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률이 10%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시프트업, 산일전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본코리아가 장기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적다고 해석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률은 10.2%로 집계됐다. 최근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코스닥 공모주들의 확약비율에 비해선 높지만,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산일전기(기관 확약비율 42.37%), 시프트업(32.98%)을 크게 밑돈 수치다.더본코리아 공모주를 6개월 이상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은 44곳에 불과했다. 수요예측 참가 기관의 2% 수준이다. 1개월 또는 3개월간 의무보유하겠다고 나선 기관은 165곳으로 7.45%에 그쳤다.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에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하는 자발적 약속이다. 의무보유확약을 하면 통상 더 많은 물량이 배정된다. 그런데도 확약 비율이 낮은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크지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들은 배정받은 물량을 상장 후 단기간 내 쏟아낼 가능성도 있다.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기업 중 가장 높은 의무보유확약률을 기록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첫날 44% 상승하며 출발했다"며 "의무보유확약률이 높을수록 시가 성과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의무보유확약률은 45.8%에 달했다.더본코리아는
더본코리아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에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를 크게 웃돌았다.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734.67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3만40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10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73%(참여물량 기준)가 공모 밴드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도 진행중이다.더본코리아는 상장 후 외식 사업을 고도화하고 기업 및 군급식 등으로의 기업 간 거래(B2B) 유통 채널을 늘려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개발 사업 또한 본격화해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현지 식생활과 트랜드에 적합한 소스 등을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해 K-Food를 선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 지역 개발 사업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겠다"고 밝혔다.더본코리아의 일반 청약은 오는 28~29일 진행된다. 내달 6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
소프트캠프는 일본 도쿄 국제포럼 전시회장에서 열린 'SYNNEX Inspire JAPAN 2024 TOKYO'(TD SYNNEX 인스파이어 재팬)에 참가해 현지 보안 관계자에게 웹 격리(RBI)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 SHIELDGate(실드게이트)를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TD SYNNEX인스파이어 재팬은 일본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인 TD SYNNEX의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최첨단 IT 솔루션를 선보이는 자리다. PC나 주변기기와 더불어 화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등 IT의 최신 정보를 망라하여 제공한다. 일본 수도권 및 관서 지역의 네트워크를 가진 실제 고객들이 부스에 방문했다.이번 행사에서 소프트캠프는 TD SYNNEX의 파트너사로서 네트워크·보안 카테고리에 부스를 꾸렸다. 실드게이트를 메인 솔루션으로 내세워 현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연을 진행했다. 일본 현지에서 요구하는 정보보호 가이드라인과 보안조치를 준수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실드게이트는 일본 망분리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사용하도록 하는 RBI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다. 실드게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업무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Microsoft 365, BOX, Kintone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일본을 대표하는 IT 기업인 TD SYNNEX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TD SYNNEX 협업하고, 더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글로벌조달개발원과 함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 의료기기·의약품 전문 유통기업 A2A 로지스틱스의 최고경영자(CEO)와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 그룹의 소싱 전문가가 라메디텍 본사를 찾아 제품 라인을 점검했다.2010년에 설립된 A2A 로지스틱스는 미국 정부·민간 기관에 의료, 수술, 실험실 장비를 공급하는 유통기업이자 전미약사협회 인증을 받은 의약품 유통기업이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지난 1945년 설립돼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미국 다수의 주에 걸쳐 40개 병원, 616개 메디컬 오피스를 운영하는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기관이다.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이번 A2A 로지스틱스와 카이저 퍼머넌트의 본사 방문을 계기로 미국 공공조달 시장과 의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라메디텍은 레이저 기술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SK하이닉스가 20만원대에 안착했다. 3분기 호실적을 내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을 호평하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25일 오전 9시 4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800원(2.93%) 뛴 2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0만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대로 거래를 마감하면 SK하이닉스는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20만원선을 회복하게 된다.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자, 상승세에도 불이 붙은 모습이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보다 28.6% 늘었다. 시장 전망치(6조8000억원)도 웃돌았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기도 하다. 3분기 매출은 17조5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 증가했다.목표주가를 높인 증권사도 있었다. 하나증권(22만원→24만원), NH투자증권(23만원→26만원), 유안타증권(22만원→26만원), 유진투자증권(24만원→28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메모리 업황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다.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 HBM4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후발주자와의 기술 격차 및 시장 점유율 차이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HBM 초과 공급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앞으로는 컴퓨팅 파워 요구량이 더 늘어나고 계산 재원이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현시점에서 AI 칩 수요 둔화 등을 이야기하기엔 시기상조"라며 "내년 HBM 수요는 AI 칩 수요 증가와 고객의 AI 투자 확대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데뷔한 에이치엔에스하이텍과 웨이비스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2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공모가(2만2000원) 대비 3900원(17.77%) 하락한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만939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2000~2만6000원) 하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이방성전도필름(ACF)을 생산한다. ACF는 디스플레이의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름 형태의 접착제다.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웨이비스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620원(4.13%) 오른 1만5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4350원까지 밀렸지만, 반등에 성공했다.웨이비스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범위(1만1000~1만2500원)를 초과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 결과 1126.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3조1471억원이 모였다. 웨이비스는 질화갈륨(GaN)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국산화한 기업으로 알려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의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다. 증권가에선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이 견조했고, 인도 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현금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는 5.19% 하락한 22만8500원에 마감했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8억원, 335억원을 순매도하면서다.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42조9283억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5% 줄어든 3조5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3조8291억원도 소폭 밑돌았다. 현대차는 충당부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판매된 람다2 엔진의 보증기간을 늘리는 과정에서 품질비용 3192억원이 발생했다"며 "결함에 따른 리콜 발생 건이 아니었기에 비용을 꼭 부채로 반영해야 하는지 시장의 의문이 있다. 이 의문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자사주 매입 발표가 없어 주가 하락폭이 컸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며 "현대차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인도 기업공개(IPO) 관련 자사주 처분 내용이 발표되지 않아 실망 매물이 나왔다"고 짚었다.현대차는 연내 주주환원 정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으로 4조5000억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주주환원
피터 알 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는 24일 카카오페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건이라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가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선 "한국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덴우드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 출석했다. 덴우드 대표는 불법 개인정보 유출, 앱 마켓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활용한 부당 행위 등을 이유로 증인 채택됐다. 그는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모든 결제 정보를 보내도록 애플이 강제했다는 지적에 대해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 사이 계약 간 논의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 공개적인 자리에서 세부 사항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앞서 카카오페이의 외환거래 내역을 검사한 결과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 계열사 알리페이에 개인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넘긴 사실을 적발했다. 카카오페이에서 애플 앱스토어 결제 시 카카오 측은 고객 정보를 앱스토어에 입점한 결제 업체에 제공했다. 데이터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재가공해 생성된다. 이 재가공 업무를 알리페이 계열사가 맡았다.또 알리페이 측이 NSF 스코어(고객 신용점수) 산출을 명목으로 전체 고객 신용정보를 요청해 카카오페이가 지난 2018년부터 해외 결제 미이용자를 포함한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했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이에 덴우드 대표는 "애플은 알리페이로부터 NSF를 받는데 알리페이는 거래상 고객 보호를 위해 리스크 평가상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알리페이가 리스크 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전적으로 알리페이의 권한으로 애플은 NSF 점수 산정 과정에서 어떻게 데이터
KB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2.84% 늘었다. 매출액은 9.22% 감소한 2조3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388억원으로 56.01% 증가했다.3분기까지 누적된 당기순이익은 5526억원, 영업이익은 735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 20% 늘었다.KB증권은 트레이딩 부문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리 하락 국면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채권 운용 수익을 확보했다"며"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운용, FX, 이자율구조화, 탄소배출권 등 비전통자산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또 4분기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MNC솔루션 등 대형딜을 수행해 주식발행시장(ECM) 선두 지위를 수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채권발행시장(DCM)에선 커버리지를 확대해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고 했다.자산관리(WM) 부문의 자산 규모는 60조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KB증권은 "해외 주식형 랩(Wrap) 등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을 공급해 WM 부문 수익을 늘리고 있다"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 등의 디지털 자산관리를 강화해 유입 고객을 늘리고 있으며 밸류업 종목(Again BUY KOREA) 중심의 브로커리지 자산 증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기반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권을 금융위원회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가 관리·감독하고 있는데,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후 권한을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새마을금고 임원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이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아직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정리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체계까지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섣불리 감독권을 이관할 경우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강 의원은 새마을금고 임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도덕적 해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새마을금고 사태 이후에 유관기관들이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있다" 답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부담이 커지고 있어 적립 시한을 유예하는 것이 어떤지에 대한 강 의원의 질의에 "개별 상호금융 회사들의 영향이 조합이 어느 정도인지 시뮬레이션해보고 결과를 본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오늘도 지옥이네요." (네이버 종목 토론방)아모레퍼시픽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가 '12만원대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다. 설상가상으로 다음주 발표될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북미 외 지역 실적이 개선되고, 중국법인 구조조정이 끝나야 주가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4일 오후 1시5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300원(0.24%) 내린 1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7월 말까지 18만원을 웃돌았던 아모레퍼시픽은 8월 폭락장 당시 11만7900까지 밀린 후 9월 들어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16.25% 다시 하락하며 12만원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1132억원, 기관은 1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이 기간 개인 순매수 8위에 올랐다.주가 흐름이 부진해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2일 기준 NH투자증권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에 투자한 1만9860명 중 손실투자자 비율은 92.13%에 달했다. 투자자들의 평균 손실률은 29.69%로 집계됐다. 평균단가는 18만7717원이다. 전날 종가(12만2500원)에서 53% 올라야 수익권에 진입할 수 있다.실적 우려에 상승 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46억원으로 3개월 전(1085억원)에 비해 반토막 났다. 매출액 추정치도 1조898억원에서 9824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하는 의무공개매수제 도입방안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무공개매수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M&A 시장 활성화 측면과 소액주주가 보호돼야 한다는 두 가지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과반수 이상 의무공개 매수하는 게 균형점 있는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의무공개매수제도는 상장회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주식의 일정 비율 이상을 공개매수로 취득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지배 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높은 가격에 지분을 매각하지만, 일반주주는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과거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할 때, 지배주주 지분 인수가격은 주당 2만3182원, 소수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권은 주당 6637원에 불과했다.더불어민주당은 최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25% 이상 지분을 취득할 경우 잔여주식 전량(100%)을 인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과거 정부는 상장사 지분 25% 이상을 취득해 대주주가 되려면 지분 50% 이상(50%+1)을 현 지배주주와 동일하게 일반주주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정부안을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산분리 완화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은행이 산업 부문에 대한 업무들을 자회사 등으로 조금 더 취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방향에 동의한다"며 이러한 의견을 냈다.산업간 경계가 낮아지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의 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 등은 넓혀둘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기존에 검토한 것들이 쌓여 있어 종합적으로 낼지, 상황에 맞게 규제 완화 조치를 할지 등의 전략은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다만 산업자본의 은행 지배는 불가하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지 말라는 것은 계속 견지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YG PLUS의 주가가 나흘 만에 2배 넘게 뛰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유명 팝 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신곡 '아파트(APT.)'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다.24일 오전 9시 57분 현재 YG PLUS는 전일 대비 485원(9.71%) 오른 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YG LUS는 나흘 연속 급등하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엔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마감했다. YG PLUS의 모회사 YG엔터테인먼트도 2.16% 오르고 있다. 신곡 아파트의 인기에 힘입어 주가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YG PLUS는 YG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 자회사로, '아파트' 유통도 맡고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아파트는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 게임'을 소재를 활용한 노래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18일 공개 이후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멜론과 지니, 벅스,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주목받으며 22일 오전 기준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와 미국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모두 차지한 데 이어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 올랐다. 조회 수도 5일 만에 1억1000만회를 넘겼다. 브루노 마스와 로제는 각자 인스타그램에 즐겁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파트 포스터를 올렸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씨메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10%가량 오르고 있다.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씨메스는 공모가(3만원) 대비 3100원(10.33%) 오른 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만5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씨메스는 3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는 9월 30일~10월 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5~16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42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1512억원으로 집계됐다.씨메스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억3900만원이다. 영업손실은 99억8800만원, 당기순손실은 156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2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700원(1.38%) 내린 19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3%대 하락하며 19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개장 전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액이 17조57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조30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6조7628억원도 웃돌았다. 순이익은 5조7534억원을 기록했다.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리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익을 거뒀다"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LG이노텍을 바라보는 증권사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또 모바일 기기 업황도 부진해 당분간 수익성이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대부분의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내렸다.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23만원 3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내년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5조6851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595억원이었는데, 크게 밑돌았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카메라 모듈 경쟁 격화, 디스플레이 소재와 차량 전장의 수요 둔화, 소규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모든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메라 모듈 고객사가 재료비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하지 못해 내년에도 LG이노텍의 수익성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이 겨울을 맞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주요 고객사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9월 아이폰16 출하량은 작년 아이폰15에 비해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아이폰16 판매량이 예상을 밑돈다면 애플은 3분기에 구매한 카메라 모듈 재고만으로 4분기를 대응할 수 있다며 "아이폰 프로 모델 부진에 따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9%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1% 증가한 1조187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2645억원으로 10.03% 증가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LG이노텍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8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4% 늘어난 5조685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50억원으로 18.67% 줄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잠시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우상향하며 2600선을 잠시 돌파하기도 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79억원, 21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5116억원을 팔아치웠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5.64%), POSCO홀딩스(3.17%), 삼성SDI(2.16%), LG화학(2.04%)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하이닉스(4.37%), 현대차(2.77%), NAVER(0.76%), 기아(0.54%)도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2.43%)는 잠시 6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걸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신곡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YG PLUS(10.51%)의 주가는 연일 급등했다. 이 회사는 신곡 아파트의 유통을 맡고 있다. 한국전력(0.69%)은 장중 8%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올리기로 결정하면서다. 서민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 전날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LG전자는 3% 넘게 올랐다.맥심 커피믹스 수출설을 부인한 동서는 17% 급락했다. 전날 동서는 상한가에 마감했다. 동서식품이 이해 충돌 우려 없이 맥심 커피믹스를 수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동서는 수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85포인트(0.93%) 오른 745.19에 마감했다. 오후 1시까지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은 상승 전환한 뒤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610억원, 374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개
J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9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수치다.매출액은 9.4% 증가한 1조1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2610억원을 기록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닥 상장사 홈센타홀딩스가 과거 지급한 배당금 무효 공시를 내 주주들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이 없는 상태에서 배당금이 분배됐기 때문에 과거 배당 결정은 무효가 됐다는 입장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센타홀딩스는 2022년 12월16일, 2023년 10월10일, 2024년 3월8일 공시했던 현금배당 결정을 정정한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202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주당 10원을 지급했는데, 당시 배당가능이익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해당 결정은 무효라는 취지다.홈센타홀딩스는 "상법상 배당 가능이익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결손금을 충당하는 방법상의 착오가 발견됐고, 상법 및 기업회계 기준에 의해 배당 당시의 배당가능이익을 다시 계산한 결과 배당가능이익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이미 실시된 배당이 무효임을 확인해 현금배당 결정을 정정한다"고 밝혔다.잘못 지급된 배당금 규모는 총 38억820만원 규모다. 회사는 배당금을 돌려받기 위해 주주에게 서한을 보냈다. 회사 계좌에 잘못 지급된 배당금을 다시 입금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배당금을 토해내야 하는 주주들은 종목토론방에 모여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한 주주는 "배당금을 반납하라는 편지는 처음 받았다"며 "큰 금액이라 손이 떨린다"고 하소연했다. 상반기 말 기준 홈센타홀딩스의 소액주주는 1만3744명이다. 이들이 소유한 지분은 43.8%다.일부 주주들은 거래정지와 상장폐지를 우려했다. 배당을 지급했던 회계연도 재무제표의 감사의견이 적정에서 부적정으로 바뀔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주주에게 안내문과 사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8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은 줄었지만, 적자 흐름은 이어졌다. 3분기 매출액은 42.5% 늘어난 6조821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381억원을 기록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서울옥션은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토큰증권 발행(STO) 사업 가속화를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투자계약증권 발행사로 자체 플랫폼을 보유 중이며, STO 법제화에 맞춰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서울옥션블루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와 계좌관리기관 관련 연계 시스템 구축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TO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옥션블루의 시스템은 투자계약증권 발행 시 다수의 증권사를 통해 청약하는 구조로, STO 발행 플랫폼이 직접 청약을 관리하는 방식 대비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서울옥션블루는 기존 계좌관리기관에 이어 국내 증권사 및 다수의 은행과 추가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계좌관리기관의 수가 증가하면 투자자 접근성이 확대될 뿐 아니라 STO에 대한 검증 및 관리체계를 강화해 투자자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다.서울옥션블루는 향후 강화된 STO 발행 인프라를 바탕으로 STO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옥션은 올해 초 앤디 워홀의 작품으로 첫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했으며, 청약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STO 법제화를 위해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이 발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예탁결제원은 STO에서 증권 발행 심사 및 유통 수량 관리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테스트베드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는 등 투자 시스템 구축도 가속화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서울옥션블루는 STO 사업 준비 과정에서 국내외 주요 전통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성을 갖춘 STO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며 "투자 안정성 강화를 위해 다수 증권사와 동시 청약을 진행
동서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앞서 맥심커피 수출설에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회사에서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동서는 전일 대비 3450원(13.64%) 밀린 2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5.02% 하락한 2만1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전날 동서는 상한가에 마감했다. 맥심 커피믹스 수출설이 제기되면서다. 앞서 한 매체는 미국 몬델리즈가 갖고 있던 커피 기업 JDE피츠의 잔여 지분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몬델리즈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동서와 함께 동서식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몬델리즈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커피사업을 하는 곳이 사라져 동서식품이 이해 충돌 우려 없이 맥심 커피믹스를 수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하지만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 수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몬델리지와의 합작 관계도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비에이치아이가 국내 발전공기업 한 곳과 128억원 규모의 경주 '아라(ARA)'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에이치아이는 차세대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원전'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아라'는 소형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육상실증시설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용 원자로다. 지난 2021년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경주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다목적 소형연구로인 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업계에 따르면 아라 연구로는 열출력 70MW급의 소형원자로다. 신고리 원전 대비 약 1.8%, 신월성 원전 대비 약 2.5%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아라 연구로 구축에 필요한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Item)'를 공급할 예정이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소형원전은 효율성이 높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분야"라며 "원자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크기 또한 작아야 하므로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소형 원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라온피플이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다. 엔비디아 커넥트 멤버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3일 오전 9시 55분 현재 라온피플은 전일 대비 1245원(27.04%) 급등한 58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라온피플은 가격제한선 상단인 59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라온피플이 엔비디아 커넥트 멤버로 선정되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커넥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및 서비스 공급 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 커넥트 멤버는 생성형 AI를 비롯해 컴퓨터 비전, 딥러닝 분야 솔루션을 위한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과 같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라온피플 관계자는 "엔비디아 커넥트 멤버 선정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자사주 공개매수 마감일인 23일 고려아연의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다. 공개매수가 끝난 영풍정밀의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오전 9시 42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4000원(0.46%) 오른 8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88만3000원까지 오르며 자사주 공개매수가(89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앞서 공개매수가 끝난 영풍정밀(-2.98%)의 주가는 연일 하락하며 2만원을 밑돌고 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를 이날 종료한다. 법원이 영풍·MBK 연합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21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은 계획대로 이날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다만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치더라도 영풍 측이 지분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고, 소각하더라도 모든 주주의 지분율이 같은 비중으로 올라 경쟁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현재 영풍 측의 지분율은 38.47%, 우호 지분을 포함한 최 회장의 지분율은 약 34%로 추정된다. 최 회장 측에 선 베인캐피탈이 이번 공개매수에서 최대 매입 지분율인 2.5%를 확보할 경우, 양측 지분율 차이는 2% 안팎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지분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남은 물량을 두고 양측은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연일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다.23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6포인트(0.22%) 오른 2576.4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4.55포인트(0.18%) 오른 2575.25에 개장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90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 1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2.36%), 삼성바이오로직스(2.17%), NAVER(0.99%), 셀트리온(0.64%), POSCO홀딩스(0.6%), SK하이닉스(0.48%)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0.35%)는 장중 5만7300원까지 하락하며 최저가를 새로 썼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3포인트(0.21%) 상승한 739.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59포인트(0.35%) 상승한 740.93에 거래를 시작했다.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96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펄어비스(3.01%), 클래시스(1.6%), 삼천당제약(1.5%), 엔켐(1.48%), 에코프로(0.52%), 에코프로비엠(0.45%)이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1.17% 하락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원 오른 1380.7원을 가리키고 있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흐름은 엇갈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71포인트(0.02%) 밀린 4만2924.8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05%) 내린 5851.2, 나스닥 지수는 33.12포인트(0.18%) 오른 1만8573.13으로 거래를 마쳤다.장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더 오른 4.206%를 나타냈다. 10년물 미 국채 금
삼성증권은 23일 JYP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신인 보이그룹에 힘입어 내년부터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1000원을 유지했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7월 발매된 스트레이키즈의 미니 9집이 음반·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엔믹스·쯔위·데이식스 신보 발매에 힘입어 음반·음원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관련 비용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했다.삼성증권은 걸그룹 니쥬의 팬미팅, 트와이스 스타디움 콘서트, 넥스지의 쇼케이스 등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28.7% 줄어들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98억원이다.다만 최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주력 아티스트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적었고 매출, 비용 인식 시점의 미스 매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해서는 개선된 이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4분기 KBS에서 방영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관련 제작비 일부가 반영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서 발굴된 아티스트는 INNIT엔터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혹은 내년 초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며 "이들의 초기 성과가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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