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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금호건설은 26일 광주시 생용동에 사랑의 집 ‘어울림가(家) 26호’를 준공했다고 밝혔다.금호건설의 사랑의 집짓기 ‘어울림가’ 사업은 2004년 충남 아산시에서 첫번째 주택을 준공한 이래로 8년째 지속해온 사회봉사활동이다.불우이웃 1가구를 선정해서 리모델링과 신축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해당 구청이 추천한 사람이나 개별적으로 요청한 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베트남에서도 9가구에게 주택을 공급했다.이번 광주 사랑의 집 어울림가는 방 3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등으로 구성됐다.정광식 금호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앞으로 지속적인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현대건설이 제2남극기지(장보고과학기지·조감도) 건설을 위한 현장조사를 위해 쇄빙 연구선 ‘아라온’을 타고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남극기지 건설 공사는 1988년 ‘세종 남극기지’ 준공 이후 22년만에 이뤄지는 극지 공사다.27일 출발하는 이번 조사에는 전문가 30명이 참가,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현장조사는 해당 부지의 지반조사를 포함해 인근 해역 수심 조사 등이 포괄적으로 이뤄진다.남극조약협의 당사국 회의에 결과를 제출할 환경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제1차 남극기지의 경우 건축사업본부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직접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며 “당시 남극 공사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공사를 완공하느라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으로 입주예정단지의 전세물건을 예약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옛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전국의 신규 입주예정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세물건을 사전예약해주는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했다.이 서비스는 전세수요자들로부터 사전에 전세신청을 받아 입주예정단지의 집주인들과 연계시켜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대부분 입주예정단지에서는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러야하는 계약자들이 많기 때문에 전세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부동산1번지 홈페이지(www.speedbank.co.kr)의 스피드거래센터에서 6개월 내 입주예정인 아파트를 선택하면 해당지역 중개업소가 매물정보를 신청자에게 보내준다.선택 가능단지는 최대 3곳이다.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다.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으로 고통을 겪는 서민들이 좋은 전셋집을 얻는 데 발품을 팔지 않고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수요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벤처기업인 넥스젠과 중견 건설사인 백아건설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몰디브에서 대규모 주택단지건설사업에 나선다. 개발자금을 미국 금융사로부터 조달하는 것이어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개발사업 자금 확보 다각화 차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스젠 백아건설은 오는 3월부터 몰디브 23개 섬에 조립식 주택(조감도) 3000여채 건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몰디브 주택사업 시행사인 넥스젠의 서용환 회장은 "몰디브에는 고급 주택보다 국민주택 규모의 집이 절대 부족한 상태여서 건축비가 낮은 조립식 주택을 공급키로 결정했다"며 "총사업비로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택개발 자금은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OPIC)가 63%를 선투자하고 넥스젠이 나머지 37%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OPIC는 미국 정부 기관으로 신흥국가에 대한 해외투자와 위험관리를 맡고 있다. 시공과 사업관리(CM)는 한라건설이 참여를 검토 중이고 토목공사는 토목전문업체인 백아건설이 진행한다. 설계는 국내 업체인 엘탑종합건축사사무소가 3월 말까지 끝내게 된다.공사기간은 총 1년 정도로 내년 4월쯤이면 준공할 전망이다. 공사를 끝내면 몰디브 주택부(한국의 국토해양부)와 주택공기업인 HDFC가 건립된 주택을 모두 사들여 책임분양에 나서게 된다. 준공 후 넥스젠과 OPIC는 몰디브 정부로부터 사업비의 15%를 바로 받고,나머지 85%는 이자를 포함해 15년간 상환받는다. 이번 주택건설사업은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의 주요 선거공약으로 몰디브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사업이다. 몰디브 정부는 최근 추진 중인 3000채 주택건설 외에도 2만5000여채의 주택
[한경속보]인터넷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공동구매 방식’이 아파트에 도입된다.충남 천안시 차암동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25일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E-3블록)에 건설예정인 아파트에 ‘공동구매 방식’을 도입,일정 수준의 조합원이 모아지면 3.3㎡당 분양가를 590만원(공급면적 기준)까지 낮춰서 개발할 방침이다.최근 3년 사이 천안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750만~860만원 수준이다.조합추진위는 현재 산업단지 소유업체인 천안제3사이언스컴플렉스와 ‘천안 차암동 스마일시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추진협약’을 체결하고,3월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전체 1052채 중에 조합원 물량은 50%인 526채이다.조합원 자격은 무주택세대주 또는 60㎡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로,천안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한다.모델하우스는 2월 중에 개장될 예정이다.지역주택조합추진위가 사업진행을 맡고,동부증권은 자금수탁관리를 담당한다.시공사는 한화건설이 유력하다.토지는 천안제3사이언스컴플렉스로부터 매입한다.기존 지역조합주택과 달리 사업시작 단계부터 시세보다 낮은 확정 분양가로 결정한데다 토지매입도 확실해서 사업지연 가능성이 없다는 게 조합추진위의 설명이다.추진위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단점인 토지매입 불확실성과 사업지연,분양가 변동성 등의 문제를 사전에 제거해서 조합원·시공사의 리스크를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천안 차암동 스마일시티가 들어설 제3일반산업확장단지에는 1차분 1050채를 포함해 3개 블록에 4000여채의 규모의 메머드급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건설공제조합은 25일 대한적십자사와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공제조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및 다문화가족의 문화체험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1년간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에도 ‘CG 사랑나누리 봉사단’을 구성해 매달 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하는 등 활동을 펼쳐왔다.앞으로는 이를 확대해 전국 7개 권역별로 봉사단을 조직·운영하고,직원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송용찬 조합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체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사들이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건설사와 시행사가 땅을 사들여 공급하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미분양 우려가 적고 사업 추진도 수월해서다. 재개발 · 재건축보다 수주 경쟁이 덜하고 금융비용이 적게 드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견 주택건설사도 연초부터 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최근 천안 차암지역조합추진위원회가 4000여채 규모로 추진하는 지역조합주택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합추진위가 내달 모델하우스를 열고 1050명의 조합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어서 사업성도 낙관하고 있다. 1차 단지 공사만 1200억~13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한화건설은 예상했다. 이 사업은 조합원들끼리 미리 공동구매하는 '소셜 커머스'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일반아파트 사업과 달리 조합이 사업 주체가 되므로 시행사 이윤과 대출 비용이 들지 않아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도 최근 부천시 중동에서 진행 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엠코는 충남 당진에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850여채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478채다. 현대엠코는 서울 상도동 일대에서도 대규모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금호건설도 내달 분양 예정인 옥수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단지를 수주했다. 중견 업체들도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에 나서고 있다. LIG건설은 서울 사당동에서 최근 '이수역 리가'를 수주,452채를 분양 중이다. 이에 따라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은 최근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한동안 시공사 선정이 크게
[한경속보]경기도시공사는 24일 광교신도시 학교복합화시설 설계공모에서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설계안을 당선작(사진)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에듀타운 핵심 공공시설인 학교복합화시설은 청소년수련관(이가종합건축)과 스포츠센터(디엔비건축)로 구성됐다.청소년수련관에는 놀이공간 도서관 체험학습공간 등이 마련된다.스포츠센터에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전시공연장 수영장 체육관 당구장실내골프장 에어로빅실 등이 조성된다.청소년수련관은 이의3초등학교,스포츠센터는 이의3중학교에 지어진다.학교복합화시설 공사는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2013년 3월쯤 완공될 예정이다.박명원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은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은 학교시설과 문화·평생교육·스포츠센터 등 사회문화공간을 접목시킨 ‘학교 중심의 복합주거단지’로 교육과 주거가 어우러진 신개념 주거단지”라고 설명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수도권 지역의 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홈쇼핑을 통한 '전세 마케팅'이 등장할 예정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청원건설은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CJ오쇼핑에서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내 '위시티 블루밍'단지의 개발 컨셉트, 전세 매물 및 단지 현황 등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25일 오후 9시4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이번 전세마케팅에선 세입자들이 단지를 직접 찾지 않고도 전세 매물 200여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위시티 블루밍은 작년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배병복 청원건설 회장은 "단지 내 녹지공간이 50%이고 미국 조각가 톰 오터너스와 국내 유명작가 6인의 실물 조형작품, 골프장에 버금가는 조경, 국제고를 비롯한 5개 학교를 갖춘 학군 등으로 좋은 주거요건을 갖췄다"며 "이 같은 단지 여건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홍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STX건설이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발전시장에 진출한다.STX건설은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전력사업 상호협력 추진 협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번 MOU를 토대로 STX건설은 국내외 발전공사 수주 및 시공을,한국남동발전은 사업관리 운영 유지관리 등을 각각 맡게 된다.두 회사는 이를 위해 관련 기술자 상호지원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박임동 STX건설 대표는 “STX에너지와 동서발전이 내년 강원도 동해시에 건설하는 500MW급 석탄 화력발전소 2기의 건설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한국남동발전이 카자흐스탄 베트남 불가리아 에콰도르 등지에서 벌이고 있는 발전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대한건설협회는 내달 10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1년 건설업 4대보험 및 현장 노무관리’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4대보험 통합징수 제도와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4대보험(고용·산재·건강·국민연금) 적용실무 및 건설현장 노무관리를 상세히 설명하게 된다.아울러 건설업 관련 퇴직공제제도와 장애인고용의무제도 등도 함께 강의될 예정이다.교육신청과 관련 내용은 대한건설협회(www.cak.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02)3485-8253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전셋값 고공 행진으로 중소형 분양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분양 단지에서 내집을 마련하거나 전셋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이 늘어서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들에 따르면 3월 첫 분양을 시작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선 총 1148채 중 510채(80~195㎡형)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421채다. 1구역에서도 6월쯤 중소형 487채를 포함한 600채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전농 · 답십리뉴타운에서도 중소형 물량이 나온다. 회사 측은 3월께 분양일정을 잡고 있다. 총 2397채로 이뤄진 매머드 단지로 일반분양 585채 중 351채가 중소형이다. 답십리16구역,봉천동 까치산공원주택 재건축도 중소형 물량이 많은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광교 · 김포한강 · 파주운정 신도시와 남양주 별내지구 등이 관심 대상이다. 광교에서는 10월쯤 울트라건설이 신규분양에 들어간다. 350채 모두 전용 59㎡짜리 소형으로 구성됐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선 올해 분양이 예정된 6개 블록 중 5곳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다. 반도건설(총 1496채)이 3월께 분양을 시작한다. 이어 LIG건설(총 1296채),대우건설(총 820채) 등이 상반기에 청약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도 3월쯤 롯데건설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체 1880채 대단지로 절반가량이 중소형이다. 수도권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동익건설이 다음 달 826채를 선보인다. 모아건설과 우미건설도 각각 5월과 9월에 중소형 물량을 내놓을 예정이다. 광명 · 의왕 등에서는 도심권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주목해 볼 만하다. 광명시에는 내달 한진중공업이 광명동에서 1267채 규모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한경속보]현대건설이 초고층빌딩 건설 관련 신기술을 잇따라 선보였다.현대건설은 설계단계에서 주로 활용되는 3차원 입체설계기법인 BIM(빌딩정보모델링)을 활용한 ‘초고층 공사계획 시뮬레이터’와 GPS(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한 ‘건축물 위치·계측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초고층 공사계획 시뮬레이터’는 시공현장의 공사위험 예측은 물론,공사계획단계에서부터 각종 공법·자재물량 등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비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 △원가절감 △공기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GPS를 활용한 위치·계측관리 시스템은 인공위성에서 송출되는 전파신호를 통해 기상상태에 관계없이,시공중인 초고층 건물의 높이를 mm수준까지 정확히 계측해 공사의 정밀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현대건설은 이들 신기술을 여의도 전경련회관 신축공사,부산국제금융센터 랜드마크빌딩 등 초고층 빌딩에 적용해갈 방침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조합원에 배당을 추진키로 했다.건설공제조합 송용찬 이사장은 19일 “지난해 보증대급금 규모가 2009년의 60%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실적이 좋아져 총 1000억원 안팎의 순익이 예상된다”며 “3년 만에 조합원에게 배당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조합원에 지급한 공사보증 대급금은 1470억원으로,2009년(2422억원)보다 약 40% 줄었다.부도업체 수도 87곳으로 2008년(130곳)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송 이사장은 “건설경기침체로 지난해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은 탓에 조합도 100억5000만원에 달하는 후순위 유동화증권(P-CBO)을 인수하는 등 지원에 힘썼다”며 “하지만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그는 올해도 경영계획에서 순이익 목표를 822억원으로 잡았다며 건설보증시장에서 꾸준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별 신용도에 따라 보증한도의 차이를 더 확대하고,지급능력 평가항목을 개선하는 등 영업제도도 개선키로 했다.부실징후업체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서 부실채권 발생을 줄여나갈 방침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대한건설협회는 13개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금 현금지급 등 상생지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해 대형 건설사들이 하도급 업체에 현금을 포함한 '현금성 결제'를 한 비율은 95%로 3807개 협력사에 1조44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 결제비율도 평균 51%로 작년 44%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경영난을 겪는 협력 업체에 자금을 직접 빌려준 규모는 69개 전문 업체에 239억원으로 2009년 15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도 2009년 4000억원(6개사)에서 작년에는 5945억원(13개사)으로 확대됐다. 신용 · 담보 부족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건설사들이 대형 건설사 공사를 맡았다는 계약서만으로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는 네트워크론도 활발해 1551개사가 4424억원의 혜택을 봤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수도권 재개발 · 재건축 공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공공 공사 발주가 크게 줄어들고 주택시장 침체로 아파트 공사 물량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재개발 · 재건축 등 도시재정비 사업에 몰리고 있어서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중견 건설사들도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부족한 일감,재정비사업으로 채운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앞다퉈 재개발 재건축 공사물량 추가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 건설사 중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적극적이다. GS건설은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조원 정도 많은 3조원대로 잡았다. 기존 분양사업팀 인력을 도시정비사업팀으로 옮겨 조직도 보강했다. 대우건설은 작년과 비슷한 2조5000억원대로 목표를 책정했다. 지난해 수주액이 크게 늘어난 만큼 재개발 · 재건축 사업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수주 목표액을 당초 예정보다 조금 많은 1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재정비 시장에서 대규모 물량을 따낸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도 목표액을 1조원으로 세웠다. 동부 · 코오롱 · 쌍용건설 등은 5000억원 규모를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건설과 대림산업은 수주 비중을 다소 낮췄다. 각각 9000억원과 1조200억원으로 잡았다. 분양성과 수익성이 좋은 곳만 골라 수주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수주실적 2조원을 훌쩍 넘겼던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올해는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수주 목표액을 각각 1조5000억원과 1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5000억원 이상 낮추는 대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중견 건설사들도 재
대한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중소건설사 부도로 지급한 보증대급금이 2009년 2422억원보다 약 40% 줄어든 14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보증대급금은 건설공제조합에 가입한 건설사가 부도 등을 이유로 수주한 공사를 제대로 시공하지 못했을 때 조합이 대신 지급하는 보상비로,이 금액이 감소했다는 것은 부도 등을 낸 건설사가 적었음을 의미한다. 공제조합 회원사 중 부도사는 지난해 87개로 2008년 130곳,2009년 89곳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전세매물 품귀로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세입자 모시기'에 나서 주목된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신규 입주 아파트가 대거 쏟아졌던 경기도 고양 식사지구,인천 청라지구 등에서는 집주인과 건설회사들이 세입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 · 대형 아파트는 전세 수요를 유인하기 위해 '전세 마케팅 이벤트'까지 준비하고 있다. 작년 8월과 10월에 위시티블루밍(2350채)GS자이(4683채) 등 2개 단지 7033채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식사 도시개발사업지구에는 현재 200여채가 세입자를 기다리고 있다. 위시티블루밍 시행사 관계자는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경우는 대부분 입주가 끝났지만 잔금 부족 등으로 전세를 내놓아야 하는 집주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달 말께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전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T공인 관계자는 "30평형대 중형은 거의 소진됐고 156,157㎡(47평형)짜리가 1억8000만~2억원 선에 전세가 나오고 있다"며 "서울 강남권의 60% 수준인 데다 서울까지도 40분~1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서울 · 일산 세입자들은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반 관리비도 3.3㎡당 2500원으로 중형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청라지구도 입주물량 급증으로 전 · 월세 매물이 남아돌고 있다. 청라국제공인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각각 2900여채와 6000여채가 대거 입주에 나섰거나 입주 예정이어서 임대 매물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임대 시세도 낮다. 85.8㎡(26평형)짜리 소형 전셋값이 8000만~1억1000만원,112㎡(34평형)짜리 중형은 1억1000만~1억3000만원대에 형성됐다. 이 같은 전세 양극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
[한경속보]한국경제계의 산증인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만화로 소개한 책자가 선보인다.대한건설협회는 16일 “오는 3월 21일 정 전 명예회장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과 인생을 기리는 전기만화 ‘대한민국 경제신화 정주영’(C&북스)을 출간한다”고 밝혔다.20세기 후반 한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한 정 회장의 삶을 재조명하면서,어떤 위기에도 굴하지않고 꿋꿋히 극복해온 기업가 정신과 철학을 극화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이현세 세종대 교수가 기획을 맡고,최성현 작가와 김명학 화백이 제작에 참여했다.11개월에 걸쳐 건설경제신문에 연재된 것을 단행본으로 묶었다.전체 4권으로 구성됐고 제1권 ‘땅의 아들(1970년대~2001년)’편에서는 금강산·개성사업과 서산만 간척사업을,제2권 ‘바람의 아들(1960년대 후반~1980년대)’편에서는 서울올림픽 유치전의 비화와 현대자동차 설립과정을 그렸다.이어 제3권 ‘철의 아들(1970년대)’은 현대건설의 주베일 항만공사와 현대조선소(현대중공업 전신) 출범과정,제4권 ‘꿈의 아들(1930~1950년대)’은 초기 현대의 창업과정과 정 회장의 꿈 많던 어린시절을 그린다. 1·2권은 이달 17일 발행되고,3·4권은 3월 초에 발행된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신임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신 · 구 집행부 간 '육탄전'을 불사하는 세력다툼으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볼썽사나운 사태까지 연출하고 있다. 협회는 작년 말부터 다음 달에 실시될 회장 선출 직접선거에서 양쪽 집행부가 서로 자기 쪽에 유리한 회장이 당선되도록 하기 위해 양보 없는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이종열 전임 협회장과 연계된 옛 집행부는 서울 청룡동 중개사회관 집무실 '탈환작전'을 벌였다. 이틀 전 우도찬 임시회장 측이 옛 집행부를 내보내고 집무실을 차지하고,새로운 회장선출 작업에 들어가자 물리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옛 집행부는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해 협회 회관 1층 유리문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고,이 과정에서 양측 200여명이 몸싸움을 벌여 7명이 다쳤다. 폭력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을 우려해 경찰과 소방대원 170여명도 현장에 급파됐다. 갈등의 불씨는 2008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종열 회장이 허위 경력과 학력 논란이 불거져 지난해 11월 하차했고,이후 직무대행을 맡은 홍사권 부회장에 대해 일부 회원들의 불만이 증폭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선임된 홍 회장 직무대행이 새로운 회장 선출업무를 두 달 이상 지연시켰다며 총괄위원단이 우도찬 이사를 임시회장으로 선출해 버렸다. 문제는 회장 선출과정이 앞으로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중개사협회는 회원이 8만명에 달하는 데다 이익단체로 보기 드물게 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해 왔다. 이로 인해 협회는 선거 때마다 잡음을 겪어 왔다. 10대 회장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도 5~6명에 이르고,많게는 10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 경기도 주거용 건물 84건을 포함한 1039억원 규모(497건)의 부동산물건을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매물건은 세무서나 자치단체와 같은 국가기관이 체납세액 회수를 위해 압류한 '압류부동산'으로 캠코가 공매의뢰를 받아 처리하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 한양아파트 164㎡형의 경우 감정가의 80%인 10억4000만원에 공매에 부쳐지는 등 감정가보다 30% 싼 물건이 188건이나 포함돼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분당 등 1기신도시 주민들과 건설업계가 국토해양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불허 방침에 대해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1기신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는 12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국토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을 통해 공개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세대증축 등의 타당성 연구'보고서는 일정한 결론에 따라 억지로 근거를 맞춘 꿰맞추기 용역"이라며 비난했다. 이형욱 회장은 "토지주택연구원은 작년 7,8월까지만 해도 '준 재건축'이란 개념을 내세워 리모델링 때 세대 증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다 작년 말 불허 보고서를 냈다"며 "국토부는 주민 전문가 정부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정밀 안전진단 통과 범위 내 수직증축 허용 △늘어난 용적률 한도 내 일반분양 10% 이상 허용 △리모델링 세부제도 지방자치단체 위임 등을 요구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국토부 용역 결과를 반박했다. 이 회사는 "현행 건축법에 리모델링을 통한 세대수 증감 가능성이 열려 있고 주택법도 수직증축 금지 조항이 없다"며 "토지주택연구원이 주택법 · 건축법을 근거로 리모델링 수직증축 및 일반분양 불가 결론을 내린 것은 법해석부터 틀렸다"고 지적했다. 또 용적률 총량제를 적용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반분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용적률 총량제는 가구별 면적을 모두 합한 총면적 한도 내에서 집주인들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면적으로 주택을 구성토록 한 제도다. 임태모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토지주택연구원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거쳤기 때문에 별도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 없다"며 "국토부가 개정
건설업계의 국내공사 수주액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건설사 국내 공사수주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수주액은 8조839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1%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공공공사 수주액이 2조6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3% 줄었고,민간공사 수주액은 6조1489억원으로 37.1% 감소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작년 9월 16.6%, 10월 51.1%에 이어 3개월째 하락했다. 지난해 1~11월까지 국내 공사 수주 총액도 87조2447억원으로 2009년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했다. 진장욱 대한건설협회 건설정보실장은 "국가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공사발주가 사라졌고,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민간공사 물량 감소로 건설업계 수주실적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도 시장 상황이 작년과 비슷해 수주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대형복합빌딩 건축 공사를 3억5000만달러(3900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빌딩 이름은 아시아 스퀘어타워Ⅱ로 싱가포르 비즈니스 중심지인 마리나베이에 지상 46층 연면적 11만3580㎡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 · 호텔 · 상가 등으로 구성되며 현대건설이 2008년 12월 수주해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아시아 스퀘어 타워Ⅰ 바로 옆에 건축된다. 호주의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업체인 MGPA의 싱가포르 법인이 발주했다. 완공까지 29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 수주로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창이공항,썬텍시티,마리나센터 등 초대형 토목 · 건축공사를 수행해 왔다. 또 지난 30여년간 준설 · 매립공사를 통해 싱가포르 국토의 5%에 해당하는 토지를 새로 조성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대형복합빌딩 건축 공사를 3억5000만달러(약 3900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빌딩 이름은 아시아 스퀘어타워Ⅱ로 싱가포르 비즈니스 중심지인 마리나베이에 지상 46층 연면적 11만3580㎡ 규모로 지어진다.오피스·호텔·상가 등으로 구성되며 현대건설이 2008년 12월 수주해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아시아 스퀘어 타워Ⅰ 바로 옆에 건축된다.호주의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업체인 MGPA의 싱가포르 법인이 발주했다.완공까지 29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 수주로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창이공항,썬텍시티,마리나센터 등 초대형 토목·건축공사를 수행해 왔다.지난 30여년간 준설·매립공사를 통해 싱가포르 국토의 5%에 해당하는 토지를 새로 만들어낸 실적도 갖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인 한미파슨스가 미국CM협회,세종대 김한수 교수와 함께 건설사업관리산업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CM시장을 소개하는 ‘미국 CM A to Z-이것이 미국 CM이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김종훈 한마파슨스 회장은 “국개 CM의 경우 국내에 도입돼 법제화되는 과정에서 임의로 해석된 부분이 있다”며 “선진국 CM시장과 적용기준을 명확히 소개함으로써 국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한미파슨스는 지금까지 14권의 CM관련 전문도서를 꾸준히 발간해옴으로써 국내 건설사업관리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설사업관리(Construction Management)란 건축·사업주를 대신해 해당 사업에 대한 원가·공정·품질 관리 등을 진행해주는 전문기술용역이다.국내에서는 1996년 한미파슨스가 각종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에서 처음으로 정식 용역으로 발주를 받았다.서울 월드컵경기장,도곡동 타워팰리스,과천국립과학관,알펜시아리조트,알파돔시티,신세계 센텀UEC 등 초대형 사업들이 한미파슨스에 의해 CM이 적용됐거나 CM을 적용중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연초부터 잇따라 분양된다. 일반 업무용 빌딩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단지 내에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나 임대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10일부터 서울 독산동 코카콜라 물류부지에 들어설 '현대지식산업센터(조감도)'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로 지상 26층짜리 2개동에 연면적 17만5000여㎡에 이르는 대형 복합업무시설이다. 사무용 빌딩과 근린상가,편의시설(업무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중견업체인 대선건설도 조만간 서울 성수동에 '성수 에이팩센터'를 선보인다. 연면적 1만9400㎡ 규모에 분양가는 3.3㎡당 평균 875만원이다. 삼성중공업도 11일부터 서울 등촌동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인근에서 '강서IT밸리'의 분양을 시작한다. 지상 14층에 연면적 2만3728㎡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629만~760만원이다. GS건설은 서울 가양동 조미료 공장부지(현 화이트코리아 부지)에서 주거단지를 포함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15층짜리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상 22층짜리 아파트 10개동(729채),공원시설과 기타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SK건설도 광명시 소하택지개발지구에 잠실종합운동장 2.3배 규모로 준공한 '광명테크노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상 15층짜리 5개동 규모로 연구중심 기업 450개가 입주할 수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아파트형 공장의 입지와 교통여건이 다양한 만큼 이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올해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년간 하락세를 지속했던 집값도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망세를 보이던 실수요자들이 매수 대열에 가세하면서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본지가 조사한 새해 한경베스트공인 ·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76.6%가 올해 집값 상승을 예측했다. 급등은 어렵지만 하락 기조는 벗어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분양시장에서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비롯해 광교 · 판교 · 별내지구 등 유망 택지지구 물량 공급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 도시형 생활주택 · 단지 내 상가 등 소규모 임대상품이 주인공이다. 시중 유동자금이 풍부한 데다 집값 상승을 확신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집 마련 시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반기를 지목했다.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 반전 단계에 진입하면 시장이 매도자 우위로 바뀌면서 원하는 집을 쉽게 구매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매도 시기는 하반기를 꼽았다. 집값이 상승 기조를 보일 때가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규제정책, 가계대출 증가,실물경기 회복 지연 등 부정적 변수들이 적지 않아 낙관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아파트값 상반기 보합·하반기 소폭 상승 전망아파트는 전셋값 급등과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로 상반기에는 보합세,하반기에는 소폭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많다. 부동산정보업계와 건설연구원 · 건설업계 등 전문가 집단은 최근 2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바람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건설사들은 올해 '자체사업 축소'와 '재개발 · 재건축 · 공공사업의 공격적 수주'에 경영 초점을 맞췄다. 분양시장 침체와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진으로 자체 개발사업이 어려워진 데다 중견업체 여건상 해외건설시장 진출도 쉽지 않은 탓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워크아웃 중인 중견 건설사들은 올해 자체 주택개발사업을 대폭 줄이는 대신,재개발 · 재건축 등 도시재정비사업과 공공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견 D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극심한 수주 부진과 구조조정 압박을 겪었다"며 "올해 더이상 밀리면 끝장이란 절박함 때문에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각오로 수주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은 신년사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경상이익을 실현해 올해를 워크아웃 졸업 원년으로 삼겠다"며 매출 6000억원,수주 64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작년 실적보다 10% 높은 수준이다. 올해는 경기 · 인천권 도시재정비시장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2009년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광양 중마 재건축단지,인천송림6구역 재개발,안산 군자주공 5단지 재건축 등의 재정비사업을 잇따라 따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주택사업 비중을 작년보다 20~30% 줄이는 한편 공공토목사업과 해외공사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해외건설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아프리카 적도기니 공화국에서 730억원 규모를 수주한 여세를 몰아 추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벽산건설과 경남기업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서울지역 오피스빌딩 시장 침체가 지난해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세빌스코리아는 6일 "2013년까지 서울에 총면적 210만㎡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 공급된다"며 "프라임 빌딩 공실률이 올해 평균 1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외환위기로 경기가 위축된 1998년의 13%보다는 낮지만 작년 4분기 7%보다 3%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세빌스코리아는 설명했다. 중 · 대형 빌딩 평균 공실률은 초대형 빌딩보다 다소 낮은 8~9%로 예상했다. 부동산자산관리업체인 SIPM도 지난달 말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직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빈 사무실이 늘어 ㎡당 환산 월 임대료(보증금 월세 환산)는 18원 하락한 3만2254원으로 분석됐다. SIPM은 공실률 증가와 임대료 하락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신규 빌딩 및 임대료가 낮은 아파트형 공장이 늘어 서울 도심지역 오피스빌딩 시장은 활기를 찾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오피스빌딩 침체는 강남권이 가장 두드러졌다. 공실률은 0.5%포인트 오른 4.5%,㎡당 임대료는 0.1% 떨어진 3만3512원을 기록했다. 도심권 소형빌딩은 중소기업들이 임대료 부담이 덜한 아파트형 공장 등으로 옮겨가면서 공실률이 최근 1개월 새 1.8%포인트 높아졌다. 빌딩관리 업계는 지난달 청계천변 초대형 빌딩 센터원 준공으로 공실률이 오르고 임대료가 떨어지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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