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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은 1948년 설립된 업력 63년의 종합 건설업체다. 1965년 국내 건설면허(토목건축공사업) 1호를 취득한 이후 토목 건축 주택사업 등을 활발하게 벌여왔다. 고(故) 조정구 총회장을 비롯해 창구 경구 등 '부여 출신 3형제'가 세웠다. 삼부(三扶)라는 회사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조남욱 회장은 조 총회장의 장남이며 현재 경영은 조 회장의 장남인 조지연 부사장이 맡고 있다.삼부토건은 1960~1970년대 각종 국내 공사에 참여하며 한때 도급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1980년대에는 호텔업에 진출해 경주 도큐호텔(현 콩코드호텔) 인수에 이어 서울 역삼동에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을 지었다. 수주 부진으로 10위권을 맴돌던 시공능력 순위가 지난해에는 34위까지 밀렸다. 지난해 7월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 2114가구의 입주를 마지막으로 공사 중인 '삼부 르네상스' 아파트는 없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금호건설은 534억원 규모의 공군 사천기지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군 중앙관리단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사천기지의 활주로 2.7㎞를 재포장하는 것으로 금호건설을 주관사로 우미 · 서광 · 동아 · 진양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턴키(설계 · 시공 일괄입찰) 방식이며 이달 실시설계에 들어가 7~8월께 착공,24개월간 공사할 예정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올들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1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건설사들의 국내공사 수주액은 5조95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7.2%,2009년 2월보다는 17.3% 각각 감소했다.1∼2월의 누적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다.민간건설부문 수주액은 도심 재개발 사업물량 등의 증가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3.4% 늘어난 3조1948억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공공건설부문 수주액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구조조정과 정부의 발주물량 감소로 38%가 줄어든 1조9007억원에 그쳤다.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1966억원으로 23.2%,건축이 2조8989억원으로 12.0% 각각 감소했다.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부족에 따른 공공공사 감소와 주택경기 침체 지속으로 국내건설 공사 수주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또 “최근 정부의 3.22 부동산대책에 따른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과 분양가 상한제 폐지 지연 등이 건설업 체감경기를 급격히 냉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초고층복합빌딩사업단(단장 이필원)이 1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1단계 우수 기술성과 발표회 및 3차년도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초고층복합빌딩사업단이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단계(2009~2010년) 사업기간 동안 개발된 연구성과와 실용화방안을 제시하게 된다.발표회에서 공개될 연구성과는 △비정형 초고층구조 시스템의 전산설계 통합 플랫폼 △초고층복합빌딩 자동화 관리기술 △초고층 요소기술 시장동향 및 기술수준 조사분석 등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부산발 분양 열기가 울산 창원 등을 거쳐 호남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고 경쟁률이 10 대 1을 웃도는 곳도 속속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3년간 공급이 끊겼던 데다 전세난과 지역 개발 호재 등이 겹쳐 수요가 살아난 까닭"이라며 "기존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청약 열기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청약 열기 높아지는 호남권11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봄 분양에 나선 순천 · 목포 등 전남지역 신규아파트 단지에 청약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남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중흥건설이 순천시 신대지구에 선보인 '중흥S클래스 2차'는 올해 초만 해도 미분양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순위 내 청약을 접수한 결과 75%대의 계약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말 개장한 견본주택에는 2만여명이 찾았고 1021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2842명이 몰려 평균 2.4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영진 중흥건설 분양홍보팀 과장은 "전세난에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분양가를 주변시세와 비슷한 3.3㎡당 600만원대로 책정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부담을 덜어준 전략도 인기를 얻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근화건설이 전남 무안 남악신도시에 공급했던 '베아채스위트'도 516가구 모집에 6000여명이 청약,3순위까지 경쟁률이 11 대 1까지 치솟았다. 한토건설이 지난달 일반공급한 순천 선평리 재건축 아파트 '순천 센트럴카운티' 666가구 중 30가구도 순위 내에서 청약이 끝났다. ◆공급 부족에 개발 호재 겹쳐광주지역 분양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GS건설이 올해 첫 번째 사업으로 광주 첨단지구에서 지난달 선
[한경속보]STX건설은 경남 남해군이 추진하는 ‘이순신 순국공원’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STX건설은 중앙건설 화성산업 정인종합건설 경동 등 중견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총 250억원 규모의 이 공사권을 따냈다.이 사업은 남해군이 충무공 이순신의 장군을 기리기 위해 고현면 차면리 산 125번지 일대 8만7856㎡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충무공 전몰 유허지인 이락사를 중심으로 하늘바다휴게소,추모제단,리더십체험관 등이 지어진다. STX건설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중심의 ‘턴키발주(설계·시공 일괄발주) 공공공사 시장’에서 첫 수주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STX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군대시설공사,항만공사 등의 분야에 치중해 지난해 23%선인 공공부문 비중을 40%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STX건설은 진해 병영시설,대구경북과학기술원,부전-마산 복선전철,낙동강살리기 17공구,대도도서 특화사업 등 10여건의 공공공사를 하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난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가리봉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구로구청,LH,주민들이 민간자본을 활용한 개발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LH와 구로구청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을 새로 마련,서울시 협의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7월께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가리봉 재정비사업은 지난해 1월 계획 발표 이후 LH의 자금난과 주택경기 침체로 전면 중단될 처지에 놓였었다. ◆7월까지 사업방식 확정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정난과 사업추진에 따른 대규모 적자 등을 이유로 가리봉 개발사업을 전면 중단했던 LH가 최근 사업을 다시 추진키로 결정했다. LH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수천억원의 적자가 생길 것으로 분석돼 사업을 중단했다"며 "최근 민간자본을 활용하자는 공감대 속에 결성된 공동협의체가 새로운 사업방식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자본 참여 규모,사업추진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안은 7월께 확정될 전망이다. 문대열 구로구청 도시개발과장은 "내달까지 민간자본 활용 방안 등을 담은 계획안을 만든 뒤 서울시 협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7월께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 과장은 "계획안 수립 과정에는 건설사와 금융사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리봉 사업은 2006년 조합이 주도하는 다른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LH가 개발비를 선투입하고 주민들이 토지를 제공하는 '주민참여형 공공주도 재정비 방식'으로 추진돼 주목받았다. 작년 1월엔 재정비촉진계획(사업지구계획) 고시까지 이뤄졌으나 주택시장 불황과 LH 재정난으로 전면 중단됐다. LH, 구로구, 주민대표자회의는 각각 발주한 사업성 분석
현대건설은 총 공사비 11억3000만달러(1조3918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공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착공식을 가진 부비안 항만공사는 이라크와 국경을 이루는 부비안섬에 컨테이너 부두 및 배후단지(여의도 면적 60% 크기)를 조성하는 대형 사업이다. 항만 크기는 25만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부비안섬은 걸프지역 북부의 물류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건설이 개혁보다 '조직 안정'에 비중을 둔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10본부 11실 1센터로 구성된 조직을 15본부 1실로 개편하고 이에 맞춰 임원 보직인사를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임원인사의 경우 주택본부장을 제외한 건축 · 토목 · 전력 · 원자력 등 8개 분야 사업본부장을 모두 유임시켰다. 반면 경영 관련 핵심부서인 재무 · 인사 · 구매 분야에 현대차그룹 인사들을 배치했다. 경영지원본부장에는 ...
[한경속보]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건설이 개혁보다 ‘조직 안정’에 비중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현대건설은 기존 10본부 11실 1센터로 구성된 조직을 15본부 1실로 개편하고 이에 맞춰 임원 보직인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임원인사의 경우 주택본부장을 제외한 건축·토목·전력·원자력 등 8개분야 사업본부장을 모두 유임시켰다.반면 경영 관련 핵심부서인 재무·인사·구매분야는 현대차그룹 인사들이 배치했다.경영지원본부장에는 백경기 전무,재경본부장에는 박동욱 전무,구매본부장에는 김한수 부사장 등이 새로 선임됐다.현대건설의 자금운영과 경영 총괄은 현대차그룹에서 직접 관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조직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본부장과 감사실장 현장지원본부장 등 외곽부서 본부장도 새로 선임됐다.다음은 임원 인사 내용. <유임>△토목환경사업본부장 이수열 부사장 △건축사업본부장 손효원 부사장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승택 전무 △전력사업본부장 임형진 전무 △원자력사업본부장 김두섭 전무 △개발사업본부장 김영택 전무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상 부사장 △국내영업본부장 천길주 전무 △홍보실장 이동호 상무 <신임>△주택사업본부장 김경호 부사장 △연구개발본부장 백동규 전무 △경영지원본부장 백경기 전무 △재경본부장 박동욱 전무 △구매본부장 김한수 부사장 △감사실장 박병관 전무 △기획본부장 김정철 상무 △현장지원본부장 정상락 전무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의 지속가능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제공기관인 CR(Corporate Register)에서 주관하는 CRRA에서 입상했다.현대건설은 5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다각도로 분석한 ‘2010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세계적인 호평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세계 15여개 선진 기업들이 대거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한국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는 최초로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CRRA는 세계 유수 기업에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일반인 3만5000명의 투표와 전문가의 정성심사로 선정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심사부문은 종합·창간호·중소기업 등 총 9개며,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충실성과 신뢰성, 사회책임 비전 등 보고서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창간호 부문(1st Time Report)에서 입상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주로 미국과 유럽 기업에서 선도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한국기업이 최초로 선정됐다”며 “이번 수상으로 국제적인 공신력을 획득한 만큼 올 하반기에 발간할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더욱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대형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와 산업단지,도시형생활주택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대형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 산업단지 등 틈새 부동산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 · 벤처기업들을 위한 첨단업무용빌딩으로 예전에는 '아파트형공장'으로 불렸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독산동 코카콜라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형공장(조감도) 건설에 착수,지난달부터 분양에 돌입했다. 현대건설 창립 이래 처음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지상 26층에 연면적이 17만5585㎡(5만3114평)로 63빌딩보다도 면적이 넓다. 삼성중공업도 올 들어 용인 기흥구 '흥덕IT밸리',서울 성수동 '서울숲IT밸리',가양동 '강서IT밸리' 등 3곳의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였다. 대우건설 · SK건설 · 한화건설 등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 '송도 스마트밸리'를,SK건설은 경기도 광명역세권에서 '광명 테크노파크'를 선보였다. 한동안 뜸했던 민간 산업단지개발도 다시 추진되고 있다. 금융회사,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기획 · 개발 · 분양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중견건설사인 대양토건도 충남 예산군과 공동으로 '예당일반산업단지' 개발에 나섰다. 예산군 고덕면 고당나들목 인근의 몽곡 · 오추 · 지곡리 일대에 99만5627㎡ 규모로 조성한다. 3.3㎡당 55만~56만원에 분양 중이다.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시장에도 대형사들이 경쟁적으로 브랜드를 내밀고 있다. 롯데 · 금호 · 대우 · GS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우건설은 성남시 운중동에 타운하우스 형태의 도시형 생활주택 145채를 내놨다. GS건설도 작년 말 소형주택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건설사들이 공사를 포기한 아파트 현장은 '사고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채권단이나 보증기관은 새 주인을 찾지만,인수절차가 복잡하고 수익성도 높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했다. 최근엔 사정이 달라졌다. 사고 사업장을 점검하거나 매각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건설사 개발담당 임원은 "공공공사 발주량 급감 등으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사들이 사고 사업장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주경쟁률 8 대 1…작년의 2배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보증이 최근 '부산 명지동 퀸덤2차 단지'와 '부산 범천동 우방유쉘'의 대체 시공사 입찰을 실시한 결과 각각 8개사가 참여했다. 김옥주 대한주택보증 보증이행팀장은 "올 들어 사고 사업장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더니 응찰 업체도 지난해 2~3개사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산 퀸덤2차는 영조주택이 작년 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공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보증기관인 대한주택보증이 시공사 교체에 나섰다. 분양률 80%대에 공정률은 70%대였다. 입찰 결과 잔여공사비 2272억7500만원의 82%를 써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갔다. 씨엔우방의 '부산 범천동 우방유쉘' 입찰에선 8개사가 경쟁을 벌인 끝에 풍림산업이 차지했다.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상태인 LIG건설 진흥기업 남광토건 대우자동차판매 등의 건설 현장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LIG건설의 '중랑숲 리가' '용인구성 리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해 준 채권단이,'서울역 리가''이수역 리가'는 분양 보증을 맡은 대한주택보증이 시공사 교체 여부를 고민 중이다. LIG건설 측은 분
주차장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건축허가를 중단했던 지방자치단체들이 건축 심의를 재개했다. 5일 일선 지자체들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건축법에 따라 건축허가를 받아 건설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에 대한 별도 주차기준 조례가 제정되지 않았을 경우 도시행 생활주택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일 대전 · 대구 ·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에 보냈다. 이는 주차장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도시형 생활주택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본지 4월1일자 A24면 참조국토부 공문을 받은 광역 지자체들은 이를 기초자치단체에 전달하고 즉각 시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두 달 이상 주차기준 조례 미제정을 이유로 중단됐던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건축허가 심의가 지난 4일부터 다시 시작됐다. 대한건축사협회 대전지회 등 각 지방 건축사단체들도 지역 내 건축사사무소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도시형 생활주택 설계안에 대해 해당 공문 내용에 맞춰 건축허가를 신청하라"고 알렸다. 심진홍 수목건축 설계팀장은 "주차기준 적용을 둘러싼 혼선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이 전면 중단되는 문제가 생겼으나 건축심의가 재개돼 다행"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선진국처럼 주차장은 없지만 주거품질이 좋은 소형주택이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금호건설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2700만달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인 ‘시티플라자(C.T Plaza Nguyen Dinh Chieu)’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유통 대기업인 C.T그룹 소속 부동산 개발회사가 발주한 ‘시티플라자’는 호찌민의 핵심지역 1군에 인접한 건물이다.연면적 5만3955㎡에 지하 3층~지상 24층짜리 1개동으로 설계된 주거·상업시설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시티플라자는 교통여건이 뛰어나고,각국 대사관과 외국인학교,생활 편의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한 호치민 중심가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이에앞서 주상복합 건물인 ‘타임즈 스퀘어’와 고급 주거단지 ‘선라이즈 시티 플랏V’,‘낑박 하노이 타워’ 등 베트남에서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를 잇따라 시공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4일부터 3일간 전자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1229억원어치의 국유 부동산 및 압류재산을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국유 부동산은 활용도가 높은 100건(82억원 규모)으로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에 분포돼 있다. 매각(임대) 예정가격이 최초 가격보다 25%까지 낮은 물건도 49건 포함됐다. 최초 매각 예정가가 25억7202만원인 서울 논현동 353.3㎡ 대지는 차병원사거리 100m 지점에 있는 상업시설 밀집 지역으로 개발가치가 높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후 이후 처음으로 1일 서울 계동의 현대건설 사옥으로 출근했다.정 회장은 이날 첫 출근길에서 “11년만에 (현대건설로) 출근한다”며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이어 대강당에서 670여명의 임직원과 첫 만남을 갖고 “어려운 시기에 현대건설을 일류기업으로 키워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자동차 철강과 함께 그룹 3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건설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돼 함께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현대차그룹과 한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대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신인도를 활용해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는 한편 고속철도 사업에 현대로템과 동반진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1999년 옛 현대그룹이 분리되면서 2001년 4월 양재동으로 사옥을 옮겼다.하지만 최근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하면서 현대건설 사옥 12층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집무실을 새 집무실로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7일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이날 잔금 4조4641억원(인수 총액 4조9601억원)을 모두 납부해 인수를 마무리지었다.현대차그룹은 작년 현대건설 인수전에 나서면서 향후 현대건설에 10조원을 투자,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회사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신축 빌딩이 늘어나면서 서울지역의 빈사무실도 꾸준히 늘고 있다. 1일 부동산투자자문업체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5.7%로 작년 4분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중소형 빌딩은 7.3%로 1.2%포인트 높아졌고 대형 빌딩도 0.3%포인트 상승한 5.6%로 조사됐다. 강남권은 0.5%포인트 오른 4.5%,마포 · 여의도권은 0.9%포인트 높아진 3.0%였다. 종로 · 중구 등 도심권은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지만 공실률 수준은 서울 평균보다 높은 7.5%였다. 서울지역 완전 임대 비율(공실이 전혀 없는 빌딩 비율)은 47.1%로 이전 분기보다 6.4%포인트 낮아졌다. 신축 빌딩으로 옮겨가는 임차인이 많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작년 4분기 신축빌딩의 연면적은 총 52만3000㎡로 조사됐다. 올 1분기에도 서초동 GT타워(연면적 5만4583㎡)를 비롯해 대치동 코스모대치(2만654㎡),도화동 장학빌딩(2만1277㎡),미근동 웨스트게이트타워(3만133㎡) 등 4개의 대형빌딩이 들어섰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현대건설이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과 김중겸 현 사장의 '투톱 경영체제'로 개편됐다.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과 김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김 부회장은 총괄 경영을,김 사장은 국내외 수주영업 등 건설 분야 실무 경영을 맡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서 현대건설 인수 작업을 지휘했던 김 부회장은 제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추진 중인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형 생활주택 주차장설치 완화 기준 적용을 놓고 오락가락하면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어서다. ◆기준 적용 오락가락…혼란 가중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가 지방 주요 도시에 '주택법상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주차장설치 완화 기준'에 대한 행정지도를 일관되게 하지 않아 해당 지역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허가 중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작년 7월부터 지방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허가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공문을 보내 도시형 생활주택 주차장설치 조례가 제정되지 않았어도 완화된 규정으로 허가를 내줄 것을 권고해왔다. 지난 2월까지도 같은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3월부터 대전 · 대구시 등에 "별도 조례가 없으면 주차장법상 '공동주택(아파트 · 연립주택 · 다세대주택 등)에 대한 주차장설치 조례'에 맞춰 건축허가를 내주라"고 태도를 바꿨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최근까지 내줬던 건축허가를 3월 들어 전면 보류했다. 대구 부산 등 다른 지자체도 최근 건축허가 관련 심의를 유보했다. 반면 광주시는 아직 조례가 없지만 국토부가 전달한 내용대로 건축허가를 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시형 생활주택과 관련한 주차장 기준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서울 천안 수원 아산 등 4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기준(주택법상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전용면적 60㎡당 1대다. 준주거 · 상업지역은 120㎡당 1대꼴이다. 반면 건축허가를 통해 지어지는 공동주택의 주차장설치
[한경속보]현대건설이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이로써 현대건설을 인수한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현대건설은 3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을 사내이사로,이정대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사외이사는 이승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박상옥 변호사(전 서울북부지검장),신현윤 연세대 법학과 교수,서치호 건국대 건축공학부 교수 등 4명을 확정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신성장산업 추진을 위해 사업목적에 해외자원개발,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 및 시공업,하폐수·처리수 재이용업 및 재이용시설 설계시공업,물·환경관련 설비의 설계·시공업 및 제조·판매·운영업,지하개발사업 등을 포함시켰다.현대건설은 또 주당 700원씩 780억원을 배당키로 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 중견건설사인 삼환기업은 31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재활병원에 대해 병원건물로는 최초로 ‘재실(在室)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병원 재실 리모델링은 환자를 내보내지 않고 병원운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것으로,병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먼지·소음공해 등을 방지하는 고난도 공사로 꼽힌다. 이번 연세대 세브란스재활병원 리모델링은 지하1층~지상6층짜리 건물을 10층까지 올리고,연면적도 1.7배 늘려서 1만4361㎡로 탈바꿈하는 공사였다.이로써 병상도 145개에서 170개로 확대됐다.삼환기업 관계자는 “병원의 재실 리모델링은 24시간 환자가 머물고 있는 상태에서 공간확장·설비교체를 비롯해 내외부 마감공사까지 마쳐야하기때문에 많은 위험을 안고 진행하는 공사”라며 “다행히 첨단공법과 기술력을 동원해 안전하게 끝마쳤다”고 말했다.삼환기업은 세브란스재활병원 외에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지하 2층~지상 10층,연면적 9502㎡)의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해외건설협회는 신임 부회장에 신숭철(사진) 경남도 국제관계 자문대사(전 베네수엘라 대사)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임기는 2014년 3월 말까지 3년이고 1일 취임한다.신임 부회장은 지난 1977년 외무부에 들어가 아프리카와 중남미 주요 국가의 대사를 거쳤고,최근 경상남도 국제관계 자문대사를 지냈다.신 부회장은 “30년 이상을 정통 외교관료로 근무한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건설업체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아프리카,중남미 등 자원부국에서의 해외수주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STX건설이 저소득·소외가정에 대한 태양광설비 지원과 학대피해 아동의 쉼터 리모델링사업 동참 등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STX건설은 창원시와 최근 ‘사랑의 솔라하우스 지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초수급자 6세대,장애인가구 5세대,복지시설 1세대 등 모두 12세대에 대해 태양광발전설비 및 태양열온수설비 등을 무상지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이들 태양광주택 지원사업은 내달초부터 공사에 착수해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사랑의 솔로하우스 지원사업’은 본사가 있는 창원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STX건설 이외에도 에너지관리공단,한국철강,쏠라이앤에스,강남 등이 추진하는 솔라하우스 지원사업에 동참했다.총 사업비 1억6000만원 가운데 STX건설은 5000만원을 지원했다.이밖에도 STX건설은 올들어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인 굿네이버스에 1억1200만원을 지원키로하는 한편 학대피해 아동의 쉼터인 ‘그룹홈’을 치료·교육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크게 강화해나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제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아라비안 건설주간 국제건설전시회’에 개설된 한국관이 해외 건설사들로부터 인기다.2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그린빌딩,미래건설,토목엔지니어링’이란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건설전시회에 마련된 한국관에 해외 건설·개발사업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30개국에서 온 500여개 건설사·개발업체·엔지니어링업체 등의 건설관계자 1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건설사업 계획안이 전시되고,신기술,국제 서미트·세미나 등도 진행된다.한국관에는 현대중공업,두산중공업,반도건설,울트라건설 등이 참여했다.아마드 모하메드 샤리프 전시회장(차관급)은 “3조1000억달러로 중동 건설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UAE 건설시장의 경우 앞으로 ‘2030 아부다비 개발계획’이 실행되면 석유·교통·통신·관광·교육시설 등에서 240조원 어치 사업이 발주될 것”이라며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 건설사들이 많이 참여할 있도록 협력체계가 잘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오피스텔 · 상가 ·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다시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음달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부활하면 아파트보다 투자가 유리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28일 수도권 거주자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받은 서울 문정동 송파한화오벨리스크 모델하우스엔 투자자들이 몰려 오후 2시쯤 공급물량 1238실을 훌쩍 넘어선 2000여명이 접수했다. DTI 규제 부활 발표 이튿날인 지난 23일 실시된 서울지역 우선청약(295실)에선 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조형선 송파한화오벨리스크 분양소장은 "DTI 규제 부활을 골자로 한 '3 · 22 대책'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회복 조짐을 보였던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옮겨오고 있다"며 "경기 · 인천은 물론 지방에서도 찾아와 청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지하철 교대역 옆에 마련된 '하림 인터내셔널' 견본주택도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분양대행업체 좋은집의 김동희 대표는 "내달 초 청약을 받을 예정인데 사전 예약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낮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얻겠다며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민간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도심 주상복합 상가도 계약이 늘고 있다. 서울 '묵동자이 프라자 상가' 분양대행 관계자는 "지난달까지는 점포 투자문의가 거의 없었지만 DTI 규제 부활 발표 이후 하루 평균 10통가량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지은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 단지 내 상가 분양팀 관계자도 "점포투자를 알아보려는 예약방문이 지난주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의 계약률도 높아졌다. LH가 지난 23일 올봄 들어 첫 실시한 단지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일본 자본이 한국에서 진행해온 각종 부동산 투자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오피스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 매입과 친환경에너지 개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에 관심을 보여온 일본 자금이 대지진 이후 투자 포기와 보류를 잇달아 요청하고 있다. 일본 I캐피털의 한국 내 부동산투자 컨설팅을 맡아온 옥스피탈은 이달 중 끝내기로 했던 서울 서초동 370억원짜리 빌딩 매입계약을 무기한 연기했다. 옥스피탈 관계자는 "당분간 자금 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한국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I캐피털이 전해왔다"며 "빌딩주와 협의를 마치고 도장 찍는 일만 남은 단계였지만 일본 상황이 심각한 탓에 항의도 제대로 못했다"고 말했다. 옥스피탈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도 중단될까 우려하고 있다. 일본과 영국 금융회사가 2000억원을 공동투자해 강원 · 충남에 풍력 ·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가 성사 단계에 이르렀지만 일본 금융사가 최근 '투자 불가'를 통보한 탓이다. 작년 서울 청담동 M빌딩을 500억원에 사들인 일본의 대형 부동산투자업체인 N자산운용사도 강남권역 빌딩 추가 매입계획을 보류했다. 일본의 또 다른 대형 부동산투자업체인 M사도 1000억~2000억원대 대형빌딩 투자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일본 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했던 부산 · 진해 강원 인천 등의 경제자유구역도 투자 지연 및 사업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 · 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진행하려던 일본 현지 투자유치 활동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부산 · 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쓰바기 모토오티브,야마이 리프라이메탈,YBS,덴소 등 1
[한경속보]현대건설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콘크리트 급열양생공법과 무선 온도계측시스템을 활용한 콘크리트 시공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급열 양생공법은 겨울철 건설현장 콘크리트가 잘 굳도록 하기 위해 갈탄·석유 열풍기 대신 전기 열풍기를 쓰는 공법으로 이산화탄소를 50% 줄이고 폐기물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콘크리트 균열도 막을 수 있어 품질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선 온도계측시스템을 활용한 콘크리트 시공 관리기술은 콘크리트가 굳으면서 생기는 온도변화를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최적의 조건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첨단 기술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 공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양질의 콘크리트 공사가 가능해졌다”며 “국내외 초고층 건물이나 힐스테이트 건설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판교신도시가 입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 강남을 닮아가고 있다. 2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2008년 말 집들이를 시작한 판교신도시는 전체 주택의 90% 이상이 입주를 마쳤다. 전세 · 매매가격은 이미 분당신도시를 뛰어 넘었다. '학군 지존'이라는 강남 특성이 그대로 옮겨지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눈에 띄는 특징은 서판교와 동판교의 강남지역 닮은꼴이다. 서판교(운중 · 산운 · 대장동 일대)에는 고급주택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울 청담동에 버금가는 고급주거지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월든힐스 산운아펠바움 등 고급 빌라들이 줄줄이 공급된 데 이어 올해 판교푸르지오하임 운중아펠바움 등 3곳의 고급타운하우스가 등장한다. 운중동 산운마을에는 분양가 80억원대의 단독주택도 개발되고 있다. 고급주거지로 자리잡으면서 수요자의 발길도 꾸준하다. 이달 초 완성된 운중아펠바움 견본주택에는 채당 분양가가 20억~30억원임에도 하루 평균 10여명이 찾는다고 분양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입주시기가 빠른 일부 단지에는 웃돈도 붙었다. 작년 11월 입주한 월든힐스 B5-1블록에는 1억~2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입주민들 중에는 최고경영자 정치인 연예인 등이 많다는 전언이다. 운중 · 대장동 일대에는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거주하고 있다. 동판교는 강남 대치동을 연상케 하는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혁신학교인 보평초교를 비롯해 백범초교 보평중 석운고 등이 문을 열면서 '혁신 학군'이란 별칭이 붙었다. 학군 이전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분양가를 뛰어 넘었다. 동판교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전용면적 85㎡형 전셋값은 분양가 3억8000만원보다 높은
[한경속보]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협회 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다 용역회사 직원을 고용해 심야에 사무실 기물을 부수고,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직무대행 홍모(51)씨와 반대측 대표 우모(5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경찰은 또 용역회사 대표 김모(35)씨와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지난달 6일 자정쯤 서울 관악구 청룡동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집무실 장악을 위해 용역회사 직원 93명을 건물에 동원,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등 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기물을 파손하고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폭력 행위에 가담한 협회 관계자와 용역회사 직원 등 240명도 조사하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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