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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림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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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칫거리' 폐현수막…'공유 우산'으로 부활

    ‘폐현수막 공유 우산’(사진)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버려지는 현수막 재활용 대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갑작스러운 폭우 등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활용도가 높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공용 우산을 제작해 예산 낭비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서울 중구는 22대 총선 이후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현수막으로 공유 우산 300개를 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까지 구내 동주민센터 15곳 및 관내 보건소, 복지관 등 곳곳에 배치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에서 수거한 현수막은 2022년 5118개, 2023년 4692개며 올해는 5월까지 2585개다. 폐현수막 장당 무게 0.6㎏을 적용해 계산하면 올해만 이미 1.551t을 넘겼다. 연간으로 3t 규모에 달한다.구는 지난해부터 폐현수막 공유 우산을 관내 곳곳에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거 폐현수막의 35%인 1720장으로 우산 430개를 제작했다. 구 관계자는 “현수막 폐기물이 감소하고, 우산을 만들기 위해 새 면화나 합성섬유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우산 1개당 604g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지자체에서도 폐현수막으로 우산을 제작해 공유하는 재활용 대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북 증평군은 지난 2월부터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양심우산’을 만들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사용 및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 광주 서구는 지난달 일부 가공 처리를 거쳐 제작한 ‘환생(환경 생각) 안전우산’을 관내 초등학교 6곳에 전달했다. 비슷한 색 위주로 선별한 폐현수막으로 미관상 거부감을 덜고, 스쿨존 안전속도 30㎞ 표시를 추가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더했다.오유림 기자

    2024.07.26 17:32
  • 반려견 유치원 38%가 중도해지 시 '환불 불가'

    서울 시내 반려견 유치원 열 곳 중 세 곳은 계약을 중도 해지했을 때 남은 금액을 환불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행정조치 등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시내 반려견 유치원 64곳의 실태조사와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반려견 유치원과 관련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수는 총 95건으로, 부당한 환불 거부 등의 ‘계약 해제·해지’ 관련 상담이 70.6%(67건)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 업체의 37.5%(24곳)는 소비자 단순 변심으로 정기권 중도 해지 시 ‘환불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업체 모두 이용 기간이 한 달 이상인 정기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용 기간 한 달 이상의 정기권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자가 계약 중도 해지 시 남은 이용 횟수에 대한 환급을 부당하게 거부해서는 안 된다.오유림 기자

    2024.07.25 18:12
  • 서울 DDP 지하에 '원스톱 K-뷰티 체험공간' 생긴다

    서울시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국내 화장품 기업 및 제품을 활용한 콘텐츠 전용 공간으로 마련한 뷰티복합공간 비더비(Be the B)가 '원스톱 K-뷰티' 체험 공간을 표방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새 전시장을 꾸몄다.24일 SBA는 비더비가 오는 하반기까지 DDP에서 ‘Colorful Beauty City(컬러풀 뷰티 시티)’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민들은 전시 공간에서 비더비와 네이버가 지원하는 700여 개의 서울 뷰티 브랜드 제품을 첨단 테크 기술과 연계해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본인의 퍼스널 컬러나 피부 상태를 진단받고, 체험 제품은 즉석에서 네이버 패션타운 스토어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색 화장품 콜라보레이션 팝업 전시도 같이 진행한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김정문알로에’와 캐릭터 ‘크크롱’이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팝업 전시 ‘Welcome to CURE LAND : 해피한 여름 햇빛 투게더’를 연다. 시 관계자는 "전시장 내부에 사진 촬영에 특화한 장소들을 마련하는 등 K-뷰티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비더비는 DDP 내 DDP마켓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화요일에서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이번 체험형 전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DDP 내 비더비 업타운(UP-Town) 구역에서, 이색 화장품 콜라보레이션 팝업 전시는 오는 9월 1일까지 DDP 내 비더비 다운타운(DOWN-Town) 구역에서 진행한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4.07.24 23:59
  • 18세 '홀로서기 청년' 자립 이후에도 돕는다

    서울시가 보호 종료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대부분 5년인 보호 종료 후 지원 기간을 사실상 ‘일생 전 주기’로 넓히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24일 발표했다.자립준비청년은 보육원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보호 연장 시 만 24세)에 시설에서 나와 홀로 서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거주 자립준비청년은 1509명으로, 매년 150명 정도가 사회에 진출한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아동기 진로 탐색부터 자립 종료 후 위급 상황까지 포괄하는 금융·의료 대책 마련이다. 시는 초3부터 중3까지 700명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예체능 특기생에겐 월 30만원까지 학습 지원금을 지급한다. 보호 종료 청년을 위해 약 2억원의 ‘SOS 자금’을 적립해 긴급 상황 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도울 예정이다.금전 지원도 강화한다. 자립정착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2000만원으로 증액하고, 보호 종료 5년 이내 청년에게 월 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취업 성공 시 50만원의 새 출발 응원금도 지급한다.이외에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13세 이상 아동이 ‘1인 1실’ 거주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엔 서울아동힐링센터를 개소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정서 치료도 돕는다. 서울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을 위해 2028년까지 5년간 106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자립준비청년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어려움 없이 사회에 진출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2024.07.24 18:13
  • 서울 비거주건물 '재생열' 도입해야

    서울시가 내년부터 대형 비주거 건물의 재생열 에너지 설비 설치를 의무화한다.24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건물 에너지 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3만㎡ 이상 신축 비주거 건물은 지하 개발 면적의 50% 이상에 지열발전 시설을 설치하거나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량의 50% 이상을 수열·폐열 등으로 공급해야 한다. 서울시는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개정해 이 같은 내용의 재생열에너지 의무 기준을 도입할 예정이다.이번 대책은 비주거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내 비주거 건물은 전체 건물의 2.4%에 불과하지만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30%를 차지한다.서울시는 사업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적률 완화와 공사비 일부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행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은 제로에너지 건물(ZEB) 등 일부 친환경 건물의 용적률을 최대 15% 완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재생열 설비를 설치하는 건물에도 용적률 완화 적용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기준 용적률의 5% 이내로 허용용적률을 완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재생열 시설 설치가 어려우면 재생열자문위원회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대책은 재생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2024.07.24 18:12
  • 핫플로 뜬 성수…지하철 타려면 역 밖까지 줄서

    서울 ‘핫플레이스’ 인근 지하철역과 경기도와 연결되는 외곽 환승역에 인파가 몰리며 서울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며 ‘초만원’이 돼버린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대표적 사례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도 비상이다. 서울 암사역과 경기 남양주 별내를 잇는 ‘별내선’이 조만간 지하철 8호선과 연결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출퇴근길 직장인·관광객 섞인 성수역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월 성수역 하루평균 이용 인원은 8만4913명에 달했다. 2020년 같은 기간 5만3216명과 비교하면 59.6% 늘어난 수치다.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세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성수역에 퇴근길 인파가 몰리며 서울시와 성동구, 서울교통공사는 비상이 걸렸다.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성수동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역 출입구를 따라 길게 줄을 서면서 “이러다 진짜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당장 인파를 해소할 방안이 마땅찮아서다. 안전요원을 임시로 배치하고, 지하철역 출구를 늘리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10여 년간 오피스 빌딩이 늘었고, 관광객도 겹치면서 퇴근길 역 혼잡도가 크게 높아진 게 퇴근길 대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오는 8월 10일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와 구리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승객이 더해져 기존 암사~모란 시내 구간 지하철 혼잡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서다.시는 부랴부랴 대비책을 내놨다. 잠실역에서 경기도 방면을 오가는 전철을 각각 출퇴근시간에 5회 늘리고, 시내버스 노선도 신

    2024.07.23 18:25
  • 경기, 초등생 '방학 점심값' 지원 확대

    경기도가 다함께돌봄센터에 다니는 초등학생의 방학 점심값 절반을 지원하는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사업을 기존 23개 시·군에서 30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발표했다.도는 지난 1월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사업을 시작했다. 맞벌이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6~12세 초등학생 누구나 학기 중 또는 방학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에서 한 끼 급식비 9000원 중 4500원을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하는 사업이다.올여름 방학부터는 수원 부천 안양 등을 포함한 30개 시·군에서 사업을 전면 시행한다. 자체 점심 지원사업을 하는 성남시를 포함하면 31곳 시·군에서 ‘반값 점심’을 지원하는 것이다. 학교 내 초등돌봄교실인 ‘학교돌봄터’에서도 중식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30개 시·군 센터에 다니는 초등학생 7465명과 7개 시·군 11개교 학교돌봄터 이용 472명 등 총 7937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으로 총 22억2700만원을 투입한다.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도내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에게 행복밥상을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2024.07.23 18:22
  • 범죄피해자 지원 한곳에서…서울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국내 첫 범죄 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 서울시에 문을 열었다. 경제·심리·법률·고용 등 다양한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2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 문을 연 이 센터는 서울시와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추진됐다. 법무부 소속 피해자 상담사 4명을 비롯해 검찰, 경찰,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일자리센터 등 14개 관계 기관의 실무자 약 50명이 상주하며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가해자와의 공간 분리가 필요한 경우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긴급 생계비 지원이 필요하면 범죄 피해 구조금 등을 안내한다.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이 나라의 존재 이유를 실감하는 좋은 정책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2024.07.22 17:47
  • "기후행동 서약하고 연간 6만원"…경기도, 이달 '기후행동 기회소득' 지급 시작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하면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방식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App)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더불어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을 한 뒤 이에 대해 추후 현금 형태로 활용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받는 방식이다.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4개 분야다.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의 15개 활동을 수행하면 된다.경기도는 도민 1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적립한 포인트는 내달 중순에 지역화폐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하반기만 시행해 최대 3만원 한도 내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또 도는 앞으로 적립한 포인트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문화가 경기도 전반에 정착되고, 경기도 탄소중

    2024.07.11 18:18
  • '1인당 안경비 8만원 지원' 사업 나선 광진구 [메트로]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저소득 시각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의 '안경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광진구는 구내 저소득 시각장애인 80명에게 구와 협약한 안경점에서 안경을 구입할 수 있는 '안경 바우처'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시각장애인이다. 한 사람마다 8만원의 바우처(특정 장소에서 사용 가능한 일종의 상품권)를 받을 수 있다.바우처를 사용해 구와 협약한 안경점에서 시력 보정용 안경을 구매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시력이 일부 남아 있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안경 등의 보조기구를 필요로 한다"며 "경제적 부담으로 적절한 기구를 구입하지 못하는 구민들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원 대상자는 신분증, 시각장애인 등록증, 소득 대상 서류를 갖춰 거주지별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저소득 시각장애인이 보다 나은 시각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4.07.10 16:38
  • 연원정 신임 인사혁신처장 "공직사회 제도 재구조화하겠다"

    신임 인사혁신처장에 연원정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55·사진)이 8일 임명됐다. 연 신임 처장은 이날 오전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5번 이상 '혁신'을 언급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며 "유연한 조직 문화의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연 신임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어 "현재의 제도를 재구조화해 공직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개선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또 "공직 혁신을 선도하라는 국민 뜻을 새기겠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연 신임 처장은 강원 정선군 출신이다. 한성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인사처 인사관리국장·윤리복무국장 등을 거쳤다. 윤석열 정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등을 지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4.07.08 18:33
  • 전동킥보드 최고 속도, '시속 20㎞'로 제한한다

    전동킥보드의 최고 속도가 현재 시속 25㎞에서 20㎞로 낮아질 전망이다.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사고 감소 등의 효과가 입증되면 법 개정을 통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을 비롯해 국토부에 등록한 모든 개인형 이동장치 민간 대여업체(10여 곳)와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민·관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이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쉽게 이용하게 되면서 지난 5년간 관련 사고 건수가 다섯 배 가까이 증가한 데 따른 안전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현행법상 시속 25㎞인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속도는 시속 20㎞로 제한한다. 이날 협약을 맺은 업체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 내 개인형 이동장치가 주행 시 시속 20㎞를 넘길 수 없도록 기계를 설정한다. 정부는 시범 운영을 거쳐 최고 속도 하향 효과를 검증하고, 사고 건수나 사망률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 관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오유림 기자

    2024.07.08 18:04
  • 저출생 위기 극복에 직접 나선 성북구민들 [메트로]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내 정릉1동 지역 주민들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인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만들고 있다.5일 구에 따르면 성북구 내 정릉1동 주민자치회는 마을공동체 단위로 출산 장려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릉1동 아이조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정릉1동주민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정릉1동 아이조아 사업’은 저출생 문제에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설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주민센터가 연결다리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출생신고 시 축하 메시지 전달 △지역 사업체의 후원 연계 △출산 축하 현수막 게시 △홍보 배너 설치 등의 지역 내 상생 활동을 진행한다.특히 해당 사업에는 다양한 지역 사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출생 아동을 지원했다. 성북신협에서는 기존금리(7월 현재 3.8%)에 3%를 더한 총 금리 6%대의 '행복쑥쑥 적금 상품'을, 정릉1동 관내 업체인 디저트 가게 샘케이크에서는 케익쿠폰, 카페 리틀피플에서는 음료교환권, 떡집 모란꽃떡에서는 돌·백일떡 할인권을 제공했다.정릉1동에서는 더욱 많은 지역 사업체들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이다. 참여 업체에는 아이조아 인증 명패를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도와 지역 상권의 상생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지난 4일까지 올해 출생신고한 아이들 총 43명이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출생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을 주민센터 외벽에 게시했다.장성남 정릉1동 주민자치회장은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지역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출산

    2024.07.05 13:20
  •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시의회의장이 직권 공포

    서울시의회가 서울교육청과의 갈등 끝에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다. 서울교육청이 대법원에 제소한다고 밝히면서 조례 폐지 여부는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4일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통해 폐지가 확정된 해당 조례가 법적 공포 기한인 7월 1일이 지났음에도 공포되지 않아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재의결한 조례를 교육청으로 이송하면 교육감이 지체 없이 공포해야 하고, 교육감이 5일 이내 공포하지 않으면 지방의회 의장이 조례를 공포할 수 있다.이날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방자치법상 재의결된 사항이 법령을 위반한다고 판단하면 대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다.오유림 기자

    2024.07.04 18:03
  • "오늘 오후부터 이틀간 집중호우 예상"…정부, 긴급 점검 나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오늘(4일)부터 이틀간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대책 마련이 잘 되어 있는지 긴급 점검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이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4개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이틀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6~7일)에도 정체된 비구름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행안부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배수시설의 주기적 점검·청소 △도로(포트홀)·가로수·타워크레인 등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필요시 긴급 보수를 진행하도록 당부했다. 또 인명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변, 해안가 등의 취약 지역은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관리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또 재난 상황에 대한 인지나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피도우미(이·통장, 자율방재단 등)를 두도록 했다. 소방·경찰에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상황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도울 것을 주문했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연이은 장맛비로 하천 물높이가 올라가고, 지반이 약해지는 등 산사태나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는 오늘 논의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정부에서 안내

    2024.07.04 14:54
  • 경기도, 신임 대변인에 강민석 前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임명

    강민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 민선 8기 경기도 두 번째 대변인으로 임명됐다.경기도는 2일 신임 대변인으로 강민석(58)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했다.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가 서울 여의도동 경기중앙협력본부에서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전임 대변인이 개인 사정으로 사임한 후 약 6개월간 공석이었던 경기도 대변인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강 신임 대변인은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또 경향신문 기자와 중앙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및 정치 에디터를 지내는 등 20여년 간 언론계에 몸담았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 기자를 거쳐 2020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돼 1년여간 일했다.이후 박병석 국회의장 시절인 2021년 8월 국회의장 특별보좌관, 2022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구 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냈으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민주당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강 신임 대변인은 경기도 대변인 공모에 지원해 무난히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모집 방식의 개방형 직위인 경기도 대변인(3급 지방부이사관) 임용 기간은 2년이다. 주요 업무는 △언론 행정의 종합계획 수립 및 조정 △기자회견 등 언론사 취재 지원에 관한 업무 △언론인터뷰 및 대담 지원업무 등이다.이날 강 신임 대변인은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라는 도정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며 "대변인으로서는 '더 많은 소통, 더 고른 소통, 더 나은 소통'을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이번 임명으로 민

    2024.07.02 15:19
  • 경기도-CJ 갈등…2兆 'K컬처밸리' 백지화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가 세계 최초의 K팝 전용 공연장을 포함한 ‘고양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 무산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경기도가 1일 8년 만에 계약 해제를 발표하자 사업시행자인 CJ라이브시티 측은 즉각 반발했다. 협의를 우선하되 협의가 힘들면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금이 최대 3000억원으로 추산되면서 양측의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경기도는 이날 경기 수원시 이의동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 해제를 발표했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8년간 공정률이 3%에 불과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공사가 중지됐다”며 “더 이상 사업시행자와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협약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의 제도적·행정적 지원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된 것”이라며 “무기력한 행정으로 인한 일방적인 사업 협약 해제”라고 반박했다.2015년 CJ라이브시티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한 이 사업은 고양시 장항동 일대 32만6400㎡에 2조원을 들여 K팝 공연장(아레나)과 한류 콘텐츠 관련 상품 쇼핑센터, 숙박시설, 4DX 스튜디오 등을 포함한 한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K팝의 국제적 인기와 맞물려 2만 석 규모의 실내 좌석과 4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야외공간을 갖춘 아레나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컸지만 결국 좌초 위기를 맞게 된 셈이다.사업이 장기간 지체되자 국토교통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사업 기한 연장과 지체보상금 감면, 사업자의 1000억원 지역 기여 등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CJ라이브

    2024.07.01 18:28
  • 저출생 정책 컨트롤타워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여가부는 유지

    정부가 저출생과 고령사회 대응, 인력·이민 등 시대 변화에 따른 인구 정책 전반을 전담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한다. 이달 내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근거도 마련한다.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 적선동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30일 고위당정협의에서 논의한 정부조직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인구 문제를 국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보고, 인구 위기에 전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총리급의 '강력한 전담 부처'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새로 만들어지는 인구전략기획부는 국내 인구 정책을 기획 및 평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부처가 될 예정이다. 인구전략기획부는 각 부처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관련 정책을 기획 및 조사·분석·평가하고, 관련 예산을 배분·조정하는 등의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인구전략기획부에서 부처별 저출생 사업과 관련한 사전 예산 배분 및 조정안을 제시하면, 기획재정부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산 편성 시 반영해야 한다.구체적인 정책 및 사업 시행은 세부 분야에 따라 보건복지부(출산·아동·노인), 고용노동부(일가정 양립), 여성가족부(일가정 양립·가족·청소년) 등 각 부처가 담당하게 된다. 이번 정부 출범 당시 내세운 '여가부 폐지' 공약에 따라 통폐합 여부가 거론됐던 여가부는 존치하기로 했다.인구전략기획부에는 문화·인식 개선 전담 부서와 실장급 대변인을 두고 관련 홍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 부처 내

    2024.07.01 13:14
  • 63빌딩 '아쿠아리움' 39년 만에 추억 속으로

    오랫동안 서울의 랜드마크로 꼽혀온 63스퀘어 내 ‘아쿠아플라넷 63’이 개관 39년 만에 문을 닫는다.30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아쿠아플라넷 63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폐관하고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로 탈바꿈하기 위한 재단장에 들어간다.서울 여의도 아쿠아플라넷 63(옛 63씨월드)은 1985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아쿠아리움으로 약 900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그동안 250여 종, 3만여 마리 이상의 다양한 해양생물 관람은 물론 각종 체험활동으로 가족 단위 등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어공주 공연’(사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오유림 기자

    2024.06.30 18:12
  • 항공기 결항·전국 4192곳 인명피해 우려…중대본 1단계 가동

    어젯밤부터 쏟아진 비로 항공기 12편이 결항되고, 20개 국립공원 615개 구간이 통제에 들어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오전 한때 41명이 비 피해로 대피했다가 귀가하는 일도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4192곳이 인명피해를 대비해 지역별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아직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전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광주, 부산, 울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제주 추자도는 예비 상태다. 오전 5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가 중부지방 위주로 해제돼 현재는 남부지방에 주로 발효된 상태다.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서귀포 310㎜, 전남 진도 192.5㎜, 전남 영암 181.5㎜, 경남 산청 171㎜, 경남 하동 147㎜, 강원 화천 110.5㎜, 경기 가평 114.5㎜, 강원 춘천 106㎜, 경기 남양주 101.5㎜ 등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비로 4개 시·도, 5개 시·군·구에서 27세대 41명이 일시 대피하는 일도 일어났다. 41명 모두 현재는 귀가한 상태다.강한 비바람 등으로 오전 9시30분 기준 김포 7편, 김해·여수·사천·울산·제주 1편 등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다.오전 11시 기준 울릉도에서 독도, 목포에서 홍도를 오가는 여객선 91척 등도 통제됐다. 침수 피해를 우려해 지자체 둔치주차장, 하천변 등 689개소도 통제 중이다. 북한산,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속리산, 태백산 등에 위치한 국립공원 20곳 615개 구간도 통제 중이다. 정부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전국적으로 재난방송 12회 및 특보 지역 위주로 재난문자 219회, 위험지역 문자 알림 4만1217건 등을 전송했다. 소방청은

    2024.06.30 12:54
  • 구민이 뽑은 마포구 1위 정책은 '효도 밥상' [메트로]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에서 구민으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정책은 ‘7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하는 효도밥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20개 공약·현안 사업에 대해 투표자 1인당 최대 3개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민선 8기 마포구 10대 정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투표에는 총 2975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총 8924표를 행사했다. 투표 결과 1위 자리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사업(805표)이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효도밥상 사업은 지난해 민선 8기 1주년 10대 정책 2위에 이어 올해는 1위로 선정됐다"며 "마포구 대표 사업으로 인정받은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구가 전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추진한 '효도밥상'은 '원스톱 방식'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표방한다.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일 점심 식사를 하며 건강·법률·세무 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방문이 힘든 어르신은 구에서 전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안부를 확인한다.관건은 어르신들을 위한 적절한 양의 반찬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다. 구는 천여 명분의 음식 조리가 가능한 ‘효도밥상 반찬공장’을 활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대상자를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대상자를 하반기 1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이외 구민에게 사랑받은 정책 2위는 임신부터 산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햇빛센터’와 비혼모를 위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처끝센터’였다. 3위는 '현장구청장실'이 꼽혔다. 현장구청장실은 구청

    2024.06.28 18:07
  • 강북구, 34년 만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정비사업 추진 시 45m" [메트로]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27일 서울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에 따라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높이 규제를 완화하기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북한산 고도지구 내 '미아동 구릉지'로 불리는 미아동 791의 2882 일대 재개발 사업(면적 약 14만696㎡) 등, 인근의 각종 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게 됐다.이번 결정에 따라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면적은 355만7000㎡에서 235만2498㎡로 120만4502㎡ 줄어든다. 이는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와 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자연경관지구 및 제1종일반주거지역 일부지역에 대한 고도지구를 해제한 데 따른 변화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이상 지역에 대해 20m로 제한하던 건축물 높이 규제 기준도 '28m 이하까지'로 변경했다.또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경우에는 △경관관리 가이드라인 준수 △서울시 도시계획 관련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높이를 최대 45m까지 완화할 수 있게 됐다.새로 규정한 '역세권 범위'에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면 평균 45m 내까지 완화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규정의 역세권 범위(지구중심 이상 범역 내 승강장 경계 250m)는 기존 역세권(지구중심 이상, 승강장 경계 250m)을 확대한 개념이다.이로 인해 삼양사거리 역세권과 함께 화계역 역세권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평균 45m까지 규제를 완화할 수 있게 됐다. 평균 45m 높이 기준을 적용하면 역세권에 고층 아파트가 배치될 수 있다.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은 "34년 동안 구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 시도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미아동 791의 2882 일대를 시작으로 인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오유림 기자 o

    2024.06.28 16:45
  • 아파트에서 5분 이상 공회전하면…오토바이, 과태료 5만원

    내달부터 경기도 내 아파트에서 불필요한 공회전을 반복하는 오토바이는 벌금을 물게 된다.경기도는 이러한 내용의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기존에 자동차만 해당했던 공회전 제한 대상을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로 확대하고, 300세대 이상 아파트와 같이 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인 공동주택을 공회전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골자다.개정안에 따르면 대상 공동주택 등 공회전 제한 지역 내에서 이륜자동차(바퀴 2개 자동차 중 법적으로 정하는 대상)가 5분 이상 공회전하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기온이 5도 미만이거나 27도를 넘는 경우에는 벌금을 매기지 않는다. 5분 미만의 공회전도 적발 대상이 아니다.이는 환경 보호 조치의 일환이다. 오토바이 배출 가스가 승용차보다 오염물질 비중이 높고, 배달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오토바이 배출 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 우려도 커졌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50cc 이상 이륜자동차는 1600cc 승용차보다 약 113배 이상의 탄화수소와 71배 이상의 일산화탄소 등의 환경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 서울

    2024.06.27 16:10
  • 화성시, '화재사고 추모 공간' 동부·동탄출장소 추가 확대

    화성시가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을 기존 화성시청 로비에서 동부출장소와 동탄출장소로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5시부터 화성시 동부 출장소와 동탄출장소에 추모 공간을 추가 설치한다"고 알렸다. 앞서 도는 경기도청 남부청사·북부청사에, 화성시는 시청 1층 로비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추가 설치를 마치면 도내 추모 공간은 총 5곳이 된다.이후 추모공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원하는 시민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또 시는 이날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9개 단체 4115명으로 구성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발족하고 추가 설치하는 추모공간에 봉사자들을 배치했다.지원단은 현재까지 △아리셀 공장 △피해가족쉼터 △추모공간 △피해통합지원센터 등에서 사고현장 재난구호와 유가족 지원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신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며 “시에서도 유가족들이 빨리 안정을 되찾고 장례를 치를수 있도록 법률, 심리상담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실질적 도움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2024.06.27 15:09
  • 기후동행카드 '후불결제' 가능해진다

    월 6만5000원을 선불식으로 충전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하반기부터 1~7일 단기권, 신용카드 결합 ‘후불식 교통카드’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서울시는 26일 태평로 서울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오는 7월 1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기권 확대, 선·후불식 결제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존 기능을 대폭 보완, 강화한다.다음달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판매한다. 외국인 관광객, 서울 출장자 등을 대상으로 기간과 가격대 차이를 둔 1·2·3·5·7일권 다섯 종류의 단기 사용권을 출시한다. 지금까지는 한 달 단위의 정기권만 사용할 수 있었다.올 11월부터는 신용카드를 활용한 후불식 결제도 가능해진다. 한 달 사용 교통비가 6만5000원보다 적으면 나온 만큼만 결제하고, 이보다 많이 써도 교통비로 6만5000원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대상 카드사는 시 금고를 신한은행이 맡고 있어 신한카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른 카드사와도 협의 중이다. 사용자 혜택도 늘었다. 7월 유료화하는 청와대 노선 자율주행버스와 운행 예정인 새벽 자율주행버스, 10월 운항을&n

    2024.06.26 17:43
  • 성북구, 악성민원 공무원 보호 체계 구축 나서 [메트로]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악성민원 공무원 회복 체계 구축에 전격적으로 나섰다.구는 지난 25일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주재로 공무원들의 악성민원 대응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관내 식당에서 진행한 간담회에는 이 구청장을 비롯해 악성민원 대응 부서 민원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부서별 악성민원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직원 보호방안 및 대응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특이민원 발생시 과·팀장이 적극 개입해 악성 민원인과 민원 담당자 분리 △녹음 및 영상 등의 증거 수집 △구체적인 발생보고서를 작성하는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방안을 놓고 각자의 의견을 나눴다고 구는 설명했다.구 관계자는 "성북구는 지난해 민원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민원담당공무원 보호 및 지원을 강화했다"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원실 안전가림막, 비상벨 등 안전 시설을 확충하고, 휴대용 보호장비 및 심리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는 특이민원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도 구축 중이라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민원실에서는 특이 민원에 대비해 상, 하반기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기관 차원의 법률 지원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해 민원공무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청 내에 건강증진실을 설치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악성민원을 응대하며 발생하는 피로와 우울, 공포 등은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려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방

    2024.06.26 17:31
  • 기후동행카드 '후불결제' 가능해진다

    월 6만5000원을 선불식으로 충전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하반기부터 1~7일 단기권, 신용카드 결합 ‘후불식 교통카드’ 기능을 새로 선보인다.서울시는 26일 태평로 서울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오는 7월 1일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기권 확대, 선·후불식 결제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존 기능을 대폭 보완, 강화한다. 다음달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판매한다. 외국인 관광객, 서울 출장자 등을 대상으로 기간과 가격대 차이를 둔 1·2·3·5·7일권 다섯 종류의 단기 사용권을 출시한다. 지금까지는 한 달 단위의 정기권만 사용할 수 있었다.올 11월부터는 신용카드를 활용한 후불식 결제도 가능해진다. 한 달 사용 교통비가 6만5000원보다 적으면 나온 만큼만 결제하고, 이보다 많이 써도 교통비로 6만5000원이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대상 카드사는 시 금고를 신한은행이 맡고 있어 신한카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른 카드사와도 협의 중이다.사용자 혜택도 늘었다. 7월 유료화하는 청와대 노선 자율주행버스와 운행 예정인 새벽 자율주행버스, 10월 운항을 목표로 준비 중인 한강 리버버스 등에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 기후동행카드는 1월 27일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단기간에 서울시 주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시가 지난달까지의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한 명당 월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

    2024.06.26 17:28
  • "이웃 옥상을 내 집 마당으로"…북한산 재개발 난제 푼 건축가

    “신속통합기획은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해 개발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주민 요구에 최적화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거죠.”들쭉날쭉한 북한산 협곡 지형으로 도시계획의 난제로 꼽혀온 ‘미아동 구릉지’(서울 미아동 791의 2882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과정에서 도시개발 전문가인 신통기획가(MA)로 참여한 손세형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시도하기 힘든 건축학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대상지 맞춤형 도시 재개발 모델’을 내놓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시 신통기획은 도시개발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제도다. 시의 관련 부서와 전문가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여러 재개발 계획안을 시뮬레이션하고 피드백을 거쳐 최종 타협안을 찾아나가는 방식이다.서울시는 손 교수와의 작업을 통해 이번 재개발 모델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타워형·판상형 등의 주거 형태가 아닌 ‘테라스 하우징’을 시도했다. 테라스 하우징은 지형 차를 활용해 한 건물의 옥상 부분이 다른 건물에서는 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주거 유형이다. 이번 모델은 땅 높낮이가 최고 57m(아파트 약 20층 높이) 차이가 나는 미아동 구릉지 지형에 맞춰 마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손 교수는 “각종 도시계획 요소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곳이었다”며 “민간 전문가로서는 지형적 어려움을 극복할 색다른 아이디어가 있어도 대상지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막막한데, 시(市)라는 공공의 중재 아래 실험적이

    2024.06.25 18:38
  • [단독] 서울역 인근 취약계층 '무료 치과' 생긴다

    다음달 서울역 인근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료 치과’가 문을 연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치주질환을 치료해주고 틀니, 임플란트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시는 7월 8일부터 동자동에 무료 치과 진료소인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 2호점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인근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해주는 곳이다.장소는 서울역 11번 출구 쪽에 있는 용산구 후암로 57길 건물이다. 시 예산 1억3400만원을 들여 연면적 82㎡ 규모 공간을 빌려 치과로 리모델링했다.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는 서울시와 봉사기관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후원기관인 우리금융미래재단이 ‘3자 협약’ 방식으로 운영한다. 서울대에서 의료 인력을 공급하면 우리금융에서 재료비 등 진료 실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달 1일 개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 지원을 위해 시작했다. 서울시가 2021년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 1위가 치과 진료(32.6%)였다.시는 2022년 12월 서울 돈의동 쪽방상담소 한 층을 활용해 ‘우리동네구강관리센터 1호점’을 열었다. 개소 후 지난 3월까지 인근 쪽방촌 주민 134명에게 임플란트 2건, 틀니 57건, 치주 치료 180건, 외과 치료 136건, 신경치료 88건, 충전 치료 135건 등 총 1246회의 치료를 제공했다.2호점은 전용 공간을 확보해 대상 주민을 늘린 게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1호점과 비교해 치료 의자와 행정·관리 전담 인력 모두 두 배로 늘렸다”며 “연 방문자 1800명을 진료, 치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4.06.25 18:36
  • 시흥 마리나 선박계류장 90척 규모 내달 준공

    경기 시흥시 거북섬에 다음달 90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2022년 11월 착공한 시흥시 거북섬 마리나의 선박 계류시설이 7월 준공을 앞두고 행정 절차 등 마무리 작업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총사업비 208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90척의 선박 정박이 가능하고, 함께 조성되는 300m 길이의 경관 다리에서는 시화호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거북섬은 시흥시가 2018년부터 해양레저단지로 조성 중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의 중심에 자리해 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2026년까지 128억원을 추가 투입해 클럽하우스 등 복합편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오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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