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은 아이엘사이언스와 '실리콘 렌즈 기술을 활용한 레이저 기반 미용 및 헬스케어 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라메디텍은 세계 최초의 초소형 레이저 기술에 아이엘사이언스의 특화된 신기술 실리콘 렌즈를 적용하여 미용 및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아이엘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 렌즈 기술은 유리나 플라스틱 소재보다 우수한 성능과 특성을 갖고 있으며 금형 제작 과정이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 렌즈에 비해 가볍고, 내열성과 고탄성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96% 이상의 투과율로 에너지 손실이 적다.라메디텍은 레이저 초소형화 기술력을 앞세워 미용과 아토피 치료부터 치매, 항암치료까지 약물의 흡수력을 극대화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국내외에서 미용 시술 수요가 증가해 침습 미용 의료기기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36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0% 증가해 오는 2029년 5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스마트 광학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와의 협업으로 라메디텍의 초소형 레이저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레이저 기술의 다양한 산업과의 적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적용 가능한 분야가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오플로우가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미국 의료기기업체 인슐렛이 제기한 유럽통합특허법원(UPC) 회원국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다. 본안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이오플로우는 유럽 시장에서 이오패치를 팔 수 있게 됐다.26일 오전 9시38분 현재 이오플로우는 전일 대비 1730원(29.88%) 뛴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에도 29.82% 급등하며 마감했다.전날 장중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UPC에 신청한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판매 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UPC의 결정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7개국에 적용된다.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를 개발한 인슐렛과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인슐렛 측은 이오패치가 인슐렛 제품(옴니팟)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이오패치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큐라티스가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총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다. 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큐라티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9원(29.94%) 뛴 907원에 거래되고 있다. 큐라티스는 19.34% 급등한 833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가격제한폭 상단에 올랐다.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후 큐라티스는 최대주주 피스투에스코리아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631원이다. 100억원 모두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은 12월 27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5일이다. 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은 내년 3월 1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해 4월 1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26일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였다. 대형 원전 사업이 구체화하며 원전 정비 사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5%로 배당 매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민재 연구원은 "국내, 체코, 아랍에미리트(UAE) 등 대형원전 수주가 구체화하며 원전 정비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두산에너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가스터빈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전KPS는 전력설비 정비 업체다. 이 연구원은 "한전KPS 사업 특성상 원전 시운전 단계부터 매출이 발생한다. UAE 원전은 수주 이후 7년 만에 매출이 발생했다"며 "신한울 3·4호기와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정비 매출은 2030년 이후 발생할 전망"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국내 노후 원전의 수명이 계속 연장되고 있으며 국내 3기, 체코 2기, UAE 2기 등 후속 원전 수주가 구체화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원전 정비 부문의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NH투자증권은 한전KPS가 배당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지난 5년 평균 한전KPS의 배당 성향은 58%였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2300원, 배당수익률은 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연구원은 "한전KPS는 원전 수주 관련 모멘텀과 배당으로 인한 주가 하방 경직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종목"이라며 "공기업 배당정책을 감안할 때 배당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봤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하나투어 다시 올라타도 될까요?" (포털사이트 종목 토론방에 올라온 개인 투자자의 글)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된서리를 맞은 여행주 투자자들이 다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이 빗장을 열고 무비자 입국 기간을 30일까지 늘리면서다. 증권가에선 여행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2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445원(9%) 급등한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장중 23.36% 뛴 6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노랑풍선(3.66%), 모두투어(3.62%), 하나투어(1.24%)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주가 상승 배경엔 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문화장관 회담에서 본격적으로 한·중 문화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며 "중국 무비자 관광 추가 확대에 따른 중국향(向) 수요 확산 기대감에 지난주 하나투어, 모두투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중국은 지난 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 31일까지 비자가 없어도 15일 이내 기간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가장 저렴한 일회용(단수) 단체 비자를 발급받는 데 5만~6만원이 들었고, 발급 기간도 1주일가량 소요됐다. 이에 이달 초에도 여행주는 일제히 들썩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 내수 침체를 돌
머스트자산운용(머스트운용)은 영풍에 주주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보유중인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고, 무상증자 또는 액면분할을 통해 유통주식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MBK파트너스와 맺은 고려아연 지분 매각 옵션 관련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머스트운용은 25일 '영풍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대한 제언'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영풍이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6.62%의 자사주를 소각하라"고 요구했다. 머스트운용은 자사 헤지펀드를 통해 영풍 지분을 2%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는 영풍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청산가치 대비 최하위 평가를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머스트운용은 "영풍의 시가총액 약 7110억원인데, 실질 순자산 가치 5조원의 약 0.14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시총 5000억원 이상의 상장사 중 무형자산이 커 예외적인 이마트(0.16배), 현대제철(0.15배)와 함께 제일 낮은 수치"라고 했다.이어 "영풍의 주요 자산은 고려아연 지분 약 3조5000억원, 빌딩 등 투자 부동산 약 1조원으로, 순자산의 90%가 고려아연 지분과 서울 중심부의 빌딩으로 구성돼 자산의 질이 좋다"면서도 "이런 이례적인 최하위 평가는 영풍의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와 주주정책에 대한 자본시장의 큰 실망감이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머스트운용은 먼저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 소각, 무상증자 혹은 액면분할을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머스트운용은 "강성두 영풍 사장은 올해 9월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의 자사주 정책을 비판하며 '소각 목적이 아닌 자사주는 취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며 "영풍이 보유한 자사주를 보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이 두산밥캣 이사회에 두 번째 주주서한을 보내며 △두산로보틱스와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 포기 공표 △특별배당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얼라인파트너스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말까지 이사회에 2차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을 공개적으로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2일 기준 운용하거나 자문하는 펀드를 통해 두산밥캣의 주식 135만6973주(발행주식총수의 1.35%)를 보유하고 있다.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에 대해 "자본시장 우려의 핵심은 지배주주(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성공 후 두산로보틱스)와 그 지배주주(㈜두산) 입장에서는 두산밥캣의 주가가 낮을수록 교환·합병 비율이 유리해지는 이해상충이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해상충의 직접 당사자인 지배주주가 이사회 전원과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 임면권을 가지고 있고 포괄적 주식교환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경우 의결권을 제한 없이 모두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후 두산밥캣의 실적과 주가, 포괄적 주식교환 재추진 시 거래조건의 공정성 확보와 일반주주 이익 보호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며 "이것은 두산밥캣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얼라인파트너스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재추진하지 않겠다고 공표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배주주와의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해달라는 취지라는 이유에서다. 또 이와 관련한 현 이사회와 경영진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 2분기 및 지난해 3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투자 수익이 대폭 줄어들면서다.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전 분기 대비 26.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지만,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13.9% 감소했다.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지만, 증권 투자 이익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3분기 중 수수료 수익은 1조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전 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반면 증권투자 손익 부문에서는 304억원 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5억원 감소한 것이고, 전 분기 대비해서는 1161억원 줄어든 수치다.전체 자산운용사 중 절반 이상이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483개사 중 222개사가 흑자를 냈고, 261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올해 2분기(43.7%) 대비 10.3%포인트 높아진 54%다.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 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633조8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21조6000억원(1.3%)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1027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606조8000억원으로 각각 6월 말보다 18조9000억원(1.9%), 2조7000억원(0.4%) 증가했다.펀드 수탁고 중 공모펀드는 396조2000억원(38.6%), 사모펀드는 630조8000억원(61.4%)을 차지했다. 공모펀드는 6월 말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고, 사모펀드는 12조4000억원 증가했다.금감원은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채권형 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시장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자산운용사의 재무
여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리면서다.2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335원(6.77%) 오른 5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4.11%), 노랑풍선(3.56%)도 빨간불을 켰다.중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중국 국영 CCTV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행 무비자 프로그램 내에서 한국 등 38개국에 대해선 무비자 입국 기간이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교류 방문'도 무비자 방문 목적에 포함됐다. 기존 허용된 방문 목적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등이었다.중국이 지정한 무비자 대상국은 모두 38개국으로 늘었다. 중국의 일방적 무비자 정책의 배경엔 경기 침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관광과 무역을 활성화해 경기를 부양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삼성전자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86%)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7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HBM 관련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사실상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퀄 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소외됐고,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블룸버그는 황 CEO가 최근 3분기(8∼10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을 언급하면서도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원가 절감, 가격 협상력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HBM이 필요한 상황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으로,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안에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유안타증권은 25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2일 종가(4만9750원) 기준 상승 여력은 41%다. 비용 효율화에 성공해 신작이 흥행하면 과거 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창영 연구원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넷마블은 신규 채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줄였다"며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PC 게임 비중을 높여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지급 수수료율을 지난해 39.6%에서 35.5%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모바일플랫폼 수수료는 30%, PC는 7.5%인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넷마블은 자체 개발 신작 9종, 퍼블리싱 게임 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다. 이 연구원은 "메가 지식재산권(IP)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스타 다이브', 'The RED: 피의 계승자', '나혼렙' 콘솔·PC버전 내년 넷마블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넷마블은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에 성공해 신작이 흥행하면 높은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넷마블은 비용 효율 노력으로 인건비 3.6% 감소를 포함해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비용은 4.6%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나혼렙' 흥행 등으로 9.7% 늘어 인당 생산성이 향상했다"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연일 하락하며 종가 기준 30만원선을 내줬다. 최근 10거래일 간 시가총액은 8조원가량 쪼그라들었다. 상승가도를 달리던 알테오젠이 돌연 급락세로 돌변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22일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5만4500원(15.73%) 급락한 29만2000원에 마감했다. 34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알테오젠은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34만8000원을 찍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전 11시부터 주가는 우하향하며 28만2500원까지 밀렸다. 이후 소폭 상승하며 30만원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29만원대로 하락했다. 알테오젠이 30만원 밑에서 마감한 건 지난 8월 22일 이후 3개월 만이다.지난 11일 종가(44만5500원)에 비하면 현재 주가는 34.46% 낮다. 10거래일 간 시가총액은 23조7535억원에서 15조5691억원으로 8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13조2423억원)과의 격차는 2조3000억원 수준이다.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미국 머크(MSD)가 할로자임에 특허 무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알테오젠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알테오젠과 파트너사는 특허에 대해 면밀한 검토 및 확인을 거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이후 특허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로자임 기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기술이다.주가가 급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한 주주는 포털 종목토론방에 "코스닥 시총 1위가 이렇게 하락할 수 있나"며 한탄했다. 다른 주주는 "떨어지는 칼날 잡으려다 피봤다"고 하소연했다.전날 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출시한다. 이 ETF는 세계 최초로 미국 'AI필라델피아반도체'(ASO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레거시(구형) 반도체 종목을 빼 AI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2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을 소개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오는 2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신상품은 지난 9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한 ASOX 지수를 추종한다. ASOX 지수는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지수인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를 선보인 지 30여 년 만에 등판했다. 반도체주 전반에 투자하는 PHLX와 달리 ASOX는 AI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ASOX는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3억달러(약 4200억원) 이상 반도체 기업 20개로 구성됐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설계자산·전자설계자동화(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만 선별하고, 종합반도체기업(IDM)은 제외했다.'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ASOX 지수를 추종하는 세계 최초의 상품이다. 세계 최초로 상품을 낸 배경에 대해 정의현 ETF운용팀장은 "PHLX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라며 "이 때문에 나스닥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밝혔다.이정환 ETF운용1본부장(상무)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AI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SK스퀘어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22일 오전 9시8분 현재 SK스퀘어는 전일 대비 2800원(3.48%) 오른 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8만4600원까지 올랐다.전날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지난 4월 매입한 1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는 등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증권가에선 SK스퀘어의 밸류업 계획을 호평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제고 목표를 위해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주요 포트폴리오 자회사의 흑자를 달성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에 신규 투자를 추진해 ROE 개선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SK하이닉스가 순자산가치(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과 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키움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 경쟁 심화로 범용 메모리의 판매 가격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조3000억원에서 7조4080억원으로 11% 낮췄다. 매출액 추정치도 7% 내린 18조4350억원으로 제시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푸젠진화반도체(JHICC), 키옥시아 등과의 경쟁 심화를 이유로 꼽았다.박 연구원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모바일과 클라이언트 SSC, 낸드 단품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4분기 범용 메모리의 판매 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이 전망한 D램의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분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D램의 가격은 이 기간 1%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5조4000억원으로 올해 4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수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 판매 가격 하락을 고려했다"며 "우려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낸드 업황 흐름에 집중하는 것에 바람직하다. 낸드 사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다만 메모리 반도체 공급량이 줄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D램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를 줄였기 때문에 내년 범용 D램과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신영증권은 22일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6만원에서 5만4000원에서 내렸다. 주택 거래량이 부진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3분기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영업이익률이 회복됐지만, 추가 절감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이 증권사 박세라 연구원은 "한샘은 외부 변수에 휘둘리지 않는 구조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중고가 라인업을 늘려 객단가를 높이고, 온오프라인 채널 영업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비용 지출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저가 제품 정리 후 중고가 라인업 위주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할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략적 협업을 할지, 구체적인 수행 방안과 실효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짚었다.한샘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41억원, 7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8.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로 0.6%포인트 높아졌다. 신영증권은 재고자산 변동 비용, 지급수수료, 판촉비가 줄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다만 비용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이 차지하는 지급수수료 비중이 크지만 채널 축소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판촉비도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19년과 2020년을 제외할 경우 과거 5개년 평균값(780억원)의 80% 수준이기에 더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엔 결국 매출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의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히알루로디나제 플랫폼(ALT-B4) 특허 관련 지라시가 퍼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으로 추정된다. 알테오젠 2대주주인 '슈퍼 개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는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섰다.21일 오후 1시35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7000원(2%) 오른 35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34만4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알테오젠은 오전 9시22분께 20.4% 급락하며 27만9000원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악재성 정보가 시장에 퍼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속칭 지라시가 투자자 사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할로자임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지라시의 골자다. 소송에서 지거나 합의하게 되면 회사가 수취하는 로열티가 줄어 시가총액이 급격히 축소될 것이란 내용도 있었다.하지만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했다며 특허 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전날 알테오젠은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렸다. 회사 측은 "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ALT-B4는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권을 연장했다"며 "파트너사인 머크(MSD)도 ALT-B4의 독자적인 특허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2000억원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발행돼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RCPS는 투자자 선택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채권처럼 원리금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교보17호스팩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21일 오전 9시43분 현재 교보17호스팩은 공모가(2000원) 대비 2340원(117%) 급등한 4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95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첫날 교보17호스팩의 주가는 1200~8000원까지 움직일 수 있다.스팩(SPAC)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지난 12일과 13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교보17호스팩은 약 681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경쟁률은 272.42대 1이었다. 교보17호스팩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정보기술(IT) 융합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방송 통신 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한다.스팩은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에 스팩주를 사들인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등락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0.18%) 하락한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00원(0.59%) 오른 17만1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8∼10월) 매출액 350억8000만달러(약 49조1190억원), 주당순이익(EPS) 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 331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75달러였다.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0.76% 하락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1% 넘게 빠지고 있다. 4분기 가이던스(목표치)가 일부 전문가의 예상을 밑돈 영향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375억달러(오차범위 2%)로 제시했다. 시장에서 제시한 최대치는 410억달러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흥국증권은 21일 이마트에 대해 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차입금 축소·이자비용 감축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목표가 기준 전날 종가(6만24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2% 수준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작년 이후 세전영업이익(EBIT),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구조적인 개선이 가능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영업이익 증가가 세전이익 증가로 연결되지 않는 것은 과다한 차입금(13조9000억원)과 이자비용(올해 4870억원 추정)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줄여 실질적인 주주가치, 즉 순자산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 조정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주식시장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흥국증권은 이마트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2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하며 소비침체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2013년 이후 이마트의 외형은 커지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급격히 악화했다. 할인점 수익성 둔화, 연결 자회사의 실적 악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박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유통, 식음료, 건설·정보기술(IT)·문화, 해외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하며 늘어난 순차입금 규모를 감안하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순차입금은 2013년 3조4000억원에서 올해 9조9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3분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로부터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의 거래가 21일부터 정지된다.증선위는 전날 열린 제20차 회의에서 DI동일에 대해 감사인 지정 3년, 전대표와 전담당임원 2명에 대한 해임권고 상당을 의결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DI동일과 전대표, 전담당임원 2명, 전임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DI동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회계연도 기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연결대상이 아닌 종속회사를 연결대상에 포함해 자기자본과 수익 및 비용을 과대계상했다. 규모로는 2015년 977억7100만원, 2016년 1030억7600만원, 2017년 1115억5300만원, 2018년 1022억2100만원, 2019년 1051억5400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이연법인세부채는 과소 또는 과대계상했다.증선위는 DI동일의 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도 과징금과 감사업무제한, 검찰 고발 등을 의결했다.아울러 한국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DI동일의 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DI동일이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와 관련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결정은 오는 11일 이내 결정될 예정이다. 추가조사가 필요할 경우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면 거래는 재개될 수 있지만, 심의 대상으로 지정되는 경우 거래정지는 계속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는 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다.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4포인트(0.42%) 오른 2482.2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거래대금은 7조6616억원으로 전날(9조859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기관은 홀로 17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61억원, 846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기아(2.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 현대모비스(1.8%), LG에너지솔루션(1.78%), 현대차(1.39%), POSCO홀딩스(1.37%)가 빨간불을 켰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마지막 거래일 삼성전자(-1.78%)는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밸류업 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KB금융(4.37%), 하나금융지주(2%)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20일 자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종목을 편입하는 등 지수 구성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KB금융, 하나금융지주가 신규 편입될 것으로 봤다. 또 정부가 밸류업 펀드 투자를 개시한다고 밝히면서 신한지주(3.72%), BNK금융지주(3.12%) 등 다른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CJ제일제당(5.18%)이 바이오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CJ제일제당과 CJ바이오사이언스(29.99%)가 연이틀 급등했다. CJ제일제당은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는 해당 사업부의 몸값이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CJ제일제당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기자재, 조선주도 강세를 이어
지난해 회계법인의 매출액이 5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에서 나왔다. 전체 회계법인의 영업이익은 인건비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금융감독원은 '2023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회계법인 수는 총 233개로 전기보다 13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속 회계사가 100명 이상인 곳은 22개이며, 40~99명은 25개에 달했다. 40명 미만은 186개다.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총 1만5829명으로, 전체의 60.4%로 집계됐다. 4대 법인(전체의 28.4%)을 중심으로 회계법인 소속 비중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전체 회계법인 매출액은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1.8%) 늘었지만,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다. 업무별로는 감사 2조원(4.7%), 경영자문 1조9000억원(-4.2%), 세무 1조7000억원(5.7%), 기타 2000억원(3.2%) 순이다. 영업이익은 1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줄었다. 매출액보다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더 많이 늘어난 탓이다.이 중 4대 법인 매출액은 총 2조9000억원으로, 사실상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삼일이 1조2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정(8525억원), 안진(5150억원), 한영(4805억원)이 뒤를 이었다.감사실적은 총 3만4643건으로 전기보다 2165건(6.7%) 늘었다. 등록법인은 1만9557건(비중 56.5%)이며, 4대 법인은 4614건(비중 13.3%)으로 집계됐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 1사당 평균 감사보수는 4900만원으로, 전기보다 60만원(1.2%) 하락했다. 소송 중인 사건은 총 85건, 소송 금액은 5784억원이며, 손해배상 책임보험 등 손해배상책임 준비 재원은 총 3조3000억원이다.금감원은 회계법인이 법인 규모 및 외부감사 회사 수 증가 등에 대응하여 감사품질 관리를 강화하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시장경보 발동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과열되며 우크라이나 재건주, 스페이스X 관련주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모멘텀을 잃은 상황에서 소수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경보가 늘어난 것으로 본다. 다만 기대감만으로 무작정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에서 지정된 투자경고 종목은 19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88건)에 비해 10건 늘었고, 2년 전(105건)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투자주의 종목은 1997건, 투자위험 종목은 9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가 뚜렷한 주도주 없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테마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시장경보제도는 주가가 일정 기간 비정상적으로 급등하거나 불공정 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투자 위험을 알리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주의 종목→투자경고 종목→투자위험 종목 등 3단계 조치로 나눠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뇌동매매를 막기 위해서다.시장경보 단계 중에서도 투자주의 종목은 거래가 제한되지 않는다. 하지만 투자주의 종목 중 주가가 3일간 100% 상승하거나 5일간 60% 오르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다. 신용 거래가 제한되고 위탁 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또 외상으로 매입하는 미수거래가 제한된다. 신용융자를 활용해 매수할 수도 없다.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범양건영,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어 주가가 급등했다. 범양건영은 종합건설업체다. 자회사 범양플
유디엠텍이 스팩 합병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다.20일 오전 9시24분 현재 유디엠텍은 기준가(1953원) 대비 519원(26.57%) 내린 14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7.8% 밀린 141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한가(1368원)에 근접한 셈이다. 유디엠텍은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2007년 설립된 유디엠텍은 산업용 인공지능(AI) 기업이다. 통합 기계 언어 솔루션을 상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디엠텍은 지난해 매출 74억1600만원, 영업이익 1억5500만원, 순손실 57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0억100만원으로, 합병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왕지남 대표(28%) 외 2인이 54.5%의 지분을 갖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위츠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위츠는 공모가(6400원) 대비 450원(7.03%) 오른 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6.41% 오른 745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6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위츠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3840~2만5600원이다.위츠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23.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2690억원이 모였다.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60개 사가 참여했고, 경쟁률 997.3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5300~6400원) 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했다.위츠는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며 설립됐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높였다.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한유정 연구원은 "달라진 소비패턴에 맞춰 취급 품목 수(SKU)를 늘리고, e커머스·창고형 매장의 매대를 늘려 3분기를 저점으로 국내 법인의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보다 내년 춘절이 약 12일 정도 빨라 중국 법인의 실적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간접 영업 전환이 대부분 마무리되어 출고 정상화가 예상되고, 기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러시아 법인의 실적 개선 폭은 더 클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주요 할인점과 거래가 정상화하고, 할인점·주류 전문점·e커머스 입점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러시아 법인의 합산 가동률은 100%로 향후 라인 증설에 따라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10월 오리온의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8.8%, 12.2%, 34.1% 늘었다. 러시아 매출액은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식품 전문점과 거래가 정상화했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린 영향이다.목표주가를 올린 배경에 대해 한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을 내년으로 변경했다"며 "여러모로 잡음이 많았던 2024년이 마무리되어 간다. 올해 4분기부턴 재정비를 마치고,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이 제시한 내년 오리온 영업이익 추정치는 5810억원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코스피는 소폭 오르고,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지만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8포인트(0.12%) 오른 2471.95에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는 2470선에 머무르며 큰 방향성을 띠지 않았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67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08억원, 1681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61%), NAVER(1.15%), 신한지주(0.37%), POSCO홀딩스(0.34%), 삼성바이오로직스(0.33%)는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3.68%), 현대모비스(-3.09%), 삼성물산(-2.1%), 기아(-1.45%), 삼성전자(-0.71%), 등은 하락했다.SK이노베이션(10.3%), S-Oil(5.84%) 등 정유주는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 북해 유전 생산 중단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면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14달러(3.19%) 상승한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CJ제일제당(5.05%)이 바이오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CJ제일제당과 CJ바이오사이언스(29.94%) 모두 급등했다. CJ제일제당은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는 해당 사업부의 몸값이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CJ제일제당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3포인트(0.5%) 하락한 686.12에 마감했다. 장 초반 소폭 오르며 690선을 웃돌았던 지수는 우하향하며 680대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억원, 9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코스닥 시총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확전 우려, 북해 유전 생산 중단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면서다.19일 오후 2시27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6900원(6.77%) 오른 10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S-Oil(에쓰오일)도 5.84%뛴 5만9800원을 가리키고 있다.유가가 반등하자 정유주에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14달러(3.19%) 상승한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2.26달러(3.18%) 오른 배럴당 7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8일 이후 최고치다.러·우 전쟁이 격화해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유럽산 장거리 무기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러시아 석유 시설 등에 영향을 미칠 경우 러시아 원유 공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김광래 삼성선물 수석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북한의 추가 파병 억제와 더불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종전 협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밝혔다.북해 유전 공급 차질 이슈도 유가에 영향을 줬다. 노르웨이 석유 대기업 에퀴놀의 북해 대형 유전의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정전 등을 이유로 재가동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유럽에서 일시적으로 에너지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19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5포인트(0.15%) 상승한 2472.82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잠시 하락 전환했던 코스피는 개장 후 2470선을 횡보하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1억원, 10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엔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순매도로 전환한 모습이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3.4%), 삼성물산(-1.21%) 등 전일 급등했던 삼성 그룹주가 조정받고 있다. 현대차(-1.15%), 기아(-0.83%), SK하이닉스(-0.41%), 현대모비스(-0.39%)도 하락 중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바이오로직스(0.98%)는 1%가량 상승 중이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1포인트(0.45%) 밀린 686.4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680선에 머무르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7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5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HLB(-8.71%)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펩트론(-5.81%), HPSP(-5.78%), 알테오젠(-4.05%), 리가켐바이오(-3.36%), 엔켐(-2.76%), 에코프로비엠(-1.8%), 삼천당제약(-1.14%), 에코프로(-0.74%)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원 내린 1392.5원을 가리키고 있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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