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택지지구에서 반납된 땅이 최근 새 주인을 찾고 있다. 3~4년 전 부동산 급등기 때 예상가의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매수한 민간업체에서 계약을 해지한 주택 용지가 대상이다. 정상값에 새로운 민간업체를 찾으면서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업계에선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일부 민간업체가 저렴한 토지를 선제적으로 매입하는 등 공급난을 호재로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새 주인 찾는 수도권 주택용지18일 업계에 따르면 LH가 재공급에 나선 경기 파주운정3 주상복합용지 2개 필지는 최근 272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토지는 2021년 예정가액 2500억원에 공급된 곳이다. 당시 한 대형 개발업체가 토지를 4550억원에 낙찰받으며 계약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계약 직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지난해 계약이 해제됐다.새 주인이 사실상 최초 공급 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해당 부지를 매입해 향후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LH는 재공급 공고 당시 사전청약 당첨자 546명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 가뭄과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수도권 토지도 민간업체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주상복합용지는 지난달 말 선착순 수의계약을 한 뒤 최근 매각에 성공했다. 2개 블록(6만5000㎡)에 주상복합 1296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이 토지도 지난해 낙찰받은 건설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다시 시장에 나왔던 물건이다.인천 검단지
서울 여의도와 경기 서부권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공사 중 30m 깊이의 지하터널이 무너지며 인부 1명이 사망한 신안산선 붕괴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본격적인 사고조사에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신안산선 건설공사 중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조위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6기 건설사고조사위원단(166명) 소속 전문가로 구성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신안산선 건설공사 등과 관련성이 없는 위원들로 구성하여 독립적으로 사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조위는 구조물 붕괴 및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된 토목시공·구조, 토질 및 기초, 품질 분야 등 전문가(12명 이내)로 구성되어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며,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사조위는 17일 오후 사고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시니어 주거사업을 본격화하려고 해도 아직은 세금과 건축 규제가 많아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일반 민간임대사업을 하면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이 노인주택엔 해당하지 않아 향후 개선이 필요하죠.”지난 10일 만난 한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체) 대표는 “시니어 주거시설(시니어 하우징)에 대한 수요가 많아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단 확신이 든다”면서도 “아직 한국에선 각종 규제가 많아 공급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사업을 하더라도 일반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쪽이 혜택이 더 많다는 것이다.업계에선 시니어 주거시설의 공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을 규제로 꼽는다. 각종 규제 때문에 임대료가 비싼 고급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오히려 수요가 많은 중저가형 시니어 주거시설 공급은 어렵다는 것이다. 공급 턱없이 부족한 시니어 레지던스‘2024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93만8000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72년 1727만10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 비중으로 따지면 노년 인구 비율이 47.7%로 절반에 가까워진다. 한국은 지난해 말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차지하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만큼 고령인구를 위한 시니어 주거시설 수요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후에도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는 비율은 2011년 27.6%에서 2020년 12.8%로 급감했다. 반면, 노년 인구의 순자산은 2018년 6866조4473억원에서 2023년 9610조652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자산은 늘고 자녀와의 동거는 거부하면서 노년 인구만을 위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셈이다.그러나 늘어난 수요에 비해 시니어 주거시설의
전국적인 전세 사기 피해 여파로 재무 건전성 우려가 지속되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위기를 빠르게 넘기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로 불어난 대위변제 규모가 안정화하고 채권도 시장 우려보다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 올해 적자 규모가 크게 줄고 내년엔 10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왔다.15일 국토교통부와 HUG 등에 따르면 올 3월까지 HUG의 채권 회수율은 34.6%를 기록했다. 대위변제액 7579억원 중 2619억원을 회수했다.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한 2023년만 하더라도 HUG의 채권 회수율은 14.3%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채권 회수 기능 강화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펼쳐 회수율이 29.7%로 상승했다. 시장에서 채권 회수율이 1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였다.HUG는 전세 사기 여파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누적 순손실이 6조788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HUG의 전세보증, 분양보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포함한 대위변제액은 6조940억원으로 2023년(4조9229억원)에 비해 2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세보증 가입 세입자에게 집주인 대신 내준 전세금은 3조9948억원에 달했다.채권 회수가 탄력을 받으며 지난해 순손실은 2조519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3조8598억원 손실)과 비교하면 1조30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HUG는 “2023년 채권 6286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한 1조5186억원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HUG가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시작한 든든전세주택 매입 제도도 재정 건전성 확보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월까지 든든전세 제도를 통해 HUG가 매입한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은 2637가구, 채권 회수 금액은 3460억원이다.채권
우리가 사는 아파트 속 일상을 추억으로 남기고 행복한 주거문화를 가꿔가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은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오는 5월 한 달간 ‘제10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아가포럼과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아가포럼은 주변 환경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행복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공모 대상은 다양하다. 거주 아파트 단지 안의 개별 건축물과 조경시설 수목은 물론 아파트에서 가족과 친구, 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도 가능하다. 1인당 석 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별도의 응모 자격은 없다. 카메라 기종에 제한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된다. 사진에 관한 설명과 사진을 찍은 이유 등을 100자 이내로 작성해 아가포럼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당선작은 오는 6월 20일 발표된다.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준다. 최우수상(대한건축사협회장상, 한국경제신문 사장상) 역시 상장과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우수상과 입선작에도 상장과 상금을 준다.지난해엔 514명이 1210점을 출품했다. 이 중 송은식 씨(부산 해운대구 선프라자 아파트)가 출품한 ‘신축과 구축’(사진)이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유오상 기자
잭슨나인스제이에스가 차세대 디저트 카페 브랜드로 신규 출범한 ‘잭슨베이플’(JACKSON BAFFLE) 1호점인 문정 직영점이 14일 정식 오픈한다. ‘잭슨베이플’은 베이글과 와플을 결합한 신개념의 차세대 디저트 ‘베이플’을 핵심 메뉴로 선보인다. 식사 대용은 물론 간식으로도 즐기기 좋은 ‘베이플’을 비롯해 100% 쌀 반죽으로 만든 웰빙 디저트 ‘라핀팡’, 시그니처 음료 ‘슈페너’ 와 ‘파인캐럿주스’ 등 차별화된 메뉴도 함께 구성돼 있다. 커피 부문은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 국가대표인 방준배 바리스타가 참여한다. 잭슨나인스제이에스는 와플체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20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독자적인 마케팅과 투자금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생모델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가맹점 중심의 수익구조를 통해 15~20%까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석 잭슨나인스제이에스 대표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디저트 카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고 있다” 며 “’잭슨베이플’은 점주들의 실질적인 수익을 극대화하고,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직영으로 운영 · 관리하는 등 프랜차이즈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잭슨나인스제이에스의 모기업인 태원씨아이앤디는 국내를 대표하는 디벨로퍼 중 하나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단순한 나눔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향하고 있으며
“우리 아파트의 일상과 추억을 카메라에 담고 상금도 받아 가세요.” 우리가 사는 아파트 속 일상을 추억으로 남기고 행복한 주거문화를 가꿔가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은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와 함께 오는 5월 한 달간 ‘제10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아가포럼과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아가포럼은 주변 환경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행복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모 대상은 다양하다. 거주 아파트 단지 안의 개별 건축물과 조경시설 수목은 물론 아파트에서 가족과 친구, 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도 가능하다. 1인당 석 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별도의 응모 자격은 없다. 카메라 기종에 제한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해도 된다. 사진에 관한 설명과 사진을 찍은 이유 등을 100자 이내로 작성해 아가포럼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6월 20일 발표된다.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준다. 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두 번째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공급 규모가 5169가구(사업비 1조4378억원)에 달한다.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공급이 부진한 상황에서 LH가 공공 주도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제2차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사전 예고했다. 경기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와 부천대장지구 2개 블록은 통합 공모가 이뤄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도 함께 통합형 공모로 진행된다.공모 사업지 중 규모가 가장 큰 부천역곡 A-2블록은 1464가구로 계획됐다. 5만7000㎡ 부지에 최고 층수 25층, 용적률 210%가 적용된다. 뉴홈 일반형과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 함께 공모하는 부천대장 A-2블록과 A-12블록은 각각 548가구, 795가구로 조성된다. 세종시 행복중심복합도시 52M2블록과 52L2블록은 622가구, 61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석문국가산단 B-6블록은 공공임대 선택형으로 1124가구가 조성된다.앞서 지난달 공모를 진행한 첫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경쟁 불발로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2381가구 규모인 평택고덕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우미건설·동부건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1066가구 규모의 경남 밀양부북 사업은 BS한양컨소시엄(대보건설·강산건설)이 참여한다.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은 LH와 민간 건설사의 공동 시행 및 민간 브랜드 아파트 공급으로 사업비 부담을 줄인다. LH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2만7000가구가량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현실화가 이뤄진 데다 미분양 우려도 상대적으로 작아 적극
중견 건설사인 대광건영이 경기 양주시 회천지구에서 네 번째 브랜드 단지 조성에 나선다. ‘양주 터줏대감’인 대광건영은 고급화 설계와 합리적 분양가를 내세운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조감도)으로 분양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회천지구에서만 7개 단지가 완성되면 수도권 신도시에서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은 11일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양주시 회천지구 A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642가구(전용면적 84㎡)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회천지구는 양주시 내 410만㎡ 부지에 2만4404가구로 계획된 택지개발지구다. 주택뿐만 아니라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함께 조성돼 뛰어난 거주 환경을 갖추게 된다.대광건영은 이미 회천지구에 3개 단지를 공급해 완판(100% 계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회천지구 A19블록에 조성되는 ‘덕계역 대광로제비앙 더 메트로팰리스’(424가구)와 A20블록 ‘회천2차 대광로제비앙 더센트럴’(526가구), A12블록 ‘회천중앙역 대광로제비앙’(621가구)은 2023년 분양해 인기를 끌었다. 앞서 인근 옥정신도시에 공급한 단지까지 합하면 공급 규모만 3500가구에 달한다.대광건영은 양주에서 고급 특화 설계와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3040 수요자를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앞선 분양 단지 모두 교육 환경 등 입지와 특화 설계 같은 상품성, 합리적 분양가까지 두루 갖춰 완판에 성공했다”며 “회천지구에서만 총 7차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향후
제일건설이 이달 경기 의왕시에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투시도)을 분양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900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의왕고천지구는 54만㎡ 부지에 4600여 가구의 주거단지와 상업, 업무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학교와 공원도 지구 내에 마련된다.주변 교통 인프라가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지나는 의왕시청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지어질 예정이다. 2028년 개통되면 수원과 용인, 동탄 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인덕원역은 2029년 GTX-C노선(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의왕시청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다양한 행정기관이 있다. 또 상업용지를 비롯해 이마트, 롯데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도 인근에 있다.이 단지는 의왕고천지구 내에서도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경·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유오상 기자
한국이 지난해부터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한 상황에서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은퇴자마을’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했다. 국회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선 민간 업계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초고령사회 대비 시니어 주거 혁신전력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시니어 주거 공급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은 2070년대부터 인구 절반이 고령층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만큼 시니어 주택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정작 노인복지주택 공급은 전체 고령 인구의 0.1%에 그치고 있다. 특히 시니어 주거 수요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AIP(Aiging In Place)’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AIP는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집에서 늙어가는 방식의 시니어 주택 유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3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집에서 계속 살겠단 노년 답변자 비율이 87.2%에 달했다. 이에 정치권과 민간에선 한 목소리로 한국형 은퇴자 마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만 가구 이상 노년 인구가 같은 지역에 거주하며 각 가구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주거 형태다. 한 지역 안에 의료와 교육, 문화, 체육 등 시니어 특화시설이 밀집돼 노후 삶의 질 향상과 이동시간 등 돌봄 비용 절약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단 평가를 받는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박동현 전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회장은 “시니어 하우징 공급이 부족한 이유는 모호한 법적 지위와 각종 규제, 지원 부족 때문”
대한건축사협회가 10일 오후 2시 건축사회관에서 국내외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제15차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자재추천서 교부식을 개최했다. 건축사협회는 우수한 건축자재를 발굴·추천하여 건축사에게 건축자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건축물의 질적 향상 및 건축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1년부터 ‘건축자재추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15차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자재추천은 작년 12월 신청접수를 시작하여 약 50여 개 품목이 접수되었고 1차 서류심사, 2차 PT심사, 회원대상공람을 거쳐 엄선된 건축자재 총 34개 품목이 최종 선정되었다. 건축자재추천서 유효기간은 3년으로, 추천건축자재 홍보 시 협회 명칭과 로고 사용이 가능하며, 회원대상으로 추천건축자재 정보 공지 및 협회 주최 각종 행사에서 홍보기회도 부여된다. 또한, 유효기간 내 한국건축산업대전 부스비 할인(15%) 등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건축사협회 관계자는 “건축사 및 건축종사자들에게 우수건축자재의 정보제공 기능뿐만 아니라 국내 건축 산업 발전의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며 해당 건축자재의 실물은 11월 5일~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0회 2025 한국건축산업대전(KAFF 2025)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로 유명한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골프인물 순위에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Inc’에서 발표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Powerful People in the Asian Golf Industry)’ Top 10에서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선정됐다. ‘골프 Inc’는 골프다이제스트, 골프매거진과 함께 미국 3대 유력 골프 매체로 지난 1998년부터 골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글로벌 한류 콘서트인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통해 K-골프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2000년부터 시작된 그린콘서트는 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골프장 페어웨이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한류 스타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서트 당일 페어웨이와 벙커는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한 놀이터로 개방되며, 9개홀의 페어웨이는 주차장으로 변신한다. 골프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지역화합을 이뤄낸 대규모 축제로, 외국 관람객도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류 콘서트다. 누적 관람객은 57만 명, 누적 자선기금은 7억 원에 달하며, 콘서트 개최 비용과 영업손실까지 포함하면 100억 원이 넘는다. 2015년 세계적인 톱스타로 자리잡은 BTS가, 2018년엔 워너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제21회 그린콘서트는 오는 5월 31일 토요일에 개최된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를 위해 서원힐스의 80개 넘는 벙커를 신설하거나 리뉴얼하고 170개 넘는 나라에 경기가 생중계 된 바 있다. 최등규 회장은 2023년 대한민
제일건설이 경기 양주에 선보이는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투시도)가 1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데다 단지에 고급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돼 관심을 끈다.양주시 남방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4개 동, 702가구(전용면적 70~101㎡)로 조성된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청약,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양주역세권에서 서울지하철 1호선 급행을 이용하면 청량리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의정부역은 GTX-C노선이 지나갈 예정이다.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단지 주변 배후수요도 다양하다.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회천도시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단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대형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제일건설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모든 가구에 현관 팬트리와 지하창고가 들어간다. 집 안팎으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주거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드레스룸과 넓은 현관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주상복합에서 보기 드문 통창과 유리 난간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조망과 공간감까지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라멘구조’를 적용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에듀스테이션, 유아 및 어린이 시설, 주민회의실 등이 마련된다.고금리 상황에서 수요자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이 ‘격동의 2025년’을 보내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확대 재지정 소동에 이어 지난해부터 계속된 정치적 불안이 대통령 파면 선고를 기점으로 새 국면에 들어섰다. 시장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실수요자는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사비 인상과 분양 연기 속에 2분기 신규 분양 단지의 희소성이 부각될 수 있어서다. 단지 규모와 분양가, 입지 여건 등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토허제 직전 급등한 강남 집값당장 서울에서도 상급지로 분류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집값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직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가장 큰 수혜를 본 강남구에선 재지정 시행(지난달 24일) 이전 5일 동안 이뤄진 거래의 절반이 신고가 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발표일인 지난달 19일부터 재지정이 적용되기 직전인 23일 사이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 건수는 모두 116건이었다. 이 중 40건은 신고가로 계약이 이뤄졌다. 재지정 직전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84㎡는 27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아’도 같은 크기가 30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함께 재지정이 이뤄진 용산구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다. 전용 84㎡ 기준 보광동 ‘신동아’는 34억1000만원, 한남동 ‘한남힐스테이트’는 18억7500만원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9일 정부청사에서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 방문단과의 고위급 면담을 갖고 ▲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활용한 필리핀 뉴클락시티 개발 지원 ▲한국 기업의 필리핀 주요 개발 사업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BCDA는 필리핀 주요 도시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행복청은 작년 9월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1월 한국 기업의 필리핀 도시개발 사업 진출 지원을 위한 ‘필리핀 팀코리아’ 구성과 2월 팀코리아 필리핀 방문을 함께하며 BCDA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이번 BCDA 방문단은 행복도시의 우수한 도시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팀코리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면담에서 “행복도시 건설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쌓은 경험과 기술력이 필리핀 뉴클락시티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 주요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BCDA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BCDA의 칼랄로 수석부청장은 “필리핀 정부는 뉴클락시티를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이번에 행복도시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가겠다”며,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팀코리아 기업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면담을 마친 방문단은 공동캠퍼스, 국립박물관단지 및 국가시범도시 등 행복도시의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도시 건설의 구체적인 성과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필리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우리 기업들
제일건설이 4월 경기 의왕시에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분양에 나선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경기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 B-2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900가구로 구성된다.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의왕고천지구는 의왕시 고천동 일대 약 54만㎡가 대상으로 46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각종 상업 및 업무시설과 학교, 공원 등의 개발이 추진 중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1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우수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먼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이 주목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안양 인덕원에서 수원과 용인, 동탄을 지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또 인덕원역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GTX-C 노선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 모든 교통개발이 완료되면 의왕시청역(가칭/예정)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양한 고속도로를 통한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경수대로 및 의왕IC가 자리한다. 이에 따라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행정타운 수혜와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의왕시청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평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설립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총 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회사의 안정성․지속가능성 기반 마련과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 자회사의 전문적 운영 노력과 지원 등 총 4개 영역에서 평가가 진행됐다. LH는 2018년 자회사 `LH E&S'와 `LH주거복지정보'를 설립한 바 있다. `LH E&S'에는 사옥 시설관리, 미화, 경비 등의 업무를, `LH주거복지정보'에는 주거복지 콜센터 운영 및 고객 상담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LH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운영 내실화에 집중해 왔다. 특히 지난해 LH 정관에 자회사 설립 및 위탁 사업의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자회사의 합리적 배당 기준을 마련해 자회사의 안정성을 높인 것은 물론, 수당 인상, 복리후생 강화 등 자회사 근로자 처우 개선에 노력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평가로 LH가 자회사의 안정적 기반 마련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게 돼 뜻깊다“라면서 “앞으로도 모·자회사 간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이어가 상생 발전을 이뤄 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가 오는 14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민간임대주택이며, 취업난과 부동산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1개 동, 전용면적 23~49㎡ 269가구 규모로 이 중 공공임대(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우선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인 데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 단지다. 용산역과 서울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종각, 여의도, 마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청파로, 원효로, 한강대로 등의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용산공원, 효창공원 등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롯데마트(서울역점), 롯데아울렛(서울역점) 등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실내는 신혼부부 및 청년들에게 알맞은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용 23㎡은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한 구조인 스튜디오타입이며, 전용 39㎡는 주방, 거실, 욕실과 함께 별도의 침실이 따로 마련된 구조다. 전용 49㎡는 침실 2개와 거실, 주방, 욕실 등의 3베이 구조로 이뤄져 있어 2~3인 가구의 신혼부부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인천 작전 한라 비발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본격 분양에나서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는 총 6호실이다. 최근 상가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전용 35~50㎡(11~15평대) 소형으로 구성돼 실용성과 투자가치를 겸비했다는 평가다.‘인천 작전한라비발디’는 계양구 작전동 중심부에 들어서는 총 34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상가는 지상 1층 스트리트몰 형태로 설계해 가시성과 접근성 모두 확보했다.특히 이번 상가는 모든 호실이 최소 5.8m 이상 전면 폭을 확보하고 있어 눈에 쉽게 띄는 시인성이 뛰어나다. 업종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 활용도도 높은 게 강점으로 꼽힌다.더불어 동일 생활권 내 유사 단지와 비교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후 고정 수요와 외부 유동 인구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점도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상가는 생활 밀착업종 유치가 유리한 소형 평형대 구성과 함께 가격 경쟁력, 우수한 입지, 희소성 높은 한정 물량이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게 가장 큰 강점”이라며 “투자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실속형 투자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한편, 인근 신규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높은 임대율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작전생활권 내 상가 투자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번에 총 6호실 한정 공급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분양홍보관은 인천 계양구 계양대로 지하철 1호선 작전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돼 있다.유오상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 과정에서 사업 지연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방자치단체의 ‘뒷짐 인허가 관행’에 정부가 제동을 건다. 인허가 지연으로 사업성이 낮아져 주택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신속 인허가 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자체의 과도한 공공기여 요구와 인허가 갑질 등을 적극 중재할 방침이다.8일 개발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신속 인허가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센터는 부동산 PF 사업 과정에서 지자체의 인허가 거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다.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개발사업은 연간 230조원 규모다. 이 중 금융비용은 23조원이어서 전체 사업비의 10% 정도가 대출 이자에 쓰이고 있는 셈이다. 인허가 지연은 개발 사업의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인허가 지연에 따른 금융비 상승이 개발 현장의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건설 및 개발업계는 지난 3년간 고금리와 인허가 지연으로 위축돼 있다. 지난해 1분기 3.3% 증가한 건설투자는 2분기 -1.7%, 3분기 -3.6%, 4분기 -3.2%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정부는 지자체의 과도한 재량권이 부동산 PF 사업의 인허가 지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지자체가 자의적으로 인허가를 반려하거나 사업 과정에서 과도한 공공기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방의 한 지자체는 이미 심의를 마친 사업장의 층수를 갑자기 낮추라며 인허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지자체는 법적으로 가능한 인허가를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늦춰 시행사가 매월 수억원의 금융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지자체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투자한 사업
롯데건설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창동)과 함께 협력하여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난 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5 1st S Stag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AI(인공지능) ▲공간정보 및 공간인지 기술 ▲로봇 및 자동화 장비 등으로 신기술과 신사업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PoC(Proof of Concept·기술검증)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와 창업 초기 기업에 사무 공간, 멘토링 등을 통해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팅 센터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더불어 서울경제진흥원(서울창업허브 창동)과 함께 지난 4월 7일(월)부터 4월 27일(일)까지 롯데건설과 협업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AI를 활용한 공사기간 산출 자동화 ▲AI 활용 건설분야 정사이미지(항공이미지) 초해상도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PoC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 코워킹 공간 지원 등 혜택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초격차 육성 스타트업에 한해 PoC 이후 후속 2차 PoC 진행 시 추가 지원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
“결혼하고 직장 출퇴근에 아이 생각까지 하니 무리해서라도 서울 집을 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 가격을 보고 대출받을 걸 생각하니 한 달에 300만원이나 원리금을 내야 하고 눈앞이 캄캄하네요.”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를 매매한 30대 직장인 이모(37) 씨는 집에 들어가기 전부터 대출 걱정이 크다. 부부가 이른바 ‘영끌’에 나서 집값을 마련했지만, 매월 내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300만원이 넘어 맞벌이마저 빠듯하단 설명이다.그나마 맞벌이 부부인 이 씨의 경우는 나은 편이다. 혼자 서울 아파트를 사기 위해 ‘영끌’에 나섰던 2030 중엔 높아진 대출 이자에 원리금 상환을 연체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 젊은 인구의 가계 빚 부담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영끌을 준비 중인 2030의 고민은 더 커질 전망이다. 2030 가계 빚 1인당 7400만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553만원에 달한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30 세대의 1인당 평균 은행 가계대출은 7436만원을 넘어섰다. 전년(6999만원)보다 437만원 늘어난 사상 최고치로, 그만큼 2030의 빚 부담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2030세대의 빚은 크게 늘었는데, 같은 시기 50대는 1인당 평균 9200만원으로 10만원 줄었다. 60대 이상도 7706만원으로 같은 기간 47만원 감소했다. 시장에선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최대한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는 ‘영끌’이 가계 빚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1인당 평균 비은
“멀쩡했던 인생이 기획소송 몇 년 만에 신용불량 딱지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누가 소송을 시작했겠습니까.”분양계약 취소 집단소송에 참여했다가 최근 패소했다는 한 계약자의 말이다. 유명 로펌이 제안한 기획소송에는 수백 명이 참여했다. 로펌이 제작한 유튜브 영상에 소송으로 계약을 취소하고 위로금도 받았다는 내용이 있었다. ‘100% 승소’란 말에 현혹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송 후 남은 것은 10억원에 달하는 잔금과 연체료, 소송비용 청구서뿐이다.계속된 부동산 경기 침체에 전국에서 상가와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 분양 계약을 해지하려는 소송이 빗발치고 있다. 이런 집단소송은 대부분 중소형 로펌 주도로 이뤄진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로펌이 계약자를 설득해 소송을 진행한다.판결이 계약자의 패소로 끝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간 내지 않은 중도금과 잔금도 한꺼번에 내야 한다. 기존에 낸 계약금도 연 12% 수준의 중도금과 잔금 연체료를 감안하면 사실상 남아나지 않는다. 손해가 큰 계약자에겐 로펌이 개인회생·파산을 권유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소송 참여 계약자만 파산하고 로펌은 수수료를 더 챙기는 것이다.소송 상대인 시행사도 피해가 막심하다. 경기 시흥시 거북섬에 있는 400여 실 규모의 복합쇼핑몰은 계약자 99명이 참여한 1·2차 분양계약 소송 1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그러나 시행사는 늦어진 개점에 늘어난 소송 비용까지 더해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소연한다. 시행사 대표는 “로펌이 각종 추가 소송으로 시간을 끌면서 시장을 죽이고 있다”며 “시행사와 시공사, 계약자 누구도 이
지난 4일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주택 공급 대책과 재건축 특례법,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개정 등은 추진 동력이 상실돼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이 조기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서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대선 이후 주택 공급 정책과 기준금리 변동, 대출 규제 등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올해 들어 신규 공급 물량이 적어 ‘분양 희소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기 대선 후 매매시장 회복 가능성부동산 전문가들은 헌재의 판결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된 정치적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돼 수도권에서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기 대선 후 하반기엔 매매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그간 시장에 드리웠던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며 시장 참여자의 관망 심리가 완화될 것”이라며 “조기 대선 후 하반기 매매시장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부동산 시장에선 그간 정치적 불안을 이유로 민간이 사업 계획을 보류하거나 분양 시기를 늦추는 등 관망세가 강했다. 수요자 역시 대출 규제 등 정책 변화를 기다리며 매수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정책 변화가 예상되며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도 “다주택자가 가치가 높은 한 채를 남겨놓고 처분하려고 하면서 급매가 나올 가능성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며 부동산 시장도 변화가 예상된다.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와 분양 시장 악화에도 정치적 갈등 때문에 멈췄던 대책 논의가 다시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치적 불안을 이유로 관망세를 유지했던 시장도 온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다만, 정부가 추진해온 재개발·재건축 지원과 공급 대책 등은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면서 수정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시장 ‘관망’ 심리 완화5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된 정치적 불안이 어느정도 해소되며 매매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그긴 시장에 드리웠던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 심리가 완화될 것”이라며 “시장 추세 방향에 대한 선택이 이뤄질 시점이 됐다”라고 말했다.부동산 시장에선 그간 정치적 불안을 이유로 민간이 사업 계획을 보류하거나 분양 시기를 늦추는 등 관망세가 강했다. 수요자 역시 대출 규제 등 정책 변화를 기다리며 매수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정책 변
사업성이 낮은 재개발 지역을 공공이 주도해 탈바꿈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 첫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이 최근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2020년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공공재개발에 용적률 인센티브에 따른 사업성 확보 등으로 대형 건설사도 잇달아 참여하고 있다. ◇신설1구역 24층 299가구로 탈바꿈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신설제1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이 최근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공공재개발 방식에 따라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를 적용받아 최대 용적률이 299%에 달한다. 지상 최고 24층, 299가구 규모로 재개발할 예정이다.신설1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지하철 1·2호선과 우이신설선 환승역인 신설동역 인근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하지만 용적률 제한으로 인한 낮은 사업성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민간 주도 재개발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자 주민들은 202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을 선택했다. 2022년 신설1구역은 공공재개발 사전기획을 마친 데 이어 2023년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인허가 절차도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해 8월 통합심의를 마치고 2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4개월 만에 인가 절차를 끝냈다. 통합심의에만 2년 이상 걸리는 민간 재개발 방식과 비교하면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2027년 이주 및 착공이 예상된다.신설1구역은 공공재개발 사업지 선도구역으로 후속 사업지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H 관계자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우수협력사 시상에 나섰다. 건설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협력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자는 취지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지난 2일 2024년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공종별로 공사수행능력이 우수하고 부문별로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를 선별·육성해 시상함으로써 상생 문화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지난 2일 CJ방배사옥에서 개최됐으며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건축, 설비, 전기 분야에 등록된 철근콘크리트, 창호, 수장 등 7개 공종의 우수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각 협력업체에 대한 평가는 시공역량, 안전관리 역량, 경영상태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이루어졌고 선정된 우수 협력사에게는 감사패와 시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수상을 한 기계설비 공종의 김민모 진호실업 대표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과 함께 한 여러 현장에서 성실하게, 안전하게, 확실하게 시공을 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게 평가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백 년 건축물을 짓는다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건설산업이 어느 산업분야보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관계자 모두 보다 더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CJ대한통운 건설부문(대표 민영학)은 지난 2일 CJ방배사옥에서 '2024년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공사 종류별로 공사수행 능력이 우수하고 부문별로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를 선별하고 시상해 상생 문화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건축, 설비, 전기 분야에 등록된 철근콘크리트, 창호, 수장 등 7개 공종의 우수협력사 대표이 참석했다. 협력 업체에 대한 평가는 시공역량, 안전관리 역량, 경영상태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이루어졌다. 선정된 우수 협력사에는 감사패와 시상금이 주어졌다.이날 수상한 기계설비 공종의 김민모 진호실업 대표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과 함께 한 여러 현장에서 성실하게, 안전하게, 확실하게 시공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백 년 건축물을 짓는다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건설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관계자 모두 더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오상 기자
호반그룹의 주력사인 호반건설이 부채비율을 18.7%로 낮추면서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호반건설은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선별적 수주와 리스크 관리로 위기 속에서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겠단 계획이다. 3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호반그룹의 전체 총 매출액은 9조782억원, 자산은 16조881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말 호반그룹의 총 매출액은 8조1627억원, 자산규모는 16조94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9154억원, 787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호반건설이 업계 불황에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루어낸 성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8.7%로 1군 건설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지난해 호반건설의 자산은 5조8932억원, 부채총액은 9304억원, 자본총액은 4조9628억원으로 총 부채비율은 18.7%이다. 특히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약 7.6% 포인트가 감소하고, 유동비율은 500% 유지해 건설경기 악화에서도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호반건설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으로 원가 절감을 통한 이익률도 최상위권이다. 상장기업인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323억원, 당기순이익 97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경영을 지속했다. 대한전선은 별도기준 매출액 3조233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6%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부채비율은 68%로, 2023년 86%보다 약 18% 감소하여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이루었다. 유동자산은 1조5310억 원, 유동부채는 7725억 원으로 약 200%의 유동비율을 유지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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