에 인수회사로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였다.업계에선 SK증권이 수년간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ECM 조직을 확대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씨유박스 공동 주관에 이어 올해 로킷헬스케어 대표주관을 따내면서다. 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도 쌓고 있다. 올해 삼성제약, SG 등 두 곳의 유상증자를 마쳤고 경남제약, 뉴보텍, 자연과환경 등의 유상증자 대표주관도 맡고 있다.최석철 기자

    2024.07.10 17:30
  • [최석철의 딜 막전막후] 도마 위에 오른 IPO '깜깜이 심사'

    ▶마켓인사이트 7월 9일 오후 4시 20분  올해 초 이노그리드의 코스닥 상장 승인 여부를 가리는 상장위원회 회의에선 격론이 오갔다. 심사위원 사이에 의견이 갈렸다. 상당수는 상장 미승인 의견을 냈는데, 일부는 적격성을 더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단 결론은 미승인으로 났다. 하지만 최종 관문인 시장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치열한 논의 끝에 이노그리드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지난달 상장을 눈앞에 두고 회사와 투자자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거래소 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 예심 승인 결과에 대한 효력 불인정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최대주주 분쟁을 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상장위원회와 시장위원회, 다시 한번 시장위원회 회의를 거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이노그리드조차 공식적으로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알지 못한다. 회사 관계자도 배제된 채 몇몇 거래소 관계자와 심사위원들이 ‘밀실 회의’를 하기 때문이다. 논란 부르는 거래소 '밀실 회의'거래소 기업공개(IPO) 심사는 거래소 심사팀이 자료 및 실사 조사를 통해 만든 보고서를 올리면 위원회에서 그를 기반으로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IPO 기업은 공식적으로 승인 여부만 들을 수 있다. 승인이 불발된 경우에도 그 사유를 간략하게 공개할 뿐 회의에서 어떤 안건이 어떻게 논의됐는지 과정을 알 수 없다.회의가 베일에 싸여 있다 보니 기업의 상장 예심 결과에 따른 갈등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해당 기업의 어떤 부분이 미비해 상장이 무산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어 의혹만 확산한다.이노그

    2024.07.09 17:09
  • 건기식 전문회사 네추럴웨이, 코스닥 상장 추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전문회사 네추럴웨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IPO)을 추진한다. 연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 회사는 불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IPO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021년 이 회사 지분을 사들인 투자 자문사 레버런트파트너스의 투자금 회수 작업도 순항할 전망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추럴웨이는 최근 삼성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세웠다.이 회사는 1999년 설립된 건기식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이다.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등 분리형 이중캡, 한국야쿠르트 ‘쿠퍼스’등 일체형 이중캡, 삼양사 ’상쾌환’과 같은 환형 등 다양한 제형을 만드는 기업이다. 2021년 레버런트파트너스와 연세대학교가 창업자인 최종헌 대표 지분 일부와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헬스케어 분야에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던 레버런트파트너스와 새 성장동력을 찾던 연세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레버런트파트너스는 이진상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네추럴웨이 인수는 레버런트파트너스의 첫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거래다. 네추럴웨이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레버런트파트너스가 지분 46.9%, 연세대학교가 지분 31.7%를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 중이다.네추럴웨이 매출은 인수 직전인 2020년 579억원에서 지난해 923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액상과 알약을 함께 섭취하는 ‘이중제형’ 비타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네추럴웨이가 보유한 분리형 이중캡을 찾

    2024.07.08 15:54
  • IPO 호황의 이면…상장 첫날 확 뛰었다 급락

    ▶마켓인사이트 7월 1일 오후 4시 13분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조달 금액이 작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공모주 수익률이 상장 첫날 평균 90% 이상 치솟을 정도로 IPO 청약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자 상장하려는 기업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그 영향으로 공모가가 이례적으로 높게 평가됐고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되풀이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등 대형 IPO 기업을 제외하면 대다수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면서 ‘공모가 거품’ 논란도 불거졌다.64%가 공모가 밑돌아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 상장사 수는 29곳(스팩 제외)으로 이들 기업이 공모한 금액은 1조6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신규 상장사는 4곳 줄었지만, 공모 금액은 59.5% 증가했다.대다수 IPO 기업이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보다 최종 공모가를 높이면서 전체 공모 금액이 더 늘어났다. HD현대마린솔루션, 그리드위즈를 제외한 27곳이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보다 평균 23% 높였다. 지난해 상반기에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보다 올린 기업은 33곳 가운데 8곳에 불과했다.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1일 종가 기준)을 살펴보면 우진엔텍(610.4%), 하이젠알앤엠(127.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도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각각 52.0%, 51.8% 상승해 공모주 투자자에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다. 반면 아이씨티케이(-51.6%), 포스뱅크(-45.3%) 등은 주가가 부진했다.상반기 IPO 청약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올해 상장한 29곳 새내기주의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91.4%로 집계됐다. 하지만 상장 이

    2024.07.01 17:33
  • '3조 대어' 시프트업…2일부터 일반 청약

    이번 주에는 시프트업과 엑셀세라퓨틱스 등이 증시 입성을 위한 공모주 일반 청약을 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7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희망 공모가는 4만7000~6만원이다. 공모가는 1일 확정될 예정이다. 예상 공모금액은 3408억~435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조7272억~3조4815억원이다. 기업가치 조 단위의 게임회사가 기업공개(IPO)를 하는 건 2021년 8월 크래프톤 이후 처음이다. 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 후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올렸다. 한 해 전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3~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한다. 희망 공모가는 6200~77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671억~834억원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화학조성 배지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했다.이 밖에 이베스트스팩6호, 키움스팩9호 등 스팩 두 곳도 이번 주에 일반청약을 한다.최석철 기자

    2024.06.30 17:27
  • 우리금융, 롯데손보 본입찰 최종 불참…동양·ABL생명 인수 집중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후 1시 30분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 우리금융그룹이 최종 불참했다. 또 다른 국내 인수 후보도 등장하지 않아 외국계 투자자가 롯데손보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6월 27일 본지 A1, 3면 기사 참조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이날 본입찰을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77%다. 본입찰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외국계 투자자 1~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 입찰에 참여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 우리금융그룹은 본입찰에 최종적으로 불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보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에 집중할 예정이다.우리금융그룹 외에 국내 금융그룹이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없었다. 롯데손보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다수 보험사 가운데 가장 우량한 매물로 여겨지며 매각 흥행이 기대된 곳이다. 그러나 본입찰 흥행에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식었다. 이날 장 초반 2%대 하락세로 출발한 롯데손보 주가는 우리금융그룹이 본입찰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낙폭을 키웠다. 23.59% 하락한 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롯데손보는 2019년 JKL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비용 효율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지난해엔 사상 최대인 301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비싼 가격이 매각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1

    2024.06.28 18:06
  • 케이뱅크 상장 재도전…코스피 예비심사 청구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후 3시 41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케이뱅크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22년 9월 예심에 통과했으나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며 상장 절차를 중단했고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심사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연내 상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공동 대표 주관사다.최석철 기자

    2024.06.28 17:39
  • 우리금융만 믿었는데…'보험사 M&A' 차질 빚나

    ▶마켓인사이트 6월 26일 오후 4시 58분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시장의 ‘큰손’으로 꼽혀온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면서 매각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던 보험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유력 원매자인 우리금융그룹이 이탈하면서 보험사 매물 적체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매물로 나온 보험사들은 국내 대형 금융그룹 대신 해외 원매자를 물색하거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동양생명·ABL생명을 인수하는 만큼 당분간 보험사 M&A에 대한 관심을 크게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도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롯데손해보험은 시장에 매물로 나온 다수 보험사 가운데 가장 우량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보험 계열사가 필요하던 우리금융그룹이 예비입찰에 뛰어들면서 흥행 가능성이 커지기도 했다. 우리금융그룹이 빠지자 분위기가 차갑게 식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매각을 타진 중인 다른 보험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우리금융그룹이 공식적으로 M&A를 통한 비은행 부문 강화를 선언하자 다수 보험사가 ‘러브콜’을 보냈다. 금융그룹에 팔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건 롯데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 두 곳이다. 잠재 매물로 KDB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AIA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악사손해보험 등이 언급된다.하지만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낙점하면서 보험사들의 이런 계획은 어그러졌다. 아직 팔리지 않은 보험

    2024.06.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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