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 에스원의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사진)가 1주년을 맞아 노인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 아카데미는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주관사인 에스원을 포함한 9개 삼성 관계사(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가 참여하고 있다.에스원은 지난 3월부터 취약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했다. 지역 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 강사로 양성, 노인 가구를 방문하도록 해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디지털 범죄 예방법을 가르쳤다. 지난 4월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에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체험센터를 열었다. 이달 기준 약 3400명의 시니어가 이 센터에 방문해 병원 키오스크와 음식 주문, 모바일 앱 예약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하는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체험했다.시니어를 위한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45명이 참여해 절반 가까이 취업했다.에스원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원종환 기자
농기계 전문업체 대동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기계를 수입·판매하는 총판 A사와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내 농기계 업체가 우크라이나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 도시인 오데사 지역구 의원이자 개발청 감독위원을 맡고 있는 올렉산드르 데니센코 상원의원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들과 농업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 6월에는 A사와 100~140마력대 PX/HX트랙터 10대를 공급하는 시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향후 우크라이나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원종환 기자
상조기업 보람그룹이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실버케어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삼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보람그룹은 시니어(S.E.N.I.O.R)의 앞글자를 따 △Silver-care services(노인돌봄 서비스) △Enjoying travel(크루즈여행 및 각종투어) △Nutritional supplements for seniors(건강기능식품) △Irreplaceable bio-identity gems(생체보석) △Occasions for life’s milestones(실버 이벤트) △Residences for the silver generation (시니어 레지던스)로 향후 진행할 실버케어 사업을 요약했다.보람그룹은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토룩(TOROOC)’,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또한 시니어를 위한 수연(칠순/팔순), 크루즈, 여행 등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생신이벤트, 촬영 및 기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연령층이 선호하는 크루즈, 국내외 여행도 이용할 수 있다.실버세대를 위한 생체보석도 주목받고 있다. 생체보석은 국내에서 보람그룹이 유일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추모와 기념의 의미로 사람의 생체원소를 활용해 만드는 보석을 말한다.천연물에서 기능성원료를 연구개발을 통해서 두뇌, 관절, 소화기, 순환건강 관련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특히 실버세대에 맞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소엽추출물, 정향추출물, 지방산복합물(FAC), 안티스페릴 등을 원료로 활용해 관련 증상의 기능 개선에 도움을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9억원 규모의 상품 할인 및 무료배송 등을 지원하는 ‘무배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내달 8일까지 열리는 무배절(무료배송페스티벌)은 국내 배송대행 1위 업체인 몰테일이 매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연간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몰테일 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상품 할인 및 캐시백 증정, 무료배송 등 타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무료배송 △카드사(KB, 삼성, NH, 네이버페이) 할인 △몰테일 회원 전용 쿠폰 증정 △캐시백 △주류 단독 특가 판매 등 더블 할인 혜택이 가능한 구성으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또 몰테일의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몰리를 경유해 산드로, 파페치, 루랄라 등 제휴된 10개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 후 몰테일 배송대행지를 이용하면 누구나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띠어리, 갭, 핏플랍, 타미힐피거 등 제휴 상점 10곳의 제품 구매자에게는 최대 8%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몰테일은 해외 상점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해줌 및 직구샵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마련해 해외직구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직구족의 편리한 쇼핑도 돕는다.다해줌을 통해 미국 상점을 이용하면 최대 10달러의 배송비를 지원하고 최근 급등하는 환율로 미국이 아닌 중국, 영국 상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저환율로 인기가 높아진 일본의 경우 다해줌 이용 시 상품가의 최대 25달러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증정한다.다해줌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 메이시스, PXG, 라쿠텐 등 해외 주요 쇼핑몰의 제
SK쉴더스의 화이트해커그룹 EQST는 최신 랜섬웨어 공격 기법과 방어 전략을 다룬 보고서 2종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SK쉴더스가 새롭게 발간한 보고서는 ‘Ransomware Arsenal’과 ‘2024년 3분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 2종이다. 두 보고서 모두 최신 랜섬웨어 위협을 소개한다. 기업과 기관의 보안 실무자들이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가이드를 제시했다.‘Ransomware Arsenal’ 보고서의 제목은 랜섬웨어 공격에 사용되는 기법, 도구, 자산 등 다양한 공격 전략을 자세히 조사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 비용은 평균 15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다.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해킹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Ransomware as a Service)가 주요 공격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또한, 랜섬웨어 개발, 유포, 공격, 협상 등 분야별로 업무를 나눠 분업화된 조직을 갖춰 기업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범죄 수익 모델 등이 생기며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 기법도 데이터 암호화, 유출 협박을 넘어 디도스 공격 등 2중, 3중 협박 방식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SK쉴더스는 △탐지회피기술 △네트워크 침투 기법 △데이터 탈취 및 유출 과정 등 랜섬웨어 200여 종의 공격 과정과 주요 전략을 단계적으로 분석했다. 잠재적인 랜섬웨어 공격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방어 전략을 제시했다. 피싱 메일 열람, 첨부파일 실행 등 사용자 교육과 함께 불필요한 계정 차단, 다중 요소 인증(MFA), 네트워크 간 접점 통제 등 다양한 보안 전략 수립을 권고했다.‘KARA 랜섬웨어 동향
농기계업계 대동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기계를 수입 판매하는 총판 A사와 3년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해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도시인 오데사의 국회의원이자 개발청 감독위원을 맡고 있는 올렉산더 데니센코(Oleksandr Denysenko) 상원의원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A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업계 최초로 대동의 100~140마력대 PX/HX트랙터 10대를 공급하는 시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8월에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 포함한 현지 주요 인사들이 대동을 방문해 재건 사업에 대한 1차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달에는 트랙터가 우크라이나 농민에게 공급했다. 대동의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A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 기술 교육까지 완료했다. 방문 인사들은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을 비롯해 A사의 주요 인사 등 8명이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대동서울사무소, 생산 공장 및 연구소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방문해 제품과 주요 기술 그리고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경험했다.또 대동 트랙터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현지 딜러 발굴 육성과 함께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 지원을 위한 정부 조달 관련 사항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공급 가능한 추가 물량, 내년도 가격 및 중장기 공급 물량 등을 논의하고 현지 서비스 경쟁력 제고 방안도 협의 했다.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는 현재 한국의 1940년~1950년대와 비슷한 상황으로 대동의 농기계를 통해 농산업 복
2차전지(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이 급락세를 멈췄다.20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영국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t당 1만563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최고점인 2만1275달러 대비 약 26% 낮은 수준이지만 1만5000달러를 지지선으로 더 떨어지진 않고 있다. 같은 기간 니켈 재고는 15만9156t에서 15만6264t으로 줄며 약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반전했다.니켈 생산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는 지난달부터 서호주 니켈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같은 달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는 강풍으로 인한 전력망 손상으로 자체 4분기 니켈 생산량이 약 1500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원종환 기자
전 세계적 현상인 K컬처 열풍은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다시금 깨닫게 만들고 있다. K뷰티와 K푸드, K팝 등을 망라하는 K컬처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하며 한국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하고 있어서다. 미래 먹거리 자원이기도 한 K컬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옛말을 현실화하고 있다.이처럼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人材)’가 자리잡고 있다. 식품과 뷰티, 스포츠,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창의성과 특색을 결합해 경제적 효과를 일궈내고 있는 것이다.산학 분야에선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대표적 사례다. 지역이 가진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홍익대만의 젊음과 신선함을 결합해 국내 창업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해가고 있다.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카페나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간 등을 만들면서 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학과 지역에는 각각 인재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셈이다.경희대 글로벌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는 반도체 산업군이 밀집한 경기도를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갖추며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을 비롯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원종환 기자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지역을 기반으로 먹거리와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역만의 특색을 살려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올해 2기 수강생을 맞이한 이 사업은 대학생 30명과 일반인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융합 전공 교육과정을 비롯해 로컬 창업 전문가 특강, 현장답사, 팝업스토어 운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7개 팀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문화공간 창업 브랜드로 거듭나며 주목받았다.팀 ‘은빛찬란’은 선물 가게 ‘시선’을 창업했다.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를 공유하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자체 제작상품과 로컬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상권분석을 통해 세종시 조치원읍 섭골길에 선물 가게가 부재하다는 사실을 파악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24명의 로컬 작가들이 참여해 약 400여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각색가들’ 팀은 영화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홈 스냅 스튜디오 ‘각인각색 스튜디오’를 열었다. 조치원 인근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영화의 장르와 시나리오를 선택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IIIPPP’팀은 조치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인스타그램 잡지 ‘조치원 전단’을 만들었다. 약 한 달 반 동안 콘텐츠가 4만회 이상 노출되는 성과를 올렸다.이외에 ‘으라차차’ 팀은 과일 블렌딩 티를 파는 음료 가게를 창업했다. 세종의 제철 과일과 어우러지는 복숭아 블랙티, 꿀배 블랙티 등의 시그니처 티를 개발했다. ‘지박령’ 팀은 공포 독립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산학 일체 고도화를 통한 지역-대학-기업의 성장 구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학부 과정에 로컬콘텐츠 미세 전공을 신설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섭골길 일대 비어있는 상가를 활용해 실전 창업 점포를 조성해왔다.세종시 조치원읍은 지역 특색에 어울리는 문화를 살린 ‘뉴트로(과거의 것을 재해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 낸 대표적 사례다. 골목상권의 공간 구조가 격자 형태의 가로망에 4차선 도로와 연결된 공간 구조이기 때문에 신규 창업자를 육성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읍 단위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종합대학을 두 곳(고려대, 홍익대) 보유하고 있어 청년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 같은 특징을 잘 살리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와 인재 유입이라는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조치원 주민들의 ‘락(Play)-직(Work)-주(Live)’를 실현화한다는 목표로 도시와 라이프스타일, 산업을 연결하는 청년 창업자 양성과정을 개설했다.지역정체성에 기반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장화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겠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도전형 창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의 성공 배경에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관계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2019년 세종시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종시 문화예술정책 및 콘텐츠 공동 개발 △문화예술 콘텐츠 기반 창업 및 지원프로그램 공동 육성 △조치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프로그램 제작 등을 협업하고
경희대 글로벌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는 지난해 7월 설립 이후 반도체 소재와 부품 등에 역량을 집중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센터는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사업인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의 일환으로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시작한 글로벌 연구센터다. 12개의 기업의 참여도 더해져 매년 약 9억원을 투자해 6년간 운영될 예정이다.글로벌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센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반도체와 관련한 기술과 정보를 확보한 뒤 이를 활용해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산업체 인력 재교육 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와 관련된 산업군이 포진된 경기도를 중심으로 대학 주도의 산업체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들의 반도체 기술 역량을 높여 경기도 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이 센터에서는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차세대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서브나노미터(sub-nm) 이하 초미세공정용 첨단 소재를 개발 중이다. 기존의 소재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소재와 부품을 개발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반도체 소재와 부품의 구조에 발맞춰 분자 에너지를 계산한 뒤 새로운 고분자와 광산발생제(PAG)의 분자 디자인과 구조를 도출하는 연구 등이 이뤄진다.메모리와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위해 기능성 박막을 미세 제어하는 공정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산모사를 거쳐 고품질의 고유전율 유전막원자층의 리간드(수용체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에이치시티는 3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이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올랐다. 누적 매출액으로은 68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5.3% 증가했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매출구조를 다변화해 가고 있어 24년 4분기 및 25년의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시험인중 분야의 성장세에 더해, 신규 사업의 영업 강화를 통해 향후 외형성장과 함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이 통합 유럽법인 ‘TYM EUROPE B.V.’ 설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 법인은 TYM이 글로벌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유럽에 개소하는 최초 법인이다. 유럽법인은 유럽 물류의 최적지로 사업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해 있다.유럽 각지로 적시에 부품을 공급할 거점은 틸버그(Tilburg)에 구축한다. TYM은 세계 4대 농기계 전시회 ‘EIMA 2024’에 참가해 유럽법인 설립과 운영 계획을 홍보하고 주요 거래선과의 결속을 다졌다.TYM은 유럽법인 설립을 통해서 고객 접근성을 더욱 확대한다. 유럽 전역으로 부품을 48시간 이내에 공급하고 현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여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또한, 주요 거래선 관리와 사업 환경, 시장 정보 수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유럽법인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등 완제품 유통구조 변화를 추진해 유럽 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TYM은 내년 2월께 유럽법인 운영을 개시한다. 현지에 액세서리 공급망을 구축해 유럽 전 지역별, 계절별 수요의 다양성을 충족할 수 있게 됐고, 이는 트랙터 매출의 신장을 견인할 예정이다.현지 고객 대상 서비스와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유럽법인 기능 및 현지 거래선과의 네트워크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국회의원단이 TYM 본사에 방문했고 유럽법인을 통한 트랙터 제조 부품과 서비스의 적극적인 지원을 협의하기도 했다.TYM은 유럽법인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중심 판매 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70마력대
전북 김제 부량면 약 2000㎡ 노지(맨땅)에선 142마력의 중대형 트랙터가 분주하게 땅을 갈고 있었다. 농기계업체 대동이 개발한 ‘무인 농작업 트랙터’였다. 업계 최초로 4.5단계 자율작업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 없이 자동 가동되고 있었다. 특정 환경에서 사람이 필요한 기존 3단계 기술과 달리 스스로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이 트랙터는 6개 비전(카메라) 센서를 장착한 트랙터가 농지를 인식한 뒤 경로를 생성하며 이동한다. 농업 환경 이미지 300만 장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비전 센서의 정밀도를 높였다. 추가로 센서를 부착해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갖췄다.박화범 대동 AI기술개발팀장은 “대동은 비전 센서와 연동한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스마트팜, 정밀농업(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 등의 농업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트랙터는 2026년 출시할 계획이다.김제=원종환 기자
지난 13일 오전 전북 김제 부량면 약 2000㎡ 규모의 한 노지(맨땅)로 들어서자 142마력의 중대형 트랙터가 분주하게 땅을 갈고 있었다. 농기계업체 대동이 이날 선보인 '무인 농작업 트랙터'에는 업계 최초로 자율작업 기술 4.5단계를 탑재했다. 특정 환경에서 사람이 필요한 기존의 3단계 기술과 달리 스스로 돌발 상황에 대처해 작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동 관계자는 "6개의 비전(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트랙터가 농지를 인식한 뒤 경로를 생성해 이동한다"며 "약 45분에 걸쳐 3600㎡의 땅을 고르는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트랙터는 농업환경 이미지 300만 장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비전 센서의 정밀도를 높였다. 추가로 센서를 부착해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박화범 대동 AI기술개발팀장은 "자율작업을 위해 업계에서 통상 쓰이는 라이다(LiDAR) 센서는 레이저로 주변을 탐지하다 보니 이미지 데이터를 축적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대동은 비전 센서를 연동한 이미지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스마트팜, 정밀농업(최적 생육 및 환경 관리)등의 농업 솔루션을&nb
소상공인연합회가 전날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의 상생방안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고려한 정례 논의 테이블이 마련돼야 한다"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소공연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상생협의체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책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2차 회의에서는중개수수료는 매출별 2.0~7.8% 수준으로 인하하는 상생 방안을 확정했다.소공연은 "매출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이름도 없이 오직 자신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맨몸으로 장사에 나서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다"며 "배달앱 광고료 인상 등 소상공인들에게 또 다른 짐을 지우는 풍선효과로 이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배달앱상생협의체가 일회성이 아니라 정례화되어 변화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을 반영하는 논의의 장이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합의로 민간 자율협의가 존중되는, 소상공인 민·관 거버넌스 협력의 중요한 전기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시험인증·교정사업 선도기업인 에이치시티가 전날 경기 이천 본사에서 '방위산업·사이버보안 시험평가기술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세미나는 초청강연과 세 개의 세션으로 이뤄졌다. 초청강연에서는 △글로벌 방위산업 최신 동향 △한국의 AI 능력과 미래 알고리즘 전투 수행 개념 △국방 및 사이버보안을 위한 원자력전지의 응용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 세션에서는 우주·항공·드론 시대를 대비한 국방 준비 방안과 관련 시험·인증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사이버 보안을 위한 IoT 테스트 가이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이번 세미나에는 홍성표 LIG 넥스원 근접방어무기체계단장을 비롯해 심진선 현대로템 고문, 이종화 육군본부 시험평가단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송석준·강대식 국회의원, 김경희 이천시장도 이름을 올렸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의 K-방산이 세계 무기 산업의 이정표가 되도록 방위산업과 사이버보안 기술의 시험평가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의 세미나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업계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중소기업의 기술·경영의 혁신 성과를 나누는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14일 시작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탄소중립 등 미래 기술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1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울산광역시는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개회식을 열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혁신형 중소기업, AI를 더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이날 개회식에서는 230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3점이다. 은탑산업훈장에는 김태완 우원기술 대표와 정지원 에스제이오토텍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국내 이차전지 정밀산업 분야,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혁신 중소기업 100여 개사는 전시관에서 AI 전환(AX), 탄소중립, 글로벌, 연구개발(R&D) 등 4대 중점 분야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혁신주제관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상 캐릭터를 구현하는 포토부스가 운영됐다. 프리딕티브에이아이는 생애 주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측하는 유전자 기반 컨설팅을 시연했다. AI 자율제조 비즈니스모델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이뤄졌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영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경영 혁신 중소기업이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rdq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한 체감도, 애로사항 등을 조사한 '중소기업 규제체감도 및 개선 필요과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약 2,0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느끼는 규제 부담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다수(43.7%)가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 사유로는 ‘해소되는 규제보다 신설되는 규제가 더 많다(42.4%)’는 점을 꼽았고, ‘공공부문의 규제개혁 의지 미비(22.6%)’, ‘핵심규제 개선 미흡(16.4%)’ 등이 뒤를 이었다.기업들은 규제 환경에 대해 전년 대비 긍정적 인식이 상승(2.7%p)했다고 응답했다. 부정적 인식은 감소(9.5%p)한 것으로 나타나, 점진적 변화가 확인됐다.중소기업들에게 규제 체감도가 높은 분야로는 인력·고용(43.7%), 자금조달(41.7%), 환경(29.9%), 기술·인증(22.7%)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규제에 대한 유연한 대응 환경 조성이 필요한 사안으로는 ‘중대재해처벌법(28.6%)’이라고 응답했으며, ‘과도한 환경규제(15.3%)’, ‘최저임금제 일괄 적용(14.8%)’ 등을 언급했다.또한, 응답기업 10개사 중 약 4개사(39.5%)는 최근 3년 이내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규제를 경험한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비용 발생(41.9%), 매출감소(20.6%), 기술개발 지연(15.6%)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기업들은 국내 규제 개선 방안으로 ‘한시적 규제유예조치 확대 등 유연한 규제환경 조성(38.0%)’을 가장 선호했으며, ‘중복 규제 제거 등 규제의 양적 감소(32.8%)’, ‘규제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 올해 3분기 매출 45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6억 원이다.산돌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7% 상승하며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산돌 3분기 실적 상승에는 지난 6월 인수한 윤디자인과의 협력 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윤디자인 산돌에 인수된 이후 플랫폼 서비스 강화, 폰트 개발 영업력 확대 등을 통해 사업을 빠르게 안정화했고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상반기부터 중점적으로 진행한 자회사 체질개선 전략 또한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산돌은 내년까지 비효율 사업의 추가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더욱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산돌은 엔터테인먼트 폰트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산돌은 이미 다양한 다국어 엔터테인먼트 폰트 IP 확보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iOS 및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다양한 파트너사 협업으로 대중성에 기반한 시장으로 확대하며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돌 관계자는 "윤디자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였으며,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와 체질 개선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향후에도 사업 정비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AI기술 개발 및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MICE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한국ESG학회, 온나무, 에픽라이즈와 ‘국내외 올바른 ESG 지식 확산과 인식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 고문현 한국ESG학회 회장, 이석민 온나무 대표, 이현민 에픽라이즈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번 MOU는 ESG 분야의 지식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콘텐츠 자원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협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ESG 콘텐츠 개발 및 활용 △국내외 ESG 관련 행사 기획 및 공동 개최 △ESG 관련 공동 마케팅 및 콘텐츠 개발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과 협력 방안 모색 등 총 4가지 주요 협력 항목에 대한 구체적 실행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은 각 참여사가 ESG 분야에서의 공동 콘텐츠 개발 및 행사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역량 향상과 ESG 인식 확대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ESG 사례 발굴과 지원을 도모하기로 했다.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ESG 행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콘텐츠와 자원을 행사에 도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지식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고 회장은 “이번 MOU가 ESG 분야의 발전과 국제적 협력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ESG의 올바른 지식 확산과 인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기술과 산업을 융합한 ‘AI시티’ 정책포럼이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정책포럼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의원이 주최하고 도시·투자 콘텐츠 전문미디어인 시티타임스가 주관한다. 국토교통부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후원한다.AI시티에 관련한 개념과 AI기술들이 실제 신도시 건설 계획과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 과정에서의 AI기술의 적용 사례들도 소개할 예정이다.이외에 국내 도시 경쟁력 제고하고 더 편안한 도시조성을 위한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사들이 앞다퉈 출시하는 각종 AI상품들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유용하게 접목되는 지도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야당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AI(인공지능) 기술의 괄목할 발전은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발전된 AI 기술이 어떻게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영민 시티타임스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시티’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관련 산업과 우리 경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시티타임스는 관련 콘텐츠 기획제작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믹싱공정은 2차전지를 이루는 양극과 음극을 제조하는 전극 공정의 첫 단계다. 분체공급장치를 활용해 활물질 소재를 적확히 계량한 뒤 믹싱 장비로 입자를 갈아 활물질을 액체 상태(슬러리)로 만드는 과정이다. 조금이라도 분체가 흩날리거나 공기가 들어가면 수율에 타격을 받아 고난도 기술로 평가받는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티에스아이는 각기 다른 현장에 맞춰 2차전지 믹싱 라인을 설계한 뒤 장비를 공급하는 믹싱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외 80여 개 회사가 주 고객사다.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는 “분체 공급부터 슬러리 생산 전체를 아우르는 믹싱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한 건 우리가 처음”이라며 “경쟁사보다 안정적인 수주 잔액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차별화된 기술력은 2020년부터 갖춰 온 엔지니어링 설계에서 나온다. 이 설계는 고객사 니즈에 따라 현장을 분석한 뒤 3차원(3D) 모델링을 거쳐 생산 라인의 설계 도면을 제작하는 과정이다. 표 대표는 “엔지니어링 설계 방식을 구축해 한국에서 완성도가 95%에 이르는 도면을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충남 천안 신공장은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표 대표는 “내년 신공장을 가동하면 연간 2500억원 규모의 믹싱 장비 생산 능력이 5500억원 규모로 뛸 것”이라며 “신사업 진출을 위한 탄소나노튜브(CNT) 공장과 연구소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믹싱 장비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안전성이 높아 주목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겨냥한 순환식 믹서가 대표
“유럽 중대형 트랙터(61마력 이상) 시장을 적극 공략해 K농기계의 입지를 넓히겠습니다.”강승구 대동 유럽법인장(사진)은 지난 8일 “중소형 트랙터(20~60마력대)가 주력인 미국 시장과 달리 중대형 트랙터를 주로 쓰는 유럽은 또 다른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0%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세컨티어(2nd tier)의 선두 그룹에서 더 나아가 유럽 농기계업계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국내 대표 농기계 기업인 대동은 201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유럽법인을 세운 뒤 독일 직판·유럽 24개국 총판 체계로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강 법인장은 “지난 1년간 유럽 트랙터 시장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중대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했다”며 “신형 HX 라인을 앞세워 유럽 내 중대형 트랙터 매출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40%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현지 딜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총판 체계에서 딜러는 대동의 트랙터를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등 영업 업무를 담당한다. 강 법인장은 “지난 1년간 독일에서 15명의 딜러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각국에서 딜러 수를 늘리며 카이오티(KIOTI·대동의 수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대동은 유럽에서 약 500명에 달하는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올 3월에는 독일 함부르크에 물류 창고를 확보해 현지에서 이뤄지는 트랙터 배송 시간을 크게 줄였다. 강 법인장은 “대구 본사에서 로테르담을 거쳐 납기를 맞추는 기존 직공급 체계에선 약 4~5개월의 기간이 걸렸다”며 “로테르담과 함부르
보안기업 에스원이 폐쇄회로TV(CCTV)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CCTV가 녹화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는 기능을 갖췄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국 140여 개 거점에서 전문 수리 인력이 출동한다. 간단한 문제는 원격 조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매월 CCTV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정기 리포트도 선보인다. 영상 녹화 상태와 카메라 연결 상태 등 여섯 가지 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이외에 도난이나 파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하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원종환 기자
"중대형 트랙터(61마력 이상) 시장을 적극 공략해 유럽에서 대동의 입지를 넓히겠습니다."지난 8일 강승구 유럽법인장은 "중소형 트랙터(20~60마력대)가 주력인 미국 시장과 달리 중대형 트랙터를 주로 쓰는 유럽은 또 다른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대동은 지난해 '카이오티 유럽 총판 대회'를 열고 유럽 내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400억원을 기록한 뒤 2028년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강 법인장은 "지난해에 이어 전년 동기 약 10%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세컨티어(2nd tier)의 선두 그룹에서 더 나아가 유럽 농기계 업계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질의 딜러망 통해 유럽 시장 '정조준'대동은 201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유럽법인을 세운 뒤 독일 직판·유럽 24개국 총판 체계로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강 법인장은 "지난 1년간 유럽 트랙터 시장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중대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했다"며 "신형 HX 라인을 앞세워 유럽 내 중대형 트랙터 매출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40%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중대형 트랙터는 중소형 트랙터보다 통상 단가가 약 5배 높다고 평가받는다. 강 법인장은 "단가가 높은 중대형 트랙터는 애프터서비스(A/S)에서도 추가 수익을 크게 기대할 수 있다"며 "시제품 체험을 비롯해 납품 대금의 기한 연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키'인 딜러 확보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총판 체계에서 딜러는 대동의 트
보안 업계 1위 기업 에스원이 CCTV 운영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에스원은 CCTV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고객에게 통보해주는 '영상기기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고객처에 설치된 CCTV가 녹화되지 않을 경우 즉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에게 통보하고 바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 에스원이 원격으로 조치해 CCTV 이상으로 인한 감시 공백을 최소화한다.원격 조치가 안되고 장비 교체 등의 방문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CCTV 유지 보수 전문 인력이 신속하게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지원한다. 에스원은 전국 140여 개의 출동 거점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2,000여 명의 출동요원과 800여 명의 전문 기술 인력을 확보해 고객이 안심하고 CC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상 상황 알림뿐 아니라 매월 1회 고객 CCTV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기 리포트도 제공한다. 정기 리포트에는 영상 녹화 상태, 카메라 연결 상태 등 총 6가지 상황(영상 녹화 상태, 카메라 연결 상태, 인터넷 연결 상태, 하드디스크 상태, 하드디스크 온도, 녹화기 팬 상태 등)에 대한 상태 정보가 담겨있다. 에스원은 영상 렌탈 도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금전적 보상을 지원한다. 에스원 영상기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CCTV에 도난 또는 출입문, 창문, 금고 등 보관시설이 파손되는 영상이 촬영된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을 제공한다. 도난 보상 서비스는 에스원 영상기기렌탈 서비스의 부가 서비스로 소정의 추가 비용을 내면 가입이 가능하다. 실제 도난, 파손 사건 등이 발생하면 CCTV 녹화
활성탄으로 만들어진 카본필터는 물속 염소와 유기 물질, 중금속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좋은 물맛을 유지하기 위한 정수기의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독크린텍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이 필터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카본블록을 만든 강소기업이다. 활성탄을 압축해 제조한 카본블록은 기존 필터보다 넓은 표면적과 미세한 기공을 통해 유해 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 회사의 국내 카본블록 점유율은 80%에 달한다.이광규 한독크린텍 대표(사진)는 “코웨이와 LG전자, SK매직, 교원 등 국내 정수기업체 대부분이 우리 제품을 사용한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자체 브랜드 정수기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35년 기술력을 녹여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제작 단계에 앞서 고객사가 원하는 카본블록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대표는 “내경과 외경, 높이 등 입력한 기본값에 대응해 제조할 카본블록의 조합 배율이나 성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며 “약 1200개 종류의 정수기에 각기 달리 들어가는 카본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이유”라고 했다. 이 회사가 찍어내는 카본블록은 월 약 300만 개에 달한다.지난해부터는 바이러스와 이온 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멤브레인(역삼투 분리막) 복합필터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핀란드 기업 알스트롬뭉쇼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개발한 차세대 필터는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양전화막과 카본블록을 합친 이 필터는 단일필터로 유기화합물과 금속, 바이러스를 거를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카본블록 이외 필터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
활성탄으로 만들어진 카본필터는 물 안의 염소나 유기 물질, 독소 등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좋은 물맛을 유지하기 위한 정수기의 필수 부품으로 손꼽힌다.코스닥시장 상장 회사인 한독크린텍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이 필터의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카본블록을 만든 강소기업이다. 활성탄을 압축해 만든 카본블록은 기존의 필터보다 넓은 표면적과 미세한 기공을 통해 유해 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 회사의 국내 카본블록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이광규 한독크린텍 대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쿠쿠홈시스, SK매직, 교원 등 대부분의 국내 정수기업체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자체 브랜드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200여 종 '카본블록' 생산 돕는 시뮬레이션한독크린텍의 35년 기술력을 녹여 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제작 단계에 앞서 고객사가 원하는 카본블록을 구현한다. 이 대표는 "내경과 외경, 높이 등 입력한 기본값에 대응해 제조할 카본블록의 조합 배율이나 성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며 "약 1200가지의 정수기에 각기 달리 들어가는 카본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이유"라고 자신했다.지난 3월에는 아연과 망간, 비소 등 9종의 유해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그간 100% 수입에 의존해 온 소재를 국산화한 것"이라며 "다양한 카본블록뿐 아니라 입자가 큰 이물질을 제거할 때 쓰이는 세디먼트 필터에 적용하는 등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산업 현장을 고려한 맞춤형 카본블록을 제조하는 길이 열렸다"고 덧
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엠로는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 232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 △당기순이익 61.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38.4%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8.9%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올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570.2억 원, 영업이익 6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73.2% 증가한 수치다.엠로는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과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엠로클라우드(emroCloud)’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사업 부문별 모두 고른 매출 상승을 보였다. 2분기 확보한 대형 고객사로부터의 추가 프로젝트 수주 또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됐다. 이번 3분기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24.5억 원, 클라우드 사용료 14.8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4%, 34.5% 증가한 수치다. 기존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33.7억 원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사용료, 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은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엠로는 4분기에도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통합 구매 시스템 구축 및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의 AI 솔루션 추가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 등도 앞두고 있다. 구매 업무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의 ‘엠로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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