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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미지 나빠질라"…수지 소속사가 SOOP에 낸 가처분 기각

    배우 수지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주식회사 숲'(SOOP·옛 아프리카TV)를 상대로 낸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주식회사 숲은 새 상표를 쓸 수 있게 됐다.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재판장 임해지)는 지난 4일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가 주식회사 숲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두 상호가 유사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각자의 영업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채무자의 상호가 유사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면서도 "채권자가 소속 연예인을 다루는 동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해 인터넷에 업로드하고 있으나 이는 채권자의 연예인 매니지업 등에 부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채권자, 채무자가 영위하는 영업의 성질, 내용, 방법, 수요자 범위의 차이 등에 비춰 보면 연예인 매니저업 등과 채무자가 영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이 각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혼동 가능성이 있다는 매니지먼트 숲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채권자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상호가 현저하게 널리 알려져 있거나 채권자에 대한 역혼동의 우려가 크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채무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BJ의 방송 활동을 지원하고 일부 BJ와 파트너십 등을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영업 출처를 채권자로 혼동할 가능성이 있다거나 역혼동을 야기할 우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아울러 재판부는 "상표권 침해 여부에 관

    2024.10.07 14:50
  • 하루 8500만원씩 벌었다…62억 주식계좌 공개한 男의 정체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이 한 해에 수백억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 BJ 커맨더지코는 작년 한 해 별풍선으로만 200억원을 실수령한 것으로추정된다.7일 아프리카TV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별풍선 매출 상위 10명의 BJ들에게 총 656억원을 지급했다. 2022년(214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했다. 별풍선 환전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상위 BJ 10명 중 9명이 '엑셀 방송' 운영자로 조사됐다. 엑셀 방송은 BJ들이 별풍선 후원을 통해 받는 후원금 순위를 실시간으로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 공개하는 방송이다. 이 방송은 운영자가 게스트 BJ들을 모아 진행된다. 이들은 주로 자신의 성적 매력을 시청자에 내세우며 후원을 유도한다. 운영자는 방송 후 기여도에 따라 게스트에 수익을 나눠준다.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은 BJ는 커맨더지코다. 그는 지난해 별풍선 3억6000여개를 받고 아프리카TV로부터 200억여원을 환전받았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이다. 구매 단가는 1개당 110원이다. 별풍선을 받은 BJ는 아프리카TV로부터 환전을 받을 수 있다.환전율은 BJ 등급에 따라 다르다. 일반 BJ는 별풍선 1개당 60원, 베스트 BJ 70원, 파트너 BJ 8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커맨더지코는 지난해 약 291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일평균 수입은 약 8500만원이다.커맨더지코의 올해 별풍선 수익은 작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8월까지 이미 3억개 이상의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62억원이 든 주식계좌를 공개하기도 했다.

    2024.10.07 14:28
  • '혈중알코올 농도 0.233%' 숙취운전 사망사고 낸 20대…감형 왜?

    술이 덜 깬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피해자가 어두운 새벽, 차도 위에 서 있던 점을 감안해 운전자에게 모든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대)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1심의 형이 가볍다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는 대신, 감형을 요청한 A씨의 주장 일부를 받아들인 것이다. A씨는 작년 8월 29일 오전 5시 22분께 대전 동구 한 삼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가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피해자(66)를 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33%로 측정됐다. 전날 오후 11시 30분까지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한 A씨는 다음 날 새벽, 자신의 차를 몰고 출근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2심 재판부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숙취 운전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이는 범행 경위 등은 참작할 만하다"며 "술에 취해 전방 주시 의무를 다하진 못한 과실은 있지만, 폐쇄회로(CC)TV 등을 살펴보면 피해자 역시 어두운 새벽에 만연히 차도 위에 서 있었던 과실이 있기 때문에 피고인에게 전적으로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7 13:54
  • "흑인은 아빠 없나"…이 사진 한 장에 발칵 뒤집혔다

    대형 식품기업 하인즈가 영국 지하철역에 게재한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흑인 여성과 백인 남성의 결혼식 장면에 흑인 여성의 아버지가 참석하지 않은 것처럼 묘사했기 때문이다. 하인즈는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하인즈는 최근 런던 지하철 ‘튜브’의 복스홀과 매너하우스 역 안에 파스타 소스 광고 이미지를 걸었다. 광고 사진엔 다섯 사람이 등장하고, 이들 앞엔 파스타가 놓여 있다.드레스를 입고 베일을 쓴 흑인 여성은 파스타를 입으로 가져가며 웃음 짓고 있다. 이 여성의 오른쪽엔 신랑으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있다. 신부로 보이는 여성의 왼쪽엔 장년의 백인 남녀 두 명이 앉아있다. 신랑의 부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랑의 오른쪽엔 장년의 흑인 여성이 앉아있다.하지만 흑인 남성은 광고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광고가 의도적으로 흑인 남성을 그리지 않았다며 지적했다. 흑인 작가이자 가디언의 칼럼니스트인 넬스 애비는 X(옛 트위터)에 "딸을 가진 내 형제들을 위해"라며 사진을 공유했다. 그리고 "믿기지 않겠지만, 흑인 소녀들에게도 아빠가 있다"며 해당 광고를 비난했다.다른 네티즌들은 "이 광고가 어떻게 승인받았는지 모르겠다. 하인즈와 같은 큰 브랜드가 흑인 아버지를 지웠다는 게 충격적이다", "흑인 아빠를 삭제한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일자 하인즈는 인디펜던트에 "해당 광고가 의도치 않게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영구화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을 이해한다"며 "저희 광고에 대한 대중의 관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

    2024.10.07 13:39
  • 40대 중국인, 고속도로서 공포의 '역주행'…참사 벌어졌다

    외국인이 몰던 차량이 고속도로 진출램프에서 역주행해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7일 인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IC) 램프 구간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경차가 역주행 후 본선에 합류하다가 승합차와 부딪쳤다.사고 직후 승합차를 뒤따르던 1t 화물차 등 다른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화물차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숨졌으며 3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여파로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구간에서 2시간가량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경찰은 A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해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램프로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씨 차량이 진출램프를 역주행한 뒤 고속도로 본선으로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7 13:16
  • [스타워즈] 신한투자증권 황유현, 바이오株로 1위 '점프'

    '2024 제30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개막 첫주 중동 확전 위기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참가자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활발히 거래했다. 현재 1위는 황유현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과장이다. 바이오주를 적극 매입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7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1주차 마감 시점 황 과장의 수익률은 3.01%로 집계됐다. 지난주(9월 30일~10월 4일) 코스피가 3.02%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좋은 성과다. 이번 대회 참가한 10팀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0.12%를 기록했다.황 과장은 지난 4일 하루에만 평가이익 260만원을 기록했다. 순위도 7위에서 1위로 단숨에 6계단 점프했다. 그의 계좌엔 9개 종목이 담겨있다.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은 파마리서치(수익률 3.81%)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리쥬란은 연어에서 추출한 조직 재생물질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등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여하는 의료기기다. 피부 재생 및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파마리서치 외 대화제약(10%), 리가켐바이오(9.61%), 보로노이(6.47%)로도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생물보안법이 시행되면 국내 바이오 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바이오주는 금리 인하기 수혜주로도 꼽힌다. 바이오 업체는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자 부담이 감소하기 때문이다.수익률 2위는 SK증권 구서지점의 이종식 차장(팀명 돈맥)이다. 누적 수익률은 2.16%로 황 과장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차장도 바이넥스(7.1%), 에이비엘바이오(3.83%), 랩지노믹스(2.07%), 브리지텍(-0.93%) 등 바이오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바이넥스는 중소형 바이오의약품 위탁생

    2024.10.07 07:35
  • 쓰리에이로직스 "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2004년 설립된 쓰리에스로직스는 국내 최초로 NFC 다이내믹 태그 칩, NFC 리더 칩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차량용 디지털키의 기술 표준인 디지털키 1.0이 적용되는 'TNR100' 역시 국내 최초로 차재 전자 부품 평의회(AEC)의 AEC-Q100 그레이드 1 인증을 획득했다.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심천에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했으며, 다수의 중국 자동차 제조사에 칩 샘플 및 모듈 시제품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쓰리에이로직스는 이번에 185만74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700∼1만8200원으로 상단 기준 33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 일반 청약은 11월 7∼8일 진행한다. 상장은 11월 중 예정하고 있다. 상장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4 17:08
  •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코스닥 상장 계기로 글로벌 기업 도약"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이방성전도필름(ACF)을 국산화해 시장점유율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1995년 설립됐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ACF는 디스플레이의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름 형태의 접착제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000년부터 ACF를 제조해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소재사업 부문 매출액은 584억원으로 회사 전체의 약 73%, 전자 사업 부문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회사는 휘도 향상 UV 경화성 접착제 'OCR(Optically Clear Resin)', 투명 광학 부품용 특수접착제 'OCA(Optically Clear Adhesive)'를 비롯한 신규 접합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총 5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000~2만6000원으로 상단 기준 약 13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14~1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자금은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4 16:00
  • 코스피 0.3% 오르며 2569 마감…고려아연 8%↑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57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8.02포인트(0.31%) 오른 2569.71에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는 2585.59포인트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2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8억원, 40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다. 기관은 홀로 2185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96%), 삼성바이오로직스(2.25%), KB금융(1.6%), NAVER(1.49%), 현대차(1.05%)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14%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주 삼성SDI(-2.69%), POSCO홀딩스(-1.73%), LG화학(-1.41%), LG에너지솔루션(-1.22%)는 하락했다.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8.84% 오른 77만6000원에 마감했다.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가를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높이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윤범 회장 측도 공개매수가를 83만원으로 제시하자 MBK 측이 맞불을 놓은 셈이다. MBK와 최 회장 측 모두 최소 매수 수량 조건을 제거했다.영풍정밀은 양측의 공개매수가 3만원을 넘어선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로 꼽힌다.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9%) 상승한 768.98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중 775.05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우하향하며 76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강세를 보였다.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13억원, 79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11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리가켐바이오(9.61%)가 1

    2024.10.04 15:52
  •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원으로 응수…주가 7%대 급등

    고려아연 경영권을 겨냥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4일 고려아연 공개매수가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같은 83만원으로 인상하고 기한도 연장했다. 당초 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끝날 계획이던 이날 고려아연도 공개매수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쩐의 전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경영권 분쟁 중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고려아연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영풍과 MBK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공개매수신고서를 정정 공시했다. 공개매수 기한도 4일에서 14일로 연장했다. 최 회장이 자사주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후 주가가 급등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들은 앞서 공개매수 청약 수량이 발행주식총수의 약 7%를 넘어야 사들이겠다고 한 조건을 삭제했다. 가격과 조건 모두 최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공개매수와 같게 조정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개인 주주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지분을 MBK 또는 최 회장 측에 넘길 수 있게 됐다.MBK는 "불법적인 최윤범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항하고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 바로잡기 위해 한 차례 더 공개매수 가격과 조건을 변경했다"며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여 최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훼손된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이 83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후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재차 대응에 나선 것. 이날 개장 전 최 회장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수량이 목표(지분율 18%)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응모주식을 모두 매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응모주식 수가 취득 예정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 그 한도 범위 내에서 베인캐피탈

    2024.10.04 15:18
  • 토리스스퀘어, 'KADEX 2024'서 테크데이 개최

    토리스스퀘어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군 및 방산 업계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테크데이(Tech.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휴먼테크놀로지와 함께 계획 중인 차세대 대드론 통합시스템 사업의 청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됐다.토리스스퀘어의 테크데이 행사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일라이자(Elijah) 레이더 시스템의 개발자인 오대건 박사의 발표로 시작됐다. 오 박사는 레이더의 개발 과정과 연혁,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설명하며 드론 방어 체계 구축에서 레이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일라이자 2 레이더는 세계 최고 수준인 최장 13km의 탐지거리를 자랑한다.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새떼와 구름 같은 물체를 자동으로 구분·필터링할 수 있다. 또 4차원(4D) 알고리즘으로 산, 건물, 바다 등 정적 클러터(Static Clutter)를 제거해 레이더의 경보율 오류를 줄였다.두번째 세션에선 프랑스 방산기업 CILAS의 'HELMA-P 레이저 무기체계'가 소개됐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와 공격이 늘어나 방어 체계도 발전하고 있다. 단순 탐지를 넘어 공격 대응을 위한 하드킬과 소프트킬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HELMA-P 레이저 무기체계는 하드킬 방식으로 레이저를 사용해 드론을 파괴하는 시스템이다.현장에서 세바스티안 빌리 CILAS 세일즈/마케팅 매니저는 "HELMA-P 레이저 무기체계는 이미 프랑스군과의 협업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실제 운용됐다"며 "기존 레이저 무기 대비 적은 파워사용과 에너지 집중성으로 일라이자 레이더와 연동해 바로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박용옥 휴먼테크놀로지 방산사업부 부사장의 '차

    2024.10.04 13:45
  • 코스피, 외인 매수 힘입어 장중 2580선 돌파…코스닥도 1.6%↑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장중 258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는 중이다.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08포인트(0.86%) 오른 2583.77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무르던 지수는 점차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5억원, 4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현재 순매수 전환했다. 기관은 1289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3.78%), 삼성바이오로직스(3.48%), 삼성물산(2%), NAVER(1.55%), 셀트리온(1.41%), 현대차(1.27%), 기아(1.01%)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도 0.49%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1%), 삼성SDI(-1.21%) 등 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7포인트(1.67%) 뛴 774.83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후 760선에 머무르던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우더니 770선을 돌파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0억원, 4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1135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휴젤(7.04%), 리가켐바이오(6.75%), 알테오젠(4.17%), 실리콘투(3.89%), 리노공업(2.95%), 삼천당제약(2.9%), 셀트리온제약(1.9%), HLB(1.65%), 에코프로(1.52%), 레인보우로보틱스(1.48%)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0.7원 오른 1333.7원을 가리키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4 11:09
  • 프리시젼바이오, 최대주주 광동제약으로 변경…상한가 직행

    프리시젼바이오가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광동제약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4일 오전 10시 5분 현재 프리시젼바이오는 전장 대비 1035원(29.91%) 뛴 4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광동제약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일 프리시젼바이오는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아이센스 외 3인에서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변경 최대주주의 소유 지분비율은 29.7%다.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가 프리시젼바이오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4 10:09
  •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종료…국내 해운주 일제히 '하락'

    해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항만 파업 사태가 마무리되며 운임 인상 기대감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HMM은 전장 대비 930원(5.17%) 내린 1만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6.04%), 팬오션(-5.03%), 대한해운(-3.4%), 흥아해운(-3.02%)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미국 동부 항만의 선적과 하역 작업을 막았던 파업이 중단되면서 해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항만 노동자 4만5000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이날 파업을 끝내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시간당 임금을 62% 인상하는 조건이다.이에 따라 3일간 중단됐던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노조는 이번 합의가 잠정적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과 일자리 보호 문제 등을 협상할 계획이다.앞서 국내 해운주는 파업 여파에 강세를 보였다. 항만이나 항로가 막히면 해상 운임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물류 수요 대비 선박 공급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4 09:46
  • 현대차·기아 동반 '하락'…9월 판매량 부진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감소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현대차는 전장 대비 3000원(1.27%)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0.3% 하락중이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서 총 34만38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7% 줄었다. 작년 9월 대비 국내 판매는 3.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5% 감소했다.기아는 지난 9월 국내 3만8269대, 해외 21만1573대 등 총 24만984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국내는 13.8%, 해외는 2.5% 줄었다. 총판매량은 4.5% 감소했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기존 추정치를 3%가량 밑돌았다"며 "환율 하락까지 감안하면 3분기 현대차, 기아의 실적 전망치는 소폭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추석 연휴로 인한 가동일 감소, 부품사 파업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다"며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도 우려된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4 09:31
  • 코스피, 2560선에서 횡보…외인·기관 '매도'

    코스피가 장 초반 256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는 중이다.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11%) 오른 2564.5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2.01포인트(0.08%) 오른 2563.7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8억원, 16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4%), SK하이닉스(1.48%), POSCO홀딩스(0.67%), 셀트리온(0.52%) 등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1.48%), LG에너지솔루션(-1.1%), 신한지주(-0.89%), 기아(-0.71%)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장 대비 5.4포인트(0.71%) 뛴 767.5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6포인트(0.21%) 상승한 763.73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상향하는 흐름이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2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를 띠고 있다. 실리콘투(2.48%), 삼천당제약(1.88%), 휴젤(1.66%), HPSP(1.57%), 리가켐바이오(1.53%), 리노공업(1.53%), 에코프로(0.97%)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원 오른 1332원을 가리키고 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93포인트(0.44%) 하락한 4만2011.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포인트(0.17%) 밀린 5699.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

    2024.10.04 09:18
  • 고려아연, 공개매수 응모 주식 전부 매수…최소 매입 조건 삭제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수량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응모주식을 모두 매수한다고 밝혔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공개매수 기간 중 전체 응모주식수가 취득예정주식수에 미달해도 베인캐피탈과 취득 예정인 주식수를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정정 공시했다. 전체 응모주식 수가 취득 예정 수량을 초과하는 경우 그 한도 범위 내에서 베인캐피탈과 취득예정주식 수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할 예정이다.앞서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응모 지분이 121만5283주(지분율 5.87%)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한 주도 매수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최소 매입 조건을 삭제해 일반 투자자가 공개매수에 찬성할 가능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려아연은 지난 1일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320만9009주(15.5%)를 공개매수한 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매수 기한은 4일부터 23일까지다. 취득예정 금액은 2조6634억원에 달한다. 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4 08:54
  • "포스코퓨처엠, 3분기 실적 부진할 것…고평가 우려 여전"-삼성

    삼성증권은 4일 포스코퓨처엠에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주요 고객사가 물량을 줄여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경쟁사 대비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이 증권사 장정훈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98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니켈·코발트·망간(NCA) 양극재 출하량은 예상보다 늘었지만 N65, N86 물량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이어 "중국 절강포화 공장, 캐나다 라인의 적자가 불가피해 양극재 전체 이익률을 기존 5%대에서 2%대로 낮췄다"며 "3분기 음극재 부문도 주요 고객사의 물량 축소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전망"이라고 했다.4분기 출하량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얼티엄셀즈 수요가 변수라고 짚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간 4만1000t을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0kWh급 전기차 20만대 분량이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법인이다.이에 대해 장 연구원은 "GM의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가 20만~25만대"라며 "고객사의 수요가 변화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연간 가동률은 40%대에 불과하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30%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포스코퓨처엠 주가에 대해 장 연구원은 "메탈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 주요 고객의 양극재 수요 회복 가시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로 경쟁사 대비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2024.10.04 08:33
  • MBK,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3만원으로 상향…유통물량 전부 산다

    영풍과 손잡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MBK는 유통 물량 전체를 확보할 계획이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는 이날부터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으로 높였다. 공개매수 종료일은 14일로 늘어났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2일부터 주당 3만원에 대항공개매수에 나서자 MBK가 다시 한번 가격을 올렸다.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대금은 1710억원에서 2052억원으로 늘었다. 공개매수주체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유상증자로 투자금을 확보했다. 영풍과 NH투자증권에서 1651억원도 빌려왔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MBK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MBK와 최 회장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같다. 하지만 MBK는 유통주식 전체인 최대 684만주(지분율 43.43%)를 매수할 계획이고, 최 회장 측은 최대 394만주(25%)를 매입할 계획이다.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MBK의 공개매수에 응할 확률이 높다.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면 지분을 모두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과 달리 개인주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지난 2일 영풍정밀의 종가는 2만5450원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4 08:05
  • 상반기 금융지주 순이익 14조 돌파…전년 대비 3.3%↑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이 14조원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약 4500억원 늘었다. 이익은 계속 늘고 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높아지며 건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연결 기준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DGB, BNK, JB, 한투, 메리츠)의 당기순이익은 총 14조556억원으로, 작년 동기(13조683억원) 대비 4473억원(3.3%) 늘었다.업권별로 살펴보면 보험이 작년 동기 대비 2878억원(13.3%) 증가했지만, 은행 4553억원(-5.0%), 금융투자 9423억원(-27.7%),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등이 118억원(-0.7%) 감소했다. 이익(개별 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4.5%로 가장 높고, 보험 15.3%, 금융투자 15.3%, 여전사 10.4% 순이었다.상반기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672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3530조7000억원) 대비 142조원(4%) 늘었다. 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76%, 14.59%, 12.88%로 모두 규제비율을 웃돌았다.다만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전년 말(0.72%)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0.63%)과 비교하면 0.27%포인트 높아졌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며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악화한 데다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로 부실채권이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1.1%로 전년 말(150.6%) 대비 29.6%포인트 하락했다.금감원은 "자본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PF, 해외 대체투자

    2024.10.04 07:43
  • 이란 석유 생산시설 타격 가능성에 국제유가 급등…3대 지수 '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올라 물가상승 우려가 커졌지만,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강세를 보였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93포인트(0.44%) 하락한 4만2011.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포인트(0.17%) 밀린 5699.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가 치솟으며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61달러(5.15%) 튀어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2달러(5.03%) 급등한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다만 서비스업 PMI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PMI가 54.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51.5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업종별로 보면 S&P500에서 에너지, 정보기술(IT), 커뮤니케이션은 상승했다. 그 외 경기소비재, 소재, 부동산 업종의 주가는 하락했다.엔비디아는 3% 넘게 올랐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 처리장치(GPU) 블랙웰에 대해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밝히면서다. 테슬라는 3% 이상 하락했다. 차량 인도량이 기대를 밑돌았기 때문이다.청바지로 유명한 대형 의류기

    2024.10.04 07:22
  • "이젠 오를 일만 남았다" 환호…'포스트 리니지'의 대반전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 엔씨소프트 주가가 해외에서 활약한 '쓰론 앤 리버티'(TL)에 힘입어 모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포스트 리니지'로 기대를 모으던 TL이 지난해 국내 출시 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화려하게 데뷔해 흥행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게임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며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출시 후 동시접속자 수가 급감한 '퍼스트 디센던트' 사례를 고려하면, TL의 장기 흥행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4.19%) 뛴 19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22%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과다. 현재 주가는 8월5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15만6900원에 비해 26.83% 높다. 한때 3조원대까지 쪼그라들었던 시가총액도 최근 4조원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특히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이 눈에 띈다. 최근 1개월(9월 3일~10월 2일)간 기관은 엔씨소프트 주식을 2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2억원, 8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이었다.하락장에서도 주가가 상승하자 엔씨소프트 주주들은 쾌재를 불렀다. 한 투자자는 포털 종목토론방에 "국내에선 기대 이하였지만, 해외에서 재평가받았다"며 "이젠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고 환호했다.8월까지 엔씨소프트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배틀크러쉬', '호연' 등 신작이 흥행에 실패하면서다. 그간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던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도 하향 기조

    2024.10.03 07:26
  • 최윤범 "실탄 3.1조…MBK가 경영권 장악하면 고려아연 미래 없다" [전문]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에게서 경영권 수성에 나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일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하 MBK 연합)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영풍은 자신들의 우량 자산인 고려아연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넘기려고 하는데,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가담해 이용당하고, 고려아연 지분을 헐값에 넘길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최 회장은 "영풍도 고려아연의 주주로서 자사주 공개매수에 정당하게 참여할 수 있다"며 "영풍의 장형진 고문과 그간의 오해를 해소하고 협력적 관계를 회복하고, 두 회사가 직면한 제반 사항에 대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고 싶다"고 강조했다.또한 최 회장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글로벌 PEF 베인캐피털 등과 손을 잡고 3조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 회장은 "베인캐피탈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 재무적투자자"라고 선을 그었다.다음은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 기자회견문 전문.먼저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되어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하지

    2024.10.02 15:48
  • 최윤범 "MBK·영풍 연합 중국에 고려아연 매각할 것…기간산업 지켜야"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에 맞서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은 2일 "MBK 연합이 중국에 고려아연을 매각할 것"이라며 "국가기간산업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최 회장과 박기덕 사장 등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벌이고 있는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려아연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오는 4일부터 2조6634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공개매수한 후 소각한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직후 자사주를 더 비싸게 매입겠다고 공표하고 나선 것이다.고려아연은 보통주 320만9009주(지분율 15.5%)를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공개매수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2일 공시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지분 5.87%, 최대 15.5%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자사주 공개매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인베스트먼트(베인캐피탈)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베인캐피탈은 최대 51만7582주(2.5%)를 취득할 수 있다.공개매수 기간 중 전체 응모주식수가 취득예정주식수(합산)를 넘어서면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각 취득예정주식수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한다. 전체 응모주식수가 121만5283주(5.87%)에 미달하면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 모두 한 주도 취득하지 않는다.고려아연은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가 6조986억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가 586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는 임의적립금은 해외투자와 자원사업투자 등 특정 목적을 갖고 적립됐기에 자사주 매입에 쓸

    2024.10.02 15:23
  • 최윤범의 반격…고려아연,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공개매수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오는 4일부터 2조6634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공개매수한 후 소각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직후 자사주를 더 비싸게 매입겠다고 공표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법원은 MBK 연합이 제기한 자기 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MBK 연합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가 회사와 주주 이익을 해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관련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고려아연은 보통주 320만9009주(지분율 15.5%)를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공개매수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2일 공시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최소 지분 5.87%, 최대 15.5%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자사주 공개매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인베스트먼트(베인캐피탈)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베인캐피탈은 최대 51만7582주(2.5%)를 취득할 수 있다.공개매수 기간 중 전체 응모주식수가 취득예정주식수(합산)를 넘어서면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각 취득예정주식수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한다. 전체 응모주식수가 121만5283주(5.87%)에 미달하면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 모두 한 주도 취득하지 않는다.고려아연은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가 6조986억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가 586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는 임의적립금은 해외투자와 자원사업투자 등 특정 목적을 갖고 적립됐기에 자사주 매입에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MBK파트너스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MBK 측은 자본시장법 등에 따르면 자사주는 취득 후 6개월이

    2024.10.02 14:25
  • "잠시 5만전자를 봤다" 개미들 비명…삼성전자 주가 '와르르'

    삼성전자가 장중 5만원대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증권사 맥쿼리가 삼성전자 목표가를 12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낮추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00원(1.3%) 하락한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는 5만9900원까지 밀렸다. 장중 주가가 6만원을 밑돈 것은 작년 3월 16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지난달 말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도 절반가량 낮춰잡았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부진해 삼성전자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이 발생해 평균 판매가격(ASP)이 하락하고, 전방 산업 수요도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납품이 늦어지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봤다. 2026년 삼성전자 HBM 매출액은 130억 달러로 SK하이닉스(300억 달러) 대비 43%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국내 증권사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을 밑돌고 있으며 레거시 메모리 수요도 둔화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HBM 시장 진입도 늦어 우려가 가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1조2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다만 주가가 바닥에 있어 더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밴

    2024.10.02 09:38
  • 이란,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국내 방산주 '들썩'

    방산주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수백발을 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으로 보인다.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휴니드는 전 거래일 대비 380원(4.79%) 오른 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4.16%), LIG넥스원(3.32%), 빅텍(2.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 등 방산주는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1일(현지시간)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180여발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군사·안보 핵심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며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의 살해에 대한 보복이다"라고 했다. 하니예, 나스랄라, 닐포루샨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이란의 공습으로 이스라엘 전 지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고, 수백만명의 이스라엘 시민들이 방공호로 대피했다. 이스라엘이 입은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이란에 재보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다만 증권가에선 전면전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확전을 원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박상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가 미국 물가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어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도 경제난 때문에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벌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스라엘의 보복 수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02 09:19
  • 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국제유가 상승폭이 크지 않고, 주요국 물가도 안정세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또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금융 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박상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 사태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동 사태 이후 국제 유가가 반등했지만,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부텍사스원유(WTI) 기준 70달러 수준은 글로벌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유가가 장기간 90달러를 웃돌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주요국의 물가가 안정세에 진입한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유로존 등 주요 지역의 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 유가 불안이 물가 상승세를 자극할 가능성도 낮다"며 "특히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원 대비 1.8%까지 낮아진 상황"이라고 했다.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현지에서도 전면전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봤다. 지정학적 불안감에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경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가 급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라며 "아직

    2024.10.02 08:57
  •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과 시너지가 주가 핵심 변수"-다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양사간 시너지가 주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춰잡았다.2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업황, 시장 내 한국타이어의 입지는 견고해 당분간 높은 마진율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도 "한온시스템이 연결대상법인으로 인식되면 부채비율이 늘어나 추가 주주환원 여력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타이어의 부채비율은 33%, 한온시스템은 270%다.나아가 유 연구원은 "두 회사 간 시너지 확인 작업이 한동안 한국타이어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초 투자안 발표 당시 한국타이어 주가는 이미 20% 이상 내렸기 때문에 인수 관련 불확실성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지난 30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경기도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이사회에서 한온시스템 인수 안건을 최종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23%를 주당 1만원에 매입한다. 지분 25%를 주당 1만250원에 매입하려던 기존 계획이 일부 수정됐다.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는 3651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5605원에서 4139원으로 26% 낮아졌다. 이번 지분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지분은 54.77%로 늘어난다.이에 대해 유 연구원은 "최근 한온시스템의 주가 변동성을 반영해 인수가액을 2.5% 낮춘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규모가 늘어난 점은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움직임으로

    2024.10.02 08:21
  • "왜 한국 못 잊냐고?"…'입국 금지' 유승준 심경 밝혔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20년 넘게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심경을 밝혔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이 재차 거부당했다.유승준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가족사진을 게시했다..게시물에 유승준은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라며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려보냈네요"라며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모든 것이 은혜였네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유승준은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라며 글을 맺었다.유승준 측에 따르면 LA 총영사관은 지난 6월 18일 자로 유승준이 지난 2월 신청했던 사증 발급을 거부 처분을 통보했다. 총영사관 측은 "법무부에서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승준 씨의 2020년 7월 2일 이후 행위 등이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유승준에

    2024.10.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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