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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협회 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다 용역회사 직원을 고용해 심야에 사무실 기물을 부수고,난투극을 벌인 혐의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직무대행 홍모(51)씨와 반대측 대표 우모(5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경찰은 또 용역회사 대표 김모(35)씨와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이들은 지난달 6일 자정쯤 서울 관악구 청룡동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집무실 장악을 위해 용역회사 직원 93명을 건물에 동원,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등 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기물을 파손하고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폭력 행위에 가담한 협회 관계자와 용역회사 직원 등 240명도 조사하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발주한 1억3270만달러(약 1510억원) 규모의 푸상안수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부 아체특별구에 2차 계단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도수터널과 보 등을 설치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26건 21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항만 · 플랜트 공사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봄 들어 처음으로 내놓은 단지 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예정가보다 최고 2배 이상 높게 팔린 점포도 등장했다. 23일 상가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전국 5곳의 단지 내 상가 점포 42개에 대한 경쟁입찰에서 35개 점포가 팔리며 83%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낙찰률(40%)보다 두 배가 높아졌다. 이날 입금된 입찰금액만도 77억9489만원에 달했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낙찰가율(매각 예정가 대비 낙찰가) 역시 예정가격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김포 한강신도시 내 국민임대 단지에서 나온 점포는 12개가 모두 팔렸다. 낙찰가율도 최저 101%에서 최고 240%를 나타냈다. 이번 공급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판교 A18-2블록의 국민임대아파트 상가는 전체 17개 점포 중 2개만 남고 모두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도 예정가격 대비 100~160%로 높게 형성됐다. 반면 파주신도시 단지 내 상가는 입찰대상 6개 점포 중 3개만 팔렸다. 아파트 단지 규모(464채)가 크지 않아 상권 전망에 불안감이 컸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비수도권 상가도 낙찰률이 높았다. 충북 증평 송산지구 내 점포는 전체 4개 중 3개가 팔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LH의 단지 내 상가는 투자규모가 작고,상권 안정성이 높은 편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하지만 과열입찰 분위기에 휩쓸려 입찰가를 과도하게 써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보금자리주택 세종시 아파트 등을 포함,11조4000억원어치의 공사를 발주한다. 공공공사 발주물량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LH는 이달 중 3525억원어치의 위례신도시 아파트 신축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에서 597건 11조4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작년 계획물량에 비해 19% 감소했지만 실제 발주 물량보다는 58% 증가한 규모다. LH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14조원 규모의 공사발주를 계획했으나 재정난으로 실제 집행된 공사물량은 7조2000억원에 그쳤다"며 "올해는 사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 지난해보다 공사발주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LH가 올해 발주할 물량 중 1000억원을 넘는 공사는 22건에 이른다. 대부분의 공사는 서울 강남 · 서초,고양 원흥,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지구와 위례신도시 세종시 지방혁신도시 충남도청이전부지 등에서 나와 건설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대 규모는 총 공사비가 5000억원인 인천 영종지구와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공사다. 이외에도 △인천 간석 · 서창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고양 삼송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오산 세교지구 △수원 호매실지구 △군포 당동지구 △용인 서천지구 △의정부 민락지구 등도 대규모 택지지구로 공사 후 건설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뜨거운 수주전이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주택건설 공사가 6조2480억원(96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이어 산업단지조성 교량건설 등 토목공사 2조2462억원(78건),조경공사 1조158억원(86건),전기공사 9150억원(156건),산업 · 환경설비공사 5373억원(19건),정보통신공사 2807억원(86건)
[한경속보]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부터 나흘간 116건의 부동산을 인터넷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 자산과 양도소득세 감면을 목적으로 개인이 의뢰한 부동산 등이다.이번 공매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이 보유한 신림동 소재 임야가 관심이다.토지거래허가 대상이었지만 세차례 이상 유찰돼 관련법령에 따라 허가 없이 취득할 수 있다.양도소득세 절감 목적으로 일시적 2주택자 등 개인들로부터 공매를 의뢰받은 물건들의 절반 이상은 이번에 감정가보다 최대 25%까지 싸게 공매에 올려졌다.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세종그랑시아 아파트의 경우 감정가보다 25% 낮은 4억8000만원에 나왔다.고양시 일산동의 산들마을 아파트도 감정가 대비 20% 떨어진 2억8000만원에 공매 대기 중이다.캠코 관계자는 “공공기관 금융사 개인이 매각 의뢰한 것이어서 물건 권리관계가 투명하고 공매 이전에 충분히 확인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초보투자자들도 참여가 가능하고 매수자는 중개수수료 부담이 없어 거래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STX건설이 학대받는 아동들이 거주하는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지원에 나선다.STX건설은 21일 굿네이버스와 함께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학대 아동 쉼터 ‘그룹홈’의 개·보수를 끝내고 개소식을 가졌다.STX건설은 굿네이버스와 ‘학대받는 아동의 편안한 쉼터 만들기’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총 1억1000여만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이번 그룹홈 리모델링은 이 협약에 따른 것으로,굿네이버스 수원남부지부 그룹홈을 치료·교육 목적의 전용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STX건설은 향후 3년간 굿네이버스와 학대받는 아동과 함께 지역사회 불우아동지원,해외 빈곤아동지원 사업등도 병행해나갈 방침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부터 나흘간 1702억원어치 부동산 116건을 인터넷 전자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공공기관 및 금융회사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 자산과 양도소득세 감면을 목적으로 개인이 의뢰한 부동산 등이다. 이번 공매에선 공무원연금공단이 보유한 서울 신림동 소재 임야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토지거래허가 대상이었지만 세 차례 이상 유찰돼 관련법령에 따라 허가 없이 취득할 수 있다. 양도소득세 절감 목적으로 일시적 2주택자 등 개인들이 공매를 의뢰한 물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감정가 대비 최고 25% 싼 가격에 공매에 올려졌다. 용인시 영덕동 세종그랑시아 아파트는 감정가보다 25% 낮은 4억8000만원에 나왔다. 고양시 일산동 산들마을 아파트도 감정가에 비해 20% 낮은 2억8000만원에 공매 대기 중이다. 캠코 관계자는 "공공기관 금융사 개인 등이 매각 의뢰한 물건들로 권리 관계가 명확하고 공매 이전에 충분히 대상물건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초보 투자자들도 참여가 가능하고 매수자는 중개수수료 부담이 없어 거래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애경그룹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는 기존 건물 외장재보다 단열·내화 성능이 강화된 단열재 ‘에이케이 피아이알(AK PIR)’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AK PIR은 기존 유리섬유패널 제품보다 단열성능이 70% 이상 뛰어난데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내화 성능인정을 받았다.이로써 정부가 최근 신축건물의 단열기준을 예전보다 30% 이상 높이도록 바꾼 관련법 기준도 충족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현재 건물공사에는 스티로폼 폴리우레탄 유리섬유 등을 활용한 단열 패널이 활용되지만 이들 제품은 관련법 기준을 충족시키기 쉽지 않아 관련 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광교신도시 업무·근린생활시설 용지 분양에 9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2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말 실시된 광교신도시내 업무·근린생활시설용지 14개 필지 입찰에서 13필지가 팔려 나갔다.입찰금액만도 공급예정 금액인 654억원을 뛰어넘는 915억8787억원이 들어왔다.이번에 공급된 용지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일반업무시설,문화 및 집회시설,운동시설,교육 및 복지시설(노인복지주택 제외),1·2종 근린생활시설(안마시술소·단란주점 제외)등을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 내 땅이다.건폐율 60% 이하,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해 최고 10층 이하까지 지을 수 있다.매입 토지는 올 12월부터 개발이 가능하다.광교신도시는 도청사 신축사업 재개,신분당선 연장구간 착공(성남 정자~수원 광교),수원지법·지검 이전확정 등의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상업·업무용지 분양은 물론 단지내상가와 근린상가 공급도 탄력을 받고 있다.올해는 신대역을 중심으로 상가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이외에 광교스타 천지(天地)와 광교ST타워 프리미어타워 드림타워 서희스타힐스 등 20여곳의 근린상가에도 500여개 점포가 투자자를 찾고 있다.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광교신도시에서는 상가 이외에 오피스텔 신규 분양도 활발해서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서 수익형부동산이 가장 활발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군인공제회가 올해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에 지난해보다 66.7% 늘어난 35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투자를 결정한 5200억원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87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내달 400억원 규모의 판교 오피스텔 사업 투자를 시작으로 올해 부동산 개발시장에 3500억원을 새로 투자한다. 군인공제회는 작년 괌 미군기지 이전 근로자 숙소사업(1000억원)을 비롯해 남양주 화도 아파트 등 신규사업에 2100억원을 투자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과 동남아 등 해외 국가에서 건설사들이 벌이고 있는 신도시 개발 등 유망사업을 골라 투자 규모를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판교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503-3블록)에 지어질 오피스텔 사업은 6월께 착공과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시행은 부동산 개발업체인 인엔드아웃이 맡고 극동건설 웅진홀딩스가 준공 · 분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상 16~17층짜리 2개동에 256실 규모로 설계됐다. 각 실은 66~165㎡대로 구성되며 저층부에는 상가도 배치된다. 군인공제회는 사업주체에 300억원을 우선 빌려주고 분양 상황에 따라 100억원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판교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있는 데다 주변에 테크노밸리 알파돔 판교역(9월 개통 예정) 등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이라고 군인공제회 측은 설명했다. 자산규모가 8조3000억원(작년 말 기준)인 군인공제회는 현재 건설 · 부동산 사업에 3조6000여억원을 투자한 상태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60억원 규모의 국유부동산을 공매에 부친다.캠코는 17일 국가가 보유한 상가주택 토지 등 106건을 국유부동산을 인터넷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일부 부동산에 대해서는 임차인도 모집한다. 이번 공매에는 전체 매각대상 물건의 70%정도가 최초 매각(임대)예정가보다 저렴하게 나와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캠코측의 설명이다.물건 소재지역도 서울을 비롯해 대전 광주 등 전국에 분포돼 있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비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다음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매각(임대)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을 써낸 사람이 낙찰을 받는다.낙찰이 되면 5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잔금을 완납하면 된다.임대물건도 마찬가지다.임대계약 기간은 5년 이내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오피스텔 · 도시형 생활주택 등 임대수익형 주거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상가 시장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상가 중에서는 점포 규모가 작고,투자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내 상가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배후에 아파트를 끼고 있어서 상권 형성에 대한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 들어 처음으로 전국 7곳의 택지지구 내 아파트에서 단지내 상가 분양을 실시한다.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판교 · 김포신도시 등을 포함한 택지지구 내 아파트에서 54개의 점포를 공개입찰방식으로 내놓는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LH 상가는 경쟁입찰방식이어서 예정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도 응찰자가 많아지면 낙찰가격이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다"며 "입찰 전에 주변 여건을 살펴보고,내정가 대비 150% 이내에서 응찰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판교 · 김포 · 파주신도시 등 3곳의 택지지구에서 35개의 점포가 입찰(인터넷 전자입찰)에 부쳐진다. 지방에서는 충북 증평 송산1단지 · 대전 석촌2단지 등 2곳에서 12개 점포가 신규 분양된다. 김제 교동 · 광주 지산지구에서는 1차 입찰에서 유찰된 7개 점포가 재분양으로 나온다. 판교 18-2블록 단지내 상가는 아파트 입주 지연으로 1년 정도 분양이 미뤄졌다가 이번에 나왔다. 배후 단지(1297채 규모)가 대규모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점포는 전용면적 19~68㎡로 구성됐고,입찰 예정가는 8330만~8억1460만원 선이다. 입찰은 21일부터 이틀간이고,18~19일 입찰예정자를 위해 현장을 개방한다. 아파트 입주는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김포 한강신도시 Aa-11단지 상가도 주목 대상이다.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부산발(發) 분양시장 훈풍이 북상하면서 수도권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들이 북적거리고 있다.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수도권 집값도 오름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오피스텔 상가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금리 인상,가계대출 증가세,일본 대지진에 따른 불확실성 등의 변수가 자리잡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분양 투자전략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데다 알짜 단지들이 많다. 예비청약자들은 건설사들이 내놓는 분양공고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국에서 다음달에 2만1600여채,5월에 2만3800여채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전세난에서 비롯된 실수요 △지방 주택시장 활기 △청약통장 1순위자 증가 등으로 입지 여건이 좋은 주요 택지지구 등에서는 청약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강남 보금자리(서초 우면지구),전농 · 옥수 · 금호동 등 대규모 재개발 지역 등의 분양 물량이 주목 대상이다. 이들 도심 재개발 단지는 반드시 분양가가 적정한지 따져봐야 한다. 고분양가로 책정한 곳이 적지 않아서다. 수도권에서는 판교신도시,송도국제도시,용인 서천지구,남양주 별내지구 등이 청약 선호 지역으로 꼽힌다. 지방에서도 최근 몇 년 새 공급이 없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골라볼 만하다. 청약가점이 높거나 청약저축 불입액이 많은 수요자들은 위례 · 광교신도시에서 공공분양 주택인 보금자리주택에 도전해보는 게 좋다. 당첨 가능성이 낮다면 서울 · 인천의 도심권
현대건설은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임시 이사회를 갖고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이정대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부회장,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등 3명을 등기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이정대 부회장은 기타 비상무 이사 후보로 선임돼 현대차그룹의 재무업무를 담당하면서 현대건설의 경영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승재(전 중부지방국세청장),박상옥(변호사),신현윤(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서치호(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 씨 등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임기는 사내이사 3년,사외이사 1년이다. 이들의 최종 선임은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대표이사 선임은 주총 이후 별도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김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될지, 김 부회장과 김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건설업계에선 '2김(金)' 공동운영 체제를 예상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방대하고 복잡한 초대형 건설사 특성상 경영 총괄과 국내외 영업으로 나눠 경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김 부회장은 경영전반을 관리하는 총괄 부회장,김 사장은 국내외 영업 총괄 사장을 맡아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꾀할 것이란 관측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 기타 비상무 이사 업무를 상시 처리하지 않는 등기 이사.자격제한이 없어 사외이사 결격 사유자도 가능하다. 등기이사는 업무를 상시 처리하는 사내이사,감시 · 감독 기능을 갖는 사외이사,기타 비상무 이사로 분류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를 완화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건설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겁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71 · 이화공영회장 · 사진)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극심한 주택공급 부족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금융규제 완화 등 정책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5년 전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로 민간 주택공급이 크게 줄어 내년부터 수급 불안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간주택과 공공택지 내 85㎡ 초과 중 · 대형 아파트만이라도 상한제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달 말로 만료되는 DTI 규제 완화와 관련,"아예 폐지하거나 최소한 연장해야 한다"며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기준도 금융권 자율에 맡겨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만3000채에 이르는 '준공후 미분양'에 10조원 이상의 업계 자금이 묶여 있는 만큼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하도급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건설자재 · 장비 업체 등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건설업계가 민간자본을 활용한 SOC사업과 녹색성장형 신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도록 돕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최저가 낙찰제 확대 반대 △2차 협력사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달성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자금 지원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 들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첫 분양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는 오는 21일부터 4일간 판교 · 김포신도시 등 전국 택지지구 7곳에서 점포 54개를 공개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 수도권에선 판교 · 김포 · 파주신도시에서 35개를 인터넷 전자입찰로 주인을 찾는다. 지방에서는 충북 증평 송산1단지,대전 석촌2단지에서 12개 점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제 교동,광주 지산지구에선 1차 입찰 때 유찰된 7개 점포를 재분양한다. 판교 18-2블록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입주지연으로 1년 정도 분양이 미뤄졌다가 이번에 공급된다. 1297채의 대형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 관심을 끈다. 점포는 전용면적 19~68㎡로 입찰예정가는 8330만~8억1460만원이다. 18,19일 입찰 참가자를 위해 현장을 공개한다. 아파트 입주는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김포 한강신도시 Aa-11단지에서도 12개 점포가 공급된다. 점포 규모는 32~35㎡다. 입찰 내정가는 1억493만~2억2165만원이다. 파주신도시 내 6개 점포는 4500만~1억6400만원 선에 책정됐다. 충북 증평송산1단지 4개 점포는 입찰예정가가 8900만~1억900만원대로 매겨졌다. 입찰은 21~22일이다. 대전석촌2단지(8개 점포)는 7823만~1억3860만원 선에 공급될 예정이다. 입찰은 23일부터 이틀간이다. 이 밖에 광주 지산지구와 김제 교동지구 등의 재분양 점포는 6000만~80000만원대에 분양될 예정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LH 상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돼 예정 분양가가 낮더라도 응찰자가 많으면 낙찰가격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입찰 전에 주변여건을 살펴보고 예정가 대비 150% 이내에서 응찰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공매시장 틈새 상품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회피 공매'가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올 들어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저가 매물을 찾는 투자자들이 몰린 덕분이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낙찰 건수도 증가세다. ◆시세보다 낮은 틈새 공매 '활기'13일 캠코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이뤄진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회피 공매'에서 11건이 주인을 찾았다. 캠코 관계자는 "작년 1분기 5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라며 "시세보다 낮은 매물을 찾는 투자자들이 틈새시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매각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세 회피 공매는 압류재산 공매와 달리 물건이 많지 않은데다 잘 알려지지 않아 전문투자자 중심으로 입찰이 이뤄졌다. 하지만 법원 경매물건보다 권리관계가 단순해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캠코 측 설명이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12건이 위탁돼 이 중 11건이 주인을 찾았다. 오는 22일에도 16건의 물건이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된다. 작년에는 1분기 16건,2분기 24건,3분기 30건,4분기 18건 등 88건이 맡겨져 37.5%인 33건이 팔렸다. 22일 공매 예정 16건은 3일간 입찰이 진행되며 25일 결과가 발표된다. 이 중 13건은 매각가격이 감정가보다 5~25%까지 낮아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 용인시 영덕동 세종그랑시아 전용 144㎡형은 감정가보다 25% 싼 4억8700만원에 공매 리스트에 올랐다. 경기 고양시 대화동 장성마을 아파트 84㎡형 등 3건은 신규 물건이다. ◆1차 공매 후엔 수의계약도 가능'양도세 회피 매물 공매'는 정부가 1996년부터 일시적 2주택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오고
[한경속보]현대건설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해외자원개발 등의 신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11일 공시했다.현대건설은 앞으로 정관변경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외에 △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 및 시공업 △하폐수·처리수 재이용업과 재이용시설 설계 시공업 △물·환경 관련 설비의 설계·시공업과 제조·판매·운영업 △지하개발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키로 했다.현대건설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의 경우 주요 광물의 무기화 추세에 따른 대응차원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원재활용 및 물·환경 관련 사업은 환경규제 강화와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필요에서 각각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뿐 아니라 정년이 된 이사 해임·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다룰 계획이다.하지만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CEO 등 임원진 인사 문제는 이번 정기주총 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사들이 지난 1월 국내에서 수주한 금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5조77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9%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등 민간 건축물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공공부문 공사 발주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 수주액이 1조7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감소했다. 철도 공사와 몇몇 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시설,음식물 자원화시설 등 일부 기계설치 공사를 제외한 토목 · 건축공사 물량이 부진했던 까닭이다. 민간부문도 4조626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고 비주거용 건축 공사도 감소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복선전철 임대형 민자사업(BTL) 도로 · 교량 등 민간 토목사업은 다소 늘었다. 민간과 공공공사를 합친 전체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3594억원으로 6.3% 증가한 반면 건축은 3조4162억원으로 32.8% 감소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부동산 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www.ggi.co.kr)은 15일 서울 청파동 본사에서 주택 6건,상가 5건,토지 2건 등 11건의 부동산을 민간경매로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 방화동 방화현대2차 아파트(전용면적 114.3㎡)와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파크 e-편한세상 아파트(전용면적 113.3㎡)는 매도자가 최저 경매가를 직접 제시해 감정비와 시간을 절약하는 속성 경매로 진행된다.방화현대2차는 시세보다 3000만원 낮은 5억50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용산파크 e-편한세상은 주변시세와 같은 9억원부터 각각 경매입찰이 이뤄진다.임대수익률이 높은 아파트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도 경매에 올려진다.천안시 용곡동 세광2차 아파트 상가 점포(35㎡)는 주택밀집 지역이어서 상권이 좋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낙찰 즉시 입점이 가능하다.감정가 2억7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부산과 청주지역의 다가구주택 2건도 주인찾기에 나선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올봄 수도권 택지지구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남양주시 별내지구 청약이 1.5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익건설의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 802채에 대한 청약에 1270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A14블록의 125㎡A형에는 231채에 632명이,125㎡B타입 195채에는 370명이 각각 접수해 마감됐다. 138㎡(42평형)는 0.78 대 1로 미달돼 선착순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계약기간은 16~18일 3일간이다.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은 125㎡형 476채,138㎡형 326채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60만원대로 기존 별내지구 아파트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별내역이 걸어서 7~8분 거리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현대건설 노동조합이 채권단과 현대자동차그룹간 현대건설 인수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조원 손실보전금 5500억원을 채권단에 요구했다.현대건설 노조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건설 성공적으로 매각되고 채권단이 막대한 이익을 얻은 데엔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감자(2870만주에서 54만주)에 따른 3000억원의 손실과 상여금·연월차 반납 등의 희생이 있었다”며 “채권단은 최소한의 손실보전은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상여금과 연월차 반납 등에 따른 직접 손실만 25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임동진 노조위원장은 “지난 10년간 900명에 이르는 인원 감축과 임금삭감 등 뼈를 깍는 구조조정으로 채권단은 3조원 이상 매각 이득을 봤을 것”이라며 “채권단이 선임한 사장단들도 회사 정상화때 임직원들의 직접 손실을 원상회복하겠다는 구두약속을 해왔다”고 말했다.노조는 2000여명의 손실보전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전달했다.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노조는 대우건설의 경우 매각 당시 직원이 매입하는 주식수 만큼을 무상으로 내줬고,인수자인 금호그룹은 나중에 위로금 명목으로 200%의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매각대금은 정부 자금이어서 채권단 판단으로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도 “현대건설 노조가 위로금 지급을 정식으로 요청하면 검토해 볼 수 있겠지만 ‘검토’가 위로금 지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산업개발이 해외 원자력 발전소 시공에 필요한 자격을 확보, 원전개발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원전 기술의 세계적 공인기관인 미국기계협회(ASME)로부터 원자력 품질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ASME는 발전설비 설계와 재료 · 제작 · 시험 등에 관한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비영리 단체로 원전 건설과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의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해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ASME 인증은 원자력지지물 기기제작에 관한 'NS인증서'와 플랜트의 설치 및 공장조립에 관한 'NA인증서',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 제조에 대한 'NPT인증서' 등이다. 이들 세 가지 인증을 모두 갖춘 국내 종합건설업체는 10곳에 불과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9월 대한전기협회에서 원전 시공을 위한 국내 자격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ASME 인증까지 취득함으로써 국내외 원전시장 진출자격을 확실히 갖추게 됐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업계가 지방 분양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달 공급 예정 물량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늘렸다. 회복세를 보이는 지방 광역시 등의 주택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주택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는 7193채로 조사됐다. 2008년 3월 1만5452채 이후 3년 새 가장 많고 작년 6565채보다 10% 많은 물량이다. 봄철 분양 성수기가 본격화하는 내달에는 이달보다 43% 많은 1만300여채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분양 성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에서 3121채가 늘어난 점이 두드러진다. 이달 지방 공급 예정 물량의 72%인 5100여채가 이 지역에 몰려 있다. 작년보다는 50% 늘었다. 부산 정관,광주 수암,대전 도안,양산 물금 등 유망 신도시 물량이 관심 대상으로 꼽힌다. 교통망이 대거 확충되고 편의시설이 갖춰져 주거 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어서다. 부산 정관지구에서는 롯데건설(911채) EG건설(756채) 동일(1650채) 등이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대방건설 659채) 경남 양산 물금지구(우미건설 720채,동원개발 564채,반도건설 647채) 김해 율하(삼호건설 997채,동원개발 229채) 대전 도안신도시(우미건설 1227채,LH 1102채) 등에서도 봄철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중견 건설사들도 지방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289개 회원사들은 올해 공급 예정 물량 14만2240채의 절반인 7만1552채를 지방에서 선보인다. 이 중 2만7914채가 광역시 물량이다. 중견업체들도 4년 만에 처음으로 광역시 공급 물량을 늘렸다. 이호상 대한주택건설협회 기획부장은 "최근 3년간 신규
[한경속보]현대건설컨소시엄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 박람회장 조경공사’를 맡게 됐다. 4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전남도는 박람회장 조경공사에 대한 시공업체로 현대건설 등 2개업체로 이뤄진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컨소시엄 관계자는 “도시·자연·인간·문명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게이트 설계와 풍력발전기,태양광파고라,쏠라트리 등 획기적인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해 명품조경으로 꾸밀 방침”이라고 밝혔다.박람회장 조경공사는 32만1000㎡ 부지에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에 맞춰 식재·시설물·수경시설물·포장·게이트 공사 등의 공사를 하게 된다.공사는 내년 2월까지 완료예정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신임회장은 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25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품격 있는 건설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임기 3년간의 건설비전을 이같이 밝힌 뒤 △대 · 중소업체 동반성장 △건설생산 체계의 합리화 △지속성장을 위한 건설시장 확대 △기술 · 환경 · 안전이 조화된 일류산업 △깨끗한 경영과 나눔경영 실천 △회원이 주인인 '열린 협회' 등 6대 실천방안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우선 동반성장과 관련, "종합 건설업체와 전문 건설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발전적으로 설정하고 기술력과 우수 시공능력을 갖춘 전문 협력업체는 적극적으로 육성,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공공공사는 가뭄에 콩 나듯 발주되고,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건축도 부진한 상황에서 2000억원대 공사는 대단한 매력이죠." 한 대형건설사 건축본부 임원은 "올해 건설업계 최대 화두는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의 신사옥 공사를 어떻게 따내느냐"라며 이처럼 말했다. 혁신도시로 옮겨가는 공공기관들의 신사옥 공사가 올해 잇따라 발주된다. 이번 달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20여개 공공기관 · 공기업들이 3조원대 규모의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토목부문 공공공사 발주가 바닥 수준이어서 신사옥 수주전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수천억원대 사옥공사 줄줄이 대기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기업이나 정부 출연기관 가운데 20곳가량이 올해 지방으로 옮기는 신사옥의 실시 설계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발주될 신사옥 공사 가운데 최대 관심사로는 한국전력공사가 꼽힌다. 지방(전남 나주)으로 이전하는 최대 공기업인 데다 사옥 공사비만 2500억~3000억원에 이르는 까닭이다. 당초 이달 발주 예정이었으나 호화사옥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일정이 6,7월께로 늦춰졌다. 경북 김천으로 옮겨갈 한국도로공사도 신사옥 공사비가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상반기 발주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도 1874억원짜리 신사옥을 시공할 건설사를 8월쯤 물색한다. 올해 신사옥 시공사 선정은 우정사업정보센터가 테이프를 끊는다. 오는 9일 입찰을 통해 건설사를 결정하고 4월쯤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국세청고객만족센터 등 국세청 관련기관 3곳(900억원)과 한국전력거래소 · 한전KDN · 한전KPS 등 3곳(669억원),한국가스안전공사(400억원) 등이 5~8월까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1순위 마감'으로 시작한 열기는 충청권 및 수도권 시장으로 옮겨붙는 모습이다. 인기지역 모델하우스에는 개장과 동시에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에만 2만여채의 아파트를 쏟아낸다"며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나 서울 시내 요지에서 싸게 공급되는 아파트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훈풍 계속 부는 부산시장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달 25일 문을 연 부산 화명동 '화명롯데캐슬카이저 2차' 모델하우스에는 이날까지 3만명의 예비청약자들이 찾았다. 모델하우스 근처에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이 텐트 25개를 쳐놓고 당첨권을 프리미엄을 받고 팔아주겠다며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부산 당리동에 대우건설이 지난달 24일 공급한 당리푸르지오(2차)는 모든 주택유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부산지역에서 올해 마수걸이 분양한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도 3순위에서 평균 3.47 대 1로 마감됐다. 중소형 평형은 1순위에서,중대형은 3순위에 마감했다. 전용 70㎡가 1순위에서 8.1 대 1, 전용 84㎡가 3순위에서 21.9 대 1을 나타냈다. 분양대행 업체인 랜드비전의 이창언 사장은 "부산 분양시장은 당분간 공급부족 여파로 순항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시장규모가 크지 않은 점에 비춰 한꺼번에 대량 공급이 이뤄지면 분양 열기가 급속하게 식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도권 등은 차별화 예상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분양이 본격화됐다. 청약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남양주 별내신도시엔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경속보]건설근로자공제회가 28일 공제부금 운영의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강팔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본부조직을 기존 8팀에서 2실 2본부 15팀으로 바꾸고,지부조직을 종전 8지부에서 9지부 1출장소로 전환하는 등 전체적인 운영틀을 대폭 개편했다”고 설명했다.강 이사장은 “특히 실ㆍ본부장제를 적극 도입해 임원 대신 실·본부장과 팀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조직 운영에 활력을 부여한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독립적인 감사부서를 신설하고,전담인력을 배치한 점도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고 말했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또 업무수행과 관련한 전문적·기술적 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도록 전문위원 제도를 도입했다.아웃소싱이나 인소싱 등 경영합리화 작업이 가능하도록 외부기관에 업무를 도급·위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이밖에 성과평가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경쟁과 성과 위주로 자산운용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공제부금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작년부터 운영해온 공시제도 외에 정보공개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건축 설계·감리 업체인 희림은 미국 뉴욕에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영균 희림 대표는 “미국 건설시장이 우리나라의 5~6배,건축설계시장이 10배를 웃도는데다 수익성도 훨씬 좋아 글로벌 설계사 피터 프란과 합작으로 사무소를 세웠다”고 말했다. 프란은 미국 건축디자인회사 NBBJ에서 1996년부터 최근까지 디자인총괄본부장을 지냈고,싱가포르 70층 타워 더세일과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르 본사 등을 설계했다. 미국에선 자격증을 가진 건축사만 사무소를 낼 수 있다.합작사 이름은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로 정하고 경영은 희림,디자인은 프란이 각각 맡기로 했다.정 대표는 “뉴욕사무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미국·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2005년 베트남 하노이지사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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