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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건스탠리 "매수" 급선회…롯데쇼핑 3일만에 10% 상승

    롯데쇼핑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낙관적 투자의견 제시로 고공행진하고 있다.21일 롯데쇼핑은 전일 대비 3.13% 오른 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작년 말 유동성 위기설 이후 5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가 3일 만에 10.73%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한 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지난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두 단계 상향하면서다. 모건스탠리는 기존의 ‘매도’(비중 축소) 의견을 ‘매수’(비중 확대)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도 5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25%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롯데쇼핑이 꾸준히 고정비를 감축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하이마트 등 전 사업부에 걸쳐 저효율 점포를 정리해 왔다. 모건스탠리는 “해외사업 호조 등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2025.02.21 17:37
  • 美 한파에 천연가스 ETF 수익률 '쑥'

    미국에 역대급 한파가 몰아치며 난방 수요가 늘자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20일 ETF체크에 따르면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티커명 BOIL) ETF의 지난 1주일간 수익률은 39.46%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미국 천연가스지수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미국 천연가스 펀드’(UNG)와 ‘미국 12개월 천연가스 펀드’(UNL) ETF도 같은 기간 각각 20.33%, 12.35% 등 두 자릿수 수익을 냈다.올초 북극발 한파가 미국을 덮치며 천연가스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북극에 머물러야 할 차가운 공기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북반구로 밀려 내려왔다는 것이 기상계 설명이다.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관을 차단한 뒤 국제 천연가스 가격도 치솟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천연가스 3월물 가격은 전날 종가 기준 MMBtu(미국 가스 열량 단위)당 4.392달러였다. 이달 초 대비 44.28% 뛰었다.천연가스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천연가스 생산설비인 터빈을 만드는 GE버노바가 대표적이다. 올해 초부터 11%가량 급등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설비 투자를 확대하면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천연가스 산업 육성 의지를 나타낸 점도 호재다.양지윤 기자

    2025.02.20 18:37
  • 회원[마켓PRO] 천연가스 하락에 베팅한 주식 초고수…'10%대 급락' 팰런티어도 담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티커명 KOLD)’ 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돌입한 것이다.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ETF다. 최근 미국과 유럽을 덮친 북극발 한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급 불안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당 ETF 가격이 내려간 바 있다.이들은 데이터센터 기업인 아리스타 네트웍스도 주식 계좌에 담았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최근 월스트리트 기대치를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10%대 급락을 보인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팰런티어도 순매수 종목 3위에 올랐다.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프로셰어즈 트러스트 울트라 비트코인’ ETF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의 2배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트럼프발 관세 쇼크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 엔비디아,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 ETF 등이 순매도 상위권을 기록했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2025.02.20 14:45
  • 회원[마켓PRO] 고평가 우려에 주가 출렁이자…상위 1% 초고수는 조선주 담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조선 관련주를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주식 초고수들이 순매수한 상위 1~3위는 한화오션·HD현대마린솔루션·HD한국조선해양이었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고공 행진했던 이들 조선주가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증권가에서 미국 함정 건조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며 조선주들은 이날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바 있다. 한화오션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져 상승여력이 부족했다는 판단에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시가총액은 순수 조선해양 사업자인 삼성중공업에 비해 12조7000억원 높은데, 미국 함정 건조 시장에 대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사업자에 반영하고 있는 기대치라고 판단”한다며 “핵심 변수를 조절하면서 베스트 케이스를 설정해도, 현재 가치는 고평가됐다”고 밝혔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LS ELECTRIC(LS 일렉트릭)이다. 그 뒤를 이은 건 레인보우로보틱스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주가가 두배 이상 올랐는데, 지난 14일

    2025.02.20 11:00
  • 회원[마켓PRO] Today's Pick : “밸류에이션 심한 저평가...세상에서 제일 싼 방산주”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풍산 - 세상에서 가장 싼 방산주📈목표주가 : 8만원→8만6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89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2024년 매출 4조5000억원(+10.4%), 영업이익 3240억원(+41.6%)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이는 방산 부문의 실적 호조 영향이 컸음=방산 매출은 1조2000억원(+19.2%), 영업이익은 2530억원(+63.5%)을 기록.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에 따른 글로벌 포탄 수요 증가 때문=올해도 실적 성장 이어갈 전망. 사측은 방산 매출 가이던스 1조2580억원(+6.7%)을 제시. 견조한 내수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 지속 전망. 신동 판매량 가이던스도 전년비 3.6% 증가한 18.5만t 제시. 가이던스 반영한 수익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 8만6000원으로 기존대비 7.5% 상향=3년 평균 영업이익 비중(별도) 방산 74%고, 구리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 구리 가격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올해도 방산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80% 수준일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동종업 대비 심한 저평가라고 판단=글로벌(한국 포함) 방위산업주 평균 12개월 선행 PER이 약 20배 수준인데 동사는 7~8배 수준에 거래 중메리츠금융지주 - 미래를 원한다면, 증명하세요📈목표주가 : 14만원→15만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94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2024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 감소한 3402억원으로 추정치를 17% 하회했음.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

    2025.02.20 08:30
  • 오정택 이사 "빅테크 고점?…올해도 AI가 대세"

    “빅테크 고점론이 슬슬 나오고 있지만 올해도 미국 인공지능(AI)이 시장을 지배할 겁니다.”오정택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반포 이사(사진)는 19일 “작년에 엔비디아와 같은 하드웨어 기업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팰런티어 메타 등 AI 소프트웨어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미국 빅테크에 집중 투자해 전년 대비 두 배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오 이사가 AI 소프트웨어에 주목하는 건 호실적 때문이다. 그는 “AI를 잘하려면 설비에 투자하고 인력을 확보할 현금이 있어야 한다”며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보면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비용 AI인 중국 딥시크도 미국 기업엔 도움이 된다고 했다. AI 기술을 실생활로 확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오 이사는 올해 가장 큰 변수로 ‘트럼프발 변동성’을 꼽았다. “빅테크 등 특정 섹터에만 투자하기보다 종목을 늘려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 설비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전력주, 에너지주를 같이 봐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면 기업 인수합병(M&A)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형주와 M&A를 주관하는 금융주의 수혜도 예상했다.오 이사는 “채권 비중을 서서히 늘려가는 게 좋다”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추면 현재 평균 9 대 1 정도인 주식과 채권 비중을 8 대 2로 조정하라”고 추천했다.양지윤 기자

    2025.02.19 17:53
  • 북미서 유럽으로…글로벌 ETF '머니무브'

    지난해까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주도한 미국 주식형 ETF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에 더해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면서다.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유럽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1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EPFR에 따르면 북미 ETF의 글로벌 매수세가 2주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마지막주(1월 23~29일) 224억6800만달러(약 32조4280억원)에 달한 순유입액은 이달 첫째주 52억7500만달러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주엔 30억6800만달러에 그쳤다. 자금 유입세가 불과 2주일 만에 86.34% 쪼그라들었다. 올초까지 2년 넘게 각광받던 북미 시장이 주춤하며 전체 주식형 ETF로 유입된 자금은 같은 기간 286억2700만달러에서 40억800만달러로 급감했다.반면 서유럽 주식형 ETF는 신규 자금을 빨아들였다. 지난달 마지막주 7억3400만달러이던 순유입액은 2주일 만에 32억600만달러로 네 배 넘게 급증해 북미 순유입액마저 추월했다.글로벌 투자자가 북미 대신 유럽 주식형 ETF로 빠르게 갈아타는 건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우방국과 적대국을 가리지 않는 관세 정책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가 위험 요인이 적은 유럽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12일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북미 투자에 대한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1월 기준 CPI는 전달 대비 0.5% 상승해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는 현재 연 4.5%인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박승진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해외주식분석실장은 “연초 미국으

    2025.02.18 17:32
  • 트럼프 "4월에 車 관세"…현대차·기아 동반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3.01% 떨어진 19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0.74% 하락한 9만43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1.60%), 현대위아(-0.38%) 등도 약세를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153만5616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량이다.한·미 양국은 2013년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상대국 자동차에 관세를 거의 매기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 자동차 수출의 약 50%가 미국으로 향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다. 이런 상황에서 관세 부과가 시작되면 큰 타격이 예상된다. KB증권은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매길 경우 현대차·기아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00억원, 2조4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초 반등을 도모하던 국내 자동차 관련주는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관세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치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월 17일~2월 17일) KRX 자동차지수는 4.99% 떨어졌다. KRX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이다.양지윤 기자

    2025.02.17 17:27
  • 회원[마켓PRO]트럼프 관세 정책에 불똥...美 '10달러 화장품' 주가 두달새 반토막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은 양지윤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월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미국 화장품주도 유탄을 맞았다. 미국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 엘프 뷰티(ELF Beauty)의 주가는 불과 두 달 새 반토막이 났다.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엘프 뷰티(티커명 ELF)는 지난 14일 2.6% 하락한 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개월 만에 48.09%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3월 초 기록한 52주 최고가(221.83달러)와 비교하면 67.09% 낮다.2004년 설립된 엘프 뷰티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해 상반기 고점을 찍었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둔화하자 10달러 안팎의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엘프 뷰티는 주목받기 시작했다. Z세대(Gen Z·젠지)로 분류되는 1020세대를 겨냥한 '가성비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 주 소비층이 1020에서 더 높은 연령층으로 번지며 매출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런 엘프 뷰티의 주가가 급락한 원인은 미·중 관세 전쟁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추가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중국도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선포했다. 엘프 뷰티는 제품의 약 80%를 중국에서 생산한다. 미·중 관세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 내에 있다는 의미다.추가 관세가 붙으면 엘프 뷰티 제품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엘프 뷰티가 그동안 가성비 전략을 펼쳐온 만큼 제품 가격이 인상될 경우 주 소비자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5.02.17 10:12
  • 美 증시 주춤한 사이…수익률 톱 10 휩쓴 中·유럽 ETF

    지난해 거침없이 상승한 미국 증시가 주춤한 틈을 타 중국, 유럽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그동안 소외된 중국, 유럽 증시로 눈을 돌린 투자자가 많아진 영향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월 10일~2월 12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 대표형 ETF 10개는 모두 중국과 유럽 지수에 투자하는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과 S&P500지수 등 미 증시에 투자한 ETF는 한 개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시장 대표형 ETF는 코스피지수와 나스닥지수 등 특정 국가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뜻한다.수익률 1~6위는 모두 중국 관련 ETF였다. 알리바바, 샤오미 등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25’가 15.8%로 1위를 차지했다. ‘TIGER 차이나HSCEI’(14.8%), ‘1Q 차이나H(H)’(14.67%), ‘RISE 중국MSCI China(H)’(14.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유럽 증시에 투자하는 ETF도 순위권에 들었다. 독일 DAX지수를 추종하는 ‘KIWOOM 독일DAX’(9.04%)와 유로스톡스50지수에 투자하는 ‘TIGER 유로스탁스50(합성H)’(8.65%)은 각각 7, 8위에 안착했다.지난 3년여간 하락을 거듭한 중국과 홍콩 증시는 최근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산 저비용·고효율 AI의 등장이 중국 테크주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샤오미는 지난 7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알리바바 주가는 올 들어 20% 넘게 뛰었다.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바꾼다) 정책 등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도 증시를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유럽중앙

    2025.02.16 18:25
  • 치솟는 코코아값에 녹아내린 초콜릿株

    글로벌 제과업체 허쉬와 몬델리즈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초콜릿의 원료로 쓰이는 코코아 가격이 급등해 제조 원가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다.지난 14일 미국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32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4일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7615달러였다. 불과 3개월 새 35.58% 급등했다. 코코아 가격은 2022년 12월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는 1만2000달러대를 뚫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코코아 가격이 고공행진하자 초콜릿을 주력으로 하는 제과업체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허쉬 초콜릿’ ‘키세스’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초콜릿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미국의 허쉬가 대표적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허쉬 주가는 이날 157.88달러를 기록했다. 186달러이던 주가가 4개월 만에 15.11% 떨어졌다. 오레오로 유명한 몬델리즈도 같은 기간 70.53달러에서 60.82달러로 13.76% 하락했다. 몬델리즈는 ‘토블론’ ‘밀카’ 등 인기 초콜릿 제품을 판매한다.코코아 값이 오른 배경은 기후 변화에 있다. 세계 코코아의 절반 이상은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가나에서 생산된다. 최근 이 지역이 엘니뇨로 인한 폭우와 병충해 피해를 당해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했다. 국제코코아기구(ICCO)에 따르면 2023~2024시즌 코코아 생산량은 438만t으로, 전년 대비 13.1% 줄었다.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농가가 대부분 영세한 수준이어서 코코아콩 나무를 새로 심을 여력이 없다는 점도 생산량 감소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코코아 가격은 올해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코코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여전히 5년 평균보

    2025.02.16 18:21
  • "중국에 왜 투자?" 한국 개미들 외면하더니…'반전 결과'

    지난해 거침없이 올랐던 미국 증시가 주춤한 틈을 타 올해는 중국, 유럽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며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그동안 소외됐던 중국·유럽 증시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1월10일~2월12일)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시장 대표형 ETF 상위 10위권은 중국과 유럽 지수 ETF들이 독식했다. 나스닥, S&P500 등 미국 증시에 투자한 ETF는 한 개도 없었다.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미국 시장 대표형 ETF로 채워졌던 지난해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시장 대표형 ETF는 코스닥, 나스닥 등 국가나 지역 전체 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뜻한다.수익률 1~6위는 모두 중국 관련 ETF였다. 알리바바·샤오미 등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25’ ETF가 15.8%로 1위였고, 그 뒤를 ‘TIGER 차이나HSCEI’(14.8%), ‘1Q 차이나H(H)’(14.67%), ‘RISE 중국MSCI China(H)’(14.36%) 등이 이었다. 유럽 증시를 따르는 ETF도 순위권에 들었다. 독일 DAX 지수와 유로존의 

    2025.02.15 22:10
  • 블랙록 "韓 대체투자 시장 확대…'통합 데이터' 기반 투자해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영하는 기관투자자용 디지털 플랫폼 ‘알라딘’이 한국 시장에서의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한국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대체·사모투자 등으로 다각화되면서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통합 리스크 및 투자 관리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본 것이다.야키요시 타케우치 블랙록 알라딘 클라이언트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투자자들은 주식·채권에서 더 나아가 대체투자, 사모투자, 액티브자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화고 있다”며 “통합 리스크 및 투자 관리 역량을 가진 알라딘의 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투자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았다는 뜻에서 ‘금융시장의 아마존’이라고도 불리는 알라딘에서는 금융상품 거래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투자·리스크 분석까지 가능한 게 특징이다.알라딘의 데이터 역량은 블랙록이 굴리는 ‘1경’ 규모의 자산에서 비롯됐다. 블랙록 운용자산뿐 아니라 외부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운용자산이 알라딘이라는 플랫폼에 모이면서 리스크·투자 분석 모델링이 더 정교화됐다는 설명이다.최근에는 특히 사모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 2019년 엔드투엔드 투자 기술기업인 이프론트(efront)를 인수한 데 이어 작년 사모 데이터업체 프리퀸(preqin)을 품은 것도 이의 일환이다. 아키요시 총괄은 “사모 시장은 자산운용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다. 2030년 말까지 40조달러(약 5경750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사모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

    2025.02.14 09:07
  • 美 압박에도 잘나가는 中 ETF

    미국이 대중(對中)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지만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되레 높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반사이익을 기대한 인도 ETF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ETF 수익률 상위 10개 중 6개가 중국 관련 ETF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 ETF의 수익률이 46.81%로 가장 높았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28.36%),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23.96%) 등이 뒤를 이었다.중국에 10% 추가 관세에 더해 철강·알루미늄 관세까지 부과하기로 하는 등 미국의 대중 압박이 거세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다. 중국이 개발에 성공한 딥시크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비용·고성능 인공지능(AI)인 딥시크가 공개된 이후 중국 테크주를 향한 관심이 환기됐다는 것이다. 지난 3~4년간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기저 효과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반면 ‘포스트 차이나’로 여겨진 인도 관련 ETF는 수익률 하위권이다. 인도의 가전, 자동차, 헬스케어 등 자유소비재 업종에 투자하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1.2%다. ‘KODEX 인도타타그룹’과 ‘TIGER 인도니프티5-레버리지(합성)’의 같은 기간 수익률도 각각 -8.96%와 -6.77%로 부진하다.작년까지 고공행진한 인도 관련 ETF의 수익률이 확 꺾인 것은 고평가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민간 소비 등 각종 지표가 둔화하며 투자심리가 약해지고 있다.양지윤 기자

    2025.02.12 17:35
  • 쌍방울 결국 상장폐지된다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쌍방울이 상장폐지된다.한국거래소는 11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쌍방울에 대한 상장폐지를 최종 결정했다. 거래소는 “쌍방울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와 기업의 계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쌍방울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지 않으면 정리매매 등을 거쳐 오는 26일 상장폐지된다.쌍방울은 김성태 전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을 받아 북한에 800만달러를 전달했다는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회사다. 김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가 제기된 뒤 2023년 7월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 상장폐지 개선 기간(1년)도 작년 12월 22일 종료됐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쌍방울은 지난달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사로 편입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네이처리퍼블릭 계열사 세계프라임개발이 종전 최대주주였던 광림이 보유한 주식 63만2297주를 70억원에 매입해 지분 12.04%를 확보한 것. 세계프라임개발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지분 40%를 보유한 부동산 임대 회사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광림 역시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계열사였던 쌍방울과 같은 사유다. 12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광림 측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쌍방울 소액주주연대 측은 최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앞에서 쌍방울의 거래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양지윤 기자

    2025.02.12 00:55
  • 삼성운용 '손실 제한' ETF 나온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손실을 특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어났다. 최근 인기를 끈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과도한 손실을 피할 수 있는 버퍼형 ETF가 국내 출시를 앞뒀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버퍼형 ETF 출시를 위해 한국거래소와 논의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을 포함한 복수 운용사가 작년부터 상품 출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버퍼형 ETF는 일반적으로 10~20%로 손실 폭을 제한할 수 있다. 그 대신 최대 수익률도 제한된다.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권리)을 매도하는 건 커버드콜 ETF와 동일한데,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풋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하는 데 사용해 손실 폭을 제한하는 게 특징이다.미국에서는 2018년 출시돼 최근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가 빠르게 올라 급락 우려가 나오고 있을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져 보수적인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출시가 늦어진 것은 금융당국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복잡한 상품 구조를 투자자에게 설명하기 쉽지 않고, 자칫 이 상품을 ‘원금보장형’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버퍼형 ETF는 상장 이후 기초지수 및 옵션 가격이 달라져 매수 시점에 따라 손실 완충 여력과 기대수익 상한이 달라진다.양지윤 기자

    2025.02.11 17:51
  • 삼성운용 ETF 순자산, 업계 첫 70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일 운용업계 최초로 7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60조원을 넘긴 지 7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삼성운용 측은 “초단기형, 해외지수형, 월배당 커버드콜 등 다양한 상품을 찾는 개인 수요가 증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금리형 ETF인 ‘KODEX 머니마켓액티브’와 ‘KODEX CD1년금리플러스액티브’의 순자산이 각각 4조8400억원, 8800억원 늘었다.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합산 순자산은 3조2000억원 증가했다. 10개 커버드콜 상품의 순자산 증가액도 1조3000억원에 달했다.박명제 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은 “국내 최대 ETF 운용사로서 ETF 시장이 200조원을 넘어 300조원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2025.02.10 17:48
  • 회원[마켓PRO] 초콜릿은 단데, 주가는 쓰다…코코아 급등에 허쉬·몬델리즈 '휘청'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은 양지윤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월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초콜릿의 원료로 쓰이는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제과업체 허쉬와 몬델리즈의 주가가 함께 휘청이고 있다. 기후 변화로 코코아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초콜릿 제조 원가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지난 7일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113달러에 마감됐다. 지난해 10월7일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6908달러에 거래됐다. 불과 4개월 새 가격이 46.3% 급등했다. 코코아 가격은 2022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지난 12월 중순에는 1만2000달러대를 뚫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코코아 가격이 고공행진하자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제과업체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허쉬 초콜릿' '키세스' 등 이름만 대면 알법한 초콜릿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미국의 허쉬가 대표적이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허쉬 주가(7일 기준)는 154.93달러다. 4개월 만에 187.53달러였던 주가가 17.3% 떨어졌다. 오레오로 유명한 몬델리즈도 같은 기간 71.14달러에서 58.45달러로 17.8% 하락했다. 몬델리즈는 '토블론' '밀카' 등 인기 초콜릿 제품을 판매한다.코코아 값이 비싸진 가장 큰 이유로는 기후 변화가 꼽힌다. 세계 코코아의 절반 이상은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가나에서 생산된다. 최근 이 지역이 엘니뇨로 인한 폭우와 병충해 피해를 입으면서 코코아 생산량이 급감했다. 국제코코아기구(ICCO)에 따르면 2023~2024시즌 코코아 생

    2025.02.10 10:25
  • '호카' 잘나가는데…데커스아웃도어는 급락

    인기 신발 브랜드인 ‘어그(UGG)’ ‘호카(HOKA)’로 급부상한 데커스아웃도어 주가가 이달 들어 20% 넘게 급락했다. 호실적에도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상황이다.뉴욕증시에 상장된 데커스아웃도어(티커명 DECK)는 지난 7일 2.29% 떨어진 16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이 종목의 주가는 210~220달러대를 유지했는데,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17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데커스아웃도어 주가는 작년 한 해에만 80.7% 올랐다. 2024년 1월 112.33달러로 시작한 주가가 연말 203.09달러까지 상승한 것이다. 일등 공신은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어그와 호카다. Y2K(2000년대 초반 패션) 복고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어그부츠가 재유행했고, 세계적인 러닝 열풍으로 호카의 매출도 뛰었다.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이 두 브랜드의 ‘쌍끌이’에 힘입어 데커스아웃도어 매출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지난달 30일 발표된 2025회계연도 3분기(2024년 12월 마감)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어난 18억2700만달러(약 2조6447억원)로 집계됐다. 스티븐 파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에 어그는 전년 대비 16%, 호카는 24% 매출이 늘었다”며 “이들의 인기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그 다음날인 31일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전날 종가인 223.11달러 대비 20.5% 내린 177.36달러로 뚝 떨어진 것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그와 호카가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매출을 키워온 만큼 향

    2025.02.09 17:44
  • 회원[마켓PRO] "지금이 싸다"…주춤한 테슬라 주워 담은 '초고수' 서학개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테슬라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를 주식 계좌에 담았다.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주춤하자 저가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두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쉐어즈’였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신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서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가격 변동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2X ether’ ETF도 순매수 순위 3위에 올랐다. 양자 컴퓨터 관련주인 퀀텀컴퓨팅과 리게티 컴퓨팅도 순매수 순위권에 들었다.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딥시크 쇼크로 주춤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자 이를 매도해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장에서 3.08% 급등한 128.6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지금이 엔비디아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가격이

    2025.02.07 14:00
  • 회원[마켓PRO] 국내 주식 초고수, '매출 10조' 넘긴 네이버 집중 매수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네이버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장기간의 주가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딥시크 쇼크’를 계기로 투심이 살아나는 분위기다.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를 펩트론, LG씨엔에스, 카카오, 이수페타시스, SK하이닉스 등이 이었다.이날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10조737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매출 10조원 선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1조9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네이버는 지난해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서치플랫폼의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3조946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도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멤버십 제휴 등 효과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14.8% 상승한 2조9230억원에 달했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상승했다.최수연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AI 딥시크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후발주자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투자로 선도업체를 추격 가능하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며 “우리에게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선도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멀티모달, 추론 능력 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카카오를 담은 주식 고수들도 많았다. 카카오

    2025.02.07 11:00
  • 회원[마켓PRO] Today's Pick : "믿을 수 없는 호실적…방산부문 성과 눈에 띈 현대로템"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현대로템 - Unbelievable📉목표주가 : 8만원→10만원(상향) / 현재주가 : 7만15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4408원, 영업이익 16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5.7%, 131.7% 올라. 이익 컨센서스(1648억원) 소폭 하회함.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1400억원 상당의 일회성 비용(기수주 물량에 대한 충당금 및 선제적 계상) 반영해 전사 영업이익에 큰 영향 미쳤음.=한편 해당 일회성 비용 없었음을 가정할 경우 영업활동에 따른 전사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상향함. 레일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의 이익 기여가 미미함을 감안하면 방산 부문의 영업이익이 3000억원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돼 엄청난 실적을 기록한 것.=특히 폴란드향 K2 전차를 필두로 한 방산 수출 물량에 주목. 4분기 K2 전차 출고량이 기존 예상 22대 대비 크게 증가한 30대 초중반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른 수출 매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더존비즈온 - 실적 개선과 AI의 강력한 모멘텀📉목표주가 : 7만2000원→11만원(상향) / 현재주가 : 8만8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지난해 4분기 매출액 1115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18.9% 상승. 컨센서스였던 매출액 1082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상회함. Standard ERP와 Extended ERP 부문이 각각 전년 대비 11%, 10.4%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Lite ERP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 구축형 제품인 SMART A의 기

    2025.02.07 08:30
  • '베스트 ETF 운용사' 올해 신설…타임폴리오자산운용 첫 수상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2025 대한민국 펀드대상’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됐다. 국내 ETF상은 삼성자산운용, 해외 ETF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 ETF상은 신한자산운용에 돌아갔다. 이 운용사들은 투자 트렌드에 맞는 ETF 상품을 개발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공통점이 있다.올해 신설된 베스트 ETF 운용사 부문 첫 수상의 영예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안았다. 최근 높은 수익률로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운용사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1조원을 돌파했다.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난해는 특히 해외형 ETF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수익률 90%를,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84%를 기록했다.국내 ETF상은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받았다. 섹터·해외형·채권형·파생형 ETF를 국내 최초로 상장하며 한국 ETF 시장을 선도했다. 해외형은 물론 국내형 ETF도 지난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11개를 상장했다. 특히 ‘KODEX 200타겟커버드콜’ ETF는 국내 자산에 연계된 첫 ‘타겟커버드콜’ 상품으로, 상장 두 달도 안 돼 순자산 규모 1000억원을 달성했다.해외 ETF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돌아갔다.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 총액만 12조원에 달한다. 아시아 운용사 중 미국 대표지수 ETF 순자산 총액이 12조원을 넘긴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국내 최대 월배당 ETF, 국내 최초 커버드콜 전략 ETF 등 장기 투자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신한자산운용은 혁신 ETF상

    2025.02.06 17:31
  • 미래에셋증권, 'AI 투자모델' 구축…6년 연속 판매왕

    ‘2025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판매사로 미래에셋증권이 6년 연속 선정됐다.한국펀드평가의 판매사 평가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글로벌 자산 배분 모델 포트폴리오(MP)에 기반한 MP 구독 서비스 등 펀드를 활용한 연금 자산관리로 고객의 수익률을 높였다.그동안은 연금 자산을 예금에 쌓아두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미래에셋증권이 편리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내놓으며 ‘연금 투자 문화’가 확산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미래에셋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중심으로 건전한 투자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한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구축 중이다.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양질의 투자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이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우수 펀드와 면밀한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며 “펀드 판매사가 아니라 자산관리회사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2025.02.06 17:29
  • 메타버스 ETF, 줄줄이 상폐…떨고있는 2차전지 테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행처럼 출시되던 메타버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상장폐지되고 있다. 메타버스 테마가 시들해지면서 ETF 규모가 순자산총액 기준(50억원)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차전지 테마 ETF 역시 메타버스처럼 ‘좀비 ETF’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메타버스 뜬다더니 결국 상폐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총 4개 ETF가 상폐됐다. 이 중 절반이 메타버스 관련 ETF다. 국내외 메타버스 관련주에 투자한 ‘SOL 한국형글로벌플랫폼&메타버스액티브’와 ‘RISE 글로벌메타버스’다. 이들 상품은 비대면 서비스가 급성장하며 메타버스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던 2021~2022년 출시됐다. 하지만 메타버스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거래량이 뚝 떨어졌고, 거래마저 중단됐다.상폐되는 메타버스 ETF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9개 관련 ETF 중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 ‘HANARO Fn K-메타버스MZ’ 등의 순자산총액이 각각 50억원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한 달 이상 기준에 미달하면 상폐 수순을 밟게 된다.최근 들어선 2차전지 테마 ETF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한 상위 1~5위가 예외 없이 2차전지 관련 상품이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가 -50.6%로 가장 부진했다. 다음으로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48.44%),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33.33%), ‘TIGER 2차전지소재Fn’(-32.8%), ‘SOL 2차전지소부장Fn’(-32.62%) 순이었다.2차전지 ETF는 2022~2023년 전기차 배터리 열풍을 타고 우후죽순 출

    2025.02.06 17:28
  • 미래에셋, ETF 보수 더 낮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주요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수를 종전 업계 최저치인 연 0.0098%에서 더 낮춘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6일 이 같은 보수 인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ETF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수수료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회사 홈페이지에 ‘세상을 놀라게 하다 D-1’이라는 문구를 올려놓고 수수료 인하를 시사하고 있다.미래에셋운용의 이번 결정에는 삼성자산운용을 제치고 업계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녹아 있다. 삼성자산운용(38%)과 미래에셋운용(36%)의 점유율 격차는 약 2%포인트에 불과하다. 두 회사는 지난해 수수료 인하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 대표지수 ETF 시리즈의 보수를 연 0.05%에서 연 0.0099%로 낮추자 미래에셋운용은 이보다 0.0001% 낮은 연 0.0098%까지 수수료를 인하해 맞불을 놨다.양지윤 기자

    2025.02.05 17:18
  • KB증권 '미국 대표 성장주 투자 펀드&랩', AI·디지털 소비·혁신 의약 등 대표기업에 투자

    주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대표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KB증권이 출시한 ‘KB미국대표성장주’ 펀드와 ‘KB able 미국대표성장주’ 랩(wrap)이 대표적이다.KB미국대표성장주 펀드의 핵심 투자 테마는 인공지능(AI)·테크, 디지털 소비, 혁신 의약, 리쇼어링 제조업 등 총 네 가지다. AI·테크 부문에서는 AI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반도체·클라우드 기업들에 투자한다. 엔비디아, 알파벳 등이 이에 속한다. 디지털 소비 테마는 아마존, 메타 등 디지털 콘텐츠와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에 투자한다. 혁신 의약은 AI 기반 신약 및 유전제 치료제 개발 기업에, 리쇼어링 제조업 테마에서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칩스법) 등 산업 정책을 바탕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첨단소재·부품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KB증권은 종목 선정을 위해 트렌드 변화를 분석해 시장을 이미 선점했거나 점유율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내고 있다. 거대 자본력을 이용해 신성장 동력을 갖춘 사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을 선별한다. 혹은 비즈니스 모델이 성장기에 있거나, 사업 다각화로 이익을 꾸준히 늘려가는 기업,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으로 주주 이익을 높이는 기업들을 발굴한다.KB able 미국대표성장주 랩은 KB증권 리서치본부의 KB 미국 주식 추천 종목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 상장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랩운용부에서 운용하는 서비스다. 미국 대표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투자하되, 일부 방어주도 편입해 시장 변동성 위험에 대비한다. 디지털 사업 부문에서 높

    2025.02.05 14:33
  • 삼성증권, '절세 계좌' ISA 고객에 상품권 듬뿍 준다

    삼성증권이 절세 효과가 높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웰컴 이벤트 △스타트업 이벤트 △레벨업 이벤트 △붐업 이벤트 등 4가지로 진행된다. 타사 이전 금액은 2배로 인정된다. 웰컴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 내 최초 중개형 ISA 개설시 상품권 5000원을, 개설 후 100만원 이상 순입금시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단, 상품권 5000원권 혜택과 1만원권 혜택은 중복으로 지급되지 않는다.스타트업 이벤트는 기존 고객들이 대상이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100원 이상 고객이 기간 내 해당 계좌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을 순입금할 경우 상품권 1만원을 준다. 레벨업 이벤트는 기존·신규 고객 대상으로 기간 내 중개형 ISA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상품권을 차등 지급한다. 1000만원 이상 순입금시 상품권 3만원부터 9000만원 이상에는 상품권 3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상품권 금액이 커진다. 단 오는 3월31일까지 순입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해야 하고, 순입금 금액별 상품권은 중복으로 지급되지 않는다.붐업 이벤트는 중개형ISA에서 100만원이상 상품(국내주식, 지수상장펀드, 채권, 파생결합증권, 펀드 등)을 매수하거나 주식을 매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모바일 기프티콘 5만원권을, 300명에게 치킨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다.ISA는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6년에 도입된 절세계좌다. 한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세제 혜택이 부여된다는 장점이 있다.

    2025.02.05 14:32
  • "테슬라 반토막 날 것" 경고에도…35조 베팅한 서학개미

    테슬라 주가에 과열 경고음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최근 실적 부진과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테슬라 주식을 쓸어 담는 중이다.테슬라 주가는 3일(현지시간) 5.17% 하락한 383.68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30일 400달러 선을 회복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다시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해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폭등하기 시작해 12월 17일 사상 최고치인 479.86달러까지 올랐다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테슬라 비중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부진하다. 코스콤에 따르면 테슬라 비중이 25%가 넘는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5.01%다. 테슬라와 테슬라 레버리지 비중이 40%에 달하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도 한 달 수익률이 -4.71%에 그쳤다.테슬라는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이다.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관 금액은 243억6120만달러(약 35조6867억원)에 달한다. 2위인 엔비디아(109억8792만달러)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테슬라 주가가 조정받자 서학개미들은 앞다퉈 테슬라를 계좌에 담았다. 서학개미들은 지난해 12월 1조29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뒤 최근 한 달 사이에도 84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ETF에는 1월 한 달간 5578억원이 유입됐다.월가에선 ‘테슬라 과열론’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작년 4분기 실적에서 테슬라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2025.02.04 18:03
  • 2차전지·건설주 '어닝쇼크'…"실적 눈높이 더 낮춰야"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국내 상장사 227곳 중 50곳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돈 기업은 36곳이다.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이 10% 이상 떨어져 어닝쇼크를 낸 상장사도 30곳에 달한다.지금까지 시장 추산치 대비 발표 실적이 가장 부진한 기업은 현대건설이다. 지난해 4분기 1조7334억원 적자를 냈다. 시장 추정치(영업이익 608억원)에 크게 못 미친 성적이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수금 채권을 일시에 상각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2차전지 관련 기업의 적자 폭도 컸다. 2차전지용 동박을 제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분기 영업손실 401억원을 내 추정치(영업손실 68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삼성SDI는 2567억원, LG화학은 25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이 추산한 실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원자재값 상승과 건설 경기 부진으로 관련 기업의 영업이익 규모도 축소됐다.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업체 LX하우시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9억원에 그쳤다. 전망치(159억원)와의 괴리율이 -69.2%다. 신규 분양이 위축되며 건자재 부문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원자재 가격 부담 증가로 시장 기대치(559억원)보다 낮은 영업이익(418억원)을 기록했다.면세 업황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호텔신라 실적도 나빠졌다. 지난 4분기 면세점 부문에서만 적자 439억원을 낸 호텔신라의 영업손실은 279억원이다. 시장 추산치(142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

    2025.0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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