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판매 상품의 90% 이상을 식료품으로 채운 특화매장 ‘그랑그로서리’ 1호점을 21일 열었다. 슈퍼 매장이 온라인 쇼핑에 비해 식품 분야에서 특히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롯데슈퍼의 그랑그로서리 첫 매장은 서울 도곡동의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매장을 리뉴얼한 것이다. 기존에 프리미엄 슈퍼였던 것을 그로서리 특화점으로 바꿨다. 약 1320㎡ 규모로 슈퍼 중에선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이곳에서 롯데슈퍼는 5000여 개 식료품을 판매한다. 일반 롯데슈퍼보다 30%가량 많다. 델리 상품을 많이 넣은 것도 특징이다. 200여 개 상품으로 구색을 갖췄다. 델리는 바로 뜯어서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최근 외식물가 상승 속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델리 상품 중 70여 개는 매장에서 바로 조리한다.상권 특징을 반영해 프리미엄 상품 구색이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과일은 크고 당도가 높은 것 위주로 가져다 놨다. 사과는 평균 20% 큰 자이언트 사과를 팔고, 샤인머스캣은 초고당도인 18브릭스 이상 제품을 갖췄다. 채소는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뿌리가 살아 있는 것을, 축산은 최상급 한우 ‘마블나인’ 등을 판매한다. 주류 판매점 ‘보틀벙커’도 넣었다. 와인, 양주 총 800여 종의 주류를 판매한다.양지윤 기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일상 생활과 야외 활동에서 보온을 유지하면서도 착용감이 가벼운 외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보온성과 경량성을 자랑하는 골든 K95 시리즈와 씬에어 아난타를 출시했다. 골든 K95는 구스 솜털 비율을 95%까지 높여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복원력과 보온성을 제공한다. 씬에어 아난타는 특허 출원된 씬다운 소재를 사용해 더욱 따뜻하다.K2의 골든 K95 시리즈는 구스 충전재의 솜털과 깃털 혼용률이 95 대 5다. 구스 솜털은 눈송이와 같은 섬유 조직으로 이뤄져 부드럽고 공기를 많이 품고 있다. 솜털 비율이 높을수록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며, 다운 복원력인 필파워(fill power)가 뛰어나다.통상적으로 일반 다운은 솜털과 깃털의 비율은 80 대 20이고, 고급 제품은 90 대 10 정도다. 골든 K95 시리즈는 850 필파워 이상의 최상의 복원력과 극대화된 보온성을 제공한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준수한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크롭, 쇼트, 미들, 야상 다운 등 다양한 길이와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대표 제품인 골든K95 베이글 다운은 베이글처럼 둥근 어깨 라인이 특징이다. 초경량 나일론 소재를 겉감과 안감에 적용해 입으면 부드럽고 편안하다.여성용은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중간 기장에 허리 벨트가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다. 후드가 부착돼 찬바람도 막아준다. 남성용은 후드가 탈부착된다. 골든K95 베이글 여성용은 미드 베이지, 베이지 핑크, 펄, 블랙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 남성용은 그린, 미드 베이지, 블랙, 카본 색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2024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구스코트 아르테(ARTE) 컬렉션을 선보인다.최근 아웃도어업계에서는 코트 스타일의 다운 자켓인 구스코트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네파는 2019년 업계 최초로 구스다운의 보온성과 코트 디자인을 결합한 아르테를 선보였다. 네파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아르테는 구스다운의 탁월한 보온성과 우아한 코트 실루엣이 조화를 이룬다. 시즌마다 디테일을 개선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2024 가을겨울 시즌에는 프리미엄 라인과 남성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고급 출근룩을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한다는 게 네파의 전략이다.특히 이번 시즌에는 모든 라인에 유럽산 최고급 사가 퍼를 적용했다. 사가 퍼는 풍성한 볼륨감과 함께 세련된 실루엣,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나사가 개발한 첨단 소재 트라이자(Trizar)를 안감으로 썼다. 따뜻함은 물론 착용감까지 한층 개선했다. 방풍·투습에 탁월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2L 소재로 외부 한기를 완벽하게 차단해 보온성을 극대화했으며, 세련된 실루엣으로 고급스러운 겨울 아우터를 완성했다.주력 제품인 아르테 미드 다운은 허리선을 잡아주는 벨트 디테일이 특징이다. 보다 슬림한 실루엣을 만들어주고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착용감을 고려해 피부 접촉이 많은 목과 손등 부분에는 기모 소재를 적용했으며, 앞여밈에는 안쪽에 자석을 부착하는 등 섬세한 디테일로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남성 라인은 블랙, 토프, 그레파이트 등 다양한 색상과 기장으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네파는 오리지널 라인에 더해 프리미엄 라인 아르테 럭스를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제6회 상전유통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이정희 중앙대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2019년 제정된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계의 우수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상으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 ‘상전’을 따 명명됐다.이날 신천동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에서 이 교수를 포함한 총 6명이 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유통학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간 상생이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과 학계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학술인들의 학술 연구는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현대백화점이 서울지역 매출 하위권 3개 점포의 상품기획(MD) 조직을 통합했다. 경쟁력이 약화된 중소형 점포의 MD 기능을 한데 모아 ‘바잉파워’를 키운다는 전략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본사 상품본부 산하 패션·해외럭셔리·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 등 네 곳에 각각 4~9명 규모의 MD운영팀을 신설했다. MD운영팀은 천호점과 신촌점, 미아점 등 세 곳의 브랜드·팝업스토어·할인행사 등을 기획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 개편으로 3개 점포의 MD 인력도 본사 상품본부로 이동했다.특정 점포들의 MD 인력과 기능을 떼어내 본사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천호·신촌·미아점은 매출이 2000억~3000억원대로 현대백화점의 서울 8개 점포에서 실적 하위 3개 점포로 꼽힌다. 매출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그러다 보니 신규 브랜드 및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현대백화점은 이들 3개 점포의 통합 MD를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면 브랜드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천호점에서만 운영되던 할인 행사를 세 곳이 함께 열면 취급 물량이 늘어나 할인율을 높일 수 있다. 또 한꺼번에 세 곳에 동시에 입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새 브랜드 및 팝업스토어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3개 점포의 매출을 내년엔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시킨다는 전략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희망퇴직이나 비효율 점포 폐점 같은 고강도 구조조정과는 다른 현대백화점의 실험이 불황 극복을 위한 백화점업계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양
신세계백화점이 VIP 고객만 사용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을 내놨다. 발렛파킹, 전용 라운지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 집중됐던 VIP 혜택을 온라인으로까지 확장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식 앱 내에 VIP 전용 채널인 '더 쇼케이스'를 오픈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측은 이 서비스를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하는 앱 안의 진열장'이라고 설명했다. 초고가 럭셔리 여행 상품과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 명품 브랜드의 주문제작 상품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구입할 수 없는 특별한 상품을 취급한다. 더 쇼케이스는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제공되던 VIP 전용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형적이고 유사한 백화점 VIP 서비스의 틀을 깨고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앱 기반 VIP 혜택이 가능해진 건 VIP의 신세계 앱 이용률이 높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 앱을 리뉴얼하며 라운지 예약이나 멤버스바 스마트 오더 등 VIP 전용 기능을 추가해왔다. 이에 VIP 고객의 앱 이용률이 98%에 달한다. 더 쇼케이스에서 선보이는 첫 상품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다. 신세계는 최근 폴스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세계 VIP들에게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폴스타에서는 신세계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지정해 구매 상담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1대 1로 밀착 관리한다. 올해 12월까지 강남점과 대전 신세계 아트&사이언스점의 VIP 발렛 라운지를 활용해 신세계 전용 폴스타4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
현대백화점이 매출 하위권 3개 점포의 상품기획(MD) 조직을 통합했다. 소비 침체로 매출이 역신장하고 있는 중소형 점포의 MD 기능을 한데 모아 ‘바잉파워’를 키우겠다는 취지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본사 핵심 조직인 상품본부 내 패션·해외럭셔리·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 등 4곳에 각각 4~9명 규모의 MD운영팀을 신설했다. MD운영팀은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신촌점, 미아점 등 3개 점포에 대한 브랜드·팝업스토어·할인행사 등 콘텐츠 기획을 맡는다.이번 개편으로 천호·신촌·미아점에서 점포별로 해오던 MD업무가 본사 상품본부로 이관된다. 자연스럽게 3개 점포의 담당 인력도 상품본부로 옮겨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3개 점포 인력의 30%가 본사로 재배치되는 것으로, 전체 인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천호·신촌·미아점은 서울에 있는 8개 현대백화점 중 매출 하위 3개 점포들이다. 연 매출 규모는 2000억~3000억원대다. 지난해 매출과 올 상반기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매출이 점점 줄어들면서 신규 브랜드나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현대백화점은 이들 3개 점포의 통합 MD 조직을 본사 차원에서 운영함으로써 점포의 브랜드 협상력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천호점에서만 운영되던 할인행사를 천호·신촌·미아점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로 확대하면 취급 물량이 늘어나 할인율을 키울 수 있다. 새 브랜드나 팝업스토어를 유치할 때도 한꺼번에 3개 점포에 동시에 입점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협상력을 높이는 게 가능해진다.현
2017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와 코로나19, 그리고 e커머스의 부상으로 쇠락했던 화장품 가두점(로드숍)이 되살아나고 있다.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 주로 입점하던 럭셔리 향수 브랜드와 올리브영 등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던 인디 브랜드가 서울 가로수길, 성수동 등 주요 상권에 잇달아 단독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내고 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올리브영 등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들이 최근 거리 상권으로 독립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에서나 볼 수 있던 향수 브랜드의 단독 매장 출점이 눈에 띈다. 지난 9월 가로수길에 메종마르지엘라 프래그런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을 연 게 대표적이다.가로수길에는 지난해 바이레도, 딥디크 등 니치 향수(소수의 취향에 맞춘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가 대형 플래그십을 출점한 바 있다. 성수동에도 탬버린즈, 러쉬, 킨포크 등 향수 브랜드가 최근 매장을 열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남신구 이사는 “주로 백화점에만 있던 향수 브랜드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단독 매장을 내는 추세”라며 “단순히 시향만 하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체험하는 공간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영에서 주로 팔리던 중저가 인디 브랜드 중에서 고객층과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도 단독 플래그십 매장을 활발히 내고 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 만큼 성수동을 주로 택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토리든은 지난달 첫 플래그십 매장인 토리든 커넥트 성수를 냈고, 색조 브랜드인 퓌(fwee)도 올해 3월 매장
1997년 건립된 경기 안성시의 일죽목욕탕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동안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던 27년된 낡은 대중목욕탕을 싹 고친 건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이다. 이노션은 18일 고령층을 위한 안전 목욕공간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이하 안전목욕탕)을 22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목욕 문화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한 목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노션은 대중목욕탕은 취약계층이 저렴하게 목욕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공간이지만 점차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남아있는 곳들도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잦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2003년 전국에 1만개에 달했던 목욕탕은 현재 3000개 정도만 운영 중이다. 이에 이노션은 일죽목욕탕의 입구부터 탈의실, 목욕탕까지 모든 공간을 바꿨다. 특히 목욕탕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히트쇼크, 화상, 익사,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재설계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익숙하지만 사회적 관심도가 낮고, 이에 따라 낡고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 공간에 집중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이지만, 이용객이 줄고 연령대가 높아져 관리감독이 소홀해진 장소를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리뉴얼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이번 안전목욕탕을 시작으로 낙후된 사회적 공간들을 리브랜딩하는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사라져가는 공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일대의 계열사 인프라를 총동원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겨냥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월드타워·몰 앞의 잔디광장엔 대규모 크리스마스 타운을 운영한다. 높이 22m의 대형 트리와 아이스링크, 크리스마스 마켓 등을 설치해 방문객을 늘리고 연계 구매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롯데물산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에 크리스마스 타운 ‘샤롯데 빌리지’를 운영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샤롯데 빌리지가 들어선 잔디광장은 백화점과 쇼핑몰, 호텔, 놀이공원, 그리고 석촌호수의 중심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에르메스 등 럭셔리 브랜드의 대형 전시·팝업을 유치했을 정도로 화제성도 높다는 게 장점이다.올해 크리스마스 타운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작년에는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 사이 아레나광장에서 진행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올해는 더 넓은 월드파크 잔디광장으로 옮겨 개최한다. 인테리어·소품·델리 매장이 입점한다. 아레나광장에는 롯데백화점이 럭셔리 브랜드 샤넬과 협업해 만든 아이스링크가 설치된다. 크리스마스 트리 높이는 작년(19m)보다 3m 커졌다.롯데월드타워 외벽에서 미디어쇼도 펼쳐진다.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에는 롯데월드타워 전체가 초대형 트리로 변하는 내용의 쇼가 계획됐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모아 초대형 크리스마스 타운을 완성했다”고 말했다.롯데는 올해 크리스마스 타운 행사로 백화점과 쇼핑몰의 4분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타운을 구경하러 온 방문객의 연계 구매 효
쿠팡은 부산 고등어부터 충남 태안 꽃게까지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올해 1000t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쿠팡은 2021년 시작한 수산물 산지 직송을 통해 어획철에 맞춰 갓 잡은 물량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검수와 검품 작업까지 한 뒤 배송캠프를 거쳐 전국으로 배송하고 있다.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이르면 18시간 안에 배송이 끝난다. 냉동 탑차로 배송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배송 품질이 유지된다.올해 1∼10월 쿠팡의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1060t으로 집계됐다. 1∼10월 기준 2021년 370t, 지난해 780t이었다. 3년 만에 매입 규모가 3배로 커진 셈이다. 수산물 종류도 2021년엔 전복 오징어 새우 과메기 등에 그쳤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올해는 꽃게 고등어 갈치 주꾸미 등 30여 종으로 늘었다.지역별로는 태안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했다. 태안에서 봄에는 꽃게와 주꾸미, 가을에는 꽃게를 사들인다. 1∼10월 태안에서 구매한 수산물은 420t으로 2021년 1∼10월 매입량 140t의 세 배에 이른다. 부산에서 매입한 수산물(고등어 갈치)은 390t으로 3년 전의 두 배로 증가했다. 전남 완도(전복)와 신안(새우)도 주요 수산물 매입 지역이다.쿠팡은 수산물 산지 직송이라는 유통구조 혁신으로 지역 어가와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판로가 지역 상권에 머물러 어려움을 겪던 지역 어가에 전국으로 판로를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경남에서 수산물 업체를 운영하는 김기수 씨(49)는 “쿠팡 입점 이후 판로가 지역 마트에서 전국으로 확대돼 직원의 30%가 산지 직송을 전담한다”며 “올해 매출은 60억원대로 2년 전의 두 배로 예상된다&rd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연중 최대 규모의 정기 세일에 들어갔다. 다음주 초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온 만큼 겨울 외투를 구입하려는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규모 연말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의 ‘2024 라스트 세일’에는 남성·여성 패션, 아웃도어 등 총 6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인기 아우터를 최대 50% 할인하고, 행사 첫 주말(15~17일)에는 패션·스포츠 상품 구매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상품권도 지급한다.신세계백화점 행사에선 500여 개 브랜드가 할인 판매에 나선다.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옷 물량을 작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올겨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구스다운 이불 행사도 기획한 게 특징이다.현대백화점의 ‘더 세일’ 행사에는 15개 백화점, 8개 아울렛, 커넥트현대 부산점 등 24개 점포가 동시에 참여한다. 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리빙·스포츠 등 모든 상품군에서 300여 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최대 60% 싸게 판다. 아울렛에서는 이미 최초 판매가보다 30~70% 낮은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을 해준다.주요 백화점이 겨울옷 판매에 열을 올리는 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예년보다 따뜻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3분기 매출이 저조했는데, 4분기에 단가가 높은 겨울 외투 판매에 주력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들어서도 매출이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며 “실적을 위해서도 겨울옷 판매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이마트의 e커머스 자회사 SSG닷컴이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찾는 데 성공했다.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및 ㈜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투자자 올림푸스제일차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기존 FI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보통주 131만6492주)를 오는 26일 넘겨받는다. 계약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기존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은 2019년 1조원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15%씩 사들였다. 당시 약정에는 총거래액(GMV)과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 지분을 SSG닷컴이 되사가야 한다는 풋옵션이 포함됐다. 이 조항이 그룹의 재무 리스크로 떠오르자 지난 6월 신세계그룹과 기존 FI는 풋옵션 효력을 소멸시키고 연말까지 이 지분을 제3자에게 되팔기로 약속했다.새 투자자 유치로 잠재적 재무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SSG닷컴 모회사 이마트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 이후 3년 만의 분기 최대 실적이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228억원으로 2020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다. 매출은 4조67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었다.이날 이마트는 자회사인 편의점 이마트24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마트24의 신규 출점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양지윤 기자
한때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던 한국 면세점산업이 혹한기를 맞았다. 국내 점유율 1위인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빅4’가 올 3분기 모두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코로나19 이후 4년간 적용된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경 혜택도 올해 끝나는 만큼 향후 적자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14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3분기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작년 동기보다 손실 폭이 362억원 커지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79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늘었다. 앞서 발표된 신라면세점(-387억원), 신세계디에프(-162억원), 현대면세점(-80억원)도 모두 적자를 봤다. 주요 면세점 4개사가 일제히 영업손실을 낸 건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진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실적 악화에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업계에서는 단기간 실적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오히려 적자가 더 불어날 공산이 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감경 혜택이 올해부터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면세점 이익에 사회 환원을 위해 부과하는 이 수수료는 매출의 0.1~1% 수준으로 책정된다. 팬데믹으로 업황이 악화하자 지난 4년간 수수료의 절반을 깎아줘 면세점들은 매년 수백억원씩 비용을 절감했다. 하지만 올해치 수수료는 감경 혜택 없이 100%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납부 기한은 내년 3월까지다.공항 임대료가 오른 것도 면세업계에는 부담이다. 특히 주요 사업장인 인천공항 임대료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롯데면세점을 제외한 3사가 인천공항에 입점했다. 원래 인천공항은 고정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11일부터 진행 중인 광군제 행사 매출의 절반이 국내 상품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광군제 행사 첫날을 기준으로 국내 상품 전용관인 ‘K베뉴’ 셀러 판매액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e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소비자와 판매자가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한 국내 중소 브랜드 매출이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게이밍 컴퓨터 업체 프리플로우는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3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K베뉴 입점사 중 200곳 이상의 매출이 광군제 행사 참여 후 하루 평균 열 배 이상으로 늘었다.국내 유통사도 국가 대표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일제히 할인에 들어갔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마지막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양지윤 기자
CU는 ‘생레몬 하이볼’ 시리즈 수출 물량이 100만 개를 넘어섰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생과일 하이볼 3종(생레몬·생라임·생청귤)은 기존 즉석음용(RTD) 하이볼과 달리 과일 원물을 넣은 게 특징이다.시리즈 대표 상품인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달까지 1000만여 개가 판매돼 전체 주류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편의점 차별화 주류가 맥주, 소주 등을 제치고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건 이례적이라는 게 CU 측 설명이다. 생라임·생청귤 하이볼 등 후속 제품도 각각 130만 개, 100만여 개 팔렸다.양지윤 기자
초록빛으로 물든 전남 해남 배추밭에서 가을 수확이 한창이다. 국내 배추 생산량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해남에서 물량이 본격 출하되자 ‘금(金)배추’로 불리던 배추 가격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다.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한 포기의 소매 가격은 387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가격(9132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무려 57.5% 하락했다. 대형마트 배추는 1000원대로 떨어졌다. 이마트는 14일까지 행사 적용가 기준 배추를 세 포기에 4984원에 판다. 포기당 1661원꼴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포기당 8700원이던 배추 가격을 한 달 만에 5분의 1 이하로 내렸다. 추가 할인에 들어가는 오는 15일부터는 가격을 지금보다 더 낮출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인 행사를 하자 배추 매대를 찾는 소비자가 5~6배 늘었다”며 “행사 첫날 마트 앞엔 배추 구매를 위해 ‘오픈런’ 줄이 생겼을 정도”라고 말했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14일부터 배추 할인을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과 카드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홈플러스에선 포기당 1990원대에, 롯데마트에선 1960원에 살 수 있다.배추와 함께 대표적인 김장 채소로 꼽히는 무 가격도 급락했다. 이마트는 한 달 전 개당 2480원이던 무를 현재 1880원(행사 적용가)에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2792원에 판매한다.불과 한 달 만에 배추값이 뚝 떨어진 것은 가을배추 물량이 대거 풀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9월 말까지 이어진 폭염과 집중 호우로 고랭지 여름 배추의 작황이 악화해 배추 가격은 포기당 1만원에 근접할 정도로 급상승했다. 그러다 이달부터 해남 등에서 가을배추가 나오자
KT알파쇼핑이 오는 30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인 쇼핑 블랙페스타를 진행한다.11일 KT알파쇼핑은 쇼핑 블랙페스타 기간에 역대급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행사 대상 상품을 모바일에서 구매시 10% 적립과 7% 청구할인을 한다. 쇼핑 지원 쿠폰팩을 증정해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할인을 해준다. 전 구매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총 500만원 증정한다.KT알파쇼핑은 이번 행사에서 주요 식품, 뷰티, 건강식품 인기 상품을 강화한다. 18일에는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콘드로이친블렌드를 주원료로 사용한 '닥터린 콘드로이친 콘레이티+MBP'을 50% 할인가에 방송한다. 21일에는 요리연구가 임성근의 노하우가 담긴 파 육개장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25일에는 동국제약 마데카크림을 특별 혜택가에 판매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중국이 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자 중국 여행상품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여행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중장년층 비중이 높았지만, 입국 비자가 필요 없어지면서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세대 젊은 층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이날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이 발표된 지난 1일부터 5일간 중국 여행 패키지 예약 건수가 전달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패키지 예약 증가율(1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터파크투어는 늘어난 중국 여행 수요를 반영해 중국 패키지, 항공권, 현지 호텔 상품을 늘리고 할인 행사까지 하고 있다.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에서 이달 1~5일 이뤄진 중국 숙소 예약 건수는 전달 1~5일보다 380%나 급증했다. 트립닷컴도 이달 2~5일 한국 사이트를 통한 한국발 중국행 항공 예약 건수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앞서 중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 31일까지 비자가 없어도 15일 이내 기간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기존에는 가장 저렴한 일회용(단수) 단체 비자를 발급받는 데 5만~6만원이 들었고, 발급 기간도 1주일가량 걸렸다. 이 때문에 자유여행을 하는 젊은 여행객들은 중국 여행을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까지 비자가 면제되면서 여행지로 중국을 선택하는 2030세대 자유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사들은 젊은 여행객을 겨냥해
롯데와 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10월 중순까지 이어진 늦더위에 가을옷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백화점들은 가을옷 장사를 일찌감치 접고 단가와 마진이 높은 겨울옷 판매를 늘리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4분기는 백화점의 연간 실적을 좌우하는 기간인 만큼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점포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백화점 매출(별도 기준)이 7553억원으로 전년 동기(7615억원) 대비 0.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769억원에서 707억원으로 1년 새 8% 줄었다. 같은 날 발표한 현대백화점의 매출·영업이익(별도 기준)도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5683억원, 영업익은 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와 11% 줄었다.백화점 실적이 일제히 악화한 건 날씨와 관련이 있다. 이상 고온으로 올해 유난히 여름이 길어지면서 가을 패션 수요가 쪼그라든 것이다. 백화점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패션 부문이 흔들리며 전체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좋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여성 정장(-9%), 여성 캐주얼(-3.4%), 남성 의류(-8.2%), 아동 스포츠(-1.8%) 등 전반적인 패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꺾였다.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만큼 백화점들은 4분기를 반등의 기회로 보고 있다. 외투, 니트 등 단가가 높은 패션 제품이 주로 판매되는 4분기는 백화점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주요 백화점에선 겨울 패션 판촉 행사가 한창이다. 180개 브랜드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행사를 하고 있는 롯데
쿠팡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와우 멤버십 가격을 지난 8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 이후 제기된 소비자의 ‘탈(脫)쿠팡’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 40조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사진)은 “거대한 커머스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한 부분은 여전히 일부이고, 아직 개척하지 않은 시장이 상당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속 성장 비결은 와우 멤버십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의 모기업 쿠팡Inc는 올 3분기 매출이 10조6900억원(약 78억66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고 6일 발표했다. 분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직전 분기 실적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1146억원)보다 29% 증가한 1481억원을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전망치를 지난 2분기 선반영해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국내 유통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서도 쿠팡은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직매입한 상품을 판매하는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오픈마켓 형태인 로켓그로스 등을 합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3분기 매출(9조3650억원) 증가율은 전년 대비 20%로 견고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와우 멤버십이라고 김 의장은 강조했다. 그는 실적 발표 후 한 콘퍼런스콜에서 “무료 로켓배송과 무료 반품, 쿠팡이츠 무료 배달,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와우 멤버십 비용 58% 인상에도 활성고객이 늘어난 점도 주목된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3분기 활성고객은 2250만 명으로, 작년 3분기보다 11%나 증가
11월에 들어서면서 유통가는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케이크, 음료 등 디저트 출시에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기존 스테디셀러를 새롭게 단장한 제품과 인기 디저트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제품 등이 눈길을 끈다. ○1000만 개 팔린 ‘스초생’의 변신초콜릿케이크 위에 딸기를 잔뜩 쌓은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으로 잘 알려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과 스초생 10주년을 맞아 ‘화이트 스초생’을 내놨다. 2014년 출시된 스초생은 10년간 누적 판매량만 1000만 개가 넘는 투썸플레이스의 베스트셀러 케이크다.신제품인 화이트 스초생은 설원을 연상시키는 새하얀 케이크 시트 위에 신선한 딸기를 한가득 올린 게 특징이다. 딸기 위에는 슈가 파우더를 뿌려 눈 내린 겨울을 표현했다. 폭신한 시트에 화이트초콜릿 생크림을 넣어 부드러움과 단맛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고소한 아몬드 크런치를 더해 바삭한 식감도 연출했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스초생을 향한 소비자의 큰 사랑에 힘입어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화이트 스초생이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특별한 설렘과 행복의 시간을 선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투썸플레이스는 이번 연말 다양한 신메뉴도 함께 내놨다. 겨울 분위기를 살린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테, TWG 카모마일 유자 티 등 음료를 비롯해 슈톨렌 스콘, 레몬 마들렌, 얼그레이 티 마들렌 등이다. 슈톨렌 스노우볼 오너먼트 쿠키, 디 바르베로 피스타치오 초콜릿 틴 등 선물하기 좋은 제품도 선보였다.스타벅스도 최근 겨울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겨울 분위기를
쿠팡이 올해 3분기 매출 10조6000억원대를 돌파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78억6600만달러(10조6900억원)다. 전년 동기(8조1028억원) 대비 32% 늘어난 수치다. 쿠팡은 지난 2분기 10조357억원의 매출을 내며 분기 기준 최초로 '매출 10조원'선을 넘긴 바 있다. 지난 2분기 적자(영업손실 342억원)를 기록했던 쿠팡은 3분기 들어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영업익은 1억900만달러(1481억원)로, 전년도(1146억원)과 비교할 때 2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400만달러(869억원)으로 전년(1196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등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68억9100만달러(9조3650억원)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직전 분기 성장률(18%)보다도 높다. 대만, 쿠팡이츠, 파페치, 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 상승폭은 더 크다. 해당 부문 3분기 매출은 9억7500만달러(1조3250억원)로 1년 만에 356% 증가했다. 올 3분기부터 전국 물류 인프라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쿠팡의 잉여 현금흐름은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잉여 현금흐름은 4200만달러(약 570억원) 적자다. 2023년 3분기에 5억3600만달러(약 7020억원) 흑자를 낸 것과 대조적이다. 3분기 들어 쿠팡은 물류 인프라 등에 3억8300만달러(약 5205억원)를 투자했다. 앞서 쿠팡은 2026년까지 대전, 광주, 경북, 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짓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켓그로스와 새로운 럭셔리 서비스인 알럭스 같은 새로운 상품
골프, 테니스에 이어 러닝 열풍이 불면서 러닝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등 메가 브랜드 위주의 시장에 온러닝·호카·데카트론 등 새로운 브랜드들이 진입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포츠 리테일 브랜드 데카트론은 올해 한국에 6개 매장을 새로 출점했다. 2018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데카트론은 지난해까지 6년간 4개 점(1개 점은 폐점)을 내는 데 그쳤는데 올 들어 매장 수를 두 배로 늘린 것이다. 새 매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대로를 비롯해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던던 동대문 등 신규 유통채널에 들어섰다. 데카트론은 내년에도 약 10개 매장을 새로 낼 계획이다.그동안 출점에 소극적이던 데카트론이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 건 러닝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급증한 러닝용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의도다. 코로나 이후 부상한 골프, 테니스의 인기가 잠잠해진 후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러닝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 층이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자 장비와 라운딩에 돈이 드는 골프, 테니스보다 비용 부담이 덜한 러닝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러닝 용품 브랜드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식스, 호카 등 신흥 러닝화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추세다. 아식스코리아의 작년 매출은 1097억원으로 전년(899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호카를 수입·유통하는 조이웍스의 매출도 같은 기간 249억원에서 433억원으로 72% 늘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스위스 브랜드 온러닝은 지난해 국내 법인을 세우고 국내 직진출을 준비 중이다.백
쿠팡이 중국의 대규모 할인행사인 광군제(11월11일)를 앞두고 '로켓직구 광군제 메가 세일'을 연다고 5일 발표했다. 쿠팡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소비자에게 글로벌 인기 상품을 현지 가격 수준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 브랜드 수만 800여개에 달한다. 작년(630여개)보다 브랜드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로켓직구 광군제 메가 세일에서는 샤오미, 레노버, 아식스 등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오쏘몰, 제니쿠키 등 해외 직구 브랜드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아우라, 북스, 제우스랩 등 가전·디지털 브랜드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 양털 부츠로 유명한 어그 등도 할인에 참여한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의 경우 직구상품 1개만 주문해도 빠르면 3~4일 내에 무료 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일 새로운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하루특가, 생활필수품을 파격가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하루 세 차례 진행되는 타임어택, 일주일간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7일 특가 등이 진행된다. 쿠팡 관계자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맞아 국내 고객들에게도 글로벌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CJ온스타일이 '고마진' 상품으로 분류되는 뷰티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리들샷'으로 잘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 VT와 기획 단계에서부터 협업해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특정 제품을 단독으로 유통하는 수준의 협력을 넘어 제품 기획에까지 참여하며 뷰티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4일 CJ온스타일은 VT와 함께 기획한 PDRN 리들샷 헤어 앰플을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성분 기획부터 임상, 영상 제작 등 모든 단계를 VT와 함께 했다. VT가 얼굴이 아닌 두피용 리들샷 제품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이 두피용 리들샷을 만들어보자고 VT에 제안하면서 제품 기획이 시작됐다는 게 CJ온스타일측 설명이다.PDRN 리들샷 헤어 앰플은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쇼를 시작으로 TV라이브 방송에서 독점 판매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VT의 상품 제조능력과 CJ온스타일의 뷰티 브랜드 신제품 소싱력을 공동기획으로 확장한 사례"라며 "첫 판매 전부터 탈모 커뮤니티와 출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들어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취급을 대폭 늘렸다. VT뿐 아니라 톰 스킨케어, 메디큐브, 듀얼소닉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뷰티 상품 구색을 강화하는 건 화장품이 대표적인 고마진 상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주요 이용층인 중장년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이라는 점도 주효했다. 그동안은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화장품 기획으로까지 뷰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GS샵도 인기 화장품 브랜드인 마녀공장과 지난 4
이랜드그룹의 식자재 유통사인 이랜드팜앤푸드의 매출이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의 식자재를 한꺼번에 조달하는 기존 역할에 그치지 않고 경쟁 유통사에 식자재와 가정간편식을 납품해 단기간에 매출을 확 끌어올렸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킴스클럽의 자회사인 이랜드팜앤푸드는 올해 35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1378억원에서 1년 만에 매출이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지난해 4월 그룹 내 와인 유통사 와인캐슬과 대형마트 킴스클럽의 신선·가공식품 및 식자재 소싱 부서를 통합해 출범한 이랜드팜앤푸드는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농가와 직거래함으로써 원가를 낮췄다. 이렇게 확보한 식자재를 대형마트(킴스클럽), 편의점(킴스편의점), 외식업체(애슐리퀸즈) 등 그룹 유통·외식 부문에 공급했다.이랜드팜앤푸드의 매출이 급증한 건 납품처를 그룹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한 결과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식자재(신선식품) 부문은 올해 들어 쿠팡·컬리 등 e커머스와 도매상을 상대로 제품 판매에 나섰다. 낮은 가격에 식자재를 조달하는 강점을 앞세워 가정간편식 사업도 키우고 있다. 애슐리퀸즈 등 계열사 이랜드이츠의 브랜드를 활용한 밀키트를 만들어 최근 코스트코와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랜드팜앤푸드 매출의 20%가 간편식에서 나오는데, 이 중 36%가 외부 채널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경쟁 유통사 중에서 식자재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고, 더 나아가 외부 채널에 제품을 납품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식자재와 간편식 판매처 확대에 힘입
국내 백화점 1위 기업인 롯데백화점이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한다. 신규 출점과 기존 점 리뉴얼을 통해 쇼핑몰 타임빌라스를 13개로 확대하고 현재 1% 수준인 쇼핑몰 매출 비중을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롯데가 백화점 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인 쇼핑몰로 대대적인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쇼핑몰 향후 20년 성장할 것”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는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정 대표는 “경기 수원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인천 송도,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전북 전주에 신규 쇼핑몰을 짓고 기존 아울렛인 전북 군산점, 광주 수완점, 동부산점, 경남 김해점 등 6개 점을 쇼핑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롯데는 롯데몰로 운영 중인 서울 은평점과 경기 수지점도 타임빌라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베트남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이을 쇼핑몰을 추가로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 매출을 연 6조6000억원, 해외까지 포함하면 7조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롯데가 쇼핑몰 전환에 집중 투자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한국은 여전히 백화점이 오프라인 유통의 주력이지만, 최근 롯데와 경쟁사 모두 5% 이하 저성장 중”이라며 “이에 비해 쇼핑몰은 향후 15년, 20년간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과 유통시장 구조가 비슷한 일본에선 2000년대부터 쇼핑몰 매출이 백화점을 추월했다. 한국
“더현대서울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기획 당시만 해도 현대백화점 24개점 중에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낮은 점포였습니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사진)은 23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포럼에서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더현대서울의 성공은 역설적이게도 ‘위기’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주말 유동인구가 적은 여의도에 대형 점포를 출점하는 결단을 내린 건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더현대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내부에서도 반대가 훨씬 많았다”고 했다. 오피스상권인 여의도 특성상 저녁과 밤에 유동인구가 적어 명품 브랜드는 물론 국내 주요 브랜드, 극장, 서점도 입점에 난색을 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여건을 기회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주말 공동화 현상은 오히려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고, 서울의 중심이라는 여의도에 랜드마크를 만들면 ‘4000만 인구 상권’이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개점 초기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지 못해 비어있던 공간을 젊은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로 채운 전략도 먹혀들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빈 공간을 채우려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단기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이게 성공했다”며 “의도한 게 아니라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하면서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커넥트현대부산 사례도 언급했다. 현대백화점은 애초 부산점으로 운영하던 점포를 지난 9월 백화점과 아울렛을 결합한 커넥트현대로 리뉴얼
완연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자 호텔 미식에서도 가을의 정취가 느껴진다. 전어, 감, 밤, 대하 등 가을 제철 식재료로 만든 별미를 선보이고 있다. 가을에 열리는 축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 맛집’에서의 식사 패키지도 내놓으며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가을 제철 식재료의 향연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파크하얏트 서울은 오는 12월1일까지 가을 프렌치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하얏트 아시아 총괄 페이스트리 셰프인 줄리앙 페리네와 파크하얏트 서울의 이지명·정상협 셰프가 협업해 만들었다. 밤, 무화과, 배 등 제철 식재료와 바닷가재, 관자, 트러플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색다른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세트다. 한우 채끝 타르틴, 관자 타르트, 숙성된 흑밤 타르트, 구운 밤 에센스, 무화과 콩피 등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도 가을 미식 프로모션을 내놨다. 인천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는 미식의 성지 이탈리아 토스카나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식문화를 구현한 런치와 디너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제철 잿방어와 아귀살을 곁들인 토스카나식 수프 파파 알 포모도로, 한우 스테이크 등을 내놓는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일식당 사까에서는 가을철 대표 식재료인 자연송이를 활용한 메뉴를 소개한다. 자연송이 고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송이소금구이와 입안 가득 퍼지는 향이 일품인 송이주전자찜으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가을 캠핑족을 공략해 바비큐 상품이 포함된 ‘올 어바웃 바비큐’ 기획전을 이달 20일까지 선보인다. 켄싱턴호텔 2곳(평창·설악),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양지윤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