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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에너빌리티·서부발전,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 협약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 및 발전소 운영 최적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김포열병합 설비 안정화 및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책임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개 발전소의 운영 주체인 한국서부발전은 각 설비 운전 데이터를 공유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기반으로 발전소 성능 및 설비 안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연구과제로 추진된 태안 IGCC 발전소는 한국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해 2016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19년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270㎿급 대형 가스터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를 위한 한국서부발전의 의지로 가스터빈, IGCC 등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이 실증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산 발전기술 수출은 물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8 18:52
  • '적 잠수함 탐지' 비밀연구소 공개한 한화오션

    가로 23m, 세로 15m, 깊이 10m에 달하는 수조에 3100t의 물이 가득 채워져 있다. 한화오션 경기 시흥R&D캠퍼스에 있는 국내 조선업계 유일의 ‘음향 수조’(사진)다. 이 수조에서는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해 적군 잠수함 등을 분석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은밀하고 조용한 배를 만들기 위한 주요 설비”라며 “함정들은 상대의 수중방사소음 등을 통해 적의 위치 등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구소에는 선박의 저항·운동을 시험하는 예인수조(길이 300m, 깊이 7m)와 프로펠러에서 생성되는 공기방울을 이용해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공동수조(길이 62m, 폭 7.2m)가 있다. 각각 세계 최대 규모다. 연구소에서는 조선업계 ‘초격차’를 위해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한화오션은 2030년 무탄소 추진체계 완전자율운항 선박을 업계 최초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율 운항을 위한 토털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체 개발한 ‘HS4’라는 스마트십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회사는 이 솔루션으로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육상에서 수집하고 분석해 선주에게 제공하고 있다. HS4는 지난해부터 모든 건조 선박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고 있다. 강중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장은 “유상증자 2조원 중 9000억원을 회사 내 방산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해외사업장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미국 유럽 등 해양 방산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8 18:52
  • 에어프레미아, 하와이 노선 취항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가 로스앤젤레스(LA), 뉴욕에 이어 하와이까지 노선을 넓힌다고 18일 발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29일 인천~LA 노선에 국적사로는 31년 만에 신규 취항했다. 이후 올해 5월 인천~뉴욕 노선에 취항해 현재 2개의 미주 노선을 주 10회 운항하고 있다. 12월 31일부터는 하와이 노선에 부정기 취항을 시작하며 미주 노선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본부장은 “더 많은 미주 하늘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8 18:50
  • 수중 음파분석에 완전자율주행 선박까지…한화오션 "초격차 방산기업 도약"

    길이25m, 폭 15m, 깊이 10m에 달하는 수조에 3100t의 물이 가득 채워져 있다. 한화오션 경기 시흥R&D캠퍼스에 있는 국내 조선업계 유일의 ‘음향 수조’다. 이 수조에서는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해 적군 잠수함 등을 분석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은밀하고 조용한 배를 만들기 위한 주요 설비”라며 “함정들은 상대의 수중방사소음 등을 통해 적의 위치 등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구소에는 선박의 저항·운동을 시험하는 예인수조(길이 300m, 깊이 7m)와 프로펠러에서 생성되는 공기방울을 이용해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공동수조(길이 62m, 폭 7.2m)가 있다. 각각 세계 최대 규모다. 연구소에서는 조선업계 ‘초격차’를 위해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한화오션은 2030년 무탄소 추진체계 완전자율운항 선박을 업계 최초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율 운항을 위한 토털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체 개발한 ‘HS4’라는 스마트십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회사는 이 솔루션으로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육상에서 수집하고 분석해 선주에게 제공하고 있다. HS4는 지난해부터 모든 건조 선박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고 있다. 강중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원장은 “유상증자 2조원 중 9000억원을 회사 내 방산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해외사업장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미국 유럽 등 해양 방산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8 18:11
  • 포스코, 내진용 강재로 건축물 안전 업그레이드

    포스코가 기존 철강업에 안전과 친환경이라는 핵심 가치를 더해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고품질 강재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공법 및 솔루션, 고객사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강건재(각종 건축물과 건설기계 제작에 사용되는 강철로 된 건설자재) 통합브랜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건축물이 대형화·초고층화되는 특성에 맞춰 건축물 자체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화두다. 업계는 친환경 건설 자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건설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생산성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먼저 포스코는 내진용 강재와 솔루션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2월 튀르키예·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은 10만 채가 넘는 건물을 파괴하고 수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포스코는 앞으로 시리아 대지진과 같은 강도의 지진이 와도 견딜 수 있는 내진용 강재를 국내 주요 철강사 중 가장 먼저 상용화했다. SN(Steel New Structure)강, TMCP강, HAS강, 내지진 강관 등의 내진용 강재가 국내외 유명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 내진강의 대명사인 SN강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고양 체육관 등 일반 건축물부터 대형 공공시설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고, 우수한 성능을 인증받아 해외에도 수출됐다. 포스코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사용되는 건설용 후판 7만t을 전량 수주했는데, 이 중 SN재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포스코는 건축물이 제대로 된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 안전성 접합 솔루션을 연구해 적용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P

    2023.09.18 16:23
  • 한화, 협력사와 '함께 멀리'…상생경영 강화

    ‘함께 멀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만이 100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철학이 담긴 말이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어려운 시기에 자칫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하기 쉬울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면서도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물론 협력사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한화그룹의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와 협업 중인 1500여 개의 협력사에 대금 1100억원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약 40억원어치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행보는 다가오는 추석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한화그룹은 협력사 관리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사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임치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고, 공동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협력사를 돕고 있다. 또 인력 채용 및 회사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또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협력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 운용하고 있다.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

    2023.09.18 16:22
  • HD현대, 첫 메탄올船 명명식…정기선 "그린오션 앞당길 것"

    HD현대가 지난 14일 덴마크 코펜하겐항에서 세계 최초 메탄올을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이 선박은 세계 2위 해운사인 AP몰러-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메탄올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첫 번째 21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 운반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울산항에서 출발해 약 2개월, 총 2만1500㎞의 항해 끝에 13일 코펜하겐항에 도착했다. 현재 상용화된 친환경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전기 추진선이다. 명명식에 참석한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오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7 18:36
  • 태광그룹, 전 계열사 대대적 감사

    태광그룹이 24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특별 감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태광그룹 대주주 이호진 전 회장의 첫 경영 행보여서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지난달 29일부터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를 시작으로 전 계열사에 대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에 앞서 태광그룹 경영협의회는 의장을 맡고 있는 김기유 티시스 대표를 해임했다. 경영협의회는 그룹의 주요 경영 안건 등을 논의하는 경영협의기구다. 24개 계열사가 모두 속해 있다. 감사 직전 해임된 김 전 대표는 그룹의 최고 실세로 꼽혀왔다. 이 전 회장이 수감 당시 김 전 대표의 경영 관련 의사결정에 불만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홈쇼핑 사옥 매입 과정에서 갈등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가 보유해온 서울 양평동 사옥을 2039억원에 매입하기로 한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그룹은 롯데홈쇼핑에 사옥 매입을 결의한 이사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김 전 대표가 있을 당시 태광그룹은 사옥 매입에 찬성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7 18:36
  • [단독] 태광 이호진 전 회장, 복귀 후 첫 행보…대대적 특별감사

    태광그룹이 24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특별 감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태광그룹 대주주 이호진 전 회장의 첫 경영 행보여서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지난달 29일부터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를 시작으로 전 계열사에 대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에 앞서 태광그룹 경영협의회는 의장을 맡고 있는 김기유 티시스 대표를 지난달 24일 해임했다. 경영협의회는 그룹의 주요 경영 안건 등을 논의하는 경영협의기구다. 24개 계열사가 모두 속해 있다. 회사 측은 "협의회 중심으로 하게 된 특별 감사"라며 "티시스의 내부 비위 행위를 발견했고, 협의회에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대표를 해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비위 행위와 관련해서는 감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협의회 의장은 당분간 성회용 티캐스트 대표가 맡는다. 감사 직전 해임된 김 전 대표는 그룹의 최고 실세로 꼽혀왔다. 이 전 회장이 수감 당시 김 전 대표의 경영 관련 의사결정에 불만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홈쇼핑 사옥 매입 과정에서 갈등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가 보유해온 서울 양평동 사옥을 2039억원에 매입하기로 한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그룹(태광산업·대한화섬·티시스)은 롯데홈쇼핑에 사옥 매입을 결의한 이사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김 전 대표가 있을 당시 태광그룹은 사옥 매입에 찬성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사면된 뒤 이 같은 결정에 반대하는 쪽으로 돌연 입장이 바뀌었다. 태광그룹의

    2023.09.17 17:22
  • 영풍, 美 이어 유럽 폐배터리 사업 나서

    영풍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유럽 현지 폐배터리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영풍은 AJ네트웍스와 ‘배터리 자원순환 글로벌 가치사슬 전략적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추진 및 공급망 구축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유럽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등 운송 및 물류 전반을 AJ네트웍스가 맡고, 영풍은 AJ네트웍스가 유럽에서 가져온 폐배터리를 ‘건·습식 통합 자원순환 공정’을 통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영풍 측은 “북미는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하고 유럽은 AJ네트웍스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이용해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두 회사 모두 각각 북미와 유럽에서 배터리 물류사업에 강점이 있다”고 했다. 영풍과 ‘한지붕 두 가족’인 고려아연도 지난 4일 현대차그룹과 폐배터리 업무협약을 맺으며 관련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영풍이 같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분경쟁에 이어 사업에서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은 이달 들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매집하면서 영풍과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5 18:11
  • 국내 최초 바이오선박유…HMM·GS칼텍스 시범 운항

    HMM이 GS칼텍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을 시작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바이오선박유는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벙커씨유)를 각각 3 대 7 비율로 섞어 생산한 친환경 연료다. 15일 HMM에 따르면 ‘HMM 타코마호’는 이날 부산신항 4부두에서 GS칼텍스가 생산해 공급한 바이오선박유를 공급받고 운항에 들어갔다. 1만TEU급인 초대형선과 비교해 연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64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인 ‘타코마호’가 운항 선박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하면 약 24%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총 500t의 바이오선박유를 공급받은 HMM 타코마호는 부산을 출발해 싱가포르, 산토스 등 노선을 시범 운항하며 탄소 저감과 엔진 상황 등 운항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선박유는 기존 선박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해운업계에서 온실가스 저감의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5 18:09
  • 류진 전경련 회장 "폴란드는 한국 기업에 기회의 땅"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 22명과 폴란드를 찾았다. 지난 7월 대통령 폴란드 방문 이후 두 달 만이다.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경제협력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이다. 15일 전경련에 따르면 류 회장은 13일부터 사흘간 ‘폴란드 크리니차 포럼 민관합동 한국사절단’을 꾸려 현지를 찾았다. ‘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명예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동부의 다보스포럼’으로 여겨진다. 올해 포럼에는 7월 윤석열 대통령 순방 당시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대규모 사절단이 방문하게 됐다. 두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양국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절단은 한 총리를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사절단과 20개사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구성됐다. 민간 경제사절단에는 류 회장을 단장으로 정 회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안원형 ㈜LS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 김영주 풍산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올해 포럼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과 함께 방위산업·에너지·기후변화 등 다양한 의제가 포함됐다. 폴란드는 지리적·문화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패널 세션에서 양국 관계자들은 △무역·투자 공급망 △방위산업 △에너지·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절단은 글로벌 싱크탱크 경제단체로의 도약을 약속한 류 회장의 취임 후 첫 공식 국제행사다. 류 회장은 14일

    2023.09.15 17:58
  • "상담 스케줄, 두 배 늘려도 꽉차"…글로벌 러브콜 쏟아진 K바이오

    “해외 바이어 요청 쇄도로 상담 스케줄을 기존보다 두 배가량 늘렸는데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홍콩에서 온 바이어는 행사 전에 찾아와 상담을 받고 갔어요.”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오전 9시부터 북미와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31개국에서 몰려온 외국 바이어들로 북적였다. 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등과 14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제약·바이오 대표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바이오파마 플라자(GBPP) 2023’에 모여든 인파다. 상담회는 오전 11시부터지만 두 시간 전부터 바이어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약 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1119㎡(약 338평) 호텔 행사장에는 102개 부스에 바이어가 빼곡히 들어찼다. 미리 상담을 예약한 해외 바이어 90개사, 국내 기업 100개사가 모여 1 대 1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행사 이틀간 수출상담은 총 900건, 수출계약은 총 11건이 성사될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2000만달러(약 264억7600만원) 규모다. 연초부터 행사를 준비해 온 배서은 KOTRA 바이오의료팀 과장은 “지난해와 달리 해외 참여사가 두 배 넘게 늘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중국과 인도 업체보다 품질은 우수하고 미국 업체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K제약·바이오에 대한 선호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날 GBPP에서 베트남 제약사와 25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은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올해 초 KOTRA의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의약품 기업 6곳에 선정돼 수출 마케팅 지원을 받아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메디스타 이니셔티브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KOTRA의 기업 맞춤형 사업이다.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등 대표 기업을 선정

    2023.09.14 17:47
  • 한화, 軍 무인기 엔진 소재 개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 엔진 저압 터빈 내열합금 및 코팅 기술’ 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9년까지 4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에서 한스코,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R&D)을 주관한다. 3D 프린팅, 일방향 응고 정밀 주조(일정한 방향의 결정체로 응고해 강성을 높여주는 공정), 내열 코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섭씨 1500도까지 상승하는 항공 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 합금을 개발할 예정이다.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 이를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뿐만 아니라 유인 전투기의 첨단 엔진을 비롯한 민수용 항공 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엔진의 핵심 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1월부터는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 부품을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長)수명 엔진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그동안 전량 수입해온 전투기 엔진용 ‘인코넬 718’ 소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4 01:52
  • "尹정부, 시장경제로 위기 극복해야"

    “윤석열 정부의 최대 과제는 경제위기 극복이고, 극복의 토대는 자유주의 시장경제다.”(함승희 오래포럼 회장)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오래포럼 ‘2023 자유주의 시장경제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은 “우리 삶에서 자유주의 시장경제 논리가 왜곡돼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의 반(反)시장주의 정책으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체제가 지난 정부 5년간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래포럼은 시장경제와 자유주의를 지향하는 200여 기업·일반 회원이 참여한 사단법인이다. ‘자유와 시장, 석학들에게 답을 얻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김병준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국가주의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는 우리가 존중해야 할 가치임을 넘어 오늘과 내일을 위한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유와 시장’이라는 가치에 기반한 국정 운영의 중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가 그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함승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념적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체제 복원이 먼저”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를 복원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임무송 전 고용노동부 정책실장, 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서정욱 변호사 등이 연사로 참석해 사법, 국방, 환경, 노동, 의료, 역사 등 여섯 가지 분야에서 자유시장에 관한 과제와 해법을 발표했다. 해법으로는 규제 혁신, 안보 강화, 노동 유

    2023.09.13 18:12
  •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로고·디자인 23년 만에 변경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23년 만에 새 단장(사진)을 했다. 신규 기업 이미지(CI)는 기존 파란색에 HD현대의 상징색인 녹색이 더해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12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주유소에 신규 CI를 반영한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흰 배경에 선이 강조된 단순함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주유소의 ‘셀프(self)’ 표시, ‘LPG’ 로고, 글씨체도 바뀌었다. 새 디자인은 전국 2700여 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충전소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단순 로고 교체가 아니라 주유소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눈에 잘 띄는 주유소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밝은 객장 환경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2 18:23
  • 한화에어로, 영국사무소 개소…최신형 K9으로 유럽 시장 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의 최신형 버전인 ‘K9A2’를 앞세워 영국 시장을 공략한다. 영국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MFP)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영국사무소도 열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12~15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서 K9A2 자주포 패키지를 선보인다. K9A2를 통해 영국의 MFP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최근 영국 사무소를 개소했다. MFP사업은 영국이 주력 자주포인 AS90를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획득하는 약 1조2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하고 최근 법인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영국은 폴란드와 달리 아직 수주가 확정이 되지 않아 법인 대신 사무소를 먼저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와 '팀 썬더'(Team Thunder)를 결성해 현지 특화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방산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5㎡ 규모의 전시관에 자동화포탑,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키운 K9A2 자주포를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MCS’와 함께 ‘자주포 패키지’로 공개한다. K9A2 모델은 탄약 및 장약을 완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의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방산 솔루션을 제시해 영국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자유진영의 안보에 기여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2 16:58
  • "실리콘 음극재·고체전해질이 핵심 될 것"

    “앞으로 배터리 시장은 한국에 또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지만 중국과의 경쟁은 위협 요인입니다.”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체 유효 특허 수에서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교수는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로 세계 최고의 학술 저널인 사이언스지의 리뷰 편집자로 활동 중이다. 강 교수는 고용량·고출력에 가성비 높은 배터리가 미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차세대 하이니켈(니켈 함량 90%) 양극재, 실리콘 함유량 10% 이상 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세 가지 배터리 소재가 2차전지 기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하이니켈로 갈수록 에너지밀도가 높아지지만 열안전성은 떨어진다”며 “현재 니켈 함량 95%인 양극재 개발이 완료된 가운데 앞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극재에선 기존 흑연 소재 대신 실리콘을 쓰는 게 당연한 수순이 될 것이라고 강 교수는 예상했다. 그는 “미·중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흑연은 현재 중국 공급망의 지배를 받고 있다”며 “결국 대안인 실리콘에 힘을 실어야 하고 실리콘 다음에 올 것은 리튬메탈 음극재”라고 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1 18:30
  • 올리비에 드뷔송 노바티스 부문장 "노바티스 직원평가 핵심은 언보스"

    “개인 성과가 아니라 팀 내 영향력으로 직원을 100% 평가합니다.” 올리비에 드뷔송 노바티스 미래일문화부문장(사진)은 지난 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리비에 부문장은 종합에너지기업 BP 등에서 15년 이상 인사 업무를 맡았다. 2019년 노바티스 미래일문화부문 책임자로 선임됐다. 그는 최근 SK 이천포럼 연사로 방한했다. 올리비에 부문장은 “직원이 10만8000명에 달하는 노바티스가 대대적 인사 혁신을 하자 회사를 나가는 직원도 있었다”며 “처음엔 관리자 100명 정도만 참여했는데 현재는 2만 명에 가까운 관리자가 동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노바티스의 사내 핵심 슬로건인 ‘언보스(Unboss)’와도 맞닿아 있다. 그는 “언보스는 보스가 없는 게 아니다”며 “팀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조언해주는 걸 뜻한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의 업무 평가는 수치화되지 않은 정성평가로만 진행된다. 그는 “무임승차 문제를 막기 위해 다면 평가와 면담을 해 1년에 두 번 평가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10 18:40
  • 최정우 "韓·호주, 미래사업 전분야 협력"

    “한국과 호주는 자원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단계에서 협력이 가능한 사이입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은 8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에서 한·호주 경협위 한국위원장 자격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호주 경협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호주 경협위의 한국 개최는 2018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5년 만이다. 최 회장은 “한국과 호주는 오랜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 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활발히 발굴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자원 개발부터 원료 생산에 이르는 가치사슬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차전지 등 친환경 배터리 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 주제는 ‘한·호주 협력을 통한 혁신적 미래 탐색’이었다. 양국 주요 기업들은 첨단기술 연구개발(R&D) 협력, 핵심광물, 방위·항공우주, 식품·바이오, 청정에너지(수소) 등 다섯 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에선 포스코그룹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려아연, 두산퓨얼셀 등이 참여했다.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는 “2차전지 소재, 수소사업 분야에서 서호주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내년 45차 경협위 연례회의는 호주 퍼스에서 연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08 18:15
  • 추석연휴 '증편 베팅' 나선 항공사들…2위 베트남, 1위는?

    항공사들이 ‘증편 베팅’으로 가을 하늘길 확대에 나섰다. 길어진 추석 연휴로 늘어나는 해외 여행객 수요를 잡아 비성수기인 3분기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항공사들이 추석 연휴 증편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1위는 일본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그 뒤를 이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9월 추석 연휴 기간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와이(4편), 자그레브(8편), 괌(4편), 발리(4편) 등 14개 노선(약 100편)에서 부정기편을 추가로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일본이 총 34편으로 가장 많았다. 동남아는 32편이고, 베트남 취항은 늘리지 않았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증편 중 절반 이상을 일본에 집중한다. 일본 삿포로, 오사카 각각 4편, 대만 타이베이 8편을 추가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제주항공을 제외하고 일본과 베트남행 증편에 힘을 쏟는다. 제주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일본 삿포로 28편, 사이판 26편 두 곳만 총 54편 국제선을 늘린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오사카 20편, 일본 후쿠오카 5편을 늘리고 베트남 다낭 14편, 괌 13편 등 총 60편을 추가 편성한다. 에어서울은 베트남 나트랑 15편을 추가 운항하고, 일본 나리타와 일본 다카마쓰행 노선을 각각 15편, 14편 늘린다. 진에어는 추석 연휴 기간 국제선 84편 증편 중 일본이 36편, 동남아 36편이며 이 가운데 베트남이 20편에 달한다. 3년 6개월 만에 재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증편을 하지 않는다. 이달 2일부터 선제적으로 타이베이 노선 첫 국제선 재운항하고, 20일부터는 매일 일본 도쿄, 오사카와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을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임시 증편은 정규편과 다르게 여행사와 연계해

    2023.09.08 14:29
  • 포스코인터, 노르웨이社와 울산 해상풍력 사업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손잡고 해상풍력,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일 에퀴노르와 ‘친환경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 연안 70㎞ 해상에 15㎿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 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연안에 설치되는 고정식 해상풍력에 비해 어업 활동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상에선 바람의 막힘이 없어 상대적으로 균일한 풍속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분야 공동사업 개발 기회 발굴, 해상풍력용 강재 공급망 구축, LNG 관련 가치사슬(탐사·생산·저장·발전) 분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07 17:59
  • SK·포스코·한화 하반기 채용문 활짝..."추석 전까지 자소서 마감해요"

    SK·포스코·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문’이 활짝 열렸다. 코로나 이후 다수의 대기업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지만,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는 세자릿수 이상 규모로 모집하는 곳이 많다. 계열사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한 곳도 있어 주목할 만하다. 또 서류 접수 마감일은 대다수 추석 연휴 전이지만, 구체적인 마감 날짜와 시간이 다 다른 만큼 잘 확인해야 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9월 들어 한화와 포스코 등 대표적인 국내 중후장대(무겁고, 두껍고, 길고, 큰 것을 다루는 중화학 공업) 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친 한화그룹은 세 자릿수 규모의 '역대급' 채용을 준비 중이다. 한화오션은 오는 24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5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는다. 한화 계열사 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대상 직무는 연구개발부터 경영지원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각사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대대적인 수준이라 사내서도 기대 중"이라며 "수도권 근무를 선호하는 기술 분야에서 미래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항공기 연구개발, 생산기술, 구매, 사업관리 등 100명 이상 규모로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그룹 공채에 맞춰 곧 인력 충원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 등 6개 사가 동시에 채용을 진행한다. 오늘 19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계열사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포

    2023.09.07 05:30
  •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에서 동박 공장 착공…2025년 양산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짓는다. 룩셈부르크와 헝가리 공장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이 회사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 있는 그랜비 공장에서 동박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6년 연 2만5000t 규모를 구축할 계획이다. 같은 부지에서 2공장을 추가 건설해 최대 연 6만30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약 250만 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2공장 건설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은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인 캐나다도 발빠르게 전기차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현지 공장을 통해 북미 지역 국내외 고객사에 동박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종 업계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는 북미 지역의 4개 부지를 예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연내 부지와 규모를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 생산 자회사인 SK넥실리스도 올해 연말까지 북미 공장 건설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06 17:19
  •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이사가 6일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버려지는 일회용품들을 줄이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방식은 1회용품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손 동작이 담긴 게시물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며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조진환 대표는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다음 주자로는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이사와 함중각 용산미쓰이화학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조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챌린지 이후에도 전사 차원 머그컵과 텀블러 활용 등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06 15:06
  •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에 장영태·문주호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6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장영태 포스텍 화학과 교수(왼쪽)와 문주호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오른쪽)를 5일 선정했다. 수상자는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장 교수는 생유기화학 분야에서 생리활성 분자의 타깃 단백질을 규명하고, 질병 진단과 치료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문 교수는 저비용·고효율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현하고, 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날 신진 과학자를 지원하는 연구기금 수상자로는 김두리 한양대 화학과 교수, 김현우 포스텍 화학과 교수, 구강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김연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류재건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3년간 각각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05 19:10
  • '2023 일자리 으뜸기업'에 LIG넥스원

    LIG넥스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되며 금융·정책자금 지원 등 200여 개의 행정·재정적 지원과 혜택이 제공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정부의 방산 육성정책에 힘입어 적극적인 채용과 복지제도를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노동시간 유연화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자율적 사원 협의체인 NB(Nex1 Board)를 운영하고 있다. NB는 봄·가을 두 차례 캠핑 행사 등 가족 초청 행사를 열어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05 19:09
  • 철강협회, 탄소중립 확대 MOU

    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가 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 에넬엑스코리아와 ‘철강산업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철강업계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장려하고,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철강업계는 발전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산 철강재 사용을 확대하며, 탄소중립 대응 및 이행을 위한 태양광발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9.05 18:04
  •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54조원 전력효율화 시장 개척"

    "글로벌 윤활유 시장의 알짜기업이자 1위 기업을 넘어 미래기업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은 5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ZIC의 미래 비전 발표자리인 ‘ZIC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박상규 사장은 "SK엔무브는 2009년 윤활유 사업 분사 이후 14년간 흑자를 이어온 알짜기업으로 일상에서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에너지가 쓰일 수 있도록 역할을 해왔다"며 "이것이 곧 에너지 효율화고, 향후 연료 효율뿐 아니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2040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은 12조원, 데이터센터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액침냉각(냉각유에 직접 제품을 담궈 냉각하는 기술)시장은 42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윤활유 시장을 넘어 이같이 총 5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력 효율화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것이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기존 윤활유 시장 축소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이에 SK엔무브는 ZIC를 기반으로 전기차용 윤활유와 열관리 제품을 미래 먹거리로 삼을 전략이다. 먼저 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와 데이터 센터·배터리 액침냉각용 액체를 'ZIC e-FLO'라는 브랜드로 생산해 시장에 선보인다. 2013년 전기차용 윤활유를 판매해 온 SK엔무브는 내연차 윤활유 시장보다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서 더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만큼 완성차 기업의 전동화 전략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윤활유 수요가 꺾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라며 "전

    2023.09.05 15:24
  • 철강협회, 재생에너지·국산 철강재 보급·확대 나선다

    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가 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 및 에넬엑스코리아와 '철강산업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철강업계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장려하고,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철강업계는 발전사와 파트너쉽을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시 국산 철강재 사용을 확대하며, 탄소중립 대응 및 이행을 위한 태양광 발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는태양광, 풍력,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관련 설비 및 기자재에 품질이 우수한 국산 철강재를 공급하기 위해 2022년 4월 설립됐다. 박을손 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 회장은 "철강재는 재생에너지 설비의 근간을 이루는 구조물로 우리가 에너지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듯 우수한 품질의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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