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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청은 지난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9층짜리 노후건물을 청사로 리모델링하는 계약을 맺었다. 공사가 중단돼 13년간 방치된 건물을 남구청이 사들이고 캠코가 2013년까지 남구청사로 개조한다. 캠코가 국 · 공유지 위탁개발 사업을 확대하면서 '공공디벨로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500억원 규모의 개발계약 3건을 체결했다. 2004년 국 · 공유지 위탁개발 제도 도입 이후 모두 9건의 개발 사업을 성사시켰다. ◆지자체 청사 마련도 '척척'캠코의 국 · 공유지 위탁개발 사업은 재정난에 시달리는 지자체나 공공기관들의 관심 대상이다. 청사가 없어 임대건물을 쓰고 있는 광주시 남구청은 105억원을 들여 매입한 노후건물을 캠코가 리모델링 비용을 들여 개조한다. 2013년 1월 준공한 뒤 1층 일부와 지상 5~9층을 구청사로 쓰고 나머지 공간은 민간임대로 사업비를 회수하게 된다. 개발이 끝나면 건물가치는 455억원으로 지금보다 4.3배 오를 것으로 캠코 측은 예상했다. 캠코는 위탁 개발사업을 위해 '나라키움'이란 브랜드도 만들었다. 서울 삼성동에서 최근 1254㎡와 608㎡ 규모의 국유지에 100억원을 투입해 5,6층 건물을 신축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업이 끝나면 자산가치는 개발 전의 3배인 290억원가량으로 커질 전망이다. 2008년 옛 남대문세무서 자리에 '나라키움 저동빌딩'을 신축하는 등 9개의 국 · 공유지를 개발했다. ◆'공공디벨로퍼'로 부상캠코의 위탁개발 사업은 국내 최대 민간 국유재산관리기관을 활용했다. 현재 캠코가 관리 중인 국 · 공유지만 22만필지(임대 · 활용이 가능한 국유 일반재산의 35.2%)에 이른다. 이를 토대로 2004년 국유지 위탁개발제도가 도입된 이후 본격
[한경속보]반도건설이 경남 양산신도시에 2000여여가구의 대규모 ‘유보라 브랜드 타운’을 건설한다. 21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경남 양산신도시에 준비중인 ‘양산 반도유보라 3차단지’를 다음달 중순에 분양할 예정이다.먼저 공급됐던 1,2차 단지에 이어 분양되는 이번 3차단지는 648가구 규모로,기존 단지를 포함해서 모두 2000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3차 단지는 전용면적 59㎡짜리 단일타입으로 구성됐다.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초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내부 평면은 2차단지와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에 적용됐던 4베이 구조를 도입했다.견본주택은 남양산역 인근에 지어졌다. 양산 반도유보라 3차가 들어설 47블록은 양산신도시에서도 입지여건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산지하철 2호선 캠퍼스역,증산역(2013년 개통) 등이 가까워 대중교통여건도 뛰어나다.주변이 중심상업지구여서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질 전망이다.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부산대학병원,초·고등학교 등은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건설 노동조합이 올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에 관한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왼쪽)과 임동진 노조위원장 등 노사 양측은 20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2011년 임단협 노사 상견례'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대건설 노조가 단체협약 교섭권을 사측에 위임한 것은 노조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 그룹으로 인수됨에 따라 경영안정을 되찾아 도약할 때까지 협력적 노사관계를 확립해가기로 사측과 인식을 같이했다"며 "올해 임금인상과 단체협약에 관한 모든 협상을 회사에 위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채권단 관리에서 10년 만에 졸업한 이후 처음 갖는 교섭인데다 현대차 그룹에 편입되면서 사측에 요구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며 "하지만 현대차 그룹에서도 대규모 인수자금을 마련하는데 부담이 컸던 점을 감안해 교섭권을 사측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현대건설이 현대차 그룹의 일원이 된 뒤 처음 갖는 노사 상견례여서 부담이 컸는데,노조 측이 대승적인 관점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올해 임단협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제주상록회관 등 130건 1548억원어치의 부동산을 21일부터 3일간 전자공매 시스템 온비드(http://www.onbid.co.kr)를 통해 공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매물 가운데는 매각 예정가가 감정가의 64% 수준인 동부저축은행 소유 서울 홍은동 연희베버리힐즈 아파트 등 저가 물건이 많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경기 용인시 보라동 삼성래미안,고양시 일산 산들마을 아파트 등은 공매가가 감정가보다 20% 낮은 2억4000만원과 2억6400만원에 각각 공매된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 상가용지 공급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 8필지를 오는 27일부터 일반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급 대상 토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근린생활시설 용지 4필지,도시지원시설 1필지다. 전체 입찰 예정가격은 582억원 규모다. 이 중 지상 5~10층 이하 규모의 건축이 가능한 경기대역(가칭) 인근 일반상업용지 3필지는 예정가 34억~60억원대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5층 이하 건물 신축이 가능한 신대역(가칭) 부근 근린생활시설 4필지(971~1104㎡)도 26억~30억원대에서 입찰에 부쳐진다. 도시지원시설 1필지(1만5986㎡)는 예정가격이 330억원대로 결정됐다. 토지사용이 가능한 시기는 오는 12월 이후부터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입주여건이 다른 택지지구보다 뛰어나 내달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신도시 형성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내 상가 개발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광교신도시는 지난 3월 법원 검찰청 인근 업무시설용지 2필지 입찰에 낙찰 금액이 900억원이나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투자열기에 휘말려 고가에 낙찰받지 않도록 용지를 미리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업계 최대의 잔칫날을 맞았지만 기쁨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사진)은 '건설의 날' 기념식 하루 전인 16일 "건설경기 침체와 공공공사 축소,해외 건설시장 불확실성 증폭 등의 겹악재로 건설산업이 외환위기 이래 최대 시련기를 맞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시련을 이겨내려면 업계 자구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책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건설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데는 국내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건설사 책임이 크다"며 "공공공사 의존도를 낮추고,주택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사업체계를 안정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건설업계에 "아프리카 · 남미 등으로 해외 진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첨단 그린도시,친환경 에너지사업 등 새로운 건설상품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저탄소 · 녹색 건설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정보기술(IT)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접목시켜 건설 수요를 창출하는 데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건설업계가 과열 수주,불공정 · 편법 거래 등 고질적인 관행으로 여전히 국민의 불신을 사고 있다"며 "성실하게 시공하고 투명 · 윤리 경영을 정착시켜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정부가 진지하게 검토해 더 늦기 전에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해외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최저가 입찰제 확대 시행 재고 및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규제 완화책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 회장은 "2012년부터 최저가 낙찰제 대상 공사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면
최근 3년간 침체했던 지방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 회복에 힘입어 분양권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올해 초 부산 · 경남권이 상승 반전한 이후 최근에는 대구 · 대전 · 광주권도 오름세다. 서울과 수도권은 여전히 약세다. ◆대전 한 달 새 1000만원 이상 올라1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권 28만6856가구 중 전매가 가능한 19만1824가구는 지난달 평균 0.06% 올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0.15%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호재가 있었던 대전은 0.34% 올라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어 부산(0.23%)과 경남(0.15%)이 뒤를 이었다.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권은 4월까지 하락세였으나 지난달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석봉동 금강엑슬루타워1단지 95㎡형과 117㎡형은 1350만원과 1150만원 각각 상승해 매도호가가 2억863만~2억1163만원,2억6044만~2억7344만원에 형성됐다. 부산지역 분양권은 오름세가 꾸준하다. 연지동 해솔공인 김석현 대표는 "지난달 집들이를 시작한 연지자이 2차는 133㎡형이 두 달 새 25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원,84㎡ A형은 2000만원 상승한 2억5000만~2억7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 전용면적 84㎡형이 1500만~2000만원 올랐고 다대동 다대푸르지오 110㎡형도 두달 새 1000만원가량 높은 2억7000만~2억8000만원대에 호가가 매겨졌다. ◆광주 · 대구지역으로 확산광주지역도 활기를 띠고 있다. 수완동 무들알앤씨공인 서경옥 대표는 "수완지구 전매제한이 풀려 거래가 크게 늘었다"며 "이달 입주하는 대방노블랜드 전용 60~85㎡에 500만~
국내 건설 · 주택 시장 침체와 해외 수주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글로벌 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건설,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2011년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장광근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최삼규 건설단체총연합회장(대한건설협회장),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이재균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건설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내용의 '비전 2020'을 선포할 예정이다. ◆"녹색 · 첨단 · 해외건설에서 기회 찾자"건설업계는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비전을 세워 그에 걸맞은 경쟁체제를 갖춰 나가자고 결의할 예정이다. 해외 건설시장을 다변화하고,첨단그린도시 등 새로운 건설 상품개발 방안도 논의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려면 첨단 정보통신 · 녹색분야를 건설 상품과 결합하는 기술력을 가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빈발하는 각종 자연 재해에 견디고 신재생에너지를 쓰는 건축물 · 교통시설 등이 전 세계인의 공통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여기서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사회간접자본(SOC)에 녹색 산업을 접목시키는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친환경 SOC 투자를 통해 녹색산업 분야에서 한 발 앞서고 있어서다. 초고층 건물과 초장대 교량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50층 이상
[한경속보]대한건설협회가 중소건설사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대·중소기업간 동반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5일부터 ‘경영 자문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대형건설사 퇴직임원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위촉해서 자문단을 구성했다.이들을 통해 토목·건축기술,회계·자금,해외진출,하도급·클레임,원가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해나갈 예정이다.자문위원은 대·중·소건설업체간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해서 동반성장에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협회는 지방 중소건설사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순회상담을 실시하는 등 신규 경영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경영자문단 활용방법은 협회 홈페이지(www.cak.or.kr)를 참조하면 된다.(02)3485-8302~4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최근 1년간 전국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가 아파트는 값이 소폭 내린 반면 하위 20%의 저가 아파트 가격은 크게 올라 고 · 저가 아파트 간 가격 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은행이 전국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5등분해 평균 가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 주택은 지난해 5월 기준 5억2980만원에서 올해 같은 시기 5억2269만원으로 1.3% 하락했다. 반면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격은 8270만원으로 지난해 6617만원보다 25%(1653만원) 상승했다. 서울 지역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가는 9억51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82만원(1.7%) 올랐고,하위 20% 아파트 역시 지난해 2억2702만원에서 3% 오른 2억3386만원으로 나타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조사팀장은 "가격 격차는 좁혀졌지만 서민의 내집 마련은 더 어려워진 셈"이라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 단체 모임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가 전국의 주택건설업체 5445개의 서명을 받아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와 각 정당 정책위의장 앞으로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건단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건설 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업계도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주택공급 규제를 신속하게 완화해 건설 산업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6월 임시 국회에서 상한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건설업계는 벼랑 끝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절박한 한계 상황에 와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건단련은 16일 오전 열리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건설업계 대표들의 간담회'서도 규제완화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해외건설협회는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해외건설시장 설명회’계획에 따라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카자흐스탄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열렸던 ‘가나지역 해외건설 설명회’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카자흐스탄 석유가스공사(KMG) 자회사인 ‘DofCE KMG’와 국영조선회사인 ‘카즈모트랜스플로트’의 최고 경영자 등 6명이 방한해 카자흐스탄 석유가스 시장동향과 전망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초대형 플랜트와 조선소 건설사업 등도 소개한다. 카자흐스탄은 원유·가스 생산량 확대에 따은 석유가스화학사업 및 정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500억달러가 투입되는 산업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이에따라 관련 플랜트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리츠(REITs)가 수도권에서 직접 개발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이 처음 등장했다. 부동산투자회사인 광희리츠는 서울시 영등포동8가 지하철2호선 당산역 인근에 도시형 생활주택 ‘영등포 메이준2011’을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19층 1개동에 도시형 생활주택 80가구(전용면적 12.15~12.23㎡),오피스텔 106실(전용 14.21~17.23㎡ ) 등 모두 186가구로 구성됐다.가구당 분양가는 9900만~1억1600만원이다.시공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A&C가 맡았다. 김종국 광희리츠 대표는 “소형주택이지만 건물내에 호텔급 로비,휘트니스센터,게스트룸,세탁실·물품보관소,옥상정원(11층),녹지휴게정원(1층) 등 고급주택 수준의 각종 편의시설을 배치해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천정형 에어컨 등을 비롯한 각종 생활가전·가구도 무료 제공된다.샘플하우스는 15일 현장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당산역 영등포시장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타임스퀘어 영등포구청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몰려 있다. 광희리츠는 지난달 초 일반주식공모에서 5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화제를 모았던 자기관리리츠로 IBK투자증권 등이 주주사로 참여했다.리츠는 위탁받은 자금을 부동산 개발·임대·매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어 배당하는 회사다.2001년 7월 도입됐고,현재 위탁리츠 17개사,기업구조조정리츠 30개사 등 65개사가 있다. 광희리츠는 내년 12월 원금대비 10%의 투자수익을 배당할 예정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지방 혁신도시로 옮겨갈 공공기관들의 자산 매각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이전 대상 157개 기관 중 지역발전심의위원회의 이전 승인을 받은 기관은 117곳이다. 이 가운데 사옥 · 토지 등을 팔아야 하는 기관은 103곳으로,매각 대상 부동산은 124개 부지(968만㎡,10조5000억원)다. 현재 보유자산을 매각한 곳은 14개 기관으로 88만㎡,1조413억원에 불과하다. 자산을 처분한 기관도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국립농산물품질검사원,국립농업과학원 등 소규모 공기업들이다. 혁신도시 이전 대상 가운데 대표적인 곳으로 꼽히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은 이전 승인 3년째를 맞고 있지만,자산 매각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부지 매각을 위해 감정평가에 나선 곳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5곳에 불과하다. 한국도로공사 사옥이전팀 관계자는 "이달 말쯤 신사옥을 착공한 후 성남사옥 매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해 매각 예정 68개 가운데 50곳을 민간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곳이 팔렸고,나머지 48개를 순차적으로 매각할 예정이지만 계획대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부동산 시장 침체도 자산 매각 부진에 한몫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월 경기도 남양주 양수리 '종합촬영소(133만㎡)'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으나 응찰자가 없었다. 이춘성 지방이전팀장은 "개발규제가 많은 상수원보호구역인 데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민간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달 말쯤 재공고를 한 뒤 반응이 없으면 국토부에 매입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준현 대한건설협회 건설진흥실장은 "건설사나 부동산 개발업체,투자자 등
[한경속보]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3일부터 사흘간 768억원 규모의 압류재산을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에 부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매대상은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43건을 포함한 378건이다.이 중에 152건(343억원 규모)는 새로 등록된 물건이다.압류재산은 세무서·자치단체가 체납세액 회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가 위탁받아 매각하는 것이다.공매물건 가운데 감정가보다 70% 이하인 주거용 물건이 139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주목해볼 만하다는 게 캠코측 설명이다.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133 문촌세경아파트 49.6㎡형이 감정가의 80%인 1억2000만원에 나왔다.또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87-3 단독주택(434.7㎡)과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652 단독주택(99㎡)은 각각 감정가보다 60%(2억7948만원),70%(1억9761만원) 수준에 올려졌다.서울시 용산구 청파동2가 10-26번지 연립주택 제203호(80㎡)는 감정가보다 40%가 싼 2억400만원에 공매예정가가 정해졌다.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한다.명도책임(소유권 이전)이 매수자이기때문이다.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서 응찰하면 된다.매수대금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이면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1000만원 미만이면 7일이내에 납부하면 된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 단독주택 재건축 1호'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작동 정금마을 재건축 단지가 4년 만에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다음달 중순 '이수 힐스테이트'(조감도) 브랜드로 정금마을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시장에 내놓는다. 분양 물량은 68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4가구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단독주택 재건축'을 허용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이 2003년 시행된 이후 처음 개발되는 단지라는 상징성이 있다. 2007년 12월 말 이전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마쳐 일반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는 '빅4 건설사 수주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2007년 7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경쟁에 나서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조합원 아파트 공사비를 가장 낮게 제시하고 계약금 과 중도금 없이 100% 잔금만으로 공사비를 마련한다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조합원 표심을 잡았다. 대형 건설사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 데엔 단독주택 재건축 1호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입지적 장점도 있었다. 알짜 택지에 아파트를 지으면 브랜드와 기업이미지 홍보효과를 톡톡히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금마을은 동작구에서도 손꼽히는 노후주거지역이다. 하지만 동작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초구와 마주보고 있어 사실상 강남권인 데다 지하철 도로 등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지하철 4 ·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가능한 거리고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도로 동작대교 등 간선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이충현 이수 힐스테이트 분양소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지만 실수요자들을 감안해 지난해 공급한 주변 이수
[한경속보]공공공사 발주 부진속에서도 4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민간건설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5·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9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 건설수주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6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늘었다.발주부문별로는 공공부문수주의 경우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발주가 꾸준히 줄어들면서,지난달은 2조209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나 줄었다.지난해 8월 이후 9개월째 감소세다.공공건축공사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자체 등의 공공주택 공급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13.6% 감소했다. 민간공사수주액은 6조439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했다.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다.부천~소사간 복선전철 등 대형 ‘임대형 민간자본사업(BTL)’과 골프장 건설공사 등이 이어진데다 △고덕 시영재건축 등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 물량 증가 △부산 경남 대전 대구 수원 등 지방 주택시장 신규주택 공급 증가 △업무시설·공장상가 등 비주거용건축 호조 등에 따른 결과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598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했다.건축공사는 민간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6조51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건설부문은 올해부터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청사 건설이 계속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고 민간주택경기도 지방을 중심으로 나아지고 있어서 국내 건설수주가 전체적으로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문제와 가계부채 급증 등 악재도 많아서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전망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근대건축 보존운동을 펼치고 있는 건축전문단체인 사단법인 도코모모 코리아가 ‘제8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재학중인 고건수·김석현·안채원(건축과) 씨 등이 공동 출품한 ‘부산시 부산진구 하야리아 동(洞)’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하야리아 부지의 주거지 전환을 제안한 작품이다.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은 정상환·곽병준(일반)씨의 ‘하야리아 스테이션(Hialeah Station)’이 뽑혔다.우수상(부산시장상)은 송석재·김중희(국민대 건축학부)씨의 ‘환양의 땅’과 손재현·이지현·임영희(계명대 건축학과)씨의 ‘벽,그것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등 2개 작품이 선정됐다.특별상(도코모모인터내셔널 회장상)은 강준성·김용수(전남대 대학원 건축공학과)씨의 ‘메모리얼 랜드스케이프(Memorial Landscape)’가 받았다. 도코모모 디자인 공모전은 단일 건축물이 아닌 특정지역만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공모한다. 올해는 국내 있었지만,우리땅이 아니었던 ‘캠프 하야리아’를 대상으로 개발 아이디어를 공모했고,총 499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은 11일까지 동아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된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현대건설은 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이날 국립공원 내에 자원봉사센터 5개소 설립을 위해 6억원을 기부하고,공원관리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또 국립공원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임직원 자원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북한산 도봉 및 우이지구,지리산,속리산,태안해안 등 총 5곳에 설립될 예정이다.국내 국립공원 자원봉사의 경우 매년 2만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나 그동안 자연보호 활동 프로그램 교육과 현장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이 없어 자원봉사 활성화 및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해왔던 사회공헌활동에서 더 나아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공존할 수 있는 환경보호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문화재 지킴이 활동’,‘초록나무 희망나래사업(건설재해 유자녀 돕기)’,‘희망 도시락 나눔’,‘급여 끝전 모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또 임직원들이 매달 월급의 일부(5000원∼5만원)를 모아 기금으로 조성하는 ‘급여 끝전 모으기’도 지속하고 있다.작년에는 급여 끝전으로 3억8000여만원을 모았다.이 기금은 오는 7월 임직원들의 선택에 따라 다문화가구·해외 빈민지역 교육·국내 중증 장애인 수술비·국내 저소득층 아동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업계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3개 단체는 주택건설 관련업체 4500여개사의 서명을 받아 이번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법안의 6월 처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분양가 상한제는 시장경제 가격결정 방식에 배치되고,주택공급에 걸림돌이 된다"며 "원활한 주택공급과 부동산 가격안정 기조를 정착시키려면 당장 폐지해야 한다"고 건의할 방침이다. 지역 특성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가격을 통제,원활한 주택공급을 막고 있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거래 부진과 전셋값 상승,일자리 축소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범위를 재개발 · 재건축 지역으로 한정하는 한나라당 방침에도 반대했다. 건설업계는 오는 16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업계 대표들의 간담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촉구를 비롯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가치인정비율(LTV) 규제 완화 △보금자리주택 민간 참여 확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확대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최근 사임한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 후임에 정수현 현대엠코 사장(59)을 임명했다. 정 신임 사장은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출신으로 30년 이상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건설 전문가다.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1975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축사업본부 전무,김포도시개발사업단 전무,건축사업본부장 부사장을 거쳤다. 지난 4월 현대엠코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조위건 전 현대엠코 사장의 사임으로 ...
[한경속보]최근 단독주택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충주기업도시 ‘넥스트폴리스’에 공급된 단독주택용지가 최고 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필지 분양이 마감됐다. 2일 충북 충주기업도시 ‘넥스폴리스’에 따르면 1일부터 이틀간 4차 토지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평균 10대1의 높은 경쟁률로 모든 필지가 마감됐다. 이번에 분양된 택지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가금면·이류면 일대에 조성중인 충주기업도시 사업지구내 단독택지로 4번째 공급이었다.분양용지는 일반형 단독주택용지 180필지,아파트 용지 4필지 등이다. 청약접수 결과 일반형 단독주택지는 180필지 공급에 1906명이 신청해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 가운데 최고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필지는 단독 6-1-3필지로 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아파트 용지도 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김영필 충주기업도시 마케팅본부 팀장은 ”산업단지내 단독주택 용지 분양경쟁률로는 사상 최고”라며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포스코건설 현대엠코 코오롱생명과학 미원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연구소들의 입주가 확정되면서 수요자들의 발전기대감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지난달 29일 울산시 야음동 수암초등학교 내 수암관.야음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원 3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렸다. 2009년 4월8월 시공사 선정 실패에 이은 세 번째 총회다. 84%의 지지를 얻은 현대엠코를 시공사로 선정해 사업시행 인가와 철거를 거쳐 2013년에 착공한다. 지방 재건축 ·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분양시장 호조로 미분양 부담이 줄어든 데다 공사 참여를 외면해 온 건설사들도 수주물량 확보에 적극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지방 재정비사업 줄줄이 재개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지방 재건축 · 재개발 사업장 10여곳이 시공사를 선정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0여곳이 건설사를 찾는다. 2009년 이후 네 차례 시공사 선정에 실패한 부산 범천4재개발구역은 하반기 건설사를 결정하기로 하고 공사 발주요건을 마련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2487가구 규모여서 미분양 부담이 큰 데다 주택경기 침체로 작년까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올 들어 대우 · SK · 롯데 등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3년 전 시공사 선정에 4회 실패한 광주광역시 계림8 재개발조합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 번 유찰된 송정주공 조합도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찾기에 나선다. 지난해 여섯 차례 발주에 실패한 대전시 용운주공 재건합의 관계자는 "1687가구로 건립 규모가 크지만 올 들어 지방 분양시장 회복세로 건설사들이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연말쯤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재개로 분양권도 관심미분양 우려로 지방 정비사업을 외면했던 건설사들은 일부 지역에서 수도권 수주전과 비슷한 경쟁을 벌이고
[한경속보]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카타르 최대 규모 발전소인 ‘라스파판 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카타르 수도 도하로부터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파판 산업단지에 건설된 이 발전소는 31억달러(현대건설 공사 20억7000만달러·약 2조673억원)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현대건설은 2008년 5월에 착공해 34개월만에 완공했다.이 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와 바닷물을 끓여 응축시킨 뒤 용수를 생산하는 담수설비로 구성됐다.최대 발전용량 2730㎽로 카타르 전체 발전용량의 30%를 차지한다.이날 준공식에는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국왕,알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부총리 등 카타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김창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의 유치로 해외건설의 황금시장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라며 “향후 5년 안에 월드컵 개최를 위한 철도 도로 경기장 호텔 등 모두 1000억달러에 이르는 공공 프로젝트가 쏟아질 전망이어서,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후속 공사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의 소득수익률 하락세가 앞으로 5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득수익률은 임대소득을 빌딩 거래가로 나눈 비율로 임대소득이 줄어들거나 빌딩 투자비용이 증가하면 하락하게 된다. 31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가 발표한 '서울지역 오피스빌딩 수익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지역 오피스빌딩의 평균 소득수익률은 연 6.27%로 직전 분기 6.42%보다 0.15%포인트 낮아졌다. 소득수익률은 2009년 1분기 6.98%까지 높아졌다 등락을 반복한 이후 지난해 2분기(6.84%)부터 4분기 연속 하향추세다.소득수익률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서울지역 빌딩들의 실질 임대소득이 감소한데다 투자비용도 동반 상승한 때문이라고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금융위기 이후 오피스 임대료는 올랐지만 물가 수준보다 상승폭이 낮았고,글로벌 금융위기 때 하락했던 오피스 매매가격이 경기회복과 맞물려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오피스빌딩 초기 투자비용은 증가했지만 실질 임대료 소득이 감소,소득수익률 내림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서울 오피스빌딩 소득수익률은 향후 5년 정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이 연구소는 내다봤다. 이건수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빌딩거래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금융위기 이후 떨어진 빌딩가격 등으로 안정적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외국자본과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끊기지는 않고 있다"며 "빌딩 거래는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개발사업에 관련한 종합 서비스기관'입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대란과 분양시장 침체로 중단된 각종 부동산개발사업을 회생시키는 '생명줄'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올해도 수천억원 규모의 부실 사업장 회복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로 창립 15년째를 맞은 한국토지신탁의 김용기 사장(57)은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고의 '종합부동산금융회사'"라며 "향후 기존 금융권과 건설사들의 역할을 대신하여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부동산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진행 중인 16곳의 주택사업장도 상당수 부실PF 현장을 인수한 것"이라며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부실사업장을 직접 개발할 능력이 있는 곳도 한국토지신탁밖에 없다"며 차별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계열사로 설립돼 2009년 민영화 과정을 거치면서 경영진이 수차례 교체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김 사장 취임과 함께 빠르게 활력을 찾았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부실사업장이 속출하자 이들을 집중 · 분석해 개발신탁사업 대상으로 끌어들였다. 부동산 개발 · 감리업무 이외에도 자산운용 · 저축은행 등과의 전략적 제휴도 검토 중이다. 부동산종합개발 업무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비용 · 시간을 줄이고,품질 · 공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개발상품도 아파트 중심에서 탈피해 산업단지 · 도시형생활주택 · 오피스텔 · 오피스 · 빌딩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개발실적은."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대 부동산신탁회사로 설립 이후 지금까지 15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1997년 외환위기 직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와 이라크에서 2억3300만달러 규모의 공사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싱가포르 공사는 현지 최대 부동산투자회사인 CDL의 자회사 애스톤 프로퍼티가 발주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공사비는 1억3700만달러(1500억원)이다. 싱가포르 도심 그레인지로드 지역에 연면적 3만6305㎡,지하 1층~지상 24층짜리 2개동(17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공사기간은 31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싱가포르에서만 복합쇼핑몰(3억5500만달러),지하철(1억5300만달러) 등 3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라크에서는 9600만달러(1030억원) 규모의 '알무사입 발전소' 개보수 공사를 따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65㎞ 정도 떨어져 있는 노후 발전소 시설을 부분 교체 · 수리하는 공사다. 전체 3억달러가 넘는 수리공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일부를 맡았다. 공기는 37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14억2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다. 누적 해외 수주액은 797억달러로 해외 수주액 800억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부산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아파트의 순위내 청약이 최고 10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30일 금융경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에 대한 청약신청를 받은 결과,특별공급분(27가구)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533가구의 경우 3435명이 몰려 6.4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전용면적 101㎡는 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06명이 몰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이어 105㎡(26가구)형과 115㎡(4가구)형,116㎡(2가구)형 1순위에서 일찌감치 청약이 마감했다.102㎡(8가구)는 1~3순위 청약자 224명이 접수해 28대 1을,106㎡(6가구)형은 17대 1의 기록했다.대형 아파트인 153㎡(126가구)도 1197명이 몰려 총 9.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가장 큰 주택타입인 펜트하우스도 모두 마감됐다.233㎡(5가구)형과 241㎡(3가구)이 각각 4.8대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당첨자는 6월 2일에 발표하며, 계약은 8일부터~1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는 중동 AID아파트를 헐고 지은 2396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되는 아파트다.지하 7층,지상 53층짜리 21개동에 101~241㎡형으로 구성됐다.국제 현상설계 공모 1등 당선의 미국 GDS Architects사와 한국의 한미건축사사무소가 합작으로 설계해 기존 단지에서 보기드문 조형미와 수려함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부산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아파트가 최고 1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이 지난 25~27일 사이 청약을 받은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일반분양분(533가구)에 3435명이 몰려 6.44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전용면적 101㎡는 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06명이 몰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05㎡(26가구)와 115㎡(4가구),116㎡(2가구) 등도 1순위에서 일찌감치 마감됐다. 102㎡(8가구)는 1~3순위 청약에서 28 대 1을,106㎡(6가구)는 17 대 1을 기록했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한경속보]현대건설은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그룹측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사장 사의표명은 지난달 초 현대자동차 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김창희 부회장과 더불어 각자 대표로 선임한지 두 달만이다.김 사장은 “새 경영진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과 현대차 그룹 경영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퇴임을 결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김 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현대차 그룹이 가능한 빨리 신임사장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경영 시스템을 유지한다면 부사장이나 전직 임원,또는 그룹 계열사 사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재무·구매·인사 등 경영지원 부문은 현 김창희 부회장이 계속 맡고,국내외 영업 등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부문은 신임 사장이 담당하는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김창희 부회장 단독 대표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김 사장은 고려대를 나와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건축사업본부와 주택영업본부장(부사장),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을 거쳐 2009년 3월 현대건설 사장에 취임했다.사퇴한 김 사장은 건강관리,독서 등으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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