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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1일,누구와 어떤 만남을 계획하고 있는가. 달리 약속이 없다면 주저 말고 호텔로 향할 일이다. 호텔들이 마련한 송구영신 카운트다운 파티가 어느 해보다 화려하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영국풍 바 오크룸은 31일 오후 6~9시 송년 특별 카베리 뷔페를 차린다. 1인당 4만4700원.카베리는 통으로 구운 고기를 테이블에서 썰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모둠야채,특선 수프와 빵,양고기볶음,독일식 소시지,과일화채 등 기존 메뉴에 스파클링 와인 한 잔과 칠면조 요리가 추가된다. (02)317-3234'리츠칼튼 서울'은 그랜드볼룸에서 가수 박미경과 개그맨 고명환이 진행하는 아듀 2010 카운트다운 파티를 연다. 간단한 핑거푸드,와인,칵테일을 맘껏 즐길 수 있다. 프로퍼즈 타임,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S석 13만원 R석 15만원.오후 11시30분부터 로비에서 신년 축하파티를 한다. (02)3451-8000'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의 바 바루즈에서 진행되는 연말파티도 관심을 끈다.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퀴즈게임과 옥션 이벤트,댄스배틀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숙박권 식사권 등 푸짐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밤 12시가 되면 파티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모엣 샹동 샴페인 한잔을 준다. 3만5000원.(02)6282-6763'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유러피안 레스토랑,더 비스트로는 오후 6시부터 미슐렝 스타 출신 셰프 제라드 모지니악이 추천하는 제야의 저녁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애피타이저에서부터 디저트까지 7코스 요리다. 메인 요리로 '프랑스 전통 스타일로 밤과 트러플을 채운 칠면조구이와 밤과 야생 버섯을 곁들여 만든 칠면조 볼로방'이 나온다. 11만원.(02)531-6604'워커힐'은 31일 오후 10시부터 '파
겨울 여행 성수기다. 아이들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족단위 해외여행 행렬이 길어지고 있다. 해외여행은 올 들어 급증 추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잦아들면서 월 평균 100만명이 해외여행 길에 올랐다. 추석 같은 명절 연휴의 비행기 자리는 일찌감치 동나기도 했다.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행사에는 벌써 내년 2월 설 연휴 패키지 예약전화도 몰리고 있다. 1월31일과 2월1일 이틀 연차를 내면 최대 9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회여서다. 하나투어의 내년 설 연휴(2월1~4일) 상품을 예약한 이들은 23일 현재 2만2000여 명이다. 출국인원이 가장 많았던 2008년의 설 연휴(2월5~8일)에 비해 2.5배 늘었다. 금융위기 탓으로 해외여행이 확 줄어든 지난해 설연휴에 비해서는 7.8배나 된다. 동남아 등 인기지역,인기상품은 대기예약자 목록에 이름을 올려놓고 기다려야 할 정도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남은 자리도 있다. 여행사 마다 전세기를 띄우는 등 추가 좌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설 연휴를 피하면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빨간 날에만 떠난다면내년 2월 설 연휴기간 내 해외여행을 한다면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게 정답이다. 중국 일본 홍콩 등이 안성맞춤이다. 3~4일이면 충분하고 항공편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하나투어가 내놓은 '상해,항주,소주 4일'상품이 대표적이다. 69만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동방명주타워,송성가무쇼,황포강유람,발마사지 등이 포함돼 있다. '나고야 교토 나라 오사카 고베 4일'은 일본 간사이 지방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상품. 139만9000원. 오사카의 명동 격인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 등을 관광하고 일본 3대 온천으로 꼽히는 아리마 온천
크리스마스 이브를 압축해 즐기는 데는 놀이공원이 최고다. 송년 이벤트도 놀이공원에서만큼 화려하고 재미있게 준비하는 데도 없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특히 볼 만하다. ◆에버랜드=크리스마스 이브는 밤 12시까지,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인공 눈을 뿌리며 성탄절을 축하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낮에 펼쳐진다. 어둠이 깔리는 오후 늦게 트리 점등식이 열린다. 불꽃놀이와 서치라이트 불빛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쇼,매직 인 더 스카이도 포시즌스 가든에서 펼쳐진다. 오리엔탈 레스토랑에서 50종의 메뉴를 차리는 크리스마스 뷔페를 운영한다. 스파게티와 피자 및 지중해식 새우와 와인도 판매한다. 어른 평일 점심 1만7000원,저녁 1만9000원.주말 점심 2만1000원,저녁 2만2000원.어린이는 9900원으로 동일하다. 31일에는 새벽 1시까지 '아듀 2010 웰컴 2011' 행사를 진행한다. 레이저 서치라이트 LED 조명이 동원되는 멀티미디어쇼와 6000발의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는다. 올 1년간 에버랜드를 찾은 이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보여준다. 밤 12시에 6000발의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를 밝히는 카운트다운을 한다. 새로 구성한 겨울 축제 퍼레이드인 '윈터 플레이타임'(낮 12시와 오후 2 · 4시)과 퍼레이드 플로트를 배경으로 출연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문라이트 포토 파티'(오후 6시,8시30분)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매직 콘서트'(오후 7 · 10시)와 홍대 앞 인디밴드가 출연하는 '굿바이 콘서트'(오후 8시50분,10시30분)가 열린다. (031)320-5000◆롯데월드='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볼 만하다. 미녀산타,루돌프,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춘선 중앙선 등 폐선로 구간과 지방 간이역을 활용한 녹색 관광명소 개발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춘선 구간은 2013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도계역~김유정역 6.8㎞ 구간에 철로 경관 수목로,야외공연장 및 테마공원,강촌역 경관 출렁다리를 건설하고 강촌철교 경관조명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내년에 1단계로 15억원을 투입해 옛 김유정역에 '김유정 만남의 광장''야외공연장'을 만든다. 직복선화로 사라지는 김해시 경전선 구간에도 2014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화천포 생태습지를 조성한다.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올해의 '바둑대상' 주인공은 이세돌 9단(사진)이었다. 이 9단은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0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다승 · 승률 · 연승상 등 기록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바둑대상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현재 3관왕으로 국내 최다관왕인 이 9단은 지난해의 휴직에서 돌아오자마자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24연승 행진을 펼쳤다. 또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와 2010 올레 KT배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경속보]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21일)을 기념해 21일과 22일 이틀간 전철이용객에게 스키장을 무료 개방한다. 전철 이용객은 강촌리조트내에 위치한 백양리역 개찰구에서 전철이용증빙쿠폰을 받은 뒤 리프트를 이용하면 된다.리프트 전권종이 무료이며,3000원 상당의 부대시설 이용권도 준다.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또 21∼22일 '생명의 숲 가꾸기 캠페인'도 진행한다.스키장 이용객이 1인당 1000원 이상의 성금을 내면 강촌스...
[한경속보]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011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기념해 23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벌인다. 23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매일 방문의해위원회 홈페이지의 데일리 퀴즈 참여자 33명에게 엔제리너스 카페라떼 기프티콘을 주고,모든 참가자를 다시 추첨해 디지털 카메라와 USB메모리를 선물한다.블로그나 카페에 2011 코리아그랜드세일 URL주소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외식 상품권,공연 초대권 등을 준다.내년 1월10일부터 ...
한국관광공사는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여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코리아 패스'(사진)를 20일 내놓았다. 코리아 패스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교통 숙박 쇼핑 등 관광 관련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관광지 통합 할인이용권과 같다. 외국인은 선불카드와 체크카드,내국인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용 선불카드는 5 · 10 · 30 · 50만원권 네 종류로 발급된다. 공항,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하늘길이 꽉 막히는 동네가 있다. 바로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다. 로바니에미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진짜 산타가 살고 있다고 믿는 곳.특히 '산타'를 브랜드화한 산타마을로 세계 최고의 한겨울 관광지가 됐다. 로바니에미가 산타마을이 된 데에는 한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의 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핀란드 어린이들은 원래 라플란드의 코르바툰두리란 이름의 작은 산에 산타가 살고 있다고 믿었다. 코르바툰두리는 사람의 귀 모양을 닮아 이름붙여진 산.그런데 1920년대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산타는 라플란드에 살고 있어 어린이들의 소원을 잘 들을 수 있다"고 한 말이 전파를 타면서 삽시간에 핀란드 전역에 퍼졌다. 어린이들의 산타에 대한 믿음은 강해졌고,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라플란드로 카드를 보내기 시작했다. 코르바툰두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어린이들이 찾아올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산타가 북극권에 집과 우체국을 만든다는 말도 퍼졌다. 1950년대에는 라플란드 오지에서 일하던 벌목공들이 어린이들의 카드에 답장을 보내기 시작했고 1970년대부터 핀란드 정부가 산타클로스 우편 서비스를 공식화했다. 로바니에미는 1950년 여름부터 산타마을을 짓기 시작했다.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엘레노어 루스벨트 여사가 찾으면서부터다. 루스벨트 여사의 방문을 기념해 세운 작은 통나무집이 여행자들의 명소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어린이들이 산타의 두 번째 집으로 여기고 있는 산타마을은 1985년부터 10여년에 걸쳐 조성됐다. 산타마을에는 산타우체국이 중심을 잡고 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핀란드 산타할아버지께'
엘리베이터 안 버튼이 단출하다.층을 표시하는 버튼은 G와 124 두 개,그 아래 횡으로 개폐 버튼과 비상벨 버튼을 합해 딱 5개 뿐이다.지상 124층 442m 높이로 수직 상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최대 분속 600m다.국내 최고속으로 알려진 여의도 63빌딩 오피스 엘리베이터(분속 540m)보다 빠르다.우주로 향하는 로켓에 탄 듯 캄캄한 어둠 속,급상승에 또다시 귀가 먹먹해질 즈음 엘리베이터 내 디스플레이가 숫자 124를 나타낸다.‘앳 더 탑(At The Top)’,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전망대다. ◆하늘에서 보는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다.지난 1월 정식 개장했다.162층 건물로 높이는 828m에 이른다.여의도 63빌딩(249m)을 세 번 쌓아 올리고도 70m가 더 높다.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북한산(836m)과 비슷하고 프랑스 파리 에펠탑(330m)의 2.5배나 된다.‘현대판 바벨탑’으로도 불리는 ‘수직 도시’다.39층까지 호텔,40∼108층은 아파트,109층 이상은 사무실로 쓴다.부르즈 칼리파는 “실패를 제외한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세계 최대,최고,최초를 염두에 두고 추진해온 두바이 국가 개발사업의 상징이다.전망대를 잇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그동안의 개발사업 속도를 대변하는 것 같다.앳 더 탑 전망대는 깔끔하다.별다른 장식이 없다.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창 너머로 두바이의 마천루와 각종 건설 프로젝트 현장이 한눈에 잡힌다.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이어진 초고층 빌딩들이 미니어처 같다.멀리 7성급 호텔 부르즈 알 아랍과 더 월드 등 인공섬 건설현장도 보인다.왠지 활기가 없이 풀이 죽어있는 분위기다.글로벌 금융위기와 국영 개발업체인 두바이월드의 1년 전 모라토리엄 선언 여파가 가시지
한겨울 원정 라운드 인기 목적지로는 세 지역이 꼽힌다. 일본 규슈 아니면 동남아 또는 중국 동남부 해안도시다. 비행거리 차이를 제외하면 골프 환경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지역들이다. 세 지역 모두 춥지 않고 국제 규격의 수준급 골프장도 많은 편이다. 중국 동남부 해안도시,그중에서도 광둥성의 산터우(汕頭)는 좀 특별나다. 느긋하게 '황제골프'를 즐길 수 있는 데다 라운드 뒤의 여흥 환경 또한 산터우만한 곳이 없다는 뜻에서다. 골프장으로는 중신CC(사진)가 유명하다. 중신CC는 중국 최대 그룹인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가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2003년부터 2년 연속 중국 10대 골프장으로 꼽힌 명문 클럽이다. 각 9홀의 A,B코스(파72 · 7817야드)와 C코스(3490야드)를 포함한 27홀 규모다. US오픈 등 큰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한 톰 피어슨이 디자인했다. 아열대 해변의 풍광을 만끽하며 라운드할 수 있도록 한 코스 디자인 솜씨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A,B코스는 홀이 더해질수록 어렵다. 페어웨이 폭이 갈수록 좁아지며 언듈레이션도 심해 80대 초반을 치는 골퍼들도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A코스 6번 홀이 가장 어렵다. 464야드의 미들홀인데 페어웨이 벙커를 피해 2온을 노리려면 290야드를 쳐야 한다. 그린도 커다란 벙커에 둘러싸여 있어 세기 조절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늘 부는 맞바람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장타에다 정교함까지 갖춘 골퍼만이 웃으며 홀아웃할 수 있는 홀인 셈이다. 12번 홀은 499야드의 롱홀.파5홀 치고는 짧은 서비스홀인데 초록 그린과 어울린 주변의 바위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중에 생긴 C코스는 아주 까다로운 산악형 코스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홀이 대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가 있잖아요. 물놀이 공원인 와일드 와디에서 온 가족이 놀 수도 있고요. 일몰 풍경은 두말하면 잔소리예요. 그림 같은 골프코스는 또 어떤가요. 비즈니스맨들에게 안성맞춤이죠." 지난 6일 두바이 본사 2층 마지드홀에서 만난 리처드 주스버리 에미레이트항공 극동아시아 · 호주 담당 수석 부사장(사진 · 39)은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해 두바이를 여행하거나 경유하는 한국인이 연간 7만명을 헤아린다"며 두바이 관광의 ...
▶누림여행사는 울릉도 신년일출여행을 안내한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출발하는 전용버스로 묵호로 이동해 씨플라워호를 타고 울릉도로 들어간다. 울릉도 도착 첫날 행남등대 해안산책로 트레킹을 한 뒤 신년 해맞이를 즐긴다. 유람선을 타고 가는 독도나 케이블카로 오르는 전망대에서 신년 해맞이를 할 수 있다. 해맞이 후 관광버스를 타고 울릉도 일주관광을 한다. 2박3일 일정으로 31일 출발한다. 2인1실 기준 1인당 여관 27만원,모텔 28만5000...
롯데월드는 가족형 놀이공간 키즈존에 '로티의 키즈토리아'(사진)를 새로 꾸몄다. '로티의 키즈토리아'는 어린이들이 맨발로 뛰어다니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동화나라 주제의 테마공간이다. 하트여왕과 카드병정들을 물리치는 '볼배틀',피노키오와 알라딘,앨리스 등 동화 속 주인공들과 뛰어노는 '플레이그라운드',매직통로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신데렐라의 성' 등 세 가지 시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플레이그라운드의 소프트 폼은 맨발로 뛰어 놀아도...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겨울다운 날씨다. 스키어들은 즐겁기만 하다. 추울수록 다운힐의 묘미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다만 직장일에 발이 묶여 스키장으로 향할 수 없는 게 아쉽다. 야간ㆍ밤샘 스키를 이용해 보자.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 스키 갈증을 푸는데는 야간ㆍ밤샘스키가 안성맞춤.어둠에 묻힌 스키장 분위기는 데이트하기에도 더없이 좋다. 곤지암리조트는 부서 단합대회 겸 야간스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20인 이상 직장인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원...
여행의 의미? 그런 건 싹 잊어버리자.놀러가서는 잘 노는 게 정석이다. 새롭고 멋진 풍경 앞에서 감탄하고,신나는 레포츠를 즐기며 환호하는 것.채우기보다 덜어내는 것이 우선이다. 스스로의 존재마저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여야 한다. 무언가 얻는 게 있다면 버리겠다는 것에 대한 보상일 것이다. 제주도로 향한다. 언제나 이국적인 풍경과 신나는 레포츠 활동이 가득한 곳,그래서 모든 것을 다 잊고 놀기 좋은 제주도다. ◆하얀 요트와 붉은 기차제주도라면 올레길 걷기부터 떠올리겠지만 재미는 없다. 걸으면서 무언가를 생각하게 되는 게 보통이다. 아니면 계획한 코스를 주파하겠다는 일념 정도.눈과 발은 가볍더라도 머릿속은 복잡하게 얽히기 일쑤다. 럭셔리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보자.중문 마린파크의 요트 샹그릴라호가 적당하다. 26인승 쌍동형 샹그릴라호는 정말 새롭고 근사하다.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준표와 잔디가 탔던 바로 그 요트다. 우리나라 요트사업면허 1호의 주인공인 허옥석 대표가 부산에서 직접 조립했다고 한다. 삼각돛을 펴고 세일링할 때의 속도는 시속 22㎞.아무 소리도 없이 바다 위를 나는 듯 질주한다. 전용 마리나항에서 출발해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구경한 뒤 먼바다로 나가 선상 이벤트를 즐긴 다음 중문해수욕장을 거쳐 돌아오는 게 기본코스다. 다른 관광객과 함께하거나 단독으로 빌려 탈 수 있다. 낭만의 웨딩요트도 준비돼 있다. 샹그릴라호에 타고 있으면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바다 쪽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즐겁다. 선상 낚시 또한 별미다. 샹그릴라호는 그 자체로 근사한 풍경화의 한 요소이기도 하다. 주상절리대 전망대에
짧았던 가을을 앞질러 득달같이 달려온 겨울 추위가 매섭다.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게 먼 길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방 구석에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는 일.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시장은 우리 이웃의 생생한 삶과 푸근한 정이 배어 있는 문화관광 명소.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제철 먹을거리는 물론 투박한 분위기와 적당한 소음까지 짧은 여행의 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맛에도 예의가 있다 '안동구시장'안동구시장은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다. 조선 후기에 형성됐다.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수산물,땔감 등을 거래하던 곳이다. 지금은 현대식 돔을 설치해 비가 와도 걱정이 없다. 안동의 명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안동찜닭골목'이 안동구시장에 있다. 각종 약초와 채소,정감 가는 물건들을 고르다보면 코끝을 자극하는 찜닭내음에 발걸음이 멈춰진다. 2만원 남짓이면 4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당면의 쫀득함이 가득한 이 골목의 안동찜닭을 맛보는 순간,맛에도 예의가 있음을 공감하게 된다. (054)855-9457◆올레하고 장보고 '매일올레시장'따뜻한 남쪽바다를 그리는 이들에겐 제주도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제격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물물교환으로 부족한 생활용품을 충당하는 소박한 시장이었는데 1980년대에 들어서 현대식 건물과 시설물로 다시 태어났다. 전 구간 개폐형으로 설계된 실내에 500여개의 점포가 있다. 카트가 있어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다. 주차 면적도 넓은 편이다. 간고등어 한라봉 등의 특산물은 무료로 택배서비스한다. 제주 올레 6코스가 시장 안으로 통하는 게 특
일본 규슈는 겨울 여행지다. 한겨울에 여행하기 좋은 곳이란 뜻이다. 그 중에서도 미야자키의 겨울 평균 기온은 섭씨 15도.낮에는 셔츠 차림으로 돌아다녀도 될 정도다.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끼리끼리 다니는 여성 자유여행객들도 많이 보인다. 한겨울 원정 라운드를 준비하는 골퍼들에게도 이만한 데가 드물다. 진초록 페어웨이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수준급 골프장이 많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천연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까지 겸비돼 있다. 제이스 니치난CC가 그런 골프장 중 하나다. 미야자키 공항에서 남쪽으로 50분 거리에 있는 제이스 니치난CC는 1994년 개장했다. 18홀 규모로 파72에,전장 7018야드다. 하나다테 산을 배경으로 한 골프장 경관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2008년 일본국토녹화추진위로부터 삼림테라피 지구로 지정된 주변 자연환경이 자랑이다. 자연 그대로의 구릉을 응용한 코스 레이아웃이 좋고 매 홀 특색 있는 그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돋보인다. 페어웨이의 변화는 심하지 않지만 까다롭게 배치된 워터해저드로 인해 샷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린 주변 볼이 떨어질 만한 지점에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를 피하는 일도 만만찮다. 전체적으로 장타자보다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골퍼에게 유리한 골프장이란 평이다. 5번 홀이 가장 어렵다. 557야드의 파5 홀로 이 골프장에서 가장 길다. 매 샷 왼쪽 OB를 주의해야 한다. 티샷도 세컨샷도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겨냥해야 한다. 라운드 뒤 가장 인상에 남는 홀이란 소리를 듣는다. 15번 홀은 파4,341야드로 짧지만 어렵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 앞에 있는 깊은 골짜기가 보
[한경속보]한국관광공사는 30일 중국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 및 한국홍수림홀딩스와 한국 내 관광개발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2012년 중국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한·중간 관광투자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중국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와 한국홍수림홀딩스는 관광공사가 개발중인 국내관광단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주요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선별해 국내외 투자자 대상 현장 답사를 추진하는 등 투자유치 및 지원업무를 전개할 예정이다.관광공사는 지난 2003년부터 사업비 2455억원의 규모의 내장산 리조트와 1조2000억원 규모의 해남오시아노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있다.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찬바람이 불 땐 온천욕이 최고다. 뜨끈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마음속까지 개운해진다. 허리 아래는 뜨끈할수록,머리께는 차가울수록 효과만점.함박눈이라도 펄펄 내리는 날이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노천탕 분위기가 좋은 온천 어디 없을까. 신나는 물놀이까지 겸할 수 있는 온천 워터파크를 알아봤다. ◆한화 설악워터피아섭씨 49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를 쓴다. 설악산의 설경을 감상하며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작지만 다이내믹한 파도풀과 설악산 계곡라인을 옮겨놓은 듯한 유수풀도 즐겁다. 눈을 맞으며 노천온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스파밸리도 자랑거리.패밀리스파,커플스파,가든스파,동굴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춰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자연과 웰빙'이란 관심사에 맞춰 물의 자극 정도,탕의 재질,입욕 깊이,물의 온도까지 조절한다. (033)630-5500◆경주스프링돔신라를 테마로 꾸민 온천워터파크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연인탕',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 알 형태의 '나정', 문무대왕의 수중릉을 형상화한 '이견대',암각화 동굴 속을 흐르는 유수풀인 '화랑대' 등의 노천온천 시설이 돋보인다. (054)777-8900◆리솜 스파캐슬예산 덕산온천의 대형 온천테마파크. 지하 300m 깊이에서 뽑아올린 섭씨 49도의 온천수 수질을 자랑한다. 천연 게르마늄 등 43가지 성분이 포함된 탄산수소나트륨천이다. 스파 시설이 좋다. 수치료 중심의 '파라원',물놀이 · 레저 중심의 '워터레이'와 '써니레이',일본식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해미원'과 '오감원' 등으로 구분된다. 조용한 노천온천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해미원과 오감원이 제격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여파로 해외 스타들의 내한공연과 일본 수학여행단의 방한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의 입국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반도 안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공연 취소와 음반 발매 연기 등 문화 · 관광계의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다음 달 3일부터 서울,대구,부산,고양,진주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팝 아티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내한 공연이 내년 9월로 연기됐다. SS501의 멤버 박정민의 솔로 음반 기념 쇼케이스와 바비킴 거미 휘성의 합동 콘서트 '더 보컬리스트'의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여행업계에서는 7건의 외국 수학여행단이 한국 여행을 취소했다. 내달 2일 출발할 예정이던 250명 규모의 하마마츠시립고등학교 수학여행단과 45명 규모의 구마모토현립토규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이 방한여행을 취소했다. 또 내달 3일 출발하려던 80명 규모의 야나가와고등학교와 싱가포르의 한 고등학교도 방한 수학여행을 포기했다. 이번 사태로 여행이 취소된 수학여행단만 1190여명에 이른다. 해외 바이어들의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24일부터 한국 출장을 전면 중단시켰고 소니도 내달 초로 예정했던 회사 대표단 방한을 미뤘다. 광주 그린카 글로벌 벤처포럼에 참석키로 했던 폴란드 바이어 2명은 안전을 이유로 방한 계획을 취소했다. 국내 기업들의 단체 송년회나 음악회 행사 등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삼성전자는 대북 리스크가 대내외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본사 금융팀과 해외 판매법인에서 환율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
[한경속보]한국관광공사는 26일 일본 JR규슈고속선㈜과 규슈지역 방한 관광객 유치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관광공사와 JR규슈고속선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과 부산∼후쿠오카를 운항하는 고속선 ‘비틀’의 2011년 취항 20주년 및 3월 규슈 신칸센 완전 개통을 계기로 규슈 지역 방한 관광객 대상 부산·경주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또 비중이 큰 일본인 개별여행객(FIT)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미디어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JR규슈고속선 ‘비틀’ 은 1991년 3월 부산∼후쿠오카 하카다 노선에 취항한 이후 올 10월 현재까지 약 300만 명의 방한 일본인 관광객을 송객하는 등 한·일 관광교류에 기여해왔다.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우리나라 국민은 평일에 4시간,휴일에 7시간가량의 여가를 즐기고 있으며,상당수는 TV 시청이나 낮잠,인터넷 검색 등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월5~16일 15세 이상 남녀 3051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4시간,휴일 7시간으로 나타났다. 2008년 조사 때의 평일 3시간,휴일 6.5시간과 비교해 평일은 1시간,휴일은 30분 여가시간...
[한경속보]한국관광공사와 한독약품은 의료관광 소셜커머스 '메디폰(MEDIPON)'과 의료관광 홍보 앱 '메디앱코리아(가칭)'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메디폰'은 국내 의료서비스 및 의료관광 상품을 중국,일본,대만 등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서비스되는 의료관광 전문 소셜커머스다.메디폰의 의료관광상품 및 의료기관 등 콘텐츠는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며 운영은 한독약품이 맡는다.공사가 개발할 의료관광 홍보 어플리케이션 '메디...
해운대 유람선관광 대신 범어사 원효암의 원효석대를 찾기로 갑자기 일정을 바꿨다. 부산 여행길에 안내를 맡은 장순복 대륙항공여행사 사장의 원효석대 예찬이 그만큼 매혹적이었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식견이 높은 그는 원효석대에 뭉친 기(氣)를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원효석대에 한번 앉아보세요. 원효대사가 앉아 수행했던 자리랍니다. 온 세상이 발 아래 펼쳐지는 바로 이곳에서 금정산의 기가 한바퀴 휘돌아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원효암은 어디?초행길은 늘 실수 투성이다. 범어사 템플스테이 장소인 휴휴정사 옆의 이정표를 잘못 읽었다. 살짝 틀어져 있는 금정산성 북문과 원효암 방향 표지가 똑같은 곳을 가리키는 것으로 착각했다. 바위 투성이 계곡에 놓인 좁은 나무다리를 건너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북문쪽 계곡길을 따라 올랐다. 길가 풍경은 장 사장이 설명해준 원효암 가는 길 그대로였다. 계곡의 바윗길엔 노란 은행잎이 수북하고,하늘에서 낙엽비가 흩날리는 풍경이 영화 속 한 장면인 듯싶었다. 1주일 전쯤 단풍이 다 떨어지지 않았을 때의 계곡 풍경은 과연 어땠을까. 금강암을 지나서까지도 풍경에 취해 길을 잘못 들어섰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안내표지판에 더 이상 원효암이란 글자가 보이지 않는데도 그랬다. 얼핏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도 원인을 바깥에서만 찾았다. 원효암에 가기 위해서는 언제나처럼 내 안에서 잘못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도 말이다. 금정산성 북문으로 향하는 바위 투성이 계곡길은 묘한 매력을 내뿜는다. 육산의 흙길과는 걷는 맛이 다르다. 양 옆에 로프를 쳐두지 않았더라면 길을 잃고 헤매기 십상이다. 산행을
놀이공원을 비롯한 레저업체들이 수능 수험생 대상 할인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30일까지 수능생에게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각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쿠폰과 수험표를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롯데월드는 12월12일까지 수능 응시생 전원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이달 말까지 수험생 동반 3인까지 40% 할인해준다. 수험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30% 할인권을 준다. 수능 수험표 등을 지참하면 수험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천 테르메덴은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과 동반 3인까지 50% 할인혜택을 준다. 홈페이지 이벤트를 통해 수능 뒤풀이 에피소드를 사진과 함께 남겨준 수험생 중 20명을 추첨해 2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리솜스파캐슬은 이달 말까지 수능 수험생에게 천천향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수험생과 동반한 이들은 4인까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 및 동반 입장객에게 구명동의를 무료 대여해준다. 설악워터피아는 내달 16일까지 수능 수험생 50%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매표소에 수능 응시표를 제시하면 된다. 63뷔페 파빌리온은 이달 말까지 평일에 한해 수능 수험생 50% 할인이벤트를 벌인다. 워킹온더클라우드,백리향,와꼬 등은 4인 이상 동일 코스 메뉴 이용 시 테이블당 수험생 1명 무료 식사 및 케이크를 제공한다.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제주신라호텔은 12월17~23일을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파티 위크'로 정하고 이 기간에 2박 이상 투숙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객실에는 개관 20주년 기념 프리미엄 와인(11만원),크리스마스 케이크(3만2000원),고급 수제 초콜릿을 넣어주고,겨울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캠핑존의 야외 셀프 바비큐를 1인 무료 제공(7만8000원 · 선착순 5팀)한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뽀로로,토마스 등 캐릭터 장난감을 선물하며(가족당 1개),부모님이 마련한 선물을 산타 할아버지가 객실로 찾아가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1588-1142▶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는 24~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0 한국 MICE 산업전'을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컨벤션센터,호텔,여행사,국제회의전문기획사 등 128개 업체가 참가한다. 해외 100명을 포함,300명의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다. 로히트 탈와르 영국 패스트 퓨처리서치 최고경영자,마틴 시르크 국제컨벤션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서울마이스포럼도 열린다. (02)729-9531▶베어트리파크는 26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전시실에서 '꽃으로 그린 베어트리파크'란 주제의 압화전시회를 연다. 김형해 강슬희 김승희 정은아 이현희 등 5명의 한국압화예술연합회 작가의 작품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에는 압화를 이용한 달력 및 카드,양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041)865-6136▶대한전문건설협회와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충북 음성에 만들고 있는 코스카CC는 자사 홍보모델이며 설계감수를 맡은 양용은 선수의 2010년 한국오픈 우승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특별 무기명 회원을 모집한다. 정회원 1인,지정회원 1인,무기명 카드 2장 발급 등 총 4인에게 회
푸에르토 아줄은 섬의 나라 필리핀에서도 알아주는 해변 휴양지다. 스페인 말로 '푸른 바다''푸른 항구'란 뜻의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울창한 열대 숲과 너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필리핀 독재권력의 상징이던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별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부인 이멜다는 해군함정을 동원,보라카이에서 실어나른 모래로 조성하기도 했다. 1986년 무혈 시민혁명으로 마르코스와 이멜다가 망명을 떠난 뒤 관리책임자였던 마르코스의 친구가 인수해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PGA투어를 치른 골프장푸에르토 아줄은 푸에르토 아줄GC로도 유명하다. 필리핀에서는 유일하게 1990년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치른 골프장이다. 골프다이제스트가 미국을 제외한 골프장 중 100대 아름다운 코스로 선정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게리 플레이어가 1978년 당시 마르코스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설계했다. 18홀 규모로 파71에 전장 7040야드.PGA투어를 치른 골프장답게 굉장히 어렵다는 평이다. 전반 9홀은 산을 배경으로 한 마운틴 코스다. 라운드하면서 원숭이도 볼 수 있을 정도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후반 9홀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미국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 버금가는 오션뷰 코스란 소리를 들을 정도다. 특히 15 · 17 · 18번 홀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4번 홀은 핸디캡1인 파5 홀이다. 540야드 길이의 페어웨이가 아주 좁은 도그레그홀이다. 곳곳에 서있는 거목들도 시야를 가리며 샷을 방해한다. 7번 홀은 상당한 오르막의 파3 홀.그린이 티잉그라운드보다 위에 있어 홀이 보이지 않는다. 깃발로 위치를 가늠하고 바람을 감안해 클럽을 선택해야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올 시즌 첫선을 보이는 '타임패스'가 화제다. 타임패스는 스키어가 원하는 시간만큼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 시간권'.리프트 이용시간 낭비 요인을 싹 걷어낸 게 특징이다. 2008년 개장하면서 도입한 '슬로프 정원제'처럼 내장객의 '시간가치'를 중시하는 곤지암리조트의 자랑거리다. 기존 리프트권은 오전,오후,야간으로 나뉘어 있어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시간도 많았다. 오전 10시에 도착한 스키어가 오후 1시까지 스키를 즐기려면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오전권을 사야 해 1시간을 허공에 날릴 수밖에 없었던 것.타임패스는 기존 리프트권과 달리 4시간권,6시간권으로 구성됐다. 리프트 권종별 운영시간에 상관없이 패스 구입시점부터 시간제로 리프트를 이용한다. 오전 10시에 도착했으면 10시부터,11시에 도착했으면 11시부터 4시간 또는 6시간 동안 리프트를 탈 수 있다. 패스에 들어 있는 무선인식(RFID)칩이 리프트 이용시간을 자동 체크한다. 눈을 고르는 시간은 자동으로 빼준다. 타임패스 가격은 기존 리프트권과 비슷하다. 권종별 1000~2000원만 더 내면 살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오전권은 지난 시즌 4만7000원이었다.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일본식 모던 중식 요리를 아시나요? 맛과 향에 시각적 효과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중식 요리의 세계를 경험하실 겁니다. "밀레니엄서울힐튼 중식당인 타이판의 히데시마 데루아키 부주방장(37 · 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히데시마는 지난 9월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국내 특급호텔 중식당에 정식 채용된 일본인 요리사 1호이기도 하다. 그는 일본 내 미슐랭 스타 요리사들의 산실인 오사카 쓰지 요리학교를 나와 나고야 힐튼호텔 중식당,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스시 전문식당 산스이,나고야 ANA호텔 중식당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중식 요리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죠.광둥(상하이),베이징.쓰촨,홍콩식이죠.일본식 중식은 광둥 특히 홍콩식에 가까워요. 야채를 많이 쓰며 튀기거나 굽는 대신 삶거나 쪄내는 요리가 많습니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한국의 중식 요리를 '산둥식(베이징식)'으로 정의했다. 광둥식보다 훨씬 맵고 기름지지만 쓰촨식보다는 그 정도가 덜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개발한 소스가 150가지 정도 됩니다. 나고야에 있을 때 된장과 식혜,유자차를 이용한 소스를 만들어 썼는데 앞으로는 막걸리,쌈장 등을 응용한 소스도 개발해 한 · 중 · 일 식도락가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히데시마표' 중식 요리를 선보일 겁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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