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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미선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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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로보틱스, 아워홈과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개발

    두산로보틱스가 종합식품기업 아워홈과 손잡고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개발에 나선다. 식음료 조리에 최적화된 신제품 라인(E시리즈)을 지난 5월 출시한 이후 관련 제품 개발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서울 마곡동에 있는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아워홈과 ‘푸드테크 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단체급식에 활용되는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협동로봇 기반의 급식시설용 조리·배식·세척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 향후 식자재 유통 공정 자동화를 비롯해 아워홈 프랜차이즈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사는 연내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개발해 아워홈 강남 사옥에 있는 구내식당에 적용할 계획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25 17:42
  • LG화학, 탄소발자국 산정 인증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시험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PCF) 산정 방식을 인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제품 탄소발자국은 원료물질 채취, 가공, 수송, 제조 등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제품 단위로 나타낸 값을 말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화학은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산정한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과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25 17:42
  • 태광 일주재단, 장학생 56명에 장학증서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학년도 31기 국내 학사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사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발된 신규 장학생 56명(인문사회계열 23명, 자연공학계열 21명, 예체능계열 12명)에게는 최대 다섯 학기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된다. 또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그룹홈(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에 주 1회, 2시간씩 참여하게 된다. 이번 장학생 가운데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씨(한세대)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일주재단 장학사업은 ‘자원이 없는 나라일수록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재단 설립자 고(故) 이임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1991년 시작해 국내외 석박사 1536명에게 약 450억원을 지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24 17:57
  • HMM 선박 99%, 탄소배출 규제 적합

    HMM은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탄소집약도지수(CII)를 검증한 결과, 직접 보유한 선박 67척 중 단 1척을 제외한 66척(99%)이 운항에 적합한 A~D등급 예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발표했다. CII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하는 환경규제로, 1t의 화물을 1해리(1852m) 운송하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 사용량, 운항거리 등 선박 운항정보를 활용해 지수화한 수치다. IMO는 올해 운항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CII 등급을 적용해 일정량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는 선박 운항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5000t 이상 선박은 1년간 운항정보를 바탕으로 A~E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3년 연속 D등급 또는 1년간 E등급을 받은 선박은 C등급에 맞춘 시정계획을 승인받기 전까지 운항이 제한될 수 있다. IMO는 글로벌 해운사 자체 보유 선박 중 약 35%의 선박이 A~B등급, 약 35%의 선박이 D~E등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HMM은 A~B등급 69%, D등급은 12%, E등급은 1%에 불과했다. HMM은 향후 E등급을 받은 벌크선 1척에 대해서는 선속 조정 등을 통해 등급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앞으로 바이오 연료 도입 확대 등을 통해 CII 규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24 17:53
  • "비수기 2분기도 날았다"…티웨이항공, 영업익 196억원

    티웨이항공이 항공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5%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누적 매출은 644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도 노선 확장을 통한 수송객 증가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 온 일본, 동남아 노선의 발 빠른 재운항 진행과 올 1분기부터 지방공항인 청주공항 노선을 통한 신규노선 취항(다낭, 방콕, 오사카, 나트랑, 옌지)에 따른 여객수요 증대가 실적 증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운항을 확대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LCC) 경쟁 과열인 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대형항공사(FSC)들이 가는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안까지 대형기를 최대 5개 추가 도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24 16:24
  • 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영업이익 3572억원…사상 최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한 이후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 식량, 신사업 등 네 가지 사업영역을 강화해낸 결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매출 8조 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9%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은 11.4% 올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약 7%, 영업이익이 28% 상승했다. 상반기 실적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 1720억원, 6367억원 규모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에너지부문에서 매출 9811억원, 영업이익 2082억원을 달성했다. 가스를 저장 운송하는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의 경우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가치사슬이 견고해짐에 따라 수익이 대폭 늘었다.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에서도 4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사업부문이 매출 7조 8843억원과 영업이익 1490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매출 실적을 이끌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트레이딩 및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구동모터코아 생산 및 판매(전기차부품), 팜농장 운영 및 팜오일 생산 및 판매(식량), 광물자원 생산, 호텔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 중국 저성장, 유럽 경기침체 등 글로벌 사업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에너지부문에서는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천연가스 사업 확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서는 시장 다변화와

    2023.07.24 10:06
  • 로봇이 나르고 AI가 감시…양극재 10t 쏟아져

    지난 20일 방문한 전남 광양 포스코퓨처엠 공장. 브라우니 같은 검은 덩어리가 8분에 한 판(약 56㎏)씩 3단4열로 구워져 나오고 있었다. 배터리 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재인 양극재였다. 이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양극재는 시간당 10t에 달한다. 연간 9만t으로 전기차 100만 대분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손동기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소재실장은 “광양공장의 생산수율은 90% 이상”이라며 “특히 단결정 양극재는 연 6000t 수준으로 생산하고 있고 추후 연 78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결정 양극재는 여러 금속을 단일 입자화한 차세대 양극재다. 충·방전 때 소재 팽창을 억제해 수명을 늘렸다. 지난 4월부터 LG와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미국 얼티엄셀즈에 수출 중이다. 국내 양극재 회사 중 가장 늦게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가 4년 만에 최대 생산량과 높은 수율을 동시에 달성한 비결은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 공장엔 로봇(사진)과 2000여 개의 폐쇄회로TV(CCTV)를 보고 있는 일부 작업자들만 있었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적용된 카메라가 이상이 생기면 신호를 감지해 알린다. 포스코퓨처엠은 생산 현장에서 채취한 제품 샘플을 초당 5m 속도로 품질분석실로 이송할 수 있는 ‘에어슈팅’(공기 압력을 활용한 무인 이송 시스템) 기술도 활용한다. 스마트 창고엔 양극재의 원재료인 리튬과 전구체가 약 1만2000t 쌓여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 포대에 500㎏에 달하는 원료가 창고에 들어온 지 사흘이면 빠질 정도로 공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강점으로 꼽힌다. 양극재 공장 바로 옆엔

    2023.07.23 17:59
  • 효성, 취약층 김치 등 생필품 후원…지역 청소년에 9년째 장학금

    효성이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주변의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헌혈부터 생필품 후원, 장학사업까지 10년 넘게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도 주변 이웃과 고객들의 아낌없는 지지 덕분”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하는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필품 후원하는 ‘공덕동 수호천사’효성은 본사가 있는 서울 공덕동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포구청을 찾아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효성이 후원한 김장 김치는 10kg들이로 1500세대에 전달됐다. 효성은 2007년부터 16년간 김장 김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마포구청을 찾아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위한 성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효성의 후원금은 마포구 내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사용된다. 효성은 2010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같은 기간 마포구 취약계층 1000 세대를 위해 백미 20Kg을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이 2006년부터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한 ‘사랑의 쌀’은 지금까지 약 2만 포대다. 쌀은 효성의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해 자매마을과의 상생효과도 이루고 있다. 헌혈로 백혈병 어린이 도와효성은 최근 매년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효성은 2008년부터 15년째 꾸준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

    2023.07.23 16:14
  • 줄잇는 온정…에쓰오일 5억, 효성·LX·배민 3억 성금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주요 기업의 성금이 21일에도 이어졌다. 에쓰오일은 이날 이재민 구호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효성그룹은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이 긴급 구호 성금 3억원을 마련해 대한적십자사에 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LX그룹은 이재민 구호 활동을 위해 3억원 상당의 성금과 인테리어 자재를 기부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했다. 삼양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억원, LIG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21 18:25
  • 아시아나 조종사 노사, 임금교섭 잠정 합의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동조합과 2022년도 임금 교섭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의 쟁의행위는 중단됐다. 파업에 따른 ‘항공 대란’ 우려도 사그라들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9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노사 교섭에서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각각 2.5%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조종사 노조는 약 2주간의 설명회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합의에 나설 예정이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의 50%에 해당하는 안전 장려금 50% 지급, 해외체류비 5%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 관계자는 “중소형기 조종사들에게 추가수당을 더 주는 방안이 이번 합의안의 골자”라며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회사 측과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 노조의 협상은 지난 18일 오후 9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30분까지 진행됐다. 그동안 조종사 노조는 10%대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2.5% 인상으로 맞섰다. 잠정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부터 모든 쟁의행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예고된 파업도 보류된다. 회사 관계자는 “14일부터 매일 노사 양측이 임금 교섭을 위해 만났고 그 결과 노사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대한항공과 조종사 노조의 제9차 임금 교섭은 1시간 만에 결렬됐다. 대한항공 일반직 노조는 지난 5일 임금을 총액 기준 3.5% 인상하는 데 사측과 잠정 합의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은 일반직 노조 합의안인 기본급 3.5%를 고정값으로 여기고 있어 이번 교섭에서는 양측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9 18:07
  • LCC, 국제선 탑승률 87%…홍콩·마카오 운항도 재개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탑승률이 80% 이상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탑승률을 완전히 회복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행 여행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저렴한 LCC를 찾는 여행객의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LCC들은 이들 지역에 이어 중국 노선에도 재취항하며 국제선 시장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LCC의 국제선 탑승률(공급석 대비 여객 수)은 87.1%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 83.5%를 뛰어넘었다. 통상 항공업계에서는 탑승률(공급석 대비 여객 수) 80%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특히 에어부산은 ‘위드 코로나’ 시기부터 부산~방콕, 인천~방콕 두 노선을 1년간 운항한 결과 평균 탑승률이 84%에 달했다. 동남아와 일본 탑승률을 충분히 끌어올린 LCC들은 중국 노선 공급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LCC 1위사인 제주항공은 이달 25일부터 제주~마카오, 다음달 2일부터는 제주~베이징, 1일부터 인천~홍콩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21일부터 청주~옌지 노선을, 에어부산은 25일부터 부산~마카오 노선을 재운항한다. 그동안 일본 노선 위주로 운항해온 에어서울도 오는 10월께 홍콩 노선 취항을 재개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들이 일본, 동남아 노선 확대에 이어 하반기 들어 중화권 노선에도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9 17:52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와 임금 교섭 잠정 합의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동조합과 2022년도 임금 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이날 제9차 임금교섭이 이뤄지는 만큼 협상에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노조 양측은 지난해 기본급·비행 수당 인상률을 2.5%로 잠정 합의하고, 중소형기 조종사들의 추가수당을 더 주는 방안에 합의했다. 추가수당은 일정 시간 이상을 운항하면 조종사들에게 지급돼왔는데, 장거리 운항에 따라 대형기 조종사들에게 유리하게 설정돼있던 수당을 중소형기 조종사들에 한해 그 기준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의 50%에 해당하는 안전 장려금 50% 지급, 복지 혜택(이착륙 수당 인상, 비행시간 할증료, 해외체류비) 확대 등의 내용도 담겼다. 약 2주간의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 노조의 협상은 18일 저녁 9시 30분부터 19일 오전 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조종사 노조는 10%대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2.5% 인상으로 맞섰다. 잠정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부터 모든 쟁의행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일 예고된 파업도 보류된다.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뤄진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서 입장을 좁히지 못하며 지난달 7일부터 준법 투쟁을 벌여왔다. 이달 14일부터 2차 쟁위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4일부터 매일 노사 양측이 임금 교섭 위해 만났고 노사 잠정 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한다"며 "합의를 이룬 만큼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고, 성수기 휴가 기간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오늘(19일) 오전 1

    2023.07.19 10:28
  • 대한통운 물류센터에 수소인프라 구축

    SK E&S는 18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SK플러그하이버스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으로 물류센터에 수소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액화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4개 회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경기 군포·동탄·양지 지역 내 물류센터에 수소 지게차와 화물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SK E&S는 수소 모빌리티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SK E&S와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는 수소 지게차와 화물차 등에 연료를 공급할 액화수소충전소를 전국 물류 거점에 구축한다. 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는 전국 물류기지 내 적합 부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8 17:52
  • E1,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투자…구자용 회장 "청정 수소 도입"

    국내 2위 액화석유가스(LPG) 유통업체 E1이 블루(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나선다. E1은 18일 개발업체인 하이드로젠캐나다와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 및 도입 확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E1은 이 프로젝트에 1000만캐나다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해 100만t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급 물량 확보에 나선다. 2028년 국내 도입이 목표다. E1은 캐나다 앨버타주산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CCS)를 거쳐 생산한 청정 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E1은 국내로 들여오는 블루 암모니아를 석탄화력·액화천연가스(LNG)발전 혼소 및 수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를 통한 수소 유통으로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E1은 기존 LPG 사업 외에도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강원 정선에 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했다. 올해는 연내 풍력발전 단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작년부터 수도권(서울·경기)에 수소충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구자용 E1 회장(사진)은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LPG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의 국내 도입, 공급망 구축 및 유통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번 투자가 정부의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시행을 앞두고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8 17:48
  • 포스코HY클린메탈 비전 발표…"폐배터리 재활용 7년내 4배로"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포스코HY클린메탈이 2030년까지 연 5만2000t의 블랙파우더(폐배터리 전처리 생산물)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1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연간 1만2000t의 블랙파우더를 처리한다. 블랙파우더란 폐배터리를 파쇄해 나온 검은색 분말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고가 배터리 광물이 들어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8 17:47
  • "중대재해처벌법 1 ·2호 판결, 인과관계에 논리적 결함"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관련 법원 판결에 논리적 비약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송지용 법무법인 시안 변호사는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의뢰로 작성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2호 판결상 인과관계 및 죄수 판단의 문제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체계 구축 및 관련 예산 편성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형사 처벌하도록 한다.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보고서에서 송지용 변호사는 지난 4월 이뤄진 한국제강 대표이사의 실형 선고 사례를 논리적 결함이 발견된 중대재해 판례라고 꼽았다.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경남 함안의 한국제강에서 작업 중이던 60대가 1.2t 무게의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한국제강 대표이사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업주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하면서 실무자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도 이뤄지지 않았아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송 변호사는 각 법안이 명시하고 있는 의무의 내용 및 이행 주체가 다른데도 재판부가 행위의 단일성·동일성을 인정한 것에 논리적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즉, 사업주와 관리 책임자의 의무 위반이 인과관계로 연결된 하나의 행위로 볼 수 없기에 개별적으로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중대재해처벌법 1호 유죄 선고(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도 유사한 논리적 문제가 발견됐다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법원의 신중한 논리 전개

    2023.07.18 15:12
  • 고려아연 '동박 도전장'…이르면 10월 양산

    고려아연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배터리 소재인 동박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 시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SDI, SK온과도 공급을 논의 중이다. SKC,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등 3대 동박 업체에 이어 고려아연까지 뛰어들면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대만, 일본 경쟁사들도 증설에 나서고 있어 말 그대로 동박시장에 ‘박 터지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LG에너지솔루션과 상반기 동박 테스트를 마치고 시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동박은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감싸는 얇은 구리막이다. 추후 배터리 제조 과정에 특이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 한 고려아연은 LG에너지솔루션에 동박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C 자회사인 SK넥실리스에 대부분 의존하던 동박 공급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이 밖에 삼성SDI, SK온과는 시제품 납품 이전 단계인 테스트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통상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한 기업과 오랜 거래를 통해 신뢰를 쌓으면 이를 지켜본 다른 배터리 기업이 추후 납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아연이 3사 모두 거래를 뚫게 되면 단기간에 이례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자회사 케이잼을 통해 지난 1분기부터 동박 공장을 가동했다. 2~3분기엔 테스트 인증, 시제품 양산을 통해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을 끌어올리고, 10월부터 대량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올해 생산 목표는 1만3000t 규모다. 동박 판매가격이 ㎏당 14~17달러임을 고려하면 매출 규모는 약 2300억~2800억원으로 추산된다. 고려아연의 참전으로 글로벌 동박 기업 간 경쟁은 더

    2023.07.17 18:41
  • 석유화학 '불황 늪'…체질개선 속도 낸다

    반도체와 정유에 이어 ‘수출 3대 효자’로 불린 석유화학업계에 혹독한 겨울이 찾아왔다. 지난해부터 불황의 그늘이 드리운 영향이다. 시황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사업 위주로 체질 개선에 들어간 분위기다. 구조조정과 인력 재배치 등 대대적 구조 개편을 통해 생존 및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공장 문 닫고 인력 재배치 나서먼저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맏형’ LG화학이 한계사업 정리에 나섰다. LG화학은 지난달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명의로 석유화학사업본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계사업에 대한 구조 개혁을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용사업 중 경쟁력이 없는 한계사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장기 가동 중지, 사업 철수 등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인력 재배치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지난해 4분기 1659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 1분기에도 50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석유화학 부문에는 국내외 약 500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일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외하면 주로 범용 제품이 많아 이 부분을 구조조정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공장도 정리한다. LG화학은 최근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매각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원료인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회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재편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LG화학은 성장동력 사업에 쏟아부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친환

    2023.07.17 16:37
  • 日 소도시 돗토리, 여권 발급 급증한 까닭

    돗토리현 인구는 55만 명으로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광역자치단체다. 사람 수도 비교적 적은 데다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5분의 1을 넘을 정도로 많아 해외여행 수요 자체가 별로 없는 곳으로 꼽힌다. 여권 발급비용(약 15만원)도 비싼 편이이서 여권을 발급받는 주민도 많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이곳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주민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에어서울이 오는 10월 돗토리현에 다시 취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재취항을 앞두고 돗토리현 요나고시를 찾았는데 평소보다 많은 주민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줄 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돗토리현이 여권 발급 때 5000엔의 비용을 지원하고 나선 점도 여권 발급 열풍의 이유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이곳 주민들이 잇따라 여권 발급에 나선 것은 에어서울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재취항 노선(인천~요나고)이 다시 끊기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을 태우고 온 비행기가 돌아갈 때 텅 빈 채 보내지 않기 위해 돗토리현 주민도 한국 여행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2016년 10월부터 돗토리현에 비행기를 띄웠다. 한국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지역경기도 살아났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지고 ‘노재팬’ 운동까지 불면서 2019년 하늘길이 끊겼다. 당시 돗토리현 주민들은 에어서울에 운항 중단을 막아달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4 18:17
  •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24일부터 '무기한 파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소속 조종사 노동조합이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임금협상에서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 네 차례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4일부터 2차 쟁의행위에 나선다. 2차 쟁위행위에는 비행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결함 발생 시 비행을 거부하고, 항공기 이·착륙 시 연료 소모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 열흘 뒤인 24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국적 항공사 조종사 파업은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임금 협상을 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10%대, 사측은 2.5%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한 상태다. 아시아항공은 “대한항공과 인수통합을 위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것이 안타깝다”며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지난 5월 쟁의권을 확보한 뒤 지난달 7일부터 무기한 준법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3일 기준 조종사 노조의 쟁의행위로 인해 발생한 항공기 연착은 총 28건이다.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고 해도 영향은 제한적이다. 파업 때도 국제선 80%, 국내선 50% 이상의 인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4 18:16
  • 에어프레미아 신임 회장에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2일 신임 회장으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는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두 사람은 에어프레미아의 주요 투자자로, 김 회장이 설립한 AP홀딩스와 이 대표의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율은 65.7%에 이른다.1991년 타이어뱅크를 설립한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창기이던 2018년부터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왔다. 이 부회장은 에어프레미아 최대 주주다. 그는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항 및 정비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에어프레미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한다. 작년 7월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일본 나리타,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장거리 노선 등 6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강미선 기자

    2023.07.13 21:03
  • 도레이첨단소재 설비 증설…탄소섬유 3년내 연산 8000t

    도레이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공장 증설에 나선다. 수소 및 전기차 시장 확대로 철보다 10배 이상 강도가 높은 탄소섬유 수요가 많아지면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3일 경북 구미 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 3300t 규모 탄소섬유 설비를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증설로 국내 생산능력이 연 8000t 규모로 늘어나고, 전 세계에선 연간 7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첨단소재 모기업인 일본 도레이그룹은 세계 탄소섬유 1위 기업이다. 탄소섬유는 탄소 함량이 90% 이상인 섬유다. 일반 철보다 10배 이상 강도가 높지만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다. 이 같은 강점 덕분에 자동차용 내외장재, 건축용 보강재부터 선박,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증설한 공장에서 생산한 탄소섬유는 향후 고압 수소압력용기,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서 사용될 전망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3 17:56
  •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 신설에 2조 투자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밸류체인 허브 조성에 나선다. 양극재 생산에서 수직계열화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와 경상북도, 포항시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신규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69만4000㎡(약 21만 평) 부지에 제2의 포항캠퍼스(가칭 블루밸리 캠퍼스) 구축에 나선다. 투자 규모는 약 2조원이다. 블루밸리 캠퍼스는 올해 4분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앞서 에코프로는 포항에서 2016년부터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포항캠퍼스를 완공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캠퍼스 조성을 통해 현재 18만t 규모인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 규모를 2028년에는 71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블루밸리 캠퍼스가 완공되면 최소 1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밸리 캠퍼스 안에 형성된 양극재 밸류체인 생태계에는 에코프로그룹 계열사가 집결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산화리튬 가공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이 담당한다. 또 폐배터리 재활용은 에코프로씨앤지가 맡기로 했다. 이들 공정에 소요되는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는 에코프로에이피가 공급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3 17:47
  • 동국씨엠, 컬러 강판 고급화…'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증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사업 법인인 동국씨엠이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1기를 증설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발표했다. 미래 전략으로 철강과 관련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색상·무늬·질감을 입힌 라미나 필름은 라미나 강판 기능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다. 라미나 강판은 표면 구현 및 가공성이 뛰어난 컬러강판이다. 라미나 강판 주요 제품은 미국·유럽 지역 선호도가 높은 스테인리스 대체 강판이나 서남아·인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화려한 패턴형 강판 등으로 고객 요청에 따라 생산된다. 가전제품 고급화에 따른 외장 디자인 다양화에 대응할 수 있다. 동국씨엠은 컬러 강판의 고급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2021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라미나 강판 전용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번에 150여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라미나 필름 전용 라인을 신설했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라미나 강판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3 17:46
  • 황제株 에코프로 '어닝쇼크'

    코스닥시장에서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가 올 2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은 늘었지만 원료비 및 인건비 상승 여파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올 2분기 매출 2조132억원, 영업이익 1664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시장 전망치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6% 밑도는 실적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비쌀 때 사놓은 리튬 등 원료 가격이 올 들어 반영된 데다 인건비와 장비 구매 비용 등이 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광물 가격 변동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실적이 확정되면 다음달 3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상세한 설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등을 핵심 자회사로 갖고 있는 지주사다. 올초 그룹 매출 목표를 10조원으로 잡았는데, 상반기에 목표의 40% 정도를 달성한 상태다. 이날 에코프로의 다른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대기환경 솔루션 업체)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2% 늘어난 1조90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1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565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37.6% 늘었다. 에코프로의 최근 성장세는 가팔랐다. 올초 11만원이었던 주가는 전기차 열풍과 배터리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6개

    2023.07.12 18:43
  • 한화오션 '잠수함 눈' 음향 장비 국산화

    한화오션이 잠수함의 핵심 음향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주로 해외 독점 업체로부터 수입해온 장비를 국산화함에 따라 비용 절감과 함께 작업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한화오션은 잠수함의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높여주는 음향측심기, 음탐기 비컨,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 등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음향측심기와 음탐기 비컨,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잠수함의 눈 역할을 하는 음파탐지기 소나의 핵심 장비다. 음향측심기는 음파를 발사해 바다의 수심과 잠수함의 잠항심도를 측정한다. 음탐기 비컨은 조난 시 음파를 발사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작전 중인 바닷속 환경을 수시로 분석해 수온과 조류 등에 영향을 받는 잠수함 소나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해당 장비의 국산화 성공으로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Ⅱ 잠수함은 국산화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장보고-Ⅲ급 배치-I 잠수함 ‘도산 안창호’의 국산화율은 76.2%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들 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50%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수입 장비는 문제가 발생하면 잠수함을 육상으로 끌어올려 수리해야 했지만, 국산 제품은 수중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2 18:42
  • 한화솔루션·SK디앤디, 수소연료전지 손잡다

    한화솔루션과 SK디앤디가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발전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양사는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수도권 산업단지 내에 2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개발한다. 한화솔루션은 부지 확보 및 인허가를 맡는다. SK디앤디는 수소연료전지 주기기 공급과 발전소 운영을 담당한다. 2025년 1분기 착공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4만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2 18:41
  •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증강현실로 사후관리 지원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브랜드인 디벨론의 사후관리에 증강현실(AR) 기술이 도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2일 증강현실로 직관적인 고장 진단과 수리를 지원하는 ‘AR 가이던스’ 앱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증강현실은 사용자 눈에 비치는 현실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준다. 시각적인 비교를 통해 제품 유지보수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4년에 걸친 연구로 개발된 AR 가이던스 앱은 가이던스와 모델 뷰어 등 두 가지 기능을 갖췄다. 증강현실 기술을 사후관리 서비스에 도입해 운영하는 건 업계에서 처음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북미 등 글로벌 현지 딜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디벨론 건설기계 중 일부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2 17:55
  • 한화솔루션, SK디앤디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나선다

    한화솔루션과 SK디앤디가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발전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양사는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먼저 수도권 산업단지 내에 2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공동 개발한다. 한화솔루션은 부지 확보 및 인허가를 맡는다. SK디앤디는 수소연료전지 주기기 공급과 발전소 운영을 담당한다. 2025년 1분기 착공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4만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화력발전 대비 연간 약 11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개발 중인 산업단지와 전원 분산 사업이 가능한 사업 부지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SK디앤디와 협력해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발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2023.07.12 17:04
  •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 중 국내 기업 단 1곳…"신산업 규제완화 해야"

    한국의 각종 규제 탓에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 중 17개 기업은 국내 창업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대 유니콘기업 중 국내 기업은 토스 단 1개 기업에 불과했다. 기술발전 속도와 국내 산업 현실에 맞는 신산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과 국내 신산업 규제 개선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12일 발표했다. 미국 기업분석회사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의 국가별 수는 미국 59개, 중국 12개, 영국 7개, 인도 6개, 독일 3개, 캐나다 2개, 이스라엘 2개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 스타트업은 1개, 모바일 금융서비스 기업 토스만 포함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중 83개 기업이 국내 사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사업이 국내 규제 탓에 불가능(8개)하거나 제한적 가능(9개) 기업은 총 17개였다. 분야별로는 공유숙박, 승차공유, 원격의료, 드론, 로보택시, 핀테크, 게임 등이 규제로 글로벌 유니콘기업이 국내 진출시 사업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2019년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해 총 918건의 신산업 규제를 크게 완화했지만 여전히 공유경제, 신기술, 신산업 분야 등에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샌드박스 2년 후 규제공백을 해소해야 한다고도 꼬집었다. 공유숙박 등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대상 공유숙박 비즈니스가 제한적으로 출시됐으나, 실증특례 2년 후에도 법령이 개정되지 않고 실증 연장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에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 서비스, 투자 등이 원활하게

    2023.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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