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 인공지능(AI)처럼 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LB인베스트먼트의 박기호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업종 내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을 선별해 초기 단계부터 과감히 투자하고 후속 투자를 주도해왔다”며 “상장 후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내겠다”고 강조했다.○26년간 547개 스타트업에 투자1996년 LG창업투자로 출발한 LB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이후 26년 동안 국내외 547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 중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한 기업은 총 111개다. 운용자산(AUM)은 2019년 7822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1405억원으로 증가했다. 앞서 청산한 펀드가 대부분 15% 이상의 높은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하면서 후속 펀드 설립이 순조롭게 이뤄진 결과다.박 대표는 “투자할 때는 철저히 리스크를 따져보고 한 번 투자를 결정하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LB인베스트먼트는 작년에 총 30건의 투자 계획을 수립해 총 2024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 중 45%가 후속 투자였다.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직방, 무신사, 컬리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발굴한 벤처캐피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부분 이들 유니콘 기업의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만큼 LB인베스트먼트의 수익률은 4.5배에서 많게는 18배에 달했다.○펀드 조성 및 성과가 VC 핵심이 회사는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
이번주에는 나노팀, 바이오인프라, 자람테크놀로지와 스팩 2곳 등 5곳이 청약을 진행한다.나노팀은 20~2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열관리 소재를 공급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급속 충전하는 과정에서 높은 발열로 인한 화재를 막아주는 방열 소재가 주력 제품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500~1만3000원) 최상단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14~15일 시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23 대 1을 확보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6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490억원이다.바이오인프라도 20~21일 청약을 받는다. DB금융투자에서 청약할 수 있다. 2007년 설립된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으로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한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595 대 1로 집계됐다. 희망 공모가(1만8000~2만1000원) 최상단인 2만1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공모금액은 13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07억원이다.기업공개(IPO) 삼수에 나선 자람테크놀로지는 22~23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이 회사는 2000년 설립된 통신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상호 변환해주는 광트랜시버, 광케이블 없이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기와이어 등이 주력 제품이다.스팩 2곳도 이번주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스팩8호가 20~21일, 하나스팩26호가 22~23일에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최석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조(兆)단위 유상증자를 소화한 한국투자증권이 주식발행시장(ECM) 분야 최우수 하우스로 선정됐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ECM에서 28건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유상증자 거래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공모금액 3조2008억원)와 두산에너빌리티 유상증자(1조1478억원) 등 조단위 증자를 소화했으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의 재무 체력 개선을 도왔다.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대형 IPO 기업의 철회 등으로 어수선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탑머티리얼, 유일로보틱스 등의 성공적인 상장을 대표 주관했다. 주식관련사채(ELB)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HLB생명과학의 1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SK리츠의 109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도왔다. SK리츠는 국내 상장 리츠 최초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 새로운 자금 조달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례로 꼽혔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2월 13일 오후 4시39분‘국내 e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을 노렸던 오아시스가 상장을 철회했다. 연초부터 컬리, 케이뱅크 등 조 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대형 기업공개(IPO)가 연이어 무산되면서 후발주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오아시스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일반 청약 등 남은 공모 일정을 철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공모가를 낮춰 상장하는 방안을 놓고 주주사와 장시간 논의했지만 결국 철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지난 7~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낮은 가격대에 주문이 몰린 결과다. 희망 공모가 3만500~3만9500원을 제시했지만, 수요예측 결과 2만원 이하에 대다수 주문이 몰렸다. 상장 후 시가총액을 당초 계획한 9700억~1조25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낮춰야 공모 진행이 가능한 수준이었다.오아시스 IPO는 올해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가늠자로 꼽혔다. 작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WCP 이후 모처럼 조 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IPO 기업이어서다. 앞서 상장을 추진한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은 모두 연초에 공모 절차를 스스로 중단했다.오아시스마저 상장을 철회하면서 대형 IPO 기업 잔혹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쏘카와 WCP 등은 희망 가격 대비 절반 가까이 기업가치를 낮춰 상장을 강행했지만, 그 이후에는 상장 도전 사례가 없었다. 높은 기업가치에 상장 전 투자(프리IPO)를 단행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을 설득하지 못한 결과다.컬리와 오아시스가 경쟁하던 ‘e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도 빈자리로 남게 됐다. 이번 수요예측으로 e커머스를 향한 싸늘한
삼성금융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REITs)인 삼성FN리츠가 오는 4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처음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리츠다.삼성FN리츠는 지난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공모가 5000원에 2378만 주를 신규 모집해 총 1189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3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4월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삼성FN리츠는 작년 말까지 총 7441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약 39%를 확보했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이번 공모에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삼성FN리츠 관계자는 “삼성FN리츠는 이례적으로 국내 대형 증권사 네 곳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한다”며 “안정적이고 우량한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삼성FN리츠에 ‘투자은행(IB) 명가’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의 100%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자산관리회사)이 운영하는 영속형 리츠다.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삼고 있다. 대치타워는 강남권 업무지구의 A급 오피스다. 에스원빌딩은 에스원이 100% 임차하고 있는 시청역 인근 A급 오피스다. 삼성동 일대 개발 계획과 남대문 권역 및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 등의 주변 입지 개발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FN리츠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다수의 우량 오피스에 대한 우선 매수 협상
▶마켓인사이트 2월 10일 오후 4시7분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가 기업공개(IPO) 철회 기로에 섰다. 일부 주주사가 공모가를 낮춰 상장하는 데 반대하고 있어 IPO를 강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완주하기 위해 일부 주주사를 설득하고 있다.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아서다. 희망 공모가 3만500~3만9500원을 제시했지만, 수요예측 결과 2만원 이하에 대다수 주문이 몰렸다.오아시스는 IPO 시장 상황을 감안해 공모가를 2만원 안팎으로 하향 조정해 상장을 진행하길 원했다. 원하는 규모의 공모자금을 확보하진 못하더라도 상장사로서 누릴 수 있는 브랜드 제고 효과와 자본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대다수 주주사도 오아시스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초기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은 공모가가 낮아져도 여전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주주사로 합류한 홈앤쇼핑과 이랜드리테일 등은 전략적 투자자(SI)인 만큼 오아시스와 뜻을 함께했다.재무적 투자자(FI)인 유니슨캐피탈은 공모가를 낮춰 상장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유니슨캐피탈은 오아시스 지분 11.76%를 보유한 3대 주주다. 2021년 7월 500억원을 투자할 당시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는 약 7500억원으로 평가됐다. 오아시스가 2만원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은 6300억원, 1만8000원이면 5700억원 수준이다. 유니슨캐피탈은 20% 안팎의 손실을 본다. 유니슨캐피탈은 9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형 IPO와 달리 중소형 공모주는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실패한 기업들이 새해 들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통신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이 세 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증시 입성에 도전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을 철회했다. 오는 3월 말 상장 예비심사 승인 효력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회사 측은 기업가치를 낮추고 유통 가능 물량을 줄여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할 때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1287억~1601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이번엔 992억~1240억원으로 낮췄다. 애초 계획한 20만 주의 구주매출을 없애고 전량 신주 모집으로 공모 구조를 바꿨다. 기존 주주들이 추가로 보호예수를 설정하면서 유통 가능 물량은 약 25%에서 14%가량으로 감소했다.임상시험 수탁기관 바이오인프라와 2차전지 소재 업체 제이오도 이달 공모에 나선다. 바이오인프라는 예상 시가총액을 기존 1186억~1341억원에서 863억~1007억원으로 약 25% 낮췄다. 제이오도 예상 시가총액을 5000억~6000억원에서 3136억~4077억원으로 32~37% 줄였다.제이오는 자사주 구주 매출을 없애면서 공모주식 수를 약 820만 주에서 400만 주로 절반 이상 줄였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 비율은 37.5%에서 26.5%로 감소했다.공모가를 대폭 낮췄음에도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수요예측에 실패한 전력이 기업 평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올초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라이언하트스튜디오 등 대형 IPO 기업이 상장을 연기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마켓인사이트 1월 25일 오후 3시4분작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기업들이 새해 들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통신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이 세 번째 코스닥 상장 도전이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과 12월 두 차례 증시 입성에 도전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상장을 철회했다. 오는 3월 말 상장 예비심사 승인 효력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회사 측은 기업가치를 낮추고 유통 가능 물량을 줄여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할 때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1287억~1601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이번엔 992억~1240억원으로 낮췄다. 애초 계획한 20만 주의 구주매출을 없애고 전량 신주 모집으로 공모 구조를 바꿨다. 기존 주주들이 추가로 보호예수를 설정하면서 유통 가능 물량은 약 25%에서 14%가량으로 감소했다.임상시험 수탁기관 바이오인프라와 2차전지 소재 업체 제이오도 다음달 공모에 나선다. 바이오인프라는 예상 시가총액을 기존 1186억~1341억원에서 863억~1007억원으로 약 25% 낮췄다. 제이오도 예상 시가총액을 5000억~6000억원에서 3136억~4077억원으로 32~37% 줄였다.이 회사는 자사주 구주 매출을 없애면서 공모주식 수를 약 820만 주에서 400만 주로 절반 이상 줄였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 비율은 37.5%에서 26.5%로 줄었다.증권가는 공모가를 대폭 낮췄음에도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수요예측에 실패한 전력이 기업 평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올초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라이언하트스튜디
▶마켓인사이트 1월 17일 오후 4시삼성증권이 공모금액 400억원 규모의 중형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상장한다. 삼성증권이 상장시킨 스팩 중 가장 공모금액이 크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스팩8호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금액은 400억원으로 공모가는 1만원이다. 오는 2월 14~15일 기관 수요예측, 같은 달 20~2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작년 10월 공모액 300억원 규모의 삼성스팩7호를 상장시킨 데 이어 두 번째 중형 스팩 상장 시도다. 이번 삼성스팩8호는 공모금액을 감안하면 시가총액 3000억원 안팎의 비상장 기업과 합병을 시도할 전망이다. 삼성스팩8호는 예치 이자율을 4%로 제시했다. 작년 10월 상장한 삼성스팩7호의 예치 이자율은 1.5%였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월 18일 오후 3시15분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자금 조달 창구를 다각화하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로 유상증자가 쉽지 않아지면서 채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제28호리츠는 최근 사모채를 발행해 53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년6개월, 발행금리는 연 7.6%다. 그동안 모(母)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무보증사채와 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번엔 자(子)리츠가 직접 사모채를 발행해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다른 상장 리츠들도 만기가 도래한 차입금 차환을 위해 자금 마련에 나섰다. 롯데리츠는 지난 16일 만기가 돌아온 단기사채 2000억원을 차환하기 위해 담보대출로 1300억원, 담보부사채로 700억원을 마련했다.지난해엔 SK리츠가 국내 상장 리츠 중 최초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총 1380억원을 조달했다. 업계는 기업어음도 리츠의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리츠가 전자단기사채뿐 아니라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수 있도록 이달 초 제도를 바꿨다.최석철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사진)는 주민들이 재정 운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 자료인 ‘알기 쉬운 결산서’를 발간하는 등 주민들과의 투명한 소통 노력을 평가받아 올해 처음 ‘제5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을 차지했다.심사위원회는 동구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예산서와 결산서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장기간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 동구는 2013 회계연도부터 2021 회계연도까지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예산서와 결산서를 꾸준히 공시했다. 결산검사위원회 총인원의 50%를 재정·회계 관련 전문가로 꾸린 점도 돋보였다.최석철 기자
이번주에는 미래반도체와 오브젠 등 두 회사가 일반 청약을 받는다.미래반도체는 16~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에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영업 인력이 모여 설립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이다. 디램(DRAM), 낸드플래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메모리반도체와 터치 컨트롤러 IC, 카메라이미지센서, PMIC 등 시스템반도체를 유통한다. 전체 유통 제품의 99%를 삼성전자에서 매입하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 유통 파트너사 세 곳 중 하나가 미래반도체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5300~6000원)의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됐다. 10~11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76.6 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금액은 216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866억원이다.오브젠도 16~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고객 행동 정보와 빅데이터 등을 수집한 뒤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와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전략적투자자(SI)이자 오브젠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자체 고객 데이터가 부족한 기업에 고객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정보기술(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운영 비용 등에 투입한다.공모가는 희망 공모가(1만8000~2만4000원)의 하단인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10~11일 이뤄진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98.5 대 1이었다. 예상 시가총액은 698억원이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월 13일 오후 3시23분“선제적인 미국 진출로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습니다.”김치환 삼기EV 대표(사진)는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2차전지 부품사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삼기EV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17~18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절차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1만3800~1만6500원,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356억원이다.삼기EV는 자동차 부품사인 삼기가 2020년 2차전지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회사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 부품인 엔드플레이트다. LG에너지솔루션이 핵심 고객사다. 엔드플레이트는 외부 충격이나 내부 팽창에 따른 손상을 막아주는 부품이다. 김 대표는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엔드플레이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공모자금은 미국 생산거점 확보에 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등으로 미국 시장 진출이 필수가 된 만큼 경쟁사보다 먼저 현지화에 성공해 미국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모회사인 삼기는 물적분할 자회사를 상장시키는 만큼 주주 권익 보호책도 마련했다. 삼기 주주들에게 삼기 시가총액 3%에 해당하는 금액을 삼기EV 주식으로 현물 배당한다. 김 대표는 “삼기EV 상장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삼기와 삼기EV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월 12일 오후 3시46분신선식품 배송업체 중 유일한 흑자 회사인 오아시스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국내 e커머스 기업 중 첫 상장사가 된다.오아시스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는 3만500~3만95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원이다. 공모금액은 1597억~2068억원이다. 다음달 7~8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달 14~15일 일반 청약을 한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 신주 모집과 구주 매출의 비중은 7 대 3이다.주관사 측은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를 1조6224억원으로 평가한 뒤 22.7~40.3% 할인율을 적용해 최종 공모가를 산정했다. 지난해 6월 이랜드리테일이 오아시스 지분 3%를 인수할 때 기업 가치는 1조1000억원이었다.국내 e커머스 1호 상장 사례여서 기업가치 산출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오아시스는 매출 대비 기업가치인 ‘EV/Sales’ 방식을 적용했다.쿠팡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당시 시가총액을 매출로 나누는 주가매출비율(PSR)을 활용했다. EV/Sales는 PSR과 달리 순차입금까지 고려하는 지표다. 오아시스의 순차입금은 마이너스다.비교 기업은 미국에 상장된 중남미 e커머스 업체 메르카도리브레와 동남아시아 최대 e커머스 기업 씨(SEA), 미국의 수제품 전문 e커머스 기업 에시(ETSY), 쿠팡 등이다. 식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e커머스 기업 중 상장사가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월 10일 오후 2시24분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랩은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 와이랩은 2010년 만화가인 윤인완 대표가 설립한 웹툰 콘텐츠 제작사다.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웹툰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해 대다수 웹툰 작품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상당수 웹툰 제작사는 작가 소유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하고 있다.와이랩은 여러 웹툰 작품 속 인물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시켜 스토리와 장르를 확장하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슈퍼히어로 세계관인 ‘슈퍼스트링’을 시작으로 청춘 학원물 세계관 ‘블루스트링’, 로맨스 세계관 ‘레드스트링’ 등을 내놓았다.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토대로 대기업의 러브콜도 받았다. 2020년 네이버웹툰이 와이랩에 약 53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1년에는 CJ ENM이 70억원, 펄어비스가 68억원을 투자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네이버웹툰과 CJ ENM은 와이랩 지분 12%를, 펄어비스는 5.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월 9일 오후 2시49분새벽배송 운영업체 오아시스가 올해 첫 조 단위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3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이르면 이번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등 대어급 IPO 기업이 상장을 잇달아 연기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오히려 경쟁 IPO 기업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상장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는 후문이다. IPO 시장 상황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만큼 상장 시기를 늦춰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배송업계의 유일한 흑자 기업이란 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오아시스는 시장 눈높이에 맞춰 목표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예심 청구 당시 최소 1조3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염두에 뒀지만, 공모에 나설 때는 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으로 1조원 수준을 제시할 전망이다.최석철 기자
이번주에는 한주라이트메탈과 티이엠씨(TEMC) 등 2곳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올해 첫 공모주 청약으로 10~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한주라이트메탈은 198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다.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주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엔진과 조향장치, 전기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경량화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한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슬로바키아 법인 투자와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희망 공모가는 주당 2700~31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525억~603억원이다. 공모 예정 주식은 650만 주로 신주 모집 65%, 구주 매출 35%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티이엠씨는 2015년 설립된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사다. 삼성벤처투자(공모 후 지분율 8.0%)와 포스코(지분율 9.2%) 등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537억~4201억원이다. 공모 예정 주식은 220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2월 28일 오후 4시5분호텔롯데가 약 2년 만에 장기 CP(기업어음)를 발행한다. CP는 회사채보다 발행 절차가 간단하고 금리가 낮아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내년 1월 초 8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한다. 만기는 2년물(300억원)과 3년물(500억원)이다. 조달 자금은 면세상품 구매대금으로 300억원, 내년 1월 만기도래하는 차입금과 기업어음 차환에 500억원을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호텔롯데가 장기 CP를 발행하는 건 2020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2020년 7월 처음 장기 CP를 발행해 3000억원을 조달했다. 같은 해 8월과 10월 연이어 각각 30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했다.이번 장기 CP의 발행금리는 호텔롯데의 동일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보다 낮게 책정됐다. 2년물 발행금리는 연 5.414%, 3년물 발행금리는 5.428%로 책정됐다. 28일 기준 호텔롯데 개별민평금리는 2년물 5.419%, 3년물 5.485%다.최석철 기자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기업 제이오가 기업가치를 30% 이상 낮춰 코스닥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오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2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일정을 재개했다. 11월 초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공모 철회를 결정한 지 한 달여 만이다.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6년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2차전지용 소재에 최적화된 탄소나노튜브로 사업을 넓혔다. 탄소나노튜브는 수소,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소재로 최근 2차전지 도전재로 쓰이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도전재란 전기와 전자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소재다.이 회사는 공모주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인기가 줄어들자 기업가치를 30% 이상 낮췄다. 희망 공모가는 기존 1만5000~1만8000원에서 1만~1만3000원으로 낮아졌다. 공모주식 수도 절반 이상 줄였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기존 4999억~5999억원에서 3136억~4074억원으로 약 32~37% 감소했다.IB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해 내년에도 이들 기업의 IPO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첫 2차전지 공모주인 제이오의 흥행 여부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는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설립된 1세대 VC다.LG그룹 3세인 구본천 LB그룹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LB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약 1조원으로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컬리 등 다수 유니콘기업에 선도 투자자로 참여해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올해 주요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20%대 중후반으로 추산됐다.최석철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초개인화 마케팅 등에선 제일 뛰어난 국가입니다.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 솔루션 분야에서 외산 소프트웨어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오브젠의 이형인 대표(사진)는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커머스 발달과 정보기술(IT)·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앞선 마케팅 시장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마케팅(marketing)과 기술(technology)을 더한 ‘마테크’ 솔루션을 개발한다. 고객 행동 정보와 빅데이터 등을 수집한 뒤 인공지능 기반 분석을 통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다른 B2B 솔루션 서비스 회사와 달리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회사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았다.오브젠은 국내 주요 은행과 카드사, 유통사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대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SI)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자체 고객 데이터가 부족한 기업에 고객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e커머스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몰을 직접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늘었고 고객관리 중요성도 커지게 됐다”며 “그동안 확보해온 대기업의 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하고 싶어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오브젠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54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기업공개(IPO) 건전성 제고 방안을 놓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뻥튀기 청약’을 막기 위해 사전 수요 조사를 허용하고 수요예측 기간을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실제 효과는 떨어지고 증권사에만 과도한 책임을 떠넘겼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IPO 담당자들이 금융당국의 IPO 개선 방안을 놓고 속을 끓이고 있다. 이번 제도 개선만으론 ‘허수성 청약’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금융당국은 기관들이 납입 능력을 초과해 주문을 넣는 ‘묻지마 베팅’을 하면 주관사가 해당 기관에 수요예측 참여 제한 등 페널티를 부여하도록 했다. 공모가 산정을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에 사전 수요 조사를 하고 수요예측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하지만 IB업계는 사전 수요 조사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도 상당수 증권사가 희망 공모가를 결정하기 전에 비공식적으로 기관투자가의 눈높이를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전 수요 조사가 제대로 의미를 갖기 위해선 수요예측 이전에 특정 적격 투자자에게 일부 공모주 물량을 배정할 수 있는 제도 도입까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이 증권사에 과중한 부담을 지운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허수 청약을 하는 기관의 주금납입 능력을 주관사가 확인하고,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증권사에 제재를 내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각 기관이 제출하는 서류만으로 현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고의나 실수로 서류에 잘못된 사항이 기재돼도 이를 일일이 확
▶마켓인사이트 12월 14일 오후 4시42분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바이오노트가 일반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했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약 14 대 1로 집계됐다. 주문 건수는 약 2만7000건, 청약증거금은 약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NH투자증권 14.6 대 1, 한국투자증권 15.2 대 1, 삼성증권 10.9 대 1, 신한투자증권 9.4 대 1 등이다.바이오노트가 기관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낮추면서 저평가 매력을 눈여겨본 일반투자자가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바이오노트는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8000~2만2000원)보다 50~60% 낮은 9000원으로 결정했다.바이오노트는 동물용 및 인체용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SD바이오센서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이 2003년 세웠다.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2월 13일 오후 5시17분올해 코스닥시장에서 17개사가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다. 신라젠 코오롱티슈진 등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끝에 살아 돌아온 것이다. 반면 실질심사를 통해 올해 퇴출당한 기업은 5곳밖에 없었다. 지난해 6곳보다 1곳 줄어들었다.내년에는 퇴출 기업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퇴출 요건이 한층 더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상폐 요건을 완화했다. 재무제표를 기초로 하던 이른바 ‘형식적 상폐’ 요건을 낮춘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과거와 달리 2년 연속 매출 30억원 미만인 코스닥기업은 바로 퇴출당하지 않는다.질적 요건을 따지는 상폐 실질심사 대상이 될 뿐이다. 게다가 5년 연속 영업손실 요건 등도 상폐 요건에서 사라졌다. 과거에는 5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면 실질심사를 받아 퇴출 위기에 놓였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내놓은 코스닥 상폐 완화 공약을 한국거래소가 실행에 옮긴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상폐 요건은 한국거래소가 2018년 코스닥시장본부에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분리한 이후 그 이듬해인 2019년에도 이미 한 차례 완화됐다.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도 곧장 상폐시키지 않고 다음연도 감사의견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감사의견 관련 개선 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났다.이런 제도 변경으로 형식적 상폐 요건에 따른 퇴출 제도는 점점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반면 상폐 실질심사 제도의 중요성은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실제 퇴출 기업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심사 제도가 실효성이 있는지를 놓고
▶마켓인사이트 12월 12일 오후 5시8분전환사채(CB) 투자자에겐 ‘풋옵션’(매도선택권)이란 안전장치가 주어진다. 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CB 만기가 3년이라도 통상 발행 후 1년 뒤부터는 풋옵션이 부여된다. 투자자는 1년이 지난 시점에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높으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고 반대인 경우엔 풋옵션을 발동해 발행기업에 CB를 ‘반품’할 수도 있다.하지만 풋옵션이 발동됐다고 CB의 수명이 끝나는 게 아니다. 반품된 CB는 상당수 소각되지 않고 특정인에게 재매각된다. 이른바 ‘CB 재활용’이다. 재활용된 CB는 해당 기업 주가가 오를 때마다 언제든 시장에 출회되는 ‘매물 폭탄’으로 바뀔 수 있다. 발행 1년이 지난 만큼 아무 때나 주식으로 바뀔 수 있어서다. 머니게임 세력이 무자본 인수합병(M&A) 때 단기 차익실현을 쉽게 하기 위해 재활용 CB가 많은 상장사를 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CB 공장’의 2차 가동이다. ‘한배’ 탄 상장사-대주주-큰손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올해 만기 전 취득한 CB 건수는 총 37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가량만 소각 결정이 이뤄졌고 나머지는 재매각됐거나 재매각 대상을 물색 중이다. 올해 하반기만 놓고 봐도 만기 전 상환된 CB를 재매각한 사례는 수두룩하다. 리더스기술투자(재매각 규모 280억원), 소니드(175억원), 이즈미디어(164억원), 메디콕스(145억원), KH전자(105억원) 등이 대표적이다.리더스기술투자는 작년 10월 MG손해보험 자금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200억원 규모 CB를 반년 만에 취득한 뒤 올 10월 투자조합과 개인 등에 다시 매각했다. KH전자
이번주에는 바이오노트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4곳 등 총 5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받는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노트는 13~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및 인체용 진단 시약과 동물용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회사로 시가총액 조단위의 대어급 공모주다. SD바이오센서 창립자이자 대주주인 조영식 이사회 의장이 2003년 설립했다.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12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8~9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해 공모가를 대폭 조정하거나 공모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스팩 4곳도 이번주에 청약을 진행한다. BNK스팩1호가 12~13일, 미래에셋비전스팩2호와 신영스팩9호가 15~16일에 각각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유안타스팩12호가 16일과 19일에 청약을 받는다. 공모금액은 BNK스팩1호 80억원,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93억원, 신영스팩9호 103억원, 유안타스팩12호 90억원 등이다. 공모가는 모두 단일가 2000원이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2월 9일 오후 2시58분‘손예진 화장품’으로 알려진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이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이 목표다.마녀공장은 2012년에 설립된 기능성 화장품 제조사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과 아워비건·자오담 등 7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마녀공장은 2년 동안 대표 주관사를 두 번이나 교체했다. 2020년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작년에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으로 바꿨다. 작년 말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올해 초 유근직 대표 체제를 꾸리고 대표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다시 교체했다.모회사인 엘앤피코스메틱 역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은 2016년 상장 작업을 시작했다가 중국 사드 갈등이 불거지자 잠정 중단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2018년 말 마녀공장을 인수한 뒤 마녀공장을 먼저 상장하기로 결정했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2월 7일 오후 1시50분네이버 게임 계열사인 라인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나섰다. 네이버 계열사 중 첫 번째 국내 상장 도전이다. 지난해 약 9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향후 공모 과정에서 조 단위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경쟁 입찰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침체된 공모주 시장이 회복된 이후 본격 상장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라인게임즈는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의 자회사다. 라인이 2017년 설립한 뒤 이듬해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했다. 모바일, PC, 콘솔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갖췄다. 아직 흥행작은 없다. 설립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 8월 출시한 모바일 오픈월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성과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라인게임즈는 네이버 계열사 중 국내 상장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회사다. 네이버는 그동안 자회사 IPO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네이버웹툰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대기업의 자회사 연속 상장에 대한 비판이 불거진 뒤 네이버파이낸셜의 상장 논의는 잠정 중단됐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상장을 선언했다.지난해 말 기준 라인게임즈의 최대주주는 지분 35.6%를 보유한 라인이다. ‘네이버→A홀딩스→Z홀딩스→라인→라인게임즈’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2대 주주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다. 2018년 1250억원을 투자해 지분 21.4%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
이번 주에는 자람테크놀로지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2곳 등 총 3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받는다.통신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는 8~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자람테크놀로지는 2000년 설립된 팹리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용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 광부품 일체형 폰스틱과 5G 광트랜시버 등 5G 무선망 및 광대역 통신 등에 필요한 부품 등을 개발한다.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2000원이다. 1~2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결정한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80억~22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1111억~1357억원이다. 신영증권이 주관사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공모 일정을 한 차례 철회했던 곳이다. 재도전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약 17% 낮췄다. 공모 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구축에 투입한다.스팩 2곳도 이번 주에 청약을 받는다. NH스팩27호와 IBKS스팩21호가 6~7일 나란히 일정을 진행한다. 공모금액은 NH스팩27호 130억원, IBKS스팩21호 80억원이다. 공모가는 모두 단일가 2000원이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상장 이후 3년 이내에 합병을 못 하면 자동으로 청산된다.최석철 기자
▶마켓인사이트 12월 2일 오후 3시16분“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적 역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지만 우리는 이미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핵심 성장동력인 글로벌 동물진단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3 동물용 진단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진단 전문 업체다.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2조2870억원이다. 최근 2년간 관계사인 SD바이오센서에 인체용 코로나19 진단 반제품을 판매하며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2019년 40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6000억원대로 늘었다.올해 초부터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누그러진 만큼 앞으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중장기 성장동력인 바이오콘텐츠(진단 시약 원료 개발)와 동물용 진단 시약 제품군을 확대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조 대표는 “기존 진행하던 안정적인 반제품 및 완제품 매출에 더해 그동안 판매하지 않았던 항원·항체, 효소 등 바이오콘텐츠 원료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용 진단 시약 매출이 내년부터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관련 기업 및 원료 회사 등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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