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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림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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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지하 굴착공사장 '싱크홀 예측' 위험 지반조사 다시 한다

    서울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에 대응해 시내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과 인근 상황을 기존보다 강화된 탐사 장비와 실시간 계측 기술 등을 도입해 전반적으로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등으로 높아진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시내 대규모 지하 굴착공사장 주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GPR 탐사는 지하로 고주파의 전자기파를 쏘아 반사되어 돌아온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 구조 및 상태를 영상화하는 탐사법이다. 시는 이를 위해 3곳의 도시철도 건설구간(총 18.5㎞)과 인근 도로를 포함해 41명의 전문 인력과 15대의 장비를 투입해 지난달 말부터 정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1차 조사 대상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공사 1~3공구,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1~4공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1.0km 구간 등의 주요 공사 현장이다. 서울시가 발주처는 아니지만, 신안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등 광역철도 공사구간도 동일하게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아울러 지난해 말 8개 자치구에서 자율적으로 제출한 50개소(45㎞ 구간)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제출하지 않은 17개 자치구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시는 이번 점검에 더해 국내 최초로 ‘지반침하 관측망’을 시범 구축하고, 건설 현장 주변에 센서를 다중 설치하는 방식의 실시간 계측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관측공 센서, 광섬유 기반 계측, 침하 핀 측정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위험지

    2025.04.13 11:23
  •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 50여분 만에 진화…열차 정상 운행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과 연결된 지하상가에서 난 불이 약 5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한때 승강장 연기 유입으로 무정차 통과했던 열차도 정상 운행 중이다.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후 9시47분 동대문역 인근 지하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10시부터 4호선 양방향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공사에 따르면 불은 화재 발생 후 5분 정도 뒤 초기 진압됐고, 약 50여 분 뒤인 10시38분에는 완전히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도 10시32분께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12 23:34
  • [속보]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로 연기…열차 무정차 통과

    12일 오후 9시47분경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과 연결된 지하 상가에서 불이 나 승강장 내로 연기가 들어오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4호선 양방향 열차가 오후 10시부터 동대문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서울교통공사는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역 직원이 출동해 오후 9시52분 경 화재 초기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승강장 내로 연기가 유입되면서 공사 측은 4호선 양방향 열차가 오후 10시부터 동대문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긴급 운행 조치를 시행 중이다.공사 관계자는 "현재 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며 연기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12 22:16
  • [속보] 오세훈 서울시장 "이번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오 시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며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오 시장은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고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 무렵부터 무거운 돌덩이를 가슴에 얹은 마음으로 몇 날 며칠간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했다"며 "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둔 채로 나서야 할 때인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고 말했다.또 "국정이 중단되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통렬히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의 역할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이와 더불어 "서울시장으로서 늘 그래왔듯이 수도 서울을 반석과 같이 지키며 시민의 일상을 챙기고 어려운 처지에 내몰린 약자의 삶을 보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12 11:10
  • 고성·철원·연천 DMZ 잇단 산불

    강원 고성·철원, 경기 연천 등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11일 강원도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분께 고성군 현내면 DMZ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군당국은 전날 오후 4시30분께 DMZ 일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을 발견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산림당국 역시 이런 내용을 전달받아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북측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DMZ 내부로 인력 투입이 어려워 산림당국은 군 협조를 받아 산림청 헬기 한 대와 지자체 임차 헬기 한 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7시30분께 남측 지역 진화를 완료했다. 다만 북측 지역에선 아직 산불이 계속되고 있어 당국은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헬기를 이용해 물을 뿌리는 등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북측에서 산불이 발생해 정확한 진화율 집계가 어렵지만 이날 오후 3시 기준 북측 지역을 포함한 진화율을 50%로 추산했다.이날 낮 12시47분께 철원군 철원읍 중세리 북측 DMZ에서도 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백마고지 휴게소에서 북서 방향으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다만 바람이 북쪽을 향해 불고 있어 남쪽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경기 연천군 DMZ 두 곳에서도 산불이 나면서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날 오후 2시15분께 왕징면 기곡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3시5분께 첫 번째 산불 발생 지점의 동쪽에 있는 중면 적음리 야산에서도 추가로 불이 났다.오유림 기자

    2025.04.11 17:44
  • 영등포구 공사장서 전신주 2대 무너져 일대 정전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전신주를 건드려 쓰러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대 정전이 발생했고, 경찰과 소방 당국, 한국전력공사 등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이날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께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작업 도중 전신주 2대를 건드리며 넘어뜨렸다. 이 여파로 일대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소방 당국은 소방차 4대를 비롯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현장 대응 중이다. 오후 3시 50분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송 환자는 없으며 추가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정전 피해와 관련한 복구 및 조치 사항은 한전에서 파악 중이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양방향 5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한 채 사고 원인 등을 살펴보고 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11 16:07
  • "한강 모래 놀이터, 기생충도 못 산다"…고온 소독 비결은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아이들 손을 잡고 한강공원을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전문 장비를 활용한 ‘고온 스팀 소독’으로 모래 속 기생충과 이물질을 제거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도록 한강공원을 재정비 중이다.서울시는 지난달 26일~4월 1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한강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11곳, 야외 체육시설 3곳을 포함한 약 1만4623㎡ 규모의 총 14개 모래놀이 공간을 대상으로 고온 스팀 소독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달 기준 소독 대상 모래놀이 공간은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강동구 천호동 351-1, 775㎡) △뚝섬 강가햇살놀이터(광진구 자양동 112, 950㎡) △뚝섬 벽천어린이놀이터(광진구 자양동 87-5, 709㎡) △잠원 어린이놀이터(서초구 잠원동 121, 9㎡) △이촌 서빙고어린이놀이터(용산구 서빙고동 291-2, 1070㎡) △이촌 청소년광장놀이터(용산구 이촌동 370-1, 190㎡) △이촌 생태놀이터(용산구 이촌동 380, 930㎡) △여의도 선착장 앞 놀이터(영등포구 여의도동 85, 1520㎡) △망원 어린이놀이터(마포구 망원동 205-5, 950㎡) △난지 어린이놀이터(마포구 상암동 482-429, 590㎡) △강서 어린이놀이터(강서구 방화동 14-7, 900㎡) △뚝섬 씨름장 및 모래터(광진구 자양동 435, 300㎡) △잠실 백사장(잠실동 1-1, 5000㎡) △양화 백사장 및 씨름장(영등포구 양화동 1-4, 730㎡) 등 총 14곳이다. 시에서는 이 같은 조치를 연내 4회(3~11월)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단순한 표면 청소가 아닌, 모래를 직접 뒤집고 정화하는 고강도 작업으로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물 배설물에서 유래할 수 있는 기생충을 살균하는 데 효과적인 100도 이상의 고온 스팀 방식이 적용됐다.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

    2025.04.11 11:07
  • 서울교통공사 "7호선 숭실대입구역 연기 발생 완진"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30분경 7호선 숭실대입구역 지하 2층 대합실에서 발생한 연기가 완진됐다. 무정차 통과하던 열차는 10시28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공사 측은 발생한 연기가 에스컬레이터 용접 작업 중 불꽃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연기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사과드리며, 시민에 불편이 없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10 10:51
  • "드론 2000대가 밤하늘에"…한강서 펼쳐지는 역대급 ‘빛의 쇼’

    서울 한강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 퍼레이드’가 올해도 화려하게 돌아온다.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뚝섬한강공원에서 ‘2025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드론 라이트 쇼는 지난 3년간 누적 관람객 25만명을 돌파한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콘텐츠다.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0대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는 첫날의 특별 공연(4월 19일)을 포함해 매회 1200대 이상의 드론이 첨단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빛의 향연을 펼친다. 첫 공연은 19일 저녁 8시30분, ‘찬란한 비상’을 주제로 15분간 진행된다.공연은 모두 무료다. 뚝섬한강공원 인근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다. 드론 안전 운영을 위해 공연 당일 정오부터 밤 9시30분까지 공원 내 공공와이파이가 일시 중단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의 ‘브라운’, ‘샐리’, ‘코니’, ‘미니니(minini)’가 드론 쇼에 등장한다. 민간 기업 IPX와 협업한 해당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공연은 드론 쇼 외에도 1부(오후 7시30분~8시30분)와 2부(8시45분~9시15분)에 걸쳐 태권도,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열릴 전망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서울드론쇼 공식 누리집 혹은 인스타그램(@seouldroneshow_official)을 통해 공연 일정 및 위치 정보, 기상 변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공연일날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권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연일에는 자양역 2~3번 출구 혼잡이 예상되므로 1번 출구를 통해 뚝섬 나들목으로 진입하는 편을 권장한다"

    2025.04.10 10:25
  • [속보] 7호선 숭실대입구역 연기 발생…열차 무정차 통과 중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10일 오전 연기 발생으로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 중이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경 숭실대입구역 지하 2층에서 연기가 감지돼 119 구조대가 출동해 현장 확인 및 승객 대피를 유도했다. 7호선은 오전 9시50분부터 상·하행선 열차 모두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중이다. 해당 역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인근 이수역이나 남성역 등을 경유할 수 있다.공사는 연기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공사는 열차 무정차 통과가 종료된 10시40분께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10 10:11
  • 목요일마다 도심 달리기…'7979 서울 러닝크루' 첫 발

    서울시가 시민 달리기 모임 ‘7979 서울 러닝크루’를 10일부터 운영한다.7979 서울 러닝크루는 달리기를 처음 하거나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시민이 시내 야간 명소를 함께 달리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30주 동안 시민 4711명이 다양한 코스를 달렸다”고 했다.올해는 수준에 맞춰 달릴 수 있도록 차별화한 연습 코스를 나눠 운영한다. 초보자는 청계광장, 중급자는 반포한강공원, 상급자는 여의도공원 등 3개 권역에서 달리기를 할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무료로 진행된다.참가자는 육상선수 출신 전문 코치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전문가들이 페이서로 참여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동마클럽’ 홈페이지 혹은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오유림 기자

    2025.04.09 17:46
  • 서울시민 "70세는 돼야 노인…정년연장 찬성"

    서울시민 대부분은 70세 이상부터 노인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9명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했고 4명은 적당한 은퇴 시기로 ‘65~69세’를 꼽았다.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평균 나이는 70.2세였다. 현행 노인복지법상 노인 기준연령인 65세보다 약 다섯 살 많은 나이다.연령별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7%가 노인으로 분류해야 하는 나이의 시작을 ‘70~74세’로 답했다. ‘65~69세’(18.1%) ‘75~79세’(14.9%) ‘80~84세’(7.5%) ‘60~64세’(6.6%) 등이 그 뒤를 이었다.노인들은 시민이 인식하는 연령보다 2세 이상 높은 나이부터 노인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 노인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응답자는 평균적으로 ‘72.3세’, 65세 미만 응답자는 ‘69.8세’부터 노인으로 본다고 답했다.정년 연장에는 대다수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7.8%는 정년 연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65세 이상에서는 92.7%가, 65세 미만에서는 86.8%가 찬성했다.은퇴 적정 시기로는 ‘65~69세’를 고른 시민이 전체의 40.5%로 가장 많았다. 은퇴 후 생활비로는 ‘월 25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3.3%로 최다였다.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라도 고령자 일자리를 늘리는 등의 방법을 고민할 때라고 지적한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건강 수명이 73.5세까지 길어지는 등 신체적 은퇴 나이가 많아지는 속도를 법·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시민 인식에 따

    2025.04.09 17:46
  • "몇 살부터 노인으로 할까요" 물었더니…시민 인식 바뀌었다

    서울시민의 노인 인식 연령이 평균 70.2세로 조사됐다.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무려 87.8%에 달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에서 일과 은퇴, 노후에 대한 인식 변화가 뚜렷해진 셈이다.서울시는 9일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노인의 기준연령을 묻는 질문에 평균적으로 '70.2세'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법정 노인 기준(65세)보다 약 5세 높은 나이다.고령 응답자(65세 이상)의 경우 평균적으로 72.3세로 답해 스스로 더 늦은 나이를 노인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노인 기준 연령대에 대해서는 ‘70~74세’라 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5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정년 연장에 대한 인식은 대다수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7.8%가 정년 연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고령층(65세 이상)은 92.7%가 찬성했다. 은퇴 적정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40.5%가 ‘65~69세’를 꼽았고, 은퇴 후 생활비로는 ‘월 25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3.3%로 나타났다.노후 활동에 대한 기대 역시 변화하고 있다. 전체 응답 시민의 노후 희망 활동은 ‘손자녀 양육’(23.8%)보다 ‘취미·교양 활동’(84.3%)이나 ‘소득창출 활동’(73.6%)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고령층(65세 이상) 응답에서는 ‘자녀와 가까운 거리의 독립된 주거공간에서 혼자 살고 싶다’는 의견이 64.8%에 달해, 독립적 삶을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서울시는 이번 서울서베이 결과를 향후 시정 정책 수립의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고령사회, 1인

    2025.04.09 12:15
  • 범정부 '산불 복구대책' 본격 착수…"주거 안정이 최우선"

    정부가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산불 피해 지역에 130여명 규모의 합동 조사단을 꾸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 피해 복구작업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9일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주재로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각 부처의 복구대책을 조율 및 부처 간 협조 과제들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1일부터 경북·경남·울산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속출했다. 정부는 지난 3일 1차 회의를 열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재건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조 사항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산림청 △국가유산청 등 관계 부처와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경남 하동·산청 등 피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복구대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또 산림·도시계획·건축 구조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등 9개 부처 소속 130여 명 규모의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도 꾸려졌다. 이날부터 1주일간 산불 피해 지역에 투입돼 현장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향후 복구 예산 및 정책 수립에 활용할 구체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이한경 중대본 차장은 “이번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을 찾고, 지역

    2025.04.09 11:57
  • '연 1조3000억' 효과…요즘 동네마다 생긴 '핫플' 정체

    “음침하던 신림사거리에 ‘은하수 별빛거리’가 조성되면서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매출도 확 뛰었습니다.”(인근 A식당 대표)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 일대는 5년 전만 해도 어둡고 삭막한 우범지대에 가까웠다. 그러다 2020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관악구가 공동으로 80억원을 투입해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대 변신이 시작됐다. 지역 축제 기간마다 신림동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사이로 흐르는 도림천에 보름달 조형물과 은하수 전구, 반짝이는 별 조명을 달아 시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를 조성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인근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2020년 1316만원에서 지난해 1693만원으로 28.6% 증가했다. 주민 만족도도 3.87점에서 4.42점(5점 만점 기준)으로 수직 상승했다. ◇상권·산책길 살리는 야경 명소서울 자치구들이 저마다 ‘빛이 나는’ 이색 명소 만들기에 나섰다. 조명을 활용한 야간 경관과 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명소가 속속 등장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서초구와 강남구는 관내 벚꽃길을 환히 밝히는 야간 조명을 설치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는 양재동 여의천(여의1교~여의교)~도구머리공원 인근 노후 보안등을 야간 벚꽃 조명으로 교체해 밤에도 선명한 분홍빛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벚꽃 철 이후에는 조명 밝기를 최대치의 50%로 줄이고, 가을 단풍철에 다시 100%로 밝히는 등 조절해 에너지 절약도 병행한다.강남구도 양재천 벚꽃길 330m 구간에 96개 경관등을 새롭게 설치했다. ‘이슬에 맺힌 빛’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강남구 관계자는 “빛

    2025.04.08 17:41
  • 홍대~망리단길~난지캠핑장…'칙칙폭폭' 열차버스 달린다

    ‘뿌뿌~ 칙칙~.’ 지난 3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한 버스정류장. 증기기관차처럼 꾸며진 알록달록한 전기버스(사진)가 실제 기적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길 가던 시민들이 저마다 신기한 듯 쳐다보며 손을 흔들었다.서울 마포구는 오는 5월 1일부터 관내 주요 관광 명소를 오가는 16인승 전기버스 ‘마포순환열차버스’를 공식 운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망원한강공원은 물론 난지캠핑장, 마포반려동물캠핑장 등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지역도 운행한다. 전용 정류장도 마련됐다. 진분홍색 표지판을 설치해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 각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해당 명소를 설명하는 방송이 나왔다. 기관사 모자와 검정 선글라스를 착용한 기사 전정남 씨(64)는 “얼마 전 미국에서 왔다는 부부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재밌어요’라고 인사하는 걸 들었는데 운전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마포순환열차버스는 아현시장, 홍대 레드로드, 망원시장(망리단길) 등 마포의 11대 상권을 모두 거친다. 마포구 관계자는 “홍대입구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해 골목상권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시범 운행 기간인 이달까지는 마포구청과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성인 5500원 △청소년 3500원 △경로자 3000원 △어린이 3000원 등의 이용 요금으로 1일 종일권을 구매해 17개 정류소 어디서나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티켓은 ‘레드로드 R2’ 정류장 인근에 있는 마포관광정보센터 매표

    2025.04.08 17:40
  • 경남 하동군 옥종면 산불 2단계 발령…중대본 "주민 신속 대피"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산불이 발생한 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의해 불이 확산하면서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4시간 이상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7일 12시 5분경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강풍 등으로 확산함에 따라 "산림청과 소방청, 경상남도, 하동군 등 관계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여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긴급 지시했다.또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산불 진화 시 산불특수진화대, 지자체 공무원 등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오후 1시45분에 산불대응 1단계, 오후 3시30분경 2단계가 발령됐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07 16:54
  • “1만보 걸으면 1만원 기부”…장애인의 날 앞두고 ‘만보의 행복’ 캠페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직원들의 걷기와 기부 활동을 연계한 ‘만보의 행복’ 캠페인을 7일부터 열흘간 진행한다.7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은 ‘만보의 행복’은 개발원 임직원들이 하루 1만 보 이상 걸은 날짜별로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이 휴대폰 걷기 앱 등으로 일일 걸음 수를 측정해 제출하면, 기관은 ‘1만 보 당 1만 원’을 기금으로 환산해 적립한다. 모인 기금을 활용해 오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인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올해 캠페인은 건강 증진과 기부 뿐 아니라, 환경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개발원은 걸음을 통한 저탄소 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동시에, 기부 물품도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순환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지역에도 경제적 기회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임직원의 걸음 하나하나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자정부법에 따라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의 공직유관단체다.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사업, 전자지방정부 구축을 위한 정책 개발 등 관련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07 09:36
  • [르포] 현대판 증기기관차 '마포순환열차버스' 타고 한강공원 놀러갈까

    "뿌-뿌-" 기적 소리와 함께 증기기관차 형태의 전기 버스가 홍대입구역 인근의 진분홍색 정류장을 출발하자, 창밖 관광객들이 일제히 쳐다보며 손을 흔들었다.지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증기기관차 감성을 담은 16인승 전기버스 ‘마포순환열차버스’에 직접 탑승해 보았다. 큰 버스라면 지날 수 없을 좁은 골목길을 굽이굽이 따라가다 보니 곳곳에 진분홍색의 정류장이 눈에 띄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 "하늘공원입니다" 각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해당 명소와 관련한 설명 방송이 나왔다. 버스 천장에 부착된 큰 모니터에서는 명소마다의 최근 모습, 과거 모습 등의 사진이 송출됐다."칙칙폭폭-" 약 30분 가량 간간이 나오는 수증기 배출음과 기적 소리를 들으며 마포구 골목 모습을 구경하다 보니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캠핑장으로 들어가니 푸들과 포메라니안들이 혀를 내민 채 뛰놀고 있고, 견주들은 천막 속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다른 쪽에는 대형견을 위한 캠핑장도 마련돼 있었다.마포구는 오는 5월 1일부터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정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증기와 기적 소리를 내며 17개 정류소를 순환하는 관광 전용버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물론 망원한강공원, 경의선숲길, 마포새빛문화숲, 망리단길 등의 주요 명소를 다닐 수 있고, 난지캠핑장이나 마포반려동물캠핑장과 같이 대중교통으로 가기 쉽지 않은 지역도 갈 수 있다.아현시장, 도화꽃길, 용강맛길, 염리대흥숲길, 레드로드, 하늘길, 연남끼리끼리길,

    2025.04.06 12:28
  • 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 '매력정원' 조성

    인천·경기 권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경계 지역에 연말까지 사계절 꽃이 피는 화단이 조성된다. 반포대교 한남대교 등 상습 정체구역에도 녹지 정원이 만들어진다.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은 4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인 강변북로 난지나들목과 올림픽대로 개화나들목, 반포대교 남단 녹지대, 한남대교 나들목 녹지대 등 1.8㎞(8560㎡) 구간에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 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정원에는 올해 서울 상징색인 연초록 ‘그린오로라’ 색상에 맞는 배롱나무, 댑싸리, 황금사철, 삼색 조팝나무 등을 심는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하루평균 24만 대가 다니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장소”라며 “자동차전용도로 경관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2025.04.04 17:44
  • [속보] 안국역 폐쇄 16시 32분부로 종료…지하철 정상운행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04 16:31
  •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소상공인에 '1억이내 대출시 금리 2%' 우선 지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헌법재판소 일대의 소기업·소상공인에 업체당 1억원 이내 대출 시 2%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는 등의 피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4일 종로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헌재 일대 상인과 주민, 학생을 위한 피해 구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이날까지 계속되는 집회로 주요 진입로가 차단되고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인근 상인들이 영업 피해를 입거나 주민들이 소음 피해 등을 입는 데 대한 대처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실제로 구에서 헌재 인근 일부 상점의 지난 3월 매출과 전년 동기간 매출 변화를 조사한 결과, 많은 자영업자들이 50%에서 최대 80%까지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일부 폐업을 고려하는 업장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구는 먼저 2023년부터 시행해 온 '소상공인 안심 금리 이자 지원 제도'를 헌재 인근 소기업·소상공인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담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인 등에 업체 당 1억원 이내로 대출 금리를 2% 수준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 관계자는 "올해 해당 사업에 전년 대비 63억원 늘린 281억원 규모를 투입한다"고 전했다.또 올해 하반기 융자 규모 중 일부를 헌재 주변 매출 감소 상인에 우선 지원하는 '소상공인 이자 지원사업'을 계획 중이다. 이외 국세, 지방세 등의 세금을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인 뿐 아니라 주민·학생 등의 피해 재발을 예방하고 고충이 있는지 등을 경청하는 간담회도 개최할 방침이다.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집회의 자유만큼이나 구민들의 정주권, 학생들

    2025.04.04 10:45
  • "인파 8000명 넘게 몰려" 안국역 이어 한강진역도 전면 폐쇄

    한남동 관저 인근에 위치한 한강진역이 전면 폐쇄됐다.서울교통공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인 4일 인파 밀집에 대비해 오전 9시35분부터 6호선 한강진역을 전면 폐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경찰 측의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한남동에는 8000명 이상의 사람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안국역 외 한강진역 등 14개 역사는 인파 밀집 상황에 따라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지하철이 무정차하거나 역사 출입이 통제·전면 폐쇄될 수 있다. 이날 첫차부터 3호선 안국역은 무정차 통과와 함께 모든 출구의 폐쇄를 마친 상태다.14개 역사는 △1호선 종각역 △1·2호선 시청역 △1·3·5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6호선 한강진역·이태원역·버티고개역 등이다.광역버스,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은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서 조회할 수 있다.공사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04 10:26
  • [속보] 9시부터 6호선 한강진역 무정차 통과…출구도 통제

    서울 지하철 관리를 맡은 서울교통공사가 인파 밀집에 대비해 4일 오전 9시부터 6호선 한강진역에서 무정차 통과를 실시한다. 공사는 동시에 출구 통제에도 나선다고 밝혔다.공사는 이를 위해 경찰과의 통제 협의 과정도 마쳤다는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한강진역 인근에 아침부터 많은 집회 인파가 모여드는 등 극심한 혼잡이 예상돼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이날 안국역 외 한강진역 등 14개 역사는 인파 밀집 상황에 따라 지하철이 무정차할 수 있다. 이날 첫차부터 3호선 안국역은 무정차 통과와 함께 모든 출구의 폐쇄를 마친 상태다. 14개 역사△1호선 종각역 △1·2호선 시청역 △1·3·5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6호선 한강진역·이태원역·버티고개역은 안전사고 우려 시 무정차 통과가 시행될 수 있다.공사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04 08:57
  •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 장인홍 당선

    2일 치러진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장인홍 더불어민주당 후보(58)가 당선됐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장 당선인은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최종 득표율 56.03%(5만639표)를 기록, 두 번째로 많이 표를 얻은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32.03%, 2만8946표)를 적잖은 격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서상범 조국혁신당 후보는 7.36%(6660표), 최재희 진보당 후보는 4.56%(4122표)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보궐선거는 단체장이 임기 중 자격을 잃거나 사직, 사망하는 등의 이유로 빈자리가 생겼을 때 실시하는 임시 선거 방식이다. 이번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의 선거인수는 35만779명, 이 중 투표한 수는 9만912명으로 투표율은 25.9%였다. 투표수 중 총 사전투표자 수는 2만8890명으로 사전투표율은 8.24%였다. 545명이 무효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국민의힘 문헌일 전 구청장은 170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하라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소송 제기 후 1·2심 모두 패소했고, 대법원 판결을 앞둔 지난해 10월 임기 중 사퇴했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취지로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장 당선인은 50년 넘게 지역 내 거주한 '구로 토박이'로 알려졌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구로교육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는 등 시민사회단체에 몸담았다. 이후 제 9, 10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일하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주요 공약으로 △구로 지속가능 발전 종합계획 수립 △구내 노후지역 재개발·재건축 추진 △구로사랑상품권 확대&n

    2025.04.03 00:35
  • 서울 區 단 한 곳이라도 오존농도 위험 수치 땐 市 전역에 경보 발령

    이달부터 서울 자치구 단 한 곳이라도 오존 농도가 위험 수치를 넘어서면 시 전역에 오존 예·경보가 내려진다.서울시는 이달부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농도 오존 특별 관리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일정 농도 이상의 오존은 눈·코를 자극하고 어린이와 노약자층에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 시내 연평균 오존 농도는 2020년 0.025ppm에서 지난해 0.0332ppm 수준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공기 중 오존은 여름철(5~8월) 온도가 25도를 넘고 일사량이 많을수록 농도가 짙어진다.그동안 서울 시내 오존경보 권역이 5개로 나뉘어 있어 지역별로 경보가 다르게 발송돼 시민들이 헷갈리는 일이 잦았다는 설명이다. 오존주의보는 시간 평균 0.12ppm 이상, 경보는 0.30ppm 이상, 중대경보는 0.50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오유림 기자

    2025.04.02 18:01
  • 시각장애인, 안내견 데리고 붐비는 버스 오르자…'감동 사연'

    지난달 21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모병원 정류장에서 740번 버스에 탑승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위해 버스기사와 승객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가 감동을 주고 있다.2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해당 미담은 조합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라온 한 승객의 글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게시글에 따르면 당시 승객들로 붐비는 버스에 안내견과 함께 탑승한 시각장애인이 있었지만, 빈자리를 찾지 못하고 서 있어야 했다. 이때 신촌교통 소속의 방승용(46) 기사와 한 승객이 나서 좌석을 양보해 안정적으로 착석할 수 있도록 도왔다.방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탑승자도 많아 평소보다 더 주의하던 중 안내견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며 “그 옆에 서 계신 분이 눈을 감고 있는 것을 보고 시각장애인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그는 곧바로 뒤쪽 승객들을 향해 “죄송합니다, 혹시 자리 양보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했고, 한 승객이 흔쾌히 자리에서 일어섰다고 한다. 방 씨는 “혹시 시각장애인이라는 표현이 실례가 될까봐 조심하며 정중히 요청했다”며 “착석까지 약 50초간 지켜보며 탑승을 도왔다”고 전했다. 승객들 사이에서도 별다른 불만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방 씨는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함께한 탑승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휠체어 승객은 몇 번 있었지만, 시각장애인 분은 처음”이었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 분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이러한 방 씨의 대응은 법적으로도 적합하다. 장애인복지법 제40조는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2025.04.02 10:51
  • 여의도 벚꽃축제 8일부터…상춘객 맞이 준비 '한창'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자치구마다 봄꽃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여의도와 석촌호수, 양재천 등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는 이번 주말부터 축제 분위기에 젖어들 전망이다.여의도 등 일부 지역은 헌법재판소에서 지정한 탄핵 심판 선고일인 오는 4일 전후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 것을 고려해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영등포구가 주최하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당초 시작일에서 나흘 미룬 8일부터 12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 일대에서 열린다.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꾸민다. 꽃길 걷기 퍼레이드로 막을 올리며 총 15개 팀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행사장은 봄꽃정원(포토존), 예술정원(공연·체험), 휴식정원(캠핑존·카페), 미식정원(간식 판매) 등 네 개 구역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핑크빛 벚꽃으로 물드는 석촌호수 주변에서는 2~6일 송파구가 주최하는 ‘호수 벚꽃축제’가 열린다. 2.6㎞ 길이의 산책로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서대문구는 4일부터 사흘간 안산과 홍제천 일대에서 ‘봄빛 축제’를 연다.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을 비롯해 가족뮤지컬, 서커스,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서초구는 3일부터 27일까지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를 연다. 전통예술 공연과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야외조각전, 미디어 아트전 등을 통해 문화예술과 자연의 조화를 선보인다.서울시는 오는 6월까지 이어지는 96건의 봄맞이 축제에 약 1959만

    2025.04.01 18:04
  • "가락시장, 쿠팡같은 물류 기지로 만들 것"

    “가락시장도 쿠팡처럼 농산물 입고에서 포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 시스템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물류 기지’로 키우겠습니다.”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채소2동에서 만난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사진)은 일정한 온도로 채소류를 보관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한 최첨단 창고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개소한 채소2동 외 아직 재건축이 이뤄지지 못한 노후 시설들을 바라보면서 “나머지 공간도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설 현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공사가 운영 중인 가락시장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스마트 물류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문 사장은 “다음 40년간 가락시장은 단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넘어 빅데이터에 기반한 농산물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지개벽 농·축·수산물 도매시장가락시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19.3%(230만t) 이상을 취급하는 등 국내 1위,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다. 국내 농산물 가격의 표준 격인 ‘기준가격’을 만드는 장소다. 시장은 2031년까지 목표로 디지털화, 풀필먼트 센터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스마트 유통기지로 재탄생 중이다.문 사장은 “1인 가구와 노인 인구 증가, 온라인 거래 다변화 등의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공영 도매시장도 온라인·소포장 유통에 대응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했다.이런 대응 체계는 최근 영남 산불 피해 복구를 돕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공사는 도매법인과 유통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11억원의 성금

    2025.04.01 17:48
  • 주민등록시스템 30분간 접속 지연…정부 "현재 정상 운영"

    1일 오전 행정안전부 소관 주민등록시스템에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해 등·초본 발급 등 일부 주민센터 창구의 민원 서비스에 불편이 빚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 14분경부터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고, 9시 40분까지 약 30분가량 접속 장애가 이어졌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등록시스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해 시작됐다. 해당 시스템은 전국의 주민등록 등·초본 등 주요 행정서류를 실시간으로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된 기반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주민센터 및 무인민원발급기를 포함한 일부 주민센터 민원 창구에서 등·초본 발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복구돼 정상 가동 중”이라며 “서비스 장애에 따른 국민 불편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을 신속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5.04.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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