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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철 기자
    최석철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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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최석철 기자입니다.

  • LS머트리얼즈 상장예심 청구

    LS전선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가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LS엠트론에서 UC(울트라 커패시터)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대형 UC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UC는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다.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대체,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전기차 부품 생태계(밸류체인)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신소재를 개발하는 LS알스코를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162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올렸다. 한 해 전보다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471% 증가했다. LS머트리얼즈의 최대주주는 LS전선(지분 50%)이다. 나머지 지분은 케이스톤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하고 있다. 공모 때 기업가치는 5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예정주식수는 1463만 주로 신주 발행(60%)과 구주매출(40%)이 병행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7.18 18:09
  • 중소형 공모주 4곳…IPO에 13兆 뭉칫돈

    에이엘티와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유안타제14호스팩 등 중소형 공모주 네 곳의 기업공개(IPO) 일반청약에 13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에이엘티가 18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2512 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청약을 받은 IPO 기업 중 최고치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7조1000억원이 모였다. 에이엘티는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최종 공모가는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같은 기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글로벌 확장현실(XR) 기업 버넥트는 최종 경쟁률 1312 대 1로 흥행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최종 경쟁률은 347 대 1이었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7.18 18:08
  • IPO 청약 열기에 전산 장애도

    ▶마켓인사이트 7월 14일 오후 4시 47분 화장품 제조·유통 브랜드 뷰티스킨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3조원 넘는 자금이 쏠렸다. 경쟁률은 올해 가장 높은 2315 대 1을 기록했다. 청약 투자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DB금융투자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 여파로 청약 마감 시간이 예고 없이 30분 연장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뷰티스킨이 이날까지 이틀 동안 한 일반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2315.8 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청약받은 기업공개(IPO) 기업 중 최고치다. 주관사인 DB금융투자에 약 11만88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3조3100억원이 모였다. 지난달 말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뒤 수익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공모주 청약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단기 수익을 노린 기관이 몰리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1820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1000~2만4000원) 상단보다 높은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2011년 설립된 뷰티스킨은 의료용 화장품 ‘원진’과 비건·자연주의 콘셉트인 ‘유리드’, 스킨 브랜드 ‘글로우라우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기업으로 오는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14억원, 시가총액은 919억원이다. 이날 청약 투자자가 몰리면서 DB금융투자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생기기도 했다. 계좌이체 등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청약 참여자의 불만이 커졌다. DB금융투자는 이날 청약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4시에서 20분 늘렸지만 원활히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다시 10분을 추가 연장해 4시30분에 청약 접수를 마감했

    2023.07.14 17:50
  • 스팩株는 단타 놀이터?

    ▶마켓인사이트 7월 12일 오후 4시 27분 신규 상장하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주가가 이상 급등하고 있다.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확대하자 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 매매가 성행하며 ‘폭탄 돌리기’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DB금융스팩11호는 공모가(2000원) 대비 약 122% 상승한 4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공모가보다 243% 높은 6860원까지 올랐다. 지난 6일 상장한 교보14호스팩도 상장 첫날 장중에 공모가 대비 299% 상승한 7980원까지 치솟았다가 6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4325원까지 밀렸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10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스팩은 합병 기업을 찾기 전까지는 주가가 공모가 수준에서 크게 변동할 이유가 없다. 대부분 공모가 수준에서 머무르다 합병 소식이 알려진 뒤에야 주가가 움직인다.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신규 스팩이 200% 이상 상승하는 건 정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달 말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이 공모가의 60~400%로 변경된 이후 스팩이 단타 매매 대상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스팩은 상장 이후 3년간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공모가 수준의 원금과 이자를 돌려준다.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전자산인데, 이번 주가 변동폭 변경으로 단기 기대 수익률만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묻지마 투자’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다시 공모가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급등락으로 인한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7.12 18:30
  • 와이랩·센서뷰 청약, 10조 가까이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7월 11일 오후 4시 27분 웹툰 제작사 와이랩과 케이블 제조사 센서뷰 두 곳의 청약에 9조9100억원이 몰렸다. 지난달 말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뒤 달아오른 일반 청약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와이랩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1917 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약 36만 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6조4700억원이 모였다. 같은 기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센서뷰 경쟁률도 1568 대 1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약 30만 건의 주문이 들어와 3조4400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지난달 기업공개(IPO) 제도가 바뀐 뒤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자 일반투자자의 청약 참여가 활발해졌다는 분석이다. 알멕과 시큐센, 오픈놀, 이노시뮬레이션 등 제도 변경 이후 상장한 4곳의 주가는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상승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7.11 17:21
  • 시큐센, 상장 첫날 공모가 3배 폭등…단타 매매 성행

    ▶마켓인사이트 6월 29일 오후 4시 56분 공모주 가격제한폭 변경 첫 번째 사례인 디지털보안 기업 시큐센이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세 배를 넘었다. 신규 상장사의 상장일 주가 제한폭이 확대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공모주 단타 매매가 성행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중 7600~1만1800원 주가 급등락 시큐센은 신규 기업공개(IPO) 기업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바뀐 뒤 상장한 첫 회사다. 29일 시큐센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8940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1만400원으로 올랐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한때 7600원까지 밀렸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1만1800원까지 치솟으며 가격제한폭에 근접했다. 종가는 공모가(3000원) 대비 205% 오른 915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 변동폭이 커진 이유는 지난 26일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이 공모가의 60~400%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기존 제도와 비교하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최대 손실률은 -37%에서 -40%로 다소 커졌고, 최대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대폭 확대됐다. 제도 변경으로 공모가 3000원에 결정된 시큐센은 상장 첫날 1800원(-40%)에서 1만2000원(300%) 사이에서 거래될 수 있었다. 공모가의 네 배까지 오르진 못했지만 세 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공모주 투자자들은 ‘대박’을 거뒀다. 제도 개편 전 기준 ‘따상’ 주가인 7800원을 가볍게 넘겼다. 이날 시큐센의 장중 공모가 대비 최고 수익률과 최저 수익률의 격차는 140%포인트로 나타났다. 올해 시큐센 이전에 상장한 IPO 기업 28곳(리츠·스팩 제외)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 격차는 52.1%포인트다. 시큐센과 동일하게 공모가를 기준으로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 수익률을 고려한 수치다

    2023.06.29 17:48
  • 'XR 솔루션' 이노시뮬레이션, IPO 청약 경쟁률 2113 대 1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후 4시 20분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이노시뮬레이션의 최종 경쟁률은 2113.3 대 1이다. 지난주 디지털 보안 기업 시큐센(1932 대 1)이 기록한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했다. 지난 26일부터 신규 상장기업의 가격제한폭 변화로 공모가 대비 최대 300% 수익률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67주다. 상장일인 다음달 6일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781만9826주의 44.2%인 345만9866주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173억원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6.28 18:00
  • 코스피 IPO '눈치보기 장세'

    ▶마켓인사이트 6월 26일 오전 11시 10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최적의 기업공개(IPO) 타이밍을 잡기 위해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업 엔카닷컴은 7월 중순 유가증권시장 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당초 6월 중순 청구하려 했지만 한 달 정도 일정을 미뤘다. 6월 말 상장 예심 청구를 준비하던 등산용품 전문업체 동인기연도 8월께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兆) 단위 기업 가치를 염두에 두고 오는 4분기 상장 예심 청구를 준비하고 있던 한 중견기업은 오히려 일정을 앞당겨 7~8월 예심 청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넘나드는 등 우호적 증시 분위기가 조성되자 일정을 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업들은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내년 초 공모 일정에 착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어급 코스피 IPO 기업 간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연말 기관투자가의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에 따른 흥행 실패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IPO 기업인 유정용 강관 제조사 넥스틸의 흥행 여부가 다른 기업들의 IPO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스틸은 작년 12월 상장한 바이오노트 이후 7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기업이다. 중소형 IPO에 치중됐던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거래소에서 상장 예심 승인을 받은 넥스틸은 이번주부터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

    2023.06.26 17:52
  • '누리호 3차' 성공에…코스닥 찾는 항공우주社

    ▶마켓인사이트 6월 21일 오후 1시 51분 항공우주 관련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줄줄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기업공개(IPO)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주 지상국 시스템 솔루션 기업 컨텍은 지난 15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컨텍은 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는 지상국을 운영하는 곳이다. 위성 영상 전처리 서비스 등 지상국과 관련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외 11개국에서 지상국 13개를 운영하고 있다. 초소형 위성 개발 스타트업 루미르(주관사 NH투자증권)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위성항법 수신기 업체인 덕산넵코어스는 최근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채비에 나섰다. 우주로켓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주관사 미래에셋증권)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한국투자증권, KB증권)도 2024년 IPO를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기술성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누리호 3차 발사 과정에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노스페이스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발사 과정에, 덕산넵코어스와 루미르는 누리호에 각각 위성항법 시스템과 초소형 위성을 공급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누리호의 3차 발사 성공으로 우주 스타트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 등에 이어 항공우주 산업이 새로운 IPO 대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오는 7월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기술특례 요건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우주

    2023.06.22 18:34
  • 알멕·시큐센 청약, 10조원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6월 21일 오후 4시 52분 전기자동차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 알멕과 디지털 보안기업 시큐센 일반청약에 약 10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이달 말부터 새내기 공모주의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00%까지 오를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알멕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8조5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1356 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약 37만3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익미실현 특례 요건으로 상장하는 올해 첫 기업으로 일반투자자에게 환매청구권이 부여돼 청약 열기가 높았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환매청구권을 사용하면 상장 후 6개월 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다. 같은 날 청약을 마감한 시큐센에도 약 1조41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1932 대 1이었다. 올해 IPO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약 17만 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시큐센 역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01 대 1로 흥행하며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시큐센의 예상 시가총액은 344억원이다. 이날 청약을 시작한 채용 플랫폼 오픈놀은 약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나증권이 주관사로 22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오는 26일부터 신규 상장 종목의 당일 가격 제한 폭이 바뀐 뒤 상장하는 첫 주자다. 시큐센은 29일, 알멕과 오픈놀은 3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신규 IPO 기업의 상장 당일 가격 제한 폭은 공모가의 60~400%로 바뀐다. 기존 제도와 비교하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37%에서 -40%로 커지고 수익률은 160%에서 300%로 확대된다

    2023.06.21 17:34
  • 손삼달 AJ네트웍스 대표이사 "미래 먹거리 로봇렌탈사업 키우겠다"

    국내 종합 렌탈 기업 AJ네트웍스가 미래 먹거리로 산업용 로봇 렌탈 사업에 투자한다. AJ네트웍스는 2019년 AJ렌터카를 시작으로 중고차 판매(AJ셀카), 주차장(AJ파크), 저온물류(AJ토탈 콜드비즈) 사업 등 비주력 자회사 6곳을 매각하며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추진해왔다. 올해 3월 취임한 손삼달 AJ네트웍스 대표이사(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사업 구조 재편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주력 사업인 파렛트 사업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신사업인 로봇 렌탈 사업을 키워 B2B(기업 대 기업) 전문 종합 렌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재통합·내실화에 집중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의 사업 부문은 IT 솔루션, 파렛트·물류, 건설장비 등 3개로 나뉜다. IT 솔루션 부문은 PC와 태블릿 등 IT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사업부다. 파렛트·물류 부문은 물건을 옮기는 받침대와 테이핑기, 청소차 등을 고객사에 대여해 수익을 낸다. 건설장비는 고소 장비(리프트)와 지게차 등 건설·산업 전문 장비를 다룬다. 전체 사업 부문 매출에서 각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IT 솔루션 43%, 파렛트 부문 40%, 건설장비 17% 등이다. 이중 파렛트 사업 부문은 물류 시장이 커지고 파레트 대여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의 핵심 사업부로 자리잡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5%에 달한다. 수익성이 낮았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정리하고 렌털 비즈니스에 집중하면서 체질 개선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평가다. AJ네트웍스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1조2084억원, 영업이익 754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3%, 37% 증가했다. 2019년 말 1.5%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작년 6.2%

    2023.06.19 16:16
  • [마켓PRO] 손삼달 AJ네트웍스 대표 "로봇사업 투자, 올해부터 성과날 것"

    이 기사는 06월 14일 16:11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원가 상승 부담이 생겼지만 고수익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기회로 삼겠습니다.” 손삼달 AJ네트웍스 대표(사진)는 14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파렛트 사업 부문 인적분할 작업은 잠시 중단됐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에 초점을 둔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은 일단락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컴퍼니' 향한 재통합·내실화에 집중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AJ그룹의 지주회사이자 B2B(기업 대 기업) 전문 종합 렌털 기업이다. 지주 부문과 IT 솔루션, 파렛트·물류, 건설장비 등 3개 사업 부문을 운영한다. IT 솔루션 부문은 PC와 태블릿 등 IT 기기 렌털과 IT 솔루션에 필요한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파렛트·물류 부문은 물류 현장에서 물건을 옮길 때 사용되는 받침대 및 테이핑기, 청소차 등을 고객사에 빌려주는 사업이다. 건설장비는 고소 장비(리프트)와 지게차 등 최신 건설·산업 전문 장비를 다룬다. 전체 사업 부문 매출에서 각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IT 솔루션 43%, 파렛트 부문 40%, 건설장비 17% 등이다. 이 밖에 AJ토탈(식품·물류)과 AJ에너지(유류 유통·정보 통신),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차량관리), AJ ICT(IT 아웃소싱), AJ 대원(공동주택 관리) 등을 자회사를 두고 있다. AJ네트웍스는 그동안 지주 부문과 렌털 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올해 3월 손 대표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손 대표는 작년 3월부터 렌털 부문 각자 대표로 일하다 전체 조직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

    2023.06.15 06:30
  • '증권사 보장' 특례상장 재개

    ▶마켓인사이트 6월 12일 오후 2시 50분 증권회사가 공모주 투자 손실을 일정 부분 떠안아주는 ‘특례 상장’에 나서는 중소형사가 늘고 있다. 중소형 기업공개(IPO)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자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지난 9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사다. 작년 매출 771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올렸다.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이익미실현 특례를 선택했다. 올해 이익미실현 특례로 증시 입성을 꾀하는 건 알멕에 이어 블루엠텍이 두 번째다.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인 알멕은 이번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한다.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은 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성장성 특례로 상장하는 첫 주자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익미실현 특례와 성장성 특례는 적자 기업이더라도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주관사는 상장 이후 일정 기간까지 일반투자자 주식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매입해야 하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짊어진다. 이 기간에는 공모주 손실률이 최대 10%로 제한되는 셈이다. 이익미실현 특례는 3개월, 성장성 특례는 6개월이 의무 기간이다. 작년부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올해 상반기에는 특례를 활용한 IPO 기업이 전무했다. 증권사 입장에선 풋백옵션 부담이 컸다. IPO 인수 수수료를 넘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생긴 데다 평판 저하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올해 증시 반등으로 작년 하반기에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저점을 찍은 뒤 꾸준

    2023.06.12 18:11
  • [마켓PRO] 중소형 IPO 시장에도 햇살…'풋백옵션' 특례 상장 잇따른다

    이 기사는 06월 12일 14:5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증권회사가 공모주 투자 손실을 일정 부분 떠안아주는 특례 상장이 다시 시도되고 있다.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이나 성장성 특례 상장 청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중소형 기업공개(IPO) 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작년 특례 상장했다가 부진했던 공모주가 회복에 성공하면서 증권사들이 특례 상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멕 이어 블루엠텍도 이익미실현 특례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사다. 이 회사는 의약품 유통 이커머스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한다. 작년 매출 771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올렸다.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익 규모가 크지 않아 이익미실현 특례를 선택했다. 올해 이익미실현 특례로 증시 입성을 꾀하는 건 알멕에 이어 블루엠텍이 두 번째다.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인 알멕은 이번 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노린다. 올해 성장성 특례로 상장하는 첫 주자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익미실현 특례와 성장성 특례는 적자 기업이더라도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에 도입됐다. 대신 적자 기업인 만

    2023.06.12 15:08
  • 알멕·오픈놀·시큐센 등 3곳 나란히 기관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네 곳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과 수요예측을 한다. 13~14일에는 NH스팩29호(공모 규모 255억원), 하이스팩8호(85억원), KB스팩25호(80억원)가 일반청약을 한다. 공모가는 모두 2000원이다. 같은 날 KB스팩24호(320억원)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원이다. 중대형 스팩인 NH스팩29호와 KB스팩24호는 지난 3월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했다가 증시 입성에 재도전한다. 오는 14~15일에는 알멕, 오픈놀, 시큐센 등 세 곳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제조사 알멕은 희망 공모가를 4만~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액은 400억~45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389억~2687억원이다.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같은 날 수요예측에 나서는 채용·교육 플랫폼 오픈놀은 희망 공모가 1만1000~1만3500원을 제시했다. 공모액은 182억~223억원, 예상 시총은 1066억~1308억원이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 시큐센의 희망 공모가는 2000~2400원이다. 공모액은 39억~47억원, 예상 시총은 230억~276억원이다. 올해 기업공개(IPO) 기업 중 가장 작은 규모다. 2021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가 2년 만에 재도전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6.11 17:59
  • '중고차' 엔카닷컴, 코스피 상장 추진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한다. 앞서 상장한 경쟁사 케이카와의 차별화가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위한 최대 과제로 꼽힌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엔카닷컴은 6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주관사다. 엔카닷컴은 2014년 4월 SK㈜의 SK엔카닷컴 온라인 중고차 사업부가 분할해 독립한 기업이다. 연간 약 120만 대의 중고차가 등록하는 국내 최대 규모 중고차 플랫폼이다. 실적은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계연도(6월 결산법인)별로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2020년 6월 230억원, 2021년 6월 249억원, 2022년 6월 289억원 등이다. 앞서 상장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의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엔카닷컴과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플랫폼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케이카는 2021년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 3만4300~4만3200원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흥행 실패로 최종 공모가 2만5000원에 증시에 입성했다. 현재 주가는 1만3000원대로 공모가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6.04 17:57
  • 상장 철회 7개월 만에…밀리의서재, 코스닥 재도전

    ▶마켓인사이트 6월 1일 오후 4시 3분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서재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 작년 11월 상장을 철회한 지 7개월 만이다. 밀리의서재는 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 2월 상장 예비심사 승인 효력이 만료돼 처음부터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심사에 영업일 기준 45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공모 때는 구주매출 비중과 공모금액을 줄이고 공모가도 낮출 계획이다. 작년 공모금액은 최대 500억원으로 이 중 20%인 100억원이 기존 투자자의 구주매출이었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대 후반으로 전망된다. 작년에 제시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60억~2163억원이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6.01 18:18
  • 상장 넉 달 만에…꿈비, 200억 유증 논란

    ▶마켓인사이트 5월 31일 오전 10시 36분 유아용품 전문업체 꿈비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꿈비는 200억원 규모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증자 발표 직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6월 19~20일 일반공모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증자 규모는 지난 2월 상장 당시 공모금액 100억원의 두 배에 이른다. 상장한 지 넉 달 만에 다시 주식시장에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꿈비는 기업공개(IPO) 때 주주들에게 약속한 투자 계획을 바꿨다. 당시 수수료 등을 제외한 공모자금 85억원과 은행권 차입 및 자기 자금 등 총 157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장 설립에 사용하겠다던 공모자금 중 일부는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됐다. 공장 설립을 위한 은행권 차입 계획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중단됐다. 꿈비 측은 “공장의 위치와 설계가 바뀌면서 공사비가 예상보다 커진 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IB업계 관계자는 “IPO 후 주가가 급등하자 금융권 차입 대신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도”라고 전했다. 꿈비는 올해 초 중소형 IPO 호황의 대표 주자로 꼽혔다. 공모가(5000원)로 상장한 지 한 달 만인 3월 3만3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실적은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 4억원,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2억원을 냈다. 주가 폭락은 피했다. 25일 장 마감 후 유상증자를 발표한 뒤 이틀 동안 13%가량 하락했다가 이날 2.83% 오른 1만6710원에 마감했다

    2023.05.31 18:10
  • [마켓PRO] 꿈비, 상장 4개월만에 유증 논란…업계 "신뢰 추락"

    이 기사는 05월 31일 10:36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유아용품 업체 꿈비가 기업공개(IPO)로 100억원을 조달한지 4개월 만에 다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모 자금을 공장 설립에 투자하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 뒤 모자란 자금을 다시 공모 시장에서 조달해 시장의 신뢰를 져버렸다는 지적이다. 유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하고 최근 실적도 악화하면서 주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상장한지 넉달 만에 또 자금 조달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꿈비는 6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보통주 150만주를 주당 1만3460원에 발행해 202억원을 조달한다. 스마트팩토리 공장 설립에 132억원, 운영자금으로 68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상장한 지 불과 넉달 만이다. 상장 당시 공모액(1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이자 꿈비 유통주식 수의 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장한 지 넉달 만에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에 IB 업계에선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IPO는 향후 수년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의 중대사인데 단기간에 추가 자금이 필요하단 건 애초에 자금 계획이 잘못 수립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꿈비는 수수료 등을 제외한 공모자금 85억원에 더해 은행권 차입과 자기 자금 등으로 71억원을 마련해 총 157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하려 했다. 하지만 공장 위치와 설계 바뀌면서 예상 공사비가 210억원으로 커졌다.

    2023.05.31 15:00
  • 마녀공장 흥행…'대어급' 화장품 기업, IPO 시동

    ▶마켓인사이트 5월 30일 오전 11시 35분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 들어가는 화장품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CJ올리브영, 에이피알 등 조(兆) 단위 대어급 기업들도 올 하반기 증시 입성을 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에스텍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유기 자외선(UV) 필터를 제조하는 화장품 원료 생산업체다. 작년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올렸다. 커뮤니티와 온라인쇼핑을 결합한 화장품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도 오는 6월 상장 예심을 청구한다. 적자 기업인 만큼 사업성 특례 모델이나 스팩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모공케어 브랜드인 ‘메디큐브’로 알려진 에이피알도 하반기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에이프릴스킨’ ‘포멘트’ ‘널디’ 등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지난 3월 프리IPO에선 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IPO가 진행되면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증권업계는 추정했다. 화장품 기업들의 IPO는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와 2020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한동안 거의 볼 수 없었다. 최근 마녀공장이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모두 경쟁률 1000 대 1을 넘기며 흥행하자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시장의 관심은 CJ올리브영에 쏠리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IPO에 나서려고 했지만 시장 상황을 이유로 중단했다. 올해 IPO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은 데다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하

    2023.05.30 18:17
  • 마녀공장에 5조 뭉칫돈…일반 경쟁률 1265대 1

    ▶마켓인사이트 5월 26일 오후 4시 33분 기능성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5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받은 일반청약에서 12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회사인 유진투자증권에 약 32만 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5조600억원이 모였다. 증권사별 균등 배정 수량은 한국투자증권이 0.78주, 유진투자증권은 0.76주다.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주를 받거나 아예 못 받는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된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5.26 17:54
  • 김대기 "원전 오염수 우려에 90곳 조사…문제 없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깜깜이 시찰에 그쳤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적극 반박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우리 연근해 90여 곳을 계속 조사하고 있는데 여태 문제가 없다”며 “후쿠시마 사태 이전과 똑같다는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물 검사도 확대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반론에 나선 것이다. 야당은 “일본을 방문 중인 시찰단이 시료 채취와 명단 공개, 언론 공개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우리 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에 포함돼 IAEA에서 받은 시료를 우리도 받았다”며 “6월 말 답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원자력 이용을 장려하는 IAEA의 검증을 믿을 수 있냐”는 발언에 “IAEA에서 한국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과학자들이 교차로 검증한다. 세계 최고 전문가들인데 이를 못 믿겠다고 하면 세상에 믿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만약 IAEA에서 이 오염수에 대해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그 부분에선 우리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5.25 02:19
  • IPO 속속 나서는 애드테크업체

    ▶마켓인사이트 5월 22일 오후 2시 13분 디지털 기술과 광고를 결합한 애드테크 기업이 잇달아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온다. 시장 경쟁 과열로 실적이 악화한 데다 앞서 상장한 애드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이 상장 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인 레뷰코퍼레이션은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앞서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 애드포러스도 지난 4월 예심을 청구했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IGA웍스도 하반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2021년 시리즈 E 투자에서 약 1조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이 밖에 버즈빌, 테크랩스, 미디언스, 레인보우8, 모티브인텔리전스 등 다수의 애드테크 기업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드테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광고를 결합한 사업이다. 애드테크 시장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비는 2017년 4조7751억원에서 올해 8조837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앞서 상장한 애드테크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대부분 부진하단 점이 IPO 후발주자의 고민거리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같은 업종에서 경쟁하는 상장 기업의 실적과 주가를 토대로 기업 가치를 산정한다. 2021년 상장한 엔비티와 와이더플래닛 등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60%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상장 당시 2022년에 영업이익 7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였지만 실제론 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애드테크 기업 관계자는 “국내 애드테크 시장은 진출하는 기업

    2023.05.23 17:57
  • "모두가 쓰는 개방형 AI보다 독점적인 특화 AI가 유망"

    “개방형 인공지능(AI)보다 독점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특화된 AI에 투자해야 합니다.” 알렉산더 지 트라이브캐피털 공동창립자 겸 파트너는 17일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라이브캐피털은 2018년 설립된 미국계 벤처캐피털(VC)이다. 16억달러가 넘는 운용자산으로 기술 성장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다. 지 파트너는 “과거에는 기획과 예산,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부서의 협업이 필요한 업무를 AI를 활용해 한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문제해결 비용이 제로(0)에 가까워지는 만큼 미래에 어떤 가치가 중요해질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AI산업은 오픈AI로 대표되는 폐쇄형 AI와 누구나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소스 AI로 나뉜다. 개방형 AI 솔루션은 중장기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공개된 대규모 데이터의 잠재력이 크지만 반대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서다. 모든 사람이 공개된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단순히 비용을 낮추는 작업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려워질 수 있다. 지 파트너는 “AI 활용도가 낮은 기업도 쉽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방형 AI에 투자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며 “향후 AI가 범용화됐을 때도 계속 가치를 구현하는 기술을 찾아 끊임없이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 파트너는 독점적이면서도 대규모 데이터를 담은 독자적인 특화 AI 솔루션에 주목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등 경쟁사를 인수해 페이스북 생태계와 관련된 정보를 대량으로 확보한 것처럼 고유의 특화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2023.05.17 18:37
  • 기가비스 10조 몰렸다…청약 경쟁률 823 대 1

    ▶마켓인사이트 5월 16일 오후 4시 45분 상반기 코스닥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기가비스가 일반청약에서 10조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 경쟁률은 823.7 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30만1783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9조82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물량은 0.92주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1주를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한다. 코스닥 IPO 기업 중 9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모인 건 작년 7월 상장한 성일하이텍(20조1431억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기가비스는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공모액과 시가총액 모두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공모금액은 954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451억원이다. 오는 24일부터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2004년 설립된 기가비스는 자동 광학 검사설비(AOI) 등 반도체 기판 검사 장비를 만든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5.16 17:46
  • 냉랭한 중소형 공모주 시장…후발주자 '눈치'

    ▶마켓인사이트 5월 15일 오전 11시 24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해온 중소형 공모주 흥행 열기가 한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평가 논란과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이슈 등이 불거지며 투자 심리가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달 전부터 코스닥지수까지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공모를 앞둔 IPO 예정 기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날부터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 당일 시초가는 공모가(1만8000원)보다 높은 2만3150원에 형성됐지만 18.66% 급락해 1만8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5거래일 만에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주가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1만6920원에 마감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달 27일 상장 첫날 공모주 투자자에게 손실을 안겨줬다. 시초가가 공모가(1만8200원)보다 낮은 1만8100원으로 시작해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1만1880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중소형 IPO는 대어급이 사라진 틈을 타 적은 공모금액과 저평가 매력을 앞세워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상장한 IPO 기업 19곳(리츠, 스팩 제외) 중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에스바이오메딕스, 토마토시스템 두 곳밖에 없다. 시장에선 중소형 공모주 흥행 열기가 한순간 식을까 봐 걱정이 적지 않다. 지난달 11개월 만에 900선을 넘긴 코스닥지수도 한 달 새 약 9% 하락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중소형 IPO가 연이어 흥행하자 IPO 기업들이 과감하게 기업가치 눈높이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튼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기존 공모주에 투자한

    2023.05.15 17:54
  • 수제맥주 세븐브로이, 상반기 코스닥 IPO 재도전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맥주(세븐브로이)가 지배구조 개편을 마치고 올 상반기 코스닥 IPO(기업공개) 작업에 재시동을 건다. 업계는 최근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경쟁기업인 제주맥주의 주가가 부진해 상장까지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는 지난 4월 말 자회사 세븐브로이맥주선운과 세븐브로이맥주청운을 흡수합병했다. 2021년부터 진행해온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마무리 단계다. 세븐브로이는 2021년 12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해 자회사 세븐브로이양평, 세븐브로이청운, 세븐비어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설립 초창기 맥주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여러 자회사를 설립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강’ ‘양평’ ‘강서’ 등 지역 이름을 딴 수제 맥주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당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자회사 주주들을 모회사인 세븐브로이 주주로 흡수하기 위한 작업이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주주 명부를 정리하는 것과 동시에 자회사를 흡수합병해 기업 덩치를 키웠다. 세븐브로이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 키움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6월 말 이전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감사인으로 지정된 회계법인이 기초 재고자산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2021년 사업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내놓으며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그사이 수제 맥주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상장 여건이 악화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경쟁사의 주가가 하락한 것도 기

    2023.05.15 16:02
  • '코스닥 대어' 기가비스, 16일까지 일반 청약

    이번주에는 기가비스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반도체 기판용 검사장비 기업 기가비스는 15~1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한다.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669.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3만4400~3만9700원) 상단보다 약 8% 높은 4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공모액은 954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5451억원이다.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공모액과 시가총액 모두 최대 규모다.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기가비스는 자동 광학 검사설비(AOI)와 자동 광학 수리설비(AOR) 등 반도체 기판 검사장비를 만든다.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제조 공정에서 내·외층 회로의 패턴 불량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수리하는 기기다. 일본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기판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 및 검사 장비에 필요한 부품 제조업체 지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작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6.8%, 영업이익은 112.3%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6.9%로 집계됐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5.14 18:22
  • 코스닥 상장사 60%, 1분기 실적 기대 이하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6곳 이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제시한 곳은 31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증권사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한 기업은 20곳(64.5%)이었다. 유가증권시장 기업 145곳 가운데 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곳이 66곳(45.5%)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다. 코스닥시장의 천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에 머물러 컨센서스(104억원)를 84.3% 밑돌았다. 12일 기준 천보 주가는 18만5400원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4일 이후 19.04%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58.2%) SM엔터테인먼트(-13.2%) 에코프로비엠(-5.6%)도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36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컨센서스(163억원)를 124.1% 웃돌았다. YG엔터의 실적 발표 다음날인 12일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고, 주가는 17.09% 급등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5.14 18:22
  • 모니터랩 청약 4.4조 몰렸다…경쟁률 1785대1로 올해 최고

    ▶마켓인사이트 5월 11일 오후 4시 32분 클라우드 보안기업 모니터랩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약 4조4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모니터랩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1785 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한 기업공개(IPO) 업체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이전에는 지난 2월 상장한 꿈비(약 1773 대 1)가 제일 높았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20만4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4조37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수량은 약 1.2주로 이번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2주를 받는다. 오는 1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시장점유율 1위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2023.05.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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