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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어유, 중국 시장 진출 힘입어 실적 개선될 것…목표가↑"-삼성

    삼성증권은 31일 디어유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높였다. 중국 현지 서비스를 개시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인공지능(AI) 펫 버블 서비스, 굿즈 판매 등 신규 사업도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디어유는 중국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과 전략적 제휴·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를 발표했다”며 “미국 서비스와는 달리 새 앱을 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 TME의 플랫폼 내에 탭과 같은 형태로 버블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QQ뮤직을 시작으로 다른 음악 플랫폼인 쿠거우 뮤직, 쿠우뮤직 등에도 순차적으로 더해질 수 있다"며 "디어유는 중국 서비스로 일본 사업과 동일하게 매출의 약 10% 내외를 로열티로 수취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사업이 본격화하면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삼성증권에 따르면 TME 산하 플랫폼의 유저는 8억명에 달한다. 유료 구독자도 1억2000만명에 육박한다. 현재 중국에선 구글 스토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버블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TME와 제휴해 현지 앱마켓에서 버블 서비스가 제공되면 K팝 아티스트 구독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3분기 매출액은 184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망했다. 일부 아티스트가 이탈해 평균 구독 수가 줄어들면서다. 4분기엔 블랙핑크 리사, 몬스타엑스 민혁이 합류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디어유의 실적에 대해 최 연구원은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판이 다시 열리며 내년부터 실적

    2024.10.31 08:54
  • "한화솔루션, 3분기 실적 부진해 기대감 낮아져…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31일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종가(2만1500원)보다 낮다. 미국 시장 내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모듈의 과잉 공급이 여전하고, 한화솔루션 신규 설비 가동 시점도 지연됐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화솔루션은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9GW(기가와트)에서 8GW로 낮췄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신규 웨이퍼·셀 설비 가동 예상 시점도 내년 초에서 중반으로 변경됐다. 이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의 수요를 웃도는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모듈 공급은 여전하다 미국 모듈 설비 자급률도 100%에 달해 내년 공급 상황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 따라 한화솔루션 영업이익은 늘어날 수 있겠지만, 현금유출 및 재무구조 악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3분기 한화솔루션의 잠정 영업손실은 8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540억원)를 밑돌았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2조7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1525억원, 영업손실 410억원을 기록했다. 개발자산 매각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적자 폭은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줄었다.케미칼 부문의 매출은 1조1886억원, 영업손실은 310억원이다.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판가 약세가 지속됐고 급격한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46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협력사의 하계 운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2024.10.31 08:36
  • "디즈니가 롤모델"…'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코스닥 1호' 노리는 닷밀

    "통영에 디지털 테마파크 '디피랑'을 선보인 닷밀은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이 롤모델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테마파크 기업으로 도약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싶습니다."정해운 닷밀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5년 설립된 닷밀은 실감미디어 기반 테마파크 전문 기업이다. 실감미디어는 시청각 콘텐츠에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를 결합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닷밀은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실제 공간에 도입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통영 디피랑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디파랑은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디파랑이 성공한 후 야외 실감 미디어 테마파크 수요가 늘었다"고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국내 실감미디어 시장 규모는 2021년 5조1000억원에서 2026년 8조8000억원으로 연평균 1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글로벌 실감미디어 시장 규모가 2021년 420억달러에서 2026년 1723억달러로 4배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정 대표는 자체 운영하는 테마파크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닷밀은 루나폴, 글로우사파리, OPCI, 워터월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영업을 중단했던 워터파크를 새로운 공간으로 바꿨다"며 "제주 워터월드는 관광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워터월드는 지난 7월 개장했다. 관람객들은 맨발이나 워터슈즈를 착용해 모든 체험을 자

    2024.10.30 14:41
  • 고려아연, 6거래일 만 하락 전환…최윤범, 긴급 이사회 소집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긴급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30일 오전 9시 49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8만8000원(5.7%) 내린 14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 종료 후 100만원을 돌파했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 150만원 위에서 마감했다. 주가가 급등한 탓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최 회장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 이사회를 연다고 통보했다. 지난 28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만큼 그 수용 여부가 이사회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려아연은 의결권 있는 주식 비중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5월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맺고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신탁 기간이 다음 달 8일 종료된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다. 하지만 이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기면 의결권이 되살아날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30 09:53
  • '불성실공시·상장 불발' 악재 덮친 금양, 52주 최저가 '추락' [종목+]

    2차전지 소재 기업 금양의 주가가 급락해 최근 1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자회사 에스엠랩 상장 불발, 임원의 자사주 매도 이슈가 발생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24분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28일)보다 4600원(10.43%) 내린 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만5100원까지 밀려 52주 최저가를 갈아 치웠다.악재가 이어지며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는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며 벌점 10점과 제재금 2억원을 부과했다. 누적 벌점이 15점 이상인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제재에 따라 전날 금양의 매매는 정지됐다.몽골 광산 관련 정정공시가 화근이었다. 앞서 금양은 몽골광산 개발에 투자하며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4024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도 1609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공시를 정정하며 매출액은 6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2025년과 2026년 실적 예상치도 90% 이상 하향 조정했다.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자 금양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최선을 다했지만,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공식 사과문을 통해 금양은 "해외 광산 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로 인한 판단 오류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위축 등의 악재로 해외 공급처 수주와 해외 자금조달의 지연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기대와 주주 성원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금양은 전문인력 확충과 채굴 시스템을 통한 해외 광산 조기 성과 달성, 현재 공정률 72%인 드림팩토리2의 차질 없는 완공과 양산을 통한 해외 수주처 확장,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혁신적인 조직문화 형성 등을 약

    2024.10.30 09:37
  • 탑코미디어 "탑툰재팬 누적가입자 300만 돌파"

    탑코미디어는 지난달 말 기준 일본 웹툰 플랫폼 '탑툰재팬'의 누적 가입자 수가 334만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 대비 37.4% 늘었다. 5개월 만에 100만명에 가까운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셈이다.탑코미디어는 일본 독자들의 정서에 맞춘 오리지널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비탕온천', '망상왕', '세금여친' 등은 일본 독자의 취향에 맞게 기획된 독점 연재물이다. 탑코미디어는 기존 번역본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현지화된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말 연재를 시작한 '세트업(Set Up)'도 10회 만에 화요일 연재작 1위와 전체 연재작 2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독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세트업은 배구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배구가 일본에서 사랑받는 스포츠인 만큼 현지에서 가파르게 인기가 오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탑코미디어는 관련 성과를 기반으로 내달부터 대규모 프로모션에 돌입해 신규 가입자 유치 및 매출 증대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코믹마켓'과 같은 세계적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가 예정돼 있어 탑코미디어는 다양한 할인 혜택 및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일본(도쿄) 콘텐츠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전자출판 시장 규모는 4830억엔으로 2022년 대비 7.8% 성장했다. 전자출판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어 탑코미디어는 관련 시장을 공략을 적극 이어갈 방침이다.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일본 정서에 맞춘 전용 작품을 선보이면서 기존 번역·유통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현지 독자층을 공략했다"며 "이번 성과는 플랫폼 경

    2024.10.30 09:00
  • "하나금융지주, 주주환원 확대로 저평가 탈출할 것…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높였다. 주주환원 확대로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차이가 줄어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 할인율을 35%에서 30%로 줄이며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매년 약 4%포인트씩 주주환원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배당금(DPS)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자사주 매입 규모는 매년 2000억씩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하나금융은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주주환원율은 2027년까지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금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늘려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분기 균등배당으로 배당 일관성을 향상하기로 했다.주주환원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3~13.5% 구간에서 관리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 이상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룹 중점추진 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한다. 또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앞서 실시한 3000억원을 포함해 연간 4500억원 규모다.정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손색없는 자본정책을 발표한 만큼 경쟁사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차이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내년 BPS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PBR은 0.44배로 KB금융(0.61배), 신한금융지주(0.55배)에 비해 낮다.3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조1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된 순이익은 3조2254억원으로 역

    2024.10.30 08:12
  • "2600만원 넣어야 1주"…더본코리아 청약에 12조 몰렸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공모주 청약에 약 12조원이 몰렸다. 공모주 1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증거금 약 2600만~27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77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8238억원에 달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산일전기(16조881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더본코리아는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보다 높은 3만4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73%(참여 물량 기준)가 공모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75만주였지만, 90만주로 15만주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45만주에서 54만주로, NH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30만주에서 36만주로 각각 증가했다.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실권주가 나와 일반 투자자에 추가 배정된 것으로 추측된다.더본코리아 공모주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2개 증권사에서 총 67만3421명이 공모주를 신청했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각각 0.66주, 0.69주다.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들은 66%, 69% 확률로 더본코리아 공모주 1주를 받을 수 있다. 균등 배정은 청약에 참여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이다.공모주 투자 플랫폼 일육공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엔 약 2668만원, NH투자증권엔 2565만원의 증거금을 추가로 넣었을 때 비례배정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한국투

    2024.10.29 17:06
  • 서울옥션-서울옥션블루, 글로벌 STO 시장 진출 추진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는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발행(STO),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옥션블루는 해외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TO 유통 관련 추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서울옥션블루의 설명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싱가포르, 아부다비, 두바이 등의 현지 STO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STO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 허브일 뿐 아니라 이미 STO 법제화가 완료돼 다양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는 STO 선진국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9년에 금융 규제 기관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을 통해 STO 발행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ADDX' 등 싱가포르 STO 거래 플랫폼을 통해 STO를 발행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STO 관련 제도적, 경제적 기반이 있고 실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해외의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STO 발행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국내 경쟁사 대비 다수의 현지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추가 파트너십 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체 STO 발행 플랫폼 고도화로 투자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유통망을 기반으로 STO 사업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STO의 기초자산이 되는 미술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추가 해외 파트너사 확보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9 15:05
  • 백종원 회사 '4900억 대박'…직원들은 51억 포기한 이유 [이슈+]

    다음달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의 우리사주 조합 청약에서 실권주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일부 직원이 인수권을 포기한 탓이다. 이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게 됐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더본코리아 공모주 15만주를 추가로 받게 됐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45만주에서 54만주로, NH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30만주에서 36만주로 각각 늘었다. 공모가가 3만4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51억원어치의 공모주가 개인 투자자에 추가 배정된 셈이다.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일부 청약 미달이 발생해 개인 투자자의 몫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의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전날 마감됐다. 당초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공모주(300만주)의 20%인 60만주가 배정됐다. 더본코리아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실권 물량이 나오면 회사는 일반 청약자에 최대 15만주를 추가 배정할 수 있다. 배정 후 잔여 주식은 기관 투자자에 배정된다. 일반 청약자가 최대치를 받을 것을 고려하면 실권주는 최소 15만주인 것으로 추산된다.더본코리아 직원은 720명이다. 당초 1인당 약 2830만원의 우리사주 물량을 배정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우리사주를 청약할 경우 1년간 주식을 보유한다는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사주에 청약한 직원이 수익을 내려면 1년 뒤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아야 하는데, 공모주는 시간이 흐르며 급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공모가가 높게 산정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2024.10.29 14:56
  • 나노바이오시스템, 신한투자증권과 상장주관 계약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신한투자증권과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김장호 전남대 교수가 설립한 나노바이오시스템은 나노소재-줄기세포 원천기술로 손상된 피부, 뼈, 고막, 연골, 힘줄을 치료하는 첨단 재생 의료 치료제와 피부 재생 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현재 피부, 고막, 뼈 재생 치료제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아 상용화를 시작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 절차 또한 밟고 있다. 최근 연골·힘줄 재생 치료제 전임상 결과를 바이오공학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등에 논문으로 게재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나노바이오시스템은 중소벤처기업부 빅3, 아기유니콘, 스케일업팁스 기업 선정 및 보건복지부장관상, 광주광역시장상을 받았다. 또 SK증권,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9 10:12
  • 연장전 돌입한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135만원 돌파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각각 공개매수를 진행했지만, 과반 지분 확보에 실패했다. 잔여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양측의 장내 매수전이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6만6000원(5.07%) 오른 13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38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고려아연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앞서 고려아연은 우군인 베인캐피털과 함께 주당 89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204만30주(지분율 9.85%)를, 베인캐피털은 29만1272주(1.41%)를 각각 확보했다. 최 회장 측의 지분율은 35.4%로 높아졌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이다. MBK 연합은 앞선 공개매수로 38.47%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양측의 지분 격차는 약 3%포인트다.양측이 장내서 주식을 매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장내서 추가 의결권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만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크게 올라 현시점에선 매입이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된다.전날 MBK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에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손호상 포스코(POSCO) 석좌교수,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14명의 신규 이사 선임과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진은 대부분 최 회장 측 인사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최 회장 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주총은 열릴 수 없다. 이 경우 MBK는 법원에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할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9 09:43
  • HLB 그룹 합류하는 제노포커스, 상한가 직행

    제노포커스가 상한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HLB그룹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제노포커스는 전일 대비 1205원(29.86%)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가격제한폭 상단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에도 제노포커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노포커스의 공시에 따르면 HLB와 HLB파나진,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 HLB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으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2000년 설립된 제노포커스는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이다. 자연 상태의 효소를 산업용 목적에 맞게 단백질로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주력 제품은 카탈라제, 락타아제 등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9 09:18
  • "스튜디오드래곤, 내년부터 판매량 회복된다…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29일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높였다. 내년부터 콘텐츠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제작비 효율화 노력도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판매량 회복을 목전에 뒀다"며 "내년 하반기 캡티브 채널(tvN)에서 수목 드라마 방영을 재개하고, KB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연간 6~7편을 납품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이 TV 채널에 납품한 작품 수는 12편에 불과하다.아울러 이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경에서도 스튜디오드래곤은 작품당 리쿱율(제작비 회수율)을 높여 판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제작 과정을 효율화에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려는 노력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을 미디어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봤다. 방영 회차가 줄어들면서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5% 감소한 11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매출은 1139억원으로 4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방영회차, 판매량 자체가 적어 매출이 줄었다. 대작 '경성크리처2'의 경우 일부 수익을 배분받는 데 그칠 것"이라며 "'눈물의 여왕' 관련 상각비 부담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9 08:59
  • "LG엔솔 성장성, 이미 주가에 반영돼…투자의견 '중립'"-하나

    하나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성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41만6500원)보다 낮은 39만5000원을 제시했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으로 92조원을 제시한다"며 "시총 70조~90조원 범위에서 트레이딩을 권한다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97조4610억원이다.그러면서 "시가총액 90조원대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8년을 목표로 제시한 매출액 68조원과 배터리 셀 메이커의 장기 목표 영업이익률 7%, 순이익률 5%에 기반해 책정했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로 책정했다. 현재 주가 수준은 LG에너지솔루션의 가파른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한 가격대"라고 했다.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로 기존 대비 23% 낮은 9000억원을 제시했다. 하이엔드 제품 매출 비중이 하락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공유를 반영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와 멀티플(목표 배수)을 높일 논리가 없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4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배 이상 늘었다. 원가 절감 노력 덕분이다. 매출액은 6조8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었다.다만 4분기엔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영업손실이 199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6조8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2024.10.29 07:51
  • 백종원 "오너 리스크요? 제가 사고 칠 일은 없습니다" [현장+]

    "어린 제 아이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사고는 안 칠 겁니다. 건강에도 문제가 없습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관련 기업설명회에서 오너리스크 관련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의 지분이 많고, 의존도가 높은 탓에 오너리스크 관련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 기업설명회에 체크무늬 셔츠 차림으로 참석한 백 대표는 직접 회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상장 절차를 밟은 후 처음 개최한 기자간담회인 만큼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29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0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작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39.7% 늘었다. 이 기간 사업별 매출은 최소 15.1%에서 최대 78.9% 늘었다.백 대표의 인기는 '양날의 검'으로 꼽힌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의 인기에 힘입어 사업과 인지도가 고속 성장했다. 하지만 높은 의존도 때문에 백 대표의 평판이 하락할 경우 기업가치도 훼손될 수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백종원 대표의 높은 인지도가 브랜드 홍보 차원에서는 강점이면서 동시에 평판 리스크가 공존한다"고 말했다.커피전문점 빽다방 매출 비중이 높은 점도 리스크로 꼽힌다. 상반기 기

    2024.10.28 17:26
  •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새 집으로 이사했다…경찰 '순찰 강화'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이사했다. 이사한 지역은 기존에 머무르던 지역과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거주해온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했다.새로운 집은 같은 와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기존 주거지에서 약 2km가량 떨어져 있다. 조두순은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는 한편 해당 지점에 경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이전 주거지 인근에 설치돼있던 특별치안센터는 조만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기존의 특별치안센터는 비어 있지만 새로운 주거지를 중심으로 종전 방식의 순찰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는 대로 특별치안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8 12:58
  • 尹대통령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연내 성과 내야"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정감사 기간 민생과 관계없는 정쟁에 개혁 추진이 가려져 있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이 언론의 주목을 받아야 개혁 동력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8 12:35
  • 경찰 "'36주 낙태' 사건, 명백한 살인…구속영장 재신청 검토"

    '36주 태아 낙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입건된 의사들에게 명백한 살인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태아가 출생 이후 방치돼 사망했다는 이유에서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분만한 태아는 정상적으로 출생했고 그 이후 방치해서 사망했기 때문에 살인죄가 맞는다고 판단한다"며 "태아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인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의자들이 태아의 정상 출생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여러 객관적 정황 증거로 봤을 때는 명백히 살인"이라고 설명했다.다른 경찰 관계자는 '태아가 방치돼 사망했다'는 점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태어나면 해야 할 조치가 있는데 이를 하지 않아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하면 모든 게 방치에 다 포함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경찰은 살인 혐의를 받는 병원장 70대 윤모 씨와 집도의인 60대 심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사실관계에 관한 자료가 대부분 수집됐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이에 대해 우 본부장은 "영장 기각 사유에서 범죄 사실에 대한 다툼 여지 등을 지적하지는 않았다"며 "기타 사유로 기각했기 때문에 사유를 분석해서 영장을 재신청할지 결정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경찰은 윤씨 병원에서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로 태아 화장을 의뢰한 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우 본부장은 "수사 과정에서 이 건 외에 다른 내용도 포함해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며 "추가로 입건을 한 것은 아

    2024.10.28 12:23
  • '65세 이상은 가입 금지' 헬스장…인권위 "차별 행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65세 이상 고령자의 스포츠시설 회원 가입을 막는 것은 차별 행위라고 판단했다. 나이를 근거로 한 이용 제한은 부당하다는 취지다.인권위는 지난 7일 A 스포츠클럽 사장에게 스포츠시설 회원 가입을 희망하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별받지 않도록 정관을 개정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28일 밝혔다.1956년생인 B씨는 지난 1월 A 스포츠클럽에 단기회원으로 가입하려다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B씨는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스포츠클럽은 안전사고 우려로 고령자의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회원들의 고령화로 사고가 자주 발생해왔으며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목적은 정당하지만 65세 이상의 사람을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A 스포츠클럽은 64세 이전에 가입한 정회원이 65세를 초과해도 회원 자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 B씨는 지난 5년간 A 스포츠클럽을 정회원으로 이용해 온 사실이 있으며, 이후 1일 이용자로 등록할 때는 별도의 나이 확인을 거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이어 "이런 이용 제한은 일반 시민들에게 65세 이상 고령자가 병에 취약하거나 체력이 약하며 부주의나 건강상의 문제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부정적 인식을 확산할 수 있다"며 "상업시설 이용에 노년 인구의 일률적 배제를 정당화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또 "스포츠시설에서의 안전사고 발생률이 반드시 나이에 비례한다고 볼

    2024.10.28 12:11
  • '난치병 20년' 앓던 中 여성…"스위스서 안락사" 예고하더니

    난치병을 앓은 중국의 40대 여성이 안락사를 선택한 가운데 현지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개인의 선택이라는 입장과 자살을 조장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28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자신을 '사바이'라고 소개한 한 상하이 출신 여성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24일 오후 스위스에서 안락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는 안락사 허용 국가다. 그는 부친이 스위스에 동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여성의 계정에는 24일 '나와 아빠의 마지막 영상'이라는 영상이 올라온 뒤 후속 게시물이 없는 상태다.이 여성은 자신이 전신홍반루푸스(루푸스)에 걸렸다고 밝혔다. 루푸스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전신에 염증이 발생하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인체 외부로부터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면역계가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이 특징이다.올해 마흔 살이 넘은 사바이는 스무 살에 루푸스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의사로부터 진찰받은 뒤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안락사를 선택했다며 자신이 접촉한 안락사 단체와 절차를 모두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사바이의 경험을 이해할 수 있다며 그가 용기를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의 선택이 루푸스 환자에 '안락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낙인을 씌울 수 있다며 경계했다.무룽 베이징대 인민병원 류머티즘·면역연구소 부주임은 관영 매체 글로벌 타임스에 "루푸스 환자 중 소수, 특히 정기적인 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이 급성·중증 질환을 겪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

    2024.10.28 11:46
  • "하루 숙박료 90만원"…부산 광안리 '바가지' 난리난 까닭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암표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숙박업소를 상대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28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부산불꽃축제 티켓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축제를 주최한 부산시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판매한 'R석' 티켓의 정가는 10만원이지만 웃돈이 붙어 올라온 티켓 매물도 손쉽게 발견된다. 한 판매자는 좌석 두 자리를 정상 가격의 2배인 40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R석은 부산불꽃축제 메인 행사장인 광안리 해변에 주최 측이 테이블과 의자를 깔아 판매하는 좌석이다.축제를 맞아 숙박 요금도 껑충 뛰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공유숙박업소의 하루 숙박료는 40만~90만원에 육박했다. 평소 주말 숙박료가 2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4배 이상 급등한 셈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수백만원에 달하는 호텔 숙박권도 거래되고 있다.해상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요트투어 가격도 올랐다. 주말 단체 투어 관광 상품의 경우 1인당 요금이 보통 2만∼3만원대 수준이었는데 불꽃축제 당일은 10만원대 후반부터 20만원대 중반으로 거래되는 중이다.지역 축제 관련 암표, 바가지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지자체는 '바가지 요금' 근절에 나서는 추세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이 음식과 숙박 등에서 터무니없는 서비스와 가격을 경험하면 해당 지역을 더 이상 방문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부산시도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부산 전역 숙박업소를 상대로 점검에 나선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수영·남·해운대

    2024.10.28 11:25
  • "여자가 따르는 술이…" 성희롱으로 해임된 男 임원의 해명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민간 비영리 기관 임원이 해고 무효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이 임원은 '여자가 따라주는 술이 제일 맛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 후 이 남성은 '아재 개그'였다고 해명했지만, 재판부는 농담의 선을 넘었다고 판단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민사2부(김성주 부장판사)는 전 임원 A씨가 B재단을 상대로 낸 해고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원고 패소 판결을 유지했다.A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사무실, 회식 장소 등지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여자가 따라주는 술이 제일 맛있다'며 성희롱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또한 직원에게 일방적이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한 차례 저질렀다.재단 징계위원회는 A씨의 언행이 성희롱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품위 유지의 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임 처분을 의결했다. A씨는 이에 불목해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내부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최종 해임됐다.A씨는 재판에서 "재단의 징계 내용 중 신체 접촉을 비롯한 상당수는 사실이 아니고 나머지 발언도 웃음을 유발하고자 이른바 '아재 개그'로 한 말"이라며 "경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하며 징계는 정당하다"고 판결했으며 2심도 A씨에 대한 해임은 합당하다고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발언은 농담으로 치부할 수 있는 정도를 넘었다"며 "대부분 성적 맥락을 포함하고 있고 한결같이 저급하다. 나이가 어린 여성 직원 다수를 대상으로 매우 집요하고 반복적으로 이어졌다"라고 판시했다.그러면서

    2024.10.28 10:52
  • "성매매로 경찰서 갈래 이혼할래?"…강요 혐의 30대 여성 '무죄'

    남편이 과거 저지른 성매매를 신고하겠다며 이혼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강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인천지법 형사18단독 윤정 판사는 강요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남편 B씨에게 "(예전에) 성매매한 거 형사 고소된다네. 내가 할 수 있는 거 다 같이 걸어버릴 거야"라며 협의 이혼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편이 이혼을 거부하자 A씨는 "이혼 아니면 경찰서 둘 중 하나 결정해"라며 "그게 싫으면 조용히 협의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B씨가 A씨의 강요로 이혼합의서에 서명했다고 판단했다. 합의서엔 차량 소유권을 넘기고,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이들은 2개월 뒤 협의 이혼을 했다.하지만 아내 A씨는 법정에서 "B씨가 조건만남을 하는 등 외도를 해서 다퉜다"며 "서로 합의해 이혼했을 뿐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원도 강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둘의 대화 녹취를 들어보면 B씨가 '최대한 협의해보자'라거나 '소송으로 안 가는 게 다행'이라는 말을 했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B씨의 의사결정을 제한할 정도로 겁을 먹게 할 행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B씨가 협박당해 이혼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볼 증거도 충분하지 않다"며 "범죄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여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8 10:32
  • "밀린 월급 줘"…업주에 끓는 물 끼얹은 종업원 구속

    충남 서산시의 한 김밥집에서 종업원이 업주를 폭행했다. 업주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받던 중 숨졌다.28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산시의 한 김밥집에서 종업원 A(50대)씨가 업주 B(60대)씨를 때렸다. A씨는 B씨에 끓는 물을 끼얹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지난 24일 끝내 숨졌다.A씨는 밀린 월급을 달라고 B씨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홧김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8 10:03
  • 한동훈 "민주당, 민노총 때문에 금투세 결정 미루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에 "장외투쟁에 도움을 받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미루는 것"이라며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 관련 공식 입장을 내지 않자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 폐지 문제와 관련 "민주당이 계속 머뭇거리고 미루는 동안 한국 증시와 투자자가 골병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혹시 민주당이 금투세를 이렇게 민심에 역행하며 미루는 것이 민주노총 등의 눈치를 보는 건 아닌가. 답해달라"며 "국민과 투자자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 그게 정상적 정치"라고 밝혔다.한 대표는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것에 대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북한의 참전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이 북한의 참전과 관련한 여러 상황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에 돌리고 있다. 야당이니 그럴 수 있다"면서도 "이것은 답해달라. 북한 참전에 대한 민주당의 진짜 입장은 뭔가"라고 물었다. 또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과 함께 세계 평화를 해치고 대한민국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북한의 참전에 대한 규탄에 민주당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한 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어떤 이유를 대서든 발을 빼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실망스럽다"며 "지금 와서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할 때&

    2024.10.28 09:45
  • 김여정 "서울서 무인기가 삐라 살포하면 어떻게 짖을까 궁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8일 "서울에서 무인기가 전단(삐라)을 살포하면 어떻게 짖어댈지 궁금하다"고 발언했다. 북한은 '한국군 무인기 평양 침투'를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날카로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김여정 부부장은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가정된 상황'이라며 "서울시 상공에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출현해 '윤 괴뢰'(윤석열 대통령)를 비난하는 삐라가 살포됐으며 우리 군부나 개별단체 또는 그 어떤 개인이 무인기를 날린 사실은 없으며 확인해 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더러운 서울의 들개무리들이 어떻게 게거품을 물고 짖어대는지 딱 한 번은 보고 싶다"면서 "세상도 궁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같은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 군이 "확인해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히자 반대의 상황을 가정하며 조롱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평양에서 추락한 무인기의 비행계획과 비행 이력을 분석한 결과 이 무인기가 서해 백령도에서 이륙해 평양 상공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최종분석 결과'를 발표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8 09:22
  • "니케·리니지2M 판호 발급…게임 부흥 의지 확인"-신한

    중국 정부가 최근 외국산 게임 15종에 외자판호(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도 중국에서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부흥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게임이 판호를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최근 2년간 흥행했던 작품이 적었기 때문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이번 판호 발급을 통해 중국 정부의 개임 산업 부흥 의지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향후 판호를 받을 한국산 게임의 수는 적을 것이다. 과거 2년간 발표된 작품 중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5일 외국산 게임 15종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작년엔 중국 정부가 4~5개월 간격으로 판호를 내줬지만, 올해는 짝수 달마다 외자판호가 발급되고 있다. 외자 판호는 해외 게임이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증이다. 자국 게임에 발급하는 내자판호는 매월 100여개 이상 발급되는 흐름이다.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그간 진행된 규제로 여러 개발사가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파산했다. 부정적인 민심을 전환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 중국 정부의 자세가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게임사의 개발력이 강해졌고, 해외 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하려면 현지 기업을 거쳐야 하므로 판호의 수가 많아지면 중국 개발사, 퍼블리셔 모두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과 시프트업의 3인칭 슈팅(TPS) 게임 '승리의 여신: 니

    2024.10.28 08:46
  • 고려아연 자사주 9.85% 매수·'우군' 베인캐피털 1.41% 확보

    고려아연은 공개매수로 204만30주(지분율 9.85%)를 확보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 베인캐피털은 29만1272주(1.41%)를 확보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의 지분율은 기존의 33.99%에서 35.4%로 높아졌다. 고려아연이 취득한 204만30주는 소각될 예정이다.앞서 최 회장 측은 주당 89만원에 고려아연 보통주 414만657주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수는 233만1302주로 목표치를 밑돌았다. 영풍·MBK 연합이 지난 14일 먼저 끝낸 공개매수를 통해 5.34% 지분을 먼저 확보해 유통물량이 줄어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MBK 연합은 앞선 공개매수로 38.47%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양측의 지분 격차는 약 3%포인트다.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MBK 연합 측과 최 회장 측 지분이 각각 약 43%, 40%로 높아진다. 양측 모두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 마감 후 지난 24일 고려아연은 상한가에 마감했다. 25일에도 10% 넘게 오르며 125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25조9412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12위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4.10.28 08:10
  • "삼성전자 못 믿겠다" 탈출 러시…앞다퉈 SK하이닉스로 '환승' [위기의 삼성전자 中]

    최근 세계 1위 메모리 기업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에 주도권을 넘겨줬고 중국 업체의 저가폰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는 엔비디아 공급망에 합류하지 못했고 파운드리(위탁 생산)에서는 TSMC와의 기술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마저 악화하면서 삼성전자는 '나홀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 사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모든 자산을 장부가치로 청산한 '청산가치' 밑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은 증권가 전문가들에게 '5만전자'로 밀려난 삼성전자의 향배를 물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근본적으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메모리 반도체를 잘 만들 수 있는 회사인지 의문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다음은 김 연구원과의 일문일답.▷외국인이 앞다퉈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외국인은 주체가 다양해 진의를 알기 어렵다. 대략, 3분기 실적 둔화 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화 지연 때문으로 보인다. 9월부터 이어진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폭이 이례적으로 가팔랐다. 한편 외국인들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를 잘 만들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듯하다. 1년 전부터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품질검증(퀄 테스트)을 곧 통과할 것이란 얘기가 수십차례 돌았다. 지난 8월 5세대 HBM인 HBM3E 품질검증 결과가 나오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아직 품질검증이 끝났다는 소식은 없다. 약속 기한이 지나며 외국인들이 더 이상 회사의

    2024.10.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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