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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철 기자
    최석철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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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최석철 기자입니다.

  • 파두·한화리츠 IPO 자문 '지평 이행규' 1위 탈환

    이행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지난해 기업공개(IPO) 법률 자문 부문에서 최고 실적을 쌓았다. 하영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대형 IPO의 법률 자문을 맡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25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2023년 신규 상장한 공모 기업을 기준으로 법률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 변호사가 IPO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변호사’(11년 차 이상·법률 자문 건수 및 공모금액 합산 점수 기준)로 선정됐다. 이 변호사는 2019~2021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2년엔 3위에 머물렀지만 1년 만에 다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이 변호사는 지난해 파두, 한화리츠, 필에너지, 기가비스 등 모두 18건, 8841억원의 주식 공모 법률 자문을 맡았다. 20여 년 동안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 덕분에 매년 그를 찾는 IPO 기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변호사는 “지평 자본시장그룹은 최근 5년간 100개 넘는 IPO를 자문한 압도적인 경험을 토대로 IPO 준비 기업이 직면하는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2위는 하 변호사가 차지했다. 이 변호사보다 적은 10건의 거래를 자문했지만 해당 기업의 공모금액 합계는 8968억원으로 더 많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5위권에 하 변호사와 이정훈 변호사(3위) 두 명을 배출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4위는 조명수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5건의 거래를 자문해 가장 많은 8974억원의 주식 발행을 컨설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이진국 율촌 변호사와 함께 발행사를 자문했다. 이처럼 한 거래에 복수의 국내 법률 자문사가 참여한 경

    2024.02.25 18:04
  • 크리에이츠, 상장 무산…기업 고평가 논란 발목

    ▶마켓인사이트 2월 21일 오후 4시 31분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크리에이츠가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접었다.크리에이츠는 21일 NH스팩20호와 합병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스팩 주주의 상당수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스팩 합병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발행 주식 수 3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스팩 주주는 합병에 반대하면 회사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만580원으로 NH스팩20호의 주가보다 높아 반대 주주가 많았다. 스팩 주가가 부진한 건 합병 과정에서 크리에이츠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최석철 기자

    2024.02.21 17:46
  • 네이버웹툰, 美상장 도전…골드만·모건스탠리 주관

    ▶마켓인사이트 2월 19일 오후 2시 43분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이르면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예상 기업가치는 30억~40억달러(약 4조~5조3300억원)로 IPO를 통해 5억달러(약 6600억원)가량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사는 네이버웹툰, 라인디지털프런티어(일본), 왓패드(캐나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작년 처음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는 네이버로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다.웹툰엔터가 IPO에 성공하면 네이버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 상장사가 된다. 일본 라인이 2016년 8월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했으나 2020년 12월 야후재팬 모회사 Z홀딩스와 합병하면서 상장폐지됐다.최석철 기자

    2024.02.19 18:12
  • 조단위 大魚들 몸푼다…설 이후 '광풍' 이어갈 듯

    ▶마켓인사이트 2월 8일 오후 3시 59분증시를 휩쓸고 있는 ‘공모주 광풍’이 설 연휴 이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케이뱅크 에이피알 등 ‘조(兆) 단위 상장 대어’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한다. 이날까지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2000곳 가까이 참여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였다. 에이피알은 예상 시가총액이 1조1149억~1조5196억원으로 올해 첫 조 단위 IPO 대어로 꼽힌다.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14만7000~20만원으로 잡았다.에이피알에 이어 초대형 공모주가 줄줄이 등장할 전망이다. HD현대그룹의 해양서비스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 기업가치는 3조~4조원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공모주 시장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춘 대형 게임업체의 기업공개(IPO)도 재개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를 만든 시프트업이 작년 실적 결산이 끝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유통·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올해 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면서내년 4월까지 IPO를 마무리한다는 계약을 맺었다.작년 상장을 철회한 기업들도 다시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IPO 재도전을 발표하고 새로운 주관사단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2022년 9월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하지만

    2024.02.08 16:48
  • 주식발행 한도 늘리는 상장사…주주 '눈물'

    ▶마켓인사이트 2월 7일 오후 2시 21분코스닥 상장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잇달아 주식과 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고 있다. 향후 자금 조달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증권가에선 대규모 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되고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가 떨어지자 발행 한도 상향 추진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사 올리패스는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제3자배정 신주 발행 한도를 없애는 안건을 논의한다. 작년 주가가 급락해 한도를 늘리지 않고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작년 초 7000원대였던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 500원대까지 밀렸다. 시가총액은 2000억원대에서 17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이 회사는 임상 실패로 경영난이 악화하며 자본잠식에 빠졌다. 작년 9월부터 전환사채(CB) 발행과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납입일이 5개월 이상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알루미늄 부품사 한주라이트메탈도 3월 주총에서 CB·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사채 발행 한도를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20에서 8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작년 1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 회사는 작년 영업손실 133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주인이 바뀌는 기업들도 신주 발행을 위해 정관 변경에 나섰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에 인수된 정보기술(IT)업체 리노스는 이달 14일 임시주총에서 종류주식 발행 근거를 신설한다. 지난 1월 최대주주가 씨티엠으로 바뀐 바이온은 1월 주총에서 일반공모 증자 등 신주 발행 한도로 명시됐던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50’ 문구를 삭제했다. ○주주 반발 거세…“보호장치 마련해야”주주들은 기업의 무분별한 주식

    2024.02.07 18:29
  • 스튜디오삼익 상장일 121%↑…코셈·이에이트, 공모가 상향

    ▶마켓인사이트 2월 6일 오후 5시 20분새내기 종목의 주가가 상장 첫날 급등하는 현상이 지속됐다.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은 상장 첫날인 6일 공모가 대비 121.67% 상승한 3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공모가보다 192.2% 높은 5만26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점차 줄었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761억원에서 1686억원으로 불었다.공모주 열풍에 기대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공개(IPO) 업체 두 곳 모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높였다. 전자현미경 제조사 코셈 수요예측에는 202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68 대 1을 기록했다. 올해 IPO 중 최대 경쟁률이다. 희망 공모가(1만2000~1만4000원) 상단 대비 14.3% 높은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에이트는 희망 공모가(1만4500~1만8500원) 상단 대비 8.1% 높은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31 대 1로 집계됐다. 두 회사는 오는 13~14일 나란히 일반청약을 진행한다.최석철 기자

    2024.02.06 18:17
  • 'IPO 삼수생' 디앤디파마텍, 흥행 위해 자발적 풋백옵션

    신약 개발사 디앤디파마텍이 세 번째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손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자발적으로 부여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22일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 이어 3월 6~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희망 공모가는 2만2000~2만6000원이다. 희망 가격 기준 공모금액은 242억~28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295억~2712억원이다.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2020년 10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지만, 이듬해 2월 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2021년 10월 다시 상장 예심을 청구했지만 또다시 미승인을 받았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이 회사는 한때 기업가치가 1조원대까지 언급된 곳이지만, 잇따른 상장 무산으로 기업가치가 3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IPO 과정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풋백옵션 3개월을 제시했다. 풋백옵션은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경우 공모주 투자자들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 3개월 동안은 공모주 손실률이 최대 10%로 제한되는 셈이다.풋백옵션은 이익미실현 특례와 성장성 특례 등에 의무적으로 부여된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술 특례 상장 기업으로 풋백옵션이 의무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풋백옵션을 결정했다. 앞서 상장 실패 등으로 평판이 저하돼 일반청약 성적이 저조할 것을 우려한 조치다.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상장에 어려움을 겪던 바이오 기업 IPO에 풋백옵션을 부

    2024.02.05 15:28
  • "제2 두산로보 나야 나"…로봇기업들 IPO 도전장

    ▶마켓인사이트 2월 2일 오후 2시 19분로봇기업이 잇달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의 IPO가 흥행에 성공하면서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과 엔젤로보틱스는 각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기업인 케이엔알시스템은 예상 시가총액 978억~1195억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예상 시가총액 1535억~2095억원에 도전한다.클로봇(로봇 소프트웨어), 씨메스(인공지능 로보틱스 솔루션), 나우로보틱스(산업용 로봇·자율주행 물류로봇), 시냅스이미징(인공지능 머신비전 검사기), 브릴스(로봇 표준화 솔루션), 피앤에스미캐틱스(보행 재활 로봇) 등도 올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로봇 기업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1년 2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상장 때부터다. 공모가 1만원으로 증시에 입성한 레인로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 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한 뒤 상승세를 거듭했다. 2일엔 1.18% 오른 15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2022년 유일로보틱스,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등도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최석철 기자

    2024.02.02 18:04
  • NH투자증권, 한화오션 등 조(兆) 단위 유상증자 이끌어

    NH투자증권이 주식발행시장(ECM) 분야 최우수 하우스로 선정됐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ECM에서 22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1조7628억원어치의 주식 발행을 소화했다.지난해 이뤄진 한화오션(공모금액 1조4971억원), SK이노베이션(1조1433억원),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등 1조원이 넘는 유상증자 3건에 빠짐없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한화오션 유상증자는 작년 ECM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식발행 건이었다. 공모 과정에서도 일반청약 경쟁률 1326 대 1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작년 ECM 분야에서 랜드마크 딜로 꼽혔다. 이 밖에 루닛, CJ바이오사이언스, 메디포스트, 아미코젠 등 바이오 기업의 유상증자를 맡아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 마련을 도왔다.유상증자 모집주선 영역에선 OCI홀딩스(4651억원), SD바이오센서(2278억원) 등의 자금 조달을 도와 지난해 가장 많은 실적을 쌓았다.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대형 IPO 기업의 철회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DS단석, 동인기연 등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주관하며 자본시장을 활성화하는 주관사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석철 기자

    2024.01.31 19:13
  • 미래에셋증권, '작년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 도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기업공개(IPO) 분야에서 최우수 투자은행(IB)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공모주 시장이 중소형 IPO 위주로 꾸려진 가운데 지난해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한 두산로보틱스(공모금액 4212억원)를 비롯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대형 공모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작년 10월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세 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글로벌 중장기 성장력을 기반으로 해외 롱펀드 투자자를 확보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한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신성에스티, 퓨릿, 에이엘티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밀리의서재(플랫폼), 큐로셀(바이오), 스튜디오미르(애니메이션), LB인베스트먼트(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코스닥시장에 데뷔시켰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IPO 대표 주관 금액 9486억원, 주관 건수 18건으로 금액과 건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공모가 예측 정확성은 67%로 IPO 주관 순위 15위권 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석철 기자

    2024.01.31 19:12
  • 대박 공모주의 '삼일천하'…따따블 찍고 하한가 직행

    ▶마켓인사이트 1월 29일 오후 4시 14분상장일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에 성공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가 나란히 하한가를 맞았다. 상장 첫날 새내기 종목의 주가 상승폭이 300%였다가 다음날부터 일반 종목과 같은 30%로 바뀌면서 투자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영향이다. 공모주 열풍이 거세지며 주가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타고 있는 만큼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 이틀째 하한가로29일 우진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2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진엔텍은 지난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다. 상장 첫날 공모가(5300원) 대비 3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올해 첫 따따블을 기록했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높은 수익을 노리는 투자금이 공모주 시장으로 몰린 결과다. 우진엔텍은 상장 첫날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6일 3만1000원까지 상승했다가 이날 하한가로 고꾸라졌다.올해 두 번째 따따블을 기록한 현대힘스도 이날 하한가까지 밀려 2만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26일 공모가 7300원으로 증시에 입성해 상장 첫날 2만9200원까지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급락했다.25일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도 이날 24.1% 하락한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주가가 97.1% 상승했지만 다음날 17.5% 하락한 데 이어 2영업일 연속 하락세다. 작년 12월 첫 따따블을 기록한 케이엔에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2만3000원) 대비 네 배 오른 9만20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이날 절반도 되지 않는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고가였던 12만3700원과 비교하면 64.4% 하락했다. LS머트리얼즈(-42.6%), DS단석(-53.3%) 등의 주가 역시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4.01.29 17:58
  • 中침체에…국내기업 외화채 반사이익

    ▶마켓인사이트 1월 25일 오후 2시 10분연초 국내 기업이 외화채 시장에서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아시아 채권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신용 위험이 부각되자 대체재로 국내 기업의 외화채를 담으려는 글로벌 투자자가 늘어났다는 평가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날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북빌딩(수요예측)을 진행해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만기는 3년이다. 당초 8억달러 안팎의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들어오면서 12억달러로 증액했다. 발행금액을 늘리면서도 금리 부담은 낮췄다.한국전력뿐 아니라 1월 외화채 발행에 나선 국내 기업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이달 한국수출입은행(20억달러), SK하이닉스(15억달러), 한화토탈에너지스(4억달러), 포스코(5억달러), 우리은행(7억달러), 미래에셋증권(6억달러) 등이 계획한 것보다 발행금액을 늘리거나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작년 국내 기업의 외화채 발행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호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국물 발행금액은 564억달러로 집계됐다. 순발행금액도 167억달러로 2021년(129억달러)을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부동산 경기 악화로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며 수요가 줄자 국내 기업 외화채가 반사이익을 봤다는 평가다. 중국 기업의 외화채 순발행금액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최석철 기자

    2024.01.25 17:37
  • [최석철의 딜 막전막후] 기관까지 단타…'투기판' 공모주 시장

    ▶마켓인사이트 1월 23일 오후 5시 31분“공모주에 투자하면 치킨값은 기본이고, 웬만하면 소고기값도 번다.”요즘 공모주 시장을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예년보다 수익에 ‘0’이 하나 더 붙었다는 등의 대박 사례도 회자한다.최근엔 이 ‘소고기값’을 벌겠다며 기관들까지 단타에 가세하고 있다. 해당 기업의 미래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해 적정한 가격을 제시해야 할 투자 전문가들이 앞다퉈 가격을 높이며 투기판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형국이다.연초부터 증시가 내리막을 걷고 있지만 공모주 시장은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기업마다 공모주를 받고 싶다며 나선 기관투자가 수가 2000여 곳에 달했다.참여 기관의 100%가 회사가 제시한 희망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이런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각 기업은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보다 최소 8%에서 최대 27%까지 높였다. 공모주 받겠다는 기관 2000여 곳투자 전문가인 기관투자가가 대거 러브콜을 보낸 만큼 이들 기업의 상장 이후 미래는 장밋빛처럼 보인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이른바 의무보호예수를 제시하는 기관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다.이번 5개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확약을 건 기관 비중은 평균 13.6%에 불과했다. 예년에 20%에 가까웠던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질적으로도 안 좋아졌다. 3~6개월 장기 보유를 약속하는 기관 비중이 낮아지는 등 점차 확약 기간이 짧아지는 추세다.결국 기관투자가들이 공모주 물량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주문을 낸 뒤 상장 당일부터 매도하는 단기 매매

    2024.01.23 18:00
  • 현대건설·HD현대重 등 5개사 공모채 수요예측에 3.8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1월 22일 오후 4시 58분국내 기업 5곳이 나란히 시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3조8000억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AA-등급)은 이날 1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한 결과 총 68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올해 첫 건설회사 공모채다. 다른 AA급 발행사도 좋은 성적을 냈다. 호텔롯데(AA-)는 총 2000억원 모집에 나서 6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SK지오센트릭(AA-)은 3·5년물 총 2000억원 모집에 8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A급 발행사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 HD현대중공업(A0)은 총 1000억원을 모집했는데 총 8650억원이 모였다. 팜한농(A0)은 총 600억원 모집에 7390억원이 몰렸다.최석철 기자

    2024.01.22 18:03
  • 수요예측 흥행한 이닉스…몸값 낮춘 스튜디오삼익

    이번 주에는 이닉스, 스튜디오삼익, 스팩 두 곳 등 네 곳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이닉스는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92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4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270억원이다.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을 생산하는 2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모비스, H그린파워, SK온 미국법인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 폭스바겐 포드 등에 납품한다.스튜디오삼익은 25~26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DB금융투자가 주관사로 희망 공모가는 1만4500~1만6500원이다. 23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가 기준 공모금액은 123억~1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13억~697억원이다.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9월 설립된 온라인 가구 유통사다. 삼익, 스칸디아, 죽산목공소 등의 브랜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한다. 이번이 두 번째 상장 도전이다. 2022년 스팩 합병 상장을 추진하다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철회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시가총액 1120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번엔 기업가치를 40%가량 낮췄다.스팩 두 곳도 청약을 진행한다. IBKS스팩24호가 23~24일, 신영스팩10호가 25~26일에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공모금액은 IBKS스팩24호 80억원, 신영스팩10호 92억원이다.최석철 기자

    2024.01.21 18:23
  • 토종증권사, IPO 싹쓸이…밀려난 글로벌 IB

    ▶마켓인사이트 1월 17일 오후 2시 59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토종 증권사들의 약진에 굵직굵직한 외국계 투자은행(IB)이 번번이 밀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상장 추진 기업의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아예 ‘초청장’조차 받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한다.불과 수년 전만 해도 기업 사이에선 조(兆) 단위 IPO를 하려면 외국계 투자자를 찾기 위해 외국계 IB를 반드시 주관사로 정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하지만 토종증권사들이 해외 투자자 섭외 역량을 갖추자 “굳이 수수료를 더 주면서 외국계 IB를 쓸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2021년 이후 외국계 IB 실적 전무18일 IB업계에 따르면 토스 운용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PT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만 참여한다. 외국계 증권사엔 입찰 제안요청서를 보내지 않았다.최근 주관사를 선정한 SLL중앙, 롯데글로벌로지스, 라인게임즈 등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노리는 비상장 기업도 국내 증권사로만 주관사단을 꾸렸다. HD현대마린솔루션만 대표주관사단에 JP모간, 통합 UBS(UBS-CS)를 포함시켰다.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외국계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로 맡은 거래는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2년간 명맥이 끊겼다. 컬리,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이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등을 국내 증권사와 함께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나란히 증시 입성에 실패한 결과다.반면 국내 주관사만으로 1조원 이상 대어를 상장시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20년

    2024.01.18 18:22
  •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 국산화…한성크린텍 "글로벌 환경기업 도약"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를 국산화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환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폐수 재활용과 반도체 유해가스 방지 설비 등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정과 절단에 사용되는 초순수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초순수는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로 복잡한 제조 공정과 설비가 필요하다.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국내 1조3000억원, 세계 23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선 기술력을 갖춘 곳이 없어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일본과 프랑스 업체로부터 초순수를 수입해왔다. 박 대표는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초순수를 기술 자립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2022년 말 일본 기업과 경쟁해 국내 반도체 소재 대기업의 836억원 규모 초순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했다.한성크린텍은 환경부 국책과제로 2025년까지 초순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설계·시공 100%, 핵심 장비 70%, 운영 기술 개발 100% 국산화가 목표다. 초순수 사업 확대로 매출은 증가세다. 2021년 매출 1683억원에서 2022년 3225억원, 작년 3분기 누적 2869억원으로 늘었다.최근 3년간 초순수 관련 매출은 약 24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했다. 박 대표는 “다른 수처리 기업이 공공부문 수주로 성장한 것과 달리 우리는 민간 산업용 수처리 비중이 높다”며 “국내 기업 중에선 환경 기술의 최정점에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앞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환경 솔루션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

    2024.01.15 18:08
  • 체외진단 오상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재도전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가 2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바이오업종에 대한 시장 우려를 반영해 공모주식 수를 최소화하고 기업가치도 낮췄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IPO에 나서는 첫 바이오회사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834억~2116억원이다. 공모주식은 99만 주(공모액 129억~149억원)로 전체 상장 예정 주식의 7.02%에 불과하다. 최대주주인 오상(지분율 38.0%)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62.2%의 지분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하지 않는다.오상헬스케어는 이번이 두 번째 IPO 도전이다. 2021년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을 추진했으나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후 체외진단 분야에 주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호재로 작용해 진단 분야 매출이 증가했다. 당시 장외주식시장인 K-OTC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넘겼다.회사의 유동성이 넉넉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 공모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작년 9월 기준 오상헬스케어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050억원이다.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 별도 기준 매출 3369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9%, 영업이익은 81.1% 증가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질환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국내보다 미국과 개발도상국 등 해외 수요가 꾸준했다.최석철 기자

    2024.01.14 17:59
  • 디딤이앤에프 경영권 분쟁…'왕개미' 움직였다

    ▶마켓인사이트 1월 9일 오전 11시 7분코스닥시장 상장사 디딤이앤에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개인 ‘큰손’이 기존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면서다. 디딤이앤에프는 ‘백제원’ ‘공화춘’ 등 직영 매장과 ‘연안식당’ ‘신마포갈매기’ 등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다.9일 금융감독원과 디딤이앤에프에 따르면 디딤이앤에프 주주인 김상훈 접속 대표는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검사인 선임을 신청하는 내용의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이번 임시주총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 선임안 등 모든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권유했다. 김 대표는 작년 12월 임시주총에서 이미 한 차례 소액주주의 구심점이 돼 회사 측의 이사 선임안 등을 부결시킨 바 있다.김 대표는 디딤이앤에프 지분 6.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기존 최대주주는 정담유통이었으나 주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작년 7월 보유 지분 상당수가 반대매매돼 김 대표가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정담유통 측은 지분 5.97%를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작년 3월 지분 5% 보유 사실을 공시한 뒤 작년 10월부터는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바꾸고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법원에 기존 이사 3인 및 감사 해임과 신규 이사 5인 및 감사 선임안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최석철 기자

    2024.01.09 17:47
  • AI 신약 개발사 코스닥 도전장

    ▶마켓인사이트 1월 8일 오후 3시 3분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가 잇달아 코스닥시장 상장 채비에 나선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온코크로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전임의였던 김아랑 대표가 2015년 6월 창업한 곳이다. AI를 기반으로 희소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화약품, HLB생명과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이 회사는 작년 11월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에서 145억원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약 1050억원을 인정받았다. 공모 과정에서 최대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5월 프리IPO를 진행한 뒤 그해 증시 입성을 추진했으나 당시 투자금 조성 여건과 공모주 시장이 악화해 프리IPO 단계에서 무산됐다. 이후 약 1년 반 만에 다시 프리IPO에 나서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온코크로스 외에 이노보테라퓨틱스, 닥터노아바이오텍도 각각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최석철 기자

    2024.01.08 17:44
  • 일진전기 1000억 유상증자…일진홀딩스, 58%만 참여할 듯

    ▶마켓인사이트 1월 5일 오후 1시 45분일진홀딩스가 자회사 일진전기가 진행하는 9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배정주식의 58%만큼만 참여하기로 했다.5일 일진전기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전날과 같은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인 일진홀딩스의 유상증자 청약률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지만, 보유 현금 이상을 집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주주 반응이 엇갈렸다.일진전기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 유상증자로 995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분 56.97%를 보유한 일진홀딩스는 배정 주식 약 483만 주 가운데 약 283만 주만 청약한다.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은 50.24%로 하락할 전망이다.일진홀딩스가 이번에 청약하는 물량은 1차 발행가격 기준으로 266억원어치다.최석철 기자

    2024.01.05 17:56
  • 연초부터 대규모 유상증자 행렬…개미 '부글'

    ▶마켓인사이트 1월 2일 오후 3시 2분연초부터 기업들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차입금 상환이나 투자금 확보를 위한 용도다.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이자 부담이 큰 회사채 발행, 대출 대신 주식시장에 손을 벌리는 것이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눈덩이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공모 방식 유상증자 예정액은 2조1895억원으로 집계됐다. 벌써 작년 연간 유상증자 공모액(6조6121억원)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LG디스플레이(공모액 1조3579억원), 대한전선(5258억원) 등이 대규모 공모에 나서고 일진전기(995억원), 진원생명과학(667억원), 알체라(570억원), 삼성제약(406억원) 등도 채비를 갖추고 있다. HMM을 인수하는 팬오션이 조단위 유상증자를 예고한 점을 감안하면 1분기에 3조원을 훌쩍 넘어설 수도 있다.전문가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이 일반 공모 방식이나 주주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국내외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서겠지만, 급격하게 떨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에서다. 작년 말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점도 상장사가 주식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선호하는 이유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등 상대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에 괜찮은 여건”이라며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조달과 한계기업의 운영자금 조달로 양극화하는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주주 반발 달래기가 관건최근 수년

    2024.01.03 18:10
  •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IPO 추진

    ▶마켓인사이트 12월 28일 오후 5시 38분전기차 충전 업체 LS이링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LS가 자회사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 전기차 충전업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이링크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년 1월 중순 이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작년 LS와 E1이 각각 3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전기버스·택시·화물차 등 대형 전기차 관련 급속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인 E1은 전국 350여 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그룹 내 시너지도 기대된다.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자 계열사 IPO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급등한 뒤 시가총액 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주가(4만4350원)는 공모가 대비 640% 상승한 수준이다.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미국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 등도 유력한 IPO 후보로 거론된다.최석철 기자

    2023.12.28 18:14
  • "배터리 검사 맞춤 솔루션…3년새 영업익 10배↑"

    ▶마켓인사이트 12월 27일 오후 3시 16분“고객 맞춤형 배터리 검사 솔루션으로 K배터리의 품질을 높이겠습니다.”최정일 피아이이 대표(사진)는 27일 경기 화성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배터리산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선 대량 생산 설비뿐만 아니라 품질 검사 솔루션이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201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처리로 2차전지 배터리의 결함을 찾아내는 머신비전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팩 공정 등 2차전지 배터리 전 공정을 검사하는 소프트웨어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머신비전 검사 장비 제조사는 대부분 해외에서 소프트웨어와 영상처리 솔루션을 구매해 장비에 적용하고 있다”며 “피아이이는 광학 검사 솔루션을 개발할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유일한 회사”라고 말했다.피아이이는 설립 직후부터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 1차 협력사에 소프트웨어 등 검사 솔루션을 납품했다. 과거 삼성SDI의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디아이티에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한 최 대표와 개발진의 경험 및 기술이 고객에게 신뢰를 줬다는 설명이다.최 대표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해 사업화한 경험을 토대로 배터리 검사 장비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객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제조사와 현장에서 장비를 함께 설치해왔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계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실적도 상승 추세다. 2020년 61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286억원으로 2년 만에 36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4억원에서 67억원으로 늘

    2023.12.27 18:11
  • 코스피 대형 스팩, 끝내 짝 못 찾고 청산

    ▶마켓인사이트 12월 26일 오후 3시 18분유가증권시장 스팩인 NH스팩19호가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된다. 유가증권시장에 당분간 신규 스팩 상장은 등장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스팩19호는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주당 청산분배금은 약 1만580원으로 추산됐다. 내년 3월 말 스팩 주주에게 분배될 예정이다.NH스팩19호는 2021년 5월 상장했다. 공모액이 960억원으로 국내 최대였고 11년 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스팩은 2010년에만 3건 있었는데 모두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해 청산됐다.적자 기업도 스팩합병이 가능한 코스닥과 달리 유가증권시장은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는 흑자 기업만 스팩합병을 할 수 있어 난도가 높다는 평가다. 공모액이 큰 만큼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달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코스닥에선 피아이이, 크리에이츠 등 4000억원대 기업가치를 노리는 기업이 스팩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조 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기업일수록 이해관계자가 많아 설득 작업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NH스팩19호 합병 대상으로 오아시스,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각 기업은 재무적 투자자(FI) 및 기존 상장주관사와의 관계를 이유로 합병을 거절했다. 유가증권시장 스팩이 활성화되려면 다양한 방식의 합병이 허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에선 여러 스팩을 결합해 하나의 회사와 합병하거나, 하나의 스팩에 두 개 이상의 회사를 합병할 수도 있다. 또는 일부 사업 부문을 떼어내 합병하는 등 다양한 인수합병(M&A) 기법이 스팩에 허용된다.IB업계 관계

    2023.12.26 17:49
  • 몸값 1조 넘는 에이피알…실적 탄탄 HD현대마린

    내년 공모주 시장에선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뒷받침되는 새내기주에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 투자 성과가 회사 실적에 따라 크게 갈리고 있어서다.25일 증권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공모주는 글로벌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다. 내년 유가증권시장 1호 상장에 도전한다. 최대 1조5169억원의 기업가치에 도전하는 대어다.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718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인 에지이알(AGE-R)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에지이알 판매량은 작년 약 60만 대에서 올 11월까지 150만 대로 크게 증가했다.조선업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힘스 등 조선업 새내기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거래소 예비심사가 진행 중이며, 현대힘스는 다음달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상장도 이어진다. 최근 수년간 공모주 시장을 달궜던 업종이다. 2차전지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 등을 만드는 이닉스가 첫 타자로 2월 코스닥시장에 도전한다.이색업종의 공모주도 눈여겨볼 만한 투자처다. 국내 최초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와 민간 우주로켓 발사업체 이노스페이스 등이 내년 코스닥 상장을 노린다. 케이웨더는 20년 넘게 공기·날씨 데이터를 축적해온 기업이다. 1997년 기상시장에 진출해 4000여 개 기업에 기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공기 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기업에선 처음으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쏘아 올렸다. 정부가 항공우주 산업 육

    2023.12.25 18:07
  • 단타 급증하는 공모주…금융당국 책임론 부상

    ▶마켓인사이트 12월 13일 오후 5시 4분공모주 왜곡 현상이 심해지면서 금융당국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 자격 요건을 지속적으로 완화한 탓에 ‘무늬만 기관’이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은 원래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일부 기관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수요예측 참여 기관을 대폭 확대했다. 2015년 투자일임형 자문사와 부동산신탁사도 IPO 수요예측 참여가 허용됐다. 2019년 헤지펀드가 활성화되면서 참여 기관이 확 늘었다. 전문 사모운용사 설립 요건 중 자기자본 기준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아진 점도 한몫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공모주 열풍과 맞물리면서 공모주 단타 매매만을 일삼는 무늬만 기관이 양성되기 시작한 시기로 꼽힌다.시장에선 주관사의 공모주 배정 자율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기 보호예수 등 일정 조건을 제시한 기관에 공모주를 사전 배정하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코너스톤 제도를 수년 동안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대형 기관 특혜 논란 등의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최석철 기자

    2023.12.18 18:20
  • IPO '무늬만 기관' 2000곳 난립…공모주 '쏠림 베팅'

    ▶마켓인사이트 12월 13일 오후 3시 5분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가가 실제 기업가치와 다르게 책정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공모가를 결정하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가격 왜곡 현상이 벌어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모가 결정에 참여하는 기관투자가가 2000곳에 달하지만 대다수가 기업가치를 산출할 역량이 없는 ‘무늬만 기관’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공모주가 상장 이후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보이는 원인이기도 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모가 왜곡 현상으로 구조적으로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도 넘은 공모가 양극화공모가 왜곡 현상은 통계가 말해준다. 18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는 상단 아니면 하단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241곳 중 공모가가 희망범위 중간에서 결정된 곳은 2곳(0.8%)에 불과했다. 239곳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또는 하단 이하에서 결정됐다. 업종이나 성장성 등과 무관하게 모든 IPO 기업 수요예측에서 극단적인 결과값이 나왔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들이 단기 이익이 날 것 같은 기업에는 상단 이상에 베팅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엔 최대한 기업가치를 깎아서 주문을 넣는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IPO 참여 기관이 수년 사이 급증하면서 양극화가 더 심화됐다. 올해 코스닥 IPO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수는 평균 1527곳으로 집계됐다. 2019년 평균 852곳에서 4년 사이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엔 올해 가장 많은 2039곳이 참여했다.글로벌 자본시장에서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

    2023.12.18 17:59
  • 내년 '따따블' 계속될까…1호 IPO는 스튜디오삼익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은 이번주 DS단석 상장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연말 공모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휴식기를 지난 뒤 새해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은 오는 22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금액은 1220억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861억원이다.12월 신규 상장한 공모주가 상장 첫날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만큼 DS단석을 향한 투자자의 관심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0% 상승하며 ‘따따블’을 기록했다. 블루엠텍도 첫날 장중 299.47%까지 오르며 ‘따따블’에 근접했다.IPO 시장은 DS단석을 마지막으로 약 한 달간 휴식기를 가진 뒤 내년 1월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을 시작으로 재개된다.스튜디오삼익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내년 1월 5~11일 기관 수요예측, 15~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37억~725억원이다. 작년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하려다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철회한 곳이다. 이 밖에 HB인베스트먼트(벤처캐피털), 포스뱅크(포스기 및 키오스크), 현대힘스(선박기자재), 이닉스(2차전지 부품)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월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1호 기업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유력하다.최석철 기자

    2023.12.17 18:01
  • 우리금융, M&A 전략 바꾸나…자회사 우리종금 덩치 키운다

    ▶마켓인사이트 12월 15일 오전 11시 18분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지 4개월여 만에 5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입한다. 당장 증권사를 인수합병(M&A)하는 대신 우리종합금융의 덩치를 키우면서 적당한 매물이 나올 때를 기다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됐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이사회에서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주당 983원씩 보통주 5억865만 주가 발행된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현재 6739억원 규모의 우리종합금융 자기자본이 1조원대 규모로 불어난다. 증권사 자기자본 기준 순위는 현재 25위에서 17위로 8계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금융은 지난 8월 말 우리종합금융 주주들에게 우리금융 신주를 발행해 제공하고 이들이 보유한 지분을 넘겨받는 주식 교환을 완료했다. 우리종합금융 지분율은 58.7%에서 100%로 높아졌다. 우리금융이 우리종합금융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지 약 4개월 만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자 우리금융의 M&A 전략이 바뀐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적당한 매물을 찾지 못하자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노선을 틀었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내부적으로 자기자본 1조원에서 3조원 사이의 증권사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땅한 매물이 없을 경우 우리종합금융 덩치를 키우는 방안이 플랜B로 거론됐었다.투자은행(IB) 관계자는 “당장 마뜩한 증권사 매물도 없을뿐더러 시간이 흐를수록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텐데 굳이 비쌀 때 인수 경쟁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며 “우리종합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시간을 두고 타이밍을 보겠다는 생각인

    2023.12.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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