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의 연포장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Protego)’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의 리필형 생활용품 포장재로 사용된다. 한솔제지는 무인양품이 출시하는 리필용 삼푸, 바디워시, 세제 등 11종의 포장재로 프로테고가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솔제지의 프로테고가 포장재로 사용된 무인양품 제품들은 전국 130여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무인양품은 환경과 사람에게 더 좋은 상품을 만든다는 상품개발 이념을 바탕으로 종이 포장재 사용을 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한솔제지의 프로테고는 산소 및 수분, 냄새 등에 대해 우수한 차단성을 가지고 있어 액체류 포장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다.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FSC 인증 펄프를 사용했으며, 종이류 분리배출이 가능해 재활용성도 높다.이와 관련, 무인양품은 지난 해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하던 제과류 및 차(tea) 제품들을 국내 생산 판매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포장재로 한솔제지의 프로테고를 선정하고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무인양품 관계자는 “제품뿐 아니라 제품을 담는 패키지에도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한솔제지의 프로테고를 사용한다”며 “프로테고는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의 성질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뛰어난 차단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솔제지 김태수 친환경사업부문장은 “이번 계기로 인해 무인양품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솔제지는 다양한 산업군에 종이 포장재의 사용이 확
한국제지연합회가 ‘제지·펄프 안전보건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전보건대회는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매년 진행한다. 올해는 대전에서 각사 안전관리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복진 제지연합회장은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일은 최우선시해야 할 과제"라며 "빈틈없이 대비하고 확고한 안전의식을 생활화 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끊임없이 위험 요인을 찾아 제거하고, 사고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어낼 때 재해율도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지연합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 업계 차원의 안전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전문가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회원사 재해율이 제조업 평균 0.82%보다 낮은 0.67%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솔제지 대전공장이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무림페이퍼 김기호 과장과 태림페이퍼 김대호 과장은 우수 안전관리 유공자로 뽑혔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이지요구르트가 선보인 ‘요거하임 요구르트 제조기’(사진)는 기기를 플라스틱 우유통에 꽂기만 하면 통째로 요거트로 만들어준다. 1.8L, 2.3L 우유에 뚜껑 대신 제품을 연결하면 된다. 간편한 사용으로 매일 수제 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부피가 작은 데다 우유통에 넣었던 발열기만 세척하면 돼 설거지 부담도 적다.이지요구르트는 우유통 전체가 골고루 발효되는 발열량 제어 기술을 보유했다. 발열체 내부에 히터와 온도 센서가 있어 우유 온도를 감지하면서 발열량을 조절한다. 이로 인해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일정한 발효 결과가 나온다. 위아래 골고루 발효될뿐 아니라 눌어붙지 않도록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황윤택 대표는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경쟁 제품과 달리 편리한 사용으로 차별화했다”며 “수출 판로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위성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해양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0일 밝혔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텔리안테크는 현대중공업의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에 자사 해상용 평판 안테나를 탑재하고 유텔셋-원웹의 LEO 위성 네트워크를 연동해 자율운항과 원격 제어를 검증했다.시험 결과 LEO 위성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와 광대역폭을 통해 자율운항선박의 실질적인 환경 검증이 이뤄졌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민간과 국방 등 다양한 시장에서 저궤도 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평판 안테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병마개 제조 회사인 삼화왕관은 몇 년 전까지 공정 속도를 높이면 제품 인쇄 불량이 발생해 걱정이 많았다. 삼화왕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전환(DX) 솔루션 공급기업인 엠아이큐브솔루션에 진단을 의뢰했다.엠아이큐브솔루션이 공장 곳곳의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설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예전 같으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였지만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인공지능(AI) 분석을 적용해 다른 환경 변수가 공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파악했다.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사진)는 “AI가 제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시대”라며 “불량품 생산 때문에 공정 속도를 높이지 못하던 기업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다”고 말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엠아이큐브솔루션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을 혁신해주는 DX 공급기업이다. 일찌감치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해 성장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에 설비엔지니어링시스템(EES)을 공급해 설비 수천 대의 효율성을 높였다. 중소·중견기업을 합치면 총 120여 개 회사에 700개 DX 솔루션을 공급했다.박 대표는 “초기에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설비 통신 분야 구축으로 시작했는데 물류 제어부터 AI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해 다른 회사보다 더 넓은 분야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능력을 갖춘 덕분에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 역량 진단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박 대표는 국내 DX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자율 제조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팩토리가 생산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자율 제조는 사람의 개입 없이 시스템이 스스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20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중견기업 국제협력 밋-업 데이(Meet-Up Day)’에서 “지난 주말 발표한 한미일 공동 성명의 경제적 요체는 미국의 첨단 기술력, 일본의 정밀 제조 역량, 그리고 한국의 혁신적인 생산성을 결합한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의 필요성에 대한 강조”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이번 ‘밋-업 데이’가 사람과 물자의 교류를 가로막는 일체의 경계를 해소한 보더리스 존(Borderless zone)으로서 한미일 삼국 간 소통과 협력의 공간을 열 새로운 협력 플랫폼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유관기관, 주한 외국 공관과 더욱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밋-업 데이’는 미국 대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한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삼국 간 민·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11월 셋째 주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개최된 ‘밋-업 데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한미국·일본대사관,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재팬클럽을 비롯해 네패스, 디섹, 티와이엠, 도화엔지니어링, 신흥정밀, 한독 등 중견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은 중견기업 수출 시장의 2위(41.3%), 3위(29%)를 차지하는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한미일의 지속가능하고 호혜적인 경제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자동차, ICT, 바이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중
병마개 제조 회사인 삼화왕관은 몇 년 전까지 공정 속도를 높이면 제품 인쇄 불량이 발생해 걱정이 많았다. 설비를 천천히 돌릴 때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기계 속도를 높이면 병마개 번짐현상이 일어났던 것. 삼화왕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전환(DX) 솔루션 공급기업인 엠아이큐브솔루션에 진단을 의뢰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공장 곳곳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설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공장 곳곳의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설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예전 같으면 이 상태에서 미제로 남았겠지만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인공지능(AI) 분석을 적용했다. 그 결과 다른 환경 변수가 공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파악했다.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는 20일 “AI가 제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시대”라며 “불량품 생산 때문에 공정 속도를 높이지 못하던 기업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엠아이큐브솔루션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을 혁신해주는 DX 공급기업이다. 일찌감치 대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해 성장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에 설비엔지니어링시스템(EES)을 공급해 설비 수천 대의 효율성을 높였다. 중소·중견기업을 합치면 총 120여 개 회사에 700개 DX 솔루션을 공급했다. 박 대표는 “초기에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설비 통신 분야 구축으로 시작했는데 물류 제어부터 AI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해 다른 회사보다 더 넓은 분야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능력을 갖춘 덕분에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 역량진단에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중소 협력사의 실질적인 혜택 확대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홈앤쇼핑은 2014년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대만 모모홈쇼핑, 말레이시아 HCVM, 베트남 VGS 등 다양한 국가의 TV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판로를 확보해 2021년 수출액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는 이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됐다. 수출 지원 사업은 홈앤쇼핑에서 직접 상품 매입 후 수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 수출 실적으로 기록되고, 해외 사업이 낯선 기업에 현지 인허가, 통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지난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인 축제에 참가해 홈앤쇼핑 베스트상품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최근에는 수출 바우처 수행사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인증을 받아 국가 공인 중소기업 수출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중소기업 판로 확대의 선두주자홈앤쇼핑은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영업과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TV홈쇼핑 입점, 방송 판매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 방식으로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입점 기업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상시 판매와 모바일 기획전 운영으로 미리 주문을 확보해 일회성 방송 한계를 극복
홈앤쇼핑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환경 보호부터 미래 세대 지원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홈앤쇼핑은 지난해 환경재단과 협력해 대학생 서포터스 ‘홈앤그리너 3기’ 수료식을 열었다. 홈앤그리너는 8개월 동안 환경 보호 관련 강연을 듣고 환경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활동을 해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캠페인을 전개해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환경 보호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올해는 ‘홈앤드리머’라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홈앤쇼핑 임직원과 유통업계에 대한 비전으로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그리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청소년이 한 팀을 이뤄 10개월 동안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은 교육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정서 지원을 제공한다. 임직원은 대학생들에게 진로 상담, 현장 견학, 간담회 등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대학생과 임직원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봉사활동, 문화체험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홈앤쇼핑은 또 한국장학재단이 주최하는 ‘푸른등대 이사장상’도 받았다. 이 상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문화 형성에 기여가 높은 단체에 주는 상이다.홈앤쇼핑은 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10월 소비자 중심경영 도입 선포식을 개최하고 상품·서비스 기획, 판매 등에 이르는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소비자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고객 중심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유진그룹이 승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유진그룹 역량 표준(ECS) 검정’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유진그룹 역량 표준(Eugene Competency Standards) 검정’은 2021년에 처음 도입된 유진그룹 승진 후보자 역량 향상 프로그램이다. 부장·차장·과장급 승진 후보자를 대상으로 그룹의 핵심 가치 이해와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역량을 평가한다. 올해 검정에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유진아이티서비스 등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승진 후보자들이 참석했다.검정내용은 △유진그룹의 경영철학과 핵심가치 △사업 비전과 브랜드 전략 △ESG와 윤리경영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술 등을 주제로 치러졌다. 특히, 건자재·유통, 금융, 미디어·콘텐츠, 물류·레저·IT 등 그룹의 사업영역에 대한 이해와 함께, AI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DX) 및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역량 검증도 이루어졌다.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된 AI기술의 성장세를 짚으며 “업의 본질 즉, 제로(0)에서부터 근본적인 혁신과 새로움에 도전해야 한다”고 능동적인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유진그룹은 향후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ECS 검정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개인의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AI역량 개발을 위한 직급 및 직무별 교육을 그
국내 로봇 제조 중소기업이 미국 메사추사츠공과대(MIT)와 손을 잡고 신체 기능을 구현한 인공지능(AI)개발에 착수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로보티즈는 MIT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국제 공동 연구과제(R&D)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발 협력 건은 최대 100억원 규모로 정부지원과 함께 진행된다. 로보티즈와 MIT가 R&D를 진행하는 분야는 피지컬AI다. 최근 로봇 업계에서는 인간의 신체처럼 정밀한 물리력을 구현할 수 있는 신체 지능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신체 지능이란 모니터 앞의 커피잔이 넘어질 것 같은 상황을 인식하자마자 빠르게 잡아내는 것처럼 사람이 자신의 신체능력과 운동능력을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조율하는 능력을 뜻한다.피지컬 AI처럼 고도화된 AI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람 손의 촉각을 모사할 수 있는 촉각센서, 높은 역구동성과 토크밀도를 구비한 초소형초〮정밀 액추에이터 등 로봇 기술이 집약된 정밀한 부품들이 필요하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에 사용되는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회사다. 로보티즈의 기술력과 로봇 제조 제어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MIT 연구진과 피지컬 AI 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것이다. MIT와 함께 개발하는 ‘피지컬 AI’기술은 로보티즈가 야심차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에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집게형태의 그립퍼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인간에 가까운 수준의 조작 능력이 가능해진다면 더욱 다양한 산업환경에서보다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로보티
스마트팜은 일반 농지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지을 수 있다. 일부 회사는 서울 시내에 자체 스마트팜을 꾸려 구내식당 식재료로 활용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1315개 산업단지에 건축물 형태의 수직농장이 입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규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직농장은 산단 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스마트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특히 스마트팜을 활용해 대규모 농사를 지으려면 일반 농지에 시설물을 세우는 방식을 써야 한다. 이 과정에서 농업 관련 법률 대신 건축법이 적용되며 인허가 문제가 복잡해진다.스마트팜은 유리온실 형태가 대세다. 고정식 온실이기 때문에 시설을 지을 때 콘크리트 시공이 일부 들어간다. 농지에 콘크리트를 깔려면 지방자치단체에 농지 이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농지 변경 허가, 국토이용계획법의 개발 행위 허가도 받아야 한다. 개발 행위를 하려면 건축사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환경영향평가도 받아야 하는 등 인허가만 12개 넘게 필요하다. 오이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서원상 그린몬스터즈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에 따라 빨리 허가가 나올 수도, 하세월인 경우도 있다”며 “스마트팜을 옛날 농사 짓는 관점으로 대하면 규제가 안 풀린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근로자 문제도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을 고용하려면 국내 인력 구인 공고를 먼저 올려야 한다. 2주 이상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을 때 비로소 외국인을 쓸 수 있다. 서 대표는 “농작물은 새 인력이 올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알아서 자란다”며 “인력을
실리콘 소재 LED(발광다이오드) 렌즈 제조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신기술투자사를 설립하고 모빌리티와 우주항공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아이엘사이언스는 신기술사업금융 전문회사 호라이즌아이엠을 세우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마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설립 자본금은 101억원으로 최대주주는 아이엘사이언스다. 신기술투자사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여신 전문 금융사다. 다양한 세제 혜택 덕분에 일반 법인이 투자할 때보다 규모를 키우고 더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호라이즌아이엠은 아이엘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밸류체인을 강화해 왔다.최형창 기자
원자재 가격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제지업체들이 신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신년, 새 학기 관련 수요 때문에 제지업계 성수기로 통하는데 올해는 관련 특수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펄프값 안정세가 이어지지 않는 한 올해 적자 기업이 속출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지업계 1위 한솔제지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하지만 101억원 영업이익을 거둔 지난해 3분기와 달리 올 3분기에는 17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제지도 3분기 매출이 196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줄어든 5억원이었다. 태림포장, 깨끗한나라, 페이퍼코리아 등 업계 주요 기업들도 일제히 적자 늪에 빠졌다.제지업계 중 유일하게 선방한 곳은 무림이다. 무림 계열 3개 회사(무림페이퍼·무림P&P·무림SP) 실적을 더하면 3분기 매출 3741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9%, 27.9% 늘어났다.업계 희비는 펄프 가격이 좌우했다. 제지업은 펄프가 원가의 약 60%를 차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은 t당 605달러였는데 올해 6~7월 895달러로 1년 새 50% 가까이 치솟았다. 대부분 제지회사는 해외에서 펄프를 수입하는데 무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림P&P에서 펄프를 생산해 종이 제조의 수직계열화를 일궈냈다. 그 덕분에 제지 생산 사업 부문에서 타사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문제는 3분기 저조한 실적이 4분기에도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공작기계 국내 1위이자 글로벌 3위 기업인 DN솔루션즈가 한국정밀공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공작기계 및 생산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학계와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정밀공학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회원 단체로,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학회는 국내외에 4종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1400편 넘는 논문을 소개했다. DN솔루션즈는 한국정밀공학회 산하 10개의 전문 부문위원회 중 하나인 공작기계 부문 회장사를 맡고 있다.DN솔루션즈는 지난 14일 추계학술대회 산업세션(기계가공산업)에서 ‘솔루션 제공자로서 DN솔루션즈와 그 기술 전략’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산업세션은 학회가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로, 정밀공학 및 생산공학 기업의 연구개발(R&D) 전략과 방향성에 맞춰 산·학·연 컨소시엄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미래 연구 주역인 학생회원의 정밀공학 관련 기업 진출을 돕기 위해 준비됐다.DN솔루션즈는 연구진은 공작기계부문 세션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논문 ‘공작기계의 디지털 트윈을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열 변위(Thermal Error) 보정 모델 개발’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열에 민감한 공작기계의 디지털 트윈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얻기 쉽고 비용이 낮은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이용해 열 변위를 보정하는 모델을 소개한다. 이 모델은 공작기계의 열 변위가 가공 정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DN솔루션즈 연구진은 지난 13일 추계학술대회 포커스세션에서 ‘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CTR그룹과 CTR상생협력회가 15일, 창원성심원에서 김장 나누기와 생필품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CTR그룹 강태룡 회장과 CTR 대표이사, CTR상생협력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이날 준비한 김치 1600포기와 7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은 요양원과 양로원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창원성심원에 전달됐다. CTR상생협력회 회장 최병선 대표는 “이번 활동이 겨울을 준비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CTR상생협력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한솔홀딩스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KCGS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한솔홀딩스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고,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려는 활동들을 인정받아 5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한솔홀딩스가 획득한 ESG 통합 A등급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고,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은 기업에게 부여된다. 올해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794사 중 190사(20.5%)만 A등급을 받았다.한솔홀딩스 관계자는 “ESG경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토대로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아이엘사이언스가 신기술투자사를 설립하고 모빌리티와 우주 통신·우주 탐사·우주 전고체배터리 등 우주항공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아이엘사이언스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 ‘호라이즌아이엠’을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설립 자본금은 101억원으로 최대주주는 아이엘사이언스다.연결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도 함께 출자했다. 신기사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여신 전문 금융사로 다양한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 법인으로서 투자할 때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더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라이즌아이엠은 벤처캐피털(VC) 업계 30년 경력의 민경철 대표가 맡는다. 민 대표는 2021년 아이엘사이언스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자율주행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 인수에 참여한 바 있다.호라이즌아이엠은 아이엘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밸류체인을 강화해 왔다. 이번 신기사 설립으로 더욱 전문성이 강화되고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인수한 특허기반 기술기업 아이엘셀리온과 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모빌리티와의 시장 정보와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신기사 설립으로 모빌리티 및 우주항공 분야의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에 보다 넓은 참여 기회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아이엘그룹 내 밸류체인 및 경쟁력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세방은 14일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336억4100만원, 영업이익 276억8300만원, 당기순이익 836억20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38%, 41.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세방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는 내수 운송 및 중량물 사업에서 물동량이 증가했고, 세방익스프레스, 세방메탈트레이딩 등 주요 종속회사의 실적 성장이 뒷받침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중량물 운송 사업을 비롯해 신규 미국 법인의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중점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초중량물 운송 장비 SPMT(Self-Propelled Modular Transporter) 도입에 대한 2차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추가 확보된 SPMT 장비를 토대로 LNG 선박 건조 및 발전소 건설 시장을 중점 공략해 중량물 운송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신설한 미국 법인은 ▲국내 운송 통관 ▲해상 및 항공 운송 ▲미국 현지 운송 등까지의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방은 미국 법인을 통해 현지 운송 서비스 밀착 관리에 나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화학 및 디스플레이 분야 화주를 고객사로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최종일 세방 대표는 “글로벌 물류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미래 성장에 대한 동력을 확보하여 안정적 사업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세방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모비데이즈는 자회사 모비게임즈가 모바일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로엠짝퉁겜'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로엠짝퉁겜은 '로엠', '로엠키우기' 등 기존 로엠 시리즈를 경험했던 130만 유저들이 기대하던 로엠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정식 후속작이다. 기존 시리즈인 로엠의 개발사 어비스위즈와 모비게임즈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로엠 시리즈의 차기작이다.로엠짝퉁겜은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용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없도로 쉽게 제작됐다. 컨텐츠에 등장하는 몬스터 형태에 따라 직업을 교체하고 코인을 사용해 각종 재화, 장비, 버프 대박을 노리는 등 전략과 운이 중요하게 작용해 흥미를 이끌어낼 예정이다.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공식 커뮤니티 라운지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다이아, 추천서, 코인 등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재화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광학 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성장세를 이어갔다.아이엘사이언스는 14일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이 6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억원, 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올해 높은 외형성장은 지난해 말 인수한 아이엘모빌리티가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 후 영업 강화와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인한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전장용 램프 사출물 전문기업이다. 독일 콘티넨탈 등 국내외 주요 부품사를 통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 중이며 2026년까지 생산물량을 대거 확보했다.이 외에도 아이엘셀리온 실적이 올해 4분기를 시작으로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실리콘렌즈 적용 램프 제조 관련 수직계열화가 완성돼 더욱 가파른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연결기준 수주잔고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분기 기준 사상 최초로 300억원 대 매출액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연결종속회사 아이엘모빌리티 실적 반영으로 전년동기대비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최근 인수한 아이엘셀리온의 최신 표면실장 기술(SMT) 공정과 특허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완성과 수직계열화된 고객사향 원스톱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제지 생활용품 제조기업 깨끗한나라가 3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어려운 대외여건이 영향을 끼쳤지만 고질적인 오너리스크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깨끗한나라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394억원 영업손실은 9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4018억원, 영업이익은 2억9700만원이다. 깨끗한나라의 순손실은 여전희 큰 편이다. 1~3분기 누적 순손실은 194억원으로 적자 늪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3분기에만 135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이 발생했다. 금융 비용 부담도 적지 않다. 1~3분기 깨끗한나라의 이자비용은 131억776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4% 늘었다. 깨끗한나라 측은 3분기 실적 부진과 관련해 "홍해사태 장기화 및 중국산에 대한 관세부과 예고에 대한 중국 제조업체의 재고소진에 따른 선복수요 증가로 해상운임이 급격하게 상승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다른 해석도 나온다. 대표의 취약한 지분율 탓에 리더십이 약해진 부분이 회사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고(故) 최화식 회장이 1966년 대한팔프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다. 이후 차남 최병민 회장이 1980년 가업을 승계했다. 최 회장은 현재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각종 사업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깨끗한나라의 지분 구조다.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는 최 회장 아들 최정규 이사로 지분율은 16.12%다. 대표이사이자 최 회장의 장녀인 최현수 대표 지분은 7.7%에 불과하다. 최 대표와 최 회장 차녀인 최윤수씨 지분 7.7%를 합쳐도 15.4%여서 최정규 이사 보다 적다.이같은 구조가 최
글로벌 위성 통신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가 유텔셋-원웹(Eutelsat-OneWeb)으로부터 저궤도(LEO) 평판 안테나 콤팩트 시리즈 제품 정식 출시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인텔리안테크가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들은 유텔셋-원웹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평판 안테나다. 신제품은 고정형(OW10HL), 이동형(OW10HV), 해상용(OW10HM)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서비스, 자율주행, 무인 차량, 선박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된다.올해 2분기부터 출하된 평판 안테나 제품들은 유텔셋-원웹에 공급되어 전 세계 각지에서 광범위한 현장에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웹 글로벌 위성 네트워크와 연동해 정식 판매할 수 있는 출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인텔리안테크의 평판 안테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정식 인증된 OW10 시리즈는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지상 셀룰러 백홀 지원, 자율주행 차량의 네트워크 개선, 응급 상황 대응, 해상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정식출시 인증을 통해 유텔셋-원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인텔리안테크의 혁신적인 평판 안테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민간 및 군용 등 다양한 저·중궤도 평판 안테나가 개발 중이며 평판 안테나에 대한 기술우위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출시를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차세대 위성 통신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
유진그룹 물류 부문 계열사 유진소닉이 가구·가전 인도어 설치 물류 전문 기업 얼라이언스의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진소닉은 기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전문 역량에 얼라이언스의 경험과 레퍼런스를 섞어 가구·가전 등 중량물 설치배송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유진소닉 측은 “국내 가구·가전 등 중량물 인도어 설치 배송 분야에서 인정받은 얼라이언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딜리버리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온오프라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온 및 신선 제품 배송 외에도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가구·가전 등 중량물 설치 배송 부문을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년 설립된 얼라이언스는 전국 7개 거점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사에 소비자 주문부터 상품 재고관리, 고객 대면 설치 배송을 포함한 단계별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유진소닉은 직송·직영 역량을 바탕으로 최종 소비자에게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얼라이언스와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인도어 설치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해 가구·가전뿐만 아니라 홈인테리어, 헬스케어 서비스 등 중량물 카테고리의 다양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각오다.오영석 유진소닉 대표는 “전국을 커버하는 대규모 직영 배송 차량 네트워크가 강점인 유진소닉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중량물 설치 물류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을 빠르게 내재화할 것”이라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기존 상·저온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사업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감시체계와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강화한다.중기부는 고액매출 점포를 중심으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중기부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월 1억원 이상 점포 347곳 및 주류 소매 의심 점포 87곳 등 총 434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부정유통 관련 위반사항 적발 시 엄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중기부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월평균 5억원 이상 고액매출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 15곳에 대해 조사한 결과, 13곳에서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기부는 이 중 7곳은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및 행정처분을, 나머지 6곳은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대응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앞으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신청하려면 점포가 실제로 영업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기료나 수도료 등 공공요금 사용 내역을 증빙해야 한다.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가맹점 현장 조사 주기는 ‘월 단위’로 단축한다. 불법 매집으로 얻은 부당이득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 규정을 신설하고, 신고 포상 제도도 강화한다. 온누리상품권의 연간 최대 환전 한도는 전문가 협의체의 심의를 통해 정하도록 한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로봇 전문기업 디엠비에이치가 선보인 인버디스윙(사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스윙연습기다. 기존 일반 스윙연습기는 두 자석 간 거리 조절에 의해 달라지는 원심력을 극복하는 스윙 속도만 연습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인버디스윙은 세 가지 레이저와 관성측정장비(IMU) 센서가 스윙 자세를 7단계로 정확하게 분석해 준다. IMU센서는 각도와 가속도, 위치 정보를 제공해 스마트폰과 드론 등에 쓰이는데, 디엠비에이치는 이를 골프 스윙연습기에 적용했다. 기기에 적용된 AI는 사용자의 자세가 올바른 스윙인지 확인한다.박용길 대표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보편적인 스윙 폼 범위에서 AI가 작동한다”며 “궤적이 이상하면 LED(발광다이오드)에 불이 들어온다”고 말했다.KAIST 박사 출신인 박 대표는 2003년 연구하던 로봇을 상용화하기 위해 디엠비에이치를 창업했다. 기술 개발 용역으로 사업을 꾸려가던 2005년 실내 골프연습장에서도 쓸 수 있는 센서 기반 거리측정기 제작을 의뢰받아 골프 제품과 인연을 맺었다. 디엠비에이치는 퍼팅연습기 인버티템포를 내놓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퍼팅 분야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4년여 연구 기간을 거쳐 올해 스윙연습기까지 출시했다. 박 대표는 "개발부터 판매까지 중소기업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품목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골프 제품군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니 산업용 로봇 분야로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형창 기자
한솔제지가 하반기 고객초청 제지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한솔제지는 지난 7일 대전 대덕구 대전공장에서 대전공장에서 식품 및 생활용품 관련 패키징 산업 분야 관계자 110여명을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한솔제지는 세미나에 참여한 고객사들에게 자사 패키징에 사용되는 종이소재 관련 정보와 재활용 프로세스 등 전반적인 종이 제조 과정을 공유하고, 대전공장에서 생산된 친환경 패키징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세미나에는 LG화학, CJ대한통운, GS리테일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지난 7월 천연 한약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종이의 제조 공정과 특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분리수거 된 종이자원이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는 등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며 친환경 패키징으로써 종이소재의 가능성에 대해 재발견할 수 있었던 자리라고 평가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아주그룹이 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를 후원하며 꾸준한 예술인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는 2023년 만 14세에 스위스 콩쿠르인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다. 2021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2년 미국 오벌린에서 열린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도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며 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이름을 알렸다. 김서현은 중학생의 나이에 세계적인 지휘자 길버트 버르거의 초청으로 헝가리의 패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다페스트, 페치, 죄르 등 헝가리 3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했고 국내로는 서울시향, 성남시향, 전주시향, 목포시향, 대전국제음악제,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다. 현재는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중앙음악학원(SCC) 영재 클래스에 재학 중이다.아주그룹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8년여간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를 후원한 바 있다.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는 2016년 대원음악상 신인상 수상, 2021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지영 연주자가 국내외 문화 예술계의 영향력 있는 리더로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 만큼 향후 국제적 아티스트로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어린 연주자로 후원을 이어가 젊은 예술인의 성장과 문화 예술계의 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아주그룹은 클래식 인재 양성 외에도 평창대관령음악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등 지역사회 기반 클래식 공연이 경쟁력 있는 음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오는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는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제23회 서울카페쇼’에서 체험형 부스 ‘무림페이퍼 카페테리아(paperteria)’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무림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제공을 넘어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참관객들은 생분해되는 용기 ‘moohae 펄프몰드’를 비롯해, 종이트레이, 종이코스터, 종이컵리드, 종이물티슈 등 안심하고 건강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림은 이번 체험형 부스를 통해 식음료 업계에 탈플라스틱의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2024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력양성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경진대회는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의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센터는 전국 대학교와 산학협력단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창업 인재를 양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센터는 △12개 창업공유대학과 장애 대학생 창업 인턴캠프 개최, △경북·충남 등 5개 대학교와 장애인 창업 특화교육, △안동·광주 등 8개 대학교와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중장기 운영 방안 연구 등을 추진하여 장애인 창업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은 “장애인 창업가 양성은 1인당 약 1.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국가 재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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