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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림
    김유림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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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트로젠, 대상포진치료제 미국 특허 등록

    안트로젠은 개발중인 대상포진치료제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특허의 명칭은 “L-BHDU prodrug 및 이를 이용한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방법 (Prodrugs of L-BHDU and methods of treating viral infections) (미국특허 US 11,945,833 B2)”이다.안트로젠과 조지아대학이 공동으로 소유, 전세계 개발 전용실시권은 안트로젠이 갖는다. 특허 내용은 대상포진바이러스뿐 아니라 단순포진바이러스 (HSV-1, HSV-2)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화합물 및 그 합성방법에 대한 것이다. 안트로젠에서 현재 개발중인 대상포진치료제의 근간이 되는 원천기술에 해당된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하고 치료 후에도 대상포진후신경통이라는 후유증이 문제가 되는 질환이다. 여러 다국적 제약사에서 지난 수십년간 노력에도 신약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안트로젠은 이번 특허물질을 대상포진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업스테이트 메디컬 스쿨에서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100배 이상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뿐만 아니라 단순포진 동물모델에서도 기존 치료제인 발라시클로버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동물실험 연구책임자는 모펫(Moffat) 교수는 오는 5월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 항바이러스 연구 학회(ICAR)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한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4.04 14:21
  • 비보존그룹, 보령과 ‘오피란제린’ 국내 상업화 위한 MOU 체결

    비보존과 비보존제약은 보령과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 국내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비보존그룹이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양사 제품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한다.비보존이 자체 개발한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에 사용되는 비마약성 진통제이다.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한 국산 신약이다.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비보존그룹은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후 오피란제린을 완제품 형태로 보령에 제공하고, 양사가 유통 및 판매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또 비보존이 연구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구용 진통제이자 약물중독치료제 후보물질인 VVZ-2471 등 비보존의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보령의 투자, 기술이전 등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내용이다.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보령은 풍부한 신약 개발 경험과 탄탄한 영업 및 판매망을 갖춘 국내 대표 제약회사”라며 “오피란제린의 성공적인 상업화와 후속 제품 개발을 위해 보령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두현 보령 대표는 “보령의 신약개발 경험을 비롯해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오피란제린의 개발 및 상업화를 한층 더 앞당기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후속 파이프라인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비보존그룹과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2024.04.03 09:31
  • 에스씨엠생명과학 "허위 정보로 인한 주주 피해 취합해 소송"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시장에 유포된 허위 정보 탓에 피해를 본 주주들을 취합해 금융감독원 신고 및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에스씨엠생명과학 측은 “회계감사기간에 기업인수합병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주가변동을 유도하는 의도적인 행위들이 있었지만 이 모두가 허위정보”라면서 “경영진은 시세 조정,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을 파악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회사 매각설과 관련해 "완벽한 오보"라고 일축했다. 기술수출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를 시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주주들의 피해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이후 시기인 202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확정된 순손실금액(손실금액-이익금액), 잠재적 손실금액(매입단가-현재가격) 정보를 취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소액주주 소송이 어려운 이유는 소송을 위한 정보의 구심점을 구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피해 정보를 소액주주들이 에스씨엠생명과학에 적극적으로 제시해 주면 소송당사자가 확정될 경우 활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손병관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현재 대표이사 공석으로 정관 제36조에 따라 신규선임시까지 오형남 전무이사가 직무를 대행한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직무대행 체제로 진행하면서 회사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을 새로운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4.02 10:16
  • 알테오젠, 치루제약으로부터 허셉틴 시밀러 마일스톤 수령

    알테오젠이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의 임상 완료에 대한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2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2월 조건 달성에 따라 치루제약에 해당 마일스톤을 청구한 바 있다.알테오젠은 이번 마일스톤 수령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치루제약의 ALT-L2 상업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큰 비용이 드는 임상 3상의 수행 및 이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하고, 시판을 위한 품목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알테오젠에 약속된 마일스톤을 지급했기 때문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각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한 파트너사들의 임상 진전이나 상업화 등의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파이프라인 중 가장 많이 진행된 품목 중 하나인 ALT-L2의 상업화 의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ALT-L2의 중국 판매에 대해 회사에서는 중국 내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파트너사의 역량에 힘입어 경쟁력 있는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4.02 09:25
  • 아미코젠, D-피니톨 PTSD 치료 잠재성 연구 결과 발표

     아미코젠의 D-Pinitol(피니톨)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저널지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미코젠이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류종훈 교수팀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 협력을 통해 피니톨)이 PTSD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신경 정신 관련 국제 저명 저널지 ‘Progress in Neuropsychopharmacology & Biological Psychiatry’에 게재했다. 피니톨은 지중해 연안의 콩과 식물인 캐럽에 발효 특허 공법을 이용해 추출한 천연 소재이다. 마이코젠의 자체 제조 특허 방법을 적용해 식약처로부터 간 건강 개별 인정형 원료로 승인받았으며, 혈당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통해 피니톨이 PTSD로 인한 감정적 및 인지적 장애 대응에 있어 기존 치료 약물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에 비해 더욱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비임상 행동학적 시험에서 불안, 우울 행동의 증가, 비정상적인 공포 등을 완화하는 데 우울증 치료 약물 플루옥세틴(Fluoxetine) 대비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했다. 인지 장애의 회복에 있어서는 플루옥세틴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고용량 섭취 군에서 독성 효과가 보고되지 않아 섭취 안전성도 높다는 것을 밝혀졌다.이중수 헬스케어연구소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당사의 특허 공법을 이용한 천연 고순도 원료인 피니톨이 난치성 뇌질환 중 하나인 PTSD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소재임을 확인하는 계기”라며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다양한 뇌질환의 치료 및 완화를 위한 유용한 기능성 원료 개

    2024.04.02 09:25
  • 젬백스, 신임 대표에 글로벌 로펌 출신 이석준 선임

    젬백스앤카엘이 이석준 바이오 사업부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젬백스는 지난달 29일 대전 호텔 ICC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석준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젬백스는 김기호, 이석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이석준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밴더빌트대 로스쿨 출신으로,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해 온 전문가이다.미국 월스트리스 로펌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 영국계 로펌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세계 굴지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 등에서 기업 상장, 인수합병 등 기업 운영 전반의 법률 자문을 시행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한국 자본주의 시장과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젬백스는 이 대표의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행성핵상마비(PSP),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질환 분야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외에서의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이석준 대표는 “오랫동안 연구해 온 신약 개발의 결실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대표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에서 GV1001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젬백스는 지난 28일 국내 PSP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여 올해 말 모든 환자의 투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SP 2상 임상시험계획(IND)

    2024.04.01 09:20
  • 레고켐바이오, 정기주총에서 '리가켐'으로 사명 변경

    레고켐바이오가 2006년 설립 이후 18년간 유지했던 사명을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대전 본사에서 진행된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새로운 사명은 즉시 적용된다.새로운 사명인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LCB’를 유지하면서, ‘레고’를 ‘결합’과 ‘연결’을 뜻하는 라틴어 ‘리가(Liga)’로 변경했다. 레고켐의 핵심역량인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과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s)의 시너지를 통해 주력사업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한 지난 1월 15일 오리온 대상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신주 796만3283주에 대한 인수대금인 약 4700억원이 이날 납입이 완료됐다. 이번 자금유입과 기존 보유현금을 합하면 현재 기준 약 7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기술수출했던 LCB84(TROP2-ADC)의 파트너인 얀센의 단독개발 옵션 행사대금이 더해지면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풍부한 자금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연초 수립한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2030 조기달성 전략’의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든든한 동반자 오리온과 함께 ‘리가켐바이오’란 새이름으로 글로벌 톱 ADC 회사로 조기에 도약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오리온은 이번 유상증자 및 구주대금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9 16:11
  • 알테오젠, SC제형 의약품 혼합제형 국내 특허 등록

    알테오젠은 특허법인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의 변이체인 ALT-B4와 다양한 의약품의 혼합제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알테오젠은 지속적으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독점적 지위의 확장에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특허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권리가 확장된 청구항에 대해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이번 발명의 등록을 통해 알테오젠은 향후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다방면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보했다. 특허는 5개 국가에 등록됐으며 출원 중인 주요 국가들에도 등록을 할 예정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항체치료제 개발사와 원활한 협업을 하기 위해 독점권을 보장할 수 있는 특허를 미리 취득한 것”며 “이번 발명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을 확장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특허권의 연장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알테오젠이 독자 개발한 정맥주사제형 의약품을 피하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MSD와 인타스, 산도스 등 총 4개사에 기술수출 했다. 그 중 두 개 제품은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9 09:41
  • [속보] 한미 주총 표대결 형제 승리, 이사회 진입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형제 측 추천 이사 5명 모두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8 15:17
  • [기고] 한국 바이오투자 새 길을 찾는다…“입구에서 출구까지”

    신약개발 바이오텍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연구개발 능력이다. 하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임상 등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조달하는 능력이 없으면 제아무리 뛰어난 약물도 허사가 되기 십상이다. 최근의 글로벌 투자 환경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카이스트 바이오경영대학원은 올 상반기 바이오혁신 경영포럼에서 금융 환경 진단과 대안을 다룬다.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강남스타일 vs 보스턴스타일: K-Bio 길은 어디에?), 박현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심사역(IPO 그 이후: 국내상장시장에서 바이오섹터의 현주소), 스펜서 남 KSV글로벌 파트너(미국의 바이오산업 자본시장: 서부활극이 탄생시킨 유토피아),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한국 바이오텍 성장모델과 벤처캐피털의 역할), 김태억 크로스포인트 테라퓨틱스 대표(빅파마 성장을 위한 금융생태계 진단과 모색) 등 포럼 강연자의 강연 내용을 연재한다.한국의 바이오투자는 침체기에 있다. 그동안 국내 바이오투자는 무엇이 문제인지 진지하게 천착해 볼 기회가 없었다. 카이스트 바이오혁신 경영대학원에서는 매학기 바이오혁신 경영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봄학기에는 한국 바이오 바이오 붐이 다시 찾아오길 기대하며 다섯 명의 전문가가 모인다. 한국 바이오투자의 문제점과 대안을 짚어보고, 새 길을 치열하게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의 문제의식은 다음과 같다. 2000년대 초에 있었던 IT붐인 닷컴버블은 꺼졌다. 하지만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은 지속적인 도약을 통해 세계 최고 반열의 반도체와 휴대폰 생산국이 됐다. 다만

    2024.03.28 14:49
  • 알테오젠,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미국 특허 등록

    알테오젠은 특허법인으로부터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인 ALT-B5의 미국 특허의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28일 밝혔다.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질병이다. 얼굴과 손발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100만 명당 40명 가량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뇌하수체에 대한 수술 및 방사선 요법 혹은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체, 도파민 작용제, 소마토스타틴 길항체 등이 사용되고 있다.이 치료제 시장에 대해 업계는 2028년 약 21억4000만 달러(한화 약 2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 예측을 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간 독성 및 비용부담, 장기간 매일 투약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이 있어 지속형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알테오젠은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ALT-B5를 개발했다. 성장호르몬 길항제에 알테오젠의 지속형 바이오베터 원천기술을 적용해 개발했다. 2021년 국가신약개발단(KDDF)의 국가신약 개발과제로 선정돼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은 이러한 치료제의 독창성을 미국에서도 지적재산권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도출된 것 중 하나가 ALT-B5”라며 “연구 결과에서 지속형 치료제로서 우수성을 관찰하여 오는 6월 내분비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8 10:30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보유 지분 현금화 계획 없다”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알테오젠 주식의 일부를 매각해 현금화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27일 한경바이오인사이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알테오젠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박 대표의 부인 정혜신 박사가 전 거래일 주가 대비 9.9% 할인한 19만7770원으로 블록딜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정 박사의 매각 물량 160만주는 해외 기관투자자가 매입했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22일 미국 머크(MSD)와 맺은 'ALT-B4'(알테오젠의 SC제형 기술)에 대한 공급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다. 9만원대를 횡보하던 알테오젠의 주가는 한 달 만에 21만원대까지 폭등했다.일각에서는 정 박사가 고점에서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박 대표 역시 보유 지분 일부를 현금화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최대주주의 오버행(물량부담) 이슈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박 대표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이슈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보유 중인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을 통해 개인적으로 현금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이미 회사를 떠난 정 박사의 지분 매각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진행한 것이며, 회사에서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박 대표와 함께 알테오젠을 창업한 바이오 전문가이다. 알테오젠은 2008년 지속형 단백질 의약품 기술 'NexP 융합기술'로 출범했다. 단백질을 몸속에 오래 머물게 하며 약효를 늘려주는 기술이다. 정 박사는 이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9월 알테오젠을 퇴사했다. 알테오젠은 전

    2024.03.27 15:05
  •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 부인 블록딜 소식에 ‘약세’

    알테오젠이 박순재 대표의 특수관계인 부인 정혜신 씨의 보유 지분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나타낸다. 대표이사 가족의 지분 매도는 공시 대상이다. 공시는 딜 클로징 이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현재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8% 하락한 20만원대를 횡보 중이다. 박 대표의 부인 정씨가 기존 주가 대비 큰 폭으로 할인한 가격으로 블록딜을 진행한다는 소식의 여파다. 블룸버그는 현지시간 26일 박 대표의 부인 정씨가 보유 중인 알테오젠 주식 16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블록딜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21만9500원 대비 9.9% 할인된 19만7770원이다. 총 3164억3200만원 규모이다. 주관사는 씨티그룹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정씨의 알테오젠 보유 주식은 201만6000만주(3.8%)이다. 정씨의 블록딜 대상 주식 이외의 잔여 지분 및 박 대표 1020만6000주(19.3%), 딸 박수민 양 27만9000주(0.5%)의 보유 지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락업이 걸린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22일 미국 머크(MSD)와 맺은 'ALT-B4'(알테오젠의 SC제형 기술)에 대한 공급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다. 9만원대를 횡보하던 알테오젠의 주가는 한 달 만에 21만원대까지 폭등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7 10:26
  • 메디톡스, 브라질 제약사와 7300만 달러 규모 톡신 공급 계약

     메디톡스는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와 5년간 7300만 달러(약 980억원, 최소 구매수량(MOQ) 기준) 규모 보툴리눔 톡신 제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블라우가 메디톡스의 기존 브라질 파트너사 베르가모를 인수한 뒤 성사됐다. 블라우는 메디톡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에 맺었던 휴젤과의 계약을 올해 말 중단하고 3자에게 이관하기로 했다.  메디톡스는 국내 처음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수출명 보툴리프트)으로 2010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200억원 넘는 수출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메디톡스의 지난해 톡신 제제 수출액(610억원)의 30%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국이다.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20년 넘게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연구해온 메디톡스의 전문성과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에 블라우가 깊은 신뢰를 보여줘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블라우는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만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메디톡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브라질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출시된 뉴럭스의 국내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 하기 위해 국가별 허가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6 16:30
  • 아이큐어의 자회사 원큐어젠, AACR서 항암제 초록 발표

    아이큐어 자회사 원큐어젠은 미국암학회 2024(AACR 2024)에서 개발 중인 펩타이드 항암제 관련 초록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관련 학회이다. 올해도 국내외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연구 중인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의 초록 발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71개국을 대표하는 약 2만1600명의 암 연구자, 의사,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했다. 신규 항암제 기술 개발 소개 및 기술 계약 논의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올해 미국암학회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컨벤션센터에서 4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개최된다.원큐어젠은 미국 암연구학회에서 VGLL1-유래 펩타이드 항암제 개발과 관련된 초록 2건을 발표한다. 그 중 1건은 AACR 담당자에 의해 최신혁신초록(Late-breaking abstract)으로 선정됐다. AACR은 보고된 바가 없는 주목할 혁신적인 연구내용 또는 중요한 임상시험 결과를 포함하는 초록을 최신혁신초록으로 채택한다.원큐어젠의 원천기술인  VGLL1-유래 펩타이드(SCVP) 항암물질은 위암, 유방암, 췌장암, 난소암 세포 증식억제 효능이 있다. 현재 진행성 위암과 삼중음성 유방암의 표적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 실험 연구를 통해 환자 선별용 바이오마커 발굴과 병용요법을 개발 중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6 09:31
  • HLB, FDA와 파이널리뷰 미팅 “특별한 이슈없이 종료”

    HLB는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현지시간 2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마지막 리뷰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팅에서 허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이슈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FDA는 지난해 7월부터 HLB의 간암신약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서(NDA)를 검토해왔다. 지난 10월 중간리뷰 미팅을 진행했다. 리뷰 미팅은 회사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FDA가 검토 중간, 마지막 단계에서 미비한 점을 지적하고 필요시 보완을 요청하는 자리다. 중간리뷰에 이어 마지막 리뷰에서도 허가상에 영향을 줄만한 문제제기가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FDA는 통상 서류심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이슈나 문제점들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 즉 ‘Advisory Committee Meeting(자문단 미팅)’을 개최한다. HLB의 NDA에 대해서는 해당 청문회를 완전히 생략했음을 확인했다.HLB는 9월 판매 개시를 위해 초기 대규모 마케팅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생산 및 유통라인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최근 미국 대형 PBM(처방급여 관리업체)에서도 두 약물의 보험급여 등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엘레바는 신약허가 후 대형 PBM을 우선으로 협상에 나서는 한편, 전문의들이 처방 시 가장 많이 참고하는 NCCN 가이드라인에 선호요법(preferred regimens)으로 등재되기 위한 절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는 “올해는 2004년 신약물질로 처음 개발됐던 리보세라닙이 20년 만에 제품으로 탄생해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허가를 받게 되면 환

    2024.03.26 09:09
  •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시밀러 9개국 계약에 강세…옵투스는 관련 無

    삼천당제약과 종속회사 옵투스제약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다. 삼천당제약이 유럽 파트너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9개국 독점 공급 계약 소식을 발표하면서다. 다만 옵투스제약은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해외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지난 22일 장 마감 이후 서유럽 9개 국가(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파트너사는 비공개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삼천당제약이 파트너사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총매출의 55%를 수령”하는 조건이다.삼천당제약의 유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계약은 두 가지다. 첫 번째 계약은 지난해 11월 1년 넘게 끌어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본 계약 체결 공시다. 유럽 5개국(독일, 스페인,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최초 밝힌 내용보다 계약이 축소됐다.  2022년 11월 바인딩 텀싯 공시에서는 “순매출의 50%를 삼천당제약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반면 2023년 11월 본계약 체결 공시에서 “이익의 50%를 정산”으로 바뀌었다.매출과 이익은 차이가 크다. 매출은 총 판매 금액에서 고객의 변심, 상품결함, 교환 등의 사유로 환불처리를 하면서 발생되는 수익감소분을 반영한 금액이다. 이익은 판매 금액에서 회사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사용한 마케팅 비용, 사무실 운영, 인건비 등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얻은 순수 이익을 뜻한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계약이 지난해 맺은 계약보

    2024.03.25 15:50
  • 비보존, 통증 및 마약중독 치료제 ‘VVZ-2471’ 2상 IND 신청

    비보존은 신약후보물질 ‘VVZ-2471’의 경구제의 신경병성 통증 임상 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병성 통증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박휴정 마취통증학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위약 또는 VVZ-2471을 4주간 하루 2회(100mg, 150mg) 투여하며 VVZ-2471의 진통 효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이 완치된 후에도 통증이 만성화되는 신경병성 질환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VVZ-2471은 경구용 진통제로서 오피란제린 주사제와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수술 직후에는 수술 부작용으로 오심·구토가 심해 진통제를 경구로 복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사제를 사용하고, 부작용이 줄어드는 시점부터는 VVZ-2471을 경구 투여하면서 수술 후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용량 결정 시험을 겸해 임상 진행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신경병성 통증에 대해 먼저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수술후 통증에 대해서도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VVZ-2471은 비보존의 다중 타깃 신약발굴 원천기술로 발굴된 후보물질이다. 앞선 비임상 연구를 통해 급만성 통증 및 마약중독 치료에 대한 효능이 입증됐다. 비보존은 지난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VVZ-2471 임상 1상에서 400mg 캡슐을 하루 2회, 7일간 투여하는 용량에 대해 내약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바 있다.또한 VVZ-2471는 비보존제약을 통해 국내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오피란

    2024.03.25 10:13
  • 휴젤, 몽골 의료전문가 대상 ‘보툴렉스’ 세미나 성료

    휴젤이 최근 몽골 의료전문가들(Healthcare Professionals, HCPs)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휴젤 제품에 대한 몽골 의료진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의 미용 성형 트렌드와 시술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리원피부과 이원용 원장 및 김동영 원장이 디렉터로 참여해, 현장 시연(Live Demo) 중심으로 부위별 톡신 시술법, 필러와의 병행 사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세미나가 소규모로 진행된 만큼 즉각적인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직접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몽골은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에 이어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국가 중 하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는데다, 최근 미용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확한 제품 시술법 및 정품 사용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보툴렉스’는 현재 한국 및 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휴젤은 세미나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네트워킹을 추진하며 몽골 시장에서 보툴렉스만의 차별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이 아시아 시장에서 리딩하면서 몽골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 대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 그 우수함을 널리 알려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5 10:13
  • 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중국 판권 계약

    아리바이오는 중국의 제약기업과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중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으로 아리바이오는 선급금(Upfront Payment) 1200억원을 올해 중반기부터 양사가 정한 일정에 따라 받게 된다. 이후 임상 개발, 허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와 판매에 따른 로열티 9000억원을 받는다. 이로써 AR1001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은 한국 삼진제약과 1000억원, 중국 제약사 1조200억원 규모로, 2개 국가에서 누적 1조1200억원을 달성했다.AR1001은  PDE5 억제제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복잡하고 다양한 병리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다중기전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상용화를 위한 임상 3상과 글로벌 판매권 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1년 12월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 연구팀이 PDE5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 알츠하이머병을 69%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도 유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PDE5억제제로 유일하게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AR1001의 다중기전으로는 뇌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생성 촉진, 뇌 신호 전달체계 활성화와 시냅스 가소성 증진, 독성 단백질 제거 및 우수한 뇌 장벽 투과성이 있다. 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타우 및 GFA(염증 관련 마커) 등의 개선은 세포와 동물 실험 및 임상 시험에서 일관된 효능을 보여줬다.AR1001의 신약 허가용 글로벌 임상3상(Polaris AD)은 현재 약 1150명 규모로 진행 중이다. 2022년 12월 미국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되어 미 전역 70여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진행 중이다. 한

    2024.03.25 09:33
  • HLB, HLB테라퓨틱스 유증 참여로 연이어 지분 확대

    HLB가 계열사인 HLB테라퓨틱스의 지분을 계속 확대하며 지배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HLB는 이날 유상증자에 참여해 HLB테라퓨틱스의 신주 101만1122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9일 HLB테라퓨틱스의 지분 67만3000주를 인수한 데 이어 유증 절차가 완료되면 HLB가 확보한 지분은 현재 6.25%에서 7.49%로 증가한다. 이와 별도로 HLB테라퓨틱스는 전환사채 200억원을 발행해 총 300억원의 유동성을 마련했다.HLB테라퓨틱스는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현지 임상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7월 GBM 재발환자에 대한 임상 2상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한 이후 추적관찰을 진행 중이다.1월 말 재분석 결과 주 평가변수인 6개월 생존 환자의 비율이 75.9%에 이르러 목표 기준점인 60%를 크게 상회했다. 과거 데이터와 비교해 환자 전체생존중앙값 (mOS)도 약 35%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별도 GBM 신규환자에 대한 임상 1상은 회사는 지난해 7월 중간 결과에서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한 후 현재 일부 환자에게 투여 또는 생존 추적 중이다. 회사는 연내 최종 임상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악성 뇌종양인 GBM은 5년 생존율이 7% 미만인 희귀질환이다. 테모달과 아바스틴이 치료제로 승인된 후 15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않아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HLB테라퓨틱스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중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내로 임상 톱라인을 도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를 상

    2024.03.22 14:33
  • 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 임상 2상 IND신청

    큐라클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CU104’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CU104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개발중인 ‘CU06’의 적응증 확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이다.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의 1차 치료제인 5-ASA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다. 2차 치료제인 JAK 억제제와 S1P 수용체 조절제와의 비교에서도 최소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특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이 진행한 IL-10 결핍 동물모델 실험에서도 CU014의 효능을 확인했다. 경구용 약제에 대한 개발 요구가 많은 궤양성 대장염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L-10 결핍 동물모델은 치료제의 효능을 예측하는데 효과적인 모델로 알려져 있다.큐라클은 CU104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3개국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임상 2상 IND 승인dmf 받았다. 한국에서도 IND 승인을 받은 후 올해 중 다국가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Crohn’s Disease)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30년 약 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궤양성 대장염에서 CU104의 효과가 입증될 경우 크론병으로도 적응증을 확장 개발할 수 있어 이번 임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큐라클은 지난해 식약처에 신청했던 고용량 임상 1b상 IND를 자진 취하했다. 회사 측은 고용량 임상 1b상을 자진 취하한 이유에 대해 신규 제형 개발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큐라클 관계자는 “상용화 단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형 연구를 지속해

    2024.03.22 09:23
  • 비보존제약,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 "주주가치 제고 노력"

    비보존제약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으며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고 22일 밝혔다.앞서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3월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으로 환기종목 지정이 유지돼 왔다. 이에 비보존제약은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및 규정 정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의 연동 등을 통해 내부통제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비보존제약은 지난해 높은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수익 사업부를 정리하고 제약사업에 집중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한 결과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1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환기종목 탈피, 실적 개선에 이어 올해는 신약개발 성과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어나프라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에 전사적 자원을 집중 투입한다.회사 관계자는 “환기종목 탈피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내부회계관리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환기종목에서 탈피한 만큼 올해는 본업인 제약사업에서의 성과 확대와 어나프라주 품목허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2 09:23
  • 알테오젠,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PCT 출원

    알테오젠은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를 개발해 특허협력조약(PCT)을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PCT는 150개 이상의 체약국들 간의 국제조약이다. 한 번의 국제 특허출원으로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알테오젠의 피하제형변경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은 PH20에 기반한 변이체이다. 이번에 알테오젠이 개발한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는 PH20과는 다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하여 개발됐다.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현재는 항체의약품에 주로 사용된다. ADC 혹은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치료제로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항암제를  암세포에 직접 투여하는 방법(Intratumoral)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회사는 이러한  히알루로니다제의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수 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PCT출원은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 가능성을 구축하기 위한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다"며 "향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와 관련해 가장 진보된 회사로 자리 매김을 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4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이  됐다. 현재 품목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한 두 개 품목을 통해 기술의 입증 및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당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연장하고, 피하제형 변경 플랫폼의 기술장벽을 추가해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2 09:11
  • 아이큐어, 도네페질 패치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 체결

    아이큐어가 개량신약 도네페질 패치를 중동,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 대상으로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벨기에 글로벌 제약사인 하이로리스의 자회사인 파마바바리아와 체결했다.총 계약 규모는 발매 후 20년 간 약 600억원(4485만 달러) 공급과 계약금 및 마일스톤 총 10만 달러 규모 계약이다. 지난해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과 일부 아시아 판권 계약 이후 두 번째 체결한 도네페질 패치 글로벌 계약이다.아이큐어가 자체 개발한 도네페질 패치제는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한다. 치매 환자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 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을 성공했다. 2021년 8월 셀트리온과 12년간 약 3900억원의 대규모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8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의 글로벌 계약 체결 지역 확대 및 첩부제 등 기타 제품의 해외 공급 계약 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해외 수출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1 17:31
  • 아이큐어, 지난해 매출총이익 흑자 전환…수익성 대폭 개선

    아이큐어가 지난해 매출총이익이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등 영업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약 3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 및 영업이익률이 각각 22.5%p, 17.4%p 개선됐다.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제약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및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사업 전반에 걸친 제품 공급가 인상,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한 생산량 증대, 원가 절감 등 다양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통해 달성했다.또한 판관비 절감 노력을 병행해 영업적자는 약 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시켰다. 영업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는 약 107억원 손실로 전년 172억원 손실 대비 개선했다.다만 금융비용 약 83억, 아이큐어비앤피 등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손실 약 88억원, 기타 대손상각비 약 71억원 등의 영업외비용 인식으로 당기 순손실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아이큐어 관계자는 "자회사 구조조정 및 청산과정을 지속 진행해 향후에는 종속기업 주식 손상 차손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제약 첩부제 CDMO 사업의 경우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셀트리온 제약이 판매중인 도네페질 패치의 국내 시장 침투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메나리니, 파마바바리아 등 도네페질 패치 글로벌 공급계약 체결 및 다양한 첩부제 해외 공급 계약 체결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수출 매출 인식 본격화시 전사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화장품 ODM 사업의 경우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및 미국 코스트코 등에 신규 납품을 개시했을 뿐만 아니라, 에이피알, 토리

    2024.03.21 17:30
  • 알테오젠, MSD 계약 변경에 따른 2000만 달러 수령 완료

    알테오젠은 미국 머크(MSD)와 지난달 체결한 계약 변경에 대한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65억언)를 수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 22일 알테오젠은 공시를 통해 기존에 MSD와의 비독점적 계약을 키트루다 제품군에 대해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하는 계약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한 계약금 2000만 달러 입금이 완료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계약에 따라 받게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정해진 조건을 달성해 받게되는 것이며 반납 의무가 없다"며 "이번 입금은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현재까지 4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을 됐다. 현재 품목허가용 임상시험에 착수한 두 개 품목을 통해 기술의 입증 및 상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당 기술의 독점적 권리를 연장하고, 피하제형 변경 플랫폼의 기술장벽을 추가해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1 15:42
  • 마이크로바이오틱스·레고켐바이오, 박테리오파지 공동연구 계약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레고켐바이오와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 내성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항생제 내성의 문제는 매우 심각해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이 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다제내성 녹농균을 표적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공동개발을 수행한다. 양사는 다수의 파지를 활용한 칵테일 치료제 뿐만 아니라 기존 항생제와의 병용투여까지 감안한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번 계약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임상 단계 공동개발 참여 옵션 및 사업화 시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된다. 계약의 상세한 조건은 양사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결합체(ADC)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이다. 임상 2상단계에 있는 다제내성결핵치료제(델파졸리드) 포함 항생제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항생제는 제가 소명감을 가지고 40여년 간 끊임없이 도전해온 분야”라며 “내성이라는 항생제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항생제 신약개발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오틱스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용동은 마이크로바이오틱스 대표는 “레고켐바이오의 전문적인 신약 개발 노하우와 우리의 박테리오파지 기술이 만나 현존하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다제내성녹농균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3.21 09:35
  • 시지바이오, ‘히알루론산 겔’ 연골 재생 능력 입증

    시지바이오는 새롭게 개발한 ‘성장 인자 TGF-β3 함유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겔’의 연골 재생 능력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향이번 연구는 시지바이오와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강길선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TGF-β3를 함유한 히알루론산 겔을 이용해 토끼 슬관절 내 연골의 재생 능력을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 사이언스(Biomaterials Science) 저널 2월 호에 게재됐다.연골은 뼈 사이의 마찰을 막아 관절부의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골이 손상되면 주위 관절 부위의 염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연골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통과하지 않는 조직인 데다 인체의 무게를 지탱하며 하중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불가하다.현재까지 개발된 치료법으로는 연골 자체의 재생 및 회복이 불가하다. 통증 및 염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 또는 연골 주위로 윤활성을 띈 물질을 주입해 더 이상의 연골 손상을 막는 치료를 시행해 왔다. 관절염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라면 손상된 연골에 미세하게 상처를 내어 골수를 자극해 골수 내 자가 줄기세포가 병변으로 흘러나오게 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미세천공술’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방법 역시 근본적으로 연골 자체를 재생 및 회복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연구는 TGF-β3(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 3)를 포함하는 높은 점착성을 가진 ‘히알루론산 겔’의 연골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미세천공술을 통해 손상된 연골의 재생 촉진 여부를 평가하기

    2024.03.20 09:26
  • 바임, 대전 신공장 가동…쥬베룩 생산 능력 3배로

    바임이 자가 콜라겐 생성 유도 제품 ‘쥬베룩’ 생산 확대를 위해 지난해 제3공장 준공 후 이달 초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착공해 12월 준공한 신공장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 지어졌다.바임은 자동화 공정을 도입한 제3공장을 통해 기존 대비 캐파(CAPA·생산 능력)를 3배 가까이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인증을 획득해 품질 향상 및 수율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의미하는 GMP는 신뢰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제조 공장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바임이 옥천공장과 대전공장에 이어 생산 설비를 증설한 데는 해외 사업 가속화에 따라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최근 바임 판매자회사 바임글로벌은 에스테틱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쥬베룩 론칭을 완료했다. 지난 2월에는 국제미용성형학회 ‘임카스 2024’(IMCAS 2024)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여는 등 국내외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바임 관계자는 “향후 유럽연합(EU)에서 부여하는 의료기기규정(CE MDR) 및 의료기기 단일심사 프로그램(MDSAP) 등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해 선진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망으로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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