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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 "EU와 액화수소 화물창 개발"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연합(EU) 최대 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소 해상운송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미국선급협회(ABS)와 독일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 개발에 들어간다고 31일 발표했다. 액화수소 화물창은 내부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EU의 최대 연구 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는다. HD한국조선해양 컨소시엄은 총 1000만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4년간 투자해 16만㎥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 운반선을 수주한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ABS 등 글로벌 선급 외에도 HYDRUS, TWI 등 엔지니어링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31 18:22
  • HD현대오일뱅크, ESG경영 강화..2025년 목표 '친환경 발전소' 짓는다

    HD현대오일뱅크는 LNG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 자회사 HD현대E&F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t/시,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HD현대오일뱅크 계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HD현대오일뱅크의 미래사업 중 하나다. 기존 바이오 산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으나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폐 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수립했다. 1단계로 2023년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Hydrogenated Vegetable Oil)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2단계로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친환경 사업과 함께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2011년 11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매월 급여 1%를 모아 1%나눔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회사의 제안과 노동조합의 동참으로 시작한 이 나눔 운동은 우리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

    2023.05.31 17:26
  • 포스코인터-LX인터, 충남당진에 LNG터미널 짓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이 충남 당진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함께 짓는다. 양사가 국내 LNG터미널 사업을 함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당진시와 함께 당진LNG터미널 지자체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31일 발표했다. 터미널은 당진시 송악읍 당진항 고대부두 내 약 19만3천㎡(6만 평) 부지에 202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당진 LNG 터미널에는 27만kL LNG 저장탱크 2기를 비롯해 시간당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기화기 2기, 액화석유가스(LPG) 증열 설비,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1선좌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이 마무리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LNG 35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서해권 내 주요 LNG터미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아직 지분 비율은 양사 협의 중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LNG 탐사·생산·저장·발전에 이르는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광양LNG터미널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현재 광양LNG터미널에서 73만kL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kL급 6호기가 건설 중이다. 지난 1월부터는 광양LNG터미널에 조성한 제2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20만kL급 7·8호기를 추가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당진LNG터미널은 회사의 에너지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외연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국가 에너지안보에도 기여하는 터미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중국, 중동 등에서의 민자발

    2023.05.31 15:49
  • "에어부산, 국제선 확대…올 영업이익 1000억 목표"

    “노선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기는 게 목표입니다. 거점인 부산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도 지키겠습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사진)는 30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에어부산의 경영 방침을 ‘뉴 테이크오프(New Take-off·새로운 이륙) 2023’으로 정한 만큼 재도약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안전 △손익 중심 △영업이익 극대화 △소통 등 네 가지 부분에 특히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서 당사의 연간 매출은 8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96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엔 부산 지역에서의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인천공항발(發) 국제선 확대를 통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분기 에어부산은 진에어(24.1%), 티웨이(23.0%) 등과 비슷한 22.4% 영업이익률을 냈다. 신생 LCC를 뺀 상장된 저비용 항공사(LCC) 4곳 중 가장 적은 항공기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한 것이다. 항공기 보유대수는 제주항공이 38대로 가장 많고, 티웨이항공 30대, 진에어 26대, 에어부산 21대 등이다. 안 대표는 일본 중심의 ‘노선 효율화’가 에어부산 수익성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일본은 에어부산의 전체 운항 국제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토세(삿포로) 등 운항편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 중국 노선이 풀리면 40% 내에서 중국과 동남아 등 비(非)일본 노선 안에서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에어부산이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부산 시장을 수성하고, 수도권 시장에서 성장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올

    2023.05.30 17:59
  • 한화시스템, 전국 15개 협력사에 푸드트럭, '사업보국' 이념…상생협력 앞장

    한화시스템이 사업으로 나라에 보답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그룹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상생,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푸드트럭을 전달했다. 전국 15개사 약 1200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분식세트와 음료를 제공하고,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곳에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선물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09년부터 매년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개최해왔다. 우수 협력사 발굴과 공동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다. 이번 푸드트럭 방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 단계에서 협력사 임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협력사 상생과 더불어 지난 3월에는 군 지원 활동도 나섰다. 지난 3월 한화시스템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방대학교와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한화시스템과 국방대학교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상호교류를 통한 공동발전을 위해 진행됐다. 한화시스템은 외국군 수탁생 중심의 사회공헌 및 교류 행사 프로그램 운영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군과 기업이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협력하는 ‘1사1병영’ 캠페인도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육군정보통신학교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과 육군정보통신학교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IT 및 AI분야 교육지원 △전역예정 장병 취업상담 지원 △상호 기술교류회 등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은 지역사회 취약

    2023.05.30 16:49
  • 구자열 "아프리카는 기회의 땅"

    “아프리카와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이 추진되면서 아프리카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이 25~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3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역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아프리카와 EPA 체결을 추진하면서 아프리카와 경제 외교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구 회장은 “한국 정부가 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를 추진하는 등 협력과 교류가 점차 두터워지고 있다”며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무협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민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민간 통상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해 권역별 주한 공관장 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신북방, 중남미, 중동 지역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무협 관계자는 “주한 공관 및 재외 공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를 해소해 나가는 게 목표”라며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올해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26 18:10
  • SK이노, 환경 스타트업 16개사 지원

    SK이노베이션이 환경 분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서울 성수동 임팩트스퀘어에서 에그 3기 발대식을 열었다. 사업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및 SK이노베이션 계열과의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저탄소, 순환자원화 관련 스타트업 16개사를 선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그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과 ‘그’린 벤처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인프라를 공유해 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 및 8개 사업자회사는 1년간 선발된 스타트업에 투자유치 자문, 맞춤형 멘토링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협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에그 1기와 2기에 선정된 친환경 스타트업 35곳을 육성했다. 올해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폐플라스틱 자원화 등의 분야를 넘어 탄소중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관련 스타트업을 선발해 범위를 확대했다. 우상훈 SK이노베이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담당은 “2025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환경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26 17:58
  • 코오롱, 경력단절 여성 일터 복귀 돕는다

    코오롱그룹이 경력단절 여성 인력의 일터 복귀를 돕는다. 코오롱그룹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플랫폼 ‘부켓’(대표 정현지·오른쪽)과 스폰서십 협약을 맺고 일자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새로운 진로 개척에 필요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또 아이가 있는 여성들이 육아를 병행하면서 자신의 업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재능공유마켓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영철 코오롱그룹 인사실장(왼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인력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24 18:35
  • LIG넥스원, 위성체계 軍 지상체 수주

    LIG넥스원이 초소형 위성체계를 운용할 군 지상체를 만든다. 앞으로 위성사업 수익화를 가속화하고 위성 항법·통신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초소형 위성체계 군 지상체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991억3200만원이다. LIG넥스원은 ADD 주관으로 2030년까지 지상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초소형 위성체계 군지상체는 초소형 SAR(영상레이더) 및 EO(전자광학) 군집위성에 대한 임무·수집계획을 세운다. 또 관제를 통한 위성체 운용 및 위성체가 획득한 영상데이터를 수신해 저장, 배포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의 군정찰위성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용해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의 신속한 위기상황 감시와 국가안보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중고도 무인기 지상통제체계 개발을 비롯해 지상체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위성사업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스마트 생산시설과 상용 부품을 활용한 저비용 개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24 18:23
  • 이촌한강공원에 'OCI 숲'…6000그루 심는다

    OCI홀딩스는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서울 이촌한강공원에 ‘OCI 숲’을 조성하고, 임직원 가족과 함께 숲 만들기 봉사활동(사진)을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도심에 숲을 조성하고, 탄소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OCI홀딩스는 비영리단체인 환경실천연합회와 지구 온난화 방지, 대기환경 개선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숲 조성 및 유지 관리 활동을 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2025년까지 이촌한강공원에 6000그루 이상의 묘목을 심어 3000㎡ 규모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OCI 숲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 20일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 묘목 1000그루를 심었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OCI홀딩스는 지주회사 출범을 발판 삼아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22 17:55
  • 주유소에서 왜 굴착기가 나와?

    “주유도 하고 인증샷도 찍고 갑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직영주유소에서 미니 굴착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판매 개시에 앞서 굴착기를 전시했을 때부터 사진을 찍거나 전시 이유를 묻는 고객이 많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굴착기는 5t 미만의 ‘디벨론(DEVELON)’으로, 농가 전원주택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건설장비 브랜드다. 이번 협업을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미니 굴착기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HD현대오일뱅크는 중개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주유소 유휴 공간을 활용한 굴착기 판매는 국내 정유사 중 처음이다. 인천 광주 안성 충주 등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 네 곳에서 판매 중이며, 주유소 현장에서 구매 상담은 물론 계약까지 가능하다. 주유소에서는 3.5t, 3t, 1.7t 세 기종을 판매한다. 가격은 2000만~3000만원대 후반까지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미니 굴착기 판매 주유소를 추후 17개소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형 전기차 판매, 게임 테마 주유소,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등 주유소 플랫폼을 활용한 차별화된 신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8 17:52
  • 한화시스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한화시스템이 우주에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에 뛰어들었다. 중·대형 중심의 위성 포트폴리오를 초소형으로 확대해 우주·항공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679억원 규모의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사업’을 위한 합성개구레이더(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SAR 검증위성 개발·양산을 통해 SAR 군집위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우주의 눈’이라고 불리는 SAR은 공중에서 지상, 해양에 레이더파를 순차적으로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차를 합성해 지형도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27년 6월까지 공학모델(EM), 비행모델(QM), 위성 구성품 테스트베드(ETB), 열 구조·성능 평가모델(STM), 발사용 모델(FM)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 감시·관측이 가능한 SAR 위성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100㎏ 이하 고해상도의 초소형 SAR 위성 개발 역량과 국내 유일의 SAR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ADD는 한화시스템뿐 아니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과도 계약을 맺었다. KAI는 672억1000만원대 SAR 위성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초소형 위성체계를 운용하는 군 지상체 연구개발 계약을 따냈다. LIG넥스원 계약금액은 991억3200만원대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8 17:46
  • 삼양사, 한성크린텍과 맞손…'초순수' 생산 기술 국산화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인 삼양사가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과 손잡고 고순도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초순수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이온 함유량이 0%에 가까운 극도로 순수한 물로 반도체 등 정밀 전자제품 생산 시 세정 작업에 필수적으로 쓰인다. 양사는 국내외 초순수·산업용 수처리 사업 협력, 이온교환수지 판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초순수 생산 공정 국산화 플랜트 기술개발’ 국책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7 17:51
  • "골프장 커피맛 색다르네요"…두산이 만든 로봇이 출동한 까닭

    “골프장에서 로봇이 커피를 내려준 커피를 먹으니 맛이 색다르네요. 보는 재미도 있고요.” 17~21일 강원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두산매치플레이의 챔피언십. 두산로보틱스의 식음료(F&B) 제조용 협동로봇인 ‘닥터프레소’가 커피를 만들자 한 관람객이 이 같이 말했다. 닥터프레소는 커피를 내리고 컵에 뚜껑까지 닫아 건넸다. 두산로보틱스는 이 골프장의 갤러리 플라자에 닥터프레스 5대를 비치한 ‘로키 푸드타운’을 선보였다. 로키(Rockey)는 두산로보틱스의 모든 협동로봇을 지칭하는 브랜드다. 단순 반복 업무 등에 도움을 주는 조수라는 뜻이다. 로키 푸드타운에는 △롸버트-E(치킨) △누들로봇(쌀국수, 우동 등) △아리스(아이스크림) △닥터프레소(커피) △BB BEER BOX(생맥주) 등 5개 부문별로 각 한 대씩 총 다섯 대의 협동로봇을 배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전세계 협동로봇 기업 중 가장 많은 13가지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협동로봇의 가격대는 약 1000만원대부터 2000만원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식음료 서비스뿐 아니라 용접, 차량검사, 전기차 충전과 같이 제조 서비스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같이 개발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식음료 관련 협동로봇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을 더 확대해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7 17:32
  • "목적지는 화성"…'우주의 조약돌' 2기 뽑는 한화

    한화스페이스허브가 KAIST와 공동 운영하는 한국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학교인 ‘우주의 조약돌’이 화성 탐사를 주제로 2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한화스페이스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우주사업 협의체다. 한화스페이스허브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기존 30명에서 이번 기수부터 45명으로 늘렸다. 선발된 학생들은 7~12월 6개월간 KAIST에서 기초 과학이론 및 우주 인문학 강의를 듣는다. 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석·박사 멘토와 함께 ‘주제 선정-논리 구체화-결과 도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경험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제임스웨브 우주망원경을 직접 다루는 손상모 박사,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과학 인플루언서 ‘궤도’, 과학소설(SF)가인 배명훈 작가와 김초엽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료생에겐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전원 해외 탐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6 18:29
  • 삼성ENG, 유럽 진출 교두보…현지 최대 에너지社와 '맞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9일 오스트리아 에너지기업 OMV와 ‘모듈 기술 적용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OMV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엔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알프레트 슈테른 OMV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OMV가 진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의 현장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듈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16개 플랜트 프로젝트에 적용해온 모듈 기술을 OMV의 플랜트에도 도입한다. 두 회사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OMV는 2030년 탄소 중립을 위해 지속 가능한 연료 도입을 늘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수소 기술을 바탕으로 OMV의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기술력과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인 OMV는 유럽 미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주유소 등 광범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남궁 사장은 “유럽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 시대의 솔루션 공급자로 거듭나겠다”며 “저탄소 사업에서 파트너십을 맺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6 17:42
  • 6년 만에 활기 찾은 두산에너빌리티 공장…"SMR·풍력발전 다 잡는다"

    지난 15일 찾은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원자로 4베이 공장. 길이 395m, 폭이 35m인 공장 안에는 1000t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노란색 크레인들이 바삐 움직였다. 약 433t인 원자로 주기기를 수직과 수평으로 움직이는 시설이다. 이곳에선 2017년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이 올해 3월부터 이뤄지고 있다. 이 공장의 면적은 여의도의 1.5배에 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공장에서 1000㎿의 대형 원자로를 생산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300㎿ 이하의 출력을 내는 소형모듈원전(SMR)도 만들어진다. 지난해 세계 1위 SMR 기업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손을 잡은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 수주에 맞춰 별도로 SMR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에서 핵분열을 통해 열을 만드는 원자로, 발생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발생기, 증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를 제조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업체인 이 회사는 협력사와 함께 총 34기의 원자로와 124기의 증기발생기를 국내외에 공급했다. 현재 공장의 생산 라인은 20~30% 정도만 채워진 상태다. 이동현 원자력공장 공장장은 “올해 3월부터 신한울 3호기를 시작으로 주요 기자재 제작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25년엔 공장 내부가 100%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발전기도 제작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선 바람 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전환하는 블레이드(회전날개), 블레이드로부터 전달된 회전 에너지를 증속기로 전달하는 허브, 풍력발전시스템의 주요 구성품인 나셀 등이 생산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

    2023.05.16 16:43
  • 굿바이 코로나 日·동남아 여행 폭증…LCC 고공비행

    올해 1분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고물가·고환율로 지갑이 얇아진 여행객의 수요가 LCC들의 주력 노선이 깔린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몰리면서다. 중·단거리 노선 호황 분위기에 힘입어 일제히 호실적을 올린 국내 상장 LCC사(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에어부산)들은 내친김에 국제노선에 띄울 전세기를 늘리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LCC 전성시대’가 다시 왔다는 말이 나온다. ○1분기 역대급 실적…영업이익률 평균 20%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지난 9일 1분기 매출 4223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의 실적(잠정)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1% 급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두 분기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한 동시에 사상 최대를 찍었다. 지난해 4분기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잇달아 호실적을 보였다. 다른 LCC도 올해 들어 역대급 실적을 냈다. 진에어는 이날 1분기 매출 3525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422% 급증했고,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여행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 및 삿포로 등으로 신규 취항을 늘린 덕택이다. 티웨이항공은 1분기 매출 3587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16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지난해 A330 등 대형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올해 1분기 시드니 정기 노선 취항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1분기 매출 2131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창사 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며, 16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LCC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경

    2023.05.15 16:25
  • '3조'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시작…"원전 생태계 정상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경북 울진군의 신한울 3·4호기의 원전주기기 제작을 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사업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며 원전 생태계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열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정부와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착수식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수원이 지난 3월 2조9000억원의 공급 계약을 맺은지 두 달만에 열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 주기기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한다. 신한울 3·4 주기기는 한국형 주력 노형인 APR1400을 적용해 호기당 각 1400MW씩, 총 2.8GW 규모로 건설된다. 3호기는 2032년 10월, 4호기는 2033년 10월 준공 목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행사에서 신한울 3·4 주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의 초기 제작 현장을 공개했다. 자체 용광로로 생산한 200t 규모 합금강을 1만7000t 프레스로 단조작업을 진행해 증기발생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만드는 과정이다. 이 프레스는 높이 23m, 너비 8m로 4개 기둥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성인 남성 24만명이 동시에 누르는 것과 같은 힘이다. 완성된 증기발생기는 높이 약 23m, 무게 약 775t에 이른다. 중형차 520여 대 무게에 해당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높이 약 14.8m, 무게 533t에 달하는 원자로, 길이 70m, 무게 3110t의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등 주요 기기도 제작해 신한울에 공급한다. 두산에너빌

    2023.05.15 13:30
  • '착한 광물' 홍보 나선 배터리 소재업체들

    배터리 소재사들이 ‘착한 광물’ 꼬리표를 붙인 보고서를 일제히 발간하고 있다.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 우려가 없다는 점을 밝혀 유럽연합(EU)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을 시작으로 에코프로그룹, LS MnM(옛 LS니꼬동제련), 고려아연 등이 광물의 채굴 과정을 공개한 보고서를 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국내 배터리 소재사 중 처음으로 관련 문서를 게재한 뒤 지난 10일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책임광물글로벌협의체(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 코발트 연 2만7000t, 텅스텐 연 160t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료로 쓰이는 이들 원료는 분쟁 지역에서 나오는 대표적 광물이다. 이 보고서엔 광물별로 원산지, 제련소, 채굴 절차 등이 상세히 적혀 있다. 지난 2월 에코프로그룹도 코발트, 니켈, 리튬 공급망을 분석해 책임광물 보고서를 냈다. 국내 유일 동제련소를 운영하는 LS MnM 역시 이달 9일 첫 번째 지속가능성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고려아연도 비슷한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원자재 규제 등으로 앞으로 ‘착한 광물’이 아니면 글로벌 업체에 납품할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4 18:16
  • SK, 미국 문화행사 후원…'한국 문화 주간' 신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E&S와 SKC, SK온, SK C&C, SK에코엔지니어링 등 5개사가 다음달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서머 포 더 시티’ 행사를 후원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서머 포 더 시티는 세계 예술인들이 200여 개 프로그램을 대부분 무료로 선보이는 문화 행사다. 이번 후원은 SK그룹의 핵심 경영 전략인 ‘글로벌 스토리’를 문화 행사에 적용한 첫 사례다. 그룹 관계자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인의 공감을 얻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4 18:14
  • 프랑스 정부 초청받은 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사진)이 15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리는 ‘추즈 프랑스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국 투자 유치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하는 행사다. 나 사장은 이 행사를 통해 프랑스에서 설립을 추진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과 관련한 기업 CEO들을 만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마크롱 대통령 등 프랑스 정·재계 관계자에게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프랑스 수자원·폐기물 관리기업인 수에즈, 캐나다 재활용 기술기업 루프와 함께 유럽 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 회사는 4억5000만유로(약 6200억원)를 투자해 2027년까지 프랑스 생타볼 지역에 연 7만t 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 처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병에 재활용 소재 30%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세계 최고의 재활용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나 사장은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엔 코카콜라, 화이자, 도요타 등 270여 명의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4 17:59
  • 美, 태양광 시설 세액공제 최대 40%…한화큐셀 등 수혜 기대

    미국 재무부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현지 시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10% 더 늘린다. 발전사업자들의 재생에너지 설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지 태양광 모듈 생산을 늘리고 있는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미국 콘텐츠 보너스’ 규정을 발표하며 추가 세액공제 지침을 공개했다.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발전업체는 기존 30%에 더해 최대 10%의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추가 혜택을 받으려면 태양광 시설에 쓰이는 모듈, 인버터 등 부품의 40% 이상이 미국산이어야 한다. 또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철강을 미국에서 제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늘리는 한화큐셀의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태양광 시설을 건설할 때 중국산 태양광 셀을 이용해도 다른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태양광 셀은 제품 비용의 30%가량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없다. 로이터통신은 “값싼 수입품에 의존하는 태양광 시설 사업자들과 중국과 경쟁해 사업을 확장하길 원하는 제조업체 간 어긋나는 입장 차이를 타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태양광 셀 제조에 필요한 웨이퍼 생산 시장의 98%를 차지하고 있어 단기간에 ‘탈(脫) 중국’이

    2023.05.14 17:09
  • 8년 만에 복귀한 장세주 "동국제강 형제경영 지속"

    “형제 경영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대표이사 복귀 계획은 없고 (동생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입니다.”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첫 번째 일성이다. 1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임시 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장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형제 경영’에 다시 막을 올렸다. 장 회장은 2015년 5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그해 6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 가석방 이후 은둔하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취업제한 규정이 풀렸다. 장 회장은 동국제강 지분 13.9%를 보유한 대주주다. 장 부회장은 8.7%, 장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전무는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 회장은 신성장동력 발굴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경영 계획에 관해 “중국의 막대한 힘과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국내 철강업계가 힘을 잘 쓰지 못하고 있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철강 관련 특수 소재 사업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특수철강을 연구하고 있고 전기차산업이 꽃을 피 때 동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안건도 이날 주총에서 통과됐다. 동국제강의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지주회사는 동국홀딩스다. 사업회사는 열연사업 법인 동국제강, 냉연사업 법인 동국씨엠으로 각각 개편된다. 지주회사와 신설 사업회사 2개사(동국제강, 동국씨엠)는 각각 6월 16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한다. 기존 주주들은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비율

    2023.05.12 18:02
  • 동대문 외국인 쇼핑객 '북적'…두타몰 거래액 1년새 234%↑

    동대문 패션 시장의 대표주자인 두산타워(두타몰)가 되살아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동대문 상권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다. 11일 ㈜두산에 따르면 두타몰의 지난달 외국인 거래액은 26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19억6000만원) 대비 34%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같은 달(7억9000만원)과 비교하면 234% 증가한 수치다. 두타몰의 거래액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편 증편 계획에 따르면 올해 9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각각 92%, 87%, 90%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쇼핑객의 방문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며 “항공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쇼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두타몰을 운영하는 ㈜두산은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북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동대문 슈퍼 패스’ 행사를 한다. 지난달부터는 두타몰 광장에서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과 협업해 농산물, 가공품 등을 판매하는 ‘얼굴 있는 농부시장’ △60여 개 시·군 100여 개 농가가 참여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 등 행사를 월 1회 열고 있다. 이와 함께 투썸플레이스, 언더아머 등 인기 브랜드와 함께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색 와인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1 17:47
  •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전용 운반선 확보…2025년 도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 전용선을 확보해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일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사인 에이치라인해운과 17만4000㎥급 LNG 운반선에 대한 장기 용선계약을 맺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오는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운반선은 한국이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분량의 천연가스를 담을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선 운용에 직접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할 LNG선은 기존 트레이딩용(타국과의 거래 용도) 가스를 운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LNG 전용선은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에 속해 있다. 민간 LNG 회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추가 LNG 전용선 확보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10 17:36
  • 제주항공, 1분기 사상최대 실적…LCC 여객 1년 만에 104배 폭증

    국내 1위 저비용 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고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국제선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LCC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 4233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의 실적(잠정)을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1%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한 동시에 사상 최대를 찍었다. 지난해 4분기 1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데 이어 잇달아 호실적을 올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운용한 항공기는 37대로 2019년 1분기 40대와 비교해 3대가 적었음에도 일본과 동남아 여행 수요 회복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른 LCC들도 올 들어 호실적을 내고 있다. 진에어는 이날 1분기 매출 3525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422% 급증했고,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여행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베트남 냐짱, 일본 오키나와 및 삿포로 등으로 신규 취항을 늘린 영향이다. 티웨이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16개 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에어부산은 1분기 매출 2131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창사 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며, 16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CC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늘어난 해외 수요 덕분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987만7577명이다. 이 중 LCC를 이용한 여객은 541만 명이다. 지난해 1분기 5만2000여 명에 그친 LCC 여객이 약 104배 폭증했다. 치솟는 물가와 고환율로 여행객이 LCC의 주력 노선이

    2023.05.09 18:03
  • SK엔무브, 전기차 윤활유 '10년 뚝심'…23조 시장 노린다

    지난 3일 찾은 대전 원촌동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 연구센터에는 ‘PT다이너모미터’ 장비가 50㎡ 남짓 되는 방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석 대를 주차해 놓은 것보다 장비 크기가 더 컸다. PT다이너모미터는 전기차의 심장인 모터의 동력을 측정하는 기계로, 특정 종류의 윤활유를 넣었을 때 모터의 출력이 극대화되는지를 분석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엔무브가 2010년 개발을 시작한 전기차 전용 윤활유는 2020년부터 완성차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는 배터리뿐 아니라 윤활유도 중요하다는 걸 완성차업체들이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I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윤활유 시장은 2022년 2조원에서 2031년 약 23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29%의 성장세다. SK엔무브 연구센터에는 PT다이너모미터와 같이 어떤 종류의 윤활유가 전기차의 ‘전비’(내연기관의 연비)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지 측정하는 핵심 실증장비 2종을 더 갖추고 있다. 이 같은 기계를 통한 측정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전기차에 윤활유를 주입해 주행 환경에 따라 주행거리가 얼마나 향상됐는지 점검하는 실차 평가가 이뤄진다. 김원일 SK이노베이션 전동화기술담당 PM은 “SK엔무브의 전기차용 윤활유는 개발부터 실차 평가까지 1년 정도 소요된다”며 “고객사의 전기차 모델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고 말했다. 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 연구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기에 필요한 유체(기름)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도 데이터센

    2023.05.07 17:36
  • 32회 '수당상'에 안지훈·김기현 교수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2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었다. 수당상은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2명을 선정한다. 수당재단은 올해 기초과학부문에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 응용과학부문에서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안 교수는 고등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 연구에서 ‘대기 온도 변화를 인지·반응해 일어나는 개화 시기 조절’ 분야를 개척해 학계의 핵심 연구주제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공기청정기술과 오염물질 정량화 기술을 개발해 대기오염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 두 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후학 양성으로 수당상의 인재 육성 정신을 함께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5.04 18:24
  • 포스코인터 "서울 면적 15배 경작지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30년까지 서울시 면적의 15배 규모 경작지를 호주와 북남미에 확보해 세계 10위권 식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곡물 터미널(배에 싣기 전에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과 해외 농장을 인수해 식량 부문 역량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식량 사업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가치사슬 구축 △애그테크(Ag-tech·농업기술)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설정했다. 2030년까지 경작지 86만㏊ 확보, 생산량 710만t, 가공물량 234만t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중 경작지 86만㏊는 서울시 면적의 15배 규모다. 호주와 북남미를 포함해 세계 주요 생산 국가의 영농기업과 합작해 자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호주의 핸콕(Hancock)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유럽 남동부와 아시아 사이에 있는 흑해 지역의 우량 영농기업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7대 핵심사업(철강,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가운데 하나인 식량 사업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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