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지원 특별법’ 개정에 맞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매차익을 활용해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대상을 대폭 늘리고 피해 임차인을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게 한다.LH는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지원 강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매 차익을 활용해 피해 임차인의 임차료로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유형과 내용에 상관없이 대부분 매입하기로 했다.LH는 경·공매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낙찰받은 뒤 감정가와 실제 낙찰가액의 차이를 임차료 지원에 활용한다. 피해 임차인은 10년 동안 임차료 부담 없이 거주가 가능하다. 원하는 경우 차익을 활용해 시세의 최대 30% 수준으로 10년 더 거주할 수 있다. 차익이 부족할 땐 재정 보조도 가능하다. 반대로 임차료 지원 후 남는 차익이 있다면 피해 임차인이 퇴거할 때 지급한다.LH는 특별법 개정에 따라 이번 공고부터 모든 피해주택을 매입 대상으로 하고 주택 유형, 면적 등 매입 제외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구체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는 위반건축물과 신탁사기 피해주택, 선순위 임차인의 피해주택까지 매입 대상에 포함한다.이번 지원 확대 조치는 이전에 LH가 매입을 완료한 피해주택에도 소급 적용된다. 이전에 위반건축물 등의 사유로 매입이 거부된 피해 임차인은 재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LH는 지원 확대에 맞춰 전담 조직도 강화했다. 지원 전담팀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렸고, 수도권 지역엔 전세피해지원팀을 신설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LH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오상 기
정부가 지난달 전국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의 오피스텔 전환 문턱을 낮춰 레지던스를 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상당수 현장이 여전히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계약자가 그동안 지속한 소송 비용 부담을 이유로 소송을 연장하고 있어서다. 일부 현장은 길어지는 소송 탓에 건물을 다 짓고도 입주가 늦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송 사유가 사라진 만큼 소송이 길어질수록 계약자 피해만 누적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 르웨스트’ 현장은 최근 계약자 876명 중 600여 명이 소송을 지속해 정식 입주 기간 입주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계약자 대부분이 해지 소송이 진행 중이란 이유로 중도금과 잔금 납부를 거부하고 입주도 안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현장은 일찌감치 오피스텔로의 용도 변경을 허가받아 주거가 가능하다. 주거 불가 때문에 불거진 소송 사유가 해소된 것이다. 계약자는 소송 이유를 하자 보수 등으로 바꿔가며 소송을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계약자 부담만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최초 소송 이유가 사라진 상황에서 소송 비용과 중도금 연체 해결 등을 협상하기 위해 소송을 계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소송이 길어질수록 부담해야 하는 비용만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국레지던스연합회 등에 따르면 레지던스 계약자와 시행사 간 집단소송은 전국적으로 50여 건에 달한다. 대부분은 “분양 당시 시행사 측이 주거가 가능하다고 과장광고를 했다”며 주거용 전환 불가에 따른 계약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레지던스의 오피스텔 전환
정부가 서민과 1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한 대표적 비(非)아파트 주택인 ‘도시형 생활주택’의 면적 제한 완화에 나섰다. 앞서 주차장과 방 개수, 가구 수 제한 등을 푼 데 이어 면적까지 넓혀 사실상 아파트에 버금가는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건축과 공급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도시형 생활주택이 사업성까지 갖춰 향후 공급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적 제한 85㎡로 완화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면적 제한을 기존 60㎡에서 85㎡로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난 8월 발표한 ‘8·8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다. 소형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입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거 환경을 아파트 수준으로 높여 수요 진작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국토부는 실거주 수요가 많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도시형 생활주택이 공급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의 환경이 아파트 수준으로 높아지고 공급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도시형 생활주택에 적용된 모든 규제가 완화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앞서 침체한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 회복을 위해 주요 규제를 순차적으로 풀었다. 전용 30㎡ 미만이면 방을 따로 둘 수 없게 한 방 개수 제한 규제를 완화해 전체 가구의 절반은 침실을 두 개 이상 설치할 수 있게 했다.주차 면적 역시 공유 차 한 대를 일반주차 3.5대로 인정하는 특례를 적용했다. 그간 소형주택의 가구당 주차 대수는 0.6대 이상, 30㎡ 미만이면 0.5대 이
롯데건설이 이달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권에 있어 주요 주거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대단지로 기대감이 높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 대단지(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 59㎡A 54가구, 59㎡B 97가구, 59㎡C 218가구, 84㎡ 140가구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와 84㎡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의 도심권역에서도 중심으로 불리는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주거여건이 강점이다. 특히 종로·시청·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이동이 편리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인프라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 먼저 도보권에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역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이를 통해 강남업무지구(GBD)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좋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반경 1km 이내에는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다. 또 주변에는 삼선아동청소년도서관을 비롯해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 10개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된 교육특구를 형성하고 있어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단지 인근에는 삼선초 병설유치원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도심형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더뉴그레이 침산파크’가 임대 분양에 나선다. 단지 바로 앞에 침산공원이 있어 도심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7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29.50㎡ 60가구, 44.71㎡ 64가구, 68.53㎡ 13가구 등이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청약 11일부터 13일 오후 3시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신청위임장을 작성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18~20일 맺는다.청약 자격은 입소일(2026년 7월 준공 예정) 기준으로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청약 자격자의 직계가족 및 19세 이상 대리인을 통해 대리 청약 접수도 가능하다.전세형 임대로 공급된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돼 집 안에 최신 가전과 고급가구가 모두 갖춰진다. 임대보증금은 2억3000만∼5억9000만원 수준이다. 2인 기준 월 생활비는 190만∼320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1, 2회에 걸쳐 10%를 내고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준다. 최초 입주자만 5년간 임대 보증금을 동결한다.주거 서비스가 다양하다. 주 1회 이상 주거공간 청소는 물론 세탁 서비스와 호텔 셰프가 준비한 건강식을 매일 제공한다. 또 전문 간호인력이 상주해 입주민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물리치료와 대형병원 연계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시니어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다양한 문화 및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요, 영어, 와인, 체조 등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과 피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연습장, 당구장, 탁구장, 남녀 사우나, 찜질방, 북카페, 비지니스룸, 티라운지 등 약 2000㎡의 고급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
문길주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대신이엔디 회장·왼쪽 첫 번째)이 ‘부동산산업의 날’ 행사에서 국회 부의장 상을 받았다. 문 부회장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규제 완화와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8일 업계에 따르면 문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제9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국회 부의장 상을 받았다.부동산 규제 개선과 공급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개발협회 관계자는 "문 부회장이 부동산 산업 발전에 헌신해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됐고 사회에 공헌해 공로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문 부회장은 부동산개발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업계 상황을 전달하는 데 노력해 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대출 문제, 공사비 인상에 따른 갈등 등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문 부회장은 “주택시장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기념식에선 박인복 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 안창덕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 등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 4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부동산서비스 개선과 기술 혁신, 공공부문과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서울 방배동 감정평가사회관에서 8일 열린 ‘제9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부동산서비스 혁신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3명에게 표창 등을 수여(사진)했다.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부동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기념식에선 안창덕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가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했다. 문길주 대신이엔디 회장과 방병국 서건감정평가사사무소 대표가 국회부의장 공로장을 받았다. 김진유 경기대 교수와 박문수 상명대 교수 등 5명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국토부장관 표창은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소속 김국진 국진하우징 대표, 임민섭 상림디엠텍 대표, 최기만 트리플건설 대표 등이 받았다.지난 7일 ‘인구 감소가 부동산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한 데 이어 기념식에서 부동산산업의 공정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한 업계의 결의를 다졌다.유오상 기자
박인복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민관협력 부회장(알비디케이 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부동산산업의 날’을 맞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 부회장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비아파트 규제 완화에 기여하는 등 부동산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제9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박 부회장 등에게 국토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규제 개선과 공급 정상화를 위한 오피스텔 특별위원회 구성을 주도하는 등 규제 완화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박 부회장은 건설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부동산개발사 등 민관을 아우르며 부동산과 건설업계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최근 비아파트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오피스텔의 주택 수 산정 제외와 발코니 설치 허용, 전용 출입구 설치 면제 등 업계의 목소리를 담아 규제 개선에 앞장섰다. 박 부회장은 “주택시장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비합리적 규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도 아파트로 대표되는 K주택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박 부회장을 비롯해 안창덕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와 문길주 대신이엔디 회장(왼쪽 첫번째) 등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한 4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부동산서비스 개선과 기술 혁신, 공공부문과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부동산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2016년에 출범한 부동산산
부동산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9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부동산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2016년에 출범한 부동산산업의 날은 올해로 9회째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전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관에서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제9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정과 신뢰를 담아 한 걸음 더 국민 곁으로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권영진, 박정하, 복기왕 의원을 비롯해 관련 업계 대표와 종사자 약 4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부동산산업 다양한 분야에서 부동산서비스 혁신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3명을 표창한다. 수상자들은 부동산서비스 개선, 기술 혁신, 공공부문과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부동산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창덕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가 국회의장 공로장을 받고, 문길주 대신이엔디 회장과 방병국 서건감정평가사사무소 대표가 국회부의장 공로장을 받는다. 김진유 경기대 교수와 박무수 상명대 교수 등 5명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상을 수상한다.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은 작년 제8회 부동산산업의날 주관협회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소속 김국진 국진하우징 대표, 임민섭 상림디엠텍 대표, 최기만 트리플건설 대표 등이 받는다. 기념식 하루 전인 지난 7일엔 ‘인구감소가 부동산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도 열렸다. 산업과 학술 간 교류를 위해 개최된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런던, 파리, 도쿄,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베를린과 함부르크, 밀라노와 베네치아, 샌프란시스코, 스코틀랜드, 스위스…. 13개도시 10권.도시 개발과 재생 연구자인 이창민 한국부동산개발협회 KODA-ARP(창조도시 부동산융합 최고위과정) 주임교수는 KODA-ARP 개설 10주년을 맞아 뉴욕, 런던, 파리, 도쿄 등 13개 세계 주요 도시의 발전 과정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현장에서 관찰하고 담은 역사적 기록을 '도시의 얼굴'이라는 시리즈로 총 10권을 발간했다.KODA-ARP는 부동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진화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도시·부동산 분야의 학문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 개설됐다.이창민 교수는 지난 2년간 29번의 비행기를 타며 40여 도시를 방문하고, 260여 일을 현지에서 체류하며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도시의 얼굴 시리즈》를 썼다.이 책은 단순한 여행 가이드가 아니라 도시의 역사, 문화, 도시재생과 스토리가 담긴 주요 랜드마크와 명소를 알려주는 도시 전문서적이다. 각 도시의 본질을 소개하고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쓰여진 도시 사용 설명서이다.이번 시리즈는 각 도시의 랜드마크와 명소가 어떻게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했는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이 교수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도시는 불평등 심화와 양극화,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책을 통해 도시의 미래 모습을 생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고민의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를 사랑하고, 여행을 즐기며, 도시의
롯데건설이 울산 학산동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투시도) 모델하우스를 8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3개 동에 아파트 634가구(전용면적 84·105㎡)와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된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한다.울산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번영로와 가까워 각종 생활 인프라가 다양하다. 인근엔 트램 2호선이 예정돼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복산초와 울산중, 무룡중, 성산고가 인근에 있다.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 클럽과 스크린골프장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와 다이닝카페,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독서실을 갖춘다.유오상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대표 김완석)은 지난달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공사’(648억원)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수주액이 2조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올해 잇단 수주 릴레이로 이미 상반기 만에 작년 연간 수주액인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하반기에도 기세를 몰아 10월 말 기준 전년도 전체 수주액 대비 150% 실적을 달성하며 공사물량 확보와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건설업계 오랜 불황과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특히 주목받고 있다. HJ중공업은 공공공사 분야에서 전통의 강자로 평가받는다. 올해도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초 울산기력 발전소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왕숙 민간참여 공공주택,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부산진해 명지지구 2단계, GTX-B노선 3-2공구, 부산신항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새만금 국제공항,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공사 등 토목, 건축, 플랜트 전 분야에서 골고루 수주 소식을 전했다. 덕분에 공공시장에서 약 1조 원을 수주하며 상반기 기준 공공건설 시장 실적 1위에 올라섰다. 도시정비사업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서 올해 7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주액이 5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HJ중공업은 정비사업 부문에서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수주 실적이 증가하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건설업계가 아직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어려운 가운데, HJ중공업은 참여 중인 PF 사업이 없는 데다가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집중한 점은 향후 수익
제일건설이 오는 8일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1BL에 지하 2층~지상 22층, 7개 동, 565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의 분양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21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가 조성되는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경강선 곤지암역 인근에 36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업지구, 학교, 공원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미니신도시급 개발 규모로 향후 수도권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구역 내 최중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강선 곤지암역이 직선거리 약 300m, 도보 3~5분 거리에 있다. 현재 경강선 곤지암역을 이용하면 판교까지 6개 정거장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판교역을 통해 신분당선을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강남과 판교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교통 개발 호재가 다양하다는 점도 관심사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수혜가 대표적이다. 현재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올해 3월 개통한 GTX-A 노선 성남역 환승을 통해 수서역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GTX-A 노선 성남역에서 수서역까지는 약 6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GTX-D 노선도 계획돼 있
동문건설은 오는 8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에 조성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95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타입별로 ▲59㎡A 288가구 ▲59㎡B 197가구 ▲74㎡ 216가구 ▲84㎡ 47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6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파주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보유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기존 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은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게다가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은 수요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은 특히 다 갖춘 교통특권으로 평가받는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대곡역에서 GTX-A(예정)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A(예정) 노선은 파주 운
원건설이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에 공급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의 견본주택을 이달 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S3블록에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은 지하 3층~지상 41층, 4개 동, 아파트 543가구(전용면적 84~113㎡) 및 오피스텔 84실(전용면적 111~115㎡) 규모로 구성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중심입지 공공택지지구 내 공급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가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연면적 380만㎡ 부지에 총 사업비 2조1584억원이 투입되는 곳이다. 계획인구 3만명·1만1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친환경 산업시설과 더불어 상업유통단지·주거단지·공공시설·교육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자족형 신도시다.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유수의 대기업과 각종 협력사들이 입주해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향후 전자전기 및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의 핵심 업종도 다수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올 4월 SK하이닉스가 청주 테크노폴리스 M15X 부지를 신규 D램 생산 기지로 발표한 바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다수 예정돼 있다.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과, 고속화 사업이 예정된 충북선이 경유하는 북청주역(예정) 역세권으로,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또한, 2·3순환로가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이 용이한 것은 물론, 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으로 전국 각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학산동에 공급하는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가 오는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울산 주요 인프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롯데캐슬만의 특화 서비스까지 합쳐져 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지하 5층~지상 49층, 3개 동에 아파트 634가구(전용면적 84·105㎡)와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된다.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1일 발표한다. 울산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번영로에 단지가 조성돼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 인근엔 트램2호선이 예정돼 교통 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도보 거리엔 복산초와 울산중, 무룡중, 성산고가 있고 학원가도 조성돼 있다. 단지에서 홈플러스, 세이브존이 가깝고 롯데·현대백화점까지는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다. 시립미술관 울산병원 재래시장 및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태화강은 걸어서 약 10분 이내 거리이며 태화강국가정원은 자동차로 약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태화강이 멀지 않아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특정층 이상에서는 강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원도심 정비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동네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올해 5월에 남구에서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분양한 ‘라엘에스’가 분양 성공을 거두면서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분양
분양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내용의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건축물의 분양대행 기준을 강화하고 분양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일반 건축물의 분양대행에 대한 규정이 없어 소비자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 상가, 생활숙박시설 등 건축물의 분양 과정에서 법적 보호 장치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24년 6월 국회에서 법 개정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건축물 분양대행을 제도권에서 규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분양대행업자 및 종사자의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분양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분양대행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건축물 분양에서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였다. 한 의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오피스텔, 상가, 생활숙박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의 분양 과정에서 수분양자의 권익과 재산권을 보호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안 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다음달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의 맞벌이 부부 소득 조건을 최대 2억원까지 인정해 사실상 대다수 출산 가구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정부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극복에 초점을 맞춰 디딤돌대출 관리 강화 대상에서 신생아 특례대출을 제외했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기존 1억3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으로 완화한다. 맞벌이 부부의 소득 요건을 상향한 데 비해 외벌이 가구는 현행 1억3000만원을 유지한다.신생아 특례대출은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주택 가격은 9억원, 전용면적은 85㎡ 이하로 제한된다.국토부는 지난 4월 결혼 페널티 해소 방안으로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요건 완화를 제시했다. 6월엔 연소득 기준을 한시적으로 2억5000만원까지 높이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당초 3분기 예정이었던 소득 요건 완화 시행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우려해 다음달부터 하기로 했다.이번 대출 관리에 ‘방 공제’ 의무 적용과 후취 담보 대출 제한 등이 포함됐지만 신생아 특례대출은 제외됐다. 신생아 특례대출 확대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저출생 극복이라는 정책 과제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신생아 특례대출 총 7조5000억원 중 5조5000억원이 주택 구입에 이용됐다. 국토부는 이번 소득 기준 완화 조치로 2조원 정도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생아 특례대출에 출산 조건과 주택가격, 자산 요건이 적용돼 소득 요건을 완화하더라도 가계부채 관리
하나레미콘(대표 최상욱)이 포항 지역 레미콘사 최초로 4개 규격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규 인증에는 '25-24’, ’25-27’, ’25-30’, ’25-35’ 규격이 포함됐다.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의 주관 아래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제도다. 환경성적표지의 제품 영향범주에는 자원발자국, 탄소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물발자국, 총 7개의 영향범주가 들어가 있다. 소비자가 친환경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가시화하는 역할을 한다.이 인증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단계 탄소발자국과 2단계 저탄소 제품으로 구분된다. 3년마다 갱신해야 한다.하나레미콘은 지역 레미콘사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내년에는 2단계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특히, 2단계 인증은 최대 허용 탄소 배출량을 국가 평균으로 비교해 기업의 증감량이 적어야 취득할 수 있어 저탄소 제품 인증까지 완료가 된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게 주요 이슈"라며 "친환경 레미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유오상 기자
정부가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2만 가구 주택 공급에 나선다. 경기도에서도 고양시 대곡과 의왕시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의 개발제한구역이 신규택지로 선정됐다. 수도권에 5만 가구 규모 택지를 공급해 서울 부동산 시장 과열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대책으로 예고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를 5일 발표했다. 서울에선 강남 생활권에 있는 서초구 서리풀지구가 포함됐다. 정부가 서울 내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에 나선 것은 지난 이명박 정부 이후 12년 만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통해 서리풀지구에 2만 가구를 짓고 이 중 55%인 1만1000가구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으로 공급하겠단 계획이다. 최소 10년 거주할 수 있고, 다자녀 출산 가구에겐 분양전환시 분양가를 최대 20% 할인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통해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자녀계획을 망설이는 신혼부부들에게 아이 낳을 ‘결심’과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내에는 신분당선 추가역 신설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지구를 통과하는 신분당선에 ‘청계산입구역’에 더해 추가역을 만들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과 연계되는 대중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에선 고양시 대곡역세권(9000가구)과 의왕 오전왕곡지구(1만4000가구), 의정부 용현지구(7000가구)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신규택지
서울을 가로지르는 KTX 전용 지하 고속철도 노선인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경의·중앙선 바로 밑을 통과하는 기존 노선안과 달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보다 더 깊은 터널을 뚫어 주요 개발 지역을 우회하는 대안이 제시됐다. 노선이 완성되면 서울~광명 구간 운행 시간은 5분 이상 줄어들고 KTX 증편도 하루 60회 이상 가능해질 전망이다.4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14일까지 설명회를 연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등을 바탕으로 내년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착공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예상 개통 시점은 2033년이다.이 구간은 경부고속철도의 서울 통과 부분으로, 경기 광명부터 용산역·서울역을 거쳐 수색역까지 24㎞다. 수색~광명 구간은 그간 경부고속철도 전체 노선의 병목구간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KTX뿐만 아니라 화물차와 전동차 등이 같은 노선을 공유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KTX가 일반철로를 사용해 서울에선 시속 65㎞ 정도밖에 주행할 수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정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세운 경의선 지하 통과안보다 대심도 우회안이 사업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수색에서 북아현 재개발 구역 등을 우회해 서울역 지하를 통과한 다음 지하 100m 깊이에서 용산역과 한강 등을 지나 광명까지 잇는다는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물론 GTX-B노선 등보다 더 깊은 곳을 지난다. 기존 노선안이 GTX보다 얕은 곳을 지나는 것과 대조적이다.전략환경영향평가에선 우회안이 직선 구간을 확보하기 편리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부터 발주하는 모든 건설사업관리 용역에 ‘건설사업관리기술인(감리원) 적정노임 지급 확인제도’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건설사업관리기술인(감리원) 적정노임 지급 확인제도’는 LH가 발주 시 제시하는 배치기술인의 등급별 노임 최저선 이상이 의무적으로 지급되도록 강제하는 제도이다. 적정급여 기준은 매년 말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에서 공표하는 기술인 등급별 일노임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LH는 적정노임 확인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현장 관리감독 방안도 함께 마련하여 시행한다.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는 용역 착수 시 배치기술인별 임금 지급 계획서를 제출해 LH 승인을 받아야 하며, 매월 임금 지급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LH는 적정노임 지급 여부를 확인하며, 미준수 시 계약 해지나 입찰제한 등의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번 적정노임 지급 확인제도로, 현재 현장에서 근무 중인 2,000명 이상의 건설사업관리기술인(감리원)이 적정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LH는 밝혔다. 한편, LH는 지난 8월부터 청년층 기술인들의 현장 유입을 위해 준공 시점 용역평가 시 청년 고용에 따른 가점을 부여하는 ‘청년기술인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청년기술인 제도’에 이어 이번 적정노임 지급 확인제로 청년층 기피 및 기술인 고령화 문제 해결은 물론, 우수 기술인의 유입 유도로 부실 감리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감리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구역)에서 ‘이름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도로명 주소와 단지 이름에 쓰이는 지명이 향후 재산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자칫 주민 간 갈등으로 확대되는 사례까지 나온다. 업계에선 이름보다 단지 가치 향상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단지별로 나뉘었던 도로명 주소를 ‘양재대로 1300’으로 통일했다. 주민이 명일로 사용을 거부하며 통일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조합은 애초 단지별로 명일로와 양재대로로 도로명 주소를 나눠 신고했다. 양재대로와 맞닿아 있지 않은 단지까지 양재대로란 도로명 주소를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주민은 특정 단지만 다른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면 향후 재산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의원까지 강동구에 민원을 제기하는 소동 끝에 도로명 주소는 통일됐다.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단지 이름이나 주소를 둘러싼 갈등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름에 따라 재산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는 과거 도로명 주소가 ‘동남로’였지만, 주민의 민원으로 ‘문정로’로 수정했다. 도로 접근성이 좋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에서였다.단지명의 경우 갈등이 더 심하다. 동작구 흑석동의 한 재개발 단지는 단지명에 서초구 지명인 ‘서반포’를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면서 계획을 철회했다. 반포의 경우 재건축 조합 사이에서 단지명을 ‘반포’로 정하자는 의견과 ‘신반포’로 하자는 의견이 대
CJ대한통운 건설부문(대표 민영학)은 지난 25일 캡스톤명동PFV와 서울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업무시설(조감도) 신축공사의 시공사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도급금액은 1400억원대다. 4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8년 9월 준공 예정이다.명동1지구 오피스(옛 을지로 유안타증권빌딩) 재건축공사 현장은 중구 명동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있다. 향후 지하 8층~지상 24층 연면적 4만5230㎡로 시공될 예정이다. 개발사업의 운영은 운용자산(AUM) 7조원인 독립계 자산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이 맡는다.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축적한 다수의 도심지 공사 경험이 수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발주처의 원 설계안을 대체한 톱다운 공법 제안을 통해 상당한 공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발주처는 단축된 공기만큼의 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도심지 공사에서의 톱다운(TOP -DOWN) 공법은 많은 공사 경험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018년 남대문 인근에 호텔 그레이스리 서울이 입점해 있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해성산업 복합시설을, 2022년 을지로입구역 애플 명동이 입점한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센터포인트 명동 등 도심업무지구(CBD)에서만 10여 곳의 시공 실적을 가지고 있다.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경색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여건에서도 발주처로부터 AA-의 높은 신용도, 다수의 도심지 공사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본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면서 “사대문 안과 강남역권 중심에서만 20건이 넘는 다양한 업무 및 복합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현장도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 25일 캡스톤명동PFV와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업무시설 신축공사의 시공사로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도급금액은 1400억원으로 4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8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명동1지구 오피스 재건축공사 현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연면적 4만5230㎡,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로 시공될 예정이다. 본 개발사업의 운영은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현재 운용자산(AUM) 7조원인 독립계 자산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이번 공사 수주에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축적한 다수의 도심지 공사 경험이 유효했다. 발주처의 원 설계안을 대체한 TOP -DOWN 공법 제안을 통해 상당한 공기를 단축하였으며, 이로써 발주처는 단축된 공기만큼의 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도심지 공사에서의 TOP -DOWN 공법은 많은 공사 경험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경우 2018년 남대문 인근에 호텔 그레이스리 서울이 입점해 있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해성산업 복합시설을, 2022년 을지로입구역 애플 명동이 입점해 있는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센터포인트 명동 등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서울도심권역) 지역에서만 10여 곳 이상의 시공 실적을 가지고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최근 몇 년 간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경색된 PF 시장 하에서 당사는 발주처로부터 AA-의 높은 신용도, 다수의 도심지 공사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본 공사를 수주하게 되었다” 면서 “4대문 안과 강
KT에스테이트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를 통해 올 가을에도 주거 취약 계층 3가구에게 개선된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 KT에스테이트는 지난 29일 KT그룹희망나눔재단, 서울 중구청과 함께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구 회현동에서 진행된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은 KT에스테이트 및 KT희망나눔재단 임직원과 중구청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노후주택 수리를 도왔다. 이번 활동에 참가한 김도훈 KT에스테이트 강남·서부고객단 차장은 “힘들었지만 나아진 주거 환경을 보고 대상자분께서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해주셔서 매우 보람찬 활동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KT에스테이트와 KT희망나눔재단, 중구청은 오는 11월 5일과 6일에 각각 중구 필동과 장충동에서 집 고치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KT에스테이트는 광진구에서는 자양동, 군자동 등 총 7가구, 중구에서는 신당동, 회현동 등 총 5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올해에만 주거 취약 계층 총 12가구에게 주거환경 개선을 제공했다. 특히, 사랑의 집 고치기는 노후화된 주택 수리뿐만 아니라 선정된 대상자와 소통을 통해 방수 문제 개선, 문 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는 “주거 취약 계층에게 개선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사랑의 집 고치기가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
롯데건설이 광주광역시에서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전환형 하이엔드 임대 가구를 공급한다. 취득세·종부세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데다가 10년 동안 살아본 뒤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광주 서구 금호동에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전용면적 84~233㎡, 총 2772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1BL, 2-1BL, 2-2BL 등 총 3개 블록으로 조성되며 이번에 공급되는 분양전환형 하이엔드 임대는 2-1BL에 자리한 전용 84㎡ 총 408가구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전환형 하이엔드 임대는 총 4가지의 민간임대주택 중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유형에 속한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은 10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년 동안 직접 살아본 이후에 분양전환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10년 동안 소유하지 않은 상태로 거주하기 때문에 취득세 및 종부세 등 각종 세금에 대한 부담도 없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접수할 수 있고, 청약 재당첨 제한도 없다. 또 당첨자를 추첨제로 선정하기 때문에 청약 가점에 대한 걱정도 없다. 여기에 임대료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전환형 하이엔드 임대는 각종 혜택도 더했다. 먼저 최초 계약 시 확정 분양가로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10년 후에도 10년 전에 정했던 최초 확정 분양가로 분양전환을 할 수 있다.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반분양과 똑같은 고품
롯데건설은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정보모델링) 분야 국제표준 ‘ISO 19650-2:2018’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BIM은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3차원(3D) 입체 모델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BIM의 국제표준이 되는 ‘ISO 19650’은 사업수행 주체별(발주자·원도급자·하도급자)로 BIM 정보관리와 운영 및 협업 역량에 관한 요구 사항에 대하여 내부문서(BIM 표준, 프로세스), 프로젝트 수행 실적, 인터뷰 등 객관적인 검증과 심사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원도급자로 입찰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BIM 관리체계, BIM 수행능력, 표준화된 기술과 품질, 전문기술인력 역량 등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사업본부 및 관리, 지원부서와 전사 협의체 조직을 구성해BIM 전사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설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글로벌 BIM 선도기업인 오토데스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 AI기술 발굴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ISO 19650’ 인증 취득은 롯데건설의 BIM 역량 및 운영 프로세스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관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디지털 전세보증 이행` 사례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디지털로 일하는 정부’에서 222개 사례 중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공공부문 혁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말에 한 번 경진대회를 개최하던 방식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8월)’,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9월)’,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10월)’ 3분야로 나눠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11월 중 최종 왕중왕을 뽑을 예정이다. HUG는 전세사고 발생 시 임차인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보증이행 청구를 접수하고 이행심사부터 보증금 지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앱으로 이행청구할 때 인감증명서를 전자서명으로 대체하고, 원터치로 서류보완을 요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심사할 때는 관련 서류를 자동으로 스크래핑해 빠르게 심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사 당일에는 모바일 간편 인증을 통해 직원이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전셋집에서 이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유병태 HUG 사장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 제고 노력을 기울인 것이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HUG는 국민의 편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 낡아지고 있지만, 정작 수선을 위한 예산 집행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및 서비스 개선 사업 계획안에서 예산을 올해 대비 18.9%(401억6900원) 감액한 1728억800만원으로 편성했다. 다만 영구임대 시설개선은 27억원 늘린 600억원, 국민임대 시설 개선은 28억400만원 늘린 49억400만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 중 시설개선 사업은 오래된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주택의 구조 설비나 부대 복리시설을 개·보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올해 기준 해당 사업 집행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올해 영구임대 시설개선에 332억원, 국민임대 시설 개선에 21억원을 교부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실제 집행액은 9월 기준 각각 11억원(1.9%), 3억원(14.3%)에 그쳤다. 2025년도 사업 계획안의 경우 영구임대 시설 개선에 대해 28만1000가구 공급, 국민임대 시설 개선은 4만6700가구 공급을 전제로 예산을 산출했는데, 지난 9월 기준 공급 실적은 영구임대 7730가구, 국민임대 3000가구로 각각 2.7%, 6.4% 달성에 그쳐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국토부는 두 사업이 현재 살고 있는 입주자들을 순차적으로 대체주택으로 이주시킨 뒤 시설개선 공사를 해야 해 공사 가능 물량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연말이면 공급 실적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예산정책처는 해당 사업에 대해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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