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대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일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높은 가산금리를 요구하는 금융회사에 “차라리 다른 대출 업체를 찾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정비업계에선 금융회사가 우위를 점하던 기존 관행과 다른 대출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최근 사업비 대출과 관련해 흥국증권과 협상을 종료하고, 차순위였던 교보증권을 새로운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비 대출 협상 과정에서 흥국증권이 제시한 가산금리가 0.75%로 너무 높다는 게 이유다.조합 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요구하는 대출 금리가 높아 추가 협상 가능성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HUG의 보증을 받으면 대출 금리도 낮아진다. 최근 조달 금리가 계속 낮아져 고금리로 대출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조합의 입장이다.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교보증권 측은 0.6%대 가산금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재건축·재개발 조합에선 높은 사업비·이주비 대출 금리가 문제였다. 특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값이 크게 빠지는 등 인천 주택 시장에 대한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수구는 인천에서도 비교적 고급 단지가 들어서며 가격 상승을 주도하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엔 매수 심리 위축과 공급 과잉으로 일부 단지에서 고점 대비 절반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는 등 지방보다도 하락 폭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는 5억95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1월 거래가격(7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달 새 1억3000여만원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 12억45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수요가 많았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고점 대비 절반도 안 되는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사정은 송도국제도시 내 다른 단지도 비슷하다. 최근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전용 101㎡가 8억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의 같은 크기 최고 거래가(12억4500만원)와 비교하면 4억원가량 내린 셈이다. 2022년 전용 75㎡가 9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던 ‘송도오션파크베르디움’은 이달
정부가 ‘철도 지하화’ 사업으로 확보하는 철도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용적률 완화 등 특례를 확대한다.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지하화법)의 시행령·시행규칙이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 하위 법령은 역세권 중심의 고밀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례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및 개발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우선 시행령은 철도부지 개발사업 범위를 기존 3개 사업(공공주택사업, 도시개발사업, 역세권개발사업)에서 복합환승센터 개발·도시재생사업 등 16개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철도 상부 부지는 주거·상업 기능을 아우르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례를 도입했다. 고밀·복합 개발을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한다. 용적률은 기존 법령의 150%까지 높인다. 인공지반(지상 구조물 위의 부지)은 용적률과 건폐율 산정에서 제외하고 주차장 설치 기준도 낮췄다. 도로, 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비용은 시·도지사가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하위 법령은 지자체가 철도 지하화 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할 때 사업의 파급 효과와 장래의 지방세 수입 증가분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사업시행자가 사업비 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할 때 방법과 절차를 명확히 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였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의 제도적 기반이 강화된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부동산분양대행업에 대한 법적 정의를 담은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부동산분양대행업을 법률에 명시해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가능하게 하고 소비자 피해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한 의원은 “2024년 1년 월 통계청이 고시한 한국표준산업분류 11차 개정안에서는 소비자보호 등 행적적 목적에 의해 ‘부동산분양대행업’에 대한 업종코드를 신규로 세분류했음에도 이를 종 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근거법인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 에는 분양대행업 관련 정의가 없는 실정이다" 라며 "이번 개정안은 부동산분양대행업을 법률에 명시해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함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분양대행업자가 허위 과장·광고나 불법 스팸문자 발송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분양대행업에 대한 정의를 마련하여 분양대 행업을 제도적 관리 영역에 두고 실태조사 서비스 표준화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한 의원이 지난 2024년 11월에 발의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 해당 법안은 오피스텔, 상가, 생활숙박시설 등 비주택 건축물의 분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분양대행업자 및 종사자의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최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국내 시행사(디벨로퍼)와 손잡고 서울 도심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드는 등 해외 기관·업체들이 국내 임대주택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민간임대 규제 완화 추세에 국내 파트너사와 임대주택 개발로 수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31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임대주택 사업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자본금은 5000억원 수준이다. MGRV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지분이 각각 5%, 95%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계 디벨로퍼 하인즈와 영국계 부동산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도 서울 임대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는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큰손’으로 불린다. 운용자산(AUM) 규모(지난해 3분기 기준)가 6751억캐나다달러(약 685조원)에 달한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상장 및 비상장 주식,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하고 있다.MGRV와 함께 설립하는 조인트벤처는 국내 첫 사업으로 서울 도심 내 임대주택을 선택했다. 최대 1330억원을 투입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대학 인근 임대주택을&n
롯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다음달 3일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무순위 청약관련 공고문을 공고했다. 상세 일정은 다음달 3일 청약을 받고,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달 8일 진행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세대 또는 중복청약 등의 사유로 발생한 84㎡ 타입 잔여 45가구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단, 청약 신청은 1인 1건만 가능해 2건 이상 청약 시 모두 무효 처리된다. 단지는 중심업무지구로의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갖춘 입지로 평가받는다. 3~4인 가구 가족단위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의 물량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를 빠르면 2월부터 무주택자나 해당지역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하는 변경하는 법안을 발표하기로 밝히면서, 유주택자의 경우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외 지역 거주자들에게도 서울 도심권 브랜드 대단지 입성 기회로 주목받아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또 무순위 청약 제도의 개편 예고로 유주택자의 문의도 꾸준해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서울
“서울 강남권의 프리미엄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 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팬트리(식품저장소)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에 신경을 썼습니다.”(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음달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고양 창릉 공공택지지구에서 본청약을 진행한다. 고양 창릉지구는 전체 1792가구 규모로, 사전청약을 제외한 이번 분양 물량은 391가구다. 경기 북부권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이자 고양 창릉지구 내 최초 분양이다. 사전청약 후 일정 지연 없이 본청약에 나서는 만큼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견본주택에 3개 평면 공개LH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고양 창릉지구 견본주택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청약자는 다음달 11일부터 견본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A4블록 186가구와 S5블록 126가구, S6블록 79가구 등 391가구다. 이들 3개 블록은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어 A4블록은 19~21일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이 이뤄진다. S5·S6블록은 다음달 19일 특별공급 접수 후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 6일 이뤄진다.고양 창릉지구 A4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면적 55㎡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S5블록은 전용 51·59·74·84㎡ 4개 주택형으로 구성돼 선택폭이 넓다. S6블록은 전용 59㎡와 74㎡로 조성된다.견본주택은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됐다. 지난 주말 방문한 견본주택에는 입구에 12석 규모의 상담 창구가 설치됐다.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는 라운지와 어린이를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구역인 한남 재정비촉진구역(한남뉴타운)에서 단지 고급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재개발이 한창인 한남2·3구역은 대형 주택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3구역은 전용면적 비중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촉진 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가구는 줄이고, 중대형 가구를 늘려 조합원 자산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이주를 거의 마무리한 한남3구역은 최근 51.87%에 달하는 소형 가구(전용 39~59㎡) 비중을 48.71%로 축소하기로 했다. 그 대신 전용 118㎡ 이상 대형 가구는 기존 948가구(16.3%)에서 1421가구(23.73%)로 대폭 확대한다. 150가구에 불과하던 전용 150㎡는 212가구로 늘리기로 했다.여기에 용적률 일부 상향과 상업 건축면적 조정 등이 심의를 통과하면 추가 고급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 관계자는 “계획이 변경되면 조합원 재분양에 나설 것”이라며 “그동안 조합원 사이에서 면적 확대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대형 가구에 신청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앞둔 한남2구역 역시 중대형 가구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설계 변경을 준비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중대형 가구 비중이 변경되면 내년부터 이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남2·3구역은 일찍 재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후발 주자인 4·5구역이 고급화에 나서자 단지를 더 고급스럽게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먼저 재개발에 들어간 2·3구역은 매매 시장에서 불리할 것이란 걱정이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고급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dqu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에 이어 경남 지역 2위 건설회사인 대저건설이 연이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자 건설업계에 연쇄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저건설은 그동안 건실한 경영에도 공동 시공 사업장의 잇따른 부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가 지방 건설사들 사이에선 “공동 사업이 더 이상 안전판이 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회생법원은 지난 21일 대저건설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법인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채권과 담보권의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 등을 금지하는 조치다.대저건설은 관급 공사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을 해온 중견 건설사다. 그러나 최근 공동 시공 사업장마다 미수금이 커지면서 부실이 가중됐다. 경남 창원시 현동 A2 블록 공동주택은 남양건설과 함께 참여한 사업이다. 남양건설이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해 채무 인수 압박을 받았다. 결국 지난해 하도급 업체가 미수금을 이유로 유치권 행사에 나선 뒤 최근에야 새로운 시공사가 들어와 공사가 재개됐다. 하지만 공사 중단 기간에 공동 시공사인 대저건설의 피해는 커졌다.신동아건설과 함께 시공한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역시 위기를 키웠다. 현장 미수금이 불어나 신동아건설이 먼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경기 시흥 신천동 오피스텔 개발사업도 시행사 부실로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 경남 창원 북면 ‘감계데시앙’ 역시 공동 시행·시공사인 태영건설이 사업 중간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선택해 대저건설에 부담을 줬다.지방 건설업계에서는 공동 시행·
176명의 탑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이륙 직전 화재가 발생한 ‘김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 탑승객을 위해 에어부산은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이날 저녁 홍콩으로 희망 탑승객을 이송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오후 10시15분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조사에서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용의점이 파악되는 경우엔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여객기 화재로 탑승객과 승무원 176명 중 165명은 자택으로 귀가한 상태다. 외국인 탑승객 10명은 인근 호텔에서 투숙 중이고, 탈출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화재로 반소됐지만, 양측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항공청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이날 민원접수 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고, 에어부산도 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에어부산은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기존 탑승객 중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29일 저녁부터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돌아오는 항공편에는 기존 화재 사고 항공기의 후속편으로 도착 예정이었던 승객을 탑승시켜 운항 할 계획이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지난 28일 오후 이륙 전 기내 화재로 승객들이 비상탈출한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양측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9일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세종청사)와 지역사고수습본부(김해공항)를 구성해 신속한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탑승객 피해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으로, 사고 즉시 에어부산 측에 해당 탑승객 지원을 전담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별도로 부산지방항공청에 탑승객의 피해지원을 위한 민원접수 창구를 개설하고 탑승객 피해 회복 과정 등을 감독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여객기엔 탑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이들은 모두 비상탈출해 생존했지만, 탈출 과정에서 3명의 승객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토부는 “사고 여객기에 탄 인원 중 110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65명은 호텔에 투숙 중”이라며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여객기는 화재로 기체가 반소됐지만, 양측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조사관이 이날 오전 5시 55분부터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28일 사고 직후 사고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신속한 피해 규모 파악 및 구조 등을 지시한 데 이어, 29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박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이어 잇따른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 사고기에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던 여객기는 화재 직후 모두 비상 탈출했다. 탈출 과정에서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고, 비행기는 반소됐다. 국토부는 사고 항공기 주변 주기장 3개를 폐쇄하고 에어부산 여객기 8편에 대해선 결항조치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화재사고로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29일 밝혔다. 부상자 3명은 50~70대 여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여객기엔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화재 직후 비상슬라이드를 통해 탈출에 성공했지만, 탈출 과정에서 탑승객 중 일부가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조사관 7명을 파견한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조치 했다. 또 29일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운항 조치하고, 에어부산 8편에 대해선 결항 조치했다. 한편, 현장에 파견된 국토부·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경찰·소방 등과 협의하여 사고 원인에 대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며, 조사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결과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조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소형 비(非)아파트의 대표적 유형 중 하나인 ‘도시형 생활주택’이 규제를 벗었다. 실수요자가 몰리는 이른바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평형’ 주택 건설이 가능해진 게 관심을 끈다. 이름도 이에 맞춰 ‘아파트형 주택’으로 바뀐다. 각종 규제가 완화돼 사실상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어졌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아파트와는 다른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매수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국평’ 도생 시대 열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축 면적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주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됐다고 밝혔다.그동안 도시형 생활주택은 소형 주택으로 분류돼 전용면적 60㎡ 이하 가구만 5층 이상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그동안 대부분 60㎡ 이하 소형 가구로만 공급된 이유다. 그러나 가족 단위가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주택 공급을 위해 국토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앞으론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5층 이상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가능해진 것이다.면적 제한 규제 완화에 맞춰 분류도 바뀐다. 기존 도시형 생활주택은 말 그대로 소형 주택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앞으론 ‘아파트형 주택’이란 이름으로 분류된다. 다만 아파트형 주택에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가구에 대해선 다른 공동주택과 마찬가지로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대수를 확보해야 한다.또 도시형 생활주택 중 60㎡ 초과 가구가 150가구 이상 포함될 때는 단지에 일반 공동주택과 같이 경로당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명절을 하루 앞둔 28일 ‘12·29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28일 오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12·29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를 만나 면담했다. 면담에서 박 장관은 희생자를 기리면서, 정부의 특별법 제정 계획 발표 및 유가족 지원 전담조직 출범을 계기로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면담이 이뤄진 LH 광주·전남본부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유가족 협의회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 장관은 유가족 대표와의 면담에서 “항상 함께 맞이하던 명절이 더욱 그리운 시간으로 느껴질 것”이라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를 대표하여 권한대행 명의의 설 명절 위로품과 위로의 말씀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면담 중 “오는 29일 무안공항에서 유가족분들이 합동으로 설 차례를 지낼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정부도 유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희생자분들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일 출범한 유가족 지원 전담조직의 활동을 언급하며 “정부는 전담조직과 곧 제정될 특별법을 기반으로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면담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정부와 유가족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정부가 설 연휴기간 전국적인 대설 특보에 대응 위기단계를 격상하고 전국 도로에 제설제 6만8000여톤을 살포했다.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인 정부는 설날인 오는 29일 오전부터 내린 눈·비가 도로 위에서 얼 수 있다며 안전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적인 대설주의보·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도로제설 대응 위기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24시간 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지방국토관리청장과 국토관리사무소장, 한국도로공사 지역본부장 등 각 도로관리청 기관장을 중심으로 제설대책 현황을 관리·시행 중이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26일 이후 28일 오후 4시까지 투입된 제설장비는 모두 3500대, 제설인원은 7000명에 달한다. 제설제도 8만6000톤 가까이 살포됐다. 여기에 터널 진출입부 및 교량 등 제설·결빙 취약구간 647곳을 지정해 자동염수분사시설과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도로위 살얼음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 예비·재살포를 확대하는 한편,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도로전광판(VMS), 재난안전문자(일 3회) 등을 통해 감속운행 등 안전운전을 안내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26일엔 원주지역 지난 27일엔 대전 지역 국토관리청을 방문해 폭설과 결빙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28일 역시 익산 지역 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제설작업 추진 현황과 교통 소통 상황을 점검했다. 백
경기 성남시 분당 최대 규모 통합 재건축 구역인 ‘양지마을’이 최근 재건축 방식을 놓고 시끄럽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사업성이 가장 높은 지구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통합 재건축을 선택한 단지 안에서 재건축 후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에 일부 주민이 이른바 ‘제자리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선 통합 재건축 특성상 다른 지구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500가구 재건축 양지마을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일원에 있는 양지마을 통합 재건축 구역은 4392가구가 재건축 후 지상 최고 38층, 34개 동, 745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양지마을 통합 재건축 구역은 양지마을 1단지 금호(1076가구)부터 2단지 청구(896가구), 3·5단지 금호·한양(814가구), 5단지 한양(1430가구), 6단지 금호청구(286가구), 6단지 한양(17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양지마을은 수도권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내역과 맞붙어 있어 분당 내에서도 역세권 지구로 꼽힌다. 분당중앙공원, 탄천과도 인접해 재건축 후에도 비교적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분당 최대 규모 학원가인 수내동 학원가도 같은 지구에 있다.선도지구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사업성 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지마을의 경우 용적률 최고 400%에 3.3㎡당 900만원의 공사비를 적용했을 때 같은 크기 재건축의 분담금이 2억원 수준이다. 분당 내 다른 통합 재건축 지구보단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수준이다.정비업계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의 경
지난해 ‘12·29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사고 여객기 양쪽 엔진에서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2개의 엔진이 조류와 충돌해 사고기 블랙박스에 마지막 4분간의 기록이 저장되지 않았다는 추정에 힘이 실리게 됐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2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사 계획을 설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첫 현장 조사 보고서 공개다.사고조사위는 사고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설치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와 충돌하기 4분7초 전부터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관제교신 기록 등을 바탕으로 사고가 일어난 12월 29일 오전 8시54분43초 항공기가 무안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8시57분50초 관제탑이 항공기에 조류 활동 주의 경고를 발신했고, 조종사들도 8시58분11초 항공기 아래 방향에 새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종사들의 대화가 있은 지 1분도 채 안 된 8시58분56초 관제탑에 조류 충돌로 인한 조난(메이데이)을 선언했다. 이후 여객기는 활주로 좌측 상공으로 비행하다 반대 방향으로 착륙하기 위해 선회 후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했다. 착륙 당시 랜딩기어(착륙시설)는 내려오지 않은 상태였다. 동체로 내려앉은 여객기는 활주로에 미끄러지다 오전 9시2분58초 로컬라이저와 충돌했다.사고조사위는 파손된 항공기 엔진 양쪽에서 발견한 조류 깃털과 혈흔을 유전자 분석한 결과 가창오리인 것으로 확인했다. 가창오리는 몸길이 약 40㎝, 날개 길이 21㎝의 겨울 철새다. 주로 시베리아 동부에 번식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신동아건설에 이어 경남 지역 2위 대저건설이 연이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업계에서 연쇄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저건설은 건실한 경영에도 공동 시공 사업장의 잇따른 부실로 법정관리를 들어가 지방 건설업계에선 “공동 사업이 더 이상 안전판이 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회생법원은 지난 21일 대저건설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법인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채권과 담보권에 대한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 등을 금지하는 조치다.대저건설은 관급 공사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을 해온 중견 건설사다. 그러나 최근 공동 시공 사업장마다 미수금 규모가 커지면서 부실이 가중됐다. 경남 창원시 현동 A2블록 공동주택은 남양건설과 공동 시공하는 사업이다. 남양건설이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해 채무 인수 압박을 받았다. 결국 지난해 하도급 업체가 미수금을 이유로 유치권 행사에 나선 뒤 최근에야 새로운 시공사가 들어오며 공사가 재개됐다. 공사가 중단된 동안 공동 시공사였던 대저건설의 피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맡은 국토교통부가 초기 현장조사 결과를 유가족에게 공개했다. 사고 여객기의 양쪽 엔진에서 모두 조류 충돌 흔적을 발견했는데, 국내 대표적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가 여객기와 충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부는 25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조사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국토부는 사고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설치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와 충돌하기 4분 7초 전부터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제교신 기록 등을 바탕으로 사고가 일어난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8시 54분 43초 항공기가 무안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8시 57분 50초 관제탑이 항공기에 조류 활동 주의 정보를 발부했고, 사고 여객기 조종사들도 8시 58분 11초 항공기 아래 방향에 조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종사들의 대화가 있고 1분도 채 안 된 8시 58분 56초 조종사는 관제탑에 조류충돌로 인한 비상선언(메이데이)을 실시했다. 이후 여객기는 활주로 좌측 상공으로 비행하다 반대 방향으로 착륙하기 위해 선회 후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했다. 착륙 당시 랜딩기어는 내려오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활주로를 동체로 질주한 여객기는 오전 9시 2분 58초 방위각 시설과 충돌했다. 사고 조사위원회는 파손된 항공기 엔진 양쪽에서 조류의 깃털과 혈흔을 발견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항공기와 부딪힌 조류는 가창오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겨울철 철새로, 위원회는 정확한 엔진 상태 확인을 위해 엔진 분해 검사 계획을 준
HMG그룹 계열 종합자산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윤이나와 2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여의도 루나미엘레 컨벤션에서, LPGA 투어에 새롭게 진출하는 프로골퍼 윤이나 선수와 자산관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연수 칸서스자산운용 대표와 프로골퍼 윤이나 선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칸서스자산운용은 앞으로 2년간 윤이나 선수를 공식 후원하며, 윤이나는 상의 오른쪽 목 카라와 왼쪽 등 뒤에 칸서스자산운용 로고가 새겨진 골프웨어를 입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아울러 칸서스자산운용은 윤이나와 함께 펀드 상품 홍보 및 신상품 프로모션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윤이나의 개인 맞춤 자산관리 프로그램도 개발해 장기적인 자산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시즌 후 도전한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최종 8위에 오르며,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연수 칸서스자산운용 대표는 "검증된 자산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가는 칸서스자산운용과, 세계무대에 도전해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일 윤이나 선수의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판단해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며 "윤이나 선수가 LPGA 무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칸서스자산운용은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 외
지난 19일 서울 강북에서 차로 경부고속도로를 1시간가량 달리자 탁 트인 벌판이 나왔다. 한쪽에선 토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고, 멀리 골조를 올린 아파트 건설 현장도 눈에 띄었다. 타워크레인이 곳곳에 솟아 있는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의 모습이었다. 고속도로에서 나오자마자 보인 도로 표지판엔 SRT 평택지제역이 적혀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소사벌지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깝고 대형 병원과 대학까지 들어설 곳”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분양이 이어져 수도권 남부 실수요자가 좋은 집을 선택할 기회”라고 말했다. ○1만7360가구 분양 봇물평택 브레인시티(482만㎡)는 평택시 도일동 일대에 조성되는 첨단산업·주거 복합신도시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단지와 함께 1만7360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 면에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448만㎡)보다 크다.2007년 시작된 브레인시티 사업은 실시계획이 좌초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2020년대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2023년 공급된 ‘브레인시티 중흥 S클래스’(1980가구)와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1700가구) 등은 내년부터 입주할 예정이다.작년 말 이후 ‘브레인시티 푸르지오’(1990가구) ‘브레인시티 한신더휴’(991가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급에 나섰다. BS한양이 공급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889가구)은 오는 27일부터 명절에 맞춰 계약자 이벤트를 연다. 이 단지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3억5000만원 수준이다. 계약금 5%에 무상 품목(시스템 선반과 음식물 탈수기 등) 확대도 관심을 끈다
“당첨 자격이 유지돼 다행이지만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모르죠. 분양가마저 크게 뛸까 걱정입니다.”2022년 사전청약에 당첨됐지만 지난해 ‘사업 취소’라는 날벼락을 맞은 한 사전청약 당첨자가 기자에게 건넨 말이다. 그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다시 토지가 매각돼 부지가 조성되고 집이 언제나 지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22일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됐다가 사업이 취소된 당첨자에게 후속 사업 단지에서 우선 공급 자격을 주는 구제책을 내놨다. 갑작스러운 사업 취소 소식에 2년 넘게 대책 마련을 촉구해온 피해자들의 ‘내 집 마련’ 희망이 되살아난 것이다.사전청약 제도는 시작 때부터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일부 주택에 적용했다가 폐지한 제도다. 집값 급등과 공급 부족 지적에 문재인 정부가 2021년 다시 도입했다. 당시 건설업계와 전문가 모두 “분양가 상승과 사업 지연 같은 부작용이 더 크다”고 우려했다.일반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은 주택을 착공할 때 이뤄진다. 사업자가 주택을 공급할 준비가 됐을 때 비로소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어서다. 이를 무시한 채 정부는 ‘공급 실적’ 쌓기에 급급해 분양 시점을 3년가량 앞당겼고, 사전청약이란 이름으로 2022년까지 분양을 이어갔다. 그동안 45개 단지에서 2만688명이 사전청약에 당첨됐다.하지만 사업 취소가 잇따르자 사전청약 제도는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다시 폐기됐다. 애꿎은 당첨자만 내 집 마련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피해자 1800명 중 절반가량은 정부 대책을 기다리다 지쳐 당첨자 지위를 포기했다. 이번에 구제받는
라인그룹(공병학 회장) 산하 라인문화재단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광역시연합회에 지역문화예술사업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매년 2억원씩 5년간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달이다. 연합회는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주지역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인예술상’을 신설했고, ‘다형 김현승 문학제’의 규모도 기존보다 확대했다. 라인그룹의 지역문화예술계에 대한 각별함은 199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라인그룹의 공림 선대회장은 낙후된 지역문화예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에 따라 당시로서는 상당한 액수의 발전기금을 광주예총에 지원했다. 선친의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유지를 이어받아 현 공병학 회장은 광주예총에 10억원의 발전기금을 5년간 지원하기로 하며 대를 이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공병학 라인그룹 회장은 그룹내 문화재단과 장학재단을 통해 라인그룹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준 광주, 전남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 및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광주예총을 통한 문화예술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광주충장축제, 광주비엔날레, 5·18민주화운동 기념공연 등을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지역내 우수인재 및 취약계층 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행복도시 건설 노하우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필리핀 도시개발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행복청과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22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를 구성하며 수주 지원 활동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행복청은 23일 필리핀 진출을 위한 팀코리아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해 9월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이하 BCDA)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시개발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BCDA는 ‘제2의 마닐라’ 뉴클락시티 등 필리핀 주요 도시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한국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고 있어 행복청이 팀코리아를 통해 BCDA와 기업들의 만남을 주선하기로 했다. 이날 필리핀 팀코리아 출범식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건설협회, 스마트도시협회 등 22개 기관·기업이 참석해 팀코리아 운영협약을 체결했으며, BCDA 조슈아 빙캉 청장은 영상으로 출범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필리핀 팀코리아는 앞으로 정보 공유, 사업전략 자문, 인적교류 등 다양한 수주 지원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행복청과 BCDA는 팀코리아와 필리핀 현지 기업 간의 교류·협력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행복청이 가진 행복도시 건설 경험과 우수사례를 우리 기업의 기술력, 노하우와 결합해 필리핀에 K-도시 모델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캉 BCDA 청장은 “팀코리아와 협력을 발판으로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3일부터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4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H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보유 중인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에 우선 공급해 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청년 등 입주민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갖춘 청년 매입임대주택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으로 보증금 100만원, 임대료는 주택마다 상이하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로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이다. 보호조치를 연장한 자, 보호조치 종료 예정자, 시설 퇴소 예정자도 포함되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신청 가능한 주택은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거복지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이 없는 경우에는 예비입주자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월 3일부터 입주자모집 완료 시까지 수시로 가능하다. LH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8031명의 자립준비청년에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우선 공급 지원뿐 아니라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지원 사업부터 맞춤형 주거지원 교육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심하고 꿈을 펼쳐 나갈
롯데건설이 올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를 안전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 확립을 위한 3대 핵심전략 및 9대 추진과제를 통해 안전경영 강화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올해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을’ 3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맞춰 현장 안전활동 지원, 사각지대 관리 강화, 파트너사 안전 체계 구축, 근로자 교육강화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위험요소를 근절해야 한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수도권·영남·호남 3개 권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 안전점검 효율을 높여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AI 안전상황센터의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동식 CCTV를 현장에 추가로 설치하고, 통신이 취약한 지하층에는 통신 설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위해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해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선정 시 ESG 안전등급을 차등 적용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수시평가를 실시해 파트너사의 안전 수준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근로자의 안전인식 강화를 위해 사고사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이해도를 높이고, 위험 작업에 대한 특별교안 10종을 제작해
동부건설이 설 명절을 맞아 약 800억원의 거래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불황으로 건설업체의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은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들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명절기간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조기 지급을 추진했다. 동부건설은 2018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누적액 기준 약 6400억원의 거래대금을 명절 전에 협력사에게 조기 지급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력사의 입찰 기회 확대를 추진하고 경영 컨설팅 지원과 협력사의 유동성 보완을 위한 상생 협력기금 출연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5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4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는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예외없이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자금수요가 많은 명절에 협력사에게 보탬이 되고자 조기 지급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업무 파트너의 자세로 협력사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민간 아파트 사전청약에서 건설사의 사업 포기로 입주 기회를 잃은 피해자는 당첨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취소된 사업지에 후속 사업을 추진하고 사전청약 피해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하지만 사업 취소 등에 따른 입주 지연과 분양가 상승 등은 여전히 숙제라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갑작스러운 사업 취소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7개 단지 피해자 713명에 대해 당첨 지위를 후속 사업에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정부는 아파트값 급등과 공급 부족 문제로 분양 시점을 최장 3년 앞당기는 ‘사전청약’ 제도를 통해 주택을 조기 공급해왔다. 사전청약 제도가 폐지된 2022년까지 45개 단지에서 사전청약을 했다. 이 중 7개 단지는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민간 사업자가 공급을 포기했다. 사전청약 당첨자로선 분양받아야 할 주택이 사라진 셈이다. 민간 사전청약은 당첨 이후 다른 단지에 청약할 수 없고,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신혼부부 중엔 신혼부부 인정 기간(7년)이 지나 특별공급을 받을 수 없는 사례도 생겼다.국토부는 공공주택용지를 매입하는 후속 사업자에게 당첨 취소자를 먼저 입주자로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피해자는 당첨이 취소된 아파트와 같거나 비슷한 면적을 공급받을 수 있다. 주택 수 유지, 거주 기간 충족, 청약통장 보유 등 사전청약 당첨 당시의 의무는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당첨 취소 통보 후부터는 후속 사업 우선공급 공고 시점의 주택 수만 판단하는 등 주택 수 유지 의무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다.정부는 후속 사업지에 인센티브를 줘 입주 지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 취소 부지를 재매각할 때 당첨 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당첨됐지만, 사업 자체가 취소돼 피해를 입은 당첨자들이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정부가 후속 사업에서도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 기회가 사라졌던 당첨자들은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를 그대로 분양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업 지연에 따른 입주 지연과 분양가 상승 등은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국토교통부는 갑작스러운 사업 취소로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을 잃은 민간 사전청약 당첨 취소자 713명에 대해 당첨 지위를 후속 사업에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댜고 2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청약 당첨 피해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며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후속 사업에서도 당첨자 지위가 유지돼 그대로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분양 시점을 최대 3년 앞당기는 ‘사전청약’ 제도를 통해 주택을 조기 공급해왔다. 제도가 폐지된 2022년가지 45개 단지에서 사전청약을 진행했는데, 7개 단지는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민간 사업자가 공급을 포기하며 사실상 사업이 취소됐다. 사전청약에 당첨자 입장에선 분양받을 주택이 사라진 셈이다. 특히 민간 사전청약의 경우, 당첨 이후 다른 청약에 신청할 수 없는 데다가 사전청약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통해 당첨된 부부 중엔 시간이 지나 다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에 국토부는 사업 취소부지를 매입하는 후속사업자에게 당초 사업의 당첨취소자를 우선적으로 입주자로 선정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첨 취소자는 우선공급 시, 사업취소분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면적에 지원해
대광로제비앙(회장 조영훈)은 김효문 KLPGA 프로와 21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김효문 프로는 2024년 KLPGA 드림투어에서 시즌 처음으로 다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4월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입회 8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어 8월 'KLPGA 2024 더헤븐 마스터즈' 드림투어 12차전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활약으로 KLPGA 정규투어에 복귀한 김효문 프로는 “대광로제비앙에서 선수로 가치를 인정해주고 선택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해 KLPGA 정규투어에서 1승 달성이 목표다. 성실함과 견고함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정규투어 첫 승리까지 8년이 걸렸지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배소현 프로처럼 ‘늦게 핀 꽃이 더 오래, 화려하게 빛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대광로제비앙의 조영훈 회장은 최근 제13대 서울골프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올해부터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주니어 골프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엘리트 선수 육성에 주력해 아마추어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서울시골프협회 선수로 활동하며 꿈을 키워온 김효문 프로와도 이러한 인연이 닿아 후원 계약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대광로제비앙은 '행복한 삶을 위한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짓는다'는 모토로 지난 30년을 걸어온 건설 중견기업이다. 대광그룹은 대광건영 등 주택건설 계열사를 비롯해 대한저축은행, 수도권 명문 골프장 로제비앙GC, 모비딕자산운용, 홀리데이인호텔 광주 등 21개 계열사를 갖춘 중견그룹이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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