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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창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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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 코엑스 카페쇼에서 9일까지 체험형 부스 운영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오는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는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제23회 서울카페쇼’에서 체험형 부스 ‘무림페이퍼 카페테리아(paperteria)’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무림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제공을 넘어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참관객들은 생분해되는 용기 ‘moohae 펄프몰드’를 비롯해, 종이트레이, 종이코스터, 종이컵리드, 종이물티슈 등 안심하고 건강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림은 이번 체험형 부스를 통해 식음료 업계에 탈플라스틱의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11.06 14:52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산학협력 우수 교육부 장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2024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력양성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경진대회는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의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센터는 전국 대학교와 산학협력단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창업 인재를 양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센터는 △12개 창업공유대학과 장애 대학생 창업 인턴캠프 개최, △경북·충남 등 5개 대학교와 장애인 창업 특화교육, △안동·광주 등 8개 대학교와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중장기 운영 방안 연구 등을 추진하여 장애인 창업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은 “장애인 창업가 양성은 1인당 약 1.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국가 재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11.06 10:26
  •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두피 모발 개선 효과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가 적용된 발광 다이오드 및 미세전류 자극이 두피와 모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술적 효과를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아이엘사이언스는 남부대와 대한피부과학연구소 공동으로 연구 기술적 효과 입증에 참여했다. 해당 기술은 애터미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대전에 출품해 수상한 기술이다. 본 연구에서는 △40~630나노미터(㎚)에서 파장을 방출하는 실리콘렌즈가 적용된 발광 다이오드 △근적외선을 이용한 복합 광선 △10~50헤르츠(㎐)의 주파수 0.1~1.2밀리암페어(㎃) 미세전류 자극 시 두피와 모발에 나타나는 효과를 비교 조사했다.임상대상자는 총 60명이 참여해 두피케어 기기를 4주 동안 1일 20분씩 두피 부위에 착용하도록 한 후 다양한 지표의 변화를 살펴봤다. 일부 지표군에서 두피탄력, 두피민감도, 모발윤기, 모발인장강도, 모발 굵기, 모발 탈락 수, 미세혈류량 등의 개선을 보였다. 이를 통해 발광다이오드와 미세전류의 동시 자극으로 혈류량과 두피와 모발 지표가 개선됨을 확인했다.두피케어 기기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인 미세전류는 인체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유사하게 세포의 재생 및 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 권위의 SCI급 미국 화학회 학술지인 ‘ACS 나노’에 의하면 미세전류가 모낭 수 증식 촉진 및 모발 성장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기도 했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 개발한 LED용 실리콘 렌즈가 적용된 두피케어 기기의 시장 규모는 2025년 27조원으로 전망된다"며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690조원으로 매우 성장이 가파른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4.11.04 22:13
  • "겨울철 공사장 걱정 없어요" 유진기업, 혹한 타설 콘크리트 개발

    유진그룹 유진기업이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낮은 온도에서 타설할 수 있는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유진기업이 계열사 동양과 협력해 만든 동절기 콘크리트는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별도 급열 보온이 필요 없다. 겨울에는 낮은 온도 때문에 콘크리트의 경화가 지연되거나 내부 수분이 어는 등의 문제로 품질 유지에 어려움이 따른다. 영하일 때는 이러한 문제가 더 커져 건설 기간이 늘어나고, 구조물의 강도와 품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에서는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강도 확보와 신속한 시공이 가능한 콘크리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유진기업이 이번에 출시한 동절기 콘크리트는 조강 시멘트와 특수 화학 첨가제를 활용해 시멘트의 수화반응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그 덕분에 타설 후 40시간 전후에 5Mpa(메가파스칼) 이상의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거푸집 탈형시간을 더욱 단축시킨 것으로, 콘크리트 타설을 늦은 오후에 마친다면 다음날 하루 양생을 거쳐 3일 째 오전에는 거푸집 탈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동절기에도 건설 공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보온양생 공정을 생략하여 시공비용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시공성 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일반 슬럼프 규격과 펌프 압송성 그리고 다짐성이 우수한 중유동 콘크리트도 추가 개발해 적은 다짐으로도 거푸집 구석까지 채울 수 있다. 그 덕분에 시공 속도가 빠르고 겨울철에도 인력과 장비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유진기업은 지난 6월 여름철 고온에서도 유동성을 유지하는 초지연, 초유지 콘크리트 개발

    2024.11.04 13:39
  • 세방전지 "수명 3배 車배터리로 시장 선도"

    차량용 배터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전기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내연기관차 시스템 운용에 쓰이는 납축전지다. 전기차 바람이 불면서 리튬이온배터리가 주목받을 때 조용히 내실을 다지며 역량을 끌어올린 납축전지 회사가 있다. 국내 축전지 업계 1위인 세방전지다. ‘로케트배터리’로 잘 알려진 세방전지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열풍 속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지난 1일 서울 역삼동 세방전지 본사에서 만난 김대웅 대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동력 공급을 위해 고전압 리튬전지를 사용하지만 전장 시스템 운용에 여전히 12V 납축전지를 보조 전원으로 쓴다”며 “두 자동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리튬전지와 납축전지의 상호 보완적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종류의 차가 성장하더라도 함께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꽃놀이패’를 쥐고 있는 셈이다.세방전지의 대표 제품인 납축전지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다. 안정성이 뛰어나 은행, 병원, 발전소 등에서도 비상 전원용으로 사용된다. 세방전지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국내 1위일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6~8위권에 속한다. BMW 폭스바겐 볼보 등과는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쌓았다.최근 효자 노릇을 하는 배터리는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가는 AGM(흡수력 있고 잘 빨아들이는 유리섬유 매트)이다. 일반 차량용 배터리보다 수명이 세 배 길고, 자동차가 충돌하더라도 액이 새어 나오지 않게 설계된 고가 제품이다. 김 대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보조용 전원까지 끌어 쓸 때가 있기 때문에 수명이 긴 전지를 요

    2024.11.03 17:26
  • '로케트배터리' 잘 나가더니 2조클럽 눈앞에 둔 이 회사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차량용 배터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전기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내연기관차 시스템 운용에 쓰이는 납축전지다. 전기차 바람이 불면서 리튬이온배터리가 주목받을 때 조용히 내실을 다지며 역량을 끌어올린 납축전지 회사가 있다. 국내 축전지 업계 1위인 세방전지다. ‘로케트배터리’로 잘 알려진 세방전지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열풍 속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지난 1일 서울 역삼동 세방전지 본사에서 만난 김대웅 대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동력 공급을 위해 고전압 리튬전지를 사용하지만 전장 시스템 운용에 여전히 12V 납축전지를 보조 전원으로 쓴다”며 “두 자동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리튬전지와 납축전지의 상호 보완적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종류의 차가 성장하더라도 함께 실적을 올릴 수 있는 ‘꽃놀이패’를 쥐고 있는 셈이다. BMW, 폭스바겐 등 '엄지 척'세방전지의 대표 제품인 납축전지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다. 안정성이 뛰어나 은행, 병원, 발전소 등에서도 비상 전원용으로 사용된다. 세방전지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국내 1위일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6~8위권에 속한다. BMW 폭스바겐, 볼보 등과는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쌓아오고 있다. 특히 최근 효자 노릇을 하는 배터리는 하이브리드차에 들어가는 AGM(흡수력 있고 잘 빨아들이는 유리섬유 매트)이다. 이 배터리는 일반 차량용보다 수명이 세 배 길고, 자동차가 충돌하더라도 액이 새어 나오지 않게 설계된 고가 제품으로 분류된다. 김 대표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

    2024.11.03 16:30
  • 눈물 글썽인 조수미 "감격스러운 무대였다"

    열창을 마친 소프라노 조수미(사진)의 눈가에 눈물이 비쳤다.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인 동포 경제인들을 앞에 두고 한국 가곡 등을 마음껏 부른 그는 “이보다 더 감격스러울 수 없다”고 말했다.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31일(현지시간) 마지막 일정으로 뮤지크페라인에서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조수미 협연을 준비했다. 경제적인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문화 예술과 조화를 이뤄 더 풍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수미는 “빈, 그중에서도 뮤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대한민국 이름을 걸고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고 앞서나가게 하는 분들을 위해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2부 무대에 오른 조수미는 도니체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 중 ‘모두가 알고 있지’ 등을 열창했다.유럽에 주로 거주하는 조수미는 “요즘 어디를 가든 K열풍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공연 종료 직후 한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만유로(약 1500만원)를 전달했다.빈=최형창 기자

    2024.11.01 18:05
  • CES 혁신상 심사위원에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

    비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는 최은수 대표가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5'의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을 갖춘 혁신제품 및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하여 엄격한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최 대표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AI 석학교수로 활동하며, 인텔리빅스의 대표이사로서 AI 및 빅데이터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CES 혁신상 심사위원으로서 최 대표는 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시티, 지능형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평가할 예정이다. 그는 "AI 비전 기술과 그 응용 가능성에 대한 인텔리빅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혁신 기술들을 평가해 CES의 혁신성을 더욱 빛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CES 혁신상 심사를 통해 최 대표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AI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텔리빅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11.01 16:58
  • "꿈인지 생시인지" 소프라노 조수미, 눈물 글썽…관객도 '울컥'

    열창을 마친 소프라노 조수미의 눈가엔 눈물이 글썽였다.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국에서 모인 한인 동포 경제인들을 관객으로 놓고 한국 가곡 등을 마음껏 부른 그는 "이보다 더 감격스러울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뮤지크페라인에서 만난 조수미는 "이 장소가 어떤 곳인지 아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공연이 열린 곳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공연장으로 매년 1월1일 신년 음악회가 열리는 장소다. 조수미는 "문화예술 중심지인 빈, 그 중에서도 뮤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대한민국 이름을 걸고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고 앞서나가는 분들을 앞에 두고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한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마지막 일정으로 체코 브루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조수미 협연을 내걸었다. 경제적인 성과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 예술과 조화를 이뤄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조수미는 이날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브루노필은 1870년대 설립된 이후 체코 주요 오케스트라로 꼽힌다. 체코 제2의 도시인 브루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브루노필은 1956년 첫 해외 투어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700회 이상의 무대를 선보이는 악단이다. 최근에는 내한 공연도 진행했다. 2부에서 무대에 오른 조수미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 중 '모두가 알고 있지',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와 '입술은 침묵하고' 등을 열창했다. 공연이 끝나고

    2024.11.01 16:19
  • "K스타트업, 오스트리아로"…행사내내 현지 구애 이어져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열리는 내내 한국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오스트리아 정부 기관의 구애전이 펼쳐졌다.오스트리아 정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글로벌인큐베이터네트워크(GIN)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타트업과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GIN은 2016년부터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고 오스트리아(Go Austria)’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봄, 가을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오스트리아에 초청해 현지 기업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지난해부터는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스타트업 유치에 공들이고 있다. 얀 아르페 GIN 매니저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온 10개 스타트업이 우리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최대 4만유로(약 6000만원) 보조금을 지급해 스타트업 성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빈=최형창 기자

    2024.10.31 18:22
  • '튀르키예 백종원'도 왔다…"월드옥타가 해외인맥 넓혀줘 수출 날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청년 기업인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월드옥타 차세대 회원으로서 지역별 성공 사례와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차세대 회원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70개국에 3만2000여 명이 있다.○韓위상 드높인 청년 사업가 대거 참여1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튀르키예 백종원’으로 통하는 김아람솔 소풍 대표가 참석했다. 김 대표는 튀르키예에서 한식당 18개를 운영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요리사를 꿈꾼 그는 중학생 때 이민을 떠났고, 24세 때인 2016년 한식당 소풍을 이스탄불에 차렸다. 떡볶이와 핫도그 등 분식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한국인이 아니라 현지인에게 주목받았다. 지난해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했고 식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현지에 공장도 세웠다. 연내에 이집트 카이로에 소풍 직영점과 공장을 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외식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식품 사업으로 확장해 해외에 식품 클러스터 단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음식을 통한 한류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월드옥타를 통해 인맥을 쌓고 사업에 활용한 사례도 적지 않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사를 하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력 연계 사업을 하는 백수정 에이스인턴십 대표가 대표적이다. 그는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미국 기업 인턴십을 소개해주는 데서 나아가 동남아시아 인력까지 미국 시장에 연결해주고 있다. 백 대표는 “네트워크가 아예 없던 동남아로

    2024.10.31 17:43
  • 하인츠 피셔 "韓도약상, 유럽서 체감…양국경제 시너지 계기되길"

    “과거에는 동아시아 국가라고 하면 일본과 중국부터 떠올렸는데 이제는 단연 한국입니다.”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센터에서 만난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한국의 도약상을 유럽에서 체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한국 자동차들이 오스트리아 시내에 점차 늘어나고, 상점이나 거리에서 K팝이 자주 들리는 점 등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피셔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한국의 발전은 큰 관심사였다”며 “북한과 비교해볼 때 결국 자유민주주의를 택한 점이 고도성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2004~2016년 대통령을 지낸 그는 2007년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임기를 마친 뒤에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19년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등 한국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는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된 반기문시민센터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공동의장을 맡아 제3세계 빈곤 퇴치와 성평등,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피셔 전 대통령은 2007년 국빈 방문 당시 KAIST를 마지막 방문지로 택할 정도로 한국의 과학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오스트리아는 녹색 기술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한국은 반도체, 정보기술(IT)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오스트리아 녹색 기술 생태계에 참여하거나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함께하면 양국 경제에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조언했다.피셔 전 대통령은 긴장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를 설명하면서 평화의 중요성을 누차 언급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처음 유럽

    2024.10.30 18:29
  • 中企 참가 10배 '쑥'…어묵·약과·누룽지도 해외로 간다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400여 개가 참여했다. 많아야 30~40개 한국 기업이 참가하던 과거 대회와 비교해 변화가 크다. 제조업 중심이던 참가 기업 업종도 다양해졌다. 세계적인 K컬처 열풍에 맞춰 뷰티와 주얼리, 푸드 업체 등이 대거 합류했다. 이 대회에 처음 참여한 70년 전통의 삼진어묵이 대표적이다.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럽 진출을 위한 식품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미국 등에서 부는 K핫도그 열풍을 어묵 분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엔 음식과 음료 분야에 1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김 관련 식품 기업만 14개에 이른다.간편식 업체도 바이어의 입맛 사로 잡기에 나섰다. 단백질바, 두부, 누룽지 등을 생산하는 에스앤푸드의 조성은 대표는 볶은 김치와 물만 부어 먹는 누룽지를 들고 해외 진출에 나섰다. 쿠팡 내 최다 단백질바 판매 상품인 ‘곰곰 단백질바’도 추후 해외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유럽에선 그동안 일식과 태국 요리가 주류였는데 변방이던 K푸드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만큼 두부 등 K건강식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K푸드 열풍은 디저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디저트에서는 약과가 이번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CU편의점 입점 5일 만에 10만 개 ‘완판’ 기록을 세운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가 K디저트의 새 장을 열겠다는 각오로 참가했다. 홈플러스 분식 코너에서 시작해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아람, ‘비비고만두’의 고향 CJ제일제당 인천냉동공장도 각각 떡볶이와 만두를 들고 나왔

    2024.10.29 17:44
  • 아이엘사이언스, 램프 수직 계열화 완성

    스마트 광학 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모빌리티 램프 제조업 최초로 수직 계열화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계열사 간 시너지 본격화로 내년 실적 퀀텀 점프에 성공하겠다는 구상이다.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표면실장기술(SMT) 전문기업 아이엘셀리온 인수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아이엘사이언스의 발광다이오드(LED) 실리콘 렌즈 제조, 아이엘셀리온의 SMT 공정, 아이엘모빌리티의 램프 커버류 사출물 조립까지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회사 측은 “아이엘셀리온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면 모빌리티 램프 분야에서 아이엘사이언스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발광다이오드(LED) 실리콘 렌즈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 고객사 대응력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아이엘셀리온은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R&D)과 특허기반 기술기업으로 퍼들램프와 실내램프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이다. △최신 SMT 기술 △칩온보드(COB) △LED 모듈 회로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고객사 별 최적화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그룹사 협력의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에 아이엘셀리온 실적이 3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앞선 아이엘모빌리티 인수로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늘어난 464억원을 기록하여 작년 전체 매출을 이미 상회한 수준이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셀리온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는 내년에는 전체 매출액이 1000억원대 중반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비약적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

    2024.10.28 14:38
  • 1700억 투자…친환경 박차 가하는 삼표시멘트

    시멘트 업계는 산업 특성상 생산 현장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심하다. 이에 국내 시멘트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장비를 들여놓는 방식으로 친환경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23일 강원도 삼척 공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장 곳곳에서는 각종 설비를 손질해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삼표는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질소산화물 예열기를 개조하고 있다. 질소산화물을 적게 배출하는 고효율 저녹스버너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 들어가는 투자 비용은 약 1700억원이다. 시멘트는 특히 생산 공정에서 탄소 배출이 심한 편이다. 클링커(시멘트 원료가 되는 탁구공 크기의 덩어리)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나온다. 이 때문에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생산에서 클링커 함량을 줄이고 혼합제 대체율을 높이는 데 연구개발(R&D) 역량을 쏟고 있다.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을 플라이애시, 슬래그 등으로 대체한 혼합시멘트를 확대하고, 콘크리트 배합 구조의 최적화를 찾아 저온에서도 소성이 가능하도록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 시멘트 공정에서 뗄감으로 쓰이는 유연탄의 약 34%를 폐합성수지, 폐타이어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전환(DX)도 눈에 띈다. 삼표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 AI를 기반으로 공정에 로봇을 투입해 단순 공정 자동화를 넘어 DX로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삼표시멘트 측은 “기존 시멘트 공정을 수동에서 AI 자율제조 방식으로

    2024.10.28 11:54
  • 센코, 美 댈러스에 현지법인…"북미 가스센서 시장 공략 강화"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제조기업 센코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센코는 이번 미국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 판매망을 확대하고 현지 고객사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댈러스는 최근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지역이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반도체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텍사스에서 현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2024.10.27 18:10
  • "외환위기 때보다 어렵다"…경기 침체에 '비명' 쏟아진 곳

    올해 시멘트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13%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산업인 건설업황 부진이 시멘트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24일 한국시멘트협회가 발표한 '2024년 시멘트 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시멘트 출하(내수)는 3222만t으로 전년 동기(3698만t) 대비 476만t(12.9%)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총 출하량은 4400만t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524만t) 대비 12.4% 줄어들게 된다. 이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협회 측은 밝혔다.시멘트 출하량 감소는 건설경기 침체가 출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1∼8월 건설수주액은 109조원으로,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수주액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칠 전망이다. 건설 수주액은 2022년 216조원, 2023년 176조원 등 최근 감소 추세다.건축 착공 면적도 올해는 5100만㎡에 불과하다. 2021년 연간 건축 착공 면적은 1억3500만㎡에 달했으며 2022년은 1억1100만㎡, 지난해는 7600만㎡를 각각 기록했다.특히 최근 수요 감소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3분기는 시멘트업계 극성수기로 분류되는데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협회 관계자는 "9월은 감소율이 30%에 이른다"고 했다. 일부 업체는 내수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로 일부 생산설비 가동 중단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전날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원가 상승 압박까지 가중된 상황이다.전기요금은 시멘트 제조 원가에서 유연탄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협회 관계자는 "출하량 급감에 전기요금 인상이 맞물린 데다 업계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

    2024.10.24 15:37
  • 한솔제지, 준법경영 국제 표준 인증 획득

    한솔제지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준법경영 관련 국제 표준인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 윤리와 준법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준법경영 정책의 구축 및 운영여부를 평가해 수여한다.한솔제지는 준법경영의 체계적인 실천을 위한 준법경영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준법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현업부터 CEO, 이사회까지 전사에 걸쳐 준법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또, 준법통제기준을 마련하여 상시적인 준법자율 점검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임직원의 컴플라이언스 이해도 증진 및 준법의식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준법교육을 실시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인증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한솔제지는 준법리스크 전담부서를 운영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법규 이행 및 공정거래 준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회사 전 부서 대상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진행하면서 컴플라이언스 위반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은 한솔제지의 윤리경영에 대한 노력과 확고한 준법경영 시스템 운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준법경영은 기업이 지켜야 할 기본 요건이자 필수적 덕목임으로, 법과 윤리를 준수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10.24 09:17
  • 유진그룹, '든든하단단' 브랜드 캠페인 전개

    유진그룹은 그룹의 비전과 사업을 대중에게 쉽게 소개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든든하단단’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1954년 창립 이래 70여년 간 △건자재·유통 △금융 △미디어·콘텐츠 △물류·레저·IT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해온 유진그룹은 이번 ‘든든하단단’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유진’이라는 메시지를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유진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한 든든하단단 패키지도 선보였다. 든든하단단 패키지는 고객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도록 △가정용 소화기 △친환경 설거지 비누 및 트레이 △유진홈센터의 PB브랜드 SEE의 고급 타월 등 안전과 실용성을 콘셉트로 구성됐다.유진그룹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유진의 ‘든든’하고 ‘단단’한 메시지를 담은 첫번째 브랜드 캠페인을 론칭했다”며 “이번 든든하단단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진의 기업가치를 알리고,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든든하단단 브랜드 캠페인 PR 영상은 유진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여의도 사옥 전광판에서도 송출되고 있다.유진그룹은 2022년 2월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채널을 개설하고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은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들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업 브랜딩 채널로서 특히 ‘직무 영상 콘텐츠’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해당 직무를 생동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최형창

    2024.10.23 19:32
  • 알엔투테크놀로지, 6G 시대 대비 과제 선정

    알엔투테크놀로지가 6세대 이동통신(6G)시대 대비에 나선다.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세라믹 소재·부품 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가 무선통신 관련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6G 이동통신 기지국용 부품 개발이다. 2026년까지 약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6G 후보 주파수인 △7.125~8.5GHz △14.8~15.35GHz 2개 대역에 필요한 커플러와 터미네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알엔투테크놀로지는 7.125~8.5GHz 대역에 필요한 커플러와 터미네이션을 주요 고객사들과 공동 개발 중이다. 추후 이번 정부지원 개발 과제를 통해 14.8~15.35GHz 대역까지 확장시켜 후보 주파수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부품 라인업을 개발할 계획이다.6G 이동통신에서는 기존 5G 주파수 3.5GHz 대역에 비해 줄어드는 커버리지(Coverage)와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부품의 개수가 최소 4배에서 15배까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6G 이동통신이 도입된다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부품 판매량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무선통신 관련 부품의 기술력’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과 함께 현재 주력 사업인 무선통신 부품 사업도 보유하고 있는 설계와 공정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부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2024.10.23 15:52
  • "겨울철에도 걱정없어요"…삼표, 블루콘 윈터 성능시험

    삼표그룹이 국내 유일 동절기 내한(耐寒)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의 성능시험을 진행해 안전성을 검증했다고 ㅇ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역시 동절기를 앞두고 시연회를 열어 건설현장의 안전과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삼표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기술연구소에서 건설현장 책임 감리를 비롯해 품질 실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콘 윈터’ 적용을 위한 성능 검증 시험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되는 게 특징이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이번 시연회의 목적은 ‘블루콘 윈터’가 여전히 균질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다.우선 경화 전 슬럼프(콘크리트 유동성 정도 측정)와 공기량(콘크리트에 함유된 공기량 정도), 온도 측정 등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물성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실제 구조물과 비슷한 Mock-Up(모의부재로 하는 가상실험) 부재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이틀(48시간) 뒤에 압축강도를 측정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7일 및 28일 후 압축강도 시험을 실시해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이날 시연회는 실제와 동일한 조건인 동절기 레미콘 공장의 환경 조건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양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모의부재를 대형 챔버(특정 온도에서 시험이 진행되도록 밀폐된 공간

    2024.10.22 16:47
  • 한솔테크닉스, 모로코에 '미디어 PV' 성공적 설치…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한솔그룹 전기·전자 부품 제조기업인 한솔테크닉스가 자체 개발한 융복합 사이니지(광고용 대형스크린) 태양광 모듈 ‘미디어 PV’를 모로코 그린에너지파크에 성공적으로 설치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공적개발원조로 모로코 진출이번 프로젝트는 개도국의 산업 발전을 돕고 국내 기업의 수출 판로를 기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모로코 태양에너지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책임기관으로 수행한다. 국내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모로코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 파견, 비즈니스 포럼 개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6월 한솔테크닉스는 모로코 에너지광물수자원환경부 산하 기관인 신재생에너지연구소(IRESEN)와 태양광 모듈의 실증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IRESEN은 모로코 에너지산업 중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한 연구기관이다. 태양광 산업의 정책과 산업기술개발, 고급인력양성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솔테크닉스는 IRESEN과 함께 모로코의 사막 지역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이후 출력 데이터 및 지리적 영향 등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있어 일사량이 2500~3000 ㎾h/㎡에 달할 정도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에 최적인 입지로 알려져 있다.현지 준공식에서 IRESEN은 2030년까지 모로코 전력 발전원 52% 이상을 재생에너

    2024.10.22 15:59
  • 교원 웰스, 크기 줄이고 아이스룸 키운 얼음정수기 '아이스원'…온수 성능도 강화

    교원 웰스(Wells)가 ‘아이스원’을 앞세워 얼음정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아이스원은 교원 웰스가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약해 3년 만에 선보인 얼음정수기 신제품이다. 제품 크기는 줄이면서 아이스룸 용량을 키우는 혁신 기술로 얼음정수기 선택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온수 성능을 대폭 강화해 ‘얼음정수기는 여름가전’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사계절 가전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더위가 물러난 가을철에도 아이스원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스원의 4~9월 판매량은 기존 얼음정수기의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대비 132% 증가했다. 아이스원 판매 호조에 동기간 얼음정수기 판매 비중도 지난해 8%에서 올해 18%로 2배 이상 늘었다.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5개 특허 출원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품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패널형 이중관 냉각 장치를 개발해 제품 사이즈는 업계 최소 수준인 폭 23㎝, 깊이 48㎝로 줄이면서 업계 최대인 1㎏ 대용량 아이스룸을 구현했다. 온수와 탈빙, 위생 등 성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도 총동원됐다.이밖에도 특허청 디자인권을 획득한 아이코닉한 디자인,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인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디스플레이를 3도 기울임으로써 시각적인 편안함과 디자인 차별성을 높였다. 다채로운 컬러의 발광다이오드(LED) 히든 라이팅바를 적용해 정수기 작동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아이스원은 ‘미네랄 필터 시스템’도 탑재했다. 물 속 유해 물질은 99.9% 제거하면서

    2024.10.22 15:57
  • 위성 안테나社 인텔리안테크…캐나다에 290억 공급 계약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 기업 인텔리안테크는 캐나다 위성통신사업자인 텔레셋과 290억원 규모 대형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개발과 초도 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대비 9.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텔레셋은 2026년까지 298개 첨단 위성을 발사해 세계 기업, 통신사, 정부·군사 시설 고객사에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텔리안테크의 대형 안테나가 여기에 사용된다.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는 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에서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필수 기기다. 움직이는 위성을 지속 추적하고 신호를 유지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기술력이 요구된다.최형창 기자

    2024.10.21 17:21
  • 로보티즈 협동로봇…중국산 공세 막는다

    자율주행로봇 제조기업 로보티즈가 협동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협동로봇은 중국 제품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국내에 진입,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분야다. 중국 로봇과 견줘도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 토종 로봇의 자존심을 찾겠다는 각오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로보티즈는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OM-Y)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독립된 공간에서 일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며 업무를 보조한다. 이 로봇은 좁은 공간에서도 유연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물건을 정확한 위치에 전달할 수 있다. 로봇 관절이 상황에 맞게 바뀔 수 있어 물류 이동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호텔 병원 백화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협동로봇을 개미와 연계하면 일반 점포에서 완전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무인매장에서 나오는 음료 등을 매니퓰레이터 팔이 자율주행로봇 개미에게 전달하고 이를 받은 로봇이 주문자에게 배송하는 체계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산 협동로봇은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쉽게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중국산이 대당 10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시장에 팔리는 데 비해 국산 제품은 가격이 2500만~3000만원에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로보티즈는 기존 국산 제품보다 훨씬 합리적이면서 중국산에 대응할 수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택받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구동장치인 액추

    2024.10.21 17:19
  • "낚싯대 만들던 회사, 이젠 무인기 소재 개발"

    서울 마곡동 한국카본 연구개발(R&D)센터는 외관이 주변 건물과 확연히 구분된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 센터 건물은 탄소섬유 보강재인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등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겉을 장식했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한국카본 특유의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사용해 회사 상징을 건물에 고스란히 반영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국카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상용화했다. 낚싯대 재료인 카본 시트로 출발해 현재는 자동차, 항공, 조선, 건축, 레저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방위산업이다. 탄소섬유는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가 됐다. 조문수 회장은 “드론이 겉보기엔 색깔이 다양하지만 페인트를 벗겨보면 검은색 카본이 드러난다”며 “국내에서 만드는 무인항공기의 파이프와 날개에는 전부 우리 회사 카본이 들어간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실이나 천 형태의 탄소섬유가 카본 자전거 프레임과 같은 첨단 복합소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중간 재료가 필요하다. 한국카본은 최근 탄소섬유직물(CUPF)을 개발했다. 조 회장은 “일반 카본 중간재보다 더 얇으면서 강도는 강한 제품”이라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세상에 없던 실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CUPF는 항공용 소재에 사용할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 한국카본은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무인기 등 항공 소재에 사용할 수 있는 CUPF를 개발했다. 탄소섬유 기반 항공 복합소재는 기체를 가볍게 만들어 무인기의 성능을 향상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재다. CUPF의 두께는 기존 카본

    2024.10.21 17:17
  • [단독] '중국산' 저가 공세 막을 '토종 협동로봇' 뜬다

    자율주행로봇 제조기업 로보티즈가 협동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협동로봇 분야는 중국 제품들이 저가를 앞세워 국내에 진입해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시장이다. 로보티즈는 이번에 중국 로봇과 견줘 성능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토종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로보티즈는 오는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협동로봇 오픈 매니퓰레이터(OM-Y)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로봇은 좁은 공간에서도 유연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물건을 정확한 위치로 전달할 수 있다. 로봇 관절이 상황에 맞게 변할 수 있어 물류 이동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앞세워 호텔, 병원, 백화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협동로봇을 개미와 연계하면 일반 점포에서 완전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게 로보티즈 측 설명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무인매장이라고 하더라도 배달 기사한테 전해줄 때 어쩔 수 없이 사람이 한 명쯤은 필요하다”며 “무인매장에서 나오는 음료 등을 매니퓰레이터 팔이 자율주행로봇 개미에게 전달하

    2024.10.21 15:15
  • "이걸 실로 만든다고요?" 방산 핵심 소재의 반전[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서울 마곡동 한국카본 연구개발(R&D)센터는 외관이 주변 건물과 확연히 달랐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 건물은 탄소섬유 보강재인 G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등을 씨줄과 날줄을 엮어 겉을 장식했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한국카본 특유의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사용해 회사 상징을 건물에 고스란히 드러냈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국카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상용화 한 기업이다. 낚싯대 재료인 카본 시트로 출발해 현재는 자동차, 항공, 조선, 건축, 레저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방위 산업이다. 가볍고 단단한 특성 덕분에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가 됐다. 조 회장은 “드론이 겉보기엔 알록달록 다양한 색이지만, 페인트를 벗겨보면 까만 카본이 드러난다”며 “국내에서 만드는 무인항공기의 파이프와 날개에는 전부 우리 회사 카본이 들어간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런 인연으로 조 회장은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회장까지 맡았다.실이나 천 형태의 탄소섬유가 카본 자전거 프레임과 같은 첨단 복합소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중간 재료가 필요하다. 한국카본은 기존 카본 중간재보다 더 얇으면서 강한 강도의 CUPF(탄소섬유직물)를 개발했다. 조 회장은 “일반 카본 중간재보다 더 얇으면서 강도는 강한 제품”이라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세상에 없던 실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CUPF는 최근 항공용 소재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 더 향상됐다. 한국카본은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와 CUPF를 무인기 등 항공 소재에 사용될

    2024.10.21 11:04
  • 그린플러스 "호주·중동 스마트팜 시장 개척"

    기후위기에 따른 농산물 수급 불균형과 저출생·청년 인구 이탈로 인한 농가 인력난 문제가 악화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팜이 떠올랐다. 스마트팜은 단순히 농경지 위에 비닐하우스를 얹어 놓는 온실이 아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농산물 생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산업이다.코스닥시장 상장사 그린플러스는 국내 스마트팜 시공능력 평가 1위 기업이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지난 18일 “스마트팜 설계·시공·운영 능력을 고루 갖춘 것이 경쟁력”이라며 “온도와 습도를 포함해 1600개 조건의 상관관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게 우리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그린플러스는 1997년 공동대표인 박영환 대표가 창업했다. 알루미늄 압출 판매로 출발한 이 회사는 스마트팜 시공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정 대표는 “당시 스마트팜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은 거의 네덜란드에서 수입해 왔다”며 “1999년 경북 구미 화훼단지에 알루미늄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그린스마트의 경쟁력은 ‘업다운시스템’에 있다. 일반 농지에서는 작업자가 활동할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그린플러스 스마트팜은 재배 라인의 상하 이동이 가능해 한 줄을 올려놓고 옆줄을 수확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그 덕에 동일 면적에서 두 배 더 생산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업다운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우리가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 덕분에 첨단 온실 전체를 재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린플러스는 국내 시장에 안주

    2024.10.20 19:03
  • 한국서 '업계 1등' 찍더니…호주서 250억 '잭팟' 터졌다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기후 위기에 따른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팜이 부상하고 있다. 저출생 문제로 농가 인력난 문제까지 겹치면서 스마트팜이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팜은 단순히 농경지 위에 비닐하우스를 얹어놓는 온실이 아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결합해 농산물 생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주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산업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인 그린플러스는 국내 스마트팜 시공능력평가 1위 기업이다.지난 18일 그린플러스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정순태 대표는 “스마트팜 설계·시공·운영 능력을 고루 갖춘 것이 경쟁력”이라며 “온도, 습도를 포함해 1600개 조건의 상관관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게 우리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린플러스는 1997년 공동대표인 박영환 대표가 창업했다. 알루미늄 압출 판매로 출발한 이 회사는 스마트팜 시공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정 대표는 “당시 스마트팜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은 거의 네덜란드에서 수입해왔다”며 “1999년 구미 화훼단지에 알루미늄 공급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고 말했다. 그린스마트의 경쟁력은 '업다운시스템'이다. 일반 농지에서는 작업자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그린플러스 스마트팜은 재배라인의 상하 이동이 가능해 한 줄을 올려놓고 옆 줄을 수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그 덕분에 동일 면적에서 2배 더 생산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업다운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우리가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 덕분에 첨단 온실 전체를 재배공

    2024.10.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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