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면서도 방산주, 조선주 등을 적극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사랑도 여전했다. 강달러 환경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1개월(10월8일~11월8일)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등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9226억원 순매수했다. 2위는 원전주 두산에너빌리티(2255억원)가 차지했다.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5억원), 한국항공우주(911억원)도 상위권에 자리했다.최근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순매수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상장 주식 4조38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른 보유 잔액은 728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27.7% 수준이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순매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번 달 6거래일 중 4거래일간 순매도하는 흐름을 보였다.먼저 외국인의 '원픽'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양산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4분기 출하를 앞두고 있다.최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의 동맹을 과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함께한 HBM 덕분에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진보를 이뤘다"고 평했다.방산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보이그룹 NEXZ(넥스지)가 '버블'에 입점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넥스지는 지난 5월 첫 싱글 앨범 'Ride the Vibe' 발매 당일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8월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3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 규모로 펼쳐진 데뷔 쇼케이스 투어는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JYP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보이그룹 넥스지는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 등 7인으로 구성됐다. JYP의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 2를 통해 선발됐다. NEXZ는 스트레이 키즈 이후 JYP가 6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남자 그룹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룹명은 'Next Z(G)eneration'를 의미하며, Z세대 멤버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음 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디어유 관계자는 "넥스지는 많은 글로벌 팬이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인 아티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해 구독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어유는 최근 글로벌 유명 아티스트들이 입점하는 미국 현지 서비스 'the bubble'을 론칭하고, 중국 최대의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과 전략적 제휴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진영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스틱얼터너티브)과 리사이클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반도체 폐자원 리사이클링 기업 네체로(옛제일환경공사)를 인수한 데 이어 국내 금융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사업 본격화에 나섰다.진영에 따르면 이번 MOU는 양사가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건 발굴, 운영 및 관리, 펀드 설립을 통한 투자자금 모집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진영은 스틱얼터너티브와 진행 중인 리사이클링 사업뿐 아니라 향후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며, 리사이클링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스틱얼터너티브는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운용자산(AUM)은 1조3000억원 수준이다. 모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도 사모펀드 운용사로 지난해 말 기준 AUM은 6조5000억원에 달하며,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중 펀드 운용규모 기준 상위 3위다.진영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에 이어 반도체 폐자원 리사이클링 시장에 진출하면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자회사 한국에코에너지는 지난 8월부터 열분해유 생산설비를 기존 2기에서 4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달 초 증설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으로, 내년에도 설비 4기를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총 8개 라인의 생산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최대 130억원의 매출액과 40%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진영은 지난달 폐자원 리사이클링 전문업체 네체로의 지분을 인수하고 1차 생산
"월급날이 아니라 카페24 주식 더 못사는 게 아쉽습니다." (포털 종목 토론방에 올라온 개인투자자의 글)카페24 주가가 불을 뿜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도 카페24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라는 '큰산'을 넘었다고 호평했다. 유튜브 쇼핑이 본격화하면 주가와 실적 모두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8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카페24는 전일 대비 3850원(16.11%) 뛴 2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9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연저점 1만4660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 6월 4만2950원까지 치솟았던 카페24는 조정을 겪으며 2만원대 중반까지 밀렸다가 반등에 나서 3만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큰손' 외국인이 카페24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전날까지 1개월 동안 외국인은 카페24를 121억원 순매수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은 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관이 143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도 외국인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외국인들은 상당한 평가 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따르면 전날까지 1개월간 카페24를 순매수한 외국인의 평균 매수가는 2만5821원이다. 현재까지 주식을 갖고 있다면 수익률은 7.47%로 추정된다.카페24는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에 필요한 결제, 운영, 광고, 상품 공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카페24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특례)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과정부터 상장 후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테슬라 요건의 성공 사
카페24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카페24는 전일 대비 4350원(18.2%) 뛴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9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흑자 전환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카페24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3분기엔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65억원으로 18.1% 늘었다. 순이익은 49억원으로 79.1% 줄었다.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카페24의 실적에 대해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오픈 마켓이 위축돼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의 총거래액(GMV)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카페24의 자사몰들은 식품·생활건강·화장품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작년 4분기 이후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가 매 분기 감소하는 점도 긍정적이며 현재 구조가 유지된다면 안정적인 증익이 가능하다"면서도 "탄력적인 성장을 위해 유튜브 쇼핑 점유율 확대, 글로벌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에어레인이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에어레인은 공모가(2만3000원) 대비 6790원(29.52%) 밀린 1만6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52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상장 첫날 에어레인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1만3800~9만2000원이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2228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1000.1 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인 1만 6000~1만85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도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2만 30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선 418.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76억원이다.2001년 설립된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개발·제조·판매기업이다. 기체 분리막 기술은 혼합 기체를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중공사(中空絲·hollow fiber)를 활용해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기술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ETF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배당에 대한 수요와 맞물리며 고배당을 앞세운 커버드콜 상품이 줄지어 상장하고 있다.시장이 커진 만큼 커버드콜 ETF의 상품 구조 또한 다양해졌다. 먼슬리(Monthly) 및 위클리(Weekly) 옵션을 활용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초단기옵션거래(0DTE·데일리 옵션)을 활용한 상품도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월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를 선보였다. 0DTE 옵션은 만기가 짧아 먼슬리 혹은 위클리 옵션보다 프리미엄이 낮다. 하지만 매일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월간 약 20회의 프리미엄 수취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동일 기간 프리미엄 총액은 먼슬리 혹은 위클리 옵션보다 높을 수 있다.물론 0DTE도 만능은 아니다. 2022년 0DTE 옵션거래가 본격화된 만큼 예측하지 못한 블랙스완 상황에서 어떤 리스크를 부담할 것인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시장이 급변할 경우 예상보다 적은 프리미엄을 얻게 될 수 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합성형으로 ETF를 설계했다. 미국 옵션 시장에서 경험이 많은 현지 투자은행을 통해 성과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운용과 성과의 안정성을 높였다.커버드콜의 단점인 '상방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운용전략도 등장했다. 글로벌 최대 규모 커버드콜 ETF이자 커버드콜 전략의 완성형으로 평가받는 JP모간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JEPI)이 대표적이다. JEPI는 외가격(OTM) 옵션을 활용하는 동시에 주식과 옵션 기초자산을 미스매칭하고 있다.한국투
신한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고평가된 자회사들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으며 자회사 부진으로 경쟁력이 위축돼 주가가 단기간에 오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단기 매수)를 유지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비용을 줄이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을 위한 신규 콘텐츠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웹툰, 게임, 엔터, 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들이 부진하다. 콘텐츠 업황이 부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이러한 성장 둔화를 보이는 것은 콘텐츠 경쟁력이 부재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인공지능(AI) 앱 '카나나'에 대해서도 "이미 시장에 나온 앱들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향후 경쟁력과 활용도 면에서 의문이 존재해 추후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규 트래픽을 일으킬 수 있는 AI 앱 또는 신규 콘텐츠가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자회사의 구조조정 또는 사업성 회복이 향후 주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9214억원, 영업이익은 1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260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콘텐츠 자회사들은 대부분 거래액 하락이나 신작 흥행 실패가 지속됐다"면서도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이는 등 통제 기조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하했다. 증권가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이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Fed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4.75~5%에서 4.5~4.75%로 낮췄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연속으로 통화정책 완화 결정을 내렸다. 특히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11월 FOMC에 대해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물가 하향 안정 기조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중립 금리를 언급했고, 9월 점도표에서 제시했던 내년 금리인하 횟수와 수준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한 점을 고려하면 12월은 물론 내년에도 Fed의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iM증권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추가 인하될 것으로 봤다. 내년에도 물가 상승압력이 강해지지 않으면 중립금리 수준인 3.5%까지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박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에 따른 영향을 언급하지 않은 점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 부과, 대규모 감세 등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현시점에서 정책 변화를 알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는 선거 결과가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사퇴를 요구할 경우 그만둘 것이냐는 기자 질의에 "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박 연구원은 "파
나인테크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된 매출액은 1019억원으로 16.6%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회사 측은 해외 원자재 수급처 확대로 원가를 줄였고, 고정비도 절감해 호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공장인 넥스트스타에너지에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의 주요 조립 공정 장비를 공급 중이다.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지난달 23일부터 배터리 모듈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배터리 셀 생산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나인테크 관계자는 "회사는 2021년부터 연평균 4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2차전지 조립 공정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유리기판,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한 신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내년에는 더욱 폭넓은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편입된 현대로템은 소폭 상승 중이다.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모신소재는 전장 대비 7.69% 하락한 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6.72%), 금양(-4.12%), 현대제철(-4.07%), 현대건설(-3.9%), KT(-1.37%), 셀트리온제약(-0.64%)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이들 종목을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SCI 한국지수 편입종목은 92개로 줄어들었다. 지수 변경은 11월 26일로, 편입 종목 변경은 11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이뤄진다.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된 현대로템은 0.48% 상승 중이다. 장 초반 4% 넘게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다. MSCI 지수에 들어가면 전 세계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사례가 많다. 반대로 편출되면 투자금이 이탈해 악재로 여겨진다.유진투자증권은 지수 편입에 따라 현대로템에 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 2750억원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수 제외에 따라 KT 770억원, 한화솔루션 1300억원, 현대건설 1330억원, 현대제철 1230억원, 코스모신소재 1320억원, 셀트리온제약 680억원, 금양 920억원가량이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대신증권은 7일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다. 일부 부진한 사업부를 철수하며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또 새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1만7750원)보다 낮아 하락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뜻하는 '마켓퍼폼(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게임 본업에 집중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발표될 신작 10종 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 '패스 오브 엑자일2' 등을 기대작으로 언급했다. 흥행에 성공하면 개발, 퍼블리싱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기대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이 지금 주가에 반영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출시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기대작은 모두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모멘텀 발생은 아직 이르다"며 "기대작의 마케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 말부터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했다.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1%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 40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73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카카오VX의 일부 부진한 사업을 철수하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오딘은 2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전 분기와 비슷한 매출액을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공약과 발언이 전부 현실화할 경우 한국 자동차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환율 하락, 관세 부과, 친환경차 정책 후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관련 불확실성은 주가에 선반영돼 추가 하락 확률은 낮다고 봤다.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내고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송 연구원은 가장 먼저 주시해야 할 요소로 원·달러 환율을 꼽았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중 해외 비중이 82%에 달하기 때문이다. 작년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22년에 비해 9조7000억원 늘었는데, 환율 상승 기여분은 1조2000억원에 달했다.송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97원 수준으로 올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달러 강세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해왔다"며 "재집권 후 환율이 실제 하락할지 지켜봐야 한다. 환율과 같은 거시변수는 의지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1기 당시 원·달러 환율은 1170원에서 시작해 1년 후 106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퇴임 시 1100원을 기록했었다. 현재 환율은 당시 평균보다 300원가량 높다.관세 정책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 인상 등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송 연구원은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한국발 대미 수출 물량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고, 수익성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대차 그룹이 현지 생산을 늘려 왔지만, 현지 생산에 적합하지 않은 모델도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및 관세 부과로 멕시코 공장의 전략적 이점도 축소될 수 있다&q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모교인 워싱턴 DC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승복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이번 대선 패배에 대해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며 우리가 목표로 하고 싸워온 결과가 아니다"라며 아쉬워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사람을 위한 자유와 기회, 공정, 존엄을 위한 싸움, 이 나라의 중심에서 이 나라의 이상들을 위한 싸움, 미국을 대변하는 이상을 위한 싸움은 내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에선 패배했지만, 정계에선 계속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또 그는 여성의 권리와 총기 폭력에 맞서 계속해서 싸우고 "모든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존엄성을 위해 싸우겠다"고 예고했다. 해리스는 "지금 보고 있는 젊은이들이 슬픔과 실망감을 느낄 수 있지만,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라며 "싸워서 이기자는 말을 자주 하지만 중요한 게 있다. 때때로 싸움에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지지자들을 격려했다.연설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결과에 승복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1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위한 절차를 큰 논란 없이 밟아갈 전망이다.해리스 부통령은 통화에서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08.05포인트(3.57%) 뛴 4만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2년 11월 10일(3.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46.28포인트(2.53%) 상승한 5929.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4.29포인트(2.95%) 오른 1만8983.47에 각각 마감했다.테슬라는 14.75%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에 베팅한 덕이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체이스(11.54%), 뱅크오브아메리카(8.43%), 웰스파고(13.11%) 등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트럼프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는 장 초반 44.3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줄이며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미디어는 전날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거의 확정되자, 시간외거래에서 40%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다. 트럼프미디어는 트럼프 당선인이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번 대선의 판세를 가를 것으로 예상됐던 7개 경합주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전승했다.6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주에서 차례로 승리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압도했다.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개표가 61% 진행됐다. 경합주인 애리조나와 네바다(개표 85%)에서도 해리스 후보에 5%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트럼프 후보는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역)는 과거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블루월'로 불렸다. 하지만 제조업 등이 쇠퇴하면서 공화당 지지세가 높아졌고, 결국 경합주가 됐다.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필요한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격전지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에서 1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주가 남아있고 공화당 텃밭인 알래스카도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지역인 메인주도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이다.전체 개표가 완료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312명,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26명을 각각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을 제치고 당선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는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게 밀렸다. 하지
비트코인이 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7만6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전 7시 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9.86% 오른 7만60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기간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했다.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정권 이양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원만한 정권 이양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국가를 통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조율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일 대선 결과와 정권 이양에 대한 대국민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에서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도 통화했으며, 역사적인 선거 운동을 벌였다고 격려했다.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개표가 61% 진행됐다. 경합주인 애리조나와 네바다(개표 85%)에서도 해리스 후보에 5%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트럼프 후보는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할 전망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이날 뉴욕타임스(NYT)와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해리스 부통령 측은 통화에서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NBC방송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 자신의 모교 하워드대학교에서 대선 승복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당초 해리스 부통령은 투표 종료 이후 하워드대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이었지만, 승부가 기울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개표가 61% 진행됐다. 경합주인 애리조나와 네바다(개표 85%)에서도 해리스 후보에 5%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트럼프 후보는 7개 경합주를 싹쓸이하게 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며 국내 투자자의 자금을 끌어모은 업체와 경영진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은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허위·과장된 홍보를 일삼았다.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6일 제18차 회의에서 미국 나스닥 3개 시장 중 최하위 등급인 캐피탈마켓 상장사인 A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부정거래 행위 및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 위반으로 검찰 고발,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당국 조사 결과 A사는 국내 대형 증권사가 나스닥 공모에 투자할 예정이라는 허위 사실을 담고, 기업가치·예상매출액을 부풀려 과장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해당 증권사는 투자 참여를 검토한 사실이 없어 정정 보도를 요청했지만 A사는 이를 바로잡지 않았다.아울러 A사는 상장 직전 무인가 투자중개업체로부터 원금이 회수될 가능성이 높은 조건부로 자금을 조달했음에도 기관 투자자가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것처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서류에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회사 주요 사업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기재했다. 실제로는 기존 부채를 상환하거나 투자자의 투자금을 반환하는 데 사용했다.규정상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모집 활동을 할 수 없다. 하지만 A사는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A사 주식 취득 청약을 권유했다.나스닥 상장 전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계좌로 장내매매가 가능한 주식을 입고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주가 변동에 따른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51% 급등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8개 종목(스팩 제외)이 상장일부터 급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백종원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4520억원으로 치솟았다.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1만7400원(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만63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더본코리아는 장중 6만4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5만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더본코리아는 상장에 앞서 주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상장한 공모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코스닥에 상장한 씨메스부터 웨이비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클로봇, 성우, 탑런토탈솔루션, 에이럭스, 에이치이엠파마까지 8개 종목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 밑에서 마감했다.이들의 상장 첫날 평균 하락률은 24.86%에 달한다. 지난 1일엔 에이럭스가 국내 증시 역사상 상장일 역대 최대 하락폭(-38.25%)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은 -40~300%인데 하한선에 근접한 셈이다.더본코리아는 공모주 연전연패를 끊어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유통 가능 물량이 많지 않아 주가 상승이 용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은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3.1%(189만4452주)에 불과하다. 상장 첫날 38% 급락한 에이럭스의 유통 가능 물량은 35%에 달했다.주가가 급등한 덕에 공모가 기준 50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도 7436억원으로 불어났다.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의 지분가치도 2990억원(공모가 기준)에서 약 452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강석원 공동대표의 지분가치도 1067억원(지분율 14
금융투자협회는 강원도 최전방 중동부전선과 동해안을 책임지고 있는 국군 칠성부대(7사단)를 방문해 금융투자업계 뜻을 모아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위문 행사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김정선 한국토지신탁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 기동호 코리아에셋증권 대표가 참석했다.대표단 일행은 사령부를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토방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을 격려했다. 서 회장은 "불철주야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칠성부대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마음 든든하다"며 "장병들의 노고에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가 튼튼해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도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6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8.5원 오른 1397.7원에 거래되고 있다. 9월 말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며 상승세를 타고 탔다. 이날도 환율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원에 개장한 후 약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개표를 시작한 6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핵심 경합주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 50.8%를 득표해 해리스 부통령을 제쳤다고 보도했다.또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참모는 5일 밤에 핵심 경합주의 개표 중간집계에서 트럼프가 충분한 격차로 앞서 있는 상태라면 주요 언론사들의 '확정 선언' 이전에라도 미리 승리선언을 하도록 후보에게 건의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건의를 받아들일지는 확실치 않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지난 4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금주 글로벌 외환시장 향방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미국 국채 금리 추가 상승, 관세 부과 우려로 달러화 강세가 예상된다"고 했다.이어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 되돌림과 함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반영되며 미국 국채 및 달러화 지수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7일(현지시간) 11월 FOMC 결과가
고려아연이 연일 상승하며 장중 130만원선을 재차 돌파했다.6일 오전 10시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3만9000원(3.1%) 오른 12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8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고려아연은 장중 130만원선을 넘나들고 있다.고려아연은 MBK·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이다. 연일 급등하던 고려아연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후 급락했다. 지난달 31일엔 99만8000원까지 하락하며 100만원선을 내줬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후 유상증자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주가가 반등했다. 금융감독원이 유상증자 의사결정 과정과 증권거래소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기로 하면서다.아울러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신고서 허위 작성 및 부정거래 혐의 등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검사 중이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표주관사, KB증권은 공동모집주선회사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급등하고 있다.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870원(4.7%) 오른 1만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30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이다. 합병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날 아티스트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13일이며, 합병 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존속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소멸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전날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며 "전문적인 배우 매니지먼트인 아티스트컴퍼니와 제작 및 배급의 탄탄한 역량을 구축해 가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안성기, 이정재, 정우성, 염정아, 박해진, 임지연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ENA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영화 '헌트' 등을 제작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최대주주는 이정재다. 정우성도 사내이사로 몸담고 있다. 이정재는 최근 아티스트스튜디오(옛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2만3900원(70.29%)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만45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모습이다. 상장 첫날 더본코리아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2만400~13만600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8376억원에 달한다.최근 공모주 주가가 저조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 지난달 24일 코스닥에 상장한 씨메스부터 웨이비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클로봇, 성우, 탑런토탈솔루션, 에이럭스, 에이치이엠파마까지 8개 종목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 밑에서 마감했다. 이들의 상장 첫날 평균 하락률은 24.86%에 달한다.더본코리아는 공모 과정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반 투자자 청약의 경쟁률은 772.8 대 1에 달했다. 주문 금액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8238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통해 총 67만3421명이 공모주를 신청했다. 공모주 1주를 안정적으로 받으려면 증거금 약 2600만원이 필요했다.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더본코리아는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보다 높은 3만4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73%(참여 물량 기준)가 공모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내년 유럽에서 한국식 중국요리(Korean Chinese) 혹은 분식 브랜드 출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외 사업 확장
KB증권은 6일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고, 실적도 부진한데 주가가 급등해 상승 여력이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목표주가는 1만1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종가(9570원) 기준 상승 여력은 4.5%다.이 증권사 강성진 연구원은 "부진한 영업환경, 단기 손익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급등해 상승 여력이 4.5%로 줄었고,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의 주가에 대해 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자본잉여금으로 결손금을 보전하고, 이익잉여금을 인식하기로 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제주항공이 연내 기업가치 제고를 예고한 만큼 배당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영업환경이 부정적이어서 주주환원이 실시되더라도 주가의 지속 상승요인이 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3분기 별도 기준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순이익은 431억원, 매출액은 4602억원으로 각각 59%, 5.4% 늘었다.강 연구원은 "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 제주항공의 기재 부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3분기 해외를 여행하는 한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는데, 제주항공의 운항 횟수는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이어 "공급이 수요보다 빠르게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며 국제여객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했고, 기재가 부족해 제주항공의 시장점유율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KB증권은 제주항공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로 1228억원, 1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6일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한다. 최근 상장한 공모주들이 잇따라 공모가를 밑돈 상황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사주 청약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한 점,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말라버린 점은 부담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와 식음료(F&B) 소스 유통 등 상품종합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이 있다.청약 과정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앞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일반 투자자 청약의 경쟁률은 772.8 대 1에 달했다. 주문 금액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8238억원에 달했다. 주관사를 통해 총 67만3421명이 공모주를 신청했다.공모가 3만4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더본코리아가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하면 시총은 단번에 조 단위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백종원 대표의 지분가치도 2990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불어날 전망이다.하지만 최근 새내기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24일 코스닥에 상장한 씨메스부터 웨이비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클로봇, 성우, 탑런토탈솔루션, 에이럭스, 에이치이엠파마까지 8개 종목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 밑에서 마감했다.새내기주 평균 하락률은 24.86%에 달한다. 지난 1일엔 에이럭스가 국내 증시 역사상 상장일 역대 최대 하락폭(-38.25%)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은 -4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한화자산운용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동행했다.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그는 "주식, 채권 같은 전통자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프라이빗에쿼티(PE) 및 벤처캐피탈(VC) 부문과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 만들자"고 말했다.이어 "어느 시장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 매 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를 비롯한 한화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자산운용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내 골드만삭스, KKR, 테마섹 등 5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주법인은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뉴욕 사무소를 기반으로 선진 금융시장과 접근성을 강화
배터리 검사장비 전문기업 씨에이티빔텍이 3차원(3D) 컴퓨터 단층촬영(CT) 기반 인라인 초고속 검사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해당 검사 시스템은 분당 생산속도(PPM)가 30PPM인 원통형 4680 배터리(지름 46mm·높이 80mm)를 검사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대량 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배터리 화재 사고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2차원(2D) 엑스선촬영장치(X-ray)로 발견이 어려웠던 배터리 셀의 미세 균열, 내부 단락,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금속 이물질 등도 정밀 탐지할 수 있다.씨에이티빔텍은 자체 개발한 멀티빔 X-ray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량 요인을 사전 차단할 수 있으며, 기존 단일 빔 방식보다 검사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이 검사 시스템의 대표적인 기능은 △전극 재료 균일성 및 다공성 구조 정밀 검사 △내부 기포·층간 두께 불균일 등 제조 결함 탐지 △양극 및 음극 간 정렬 상태 3D 분석 및 단락 가능성 원천적 차단 △수십 ㎛크기 금속 이물질 검출 △내부 균열·구조적 손상 정밀 진단 등이다.씨에이티빔텍은 반도체와 의료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씨에이티빔텍의 고해상도 3D CT 기술로 반도체 분야에서도 미세 결함 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저전력 고해상도 디지털 X-ray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정밀 진단이 가능한 의료용 CT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씨에이티빔텍 관계자는 "검사 장비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품질 관리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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