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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대 하락해 3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개인이 2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9만원선이 붕괴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03포인트(2.03%) 하락한 3085.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153.84로 상승 출발해 장중 3189.90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7639억원, 1...
#지난해 말 처음으로 주식거래를 시작한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현대차 주식을 모두 팔고 증권사 앱을 지웠다. 100만원을 투자해 20만원 넘는 수익을 봤지만 주가 흐름에 신경을 쓰느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다. 박씨는 "하루 종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만 들여다보면 주가에 따라 기분도 오르락 내리락 한다"며 "업무 시간에 주식한다는 상사의 지적도 수 차례 받았다. 주식은 내 성격에 맞지 않는 것 같다&qu...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며 장중 31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2포인트(0.38%) 오른 3161.9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153.84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3189.90까지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하락했다.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세제 강화를 흔들림 없이 집행해 투기수요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주택 공급과 관련해 "신규주택 공급과 관련 다양한 공급 방안은 가능한 한 다음 달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규주택 공급과 기존주택 시장 출회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발표한 5.6 수도권 주택공급대책, 8.4 서울권역 주택공급 대책, 11.19 전세대책을 적기 추진되는 데 주력하겠다"며 "오는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3만가구, 내년 3만2000가구 등 총 6만200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는 4월 중에는 입지별 청약일정 등 사전청약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매물이 쏟아져서다.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항공 금융 등은 올랐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95포인트(0.22%) 하락한 30,991.5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0포인트(0.38%) 떨어진 379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6.3...
[편집자주] 공(空)매도 재개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인미답으로 여겨진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지만 공매도 재개가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매도는 정말 증시를 어지럽히는 주범일까, 아니면 주가 거품을 막고 적정가를 유지해주는 지원군일까, 진정 개미들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인건지, 한경닷컴이 3편의 시리즈를 통해 논란의 '공매도'를 들여다봤다."공매도 재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오는 3월 재개를 목표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한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오는 3월 종료되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놓고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시장 불안이 해소된 만큼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개인투자자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의 대차잔액은 전날 기준 47조390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지난해(2020년 1월14일·66조3831억원)와 비교해 1년 새 28% 넘게 줄었다. 대차잔액은 공매도 물량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거래를 말한다. 대차잔액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주식 물량이다. 대차잔액을 흔히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해석하는 이유다.대차잔액의 움직임에 따라 공매도 물량도 움직인다. 대차찬액이 늘어나면 공매도는 늘어나고 대차잔액이 줄면 공매도 물량도 감소한다는 의미다.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해 3월부터 대차잔액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를 재개해도 대
지난달 은행권이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8% 늘었다.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1월말 대비 8조5000억원 늘었다. 전월 18조7000억원 대비 12조2000억원이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13조6000억원보다 6조9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 7조2000억원과 비교해서도 5000억원 줄었다.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늘었다. 전월(5조1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 축소됐다. 전년 동월(5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확대됐다.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6조7000억원이다. 전월 6조8000억원보다 1000억원 줄었지만 전년 동월 4조6000억원 대비 2조1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은행권 주담대는 6조3000억원 많아졌다. 전월 6조2000억원보다 1000억원 늘었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11조9000억원과 비교해 10조1000억원이 축소됐다. 전년 동월 3조2000억원 대비로는 1조4000억원 감소했다.가계대출 관리방안과 자체 신용대출 관리 강화로 은행권 기타대출이 4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원 7조4000억원 대비 7조원 줄었다. 제2금융권의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전월 4조5000억원 대비 3조1000억원 줄었다.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며 "신용대출이 관리방안 시행으로 크게 줄었다. 주담대 증가폭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카카오뱅크가 연말정산을 쉽게 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는 기초 연말정산 가이드을 내놨다. 원칭징수와 과세표준 등에 대한 용어를 쉽게 설명한다. 인적·소득·주택공제 등 3대 소득공제 항목의 설명과 항목별 확인 요소를 알려준다.맞벌이 부부와 1인가구를 위한 소득공제 노하우도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를 사용하는 자녀가 있다면 가족 합산 공제 대상이 된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소득공제 신청이 가능하다.전용 콘텐츠로 '카카오뱅크 상담챗봇'을 선보인다. 매년 고객들이 많이 문의하는 연말정산 제출 서류와 발급 방법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연말정산 키워드를 입력하면 소득공제용 이용내역서와 상환증명서 등 관련 서류 발급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정산을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나누어 가이드를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의 아까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수출물가가 전년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8.7%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 잠정치는 92.19로 전월 대비 0.1% 내렸다.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이 10.9%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1...
상상인의 자회사인 상상인선박기계가 12일 인도네시아 현지 자원공급 기업 PT. JAYA SAMUDRA KARUNA GROUP(PT. JSK)과 1500억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지난해 6월 PT. JSK와 LNG 공급망 인프라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상인선박기계는 1만2900DWT(재화중량톤수)급 화물선의 LNG선 개조와 6.5k급 ...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적발을 강화하고 처벌 기준을 높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월2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4월 적용된다.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불법 공매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5억원 이하 또는 부당이득의 1.5배 이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계약 내용을 5년간 보관하고 제출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현재 법인이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후 해당 기업의 주식을 공매도한 경우 증자 참여가 제한된다. 공시 다음 날부터 발행가격 산정을 위한 대상 거래기간의 마지막날까지다. 다만 예외적인 경우에 대해서는 증자 참여를 허용하도록 한다. 마지막 공매도 후 발행가격 산정일까지 공매도 주문 수량 이상을 증권시장 정규거래시간에 매수했거나 시장조성 또는 유동성 공급을 위한 거래과정에서 공매도가 필요한 경우다.차입 공매도를 목적으로 대차거래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계약 내용을 5년간 보관하고 금융위원회 등에 해당 내용을 즉시 제출해야 한다. 시행령은 대차거래 종목·수량, 계약 체결일시, 거래 상대방, 대차기간 및 수수료율 등 조작이 불가능한 정보를 보관하도록 한다.불법 공매도 및 공매도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한 경우에는 과징금을 새롭게 부과한다.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은 공매도 주문금액,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한다. 대차거래정보를 보관하고 제출할 의무를 위반 경우에는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행령은 과태료 부과 기준금액을 법인은 6000만원, 법인이 아닌 경우 3000만원으로 규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실현을 위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2포인트(0.54%) 오른 3142.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3128.26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로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더해졌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00포인트(0.19%) 상승한 31,068.6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8포인트(0.04%) 오른 380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6.0...
코스피 3000시대를 이끈 숨은 주역인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부진한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를 일컫는 일명 '동학개미'들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로만 쏠리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업종이 단기 조정은 나타날 수 있지만 지난해와 같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올 들어 전날까지 5.08% 급락했다. 새해 첫 거래일 하락한 후 5일 소폭 상승했지만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0.05% 상승 중이다.코스닥 제약 업종으로 분류된 60개 종목 가운데 연초 대비 상승세를 기록 중인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전날 기준으로 대성미생물 제일바이오 등이 연초와 비교해 올랐다. 대부분의 종목들은 3~5%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주로 쏠리면서 바이오주가 소외받기 시작했고 결국 하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과도한 기대가 지난해 바이오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이렇게 많이 주가가 급등할 만한 요소가 있었는지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지난해 83.67% 뛰었다. 코스피(30.75%)와 코스닥(44.57%)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코로나19 치료제를 넘어 알츠하이머 면역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존재하고 있어서다.박재경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 테마로 묶여 주가가 함께 움직이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실적 개선 업체 위주의 주가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장중 9만원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한 레벨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승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12일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원(0.44%) 하락한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9200원까지 내렸지만 다시 9만원대로 올라섰다.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9만68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 들어 전날까지 6거래일 만에 16%가 넘게 올랐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태다.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11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높였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글로벌 반도체업체 대비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12만원도 가능하다"고 했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올라섰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22.17% 상승한 35.65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18일 37.30을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주로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 공포를 반영하는 지수로 사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 30포인트 안팎을 기록하다가 코스피가 1500선 아래로 급락한 지난해 3월19일 70선까지 뛰었다.이후 안정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6월 또다시 30포인트를 보이다 다시 하락했다.VKOSPI는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데 이번에는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22선에서 머물다가 새해 첫 거래일에 12% 넘게 뛰었다. 전날까지 6거래일간 61%가 급등했다.주가 상승이 가파른 상황에서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자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뒤에도 계속 오르자 투자자들이 흥분한 상태로 투자에 나서면서 VKOSPI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금융당국이 오는 3월 종료되는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개선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공매도 재개로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시작될 경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국내 증시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금융위원회는 11일 공매도 재개 여부와 관련해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는 오는 3월15일 종료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은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조성자 제도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개선을 마무리 해 나갈 계획"이라고 공지했다.공매도 금지 조치를 종료하거나 연장한다는 의미보다 '종료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파는 거래를 말한다. 정부가 허용하는 합법적인 거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판이 많다. 개인이 공매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폐지를 요청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실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외국인 투자제한 시스템 로그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 잔액 부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공매도 거부 건수는 1만4024건으로 집계됐다. 법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 시도가 지난 8월에만 1만건 이상 나온 셈이다.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연장을 요구한다. 개인 투자자 권익보호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의 정의
삼성전자 주가가 9만원대에 안착하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빅사이클에 대한 기대로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2.48%)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9만원에 출발해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다. 지난 8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가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540조원으로 불어났다.삼성전자 이날 거래대금은 8조원을 넘어서며 개별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대 거래대금을 보였다. 지난 8일 기록한 삼성전자 5조839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규모다.개인은 이날만 1조7393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이 코스피에서 사들인 주식의 39%에 달하는 규모다. 개인이 올 들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3조7932억원이 넘는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40억원, 1조255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삼성전자우도 이날 3200원(4.11%) 오른 8만1000원을 기록하며 장중(8만6800원) 및 종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SDI우(6.94%), 삼성전기우(4.95%) 등 계열사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상태다.삼성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의 TSMC와 함께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이용해 7나노 이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최근 인텔이 오는 2023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핵심 반도체칩 생산을 대만 TSMC 또는 삼성전자로부터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 쏠림현상에 코스닥은 소외받는 모양새지만, 덜 오른 종목이 순차적으로 상승하는 순환 장세가 이어질 수 있어 1000선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오후 1시45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26포인트(2.56%) 하락한 961.7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4% 만 더 오르면 1000선 돌파가 ...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3000억원어치의 물량을 쏟아내자 개인이 3조원 넘게 받아내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다. 11일 오후 12시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24.13포인트(0.77%) 오른 3176.3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161.90에 출발해 장중 3200선을 넘어섰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든 상태다. 개인은 개장 직후 꾸...
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하자 증권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11일 오전 9시부터 신한금융투자 MTS의 간편인증 서비스 접속은 불가능한 상태다. 비밀번호, 공동인증서 등을 통한 접속은 가능하지만 지문·얼굴인식 등 간편인증은 접속이 제한된다. 신한금투는 "MTS 간편인증 서비스 점검으로 일부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며 "공동인증 등 다른 인증수단을 통한 MTS 사용은 가능하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증권사 트레이딩시스템 접속 지연은 계속되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에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MTS 일부 업무가 제한됐다.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접속이 지연되고 잔고 조회 등이 중단됐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지난주 9% 넘게 급등한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필두로 대형주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3포인트(1.79%) 오른 3208.7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개장 10여분 만에 1조 넘는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지수는 3161.90에 출발해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3230.72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
코스피지수가 장중 3200선을 넘어섰다. 개인이 개장과 동시에 7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1일 오전 9시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93포인트(1.55%)오른 3201.1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161.90에 출발해 6분 만에 장중 3200선을 넘었다. 지난 6일 장중 3000선을 돌파한 후 3거래일 만에 200포인트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포인트(0.27%) 하락한 985.09에 거래 ...
지난해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6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간으로 보면 24조4000억원 순매도다. 이는 2007년(24조5000억원), 2008년(36조2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연중 순매도다. 외국인은 지난해 1월부터 9월...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긴급사태 선포에도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6098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만에 7000명선 아래로 내려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나흘 만에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다. 다만 공휴일인 11일 성인의 날을 포함해 사흘 연휴가 이어지면서 검사 건수가 줄었...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스피지수가 13년 만에 3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이런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우리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크게 기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제대책과 방역조치들을...
삼성전자가 8일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장중 9만원을 찍었다. 역대 최고가 행진이다. 8일 오후 2시5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300원(6.39%) 오른 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후 2시30분께 장중 9만원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줄였다. 지난달 30일 8만원을 넘어선 지 불과 5거래일 만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2010년 주식 투자를 시작한 직장인 장모(45)씨는 주식 관련 소식이 나오면 입을 닫는다. 투자시 관련 뉴스와 재무제표, 대표 평판까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했지만 '냉장고가 이쁘다'며 삼성전자에 투자한 아내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서다. 장씨는 "목표수익률 10%를 보고 투자하는데, 대형주가 그렇게 오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금 들어가니 늦은 것 같아 수익을 만회할 중소형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8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100선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5거래일 만에 8% 넘게 뛰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오랜 경력의 잔뼈 굵은 개미들로부터 투자 성적이 시원치 않다는 소리가 섭섭치 않게 들린다. 과거 박스피(2001년부터 6년간 코스피가 1800~2000에 갇힌 상황)에 대한 경험이 대형주 투자를 망설이게 했고, 결국 코스피 3000시대에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서다.개인투자자 권익보호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의 정의정 대표는 "경험 많은 개인은 과거 박스피에 대한 트라우마로 대형주 투자에 소극적인 게 사실"이라며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모든 종목이 오를 순 없다. 종목 장세를 예상한다"고 했다.여전히 대형주 투자를 망설이는 개인을 위한 맞춤형 중소형주는 없을까. 수 십억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PB(프라이빗 뱅커)들에게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형 종목을 추천받았다. 마이크로LED, 보안용 CCTV 등 실적 성장 기대지민홍 신한금융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하자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20분 기준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2610원(29.86%)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1위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다. 비덴트가 확보한 빗썸코리아 지분은 10%로 빗썸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지분은 35% 보유 중이다.빗썸은 최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우리기술투자도 980원(18.81%) 오른 6190원에 거래 중이다. 위지트는 12%대, 에이티넘인벤스는 6.5%대 강세다.비트코인은 7일(현지 시각) 오후 1시15분 기준 개당 4만216.50달러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4만달러선을 넘었다. 하루 만에 13% 넘게 뛰었다. 개당 44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400만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도 강세다. 8일 오전 9시2분 기준 비덴트는 전날보다 2610원(29.86%)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상한가다. 비덴트는 국내 1위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다. 빗썸홀딩스 지분 35%와 빗썸코리아 지분 10%를 보유 중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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