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건설사가 외면했던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공공 공사비 인상 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데다 미분양 우려가 적은 게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선 침체한 건설경기 속에서 민간참여사업을 두고 건설사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경기 ‘평택고덕 A-56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동부건설·우미건설·흥한주택종합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지 6만8783㎡에 지상 최고 25층, 1499가구(전용면적 60㎡ 이하)로 조성될 예정이다. 민간 추정 사업비만 4012억원에 달한다. 모든 가구가 공공주택(뉴홈) 선택형으로 공급될 전망이다.LH가 공모한 민간참여사업 중 처음으로 제로에너지 4등급, 층간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등 까다로운 기준이 제시됐다. 미분양 우려가 없는 데다 공사비 인상 리스크도 적어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앞서 경기 남양주 왕숙 S-9블록도 GS건설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친 끝에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뉴홈 나눔형과 통합 공공임대 1511가구가 조성되는 사업이다. 평택고덕 A13·34·35블록(1942가구)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남양주 왕숙S3블록(1258가구)은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민간참여사업은 LH나 지방 도시공사가 땅을 내놓으면 민간 건설사가 자기 브랜드로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현장마다 공사비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는 등 잡음이 이어졌다.그러나 정부가 공공 공사비 현실화 대책을 내
국내 대형 디벨로퍼(개발업체)인 HMG그룹(회장 김한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돈인 쿠슈너와 손잡고 미국 부동산 개발시장에 진출했다. HMG그룹은 뉴저지에서 64층 높이의 고급 주상복합(사진)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쿠슈너와 국내외 부동산 투자에 협력하기로 했다.HMG그룹은 자회사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지하 1층~지상 64층, 2개 동, 1723가구 규모 고급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공동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단지는 뉴욕 맨해튼 중심지와 지하철 세 정류장 거리에 있다. 저지시티는 뉴욕시의 ‘여섯 번째 자치구’로 불리며 최근 안정화 자산 임대율이 95%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엔 주상복합 절반이 준공된 뒤 임대에 나선다. 나머지 절반은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HMG그룹의 현지 파트너인 쿠슈너그룹은 13개 주에 걸쳐 2만6500가구의 임대형 주상복합을 개발·운영 중이다. 운용 자산만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인 찰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돈으로, 최근 프랑스 대사로 지명됐다. HMG그룹은 “이번 투자에 그룹 내 자체 자금을 활용해 1차 펀딩을 완료했다”며 “현지 자문사인 비아이그룹과 공동으로 내년 1분기 내 국내 금융회사를 상대로 펀드 조성을 통한 2차 펀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연내 마이애미주 에지워터 지역의 2차 고급 주상복합 자산 인수도 쿠슈너그룹과 함께할 계획이다. HMG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쿠슈너그룹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국내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HMG그룹은 충북 청주에선 3949가구 규모의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에 착수해 내년 2월
정부가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건설회사 적자 요인인 공공 공사비를 현실화하고 민간투자 사업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시장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과 PF 보증도 강화한다.국토교통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 공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의 후속 대책으로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건설투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경기 침체를 반등시켜 보겠다는 복안이다.정부안에 따르면 국토부와 기재부는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표준품셈’과 ‘시장단가’를 개정한다.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지하 공사 등 시공 여건에 맞게 기준을 세분화해 인상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저가 투찰 관행으로 80%대 초반에 머무는 낙찰률도 순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대 3.3%포인트 상향한다. 200억원 규모 공사는 13억원가량의 공사비 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12조원 규모의 국토부 민자사업 11건은 물가특례를 적극 반영한다. 또 민간 법인이 운영 중인 제2용인~서울 고속도로와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확장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자금난을 겪는 부동산 PF 사업장은 정상 사업장과 부실 사업장을 나눠 지원한다. 정상 사업장은 현행 35조원에서 40조원으로 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책임준공보증 발급 사업장을 늘린다. 부실 사업장은 현재 1조원으로 소진이 임박한 금융권 신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개설한 ‘창조도시부동산융합 최고위 과정(ARP) 10기’(이창민 주임교수)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후에, 다낭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 개발사례 견학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는 ARP 107기 정대준 회장, 김수경 회장 등 국내 주요 디벨로퍼와 건설업체, 수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원우 40명이 참석했다.개발도상국인 베트남 중부지역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후에, 다낭 등의 아파트, 산업, 호텔 및 리조트 개발 진행 프로젝트 등 10여개 장소를 둘러봤다.베트남 마지막 왕조였던 응우옌 왕조의 수도 후에시를 방문해 보레냣(Vo Le Nhat) 시장으로부터 '2030 도시계획'을 경청했다. 향후 부동산개발협회와 지속적인 도시발전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아울러 QTIP산업단지,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애온 몰, 신라호텔의다낭 신라 모노그램 호텔 개발 진출사례, 관광·산업·항만 물류 등 복합 개발 목적의 '친마이-랑코 경제구역' 등을 견학했다.올해로 제10기를 맞은 ARP 과정은 부동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진화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부동산 분야의 학문과 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부동산개발협회가 개설한 부동산 개발 관련 교육 프로그램 과정이다.유오상 기자
최근 서울 투기과열지구 내 한 아파트가 53억원에 거래됐다. 매수자는 한 부부였다. 정상적으로 공동명의를 이용해 주택을 매수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외국 국적 부부의 편법증여와 불법대출이었다. 남편은 구입자금 전부를 자신의 회사로부터 불법 차용했고, 부인은 부모에게 편법증여를 받아 아파트를 매수했다. 국토부는 이상거래 사실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 결과, 282건의 위법 의심거래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동산 대출 규제를 적용받는 한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자국에서 부동산 대출을 받을 때 규제에서 제외된다. 이를 이용한 국내 부동산 투기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와 오피스텔 거래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국토부는 이상 의심 거래 557건에 대한 조사 결과, 282건(50.6%)의 거래에서 433건의 위법 의심행위가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1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반입하면서 신고하지 않거나 환치기를 통해 자금을 반입한 사례가 77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거래를 하면서 거래 금액을 속인 경우도 60건이었다. 이밖에도 방문취업 비자 등 임대업을 할 수 없는 비자를 가진 외국인이 허가 없이 임대업을 하는 경우는 15건, 부모나 법인으로부터 부동산 거래대금을 빌리면서 차용증조차 없는 경우도 15건에 달했다. 개인사업자가 기업 운용자금을 목적으로 대출받은 뒤 부동산을 매수한 경우는 7건이었다. 외국인 국적별로는 위법행위 433건 중 중국인이 192건(44.3%)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미국인(100건·14.9%), 호주인(22건·5.4%) 순으로 많았다. 한 외국
내년부터 서울에서 인천까지, 부산에서 경남 거제를 오가는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 3개 노선이 신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평가 및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통해 민영제로 운영할 2024년도 M버스 신설 노선 3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M버스는 대도시권역 내 2개 이상의 시·도를 운행하는 버스다. 기·종점 7.5㎞ 이내에 정차 정류소를 각각 6개로 제한하여 주요 거점 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광위가 올해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광역시(수도권) 및 경상남도(부산·울산권)에서 총 6개 노선을 신청했다. 이 중 연결성과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인천 중구~서울 양재, 인천 연수구~서울 강남, 경상남도 거제~부산 간 3개 노선을 선정했다. 해당 노선은 내년 상반기에 운송사업자 모집공고 및 선정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운행횟수 등의 계획을 사업자와 협의해 2025년 내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M버스 노선 신설로 인천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제시 시민들의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모든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도 M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한화 건설부문이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건설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우수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과 함께하는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한화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건설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서울시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원 정규과정 외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과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선발된 60여명의 교육생들은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의 ‘현대건축시공’ 및 ‘건물보수’ 교육을 수강 중에 있으며,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10일부터 이틀간 프로그램의 과정으로 교육생들과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교육생들은 학과에서 습득한 건축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도배, 장판·창문 교체, 단열 작업을 진행하며 서울시 취약계층 가정에 힘을 보탰다. 주택 보수에 필요한 자재는 한화 건설부문이 지원했다.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활동에 참여한 현대건축시공과 장일경 교육생은 “학과에서 배운 도배 시공과 단열 기술을 활용해 노후화된 공간을 직접 변화시키면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단순 실습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9일 협력사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캠코 압류재산 공매 및 국유재산 관리·처분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정한 감정평가 업무 수행과 캠코 감정업무 기반 강화를 통해 압류재산 공매와 국유재산 관리·처분을 활성화함으로써,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국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공정성·책임성·투명성을 갖춘 감정평가기관 추천·활용 ▲감정평가 업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실현 ▲간담회 정례화, 상호 인프라 활용으로 공매 생태계 강화 및 협력사업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협회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종이 없는 ‘디지털 감정평가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감정평가서 위·변조 방지와 인쇄·발송·보관 비용 절감, 전자 송수신에 따른 업무 효율성 향상 등으로 대국민 서비스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길수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은 “양 기관은 국민과 국가 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HJ중공업 건설부문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2024년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대상은 총 공사비 200억원 이상의 공공발주 건설공사 참여자다. 올해는 257개 현장의 318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수준평가를 실시하였으며, HJ중공업은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하였다. 시공사 중에서는 단 3개사만 선정됐다.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평가하고 대외적으로 공개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시해 온 제도이다. HJ중공업은 2023년에도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시공사는 올해 HJ중공업 단 1개사뿐이다. HJ중공업은 매월 김완석 대표와 본사 전 임원이 각자의 책임 현장을 방문하여 건설현장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계획하에 실효성 있는 현장 점검 활동을 수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건설현장의 안전보건문화 조성을 위한 노크(NOK)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노크(NOK) 캠페인은 ‘위험요인 NO! 예방활동 OK!’라는 슬로건으로 계절별 중점 관리항목을 정해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은 ‘밀폐질식 사고 및 한랭질환과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전개 중이다. 매년 협력사 CEO를 초청하는 안전보건 간담회도 실시 중이다. 안전보건 상생 협력을 위해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을 비롯하여 의견청취를 통해 협력사에서 요청하는 안전보건 자료 및 교육자료 제공 등의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월 임대료는 30만원밖에 안 되는데, 주거부터 의료, 복지까지 한 주택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특히 사회복지사가 상주하고 있어 주거의 불편은 없고 오히려 거주하며 맡은 일거리를 해내는 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 마포구가 함께 조성한 ‘서봄하우스’는 올해로 입주 2년째를 맞았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를 시험하는 장으로 출발해 이제는 성공적인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으면서 돌봄 수요까지 해결할 수 있는 도심 주택으로, 도심 내 시니어 수요 대응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안착 성공한 ‘서봄하우스’서봄하우스는 LH와 마포구가 함께 추진한 케어안심주택이다. 안정된 주거를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입주민에게 의료·복지·돌봄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특화주택이다. 2021년부터 조성이 추진됐고, 2022년 입주식을 연 뒤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서봄하우스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지하 1층~지상 10층 총 23가구로 구성돼 있다. 도심에 있는 데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서 3분 거리, 5호선 애오개역과는 2분 거리여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주변 인프라도 도심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인근에 전통시장이 있고 도보 거리 내에서 생활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다.내부엔 시스템에어컨과 냉장고, 전기쿡탑, 옷장 등이 구비돼 있어 고령자 및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도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구 내부엔 문턱 제거와 욕실·현관 안전 손잡이 설치, 현관·방문 등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
울산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최근 4년간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세가율이 치솟고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공급물량이 수요를 초과,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경남 부동산 시장과 대조를 보이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18일 아파트 정보사이트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2019년 1만2700여 가구로 정점을 기록한 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적정 수요(6000여 가구)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2028년까지 연간 아파트 입주량이 수요에 못 미치는 3000~40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같은 아파트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울산의 부동산 시장이 부·울·경 가운데 가장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달 기준 0.04%로 오름세로 전환하며 비수도권에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달 기준 울산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전세가율은 76.5%로 전국 평균보다 7.7%P 높은 수준이다. 한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던 울산 분양시장도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분양한 총 2033가구의 대단지 ‘라엘에스’가 3년 만에 울산 최대 청약 접수를 기록한데 이어 2개월 만에 완판되면서다. 롯데건설은 여세를 몰아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 근처에 공급하는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분양 중이다. .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으로 조성되며 우선 공급 중
디케이테크노피에프브이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공급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의 견본주택을 오는 20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S4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599가구(전용면적 84㎡~ 220㎡) 및 오피스텔 162실(전용면적 84㎡) 규모로 조성된다.청주 최고층 단지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마지막 주상복합용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급 초고층 복합단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다. 분양 일정은 오는 30일과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일 1순위·3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청주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나 세대주가 아니어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9일이며, 정당계약은 1월 20일(월) ~ 23일(목)까지 4일 간 진행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는 특화 설계가 두루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청주시 최초의 온실카페가 단지 내 조성되고, 충청권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클린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을 비롯, 세대창고 등 차별화된 상품성이 적용될 예정이다. GX·피트니스·스크린골프·열린 도서관·어린이집 등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오피스텔 내·외부에도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청주 오피스텔 중에서는 최초로 발코니가 설치될 예정이며, 호텔식 공간 특화와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오피스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및 라
충북 청주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4000가구 규모 주거지가 조성된다. 주요 기업과 가까운 데다 주변 교육환경이 좋아 관심을 끈다.부동산 개발업체 HMG그룹은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서 총 3949가구 신분평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신분평 지구는 3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1블록은 1448가구로 내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소형부터 112㎡ 대형 가구가 함께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용지와 준주거시설 용지를 비롯해 공원, 초등학교 등 각종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2블록 993가구(전용 59~112㎡)와 3블록 1508가구(전용 59~84㎡)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향후 청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신분평 지구는 청주권 주요 산업단지 사이에 있는 게 특징이다.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청주일반산단, 오창과학산단에서 출퇴근이 가능하다. 조성이 한창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와 북이산단, 청주하이테크밸리, 남청주현도일반산단 등도 차량을 이용하면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공정률이 약 94%로 알려진 청주테크노폴리스(380만㎡)에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혀 개발 기대가 크다. 청주클래식스마트밸리산단 등 다수 산단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주변에 일자리가 많을 뿐 아니라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청주에서 선호도 높은 학교가 가깝다. 남성초·중을 걸어서 등교할 수 있다. 세광고·충북고·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 등도 인접해 있다. 김한모 HMG그룹 회장은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을 충청권 대표 랜드마크급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18일 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에 따른 주택 공급 정책 불확실성 확대 우려에 대해 “예정된 정책과 행사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당장 뉴빌리지 선도 사업을 비롯해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추진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국민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토부 소관 모든 분야에서 당초 계획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이 모두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박 장관은 “수도권 1기 신도시 이주 대책으로 분당과 평촌, 산본, 용인 등에 7700가구 규모 이주용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일산과 중동은 추가 이주 주택이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도지구 후속 일정에 대해서도 “여야가 모두 강조한 사업인 만큼 중단 걱정은 없다”고 설명했다.가덕도 신공항의 2029년 개항과 뉴빌리지 선도지구 지정에 대해서도 중단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노선의 연내 착공과 관련해선 “금융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탄핵 등으로 인한 시장 위축 우려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서울 강남 3구의 상승세도 멈춘 상태”라며 “시장이 위축됐지만 곧 회복할 것으로 보고 면밀히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오상 기자
정책 리스크 커진 부동산 시장8년 전 탄핵 때도 '거래 실종'시장 불안에 매수보단 매도 우위여전한 고금리에 강화된 대출 규제, 높아진 공사비로 꽁꽁 얼었던 부동산 시장이 탄핵 정국이라는 또 다른 폭탄에 직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이어지는 사이 주택 공급 대책은 실종 위기에 놓였다. 야당 주도의 임대차법 강화 전망에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장기 보유했던 집주인마저 매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에 전문가들은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 주택 정책 ‘전면 중단’1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토부를 비롯해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안과 공급 대책의 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촉진에 관한 특례법을 비롯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발표한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해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내 추가 공급 등의 대책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그러나 이들 대책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문이 적지 않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국정 동력이 상실된 데다가 야당 주도로 부동산 입법 논의가 흘러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또 정부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등의 정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민간에선 PF 경색으로 인한 공급난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수요자 대출 규제를 강화한 상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 HMG그룹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서 공동주택 총 3949가구 규모의 대형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청주 서원구 일대에 총 3개 블록으로 조성되며, 우선 1블록 1448가구가 내년 2월 분양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를 비롯, 공원 · 초등학교 등 각종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구역별로는 1블록이 아파트 전용 59㎡~112㎡ 1448가구 규모이며, 2블록이 전용 59㎡~112㎡ 9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블록은 59㎡~84㎡ 1508가구로 구성된다. 총 3949가구 규모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향후 청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청주권의 주요 산업단지가 다수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오송생명과학단지·오송제2생명과학단지·청주일반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를 비롯, 현 조성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북이산업단지·청주하이테크밸리·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등이 모두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위치해 있는 등, 출퇴근이 용이하다. 특히 현 공정율이 약 94%로 알려진 총 380만㎡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청주 클래식 스마트밸리 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개발 중이다.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청주에서 선호도 높은 학교들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남성초·중교와 세광고·충북고를 비롯, 청주교대·충
롯데건설은 연말을 맞아 현장 임직원을 위해 따뜻한 간식을 제공하고, 공동연차를 확대하는 등 복지제도 개선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부터 전국 현장에 따뜻하고 든든한 어묵과 호빵을 제공하기 위해 ‘든든간식 따끈포차’ 푸드트럭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절기 추위에 고생하는 현장 임직원들을 위해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현장 휴게실이나 식당 등 별도의 취식 공간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든든간식 캠페인’는 지난 7월 혹시기 온열질환 예방과 연계해 팥빙수, 건강음료, 혹서기 용품을 제공하는 ‘ICE BOMB 캠페인’, 지난 8월 말복 맞이 ‘든든간식 복날이닭 캠페인’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실시한 캠페인으로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건강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롯데건설은 연말을 맞아 직원들의 휴식 보장 차원에서 현장의 공동 연차를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로 확대 시행한다. 2025년에도 이를 제도화하여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영수 롯데건설 인사부문장은 “연말을 맞이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공동연차 확대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고, 지난 11월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응원의 선물을 전달하는 등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출산과 양육 등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 프로그램인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와 여성 육아휴직 연장 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관·공기업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한창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비용을 줄이고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KR)은 적극적인 대처로 경영 효율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채권 발행 과정에서 금융 비용을 아끼기 위해 임직원이 해외 금융기관과 소통하며 대안 마련을 고심 중이다. 늘어나는 채권 발행 규모에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보려는 복안이다. HUG 역시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적자 폭 줄이기에 열심이다. HUG는 전세보증금 등 반환보증 급증으로 올해 적자 폭이 3조8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철도공단은 선로 폐선 철거물 처리를 민간 용역 방식으로 바꾸면서 폐기업체가 무단으로 공단 재산을 빼돌린 현장을 다수 적발했다. 그간 노후화돼 폐선하는 철로와 역사에서 발생한 고철 등을 낙찰 수거업자 등에게 맡겼다. 이를 담당하는 인력은 지역본부에 두 명뿐이었다. 이들이 113개 처리 현장을 모두 맡다 보니 업체가 무단으로 폐기물을 빼돌려 매각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이성해 공단 이사장과 직원이 민간에 감독을 맡기는 방식의 대안을 마련해 도난 사례가 크게 줄어드는 성과를 얻었다. 지난 7월에는 경기 고양에서 5t 규모 고철을 빼돌리려는 업자를 현장에서 적발해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코레일도 지난달 KTX-이음과 전동열차 등 철도차량 핵심 부품 10종을 국산화해 연간 50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코레일은 2020년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철도차량 부품 개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주하며 국산화 사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까다로운 재건축·재개발 과정을 주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에 도심정비 컨설팅센터를 열고 주민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한다.LH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광진구와 영등포구에 ‘LH 서울 도심정비 컨설팅센터’를 열고 주민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센터에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도심정비 정책 방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비사업 과정이 궁금한 주민들을 위해 교육과 홍보,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LH가 추진해온 정비사업 역사와 진행 중인 서울 112곳의 정비사업 지도 등도 살펴볼 수 있다. LH는 올해 서울에서만 정비사업 후보지 11곳(1만8000가구) 선정과 정비구역 11곳(1만8000가구) 지정 등 목표를 달성했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도심정비 컨설팅센터를 교두보로 주민과 소통 및 교감하는 자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재건축 과정에서 비교적 소수인 상가 조합원을 일방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상가 조합원의 아파트 분양 자격뿐만 아니라 재건축 과정에서 상가에 불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순 없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상가와 갈등을 겪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만큼 사업 추진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초구 진흥아파트(사진) 재건축 조합은 최근 상가 조합원들이 제기한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상가 조합원의 신뢰를 침해할 만큼 조합의 총회 결정에 정당한 사유가 없다는 판단이었다.앞서 조합은 2019년 상가 조합원과 재건축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재건축 후 상가의 토지 면적을 일정 부분 보장하고 재건축 과정에서 토지가 종상향되더라도 상가 조합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조합이 지난해 합의 내용을 무시하고 상가 조합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인정하지 않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상가 측이 자율적으로 재건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약속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상가 조합원은 조합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조합이 상가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상가 조합원과 이전에 맺은 합의서가 판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최근 정비사업지마다 상가와 사전 합의를 하는 곳이 많아 판결의 영향을 받는 단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상가와의 합의서 때문에 소송에서 패소해 배상금을 내야 하는 조합도 있다. 강남구 개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소추안 가결 후폭풍으로 대형 건설사업을 비롯한 정부의 주택·건설정책이 멈출 수 있단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정부가 추진해온 재건축 촉진 법안은 논의가 멈췄고, 대형 건설사업도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대출 규제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최근 4개월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했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주거 안정, 교통 서비스 혁신 등 민생과 직결된 정책은 국민과 약속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정책 발표 등 계획된 일정의 차질 없는 진행을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가 추진해온 대형 공공사업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며 걱정하는 모습이다. 이달부터 진입도로·철도 발주가 시작되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비롯해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추진 중인 공공주택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도 크다.&n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주거와 교통 등 민생 정책의 계속 추진을 강조했다.박 장관은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 국토교통부 1·2차관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각 실·국장 및 지방국토관리청장, 지방항공청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세종청사-지방청을 영상으로 연결해 비상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박 장관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모든 직원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 소임을 다하여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본분을 마음 깊이 되새기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주거 안정, 교통 서비스 혁신 등 민생과 직결된 정책들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하면서, 주요 정책 발표, 주요 회의·행사 등은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겨울철 추위가 깊어져 가는 만큼 주거 취약계층과 건설·배달·택배 등 현장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따뜻하고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건설, 물류 현장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협·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해외건설 시장에서 대외 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요국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국제 회의에도 적극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 안전은 언제나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하며, 도로·철도 등 시설물 안전관리와 항공 보
재건축 과정에서 비교적 소수인 상가 조합원을 일방적으로 배제할 순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상가 조합원의 아파트 분양 자격뿐만 아니라 재건축 과정에서 상가에 불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순 없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상가와의 갈등을 겪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만큼 사업 추진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초구 진흥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상가 조합원들이 제기한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상가 조합원의 신뢰를 침해할 만큼 조합의 총회 결정에 정당한 사유가 없다는 판단이었다.앞서 조합은 2019년 상가 조합원과 재건축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재건축 후 상가의 토지 면적을 일정 부분 보장하고 재건축 과정에서 토지가 종상향되더라도 상가 조합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조합이 지난해 합의 내용을 무시하고 상가 조합원의 아파트 분양권을 인정하지 않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상가 측이 자율적으로 재건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약속도 일방적으로 변경했
국회가 탄핵의 소용돌이에 빠지면서 ‘주택 공급 확대’를 예고한 정부의 주요 대책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장 재건축 사업을 최대 3년 단축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 특례법’ 논의가 중단됐고, 재건축 주민의 재산을 볼모로 잡았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논의도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는 시행령 개정 등 국회 논의가 필요하지 않은 사안부터 먼저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안’은 지난달 27일 국토법안심사소위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다. 소위에선 특례법이라는 형식에 대한 이견이 있었지만, 여야 의원 모두 정비사업 촉진에 동의해 논의가 진전됐다. 국토교통부는 1주일 뒤 소위에서 의원들의 지적과 관련한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지만,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가 이어지며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특례법은 정부가 내놓은 정비사업 촉진 대책의 핵심이다.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재건축·재개발 속도와 사업성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특례법 외에도 정부가 제시한 정비사업 입법 대책으로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과 사업성을 높이는 ‘소규모정비법’ 개정 등이 있다. 기업형 민간 임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을 위한 ‘부동산개발사업관리법’ 등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부를 믿고 재건축을 추진한 조합이나 주민은 허탈할 수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분양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575만9000원으로, 지난해 10월(509만4000원)에 비해 약 13.05% 상승했다. 지역별 분양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수도권 27.17%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12.50% ▲기타 지방 5.44%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45.76% ▲충북 32.22% ▲대구 25.78% ▲경기 11.27% 순으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분양성이 양호한 지역일수록 가파르게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층간소음 검사 강화를 비롯,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의 경우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 등 공사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올 10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29.2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의 128.15 대비 약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4년 전인 2020년 10월의 100.66과 비교했을 때 28.59포인트가량이나 오른 것이다. 원자재 가격과 노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동일한 공사를 진행할 때 비용이 30% 가까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신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인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려 1순위 평균 527.33 대 1의 높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서울 성수동 뉴홈 팝업 쇼룸에서 ‘공공주택 청년 Life History 내가 경험한 공공주택 이야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0월 7일부터 4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공공주택을 발판 삼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거주 경험과 사례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공모 기간 중 총 112건이 접수됐으며, 그중 청년층 공감대, 주제 적합성, 충실성, 전달력 등을 토대로 내외부 심사를 거쳐 총 20개 작품(대상 1건, 최우수 4건, 우수 4건, 장려11건)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대상 300만원, 최우수 150만원 등) 1850만원이 지급됐다. 대상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 청년이 함께 거주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인 ‘LH 다다름하우스’ 거주 수기이다. 물리치료사인 수상자는 장애 이웃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어울리며 다르지만 다르지 않음을 받아들이고 함께 더불어 사는 모습을 소개했다. 최우수상은 결혼을 준비하며 막막했던 주거 문제를 공공주택으로 해결하고 신혼생활을 시작한 사례와 공공주택에 거주하던 신혼부부가 암 발병 후 주택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삶의 희망과 용기를 되찾은 사례,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LH 영웅청년주택에서 주거 고민 없이 재활과 회복에 전념한 사례, 공공주택이라는 주거 사다리를 통해 자산을 모아 아파트로 이사한 사례 등이다. 그 외에도 공공주택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결혼에 성공하거나 자녀를 출산한 사례, 청년의 취업·창업을 돕는 청년주택 거주수기 등도 우수작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품은 「내가 경험한 공공주택 이야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 민간이 협력하는 ‘K-철도 원팀’이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발주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K-철도 원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다. 원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까지 15개월간 진행되며, 우즈베키스탄 신규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현지조사, 장래 교통수요 예측, 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초청연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은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설계 및 건설 단계부터 운영․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원기관인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는 K-철도 원팀의 한국고속철도 건설 및 KTX 운영의 기술적 우위와 차별화된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수주는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 경험을 축적한 코리아 원팀이 입찰에 참여해 거둔 성과인 만큼, 한국의 선진 고속철도 기술력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 고속철도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하고, K-철도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K-철도 원팀 관계자는 “지난 6월 고속철 차량 최초 수출에 이어 고속철도 건설 및 KTX 20년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한국고속철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국철도 기술력을 세계로 수출할
롯데건설은 지난 1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CP 등급 평가는 자율준수관리자 심층 면접 신설 등 전년 대비 평가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롯데건설은 CP체계의 효과성을 고도화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A등급(우수)을 획득했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매년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및 성과에 따라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2018년 CP를 도입한 이후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고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했다. 이외에도 공정거래법 위반 리스크를 예방하고 임직원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월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작된 CP TIMES를 발간해 임직원에게 법률 정보를 더욱 쉽게 전달하고 있으며, ‘전 현장 하도급 순회 교육’을 진행하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 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분쟁 발생 시 즉각적으로 분쟁조정협의회를 진행하여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역시 직접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하여 임직원의 준법 및 윤리의식의 내재화, 상생협력 활동 강화 등을 강조했다. 또한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정거래 교육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CP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적극적인 의지와 지원이 이번 CP등급 평가항목 중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건설 자율준수관리자는 &ldq
‘강북의 코엑스’를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2008년 기본계획을 세운 지 16년 만이다. 서울역 일대가 교통·혁신·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와 한화 건설부문은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역 북쪽 철도부지 3만㎡에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5개 동(연면적 34만㎡·조감도)을 조성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준공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2000명가량 수용할 수 있는 전시장·국제회의장을 비롯해 호텔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오피스는 기존 강북권에 조성된 시설보다 고급화해 입주 기업을 맞을 예정이다. 앞서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오피스 입주 자격을 수도권 기업으로 한정했다. 경기 침체로 오피스 수요가 적을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엔 한화그룹 계열사를 입주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피스와 함께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137실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에 414실 조성이 추진됐지만 사업성 확보를 위해 초고급 시설을 갖춘 소수 물량으로 차별화에 나섰다.사업부지인 서울역 북부는 종로와 광화문·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다. KTX와 수도권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신안산선까지 연결될 예정이어서 비즈니스 및 관광객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서울역엔 철도와 버스,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 간 환승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이는 ‘국가기간 복
경기 서북부와 서울 도심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오는 28일 개통된다. 지난 3월 운행을 시작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은 두 번째 개통이다. 그동안 90분 넘게 걸리던 파주 운정신도시와 서울 도심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GTX-A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28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2018년 착공 이후 6년 만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파주시 운정중앙역을 시작으로 고양 킨텍스역과 대곡역, 서울 연신내역, 서울역 등 다섯 곳이다. 대곡역과 연신내역 사이의 창릉역은 수도권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조성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다.GTX-A노선은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이 먼저 개통됐다. 6월엔 용인 구성역이 운영돼 수도권 남부와 서울 강남권을 잇고 있다. 2028년 삼성역이 완공되면 파주 운정신도시와 화성 동탄을 잇는 전체 노선이 완성된다.국토부는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경기 서북부와 서울 도심 간 이동 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이동하면 90분가량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하더라도 출퇴근 시간 정체 땐 1시간 넘게 소요된다. GTX-A노선을 이용하면 이동시간은 22분으로 줄어든다.정부는 서울 출퇴근 수요를 고려해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열차 투입을 늘릴 계획이다. 배차 간격은 6분15초로 짧아진다. 수서~동탄 구간도 28일부터 하루평균 52회인 열차 운행 횟수를 60회까지 늘릴 예정이다.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5000원 안팎으로 정해질 전망이다.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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