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강미선
    강미선 한국경제TV
  • 구독
  • HD현대일렉트릭, 19조 규모 진도 해상풍력발전사업 참여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30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에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씨에스윈드, 한국해양기술, 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9조원을 투입해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300만 가구에 공급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구축에 성공해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사업 추진 역량 강화와 공급망 구축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30 18:09
  • 에쓰오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도입한다

    에쓰오일은 순환자원 재활용 전문기업 대한블루에너지울산과 친환경 순환경제 사업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각·매립하던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화학제품으로 생산해 활용하는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대한블루에너지울산은 폐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생산한 열분해유를 에쓰오일에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화학 공장에서 원유와 함께 처리해 친환경 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30 18:08
  • 한화오션, 미국선급과 '디지털 선박' 협력

    한화오션이 미국선급(ABS)과 디지털 생산 기술, 사이버 보안, 자율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기본합의서를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2026년까지 디지털 조선 기술을 검증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조선은 선박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 가상현실(VR) 기법을 이용하는 기술을 뜻한다. ABS 인증을 받으면 제품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글로벌 선사로부터 수주를 따내기 유리해진다.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자율운항 선박 시장도 선점할 수 있다. 또한 생산 효율성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합의에 따라 한화오션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야드, 스마트 선박 관련 기술을 인증받기 위해 공동 연구를 하기로 했다. 우선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이미지 분석 기반의 선박 흘수 계측 시스템에 대한 제품 설계 평가 승인, 제조 평가 승인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엔 기술 협력을 통해 선박 원격검사, 선박 사이버보안, 스마트십 솔루션인 HS4의 안전 및 경제 운항 솔루션에 관해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9 18:08
  • 코오롱사회봉사단, 장애인과 '삼남길 트레킹'

    서창희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이 이끄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이 다음달 12일까지 모인 걸음만큼 장애인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꿈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사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남길 트레킹은 2012년부터 시작한 코오롱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임직원이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삼남길을 함께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코오롱그룹 임직원과 과천시민 봉사자,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안양수리장애인복지관, 양지의집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과천 코오롱타워 인근 삼남길 5㎞ 구간을 함께 걸었다. 코오롱그룹은 삼남길 트레킹 목표 걸음 수(2억 보)를 달성하면 복지기금을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면 ‘빅워크’ 앱을 통해 걸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5 18:36
  • SK엔무브, 한화에어로와 선박용 ESS '맞손'

    SK엔무브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액침 냉각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엔무브는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용 ESS 액침 냉각 기술 개발과 선박용 ESS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 냉각 시스템 전용 액체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리튬전지 체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ESS 시스템을 맡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선박용 ESS 액침 냉각은 액체 선박용 ESS를 직접 담가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기존 공기 냉각 방식보다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서 2030년 약 76억달러(약 10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5.5%의 성장이 예상된다.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열관리를 위한 액침 냉각 사업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5 18:12
  • "코난의 도시 어서오세요"…에어서울, 日 요나고 노선 재개

    "돗토리현에 어서오세요. 4년을 기다렸습니다." 25일 오후 3시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키타로 공항에서 돗토리현 시민들이 '어서오세요' 한국어로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인천에서 출발한 한국인 관광객들이다. 한국인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닌 이들이 환영에 나선 이유는 뭘까. 에어서울이 오늘(25일)부터 서울(인천)~돗토리(요나고) 노선을 주 3회(수, 금, 일) 스케줄로 운항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항 재개 첫 편은 195석 만석으로, 예약률 100%를 기록했다. 인천~돗토리 노선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9년 10월까지 에어서울이 단독으로 주 6회 운항하던 노선이다. 이번에 약 4년 만에 복항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인 것이다. 돗토리현 인구는 55만 명으로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광역자치단체다. 사람 수도 비교적 적은 데다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5분의 1을 넘을 정도로 많아 해외여행 수요 자체가 별로 없는 곳으로 꼽힌다. 에어서울은 2016년 10월부터 돗토리현에 비행기를 띄웠다. 한국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지역경기도 살아났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지고 ‘노재팬’ 운동까지 불면서 2019년 하늘길이 끊겼다. 당시 돗토리현 주민들은 에어서울에 운항 중단을 막아달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돗토리현의 요나고는 명탐정 코난의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으로 기념관과 함께 ‘명탐정 코난 박물관’이 있어 영화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또 독특한 해안사구와 귀여운 요괴마을로 일본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소도시다. 규슈와 홋카이도와 함께 일본 10대 온천 여행지이기도 하다. 이날 요나고키타로공항에서 조

    2023.10.25 17:19
  • 현대제철, 해상풍력 공장 인증 취득…해양용 강재 공급 본격화

    현대제철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손꼽히는 해상풍력 분야와 LNG(액화천연가스)선박 시장에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다. 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 울산2공장은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을 취득했다.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인 울산2공장의 인증 취득은 현존하는 국내 강관제조사에선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울산에 연산 111만 t 수준의 강관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에너지용 강관은 에너지 수송과 관련 발전 설비 구조물을 제작하는 데 활용된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 중 하나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돼 앞으로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또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마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5 16:11
  • 에쓰오일, 아람코에서 암모니아 수입…수소사업 본격화

    에쓰오일은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와 저탄소 암모니아 구매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의향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될 저탄소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공급하고 활용하기 위한 협력 계획이 담겼다. 두 회사가 지난해 체결한 수소공급망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한층 강화했다. 아람코는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CCS)을 적용한 저탄소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에쓰오일은 이를 수입해 수소로 전환 후 자체 온실가스 저감과 연계사업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암모니아 외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청정 수소인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에도 함께 나선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국내 시장에 저탄소 암모니아 도입을 실현해 에쓰오일의 온실가스 저감 노력 및 국내 수소산업 구축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5 15:18
  • 불길 속 생명 구한 의인 등 5명에 'GS칼텍스 참사람상'

    GS칼텍스재단은 지난 23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4일 발표했다. 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한다. 이번 참사람상은 화재 피해 장애인 구조자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여수 소노캄호텔 직원인 남우창 씨와 방민태 씨는 7월 5일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지체장애인을 등에 업고 5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대피시켜 인명을 구조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해 우리 사회가 정감 있고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06년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4 18:42
  • 포스코퓨처엠 "4분기 양극재 판매價 12% 하락"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4분기 양극재 판매가격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최대 12%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등 원재료 가격이 내리면서 양극재 가격이 계속 주저앉을 것이란 예상이다. 황희선 포스코퓨처엠 IR그룹장은 24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4분기 판매 전망과 관련해 “판매 단가가 하락하겠지만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리튬 등 양극재 원료 가격의 급격한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부터 본격화하는 중국 흑연 수출 통제와 관련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황 그룹장은 “수출 제재는 천연 흑연으로 기존에도 신고해와 크게 바뀐 건 없다”며 “다만 심사 시간과 비용이 증가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연 인상 흑연의 경우 기간 지연 및 추가 비용 발생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28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4 18:10
  •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기업결합 승인…사업 본격화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신규 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자회사로 인정받았다. LS그룹은 24일 LLBS는 한국과 중국·폴란드·베트남 등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LBS는 LS그룹의 자회사가 됐다. LLBS는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전북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연내 착공해 2026년 양산에 들어간다. 추후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t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 규모는 1조원 이상이며, 향후 LS그룹의 자회사인 LS MnM도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략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그중에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국가 미래 전략산업이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 사업을 본격화에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진출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4 15:24
  • 한화에어로·자동차硏 '맞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상·해양·항공 사업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양사는 MOU에서 함정 및 친환경 선박, 방산 무기체계 및 전력 지원체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소연료전지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23 18:05
  • "참전용사 발걸음 편하게"…한경협, 맞춤형 신발 헌정

    6·25 참전용사들에게 3차원(3D) 스캐너로 정밀 제작한 맞춤형 신발이 헌정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6·25 참전 영웅 맞춤형 신발 증정식을 열었다. 윤종진 보훈부 차관과 배상근 한경협 전무,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6·25 참전 영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한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왼발과 오른발의 발볼 차이로 기성화가 안 맞거나 보행이 불편한 6·25 참전용사에게 3D 스캐너로 정밀 제작한 신발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전국 보훈관서에 신청한 국내 6·25 참전 유공자 200여 명이다. 신발은 차례로 제작해 연내 증정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지난 7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방한한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에게 맞춤형 신발을 증정했다. 다음달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방한하는 20여 명에게도 맞춤형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9 18:42
  • SK케미칼,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LP판…음반 시장 공급

    SK케미칼은 글로벌 음반 제작업체 소노프레스와 100% 재활용 소재로 생산한 레코드판(LP판) ‘에코레코드’를 공동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소노프레스는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의 자회사다. 콤팩트디스크(CD)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양사는 기존 레코드판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사용해 에코레코드를 만들었다. 공정 혁신을 통해 사용 에너지를 약 85% 줄였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9 18:14
  • SK이노, 美서도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가 해외에서 첫선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GMF in USA’를 개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GMF는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키워주기 위한 축제다. 2017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191개 팀, 207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현지 발달장애인 음악연주 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250여 명의 현지 주민이 연주를 감상하며 발달장애인 공연팀과 음악을 통해 소통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조지아주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의 생산공장 두 곳이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미국 사회에 존재하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발달장애인의 재능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미국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계열 글로벌 사업장이 있는 해외 각지에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8 18:03
  • "한국 환경 산업의 미래, 해외 진출에 답 있다"

    "우리의 환경 산업의 미래는 해외에 있습니다. 산업계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해외진출 중장기 로드맵 전략을 촘촘하게 만들어 추진해야 합니다." 김경호 SK에코플랜트의 상임고문은 18일 서울 마포동 마포현대빌딩에서 국가미래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72회 산업경쟁력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산업본부장을 지낸 김 고문은 "환경산업 국내에 6만3000개가 있지만 50% 정도는 10억 미만의 매출을 내는 영세기업이 많아 아직 해외경쟁력이 적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 진출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리더십과 협업이 적절히 중화돼야 하고, 맞춤형 연구개발 진행과 함께 수요발굴과 기술 실증 사업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고 했다. 이날 포럼 발표를 맡은 강의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환경시장 성장을 이끈 3대 환경 분야(물, 대기, 폐기물)의 내수시장은 포화상태, 해외 진출이 유일한 출구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권역별 세계 환경시장 평균성장률이 높은 중동(8.6%), 아프리카(6.0%), 아시아(4.6%)를 공략해야 한다"며 "특히 사우디 네옴시티와 관련해 수반하는 환경 사업을 환경부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규제보다는 환경산업에 대한 연구개발과 펀딩을 내년에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8 15:29
  • 직원 부모 대산공장에 모신 HD현대오일뱅크

    “상상한 것보다 엄청난 공장 규모에 놀랐습니다. 정유 공장을 직접 보니 여기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400만㎡에 달하는 HD현대오일뱅크의 충남 대산공장을 둘러본 권대로 정유기술 연구그룹 사원(29·사진)의 아버지는 이같이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4일 전 직원 부모를 대상으로 1박2일 대산공장 초청행사를 열었다. HD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부모 초청행사는 2012년 처음 열렸는데 코로나19 사태로 4년 동안 중단됐다. 이번에는 중단 기간에 입사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9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유공장을 견학한 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이 개척한 현대서산농장 간척지와 서산지역 명소를 둘러봤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6 18:51
  • "10조원 동박 시장을 잡아라"…기업들 불꽃튀는 선점 경쟁

    SKC의 100% 자회사 SK넥실리스가 독주하는 동박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려아연까지 동박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장기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초극박의 고급형 동박 시장이 완전히 성장하기 전까지 충분한 수주 물량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스페인·미국·말레이시아 해외공장 증설 가속화SKC의 2차전지용 동박 사업 자회사 SK넥실리스와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SK넥실리스는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5년간 1조4000억원 규모의 동박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일본 도요타통상(7월), 독일 바르타(8월), 일본 인비전AESC(9월)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바르타가 향후 배터리공장을 증설할 예정인 만큼 이에 맞춰 5년 이상 제품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해외 첫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가동되고, 폴란드와 북미 등 국내외 생산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에서 총 5600억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동박사 중 가장 먼저 해외 공장을 건설했고, 헝가리와 룩셈부르크에서 동박을 양산 중이다. 동박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에 들어가 전류를 흐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체 배터리 재료비의 5~10%를 차지한다. 양극재보다는 재료비 비중이 덜하지만, 동박은 평균 영업이익률이 10~20%로 제조업 평균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 무엇보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소재인 글로벌 동박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평균 40%

    2023.10.16 18:02
  • SK그룹 CEO, 파리 집결…급변하는 중동정세 대응전략 짠다

    SK그룹은 16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최근 중동 사태를 비롯한 대외 경영환경 변수를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이 한자리에 모여 대내외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점검한다. SK는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와 석유화학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어 현 전쟁 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어서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막판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깔려 있다. 파리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5 18:40
  • "롯데케미칼, 고부가 매출 비중 60%로"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롯데그룹 화학군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투자설명회에 나섰다. 이들은 석유화학산업의 시장 변화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 수익성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투자기관 30곳을 대상으로 ‘CEO IR 데이’를 열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제품의 저수익 사업군 비중을 줄이고 분리막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친환경 제품 전환으로 2030년 고부가 소재 매출 비중을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케미칼 부문에서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등 첨단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린 소재 부문에서는 셀룰로스 유도체 생산 규모를 글로벌 1위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유럽·북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1위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부회장(사진)은 “화학산업 변화에 따른 민첩한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수익성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5 18:39
  • 한화로보, 주방 자동화 로봇 만든다

    한화로보틱스는 푸드테크 로봇 기업인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와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주방 자동화를 위한 공동 사업 모델 수립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설계와 제작, 제어 및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맡는다. 지난 4일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회사다. 지분은 ㈜한화가 68%, 호텔앤드리조트가 32% 보유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을 넘어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앱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품군을 늘릴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시너지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은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발전은 식음료업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5 18:39
  • "美에 공장 짓는 한국 기업들…스마트공장 구현 요구 거세"

    “한국 기업들의 해외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스마트 제조 기술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관련 요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그룹 부회장 겸 디지털인더스트리(DI) 대표(사진)는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제조업체들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의지가 상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이케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무협약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나이케 부회장은 “2년 전 한국 기업들은 스마트팩토리 기술 자체에 대해 질문했는데 이번에는 기술을 해당 업종에 맞춰 구현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했다. 2년 사이 주요 한국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인건비가 높은 북미와 유럽에 제조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수율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디지털 전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AI”라며 “이는 앞으로 제조업을 바라보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제조 기술에 관한 데이터가 많을수록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고 AI를 적용한 데이터 학습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나이케 부회장은 “한국은 정보기술(IT) 선도국이지만 제조업 부문에 해당하는 운영기술(OT)도 모두 준비된 상태여야 ‘디지털 트윈’ 기반의 진정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밀착 결합해야 AI 및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제조공정으로의 전환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5 18:17
  • 한경협 "ESG 공시 시기 연기해야"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SG 공시를 위한 명확한 기준조차 잡히지 않은 가운데 기업들이 공시를 준비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한경협은 이런 내용을 담은 ‘ESG 공시 의무화 조기 시행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한경협이 지난달 회원사 조직인 K-ESG 얼라이언스를 통해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대상 기업의 61.1%는 ‘모호한 공시 개념과 명확한 기준 부재’를 ESG 공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현재 국내 기준은 물론 국내 ESG 공시 기준의 참고가 될 ‘IFRS(국제회계기준)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최종 번역본도 나오지 않아 기업들은 공시 준비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공시 기준이 당장 확정되더라도 2025년 공시를 준비하기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내년 데이터를 취합해야 하는데 적어도 1년 전에는 세부 공시 기준이 발표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경협은 기업 ESG 전담 부서 인력의 평균 업력이 2년 이하이고 ESG 공시 의무화 시 기업의 법률적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점도 ESG 공시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ESG 공시 의무화 일정을 연기하고,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10.15 18:09
  • 김윤 삼양그룹 회장, 직원 200명과 함께 염전 트레킹한 까닭

    삼양그룹은 지난 13일 창립 99주년을 맞아 창업주의 생가가 있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헤리티지 워킹(Heritage Walking)'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사전에 신청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먼저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의 생가를 방문했다. 김 창업주는 1896년 이곳에서 태어나 1907년 전북 부안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거주했다. 1977년 고인이 자비를 들여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다. 전라북도는 고택의 역사와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전라북도기념물 제39호로 지정했다. 생가 방문 후 둘레길 트레킹이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고창갯벌식물원부터 김 창업주가 간척사업을 통해 축조한 해리염전(고창군 심원면 일대)까지 총 6.8km의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당시 염전 축조의 과정과 창업주의 개척정신을 되새겼다. 트레킹 도중 숫자 99와 관련된 참가자를 찾거나 회사 경영방침을 표현한 인증샷 찍기, 삼양그룹 OX퀴즈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그룹 창립 99주년의 의미 되새겼다. 해리염전은 민간 염전의 효시로 평가된다. 소금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보국의 뜻을 품고 1940년대에 국내 최대 규모인 95만평으로 축조됐다. 삼양사는 국가에 필수적인 천일염 생산을 이어 나갔다. 오늘날에는 염전의 보존가치를 더 많이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창군이 2021년 생태경관사업의 일환으로 해리염전 부지를 인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삼양그룹 직원은 "해리염전 축조를 시작으로 울산에 간척공사를 통해 제당공장을 건립하는 등 제조업 기반의 삼양그룹 토대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며 "회사의 탄생과 도약, 성장에 대한 의

    2023.10.15 10:41
  • 동남아行 9만원대…항공사, 특가경쟁 치열

    9만원대 동남아시아 노선 항공권(편도 기준)이 등장했다. 올초와 비교해 30~40%가량 싼 가격대다. 항공 수요 증가를 예상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동남아 노선을 대폭 늘리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0월 진격의 이스타’ 이벤트를 통해 인천~베트남 다낭·나트랑 노선 항공권을 9만9000원으로, 대만은 8만8000원으로 특가운임을 책정했다. 지난달부터 3년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공격적 프로모션에 들어간 것이다. 인천~다낭 노선은 동남아 최고 인기 노선으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 항공권 가격을 12만2900원부터, 에어서울은 10만1500원부터 선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필리핀 세부 노선을 11만4600원부터 판매 중이다. 올초만 해도 베트남과 일본에 가려면 왕복 평균 30만~40만원대 이상을 줘야 항공권 구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여행 수요가 늘고 이에 발맞춰 항공 노선이 증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노선이 1년 전과 비교해 평균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항공권 가격도 평균 10만원가량 떨어졌다”며 “기존 인기 동남아 노선 외 베트남 푸꾸옥 등 신규 노선도 운항에 나서면서 할인 이벤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재운항·신규 취항 시 항공권 할인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제주항공도 다음달부터 다시 매일 마카오 운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이달부터 라오스 비엔티안 부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 업계에선 항공 노선 증편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최근 대한항공이 동남아와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 확대를 선언하면서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2023.10.13 18:07
  • GS, 탄소저감 바이오연료 밸류체인 구축…UAE 광구 확보 등 해외 자원개발도 속도

    GS그룹은 전체 계열사 차원에서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GS그룹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계열사인 GS칼텍스를 필두로 탄소중립 등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등 4차 산업혁명에 더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산업, 에너지 전환을 모두 잡기 위해서다.○바이오 원료 풀 밸류체인 구축GS칼텍스는 바이오연료 시장 변화와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따라 바이오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저탄소 정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화이트 바이오(식물 등의 친환경 자원을 원료로 사용) 등을 통해 변화되는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GS칼텍스는 바이오 디젤, 바이오 항공유, 바이오 선박용 기름, 바이오케미칼 등 바이오 사업 가치사슬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GS칼텍스는 대한항공과 함께 정부의 바이오 항공유(SAF)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바이오 항공유 실증 시범 운항을 국내 최초로 진행 중이다. 국제적인 탄소배출 감축 기조에 발맞춰서 진행된 사업이다. 바이오 항공유는 동물성 기름, 폐식용유 등을 원료로 해 생산하는 항공유로, 탄소배출을 기존 항공유보다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뿐 아니라 GS칼텍스는 바다 위 배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바이오 선박용 기름 실증에 참여해 HMM에 바이오 선박용 기름을 공급한다. 바이오 선박용 기름은 신규 인프라 투자나 새로운 선박 건조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운 분야에서 탄소감축에 가장 현

    2023.10.11 16:55
  • 소형원전·협동로봇…두산, 친환경 첨단 미래기술로 새 도약

    올해 창립 127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2021년 사옥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솔루스 등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한 뒤 ‘변화의 DNA’를 그룹 곳곳에 심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기술을 적용한 기계·자동화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SMR·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두두산은 SMR(소형모듈 원전), 수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두산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SMR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70여 개의 SMR이 개발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2020년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달러의 지분을 투자하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얻었다. 작년에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번째 SMR 발전소로 추진 중인 미국 아이다호 UAMPS의 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발전소에 사용될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 원자로 제작에 들어간다. 두산그룹은 주요한 차세대 에너지 자원인 수소 분야에서도 생산부터 유통, 활용을 아우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400㎿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한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혼합 연소 시험에 성공했으며, 국책과제로 50% 수소 혼합 연소 및 수소 전소 연소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양성자 교환막(PEM) 방식

    2023.10.11 16:51
  • 에쓰오일, 수소산업 진출…탄소중립 경영 가속화

    에쓰오일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중장기 투자 로드맵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다. 수소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에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청정 수소인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는 R&D에도 함께 나선다. 에쓰오일은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한국남부발전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신사업과 함께 에쓰오일은 석유화학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장기 성장전략으로 추진해온 ‘샤힌(shaheen·아랍어로 ‘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에쓰오일의 야심 찬 계획이다. 올해 3월 울주 울산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6

    2023.10.11 16:48
  • 동국제강그룹, 고객 맞춤 구매 플랫폼 스틸샵 '쾌속 성장'

    동국제강 스틸샵이 출범 후 2년간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철강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틸샵은 지난 9월을 기준으로 출범 2년4개월여 만에 회원사 2000여 개사, 누적 판매 12만t, 재방문율 70%를 기록했다. 스틸샵은 단순한 온라인 판매가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강이 오랜 기간 철강 거래 과정에서 누적한 고객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서비스로 구축했다. 스틸샵의 첫 시작은 후판 초단 납기 배송 서비스였다. 스틸샵을 활용하면 주문품 후판을 7일 만에 배송받을 수 있다. 강종·두께·폭·길이 등 주문 정보가 많은 후판은 일반적 구매 방식으로는 두 달 납기가 통상적이다. 스틸샵이 철강업계 불황 속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의 비결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MES(제조실행시스템)에 있다. ME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산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납기를 단축했다. 해상풍력이나 플랜트 구축 과정에서 후판 낱장이 모자랄 경우 스틸샵을 이용하면 공사 기간 지연을 두 달에서 7일로 줄일 수 있다. 스틸샵은 후판을 시작으로 철근과 형강 품목에서도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며 영역을 넓혔다. 철근의 경우 건설 현장의 특성을 고려했다. 소형 건설 현장은 구매 물량이 적고 현장 출입로가 협소해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렵다. 스틸샵에서는 10t 차량을 별도로 운영해 소량의 철근을 현장에 배송해 준다. 형강은 구매자가 직접 시장조사를 통해 단가를 파악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또 ‘형강 재고 공유 플랫폼’으로 유통업체 실시간 재고 조회가 가능하다. 스틸샵은 회원사가 지속 증가

    2023.10.11 16:45
  • 삼양그룹, 건강식품·친환경 소재로 100년 기업 도약

    올해 창립 99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이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그룹 전반에서 건강기능식품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사의 식품 사업은 설탕, 전분당, 밀가루 등 기초식품 소재 중심에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통해 스페셜티 식품 소재에 강점이 있다. 식품 사업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제품은 알룰로스다.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리는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열량은 제로 수준이라 차세대 감미료로 꼽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로 액상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액상 알룰로스는 알룰로스가 95% 함유된 제품으로 음료, 유제품 등 액상 과당을 주로 사용하는 제품의 대체 감미료로 사용된다. 울산에 있는 알룰로스 전용 공장은 2019년 말 준공돼 2020년부터 본격 가동됐다. 추가 생산공장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알룰로스 외에도 삼양사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럭토올리고당 등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이섬유 85%를 함유하고 있으며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프럭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 활동 원활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폴리카보네이트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주력하던 삼양사 화학사업은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

    2023.10.11 16:41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