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브랜드 인큐베이팅(브랜드를 키우는 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22일 경기 삼평동 와디즈 판교 본사에서 만난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는 “잠재력 높은 초기 기업이 빠르게 큰 브랜드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며 사업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자회사로 금융·투자 부문을 담당한다. 소 대표는 산업은행에서 15년간 기업금융·개인금융 전략 기획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부터 와디즈의 금융 사업 부문에 합류하게 된 배경이다. 지난 20일 와디즈파트너스 대표로 선임됐다.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돈맥’ 관리하는 곳와디즈파트너스가 어떤 곳인지 알려면 와디즈가 어떤 곳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새로운 브랜드·제품을 발굴하고 키우는 플랫폼 기업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수요를 확보해나가는 하나의 ‘시장 모델’이다. 와디즈 플랫폼은 ‘메이커’라고 불리우는 판매자와 소비자들을 연결한다. 수요에 따라 제품이나 브랜드 확장을 위한 컨설팅, 유망 브랜드 투자 등을 돕기도 한다.와디즈파트너스는 이 과정에서 와디즈의 금융·투자 영역을 책임지는 회사다. 모회사 와디즈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 형태로 설립됐다. 2019년 와디즈 플랫폼 내 사업부서로 시작해 2020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지난해 말 와디즈파트너스는 중기부의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벤처캐피탈(VC)로 등록되기도 했다.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민간투자 연계 매칭융자 사업 립스(LIPS) 프로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로봇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로봇 제품 보급에 박차를 가했다. 대동은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대동은 내년 7월까지 포스코와 로봇을 공동 개발·제작해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 로봇은 제철소 내 낙광(바위 등에 구멍을 뚫어 폭파해 떨어진 광석)을 수거하는 작업 등에 사용된다. 기존에는 사람이 장비에 올라가 제철소 내부로 이동하며 직접 낙광을 처리했는데 로봇을 도입하면 리모컨 원격 조종만으로 낙광을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부문장은 “2024년은 대동이 개발한 로봇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제철소 내 작업 환경 빅데이터도 확보해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을 최소화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동은 로보틱스 부문에서 △방제·제초 등 다목적 농업 로봇 △가드닝용 로봇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 △실내외 이동용 의자 로봇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 △병원 서비스 로봇 등의 특화 로봇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 내년에는 수출용 잔디깎이 ‘로봇 모어’와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의 자재를 운반하는 ‘자율 운반 추종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동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8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대동기어와 대동금속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오유림 기자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 운외창천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 응답자 네명 중 한명에 해당하는 25.8%가 ‘운외창천’을 내년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의 경영환경을 표현한 사자성어로는 ‘운예지망(雲霓之望)’이 선정됐다. 운예지망은 무지개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벗어날 기회를 기다린다는 의미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3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원자재 가격 인상, 고금리 등 계속된 난관에도 희망을 잃지 않은 771만 곳 중소기업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교원그룹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들을 지원하고 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계층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각종 사회 공헌 사업을 전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장 회장은 평소 “아이들이 누구나 쉽게 양질의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신념을 밝혀왔다.대표 사업으로 ‘바른 인성 캠페인’과 ‘에듀테크 교실’이 있다. 바른 인성 캠페인은 2012년부터 진행된 그룹 차원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다. 교원그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인성의 덕목을 깨우치는 교재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서 손쉽게 활용하도록 보급하고 있다.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에 2년간 약 100만부를 무료로 배포했다.에듀테크 교실은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열악한 초등학교에 교원그룹의 에듀테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단순히 에듀테크 상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다. 특화된 교육 콘텐츠·교사 연수·에듀테크 수업에 적합한 교실 등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5곳의 에듀테크 교실을 구축했다.아이들이 자라 청년이 된 후 사회에서 잘 자립하도록 교육하는 각종 활동도 진행한다. 교원그룹은 매해 새로운 ‘청년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해 웹툰 창작자, 국가무형문화재 청년 이수자, 동화작가 등이 전문 교육을 받고 작품 활동을 지속하도록 돕는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딥체인지 스타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기중앙회 회장단 4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이 장관의 대표적인 성과로 납품 대금 연동제를 도입하고 현장에 안착시킨 것, 2년 연속 중소기업인대회 용산 대통령실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한 점 등을 꼽았다.이외 각종 노동 현안에 높은 관심을 갖고 관계 부처와 국회에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한 점에 고마움을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중대재해처벌법,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등 중소기업 현안이 연내 국회를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재임 마지막 날까지 힘써달라”고 전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초정대상·목민감사패 시상식을 열었다.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소공연에서 수여하는 ‘2023 초정대상’은 국민의힘 권성동‧김학용‧장제원‧이만희‧이용호‧김성원‧송언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서영교‧이재정‧김성주‧김윤덕‧위성곤‧고민정 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소공연에서 지역 공직자에 수여하는 ‘2023 목민감사패’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백경현 구리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형재 서울특별시의원, 김철환 천안시의원, 이상복 오산시의원, 권영원 부산 동래구의원에게 돌아갔다.이날 행사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주체의 95.1%를 차지하는 730만 소상공인이 어려움 속에서도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 관련 정책은 양적 팽창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는 ‘정책의 효과성’에 집중할 때입니다.”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19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2024년 경제전망과 중소기업 이슈’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에 열린 제12차 KOSI 심포지엄은 대내외 거시경제 및 정치·사회 환경 변화 등에 기반해 내년도 중소기업계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중기연구원은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을 두고 수출과 설비투자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돼 2%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내년도 1분기에는 생산이 다소 증가하고, 민간 소비는 가계소비 여력 감소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봤다.심포지엄 주제발표는 최세경 중기연구원 정책컨설팅센터장이 맡았다. 최 센터장은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내년도 주요 경제 이슈 및 중소기업 이슈를 살폈다.주요 글로벌 경제 이슈로 △통화정책 전환과 금리인하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불안 증가 △글로벌 부채 증가 △글로벌 리더십 변화 등의 다섯 가지 요인이 언급됐다.중소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해서는 제조·서비스 중소기업 모두 내년도 업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수출 감소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수출 비중이 늘고, 기업의 파산과 폐업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이와 더불어 한계 기업의 부실이 본격화되는 징후가 보이고, 서비스 업종의 창업 감소세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동향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분야에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튀르키예 아랄그룹과 3500억원 규모 트랙터(20~140마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대동 관계자는 “대동 트랙터 단일 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말했다.2028년까지 5년간 공급하는 전체 트랙터의 70%는 61~140마력의 중대형 제품이 될 전망이다. 주요 공급 제품군은 RX·HX 트랙터 라인이다.아랄그룹은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을 중심으로 건설업 및 수입차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튀르키예 트랙터 시장은 지난해 약 6만8000대 규모로 인도, 북미, 중국에 이어 세계 4위다.오유림 기자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트랙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대동은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과 내년 1월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20~140마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랄 그룹은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을 중심으로 건설업 및 수입차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대동 관계자는 “대동 트랙터 단일 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라며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약 2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공급 기종의 70%는 61~140마력의 중대형 트랙터가 될 전망이다. 주요 공급 제품군은 RX·HX 트랙터 라인이다.이번 계약으로 대동은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 탄소배출 기준인 스테이지(stage) 5 인증을 받은 20~140마력 대 트랙터를 아랄 그룹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3년 내 튀르키예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30~40개 유통 판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3000대 이상의 트랙터를 판매해 최소 3%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아랄 그룹과는 △마케팅 △서비스 △상품 개발 등 다각도로도 협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튀르키예&n
“도어 인터록 스위치만 설치해도 각종 산재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황현승 세펙트 대표(사진)는 18일 경기 부천 도당동에 있는 세펙트 사무실에서 “곧 안전용 제품군 전체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자신하며 이같이 말했다. 세펙트는 산업 현장 안전 솔루션 기업이다. 2000년 설립 이후 2010년까지 수입 제품 위주였던 안전 스위치 제품군 대부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회사는 안전 디바이스인 ‘도어 인터록 스위치’ 제작에 특화됐다. 이 제품은 위험 구역의 안전문·펜스에 설치해 내부의 기계 등이 완전히 정지했을 때 진입하도록 돕는다. 기업별 기존 제조설비에 안전문과 같은 구조가 있다면 수십만원 규모 예산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안전 도어록 스위치(CLS)다. 자체 개발해 특허를 낸 ‘키 체커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자가 전용 키를 분리하고 손목에 차고 있어야만 도어 스위치의 잠금이 해제된다.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S사, H사 등 국내 대기업 제조 현장에서 세펙트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황 대표는 “올해만 특허를 7개 냈고, 내년에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 비용보다는 기술과 품질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세펙트는 지난해 매출 86억원을 기록했다. 제품군 라인업 완성과 더불어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8개국에 수출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부천=오유림 기자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발효·숙성에 특화된 ‘숨쉬는 유리용기’를 새 단장해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숨쉬는 유리용기는 락앤락의 숨쉬는 김치통 제품에도 활용된 ‘숨밸브’를 장착했다. 숨밸브는 특허 받은 기술이다. 용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발효가스를 자동으로 배출하면서도 외부 공기는 차단해 주는 구조다. 숙성 음식의 보관을 도와 과일청이나 담금주 등을 만들 때 활용하기 용이하다. 분리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뚜껑에 손잡이를 장착해 용기가 무거워져도 안정적으로 들어올릴 수 있다. 손잡이는 상하 길이 조절이 가능해 운반·보관시의 편의성을 높였다. 뚜껑에는 네임택 거치대가 있어 제조일자 등을 기록한 네임택을 꽂을 수 있다.새 단장한 숨쉬는 유리용기는 용도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제품은 1ℓ~3ℓ까지 네 종류의 선택지가 있다. 색상은 △옐로우그린 △네이비의 두 가지로 출시됐다. 락앤락 관계자는 “새 단장한 숨쉬는 유리용기는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모두 강화됐다”고 강조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블루베어’ 캐릭터 탄생 30주년인 내년을 앞두고 굿즈(goods)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굿즈는 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이 출시하는 기획 상품을 일컫는 말이다.블루베어는 1994년 만들어진 캐릭터로 노트·필통·편지지·다이어리·필기구 등 다양한 문구와 팬시 용품으로 출시돼 당시의 1020세대를 중심으로 사랑받았다. ‘블루버(Blueber)’라는 팬클럽이 창단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원조 K-캐릭터인 셈이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블루베어 인형 3종 △일기장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휴대폰 그립 △포토 카드 등 굿즈 9종이 공개된다. 펀딩은 이달 21일부터 1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펀딩 목표 모금액을 100% 달성하면 2000년대 출시한 블루베어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 블루베어 연습장을 모든 후원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정 수량 완판 시 블루베어 원화 표지의 스케치북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모닝글로리 관계자는 “Y2K(2000년대 초 세기말 문화) 열풍 속에서 학창 시절 블루베어를 사랑했던 팬들이 펀딩 소식을 접하고 일상의 위로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때 그 시절 블루베어 팬이 이모, 삼촌, 학부모가 되어서 자녀, 조카와 블루베어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도어 인터락 스위치만 설치해도 대·중소기업의 각종 산재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황현승 세펙트 대표는 14일 경기 부천 도당동에 위치한 세펙트 사무실에서 “곧 안전용 제품군 전체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자신하며 이같이 말했다.세펙트는 산업 현장 안전 솔루션 기업이다. 2000년 설립한 이후 2010년도까지 주로 해외 수입 제품 위주였던 안전 스위치 제품군 대부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안전 디바이스인 ‘도어 인터락 스위치’ 제작에 특화됐다.해당 제품은 위험 구역의 안전문·펜스에 설치해 내부의 기계 등이 완전히 정지했을 때 진입하도록 돕는다. 기업별 기존 제조설비에 안전문과 같은 구조가 있다면 수십만 원 규모 예산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대표적인 제품은 안전 도어락 스위치(CLS)다. 자체 개발해 특허를 낸 ‘키 체커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자가 전용 키를 분리하고 손목에 차고 있어야만 도어스위치 내 록(잠금)이 해제된다.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S사, H사 등 국내 대기업 제조 현장에서 세펙트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회사는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 엔터테인먼트)가 ‘티니핑월드 in 판교(티니핑월드)’를 열고 패밀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15일 발표했다.SAMG엔터는 이날 경기 성남시 시흥동 파미어스몰에 ‘티니핑월드’를 열었다고 밝혔다. SAMG엔터 관계자는 “국내에서 캐릭터 기반 대규모 도심형 테마공간이 들어서는 건 티니핑월드가 처음”이라고 자부했다. 약 2310㎡ 규모의 티니핑월드는 △티니핑 유니버스(전시관) △마법옷장(프린세스) △티니핑 크라상 △티니핑 런치박스 △티니핑 스토어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콘텐츠 세계관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하모니마을’과 ‘보석숲’ 등, 체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애니메이션 내에 나오는 공간을 구현한 곳도 있다.SAMG엔터는 티니핑월드 오픈을 시작으로 패밀리 플랫폼으로서의 도약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SAMG엔터 관계자는 “스토리가 담긴 전시와 굿즈, 디저트 등을 통해 기존 아동용 키즈 지식재산권(IP)가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티니핑월드 모델을 토대로 해외 오프라인 테마공간 사업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는 목표를 전했다.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티니핑월드 오픈을 기점으로 SAMG엔터는 키즈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패밀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강력한 IP 프로듀싱 역량을 토대로 IP 관련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유통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까지 설계한 ‘SAMG엔터 콘텐츠 생태계’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법무부 교정본부는 경기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인력지원 및 수형자 사회적응능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수형자에게 중소기업 근로경험 제공을 통한 사회적응능력 제고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중진공과 법무부 교정본부는 교도작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참여기업에게는 근로인력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교도작업은 수형자에 부과하는 작업으로, 교도소에서 물품을 생산·제작·제조·가공·수선하거나 노무를 제공하는 일을 말한다.양 기관은 세부적으로 △교도작업 참여기업 발굴 및 근로인력 인력매칭 △중소기업 취업 연계 및 창업교육 지원 △중소기업 직무관련 연수 지원 △정책자금 등 정책사업 공동홍보 등 기타 협력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맞손을 잡기로 했다.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참여 중소기업에게 교정본부의 다양한 교도작업 방식을 맞춤형 근로모델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근로인력 부족 문제 해결 및 수형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인력 지원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 근로자 유치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남동국가산업단지는 786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시 최대의 국가 산단이다. 생산액 규모만 29조7000억원에 달할 뿐 아니라 인천시 내 약 86만 개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그런데 남동 국가산단의 산업시설 면적은 70%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이다. 단지 규모 대비 지원 시설이나 녹지가 적어 근로자 쉼터도 부족하다.남동 국가산단은 앞으로 스마트 ICT인프라를 도입하고 주민과 근로자를 위한 산업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청년이 찾아오고 주민과 하나되는 신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주요 산업단지의 산업 발전과 공간 재편을 위한 전략을 담은 ‘구조 대전환’의 청사진이 마련됐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서울 구로동 포포인츠호텔에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지난 8월 24일 발표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개최됐다.지난 8월 발표된 산단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에는 △경직적 입주업종 제도 유연화해 첨단·신산업의 산단 내 입주·투자 활성화 △민간투자를 확대해 체육·문화시설, 편의·복지시설 등 산단 내 부족 시설 확충 △지방정부 중심의 지역 산단 혁신 방안 등이 포함됐다.산단 구조고도화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법 개정안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발표한 마스터플랜은 향후 수립할 산단별 구조고도화 계획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산단 규제 개혁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핑크퐁·아기상어가 K컬처 홍보대사로 나선다.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단행본 및 뮤직비디오(MV)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단행본은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한국 탐험기’를 테마로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발간된다. 오는 15일부터 국내외 총 370여 기관에 배포된다. 국내 주재 공관 196개소, 대사관, 영사관을 비롯한 해외 공관 173개소,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1개소 등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정부의 대표적인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과 해외문화홍보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더핑크퐁컴퍼니는 단행본과 연계한 뮤직비디오(MV)도 공개한다. 137억뷰로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멜로디에 국악풍 선율의 아리랑 민요를 더해 편곡한 음악이 특징이다. 영상은 책의 특성을 살린 페이퍼 아트(Paper Art) 스타일로 제작됐다. 오는 14일부터 핑크퐁·아기상어 영어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콘텐츠로 ‘K컬처’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핑크퐁·아기상어는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적인 지식재산권(IP)으로서 영화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부터 음원, 공연까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작업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문구 기업 모나미는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볼펜 틴케이스 세트 ‘153 행운을 드려용’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153 행운을 드려용’은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용 캐릭터를 통해 새해 행운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신년 기획 상품이다. 제품은 △153 볼펜 5개 △스티커 △메시지 카드로 구성했다.153 볼펜은 파랑·분홍·하늘·초록·검정의 총 다섯 가지 색상과 0.5㎜의 가는 필기 선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동봉된 스티커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해 나만의 개성 있는 필통으로 만들 수 있다. 제품은 틴케이스와 지함 패키지에 담았다.틴케이스는 밝은 노란색을 배경으로 용 캐릭터와 함께 ‘GOOD LUCK’, ‘가보자고!’ 등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모나미 관계자는 “양각 후가공 처리로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다”고 설명했다.펜마다 적혀 있는 행운 글귀와 함께 포함된 ‘복(福)’ 디자인 메시지 카드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동봉된 스티커는 틴케이스 내부를 장식하거나 다이어리를 꾸미는 등의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오늘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모나미 몰과 공식인증점, 오프라인 모나미스토어 및 교보문고 등에서 먼저 판매한다. 오는 20일 이후 전국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중소기업중앙회는 2023년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왼쪽),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오른쪽)를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 확산을 위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김병진 대표는 회사를 고품질의 목재가공품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소비자 안전 증진 등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북 군산에 제2공장을 설립해 한옥·목조건축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올해는 화재에 안전한 건축자재를 생산해 소비자 안전에 공을 들였다.김용현 대표는 노면 표지용 도료 페인트 등 화학제품 제조에 주력한다. 지난해 리튬 이온 ‘전고체 전지’에 필수적인 고순도 황화리튬의 양산 설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했다. 정석케미칼은 98개의 기술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며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오유림 기자
1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3 올해의 으뜸중기’ 시상식에서 자율주행 순찰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도구공간이 대상 격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도구공간을 비롯해 시큐웍스, 두왓 등 총 11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도구공간의 ‘자율주행 순찰AI 로봇’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안전 상태를 유지할 뿐 아니라 숨 쉬는 공기의 질, 걷고 있는 길의 상태는 어떠한지 알려준다. 병원과 공장, 쇼핑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시큐웍스는 ‘음장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았다. 음장 센서는 움직임이나 온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음장(음파 공간) 변화의 패턴을 분석하는 센서를 아우르는 말이다. ‘스마트 호텔 플랫폼’을 제시한 두왓도 한국경제신문사장상 수상 업체가 됐다. 두왓은 한 플랫폼 내 호텔 고객·직원·운영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IBK은행장상을 받은 모바휠의 도로 인프라 솔루션은 도로가 침수되면 관리자에게 스마트폰 알림을 보내게 돼 있다. 또 다른 IBK은행장상 수상 기업인 케이시스는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채 허브보드만으로 데이터 및 전원 제어가 가능한 전광판을 생산한다.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튀김 조리 자동화 로봇 시스템 ‘롸버트-E’를 선보인 주식회사 로보아르테와 세계 최초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안과용 소형 광간섭단층촬영기기(OCT) KUOS-O100을 내놓은 주식회사 필로포스에 돌아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은 스피커를 피아노 몸체 전면에 적용해 음향 효과를 높인 디지털피아노 아트컬렉션 DPR5160을 제작한 다이나톤, 로컬 상품의 자
서울경제진흥원(SBA·대표 김현우)은 서울시 전시컨벤션산업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중소기업 지원기관이다. 전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전시회 개최를 돕는다. 새로운 전시 사업을 발굴할 뿐 아니라 맞춤형 사업을 통해 전시 사업을 키우기도 한다.SBA는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전시산업 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시산업 내 관련 기업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도록 돕는다. 또한 전시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전시산업 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SBA가 운영하는 세텍(SETEC)을 활용한 각종 지원·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세텍은 서울 대치동에 있는 중소기업 전문 전시컨벤션 시설이다. 대규모 전시가 가능한 3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100석 규모의 콘퍼런스룸을 갖췄다. 건축박람회, 네일엑스포 등 기업 간 거래(B2B),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의 전문전시회와 이벤트가 연 60회 이상 열린다. 연평균 8000여 개 중소기업이 세텍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판로 개척 및 제품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SBA가 전시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진행한 대표적인 사업은 ‘세텍초이스’다. 세텍초이스는 유망한 전시회를 찾은 뒤 이에 대한 지원·투자를 하는 ‘전시회 육성 사업’이다.성장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전시회를 찾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브랜딩과 마케팅 등 컨설팅 과정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전시회 개최를 위한 대관료를 일부 지원하거나, 참가 기업 모집을 지원해 전시회가 수월하게 열릴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이후 공
세계 50여 개국에 걸쳐 총 30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3000여 팀이 서울에 모인다.서울경제진흥원(SBA) 주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아트홀·어울림 광장·디자인 랩 등에서 열리는 ‘2023 서울콘’은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박람회다. 일상·뷰티·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총 50여 개 나라에서 3000여 개 팀의 인플루언서가 참석할 예정이다. SBA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들의 총구독자 수가 30억 명에 육박한다”며 “최소 5억 명이 넘는 사람이 서울 신년맞이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SBA는 이번 행사가 서울의 문화적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이에 기반한 경제 효과까지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콘텐츠 수출 1억달러 증가시 소비재 수출 1억8000만달러, 생산 유발효과 5억1000만달러(약 6000억원), 취업유발인원 약 2982명 증가 효과가 있다. SBA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울의 문화·콘텐츠를 알리고 경제 수익 창출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서울콘 행사를 통해 서울의 콘텐츠산업을 새로운 경제 수익 동력원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 SBA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서울 고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BA는 이번 서울콘에서 △한류 콘텐츠 연계 상품 판매 △뷰티·패션 홍보 마케팅 △유망 중소기업 제품 론칭쇼 △최신 기술 전시 및 시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크리에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상징하는 의미의 재단 대표 캐릭터 ‘동이&반이’의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나눈다고 12일 밝혔다. 협력재단 공식 캐릭터인 ‘동이&반이’는 꿀벌과 꽃이라는 대표적인 공생 관계를 활용해 고안했다는 것이 재단 측 설명이다.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서로에게 꿀과 열매와 같은 이로움을 준다는 의미”라며 “현대 사회에 필요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모티콘 제작에 참여한 한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기관을 홍보하는 캐릭터를 만든 뒤 어떻게 활용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누구나 동반성장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길 바라며 시도했다”라고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 배포하는 이모티콘은 ‘맑은 눈의 광인 신입사원 동이’와 ‘젊은 꼰대 반이 부장’이라는 콘셉트로 캐릭터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회사 생활을 비롯한 일상 속 다양한 모습을 16종의 움직이는 모션 디자인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다. 사용은 다운로드 이후 30일 동안 가능하다. 이모티콘 배포는 오는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동반성장위원회 카카오톡 채널 등록자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1일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2023 전국 여성 최고경영자(CEO) 경영연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여성 CEO 1000명이 참석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외세의 침략에도 끝까지 맞서 싸운 충무공, 삼별초 정신이 그 어떤 위기에도 쓰러지지 않고 이겨내는 여성 CEO와 닮았다”며 “이 자리가 여성 경제인들이 함께 미래로 나아갈 협력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중기부는 매년 여성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여성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유망 여성 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매년 3000억원 규모의 여성 창업 자금과 2160억원 규모의 여성 전용 벤처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도=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라이다(LiDAR)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라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솔루션 및 이를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뷰런은 오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모빌리티관에서 차세대 라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솔루션 ‘뷰원’(VueOne)과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뷰투’(VueTwo)를 선보일 계획이다. 뷰런 관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뷰런은 기존 뷰원 시리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한 뷰원플러스(VueOne+)를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강력한 성능의 딥러닝 네트워크 뷰넷(VueNet)을 탑재해 다음 세대 자동차 및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뷰원플러스는 기존 뷰원보다 더 복잡한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뛰어난 인지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뷰런은 현재 협업 중인 파트너사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선두그룹 내 업체에 더욱 강력한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다 안전한 ADAS 솔루션으로 운전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뷰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크라우드 애널리틱스(SCA)’도 공개한다. SCA는 도시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둔 기술이다. 높은 위치 정확도를 가진 라이다와 뷰런의 강력한 인지 솔루션을 결합했다. 뷰런은 SCA를 서울시 및 국내외 여러 도시에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CES 2024 스마트 시티 부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현장에서는 뷰원플러스가 탑재된
“부친이 운영하는 공장에 오가며 어릴 때부터 볼트와 너트가 머릿속에 박혀 있었죠. 주변에선 ‘볼트 맨’이라고 부릅니다.” 지난 8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달의 무역인상 시상식에서 ‘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상’을 받은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사진)는 “올해 수출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 대표는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0월 ‘이달의 무역인상’을 받았다. 화신볼트산업은 특수 체결류를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체결류는 볼트·너트와 같이 ‘이음새’ 역할을 하는 부품을 일컫는다. 화신볼트산업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특수한 볼트와 너트를 생산한다. 정 대표의 부친인 고(故) 정교채 창업주부터 정 대표의 장남까지 3대째 볼트·너트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이 회사에서 제작한 체결류는 1600도 이상의 초고온은 물론 초고압·부식 위험 등의 악조건을 견뎌낸다. 주로 △발전소 터빈 △해양 원유 시추 플랫폼 △잠수함 등의 발전·해양 플랜트 설비에 활용된다.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과 협업해 선박용 부품 국산화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형 잠수함인 3000t급 장보고Ⅲ에도 이 회사 부품이 들어간다. 정 대표는 “심해 속 잠수함은 아주 작은 부품이라도 잘못됐을 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정적인 품질의 체결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신볼트산업 매출의 70% 이상은 수출 물량이 차지한다. 해외 고객사들이 품질을 인정한 결과다. 발전 설비 분야에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해양 플랜트 시장에서 미국 캐머런 슐룸베르거, 독일 지멘스 등이 화신볼트산업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 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금융비용 부담 해소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0~24일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4년 경영계획’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내년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경제 정책(복수 응답)은 ‘금융비용 부담 완화’(64.6%)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 52시간제 개선 등 노동 유연화’(35.4%),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지원 확대’(27.4%),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20.8%)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핵심 경영전략(복수 응답)에서는 응답자의 48.6%가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를 꼽았다. 다음으로 ‘원가 절감 및 긴축’(42.4%),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25.8%), ‘신규판로 확대’(25.8%) 등으로 답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지명 후 첫 행보로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오세희 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 후보자는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을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오 후보자는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제가 장관 지명 후 3일째”라며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면서도 코로나 직격탄 이후 어려움 겪고 있는 734만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며 “만일 장관으로 일하게 된다면 정례적으로 여러 문제를 정책화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무보고를 받아 보니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은 많은데, 실제로 잘 전달되고 있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전체를 아우르는 협의체를 현장 중심으로 구성해 ‘소통 채널의 현장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소공연은 논평을 내고 “지명 이후 첫 행보로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지난 36년간 글로벌에서 발로 뛰며 체득한 현장 기반의 정책 철학으로 소상공인과 진정성을 갖고 밀착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 후보자는 외교부 2차관과 주베트남 대사 등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4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계약업무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소진공은 지난 10월 ‘김계약 주임’이라는 생성 AI 챗봇을 도입해 뚜렷한 업무 능률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김계약 주임은 소진공의 내부 계약업무 규정과 매뉴얼을 학습해 법령 및 업무절차 등 관련 질의에 담당자를 대신해 답변하는 역할을 한다. 소진공 관계자는 “도입 후 현재까지 계약업무를 수행하는 공단 직원 150여 명이 질의한 총 2187건에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용 경험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만족한 이유로는 ‘기다리는 시간 없이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어서’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내부 업무뿐 아니라 소상공인 대상 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중소기업계에서 6일 기술 탈취로 인한 손해액 산정 기준을 도입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을 내고 “혁신 노력이 성공으로 보상받고 그 보상이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는 기본원칙이 바로 서도록 기술 탈취 근절 관련 하도급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피해 건수는 280건에 피해 금액은 2827억원에 달한다”며 “드러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한다면 실제 피해는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을 위한 구제가 어렵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 보호 수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손해배상소송에서 중소기업이 승소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현실을 고려할 때 특허법상 손해액 추정 규정을 하도급법에 도입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의 한도를 현행 3배에서 5배까지 상향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중기중앙회는 “하도급법 개정안 통과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공정한 재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기술 탈취행위는 중소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민생문제이며, 산업생태계 전반의 혁신 의지와 관련된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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