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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건축 설계·감리 업체인 희림은 미국 뉴욕에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영균 희림 대표는 “미국 건설시장이 우리나라의 5~6배,건축설계시장이 10배를 웃도는데다 수익성도 훨씬 좋아 글로벌 설계사 피터 프란과 합작으로 사무소를 세웠다”고 말했다. 프란은 미국 건축디자인회사 NBBJ에서 1996년부터 최근까지 디자인총괄본부장을 지냈고,싱가포르 70층 타워 더세일과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르 본사 등을 설계했다. 미국에선 자격증을 가진 건축사만 사무소를 낼 수 있다.합작사 이름은 ‘피터프란플러스에이치’로 정하고 경영은 희림,디자인은 프란이 각각 맡기로 했다.정 대표는 “뉴욕사무소를 전초기지로 삼아 미국·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2005년 베트남 하노이지사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아제르바이잔 방글라데시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동익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의 견본주택을 구리시 교문사거리에 연다고 25일 밝혔다.‘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은 8~15층 높이의 총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1㎡ 476채, 111㎡ 326채 등 총 802채로 구성됐다.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이며,1년 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별내지구에서 유일하게 공모전으로 단지가 설계된 곳으로 직사각형 둘레에 아파트를 배치하고 안쪽으로 조경을 넣어 유럽풍으로 꾸몄다”며 “중저층 아파트로 용적률은 160% 이하로 쾌적하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내달 2일부터 특별공급을 접수하며 3~7일 순위 내 청약을 받는다.당첨자 발표는 11일이다.2013년 2월 입주.1588-0116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대한건설협회는 2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최삼규 이화공영 회장(71·사진)을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최 회장은 내달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최 회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중앙대 약학과를 중퇴한 뒤 1971년부터 이화공영 대표로 재직중이다.코스닥 상장기업인 이화공영은 작년 시공능력평가 183위의 중견 건설사다.최 회장은 “건설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회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건설산업이 세계 초일류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도 개선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회원사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24일 대한건설협회 정기 총회에서 25대 건설협회장으로 선출된 최삼규 이화공영 회장(71 · 사진)은 "건설업체들이 위기를 기회삼아 친환경 · 신공법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관련 금융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완화 △녹색 건설시장 확대를 통한 건설 수주물량 확대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금융규제와 부동산 관련 제도개선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원사 서비스도 강화한다. 조만간 건설협회와 유관 건설단체의 기능을 재조정해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협회의 관료주의와 비효율성을 극복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최 회장은 단합도 주문했다. 그는 취임 소감에서도 "추대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회장 후보로 밀어준 뜻을 받들어 대 · 중 · 소업체 및 지역 간에 화합하고 배려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내달 2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최 회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중앙대 약학과 중퇴 후 1971년부터 이화공영을 경영하고 있다. 협회 윤리위원장을 거쳤고 2009년부터 서울특별시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화공영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작년 시공능력평가 183위의 중견 건설사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현대건설은 아파트 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이 시스템은 냉·난방과 환기 제어,온·습도 관리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왔던 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하는 것이다.에너지절약 자동제어 프로그램을 적용해 불필요한 에너지사용을 줄였다.0.1℃ 단위의 ‘난방제어 기술’과 실내외 환경을 센서로 감지해 작동하는 ‘전자동 최적 환기제어 기술’로 냉난방 에너지는 20%,환기 가동 에너지는 최대 75%까지 줄일 수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이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 입주자들은 일기예보와 자외선 지수,황사 농도 등의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2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한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힐스테이트 아파트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서울 중곡동 다세대주택에서 10년 넘게 보증금 1억원에 전세를 살던 석순옥 씨(47).집주인이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70만원으로 반전세 계약을 맺자고 요구해 내집 마련을 결심했다. 작년 말 상계동 D아파트 115㎡(35평형)를 3억1000만원에 공매로 장만해 이사했다. 당시 일반 시세는 4억5000만원이었다. 전세난이 장기화하면서 공매시장에 도전하는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도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일부에서는 낙찰가가 감정가를 훌쩍 넘는 과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경쟁률 · 낙찰가율 상승 지속2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달 전자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한 공매 아파트 평균경쟁률은 4.33 대 1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이는 월별 공매 낙찰 경쟁률로는 최근 3년 새 최고 수준이다. 최고 경쟁률은 웬만한 인기아파트 청약률과 맞먹는다.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지방이 수도권보다 입찰 경쟁이 뜨겁다. 광주광역시 화정동 염주아파트는 경쟁률이 23 대 1,부천 상동 한아름마을도 22 대 1을 기록했다. 서울 하계동 장미 · 상계동 주공아파트도 각각 15 대 1 과 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낙찰가율도 오르고 있다. 지난달 6일에 공매된 부산시 부곡동 금정아파트(전용면적 52.36㎡)는 감정가의 123.7%인 7420만원에 팔렸다. 양산시 북정동 양산북정2차 대동아파트 84.9㎡형도 낙찰가(1억1600만원)가 감정가의 122.5%에 달했다. 서울 상계동 공감대아파트(89.82㎡)도 감정가를 웃도는 110.9%(3억1050만원) 선에 주인을 찾았다. ◆입찰 전 물건 확인은 필수부동산 공매는 캠코 이외에 은행 · 투자신탁 · 공공기관 · 자치단체 등에서도 부정기적으
[한경속보]전세대란 여파로 경매를 통한 내집마련 수요가 많아지면서 두차례 이상 유찰됐던 물건도 낙찰가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2회 유찰되고 세번째 경매에 올려진 수도권아파트 10건 가운데 4.5건은 두번째 유찰가격(감정가의 80%)을 훌쩍 넘기면서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낙찰된 ‘수도권 2회 유찰아파트’ 76건 중 34건이 직전 유찰가를 웃돌았다.이같은 낙찰가격 상승세는 작년 11월(31.78%) 이후 석달 연속 계속되고 있다.작년 8월(15.63%)과 비교하면 약 3배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전세대란 여파로 중·소형아파트(전용 85㎡이하)에 사람들이 대거 물리고 있다.이달에 진행된 22건의 ‘2회 유찰 중소아파트’ 경매물건 중 15건이 직전에 유찰됐던 금액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전체 54건 중 19건만이 직전 유찰가를 상회한 대형아파트(전용 85㎡초과)와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내 2회 유찰 물건 27건 가운데 14건이 직전 유찰가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이어 경기도는 47건 중 18건,인천은 유찰 물건 2건 모두 직전 유찰가(감정가의 70%)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 7일 북부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2차례 유찰된 서울 월계동 초안아파트 전용 39.6㎡짜리 입찰에 17명이 응찰,직전 유찰가인 감정가의 80%(1억2천800만원)보다 2777만원 더 높은 1억5577만원에 낙찰됐다. 경기도에서도 지난 11일 두차례 유찰된 용인시 상하동 ‘인정프린스’의 전용 84.7㎡형 아파트는 경쟁률이 무려 25대1에 이르면서 감정가(1억8000만원)의 95.56%인 1억72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통상 두번씩 유찰물건은 직전 유찰가를 넘기지않는 수준에
올봄 부동산시장에는 다소 온기가 돌 전망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완전 회복까지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전세대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세입자들은 선뜻 매수세로 돌아서지 않는다. 집 사서 손해보느니,오르는 전셋값을 감당하는 게 낫다는 '불안심리'가 강하다는 방증이다. 저금리 기조의 틀이 깨지고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도 상승장세에 악재다. 그러나 이들 요인이 매매가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 오피스텔 · 단지 내 상가 등 소규모 수익형 부동산의 활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시장 침체가 단번에 걷히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올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내집 마련과 부동산 투자전략은 '상품별 선택투자'다. 개발 전망이 밝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품별로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것이다. 투자부담이 큰 중 · 대형 물건보다는 환금성이 양호한 소형 물건이 좋다. 오피스텔 ·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규모 임대수익형 상품이 무난하다. 아파트도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이 유리하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전세대란 여건을 감안한 장기투자 차원에서 교통호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등을 골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존 주택시장 '온기'돌 듯올봄 기존 주택거래시장은 거래가 조금씩 늘면서 가격도 지역별로 출렁거림이 커질 전망이다. 내집 마련 수요자들은 이사철이 본격화되기 전에 매입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지역별 가격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
[한경속보]금호건설이 운영 중인 대학생 온라인 홍보팀 ‘파블로 4기’가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해비타트‘사랑의 집고치기’ 봉사는 서울시 화곡동에 있는 ‘람원 행복한 홈스쿨 아동지역센터’에서 이뤄졌다.단독주택 형태인 아동지역센터 1·2층 실내에 낡은 합판과 책걸상을 바꾸고 벽지와 장판도 갈았다.금호건설 파블로 4기에 참여 중인 이지문씨(홍익대 건축학과)는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봉사활동 내용을 인터넷으로 소개해 네티즌들과 소외계층을 연계해주는 매개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한국화의 거장으로 만원권 지폐에 세종대왕을 그린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옛 자택인 ‘운보의 집’ 일부가 경매 법정에 등장했다. 15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 있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옛 집의 일부시설이 오는 21일 청주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운보의 집은 김 화백이 71세 되던 해인 1984년에 완공,2001년 1월 작고할 때까지 생활했던 곳이다.8만3000㎡의 부지에 운보의 집을 비롯해 운보미술관·수석공원·조각공원·도자기공방·연못과 정원·찻집·운보의 묘 등으로 구성됐다.경매대상에는 도예공방과 편의시설 주차장만 포함됐다.운보의 집은 김화백의 별세 직전인 2000년 12월 ‘주식회사 운보와 사람들’에게 증여돼 소유권이 이전됐다.하지만 회사가 부도를 맞아 경매에 올려졌고,2006년 1월 현재 소유자에게 낙찰됐다.낙찰자는 재단측과 조경석 조경수를 둘러싸고 최근까지 법정 다툼을 벌여왔고 은행에서 빌린 15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다시 경매에 부쳐지게 됐다.작년 10월에 첫 경매가 진행됐으나 네차례 유찰됐고,이번이 다섯번째 입찰이다.매각 예정가격은 감정가의 41%인 10억6370만원이다.이번 경매에선 소송 중인 조경석과 조경수는 제외된다.문화계에선 ‘운보의 집’이 지역 문화자산이 되도록 현재 운영 주체인 운보문화재단에서 인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하지만 재단은 네 차례의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곳은 또 최근 방송됐던 인기드라마 ‘제빵 왕 김탁구’에서 ‘김탁구의 생모 집’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운보의 집 전체가 아닌 일부가 경매로 나온데다 관광
1만원권에 쓰인 세종대왕 영정을 그린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옛 자택 '운보의 집'(사진) 일부가 경매 법정에 등장했다. 15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 내수읍 운보의 집 시설 일부가 오는 21일 청주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운보의 집은 김 화백이 71세이던 1984년에 완공, 2001년 1월 작고할 때까지 생활했던 곳이다. 8만3000㎡의 부지에 운보의 집을 비롯해 운보미술관 수석공원 조각공원 도자기공방 연못 · 정원 찻집 운보묘 등으로 구성됐다. 경매 대상은 도예공방 편의시설 주차장(부지 2만5772㎡,건물 연면적 961㎡) 등이다. 운보의 집은 김 화백 별세 직전인 2000년 12월 '주식회사 운보와 사람들'에게 증여돼 소유권이 이전됐다. 하지만 회사 부도로 경매에 올려져 2006년 1월 현재 소유자에게 낙찰됐다. 이후 낙찰자 또한 은행 대출금 15억원을 갚지 못해 경매에 다시 부쳐졌다. 작년 10월 첫 경매 이후 네 차례 유찰돼 이번이 다섯 번째 입찰이다. 매각 예정가는 감정가의 41%인 10억6370만원이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일부가 경매로 나온데다 관광휴양 관련 부동산만 개발허가가 나는 특정개발진흥지구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중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0곳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입찰에는 경남 양산소주지구와 광주백운3단지 등 2곳에서 각각 4개씩 모두 8개 점포가 선보인다. 광주양림지구 1단지에서 공급되는 2개 점포는 재분양 물량이다. 양산소주지구 상가는 937채 단지에 들어서는 상가로 입찰예정가는 1억1200만~2억5000만원이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광주백운3단지도 754채로 단지가 큰 편이다. 점포 입찰예정가는 1억8270만~2억580만원이다. 지난해 분양에서 낙찰자가 없어 재분양되는 광주양림1단지(987채) 내 상가는 바로 입점할 수 있다. 입찰예정가는 5959만원이다. 재분양 점포는 입점 시기가 다소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첫 입찰 때 제외된 물건이라는 점을 감안해 상권과 가격 적정성을 따져 보고 응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상가 재분양은 아파트로 따지면 미분양 판매와 다름없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올해 LH 단지 내 상가가 다음 달부터 본격 분양될 예정"이라며 "광교신도시 단지 내 상가 등이 관심 대상"이라고 전망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부동산 273건을 14일부터 3일간 공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선 서울 · 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37건을 포함한 총 344억원어치가 인터넷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진행된다. 감정가의 70% 이하인 178건을 비롯해 대부분이 감정가보다 낮아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는 게 캠코 관계자의 설명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과 명도 책임이 매수자에게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도 체납자가 자진납부 등을 하게 되면 공매가 취소된다. 입찰 참가자는 매각 예정가의 1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준비해야 한다. 대금 납부 기한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이면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1000만원 미만이면 7일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국내 중견 건설사가 중동에서 부지 매입부터 시공 · 분양을 모두 맡아 추진해온 대형 개발사업을 완공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지난 40여년간 중동에서 각종 수주가 활발했지만 대부분 공사용역이었고 토지를 직접 사들여 기획 · 시공 · 마케팅 등을 총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업계 최초 해외 복합단지 결실반도건설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비즈니스베이에 대형 주상복합단지인 '두바이 유보라타워'를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2006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추진해온 두바이 유보라타워는 약 5억달러(5500억원)가 투입된 초대형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다. 개발자금은 반도건설과 국내 금융사가 전액 투자했다. 단지 가운데 오피스빌딩은 개발초기 자산운용회사인 마이다스펀드가 3000억원에 전체 규모의 70%를 일괄 매입,중동권 최초의 한국 국적 건축물로 기록됐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 바로 건너편에 들어선 이 단지는 2007년 5월 착공,2년9개월 만에 완공됐다. 지상 60층짜리 초고층 오피스빌딩 1개동과 16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225채),상가 등으로 구성됐다. 오피스빌딩(높이 266m,연면적 228,519㎡)은 여의도 63빌딩보다 높고 코엑스몰 연면적보다 2배가량 넓다. 건물이 위로 갈수록 몸집이 커지는 비정형 외관으로 설계된 데다 위로 올라가면서 나선형처럼 비틀어지는(평균 비틀림 5.5) 독특한 형태여서 건축물의 작품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2009년에는 국제 건축상 4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파트는 내달 중순부터 입주가 가능하고,사무실 임대는 상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파트는
건설업체들의 국내 공사 수주액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작년 건설업계가 국내에서 따낸 공사는 103조2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국내 공사 수주는 2007년 127조9118억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120조851억원)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발주주체별로는 민간부문이 전년보다 7.9% 증가했지만 공공부문은 38조2368억원으로 34.6% 감소했다. 민간건축은 작년 하반기 서울시의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재개발 · 재건축 공사 발주가 줄었지만,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건물(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공사물량이 증가,전년 수준(1% 증가)을 유지했다. 민간토목은 거시경제 회복으로 제조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기계 · 플랜트 설치공사가 늘어 전년 대비 37.5% 증가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공건축 공사는 △LH 등 공공주택 공급주체의 재정 악화에 따른 발주 감소 △관공서 등 비주거용 건축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0.5% 줄었다. 공공토목 공사도 도로 · 교량 등 토목시설 발주부진으로 39.8% 줄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18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부대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공사는 아부다비 르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보르주 3차 석유화학단지에 실험실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이 1억6915만달러(1872억원)에 이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8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UAE 원전공사를 비롯한 대규모 플랜트 · 전력 공사에 이은 수주라는 점에서 향후 아부다비 지역에서 추가 수주 전망이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이달 현재까지 누적 해외 수주액이 791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8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사와 발전업체들이 최근 활발한 '짝짓기'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 발전사업 추진경쟁을 벌이고 있다. 건설 · 부동산 침체로 민간 · 공공공사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연계효과가 있는 업계와 손잡고 각종 신사업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들과 한국남동발전 등 국내 발전업체들이 손잡고 에너지 · 발전시설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친환경 발전사업 추진 활발STX건설은 지난달 말 남동발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발전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STX건설은 남동발전과 함께 아프리카 가나에서 추진 중인 1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발전소 건설사업을 풀어갈 계획이다. GS건설도 한국수력원자력과 인천만에 대규모 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를 맺고,발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만 조력발전소사업은 강화도 남부와 옹진군의 장봉 · 용유 · 삼목 · 영종도로 둘러싸인 해역 일대를 17㎞의 방조제로 연결하고,발전소를 만드는 것이다. 댐에는 수차발전기 44기가 설치돼 132만㎾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3조9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2017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시민단체의 반발 및 사업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많아 사업 시행이 지연될 수도 있다. 롯데건설 역시 한국남부발전과 해외 발전사업 협력관계 및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소 시운전 용역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사업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건설관리 용역,시운전 용역 등의 역할을 맡고,롯데건설은 발전소 공사 및 시운전 책임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가 참여하고 있는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사업 프로젝트는 요르단 정부의 에너지광물자원부가 발주
건설 관련 단체들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운영난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꿋꿋이 펼쳐가고 있어 화제다. 건설업계 18개 연합단체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 · 건단련)는 최근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5년 만에 최종 완료함으로써 이웃사랑과 나눔경영에 대한 건설업계의 실천의지를 입증했다. 이 사업은 건단련과 대형건설사들이 140억여원의 성금을 조성,전국 5개 지역의 독거노인(194명)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대규모 사회공헌사업이다. 건단련이 지난달 26일 경북 포항시 우현동 우현구획정리지구 내 '포항 사랑의 집(은빛 빌리지)' 완공을 끝으로 지금까지 전국에 지어서 희사한 '사랑의 집'은 모두 5개 단지다. 2007년 11월 용인 사랑의 집을 시작으로 △2차 장성(2009년 4월) △3차 강화(2009년 4월) △4차 제천(2009년 6월) △5차 포항 등이다. '포항 은빛 빌리지'의 경우 1699㎡의 대지에 26억5400만원을 들여서 연면적 2172㎡,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세대당 23㎡ 정도의 원룸형 연립주택 형태로 구성됐다. 관리실 · 다목적실 · 휴게실 등 다양한 현대식 공용 공간도 마련됐다. 다른 지역도 비슷한 규모로 설계됐다.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5년 이상 해당지역에 거주한 무주택 독거노인이 입주대상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사람 우선 순으로 입주하게 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를 위해 140억74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건설공제조합(67억7000만원),전문건설공제조합(38억8000원),설비공제조합(4억원) 등 건설단체에서 110억5000만원을 희사했다. 대한건설협회장인 권홍사 회장도 5억원을 쾌척했다.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
회장 선출을 놓고 대립 중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신 · 구 집행부가 다시 충돌했다. 전국 공인중개사 대표단체인 이 협회는 지난달 11일과 12일에도 비슷한 폭력사태를 벌였다. 7일 경찰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서울 청룡동 협회건물에서 지난 6일 오후 11시30분께 신 · 구 집행부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홍사권 직무대행 측의 구집행부가 사무실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우도찬 임시 회장 측의 신집행부와 충돌,우 회장 측 회원 3명이 입술과 어깨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 · 구 집행부 간 주도권 다툼으로 충돌이 발생했다"며 "폭행과 관련해 고소 · 고발이 들어오면 관련자들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달 11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홍사권 직무대행을 불신임하고,10대 회장을 뽑을 때까지 우도찬 이사에게 임시회장직을 맡기기로 하면서 신 · 구 집행부 간 갈등이 심화됐다. 공인중개사협회는 8만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연간 300여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도시형 생활주택 개발 전문가 과정'에서 큰 도움을 얻었어요. 노후 대비용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지으려고 건설사 은행 설계사무소 등을 찾아다니며 방법을 찾았지만 헷갈리기만 했거든요. "대기업에서 은퇴한 지 3년을 맞는 서울시 상도동 고모씨(61).198㎡(60평)짜리 땅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직접 지어볼 요량으로 이곳저곳의 전문가들을 찾았지만 뚜렷한 해답도 못 찾고 골머리만 앓았다. 그는 도시형 생활주택 전문 교육과정 수강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 최근 1~2인 거주용 도시형 생활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직접 개발하는 땅주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전문 교육과정'에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330㎡(100평) 안팎의 소규모 땅을 가진 토지주들이라면 직접 개발할 수 있어 노후 대비를 위한 개발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고씨도 한국경제신문이 작년 11월 처음 선보인 '도시형 생활주택 개발 전문가 과정'에서 노하우를 얻은 사례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이나 건축에 경험이 많지 않은 일반인은 사업을 벌이기가 만만치 않다. 건물 규모는 작더라도 기획 설계 시공 자금마련 세금 입주관리 등 대형건물 신축 때와 다르지 않은 모든 절차를 밟아야 하는 탓이다. 특히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시공비 조달과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상품기획 등은 매우 어려운 과제다. 한국경제신문과 소형주택 전문업체인 수목건축은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 때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주고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해 주는 '2회 도시형 생활주택 전문가 교육과정'을 마련,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1차 때 미처 수용하지 못한 예약인원을 제외한 10여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봄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3월, 전국의 신규 입주아파트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20%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난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가 내달 전국의 입주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14개 단지 4096채(주상복합 · 타운하우스 포함,오피스텔 · 임대 · 시프트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3월(2만906채) 대비 80%,올 2월(1만3981채)보다는 70%(9885채) 적은 물량이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올해 월별 입주예정 물량 중 3월이 가장 적다"며 "집값 하락에 불안을 느낀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상당수가 전세수요로 바뀐데다 입주물량 감소까지 겹쳐 올 봄 전세난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서울 1168채,경기 677채,인천 800채 등 수도권에서 2645채가 입주예정이다. 이달보다 7623채 감소한 수치다. 서울의 경우 6개 단지가 입주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2월 물량(2168채)보다 1000채 줄었다. 경기지역은 이달 대비 4536채가 줄었고,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월별 입주물량이다. 오는 6월 김포한강신도시의 입주 이전까지는 사실상 새 아파트 구경이 힘들 전망이다. 부산 대전 등은 신규분양마저 없어 매매-전세가격의 동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 · 도심권의 전셋값 수준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1억원대 아파트가 38만여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지난 1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 이상(분양면적 24~28평형) 1억원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모두 38만8385채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4만3553채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4만채를 넘었다. 영통 · 정자 · 권선동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평택시 3만484채,남양주시 2만7125채,시흥시 2만722채,의정부시 2만585채,신도시 6749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동별로는 시흥시 정왕동이 1만2601채로 최대였다. 다음은 남양주시 오남읍 7910채,수원시 영통동 6770채,남양주시 화도읍 6527채,의정부시 신곡동 6316채,수원시 정자동 6007채,파주시 금촌동 5758채 등이다. 광역지자체별로는 경기도가 30만5607채,인천 7만2971채,서울 3058채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은평구가 709채로 가장 많았고,양천구 689채,성북구 683채 등이었다. 신도시별로는 일산 3010채,중동 2207채,김포한강신도시 706채 등으로 집계됐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화제뉴스 1 `한채에 166억원` 中 초호화 빌라 팔렸다 화제뉴스 2 집만 번드레 '강남거지'"아파트 팔아요" 발동동 화제뉴스 3 서울시·강남구 엇박자개포 통합재건축 지연 화제뉴스 4 거래도 안되고 금리↑아파트 한채가 짐 [관련슬라이드 더보기]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7.8% 늘어난 10조4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10조원대를 넘어섰다고 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9.5% 증가한 5843억원,순이익은 19.3% 많은 5448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26억원에 영업이익 1252억원으로 직전연도 동기 대비 각각 35.6%,103.8%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설경기 침체,해외 수주로 만회현대건설은 공사수주 실적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작년 한해 수주는 2009년보다 16.9% 늘어난 18조355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확보한 수주잔액(총 공사물량)은 48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4년간 추가 수주 없이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물량이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작년 말 기준 차입금은 9555억원,현금보유액은 1조4133억원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들어갔다. 부채비율도 직전연도 167.4%에서 152.3%로 크게 낮아졌다. 건설업계는 지난해 건설경기 및 부동산 시장 침체로 국내 건설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해외 플랜트 · 건축 부문이 호조세를 보인 데다 건설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원가 개선에 나선 결과 매출 신장과 함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며 "영업이익률을 1년새 4.5%에서 5.8%로 크게 끌어올렸다는 점도 회사 대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20% 성장…2015년 '글로벌 톱20'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기록 경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
설 연휴 이후 광교 청라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신규 상가 분양이 무더기로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 등 주거상품보다 상가 · 오피스텔 등 월세 수익형이 관심을 끌고 있어 상가 분양이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수원 광교신도시,인천 청라지구,고양 덕이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 등이 잇따라 공급된다. 광교신도시에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63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이고,내년에 2만4000여채가 완공 예정이어서 단지 내 상가 분양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광교신도시를 지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2016년 2월 개통 예정)에 포함된 신대역 · 도청사역 · 경기대역 등의 역세권에서도 상가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대역 주변에서는 근린상가,오피스텔상가,주차장용지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는 상가용지 8개 필지가 분양된다. 경기대역 인근에서는 2~3개 근린상가 용지가 선보인다. 이외에도 광교에선 법조타운 비즈니스파크 에콘힐 등 테마형복합단지 주변에서도 상가들이 주인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고양시 덕이지구에서는 이달 중 입주를 시작하는 하이파크와 신동아파밀리에 등 3개 단지(2228채) 인근에 들어설 근린상가가 분양된다. 경의선 탄현역세권 상가들이어서 상권 전망도 양호한 편이라는 게 상가업계 설명이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상가 공급이 잇따른다. 이달 집들이를 하는 호반베르디움(745채),광명메이루즈(263채) 등 2개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들이 투자자를 찾는다. 청라지구는 2013년까지 3만여채의 주택 건립이 예정된 자족도시다. 최근 인천공항철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1~2인 가구 증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전국 순회 투자설명회'가 한국경제신문과 소형주택 전문업체인 수목건축, 영등포구청 공동 주최로 28일 열렸다. 서울시 문래동 청소년수련원주민센터에서 200여명의 일반투자자와 토지주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경기 불황으로 문을 닫는 건설회사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일반 종합건설회사는 총 306개로 2009년의 241개사에 비해 26.9% 늘어났다. 지난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으로 건설업 면허가 말소된 곳은 총 543개사로 2009년의 475개 대비 14.3% 늘었다. 폐업과 말소 건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종합건설업 등록업체 수는 총 1만1956개를 기록, 2001년 1만1961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1만2000개를 밑돌았다. 건설업계는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데다 지난해 공공발주 물량 감소로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87조2447억원으로 2009년 1~11월의 99조6754억원에 비해 12.5% 줄었다. 이 가운데 공공부문 수주액은 33조18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3849억원) 대비 37% 감소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중견 건설사인 서희건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건립될 '한국국제학교' 공사를 수주,27일 기공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와 자카르타 국제학교가 각각 50%씩 투자해 건립하는 교육시설로 내년 1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30억원 정도로 적은 편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활기를 띠면서 개발자금 용도로 쓸 수 있는 금융상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사 · 설계비용 대출이 어려워 사업을 보류해 왔던 토지주나 시행사들이 사업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청약률이 높아지자 리스 등이 경쟁적으로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아파트 · 주상복합 단지 등 대규모 사업보다 대출 규모가 적고, 회수 기간이 1년 이내로 짧다는 점도 도시형 생활주택 대출상품을 늘리는 요인이다.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지원되는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자금은 대출기준이 까다로워 작년 실적이 2건에 불과한 것도 2금융권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CNH리스는 소형주택 개발을 희망하는 소규모 토지주나 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개발자금을 빌려주는 '도시형 생활주택 대출상품'을 내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 공사비 설계비 등을 포함,1인당 대출한도는 15억원 이내다. 금리는 연 7~10%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소형주택 전문업체인 수목건축도 내달 초 한 저축은행과 '마이바움 론'이란 도시형 생활주택 전문 대출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품의 대출 대상도 도시형 생활주택을 추진하는 토지주와 시행사다. 개발 예정 부지 감정가의 80%까지 자금을 빌려준다. 공사비 설계비를 포함, 30억~40억원 정도를 빌려줄 방침이다. 상환기간은 준공 후 3개월 이내,금리는 연 10% 안팎이다. 건설사업관리(CM) 업체인 한미파슨스도 최근 한국투자저축은행과 'CM 신탁형 건축자금'이란 대출상품을 내놨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 · REITs)와 부동산신탁사 등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건설사나 도시형 생활주택
[한경속보]중견건설사인 서희건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건립될 ‘한국국제학교’ 공사를 수주,27일 기공식을 가졌다.이 학교는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와 자카르타 국제학교가 각각 50%씩 투자해 건립하는 교육시설로 내년 1월쯤 완공될 예정이다.총 공사비는 30억원 정도로 적은 편이지만 서희건설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기공식에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김호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건설업계가 생활환경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5년간 추진해온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포항지역을 끝으로 완료됐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는 26일 경북 포항시 우현동 우현구획정리지구에 준공한 ‘포항 사랑의 집(은빛 빌리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건설업계의 대표적 ‘나눔경영 실천운동’으로 건단련이 건설단체와 건설업체로부터 140억7400만원의 성금을 모아서 2006년부터 시작했다.토지를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아 건물을 무상으로 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지금까지 용인(2007년 11월),장성(2009년 4월),강화(2009년 4월),제천(2009년 6월),포항(2011년 1월) 등 5곳에서 사업을 완료했다.포항 사랑의 집은 1699㎡의 부지에 연면적 2172㎡,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이뤄진 공동주택이다.총 사업비는 26억5400만원이 투입됐다.건물에는 23㎡짜리 원룸형 주거공간과 관리실 다목적실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준공식 이후 포항시에 기부채납된다.시는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5년 이상 포항지역에 거주한 거동이 불편한 무주택 독거노인 46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권홍사 건단련 회장은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우리 사회에 나눔경영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의 새로운 모형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나눔 경영이 계속될 수 있기를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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