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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주 기자
    이현주 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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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되면 1억 벌겠네"…검단신도시 아파트에 2만명 몰렸다

    서울에 이어 수도권 청약 열기도 식지 않고 있다. 인천에서 나온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2만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1억원가량 시세 차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인천 서구에 지어지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는 1순위 청약 177가구(특별공급 195가구 제외) 모집에 1만9737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11.51대 1로 모든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84㎡A에서 나왔다. 55가구 모집에 7371명이 몰려 13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타입이기도 하다.이어 전용면적별로 △84㎡B 108.58대 1(12가구 모집에 1303명) △84㎡C 86.17대 1(42가구 모집에 3619명) △84㎡C 73대 1(20가구 모집에 1460명) △84㎡D 73대 1(20가구 모집에 1460명) △108㎡는 124.67대 1(48가구 모집에 5984명) 등이다.지난 10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164가구 모집(기관추천분 제외)에 1805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1.01대 1이다. △생애최초가 18.32대 1(60가구 모집에 1099명) △신혼부부 10.84대 1(56가구 모집에 607명) △다자녀가구 1.62대 1(37가구 모집에 60명) △노부모부양 3.55대 1(11가구 모집에 39명) 등이다.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668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4㎡ 5억8770만원 △108㎡ 7억530만원이다. 인근 단지와 비슷한 가격 수준이다. 인근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웰카운티'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5억7220만원에 책정됐다.주된 흥행 요인으로는 시세차익이 꼽힌다. 시세 차익은 1억원가량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를 기준으로 인근 '원당

    2023.10.12 07:06
  • 라인건설, 7년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후원

    라인건설과 라인문화재단이 7년 연속 광주지역 대표 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10일 라인건설에 따르면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 8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광주, 전남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도심 길거리 문화 축제다.라인건설과 라인문화재단은 올해 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충장 퍼레이드'의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13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국민 참여 퍼레이드 경연을 후원하고 시상을 협찬했다.이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거리 부문과 무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국민 참여 퍼레이드 경연에서는 사전 심사를 거친 19개 팀, 500여명 참가자가 경연을 펼쳐 광주광역시장장과 동구청장상, 축제위원장상, 그리고 라인문화재단이사장상 및 라인건설 총괄사장상 등 총 10개 팀에 5000만원 상당의 시상이 진행됐다.공병탁 라인건설 총괄사장은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년째 광주·전남 대표 지역 축제인 충장축제 후원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인재 육성과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 문화 발전에 보탬에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11 10:08
  • 직방, 프롭테크 최초 RE100·탄소중립 달성 선언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재생에너지 100%(RE100)·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직방은 지난 10일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ESG 경영을 위한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직방은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해 루트에너지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 감축 규모와 함께 기존 직방의 가상오피스 근무, 프롭테크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한 탄소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직방에 제공할 예정이다.직방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6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소나무 3187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동일한 환경적 성과다. 또 이러한 성과를 담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의 사업 영역이 스마트홈 및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11 09:39
  • 경기도 6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비중 '뚝'

    올해 1~9월 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8만837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74.4%(6만173건)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9년 이전에는 90% 이상을 보였지만, 2020년 87.3%, 2021년 76.3%로 하락했고, 2022년 77.7%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반면 6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기도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18.4%(1만4887건), 9억 초과 15억원 이하 거래량은 6.1%(4965건)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812건으로 전체의 1.0% 비중을 보였다.경기도 내에서도 남부와 북부의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매 비중 차이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9월 경기 북부의 아파트 거래량(1만9050건) 중 6억원 이하 거래량은 83.4%(1만5882건)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 남부 아파트 거래량(6만1787건) 중 6억원 이하는 71.7%(4만4291건)로 조사돼, 중저가 아파트 비중은 경기 남부가 더 적었다.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였다. 올해 1~9월 과천시 아파트 거래량 465건 가운데 15억 초과 거래량은 148건으로 31.8%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6억원 이하 거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현

    2023.10.11 09:14
  • "올 초 8억 하던 아파트가 벌써 12억"…세입자들 '발 동동'

    가을 이사철을 맞았지만 곳곳에선 전세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 물건 수가 올 초 대비 반토막이 나는 등 매물은 급감했고 전셋값도 오르고 있어서다.10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419건으로 나타났다. 전세 매물은 지난 1~3월만 해도 4만~5만건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3만건대)에 이어 지난 1일 2만건대(2만9831건)까지 떨어진 이후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하반기 들어 아파트 전세 물건 수가 급감한 이유로는 올 초 나왔던 급전세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보다 대출 금리 부담이 줄었고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대신 아파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많아졌다. 지난해 하반기 최고 6%대까지 치솟았던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최근 3∼4%대로 떨어졌다. 임차인들은 이자 부담이 적어지면서 전세로 갈아타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전세사기, 깡통전세 논란 이후 빌라(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비아파트의 전세 기피현상이 심화했다. 대체재로 아파트 전세 선호도가 증가했다. 연초 역전세난을 걱정하는 분위기였는데 달라졌다.수급불균형이 빚어지자 전셋값도 반등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가 올해 3분기(7∼9월)와 올해 상반기 각각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 신규 계약 기준) 전세 평균가는 상반기 4억8352만원에서 3분기 5억1598만원으로 6.7% 상승했다.이에 비해 월세는 보증금으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상반기 4억9118만원에서 3분기에는 5억507만원으로 2.8% 올라 상승 폭이 전세의

    2023.10.10 13:46
  • "친구는 월세 100만원인데 난 13만원"…2030 몰리는 곳 [이현주의 빌려살기]

    "서울은 경쟁이 치열해서 경기도에 있는 행복주택에 지원했어요. 출퇴근 소요 시간이 늘어났지만, 주거비 부담이 절반 이상으로 줄었습니다."(GH 행복주택 입주민 조모씨)최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가중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공급하는 행복주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H 행복주택 평균 경쟁률은 2년 만에 2배가량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60~80%가량 싸게 공급된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그나마 입지가 좋은 단지 경쟁률은 네 자릿수에 이릅니다. 평균 경쟁률 38대 1…공급 가구 수는 2년 새 38% 줄어SH에 따르면 올해 1차 행복주택 입주자모집공고 청약 접수 결과, 청약 접수 경쟁률은 38.2대 1(788가구 모집에 3만98명 접수)을 기록했습니다. 2년 전 집값이 폭등하던 시기와 비교해서도 경쟁률은 2배가량 늘었습니다. 공급 가구 수는 38% 적어졌는데, 수요는 되레 18% 늘어난 탓입니다. 2021년 행복주택 1차 모집 경쟁률은 19.9대 1(1278가구 모집에 2만5406명 접수)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최고 경쟁률은 무려 네 자릿수, 3661대 1이었습니다. 지난 7월 진행한 SH 1차 행복주택 입주자모집공고 청약 접수 결과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푸르지오클라시티' 전용 38㎡ 1가구 모집(우선·일반공급 합한 기준)에 3661명이 접수했습니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작용한 결과입니다.이외에도 올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SH 행복주택 경쟁률은 최소 25.8대 1, 두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축비·인건비 인상 등 갈수록 늘어나는 공사비 부담에 착공 물량은 줄어드는데 월세는 오르면서 행복주택을 찾는 청년들이 많아진 겁니다.인기

    2023.10.07 07:15
  • "집 빨리 구할 걸" 초조…6개월 만에 2억 '껑충' 뛰었다

    서울 전셋값 상승이 뚜렷하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는 늘었지만 급전세 물건은 빠르게 소진되는 등 수급 불균형이 빚어져서다. 특히 연초 대비 2억원 이상 오른 단지가 나오며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16% 상승했다. 전주(0.17%) 대비 상승 폭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지난 5월 넷째 주(22일)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0.29%)와 동대문구(0.29%) 상승 폭이 뚜렷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4가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전용 59㎡는 지난달 18일 7억7000만원의 전세 신규 계약을 맺으며 6개월 새 2억원이 올랐다. 지난 3월 같은 면적대가 5억8500만원에 신규 계약됐다.성수동1가 '강변동양' 전용 59㎡는 지난달 22일 5억원에 전세 신규 계약을 완료했다. 이 면적대는 지난 4월 4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5개월 만에 9000만원이 올랐다. 같은 동 '트리마제' 전용 35㎡는 지난달 19일 9억원에 전세 신규 계약됐다. 2개월 만에 2억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같은 면적대는 지난 7월 6억9930만원에 신규 거래됐다.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6억~6억5000만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맺었다. 올 초(1월) 같은 면적이 5억~5억5000만원에 신규 계약된 것에 비해 1억원이 상승했다.답십리동 '답십리청솔우성' 전용 84㎡는 지난달 16일 5억원에 전세 신규 계약됐다. 지난 5월 같은 면적이 4억원에 거래되며 4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모습이다.서울에 이어 수도권

    2023.10.06 14:10
  • 수원 역대급 전세사기 터지나…"임대인 부부 잠적" 고소 잇따라

    경기 수원시에서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부부가 잠적해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부터 이날 오전까지 A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6건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8억원가량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에는 A씨 부부와 각각 1억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A씨 부부가 경기도 등지에 다수의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임대업자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향후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해당 사건은 당초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담당했으나, 경기남부경찰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4일 사건을 도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21:53
  • 울산 북구 아파트 화재로 주민 200여명 대피 소동

    5일 오후 6시47분께 울산 북구 천곡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고 1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은 차량 26대와 인력 71명을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11층 한 가구의 안방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21:45
  • 이준석 "젠더갈등, 지역갈등보다 심한 망국적 갈등 될 것"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우리 세대의 젠더갈등이 지속하면 과거 지역갈등보다 훨씬 심한 망국적인 갈등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런 갈등을 정치권에서 다루는 것을 두려워하면 절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오후 숭실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정치와 미래세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초청 강연에 나섰다. 그는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공산 전체주의보다 젠더이슈가 더 크다. (성별)할당제 문제는 나의 취업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정치인들은) 이런 걸 토론 주제에 올리는 걸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대 남성의 결혼 문제, 택시요금 인상 문제, 성중립 화장실 찬반 논쟁, 캣맘 이슈 등을 예시로 들며 정치인들이 국민의 생활과 직접 관련 있는 주제에 관해 논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정확한 문제를 짚어서 그것에 대해 논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 "오염수 문제를 반대하는 국민들을 공산전체주의라고 보는 건가. 이건 위험한 시각이다"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이준석의 학내 초청강연을 강력 규탄하는 숭실대학생 연합'(이하 숭실대학생 연합)은 이 전 대표의 강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교내에서 열기도 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21:26
  • '의사 되려고 유학 다녀왔는데'…3명 중 2명은 의사 못됐다

    최근 18년간 외국 의과대학 졸업생의 국내 의사 국가시험 최종 합격률이 약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국시 전체 합격률인 90%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5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외국 의대 의사국시 통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국 의대 졸업자가 예비시험과 국시 관문을 뚫고 최종적으로 국내 의사면허를 발급받은 비율은 33.5%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의대 졸업자를 모두 포함한 우리나라 의사국시 전체 합격률은 2018년 95.8%, 2019년 95.6%, 2020년 97.0%, 2021년 86.3%, 2022년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이었다. 외국 의대를 졸업해도 면허 취득은 쉽지 않다는 얘기다. 2005∼2023년 국가별 최종 합격률을 보면(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 기준) 영국이 7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파라과이 50.0% △헝가리 47.9% △독일 44.2% △호주 44.1% △러시아 40.9% △우즈베키스탄 33.3% △일본 26.7% △미국 14.2% △필리핀 6.0% 순이었다. 올해 6월 기준 국내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대는 38개국, 159개 대학이다. 외국 의대 졸업 후 국내 의사면허를 따려면 해당 국가에서 의사 면허를 얻은 뒤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국가시험인 '의사국시'(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를 응시해야 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20:50
  • 내일 아침 체감온도 0도까지…"벌써 패딩 꺼내 입어야 하나"

    금요일인 6일은 아침 기온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20∼23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과 산지·충북 북부·경북 내륙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4.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20:13
  • [속보]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2023년 노벨 문학상은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세는 북유럽권에서는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랐다.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1828~1906)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서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세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2일에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8)·드루 와이스먼(64)이, 3일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피에르 아고스티니(70)·페렌츠 크러우스(61)·안 륄리에(여·65)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4일에는 양자점(퀀텀 도트) 발견과 합성에 기여한 문지 바웬디(62), 루이스 브루스(80), 알렉세이 예키모프(78) 등 3명이 화학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이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개최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20:03
  • 태풍 '코이누', 대만 강타…"1명 사망·300여명 부상"

    태풍 '코이누'가 5일 대만을 강타하면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대만 타이중 지역에서 84세 노인이 코이누로 깨진 자택 창문 유리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또 오후 3시 현재 대만 전역에서 280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304명이 부상했다. 부상자의 상당수는 강풍에 나무 등이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약 33만 가구에서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했고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가구가 약 7만 가구에 달한다. 수도가 끊긴 가구는 4500여곳이다. 대만 남동부 란위섬에서는 역대 최고 강력한 바람이 관측되며 2400가구의 전기가 나갔고 한 초등학교가 심하게 부서졌다. 현지 한 기상 예보관은 AFP 통신에 "간밤 란위섬에서는 코이누의 최대 풍속이 역대 최대인 초속 95.2m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전날 대만 당국은 코이누가 다가오면서 휴교령을 내렸고 산악 지역 3000여명을 대피시켰다. 여객기 200여편도 결항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9:57
  • '주차시비에 흉기 협박'…람보르기니 운전자 구속기소

    주차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5일 홍모씨(29)를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주변 상인 등 2명과 말다툼을 하다가 허리에 찬 길이 24㎝ 흉기를 내보이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면허 취소 상태로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도 적용됐다. 향후 홍씨가 마약류 투약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 홍씨는 사건 당일 경찰에 체포될 때 약물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혐의는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수사하고 있다. 홍씨는 병원에서 수면 마취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 중이다. 한편, 경찰은 홍씨의 'MZ 조폭' 활동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홍씨의 의료용 마약류 불법투약 여부, 조폭 가담 의혹 등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철저히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9:40
  • 포천 추락 헬기 조종사 부검 결과 "익사 추정"

    경기 포천시 고모리 저수지에 추락한 민간 헬기 조종사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5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헬기 기장 A씨(67)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에 대해 "익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사망에 이를 만한 질병이나 특별한 신체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몰던 민간 헬기는 지난 3일 오전 11시8분께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산불 대비 담수 테스트 비행을 하다가 추락했다. 헬기와 함께 물속에 잠긴 A씨는 사고 약 4시간 만에 수중 헬기 기체 내부 조종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저수지에서 사고 헬기를 인양하는 작업도 시작됐다. 조종석을 포함한 동체 일부는 인양이 완료됐으나, 헬기 꼬리 부분은 사고 충격으로 잘려 나가 현재 수색하고 있다. 인양 작업이 완료되면 국토부 항공·철도 사고 조사위는 기체를 인계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7:56
  • 尹대통령 "세종의 한글정신…자유·평등·번영과 일맥상통"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정신은 현대 우리 대한민국의 지향점인 자유·평등·번영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5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당초 공식 일정에 없던 '깜짝 방문'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세종대왕은 모든 사람이 한글을 통해 신분이나 성별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다"며 "신분이 낮은 사람이나 여성만 사용했다는 일반적 편견과 달리 실제 한글을 왕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평등하게 사용한 글자였다"고 했다. 이어 조선시대 관청에서 각종 분쟁을 한글로 해결했다는 자료를 언급하면서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한글을 못 배운 사람들도 한글로 호소할 수 있게 되면서 평등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에 가장 유리한 문자가 알파벳과 한글이고, 한글이 우리가 IT 강국으로 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유치원·어린이집 어린이들과도 기념 촬영을 했다. 관람 중이던 서울 꿈미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앞으로도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7:43
  • 퇴근길 합정역 인근서 인도 덮친 대형버스…"브레이크 고장"

    저녁 퇴근길 서울 시내를 지나던 대형버스가 인도를 침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께 마포구 양화로 지하철 합정역 8번 출구 앞 사거리에서 한 버스가 우회전을 하다가 횡단보도 옆 교통섬의 연석과 신호등에 부딪혔다. 당시 교통섬에는 시민 1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신호등이 넘어지면서 발생한 파편에 시민 1명이 맞아 어깨를 다쳤다. 사고를 낸 버스는 회사 통근용 29인승 버스다. 당시 운전기사를 제외하고 12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사고로 인한 승객 피해는 없었다.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7:27
  • 아파트 관리비 통장 잔고, 입주자대표회의 감사가 매월 검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가 매달 통장 잔고를 의무적으로 검사하는 등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관리 투명화 방안을 담은 '제17차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새 준칙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의 감사가 매달 통장잔고를 의무적으로 검사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300세대 미만 의무관리대상도 회계감사가 의무화됐다.관리비 부과 시 평형별 최대·최소·평균 관리비를 함께 고지하도록 했다. 최대 15%였던 연체 요율도 5∼12%까지 구간별로 세분화했다.매달 납부하는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해서는 적정수준 적립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매년 적립·사용 내역을 공개하도록 했다.새 준칙은 또 입주자대표회의 구성과 해임요건과 관련해 동별대표자의 자격 결격사유를 명확히 했다.공동주택관리법령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 이상을 받은 자의 경우 동별대표자나 선거관리위원에서 해임 내지 해촉하도록 했다.아울러 선거홍보물에 학력이나 경력을 기재하는 경우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법령 개정 사항과 권익위원회 권고사항도 반영했다.주택관리업자(관리사무소)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 시 입주자대표회의 과반수 찬성과 입주자 등의 과반수 동의를 거쳐 관리업자를 선정하고, 수의계약은 입주자대표회의 과반수 찬성과 계약만료 60일 전까지 입주자 등의 과반수 동의를 받도록 했다.한편, 그간 강제성이 없어 유명무실했던 단지별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을 의무화하도록 했다.아파트 단지 내 사회적 약자인 경비원 등 관리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휴게시설 설치·운영 의

    2023.10.05 16:50
  • 부산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원인은 질식사 추정

    지난 4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의 사망원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숨진 일가족 3명을 부검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명의 시신에서 외부 상처나 방어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발견 당시 주거지에 외부 침입 흔적도 없어 현재로선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경찰은 약물, 독극물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 추후 부검 정밀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와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극단적 선택 이유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진구에 따르면 60대 A씨와 50대 아내, 20대 딸 등 숨진 일가족 3명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 등은 추석 연휴 다음 날인 4일 오전 10시47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휴 내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피스텔을 강제로 개방해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6:35
  • 유인촌 "두 자녀 아파트 매입 관련 증여세 납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두 자녀의 아파트 매입 당시 증여세 납부 여부와 관련해 "증여세를 다 납부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두 자녀의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증여세 탈세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5년 당시 31세, 27세이던 두 아들이 후보자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6억~7억원대 성동구 아파트를 각각 매입했지만 유 후보자가 증여세 납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그 부분은 증여했다고 자료에 명시했다. 그에 따른 증여세도 납부했다"며 "당시 공직을 떠나고 아무 일도 없을 때다. 나름대로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증여하고 정리를 제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차남은 작은 평수에서 시작해 아기를 낳고 옮겨가면서 대출받았다"며 "처음엔 제가 증여해서 산 아파트지만 계속 회사 생활하면서 부풀려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로 활동하는 후보자 장남의 연극 무대 경력과 관련한 '아빠 찬스' 의혹도 제기됐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 장남이 아버지와 친분 있는 양정웅 연출 작품으로 데뷔하고 주연 배우로 발탁됐다면서 이러한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영국 로열 연극 아카데미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자는 "국립극단 데뷔 무대는 단역 엑스트라로 출연했다"며 "실제로 관여한 적이 전혀 없고 또 저의 후광을 입었다고는 하지만 현실을 잘 모르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6:10
  • 헤어질 때 각서 쓰고도 200차례 연락·스토킹한 50대

    헤어질 때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도 옛 연인을 1년 넘게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9·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옛 연인 B씨(59·여)에게 200차례 휴대전화로 연락해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9년 B씨와 헤어지면서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발신자 표시 제한' 기능을 이용해 지속해서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또 퇴근하는 B씨를 뒤따라가 그의 차량을 가로막고는 "차단한 전화를 풀라"며 행패도 부렸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헤어진 연인인 피해자를 상대로 스토킹을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과거에 벌금형을 넘는 범죄를 저지른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5:37
  • 한국 야구, 일본 2-0 제압…항저우 AG 결승행 청신호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벌인 슈퍼 라운드 1차전에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2타점 맹타에 힘입어 일본을 2-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1위 대만에 져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합산 성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역시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충격의 패배를 당해 1패를 기록 중이던 일본은 2패로 처졌다. 슈퍼 라운드 결승 진출팀의 윤곽은 이날 오후 열리는 대만(1승)-중국(1승) 경기 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5일 전적(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 ▲ 야구 슈퍼 라운드 1차전 일본(2패) 000 000 000 - 0 한국(1승 1패) 000 001 10X - 2 △ 승리투수 = 박세웅 △ 세이브투수 = 박영현 △ 패전투수 = 가요 슈이치로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5:31
  • 부산 폐업 식당 냉장고서 시신 발견…경찰 "부패 진행"

    부산의 한 재개발지역 식당 내 업소용 냉장고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7분께 부산 남구 감만동 감만1구역 재개발 구역의 폐업한 식당 내 전원이 꺼진 업소용 냉장고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은 재개발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을 보존하고 국과수 등과 함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이 냉장고는 밖에서 열 수는 있지만 안에서는 열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5:00
  • AI로 신체 노출 합성 사진 제작·배포한 10대 남학생 입건

    10대 남학생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학생들의 신체 노출 합성 사진을 만든 뒤 배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남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10대 남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여학생들을 몰래 찍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진을 다운받은 뒤 딥페이크(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조작된 이미지) 기술을 이용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딥페이크 봇'(딥페이크를 만드는 인공지능)이 합성해 만든 신체 노출 사진을 친구들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4:55
  • 티켓값 못 갚으면 성매매 강요…디스코팡팡 업주 검찰 송치

    사설 놀이기구인 '디스코팡팡' 직원들에게 손님인 10대 여학생들을 불법적으로 갈취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 40대 업주와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상습공갈교사 혐의로 수원, 화성, 부천, 서울 영등포 등 11곳에서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한 업주 A씨(45)를 지난달 25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과 부천 등의 디스코팡팡 매장 실장들에게 "하루 (입장권)200장씩은 뽑아낼 수 있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하라"거나 "길바닥에 돌아다니는 초등학생이나 순진한 애들 싹 다 데리고 오라고 하라"는 등 불법적인 영업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스코팡팡 DJ인 직원들은 장당 4000원 상당의 입장권을 외상으로 팔아넘긴 뒤 이를 갚지 못하면 성매매시키고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연예인과 유사한 존재로 인식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경찰은 A씨의 지시로 직원들의 불법행위가 이뤄졌다고 보고 상습공갈교사 혐의를 적용해 지난 8월 2일과 11일 두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매출을 높이라는 A씨의 지시를 범죄 교사로 보기 어렵다"며 이를 모두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A씨를 조사해 검찰에 넘겼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월 관련 112 신고를 접수한 뒤 CCTV를 분석하고 관련 참고인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였다. 직원들은 피해 아동들이 성매매를 거부할 경우 폭행이나 협박, 감금하기도 했고, 검거된 직원 중 7명은 단골로 오는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강간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피해 아동들과 액상 대마 등

    2023.10.05 14:35
  • 인도 동북부 시킴주 계곡서 홍수…사망 14명·실종 100여명

    히말라야산맥 지역인 인도 동북부 시킴주 계곡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14명이 사망하고 102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22명은 인도 육군 병력이라고 당국은 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홍수는 전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시킴주 라첸 계곡의 티스타강 및 지류에 강물이 불어나면서 발생했다. 당초 홍수 피해는 최소 23명의 군인이 실종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시킴 주정부는 사망 및 실종자 외에 26명은 부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주(州)들에서 이 지역으로 온 관광객 3000여명도 도로 유실 등으로 발이 묶였다. 강 다리 전체 14개도 유실됐다. 시킴주 주도 강토크와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끊어지고 일부 지역의 이동통신 시설과 전력 인프라도 파괴됐다. 인도군 차량 40대도 물에 잠겼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올해 몬순(우기·6∼9월) 기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히말라야산맥 지역에서는 몬순에 홍수와 산사태가 잦은데,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히말라야 빙하가 녹으면서 재해가 더 빈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4:01
  • 부실 채무자, 암호화폐 등 '은닉 가상자산' 압류 시작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부실 채무자들의 재산 조사를 실시하고 가상자산을 처음으로 압류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의원실이 예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보는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관련 재산 조사를 실시해 총 29건의 재산을 발견했다. 금액 규모로는 1000만원 수준이다. 예보는 이 중 16건에 대해 압류 조치를 완료했다. 가상자산 관련 재산 조사는 이번이 최초로 실시된 만큼 향후 압류되는 가상자산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예보는 가상자산거래소로 흘러 들어간 은닉 재산 추적에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사에 대한 자료제공 요구권만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보는 가상자산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은행 계좌를 들여다보는 우회 방식을 통해 이번 가상자산 압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에는 예보에 가상화폐 조사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재산 은닉 수법이 고도화된 만큼 추적 기관의 권한도 그에 상응해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3:38
  • 강남 타워팰리스 53층서 불…150명 대피

    5일 오전 10시57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3차) 5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53층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우고 42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주민 등 150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4년에는 타워팰리스 C동(1차) 5층에서 불이 나 주민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에도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5 13:15
  • SK에코플랜트, 인천공항 폐기물 재활용…기름·가스·시멘트 생산

    SK에코플랜트가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하며 자원순환경제에 앞장선다.  SK에코플랜트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일반·지정·건설 폐기물을 재활용제품으로 생산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SK에코플랜트는 인천공항으로부터 공급받은 폐자원을 활용해 항공유와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열분해유와 바이오가스, 친환경 시멘트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그동안 공항에서 소각·매립됐던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재활용 제품의 원료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생활에 필요한 제품으로 생산해 자원순환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10.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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