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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우선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통상 주가가 최소 20% 이상 낮지만 올 들어 크게 오르며 괴리율이 줄어들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LG전자 우선주는 평균 56.14% 상승했다. 보통주가 같은 기간 평균 24.71% 오른 걸 감안할 때 두 배를 웃도는 상승률이다.삼성SDI 우선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삼성SDI가 25.79% 오르는 동안 우선주는 65.90% 급등했다. 2차전지에 대한 기대로 삼성SDI 주가가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선주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우선주가 빠르게 오르면서 보통주와 우선주 간 괴리율(가격 차이)도 빠르게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보통주 대비 우선주 비율은 전날 기준 88.59%다. 지난해 초 81%에 비해 차이가 빠르게 좁혀졌다.전문가들은 증시를 이끄는 대형주가 빠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주 우선주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형주가 오르고 이후 중소형주가 오르는 순환매 장세가 우선주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우선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대형주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우선주 강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주에 대한 개인의 뜨거운 관심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인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우선주는 올 들어 1조46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개인은 현대차와 LG전자의 우선주도 각각 927억원, 744억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3조원 넘는 순매수에도 2%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내면서다. 26일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29포인트(2.25%) 내린 3137.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203.96에 하락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646억원, 1조811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조390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11일 4...
코스닥지수가 20여년 만에 장중 1000을 돌파했다. 2000년 9월15일(장중 1037.59) 이후 최고치다.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올 들어서만 코스닥에서 2조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다만 조정 가능성을 대비해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해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6일 코스닥 1000선 돌파와 관련해 "미국증시와 국내 코스피지수가 오르는 과정에서 코스닥 상승세도 함께 일어나는 것"이라며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코스닥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코스닥에도 투영되면서 상승 여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김 센터장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코스피와 달리 개인투자자 중심의 시장"이라며 "새로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코스닥 1000 돌파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성장세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더했다.김 센터장은 "미국 나스닥에는 구글을 포함한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지만 국내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열심히 키워놓으면 결국 코스피로 옮겨간다. 코스닥 시장도 계속 클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형주 중심의 코스피와 달리 중소형주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철저한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조언이다.김 센터장은 "코스닥도 기술주 중심의 시장이지만 중요한 종목들이 빠져나가면서 중소형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중소형주는 대형주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100대 기업은 캐나다 미디어 그룹 겸 투자 리서치 기관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았다. 매년 8080개(매출 10억 달러 이상 상장사)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금융,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율 이사회 리더십 등 43개 ESG 성과지표를 평가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긴급대출' 수요가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연 2%대로 낮아지면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 18일부터 닷새간 집행한 소상공인 2차 대출은 7096건, 1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1월11~15일) 닷새간 실행된 대출과 비교해 건수는 2.7배, 금액은 2.5배가 늘었다. 이달 첫째주(4~8일)와 비교해서도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집합제한업종에 종사하는 임차 소상공인에게 주는 임대료 1000만원 추가 대출에는 닷새 동안 1만3000명이 몰렸다.대출 금리가 그동안 연 2~4%대에서 지난 18일부터 최대 2%포인트 낮추면서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소상공인 2차 대출은 지난해 5월 말 시작된 후 지난 22일까지 집행액이 2조7495억원에 그칠 정도로 인기가 낮았다. 전체 대출 집행 건수는 17만7874건에 불과했다.정부는 코로나19 집합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내놨다. 집합 제한 업종인 식당, 카페, PC방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공매도 재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재개 방침을 밝힌 금융당국는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입을 닫고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대형주 일부만 재개하고 대부분의 종목은 금지를 연장하는 절충안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31일 올라온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16만9300여명이 동의했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공매도를 재개해 국내 기업 가치를 낮추려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청원이다. 가열되는 '공매도 논란'…눈치보는 금융위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거래를 말한다. 공매도는 합법적인 거래 행위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이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판이 많다. 개인이 공매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폐지를 요청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금융위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급락하자 6개월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추가로 6개월을 더 연장해 오는 3월16일 재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그동안 공매도 재개 입장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송년간담회에서 "공매도에 대한 개인의 불신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 중"이라며 사실상 공매도 재개 의사를 밝혔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조성자 제도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개선을 마무리 해 나갈 계획"이라는 연달아 강조했다. "3개월 연장 후 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고신용 직장인의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줄인다. 인터넷은행에 요구된 '중금리 대출 공급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는 22일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직장인 신용대출이 대상이다. 이날 오전 6시 신규 취급 대출부터 새로운 한도가 적용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여신 사업...
우리은행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종이서류 없이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1개 보험사 실손보험 가입자가 대상이다. 우리은행에서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모바일 앱인 'WON(원)뱅킹'만 있으면 된다.세브란스병원, 성모병원 등 90여개 주요 대형병원을 이용한 경우 진단서, 영수증 등 별도의 종이서류를 발급 없이 WON뱅킹 내에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일반 병원의 경우 증빙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유럽중앙은행(EC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만큼 21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기로 했다. 채권 매입규모도 그대로 유지한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와 0.25%로 동결한다.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PP)의 채권매입 규모도 1조8500억유로(약 2472조원)로 순매입기간은 20...
오는 7월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21일 일본 교도통신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교올림픽이 올 여름 열릴 것이며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현재 시점에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23일에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면서 "플랜 B가 없는 이유이자 우리가 올림픽 경기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전념하고 있는 이유&qu...
내년 4월 진행되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가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접수가 21일 마감됐다. 서울시장에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종구·김선동·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1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시장은 이진복·이언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백신 공급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참여할 전망이다. 코백스는 WHO가 지난해 4월 제안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는 21일(현지 시각) WHO 이사회에 화상으로 참가해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진단 및 배포, 공정한 접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71명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52명 적은 숫자다. 수도권이 195명, 비수도권이 76명이다. 서울 99명, 경기 86명, 경남 18명, 부산 16명, 경북 15명, 인천 10명, 강원 7명, 대구 6명, 충남 5명, 전남 3명, 광주·울산 각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통적인 4인 가족 중심의 정책과 법·제도를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가족 형태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제33차 목요대화에서 "전통적 가족의 개념과 구조의 틀도 크게 변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마련하는 게 정부 책무"라며 "더이상 가족 개념을 혼인, 혈연 등 친족 관계로만 한정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언급했다.이어 "주거·교육·의료 등 사회 시스템 전반을 구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한부모·다문화 가정, 고령·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엔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외교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다. 문 대통령은 전날 강 장관의 교체를 결정했다.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후임으로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자 우리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라고 했다....
경찰 간부가 사건 무마를 대가로 수사 대상자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가 구속됐다.전주지법은 21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A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경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다.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경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2주 연장 문건을 유출한 범인을 붙잡았다. 범인은 관련 기관 공무원이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13일 공무원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2주 연장 문건을 유출해서다. 해당 공무원은 혐의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 온라인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작성한 것으로 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문서 사진이 올라왔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달 24일까지 3주 연장한다는 내용과 함께 추가 조치 사항이 담겼다.방역당국은 "1차 토의 과정에서 제시한 내용"이라며 유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웰크론한텍 건설부문이 21일 부동산 개발회사 '청계로벤하임'과 165억원 규모의 청년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청년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 일환이다.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에 연면적 2577평 규모로 건설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23개월이다. 숭인동 청년주택은 139세대(원룸형 55세대, 투룸형 84세대)로 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공식 취임하면서 친환경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업체 OCI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90%)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관련주인 SK이노베이션은 전날 보다 1500원(0.55%) 오른 2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과 삼성SDI도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각각 1.10%, 0.13%...
LG전자 주가가 18만원대로 껑충 뛰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간 적자를 기록한 MC(휴대폰)사업본부 매각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해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10.78%) 오른 1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이날 16만원대에 출발해 장중 19만2500원까지 올랐다.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포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부터 돌았고, 이번주 들어 LG전자 주가는 32.1%가 급등했다. LG전자 시가총액은 이날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각각 7502억원, 7659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이날 1조540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LG전자우도 이날 1만9900원(28.39%) 오른 9만원을 기록하며 장중(9만1100원) 및 종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LG전자는 전날 23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 중인 MC사업본부를 철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는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라며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시장은 MC사업본부 철수를 반기는 분위기다. 올해 최대 2조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만큼 MC사업본부를 떼어내는 것만으로도 30%의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증권업계는 LG전자 목표주가를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초 16~17만원대에서 이날 20만원로 훌쩍 뛰
대형주 랠리에 소외된 코스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정부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지수는 연간 44.6%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0.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코스닥은 지난해 말 968.42로 마감하며 2002년 정보기술(IT)버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코스닥 상승세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날까지 코스닥은 두 ...
오는 3월 종료될 예정인 공매도 금지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공매도 재개 입장을 밝혔던 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와 정치권의 반발에 유보적인 태도를 드러내면서다. 여당에 이어 국무총리까지 연장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제도보다 정치가 앞서는 '정치금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매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가 아니라 모든 나라가 다 갖고 있어 글로벌 표준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에서 공매도 제도는 지금까지 바람직하게 운용되지 못했다"는 의견을 밝혔다.그러면서 "개선 내지 보완 대책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운용하던 방식으로 운용하는 건 곤란하다"며 "외국인·기관 투자자들이 룰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소액·개인 투자자들이 피해 의식을 갖고 있다. 그에 대한 치유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에 여당까지, 계속되는 '금지 연장' 압박정 총리의 발언은 공매도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공매도를 재개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실상 공매도 금지 조치의 추가 연장이 결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정 총리는 지난 14일에도 "정부 입장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저는 (공매도를) 좋지 않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전반적인 당 분위기는 시중 유동성과 개인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매도의 폐해를
지난해 국내 생산자물가가 전년 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2.3% 내렸다.21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3.78(2015년 수준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103.09보다 0.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하락했다가 11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 물가가 2.3%, 공산품 물가가 1% 오르며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따.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1%, 0.6% 떨어졌다. 하지만 딸기와 사과가 각각 116.8%, 21.3% 오르며 농산물은 5.9% 상승했다.석탄·석유제품은 11%, 화학제품은 1.2% 오르며 전체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1.0% 뛰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물가는 0.2% 하락했다.서비스업 생산자물가는 한 달 새 0.2% 올랐다. 금융·보험의 상승폭이 1.8%로 가장 컸다. 부동산과 정보통신·방송은 각각 0.1%씩 증가했다.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0.1% 높은 수을 보였다. 농림수산품이 7.8% 크게 올라서다.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2020 제26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하반기 대회에서 정원호 KB증권 신설동지점장이 42.63%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25년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 10개 팀이 참가해 80여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정 지점장의 뒤를 이어 박철희 NH투자증권 반포WM센터 부장(팀명 결초보은)이 2위를 차지했다. 정 지점장은 대회 중반인 11월께 1위로 올라선 뒤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같은 기간...
간밤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2달러(1.2%) 상승한 5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분 브렌트유는 오후 5시 기준 배럴당 1.11달러(2%) 오른 55.86달러에 거래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닛...
#미래에셋대우를 이용하는 40대 직장인 장모씨는 전날 급하게 주식담보대출을 실행했다. 오는 20일부터 증권담보융자 신규 대출이 중단된다는 안내를 받아서다. 장씨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종목에 투자했다"며 "대출이 중단된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대출을 진행했다. 막차를 탄 것 같다"고 말했다.3000선에 안착한 국내 증시가 올해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면서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빚투' 열풍이 거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수장들이 잇따라 증시 과열을 우려, '빚투' 경고에 나선 가운데 신용융자를 중단하는 증권사들도 늘고 있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1조2962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치다. 신용융자는 올 들어서만 2조원 넘게 급증했다. 지난 7일 20조원을 넘어선 후 5거래일 만에 1조원이 늘었다.신용융자가 급증하는 만큼 개인의 주식 투자금도 늘고 있다. 개인은 올 들어 전날까지 국내 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14조551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63조8081억원)의 22%를 2주 만에 사들인 것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은행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융자가 투자금으로 활용됐을 것"이라며 "증가폭이 줄어들 순 있어도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신용융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대출 한도 조정에 나섰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지난 13일, 지난 18일부터 신용융자를 중단했다.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0일부터 미수상환자동담보대출을 포함한 증권담보융자 신규대출을 막는
코스피지수가 장중 3100선 돌파하며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19일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32포인트(2.90%) 오른 3101.2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013.05로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3104.05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49억원, 54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금융당국이 오는 3월 재개되는 공매도와 관련해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공매도 재개를 놓고 개인투자자와 정치권의 반발이 계속되자 결정된 것이 없다는 유보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진행된 '금융위 2021 정부 업무보고'에서 "(공매도 재개 여부가) 2월 중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관련 사항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
우리은행이 '2020 앤어워드' 디지털광고&캠페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광고계 시상식이다. 수상작은 3단계에 걸쳐 산업계 최고경영자와 외부 전문위원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우리은행은 2019년 1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유튜브 채널 '웃튜브(WooTube)'를 론칭했고, 지난 2년간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200여편을 공개했다. 은행원들의 솔직한 토크쇼 '은근남녀썰', 본격 경제 관념 소개팅 '초면에 실례지만', 3초 딥슬립 은행약관 ASMR 등이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웃튜브는 단순 광고가 아닌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개인의 매물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는 이틀째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33포인트(0.61%) 오른 3032.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013.05로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해 장중 3042.18까지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기념해 휴장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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