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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림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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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단지공단 노사,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노동조합은 연말을 맞아 대구시 신기동 일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산단공 노사는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1만 장을 구매해 기부했다. 이 중 2000장은 임직원이 직접 배달했다. 이날 산단공 봉사단 30여 명은 연탄 전달에 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쌀 등의 식료품을 함께 전달하는 활동도 펼쳤다. 이정문 산단공 노조위원장은 “오늘 기부하는 연탄이 지역사회 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보살필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앞으로 산단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2.06 15:02
  • 상조 색채 옅어지는 보람그룹…웨딩·반려동물 사업까지 진출

    반짝반짝 보석이 박힌 듯한 빛을 뿜는 천장이 자동 커튼처럼 열리고 닫힌다. 결혼식장에 마주 선 선남선녀를 축복하듯 천장에서 밝은 빛이 눈부시게 쏟아진다.지난 1일 방문한 울산 삼산동 웨딩거리에 있는 보람컨벤션센터. 올 10월 문을 연 이곳은 결혼식뿐 아니라 돌잔치 송년회 시사회 등 각종 연회·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 문화·이벤트 공간이다.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7층, 연면적 2만3000㎡ 건물에서 하루 20여 개 예식을 소화한다. 이경훈 보람컨벤션 본부장은 “내년에 800쌍을 결혼시키는 게 목표”라며 “이미 내년 가을까지 150~200쌍 정도가 결혼식을 예약했다”고 했다.상조 브랜드 보람상조로 널리 알려진 보람그룹이 ‘상조3.0 시대’를 모토로 결혼, 여행, 반려동물 관련 사업 등 업종 다각화를 진행하며 ‘종합 서비스 콘텐츠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 상조 분야만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신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웨딩사업이다. 울산 보람컨벤션센터에만 층별로 테마가 다른 4개의 큰 홀과 연회장 등을 갖췄다. 야외에 있는 플로럴팰리스는 야외 결혼식이나 문화 공연을 겨냥해 설계했다. 기둥 사면에서 영상을 송출하는 미디어필러와 영화관식 좌석이 갖춰져 결혼식뿐 아니라 각종 행사를 병행할 수 있는 홀도 마련했다.결혼식 같은 이벤트 사업뿐 아니라 ‘생애 전주기’에 걸친 변곡점을 겨냥한 사업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상조 관련 사업군뿐 아니라 컨벤션, 제조유통, 바이오 등 26개 계열사의 특징과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신사업군을 갖

    2023.12.04 18:05
  •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기업도 생태계 경쟁시대 中企, R&D로 승부해야"

    “거대 기업 하나보단 관련 기업들이 손잡은 ‘기업 생태계’로 경쟁력을 키우는 게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로 양질의 기업 생태계를 구성하면 내·외수 분야 모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사진)은 지난 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새로운 경영 기조 영향으로 기업활동의 축이 수요자 중심 경제로 옮겨졌다”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위주인 중소기업이 이를 잘 활용하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의 고객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협회장은 기업 생태계란 중소기업이 모여 제조부터 유통까지 도맡는 가치사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류 시스템, 화장품 원료 생산, 원료를 섞는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치면 대기업에 기대지 않아도 소비자에게 소구하는 경쟁력 있는 화장품을 만들 수 있다”며 “이 방향성을 굳혀 대만 경제와 같이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 환경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제품을 상용화할 R&D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대학 등에서의 기초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화할 때 R&D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이노비즈(혁신과 기업의 합성어) 인증제도’를 관리하고 있다.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은 2만2000여 곳에 이른다. 그는 “이노비즈 기업의 필수 조건은 연구소, 연구를 전담하는 R&D 조직이 있는지 여부”라며 “이노비즈 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 R&D 예산 투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기업 생태계 조성에 공들이고 있다. 올해 초 3년 넘는 준

    2023.12.03 17:51
  • "우대리, 묘인턴과 미래 농촌에"…첨단 농산업 웹툰·영상 나왔다

    대동그룹의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미래농업 세상’을 표현한 기업 브랜드 영상 및 웹툰을 제작해 자체 소셜미디어(SNS)채널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3D 입체 농부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상에는 미래 농부의 일상이 담겼다. △자율작업 트랙터·콤바인 △자율 운반 로봇 △수도작 정밀농업 서비스와 함께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인 △기능성 종자 개발 △농산물 유통 플랫폼 등으로 농장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대동 관계자는 “미래 농업 세상의 농부는 건강한 먹거리를 수월하게 생산할 것”이라며 “소비자는 이를 누리며 살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고 말했다. ‘대동툰’이라는 이름의 웹툰에서는 말하는 소 등의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첨단 농산업 활용 풍경을 전달한다. 관련해 대동의 기업 이미지(CI)인 철우(鐵牛)를 모티브 삼은 우(牛)대리와 열정 넘치는 묘(卯)인턴 사원이 함께 농촌을 다니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에 공개한 시즌 1의 주제는 자율작업 농기계로, 시즌2부터는 농업 로봇·수도작 정밀농업 등의 다양한 첨단 농업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라는 것이 대동 측의 설명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30 12:58
  • '1000억 벤처' 17% 늘었다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이 전년보다 17.6%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전년보다 130곳 늘어난 869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은 제도가 시작된 1988년 이후 최소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7851곳 중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전체의 44.1%가 상장사다.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호텔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기념하고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이성일 팀프레시 대표 등 벤처천억기업인 38명을 포함해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벤처천억클럽’ 발족식도 열렸다.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위기 등 총칼 없는 경제전쟁 속에서도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134개 증가하는 등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중심에 벤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혁신 성장의 아이콘으로 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7 17:56
  • "자율작업 트랙터 타보세요"…LS엠트론, 온라인 예약 서비스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 예약 시스템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농민과 귀농 희망자, 학생 등 누구나 예약 신청 후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를 체험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올해 초 경북 김천시 1만3000㎡ 규모 부지에 ‘동부 메가센터’를 설립하고 약 3000㎡의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을 공개했다. 체험은 주요 모델인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과 XP, 중형 마력대의 MT5로 진행한다. 논이나 밭을 갈아 골을 타 보고, 잡풀이나 마른 볏짚을 모아 압축해볼 수 있다. 신재호 LS엠트론 대표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더 많은 사람이 국내 유일의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을 이용하고 첨단 농업 기술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7 17:55
  • R&D의 힘…베어링 '제조 혁신'으로 매출 껑충

    챗GPT를 필두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각종 산업과 융합하는 시대다. 유독 제조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첨단 정보기술(IT)의 도입이 느리다. 이런 제조 생태계 속에서 제조·IT 접목에 성공해 긍정적인 생태계 교란을 꾀한 회사가 있다. 연합시스템은 업력 50년의 베어링 제조업체다. 로봇이나 반도체 생산라인 등에 사용되는 정밀 부품을 생산해 왔지만 중국산 저가 제품이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하며 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처지게 됐다. 이 회사는 제조에 IT를 접목해 위기의 돌파구를 찾았다. 설치부터 실사용까지 24시간 이내로 가능한 공작 기계 디지털 트윈 구현 서비스 플랫폼 ‘바로팩토리’를 개발했다. 이런 변화를 토대로 신규 매출 창출에 성공했다. 2020년 34억원 매출이 지난해엔 4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 들어 7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어난 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혁신 배경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이 있다. 개발자 출신의 2세 중기인 윤준삼 대표는 “개발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IT 개발자 인건비가 급상승했다”며 “지원 사업을 받아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중단 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위성항법시스템(GPS) 개발 기업 아센코리아는 내장형 GPS를 갖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시장이 사라지는 위기를 겪었다. 이 회사는 국내에 없는 정밀 GPS 시장을 개척해 다시금 사업을 안착시켰다. 중기부의 ‘상용화’ 분야 R&D 예산 지원을 받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정밀 GNSS 장치를 개발했다. 황국연 아센코리아 대표는 “내년도부터 계측 장비를 4000대 이상 공급할 예정”

    2023.11.27 17:54
  • 홈앤쇼핑 "중국 직구 전용매장 열겠다"

    홈앤쇼핑이 커져가는 해외직구(직접 구매) 시장 내 적극적인 영역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홈앤쇼핑은 지난 23일 중국 위해시 소재의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에서 중국 직구 전용매장을 열기 위해 중국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 공위빈 웨이하이 고신구 당공위위원 관리위원회 부주임, 가오밍두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장, 곡전홍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위해시는 지난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약 800개의 이커머스 업체, 50만 SKU(재고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단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액만 약 6조원 이상이다. 또한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2024년 1월 중 중국 직구 전용관을 신설하겠다는 것이 홈앤쇼핑 측 설명이다. 전용관이 개설되면 빠른 통관 및 빠른 배송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평균 4일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취소 및 반품 시에도 편의를 개선해 더욱 편리한 직구 전문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홈앤쇼핑은 중국 웨이하이산업단지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로 수출하는 작업에 적극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6 18:32
  • 엠로, 코스닥 150 지수 IT 종목으로 신규 편입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정보기술 산업군 내 종목으로 코스닥 150(KOSDAQ15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코스닥 150 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엠로를 포함한 17개의 코스닥 상장사가 새롭게 지수에 편입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기변경 결과는 다음달인 12월 15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코스닥 150’은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개발된 이래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시장 대표성, 유동성 및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성종목을 선정하고 지수를 산출한다. 엠로 관계자는 “내년도 글로벌 통합 공급망관리(SC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엠로만의 차별화된 성장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4 22:39
  • 美 대표 추수감사절 행사에 'K캐릭터·아티스트' 등장한 이유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미국 최대 규모 추수감사절 행사인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핑크퐁 아기상어가 2년 연속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진행된 퍼레이드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높이 7.6m에 달하는 초대형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풍선과 5.4m가 넘는 화려한 바닷속 상어 가족 테마의 퍼레이드카를 선보였다. 퍼레이드에는 하이브(HYBE) 산하의 레이블에 소속된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이 함께했다.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이 소속돼 있는 국내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올해 97회째를 맞은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행사를 기념해 대규모로 열리는 행사다. 퍼레이드 오프닝 행사에는 스누피, 스폰지밥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 풍선·퍼레이드카 등이 같이 등장한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뉴욕 중심부 맨해튼 센트럴 파크부터 헤럴드 스퀘어까지 약 4㎞를 행진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 8000명과 700명이 넘는 퍼포머, 12팀의 행군 악대 등으로 이루어진 퍼레이드 군단과 함께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국내 캐릭터인 핑크퐁 아기상어가 북미 지역을 필두로 세계적 팬덤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이 136억 뷰를 돌파해 전 세계 유튜브 1위를 지키고 있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이 미국 방영 첫날 유아동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며 “이에 메이시스의 초청을 받고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된 것”이라고 행사 참여 배경을 전했다. 퍼레이드카 위에

    2023.11.24 22:24
  • 치매예방 돕고 K팝 아이돌 기획…'노래방 기업' TJ미디어의 변신

    “손목돌리기 예쁘게, 하와이 아가씨처럼 해볼게요~.” 이동식 노래방 기기 M2(사진)의 접이식 화면을 켜고 ‘두뇌건강체조’ 버튼을 누른다. 장윤정의 ‘올래’ 간주가 울려 퍼진다. 두뇌건강체조는 트로트 노래에 맞춰 화면에 나타나는, 간단하지만 계속 바뀌는 동작을 외우고 따라 하며 치매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TJ미디어는 노래 반주기 업계의 대명사 격 업체다. 최근 이 회사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나섰다. 24일 방문한 서울 상암동의 TJ미디어 8층 쇼룸에는 각종 제품이 가득했다. 주목되는 것은 전문가용 반주기 리얼마스터. 악보대에 전자패드를 올려놓은 듯한 모양의 제품에선 화면에 악보를 띄워놓고 자체 편곡을 시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주하는 모습을 스스로 촬영하고, 유튜브에 연결해 영상을 송출할 수도 있다. 라이브 카페, 각종 음악 동호회에서 ‘인기몰이’ 중이라는 설명이다. ‘퍼펙트 스코어’ 기능을 활용하면 음정, 박자, 바이브레이션별로 점수를 받아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TJ미디어는 시니어·전문 연주자 특화 반주기 등의 제품을 앞세워 연령별 타깃을 구체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건강 댄스·두뇌 체조·그때 그 시절 영상’ 등의 기능을 갖춘 이동식 노래방 모델은 고령 이용자들이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함께 기계를 활용하고 노래와 더불어 운동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황지운 상품기획부 차장은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전용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한 기술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본사 내에는 기술·콘텐

    2023.11.24 18:10
  • '아기상어' 뉴욕 도심에 떴다…美 '메이시스 퍼레이드' 참가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미국 최대 규모 추수감사절 행사인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핑크퐁 아기상어가 2년 연속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진행된 퍼레이드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높이 7.6m에 달하는 초대형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풍선과 5.4m가 넘는 화려한 바닷속 상어 가족 테마의 퍼레이드카를 선보였다. 퍼레이드에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엔하이픈이 함께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4 18:09
  • 비테스코, EMR4 공장 준공…1200억 투자, 전기모터 등 생산

    첨단 구동 시스템 및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가 최근 경기 이천시에 준공한 통합형 구동 시스템(EMR4) 생산 공장과 관련 부품 창고인 오토스토어를 23일 공개했다. 2800㎡ 규모의 EMR4 라인과 오토스토어 등을 합한 공장의 총면적은 약 4390㎡다. 약 1200억원 이상이 투자됐다. 100% 자동화한 창고 오토스토어는 13개의 로봇과 5830개의 상품 보관 박스로 구성됐다. EMR4는 전기모터, 인버터와 감속기 세 체계를 모두 갖춘 통합형 구동 시스템이다. 이천 공장에서는 EMR4를 이루는 모터와 인버터를 생산한다. 새 라인은 연간 20만 대 이상의 EMR4 유닛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김준석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최신 기술 집약체 EMR4가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3 19:17
  • 농기계 자율주행 키트 '플루바 오토' 개발

    첨단 정밀농업 기업 긴트가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긴트는 2015년부터 전자제어·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농업시장에 첨단 정밀 농업을 확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농기계용 자율주행 키트인 ‘플루바 오토(PLUVA auto)’를 출시하며 농가 및 농업기관에서 주목받았다. ‘플루바 오토’는 농민들의 자율주행 기술 활용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등의 농기계에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서다. 플루바 오토는 정밀한 위치 보정 기술에 기반한 높은 생산성과 더불어 △농지별 경로 생성 및 주행 △메모리 주행 △AB(설정 구간) 직진 및 커브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긴트는 농기계 관리 플랫폼인 ‘플루바 케어’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농기계 관련 플랫폼 기술력을 활용해 자율주행 농업 테마파크·복합 문화공간인 ‘플루바 하우스’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2 16:30
  • 무선제어 스마트팜 솔루션 '팜링크' 생산

    스마트팜 솔루션 개발 기업 유비엔이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유비엔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팜링크’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회사다. 팜링크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각종 데이터에 기반해 작동하는 솔루션이다. 유비엔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온실 및 노지 등의 농장을 무선 자가망으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자가망 내에서는 통신 요금 없이 무선 모니터링과 무선 제어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팜링크는 다양한 농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온실동이 하나인 단동온실, 2개 이상의 지붕을 연결해서 세운 연동 온실, 도심에서의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수직농장 등 여러 유형의 농업 환경을 고려해 적용할 수 있다. 약 530여곳의 농가와 기관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배경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2 16:30
  • 무 품종 연구…국내외 수출용 60종 육성

    세종대학교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박한용 교수는 무 유전자원의 특성조사 및 유전자 수준의 품종을 개발한 연구로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무는 다른 채소 품종에 비해 육종이 까다로워 품종개발 연구에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세종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1993년부터 30년간 무 품종 육종 연구에 전념해왔다. 박 교수는 △무 인자 분류 △원종 증식 △우수한 종자끼리 교배해 만들어지는 F1 종자 품질 향상 등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 국내용 및 수출용의 60여 품종을 육성했다. 박 교수는 1998년 제주 지역에서 재배에 적합한 관동 여름무를 개발 및 보급해 감귤 위주로 재배하던 제주지역 농가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했다. 이를 통해 2000년도 약 100만㎡ 규모였던 제주 지역의 무 재배 면적을 2010년 약 5000만㎡ 까지 늘렸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2 16:29
  • 반려동물 비문 활용한 인증 서비스

    반려동물의 비문(코주름)에 기반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싸이랩이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반려견들은 저마다 사람의 지문(손가락 주름)과 유사한 고유의 비문을 지닌다. 아이싸이랩의 대표적인 사업은 이러한 반려동물의 비문을 활용한 인증 서비스 ‘애니퍼피’다. 애니퍼피는 수학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응용 연구와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농림축산식품부의 바이오인식 활용 동물등록방식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현재 아이싸이랩에는 국내 본사와 베트남 법인에서 총 4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일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해 비문 인식 등록 서비스에 관한 국내외 원천 특허 18건도 등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싸이랩의 반려동물 비문 인증 서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2 16:25
  • 미세먼지 걱정 '뚝'…창문형 공기청정기

    “흡기·배기구를 분리한 공기 역학적 설계로 최대의 공기 청정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엔이알은 창문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김수경 엔이알 대표는 “바깥 미세먼지가 심할 때 창문도 못 열면서 실내 공기 질에 고통받는 가족들을 보며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고 20일 설명했다. 이 회사 제품들은 큰 공사 없이 창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최근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하기 좋은 ‘유후(UHOO) 심플’, 원룸형 공간에 사는 1~2인 가구 대상의 제품 ‘유후 베이비’(사진)를 출시했다. 서울 마포구 내 공공 체육시설, 경기 포천시 도서관, 경기 남양주시의 어린이집 등에 설치됐다. 전력 효율도 높다. 엔이알 관계자는 “하루 24시간, 한 달을 켜 둬도 가정용 전기 기본요금 1100원대 정도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엔이알은 공기 정화 과정에 5단계 필터를 사용한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톨루엔, 폼알데하이드는 물론 생활 악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의 물질까지 0.3㎛ 이상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집진한다. 자동 환기 프로그램도 내장돼 있다. 2020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련 기술로 국내외 총 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5곳 이상의 유통 판로를 확보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0 17:54
  • "반찬·소스 따로담기 가능"…락앤락, '슬림 도시락' 출시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휴대성이 좋아 직장인이나 다이어터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슬림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인다. 락앤락의 슬림 도시락은 세련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하기가 용이하다. △블랙&아이보리 △브릭 오렌지&아이보리 △다크 그린&아이보리의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이 높으면서도 내부의 음식물끼리 섞이지 않도록 제작됐다. 제품은 △용기(2단) △디바이더(1개) △전용 젓가락 △전용 파우치로 구성됐다. 용기는 440㎖의 용량에 7.5㎝ 높이로, 부피감 있는 과일이나 샐러드를 담기에도 적합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뚜껑에 사면 결착 방식을 활용해 밀폐력이 뛰어나고, 뚜껑 안쪽의 실리콘 패킹은 분리가 가능해 간편하고 위생적인 세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봉된 디바이더는 원하는 반찬이나 소스를 따로 담을 수 있어 음식이 섞일 걱정을 덜었다. 도시락 전용 젓가락은 이동 시에도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고, 방수 기능을 갖춘 전용 파우치를 세트로 구성해 기능성과 편의성를 모두 담았다. 제품은 안전성이 검증된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적용했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의 고온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슬림 도시락은 오늘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먼저 론칭되며, 오는 27일부터는 락앤락몰에서도 출시된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20 10:24
  • 불확실성 높은 中企 경영, 고민 많다면 '경영·기술 지도사' 찾아보세요

    국가 전문자격사인 경영·기술지도사들은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에 최적화된 컨설팅을 이어가는 전문가들이다.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반도체 및 장비 기계부품 가공 전문기업인 A업체는 생산에 투입해 가공한 뒤 ‘스크랩’이 수시로 발생하는 고충을 겪었다. 스크랩(scrap)은 금속 원자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사용하고 남는 ‘자투리 부분’을 일컫는 용어다. 재활용이 어렵고 보관하기도 쉽지 않아 단순 폐기하는 경우가 많다. A업체는 스크랩을 관리하는 별도의 체계가 없었다. 활용 가능한 스크랩 여부를 알지 못해, 새로운 금속 자재를 고가에 매입하는 경우도 잦았다. A업체를 찾은 경영지도사는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도왔다. 제조스마트서비스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해 관련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A업체는 ‘스크랩 공유거래 시스템’의 구현에 성공했다. 스크랩을 사용하는 기업들끼리 실시간으로 스크랩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하게 됐다. A업체는 자재 매입 금액을 크게 절감함은 물론, 불필요한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관련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동반자’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위기에 임금 문제, 전쟁 리스크 등의 각종 이슈까지 겹쳐 있다. 한 번의 위기로도 크게 경영상의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취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업종별·상황별 맞춤형 컨설팅이 효과적일 수 있다. 수많은 컨설팅 조직이 활동하는 현시점,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눈에 띄는 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지원 사업에 특화됐단 점이다. 중

    2023.11.19 23:50
  • 중소 제조업계, 마지막 정기국회 시급 과제는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중소 제조업계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소할 과제로 노동시장의 유연성 변화를 호소했다. 이미 국회에 계류돼 있는 중소기업 관련 법안 중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부·국회에게 바란다’ 중소 제조업 의견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규제 개혁에 따른 중소기업계 현장의 체감 변화를 살피고, 남은 기간 해결할 과제를 알아보고자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됐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최대 고민은 노동 문제와 관련한 규제 혁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중소 제조업은 노동규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경규제(25.3%) △인증 규제(21.3%) △금융 및 세제 관련 규제(15.3%)의 순으로 응답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체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65.3%에 달했다. '체감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4%에 불과했다. 중소 제조업계는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두고 최우선으로 해결할 과제로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 및 안정적 노사관계 정립’을 가장 많이(29.0%) 손꼽았다. ‘투자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21.7%), ‘규제혁신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20.3%)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에 이미 계류중인 중소기업 관련 법안 중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이 47.0%를 기록해 가장 시급한 것으로

    2023.11.19 12:10
  • TYM, 유럽 최대 농기계 전시회 참가…국내 농기계 업체서 유일

    TYM이 유럽 시장 내 거래선 확장에 적극 나서는 등 글로벌 입지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농기계 전문 기업 TYM(구 동양물산기업)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농기계 전시회 ‘아그리테크니카(Agritechnica) 2023’에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약 일주일 간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해당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농기계 업체는 TYM이 유일하다. TYM은 이번 전시회 참여로 회사 고유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TYM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 취지에 대해 “유럽 전역의 파트너사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전략 발표회를 열고,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해 유럽 시장 내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TYM은 자율주행, 텔레매틱스(스마트폰으로 트랙터 원격 제어 및 실시간 관리 등이 가능한 서비스) 등 업계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공개한 신제품을 비롯해 내년도 출시 예정인 트랙터 △T115 △T130 등을 공개했다. TYM은 이번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직접 회사 및 제품 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데 공들였다.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한 배경이다. 내년도 출시 예정인 제품에 탑재된 엔진 등의 부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자체적으로 ‘마이티와이엠(MYTYM)’ 부스 공간을 마련해 TYM의 자율주행 기술과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도록 기획하기도 했다. MYTYM은 텔레매틱스 기반의 무선통신과 GPS 기술이 결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트랙터 등의 고장 여부·위치·작업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TY

    2023.11.16 17:36
  • 6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AFTER 2023!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전’

    미래 농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등을 다루는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이 6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FTER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 수원시 소재의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04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했다. 2017년 이후 온라인 등으로 진행되다 6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다. 이번 행사는 ‘농업, 기술을 담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미래 농업이 과학 기술의 혁신과 농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 등이 강조될 예정이다. 동시 개최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조우재, 설채현과 함께하는 스마트한 반려생활 TIP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국립농업과학원 우수 특허 기술 설명회가 함께 진행된다. 행사 둘째날인 28일에는 △농식품 연구개발(R&D) 성과 및 전망 심포지엄 △농식품 R&D 사용화 성공전략 세미나 △농식품 R&D 우수성과 투자설명회 △청년식품 창업성장 바이어 상담회가 연이어 열릴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우수성과 콘테스트 △농림식품 R&D 합동 설명회 △농식품 R&D 우수·유망기술 발표회 △부·청 공동기획사업 합동성과보고회 등이 펼쳐질 전망이다. 함민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기술상용화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에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알리고, 농업 발전에 기여할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중요한

    2023.11.16 16:10
  • "100번 재사용 가능"…환경친화적 다회용기 개발 박차 가한 SGC솔루션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SGC솔루션이 다회용기 서비스 잇그린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다회용기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 체결은 14일 서울 염곡동 SGC솔루션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광빈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본부장, 백선웅 잇그린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자는 양사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다회용기 사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체결됐다. SGC솔루션은 50여년 자원순환 제조 업력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다회용기 개발을 맡는다. 잇그린은 SGC솔루션이 개발한 다회용기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새롭게 제작될 PCR PP(POST-Consumer Recycled PP) 다회용기는 최대 10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는 용기다. 다시 사용하는 도중에 깨지거나 사용성이 떨어진 용기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해 다른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임 본부장은 “양사 간 역량을 모아 생활 전반에 다회용기 적용을 확대하고 환경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 환경의 보존과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15 09:58
  • 농업회사법인 관주식품, 면역력 강화 '관주원 흑도라지청'

    관주식품은 신은석 대표가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자 창업한 회사다. 신 대표는 “저렴하고, 맛있고, 신선한 ‘좋은 식품’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관주식품은 이를 위해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확보하면서도, 원재료의 유효 성분은 최대한 손실되지 않도록 하는 제조 기술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 신 대표 본인이 연구개발부터 제조 및 유통 과정에 모두 참여한다. 이 회사는 신 대표의 부모가 직접 재배하는 마늘을 가공한 흑마늘, 흑도라지 진액, 생강청 등의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관주식품의 대표적인 제품은 직접 찌는 증숙 과정을 거친 ‘관주원 흑도라지청’이다. 충북농업기술원의 특허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도라지 원물의 아린 맛을 잡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돼 세명대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연구로 사포닌 함량 증진 기술 등을 특허 출원한 제품이다. 관주식품 관계자는 “일반적인 흑도라지청과 비교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사포닌 성분은 2.1배, 혈압을 낮추는 등의 효능을 지닌 폴리페놀 성분은 3.2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용량 시리즈를 출시해 올해 1월에 전월 대비 매출을 500% 이상 늘리기도 했다. 이 회사는 공정 과정은 물론 유통 판매 체계를 개선 및 보완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관주식품 관계자는 “까다로운 제조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주식품은 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벤처기업 인증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6차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14 16:29
  • 네이처스킨, 반려견용 '해피독 샴푸&컨디셔너'

    네이처스킨은 천연 수제비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올해 강아지 전용 천연 수제비누인 ‘해피독 샴푸&컨디셔너’를 출시하며 반려동물 관련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해피독 샴푸&컨디셔너는 천연 성분을 베이스로 만든 저자극성의 반려견 전용 제품을 표방한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의 피부는 수소이온농도(pH)가 7~7.5 정도의 약알칼리성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약산성으로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어려운 사람 피부와 달라 사람이 사용하는 샴푸 제품을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면 피부병이 생길 우려가 커진다. 이를 고려해 실리콘오일, 파라벤, 산화방지제 등의 화학 성분을 넣지 않고, 반려견의 피부에 맞는 친환경 성분으로 제품을 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낮은 온도에서 100% 수작업 공정으로 제작됐다. 네이처스킨 마케팅 담당자는 “저온에서 만들어 비누 내에 포함된 영양 성분의 파괴를 최소화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해피독 샴푸&컨디셔너에는 엑스트라 올리브오일이 15% 이상 함유돼 있어 반려견의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털은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피부 트러블이 있는 반려견 과 노령견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수제비누”라고 했다. 네이처스킨은 해피독 샴푸&컨디셔너가 올해 인천공항 등 면세점에 입점되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중국 라이브홈쇼핑과 협의하는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회사는 이미 2019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는 등 수출 기반을 다진 상태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14 16:28
  • 윈드스카프, 발냄새 감소 무압박 단목 양말세트

    윈드스카프는 기능성 데일리 레포츠 웨어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발 냄새 감소 기능성을 갖춘 무압박 단목 양말 세트를 선보였다. 이 양말 제품은 발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소취 기능성 원사를 사용해서 제작한다. 윈드스카프 관계자는 “자사 기능성 양말의 생활악취를 감소시키는 기능은 공인기관에서 진행한 시험으로도 증명됐다”며 “제품에 암모니아·초산가스를 3L 주입한 다음 2시간 후 남은 양을 측정해 보면 99.9%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취를 줄이는 기능 외 소비자 사용을 위한 각종 편의에도 신경썼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테면 발목에 조임이 적도록 제작해 고무 자국이 잘 나지 않고, 혈액 순환의 방해도 덜한 편이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블랙의 3가지로 출시했다. 발 크기에 맞춰 S(230~245㎜), M(250~275㎜), L(280~300㎜)의 3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최용현 윈드스카프 대표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데 계속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윈드스카프는 봉제 공장으로 시작해 2015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듬해 수영복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시작하는 등의 시기를 거쳐 기능성 양말을 판매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이 회사는 2019년부터 기능성 양말 판매를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사 레시피를 적용한 기능성 양말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14 16:27
  • 더브레드, 소화 잘되는 유럽식 건강 통밀빵

    “밥보다 빵을 좋아하는 딸에게, 더부룩함 없이 잘 소화할 수 있는 ‘건강한 식사 한 끼 빵’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더브레드는 김직 대표가 2017년 시작한 소공인 기업이다. 유기농 통밀, 직접 배양하는 자연발효종으로 장기간 저온숙성한 유럽식 건강 통밀빵을 만든다. 김 대표는 “유럽식 건강 통밀빵은 일반적인 백밀빵보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어 소화를 촉진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자신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유럽식 시골 건강통밀빵인 ‘장발장 통밀빵’이다. 장발장 통밀빵은 효모 발효에서 빵을 성형하고 식히기까지 총 8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슬로 브레드(slow bread)다. 더브레드 관계자는 “9년 이상 된 씨종(원종)을 바탕으로 24시간마다 배양하고 관리하는 천연발효종을 사용한다”며 “더부룩함이 적고, 영양소와 빵의 풍미를 더할 수 있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100% 수작업으로 장시간 저온에서 발효시켜 유산균 등의 유익한 물질이 자연적으로 생성되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더브레드는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 등에 참여해 유통 판로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유통 채널을 1년 만에 20개 이상 늘리고, 지난해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키웠다. 김 대표는 “재료 준비부터 제조, 포장, 배송 등 통밀빵을 위한 모든 과정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14 16:27
  • 에스앤비코리아, 피부 보호·진정효과…시카 선크림

    에스앤비코리아는 2006년 설립된 뷰티 브랜드 ‘스킨포유’로 18년간 화장품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60여 종류의 피부관리용 전문 화장품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생산한다. 전국 대형 백화점 및 마트에 40곳의 피부관리숍을 열고 자사 매장 내에서 스킨포유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K뷰티’를 내세워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 14개 국가에 진출했다. 지난해 에스앤비코리아는 백탁 현상을 줄인 ‘시카 울트라 선크림’을 출시했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겉면에 밀착하는 논나노(non-nano) 무기자차 성분을 적용해 15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한다. 무기자차는 무기자외선차단의 줄임말로 피부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차단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시카 울트라 선크림에는 흔히 ‘시카’라고 불리는 센텔라아시아티카(CICA) 추출물이 포함돼 있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상처 회복, 피부 재생 등의 효과가 높아 주로 연고 등의 피부 치료제로 사용된다. 이 추출물은 피부 진정 작용을 돕는 아시아티코사이드, 피부 보호 작용을 일으키는 마데카소사이드, 피부 탄력을 높이는 콜라겐 합성을 돕는 트리테르페노이드 등의 합성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앤비코리아 관계자는 “인체 적용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병풀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과 같은 자연 유래 원료로 구성해서 예민한 피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3.11.14 16:27
  • 아약, 전담약사 매칭 앱서 만든 영양제

    ‘아약(Ayak)’은 아는 약사의 줄임말이다. 박희철 대표와 장지나 약사가 건강기능식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설립한 헬스케어 회사의 이름이다. 아약은 건강기능식품을 위한 1 대 1 상담 및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용 앱을 내려받으면 원하는 성별의 전담 약사를 배정받아 온라인 복약상담 등을 받을 수 있고, 복용 예정 혹은 완료한 영양제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현재 70명 이상의 약사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5000명 이상의 가입자가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약은 플랫폼 내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아약 이뮨 멀티팩’을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선보였다. 제품 누적 판매량은 100만 포를 넘는다. 아약 이뮨은 하루 한 포에 든 4알의 영양제를 물과 함께, 약 4주간 섭취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한 포에는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멀티비타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 캡슐,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폴리스추출물·아연 캡슐 등이 들어 있다. 개별 포장이 돼 있어 습도와 세균으로 내용물이 변질되지 않게 해준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약 앱과 연결해 건강기능식품 섭취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약 이뮨 멀티팩 제품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으로 스캔하면, 연동되는 앱에서 섭취할 요일과 알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하루 한 포를 섭취할 때마다 카메라 혹은 아약 앱 QR코드 리더로 찍어 복용한 약 개수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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